◆ 지식공장장 멤버십 링크 www.youtube.com/@gsmooc/join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 드래곤볼, 한국에 오다 상편: 일본만화 금지국 한국! 드래곤볼은 어떻게 수입된 걸까? th-cam.com/video/XICQMnJQlr8/w-d-xo.html 중편: 드래곤볼이 한국에 처음 온 날 벌어진 일 th-cam.com/video/Kq9GG64TQsI/w-d-xo.html 하편: 드래곤 볼 해적판의 역습!! 과연 정식판의 운명은? th-cam.com/video/xMwaYMNXYb4/w-d-xo.html
확실히 한국에서 교육쪽에 집중하는건 중요요소인거 같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옛날 잡지를 보니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나 게임대회 등에 상금이란 말대신 장학금이라는 말로 표기를 했더군요 ㅎㅎ 어릴땐 그런 표현을 보고 진짜로 학비나 책사주는건가 생각했었는 데, 지금 보니 학부모나 학교를 달래기(?) 위한 표현인 듯 합니다 ㅎㅎ
토리야마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드래곤볼의 세계적인 인기를 더 실감했습니다. 유툽에 드래곤볼관련 내용으로 몇백만 구독자가 있는 크리에이터 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멕시코 에서는 하루 종일 드래곤볼만 방영한 방송사도 있었고.. 부고소식 전하면서 우는 서양 유투버분들은 한둘이 아니였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 추억이 거슬러서 이야기 하자면 당대 이 드레곤볼의 인기가 얼마나 좋았는가 하면, 연재 잡지인 아이큐 점프는 사실상 드레곤볼을 읽기 위해 잡지를 사는 수준의 잡지였습니다. 즉, 본편이 아이큐점프였고 정작 국내 작가들의 작품은 이 아이큐 점프를 읽고 나서 보는 부록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죠.(왠지 부록이 본편보다 더 큰 것 같은건 기분 탓입니다) 2. 왜 부록이었냐?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은데, 전에 지식공장장님 영상에서 언급 되었듯 일본 서적과 한국 서적은 책을 읽은 방향이 정 반대입니다.(한국 책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보지만 일본 책은 정 반대입니다) 그래서 이걸 변형 없이(오른 손이 왼손이 되는 불상사를 피하자면) 읽으려면 이렇게 별도의 책으로 내거나 혹은 잡지 맨 끝에 따로 블럭을 나누어서 거꾸로 읽어 나가는 이상한 방법을 써야 했습니다. 3. 그 외에서 원서 소설을 보다 보면 책이 세로 쓰기가 되어 있어(옛날 한자 책 처럼) 한국 서적을 보다 이 책들을 읽으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그런데 재미있게도 학술서는 한국 처럼 페이지가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4. 말씀하신 저자권 인정 이후에도 그래도 한참을 해적판 서적이 돌아 다녔는데 크게 2가지 이유였습니다. 첫번째는 해적판이 묘하게 출판 되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특히 이 현상이 심했던게 하필이면 프리저편이었는데 다들 아시다 시피 이 프리저편은 지금도 사람 간질 나게 하는 아슬아슬한 전개의 끝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맨날 이야기 하는 그놈의 초 사이어인은 언제쯤 나오는건지?) 그러다 보니 가히 이 책을 읽었던 모든 세대가 '도데체 다음권 언제 나오는건가요?' 였는데 불행이도 2주로 나오는 점프로는 이걸 연재를 따라 잡지를 못했는데 그 상황에서 정말 번역의 수준의 초등학생이 보기에도 조악해 보이는 수준의 번역 조차 갈증을 채워주는 조금이라도 더 빠른 연재 속도를 이유로 해서 보던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더불어 정품보다 더 싸다는 점도 이 해적판이 팔리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5. 그 '세계인 수준'이라는 문구는 저도 지금 기억나네요. 근데 이 책은 아마 '북두의 권'과 함께 책 화형식을 가장 많이 당한 책 중 하나일 겁니다. 그 외에도 국내 만화 작가들의 경우 (잘은 몰랐지만) 이 작품으로 부터 느끼는 압박이 대단했는지 당시 연재되던 작품 도처에 이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그닥 좋은 느낌은 당연히 아니였죠) 반대로 인터넷 밈으로 자주 사용되는 '김성모' 작가(내가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으로 유명한) 처럼 노골적으로 내용을 흉내낸 작가도 많았죠.(딱히 저자권이 지금처럼 민감하지 않아서 그렇게 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6.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이 당시 일본 만화의 표절이 얼마나 심각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가 하나 있는데 '아기공룡 둘리'의 원작가 '김수정 만화가'는 한 때 편집부로 부터 아예 만화를 배껴오라고 만화 원서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이런 일이 만연해서 별 문제 없이 이루어졌던 듯 하나 역시 원로 작가 답게 이걸 거부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제게 펜을 꺽으라는 것입니까?) 어떻게 보면 그렇게 까지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이었기에 세대를 지나쳐 기억되는 분이 아닌가 싶네요(물론 에니메이션 방송이 크겠지만)
어제 드래곤볼Z 노래를 부르신 카케야마 히로노부 가수님의 내한 공연을 다녀왔는데 드래곤볼의 노래에서 사람들이 떼창할 때 개인적으로 큰 감동이 있었어요😊 왜냐면 어렸을 때 동생이랑 처음으로 모으기 시작한 만화책이 바로 드래곤볼이었고 학창시절엔 시험이 끝나면 드래곤볼GT 비디오를 빌려 반에서 친구들과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드래곤볼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재미, 영감 등 만화사뿐만 아니라 문화사적으로도 존재 자체가 큰 유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나이 지긋한 선생님 중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드래곤볼 만화책을 봤었다고 하신 기억이 있는데 오늘 영상에서 그 미스테리가 풀렸네요!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 서점에서 아버지가 '아이큐 점프 무삭제판 드래곤볼' 1권을 보시고는 "재미있어 보인다"고 하시며 저에게 사 주셨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아버지는 이미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에 이 만화를 읽어보셨다고 하시더군요. 제 인생의 첫 만화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드래곤볼 처음 봤을 때 충격은 어마어마 했었음.....하필 처음 본 화에서 부르마가 노 팬티로 대자로 서서 파자마를 들어 올리는 장면 이었슴... 무천도사처럼 코피는 아니었지만 너무 놀라 콧물과 침이 튀긴 했슴.... 나중에 부르마로 변한 오룡이 무천도사에게 까꿍 하는장면 이후 문제가 터졌었던....학부모들이 이 만화 문제 많다며 학교에 모여 회의도 했었음...이후 챔프에서 삼삼아이즈가 더 심한 까꿍 장면들이 나오면서 강남 학부모들 멘붕왔었음 ㅋㅋ
초등학교도 아니고 국민학교 시절에 500원짜리 손바닥만한 해적판 드래곤볼을..봤던 기억이 나네요. 단순 만화책 뿐만 아니라 특촬물?이라고 해야할지...정체를 알 수 없는 장르의 드래곤볼이란 어린이 영화가 개봉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 우리가 중국의 저작권이나 상표권 관련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는데 불과 20여년전엔 우리가 그랬었다는게 참..부끄럽기도 하고..한편으론, 이제라도 저작권 인식이 좀 개선되는 분위기라 나아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와피스나 귀멸의칼날 그대로 베낀 모바일겜 보면 또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영상입니다. 좋은 컨텐츠에 늘 감사드립니다~!
드래곤볼을 처음 접한건 1988년에 1000원짜리 주사위 게임 (보드게임)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때는 만화책 해적판도 안들어왔을 때였는 데 게임판을 돌아다니며 드래곤볼을 모으는 내용이었는 데 무천도사 집에 가서 부르마 카드를 던져서 부르마가 치마 속을 보여주면 드래곤볼을 얻었던 것만 40넘은 지금 나이에도 기억이 납………..
저도 몰랐던 1980년대 저작권관련 개정 등에 대한 걸 흥미롭게 봤습니다. 생각해보면 1988 서울 올림픽 개최는 처음으로 TV판 한국애니 제작이 이루어지게 되는 등, 한국에서의 만화와 애니 쪽에서도 적지않은 변화를 주었다는 걸 다시 느끼더군요. 아이큐점프에서 내놓은 드래곤볼 단행본에서 쓰여진 "미국, 프랑스, 이태리, 서독, 일본 등지에서 만화화했다" 내용은 저도 기억 남았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당시에 미국에는 아직 드래곤볼이 들어오지않았기에 한때 "단순히 실수인가?"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검색해보니 미국에 드래곤볼 애니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96년 쯤, 만화책이 들어온 것은 2000년이라고 되어있더군요) 허나, 이 영상을 보고나니 당시 그렇게 써놓은 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네요.
Wiki에 따르면 89-90년에 하모니 골드 USA라는곳에서 라이센스를 따서 주인공들 이름을 바꾸고 더빙으로 몇몇 도시에서 테스트번을 했는데 반응이 안 좋아서 접었다네요. 92-94년에는 하와이에 있는 닛폰 골든 네트워크에서 매주 화요일 아침 6시에 방영을 했다고... 미국 전국방송은 퍼니메이션이 라이센스를 가져간 95년 이후로 드래곤볼 Z 가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게 되죠.
드래곤볼 만화책을 처음에 같은 반 친구가 빌려줘서 보게되었는데, 단행본형식은 아니고, 손오공이 부르마를 처음만나고, 그 이후 야무치까지 만난 후 나중에 오공이 거대원숭이로 변해 악당을 물리치는 부분,그리고 야무치랑 부르마가 사귀게 되는 장면까지 7~8권 정도의 스테이플러로 찍어누른 소책자형태로 접한 기억이 납니다. 처음 접한 순간 이렇게 재미있고, 그림체가 정교하고 세련되며 나름 선정적이기도 한 정말 환상적이 작품이 있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제까지 난 무엇을 보고 살았나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정말 충격적인 만화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ㅋ
@@지식공장장공장장님께서 직접 좋아요도 아니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ㅋ계속 영상은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오늘 영상은 리플을 안 달 수가 없는 추억을 꺼내주셨습니다^^ 예, 아이큐점프의 부록이 맞고, 세계 명작동화에다가 선진국들에 널리 읽힌다는 문구를 강조했죠^^ㅋ
근데 창작을 하는 일본도 무분별하게 저작권없이 도용을 했다는거 음악.인물 등등 예 비틀즈. 아놀드 슈왈츠제너거.실베스터 스텔론 등등 당시는 그냥 춘추복돌이에 시대였음 오죽하면 닌텐도 패미컴을 즐길때 알팩만 보였고 99.9% .거의 대만 카피팩 대우 재믹스 게임팩도 대부분 카피팩이었음...하물며 애니 만화 음악은 정품을 보기도 힘들었고 대부분 해적판 복제판이라는거...ㅋ
1. 이 타임라인 이전의 대사건으로 꼽아보고 싶은 세 가지. 만화산업 탄압, 로봇애니메이션 금지, 그리고 TBC통폐합. (TBC가 퍼스트건담 수입방영을 추진했다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송락현님 텍스트) 2. 초창기 당시 아이큐 점프의 라인업은 이미 딱다구리 문고, 콩콩코믹스, 공중파 방영 요술공주 라인업 등등으로 굳이 지하라인을 통하지 않아도 상향되어 있던 아동청소년의 눈엔 드래곤볼 빼고는 아니다 싶을 정도의 보물섬형 평균작들. 그 정도로 드래곤볼이 들어올 땐 1번의 연유로 인해 누가 봐도 무주공산의 느낌. 그런데 사실 이 때, 즉 노태우 정권 때가 여러모로 섭컬충격의 완충시대였던 느낌. 3. 그러나 지하에선 이미 500원짜리 손바닥 코믹스북들이 문방구에서 절찬리에 한국 정규연재분을 아득히 뛰어넘어 발행중 ㅋㅋㅋㅋ심지어 공작왕 닥터 슬럼프 북두신권 란마 시티헌터 등등....기억하는 것만 해도 이 지경이니 4년 후 소년 챔프의 등장에선 거의 완성형 섭컬한국만화들이 등장하는 씨앗들이 되었다는 느낌.
🙂드래곤볼의 첫정식수입과 아이큐점프란 잡지의 발간으로 인한 변화들을 실시간으로 접했기에 '조산명'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구나 싶었습니다. 80년대후반에서 90년대로 이어지는 드래곤볼의 메가히트는 일본식 주간만화잡지 시스템의 도입과 더 많은 일본만화들의 수입을 유발했고, 출판사들은 이마저도 수요를 못따라가간다고 생각해 한국작가들에게도 그런 일본풍이 강한 작품들을 요구했죠. 덕분에 기존의 작가들보다 좀 더 젊은 작가들이 공모전등을 통해 데뷔해 90년대부터 2000년대를 가로지르는 한국만화의 주류가 이전과 획을 긋는 계기로도 작용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보면 드래곤볼이란 작품의 나비효과는 단순히 한 작품의 히트에서 머문 게 아니라 이번 방송에서 말씀하셨듯 한국이란 나라의 변화가 만화와 출판시장을 비롯한 문화산업에 반영된 바를 엿볼 수 있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8~90년대 초중때 용소야(친미)& 드래곤볼 해적판 500원짜리로 보다 아이큐점프로 정식으로 들어온 걸 봤고 90년대 중후반에 일본 애니 동호회 같은게 있어서 상영회 같은 걸 했었죠. 불법복사로 책방같은 곳에서 판매하기도 했음 그때 공각기동대 & 아키라 비디오 테입을 샀음 그때가 좋았다🎉
드래곤볼z까지 보고 어른이 된후 gt부터는 안봤지만 작가 사망소식을 듣고 마음이 심란하더군요.특히 gt엔딩은 유트브로 보고 ost는 워낙 유명하니 알고 있었는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초딩때 동네형이랑 캐릭터 따라 그려 동네 어르신들한테 누가 더 잘 그렸는지 물어보고 다닌 기억도 있어요. 3년전 어머니 돌아가시고 한집 건너 친구 동생 형 누나 아줌마 아저씨 다 알던 추억이 너무 많던 그 동네도 이제 재계발로 다 밀었더군요. 다시 한번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가슴깊이 그리움만 안고 살아갑니다.
8~10살쯤 92~94년도쯤 만화책을 몰랐던 시절 아버지께서 드래곤볼1.2권을 사오셨죠. 정말 충격을 받을 정도로 잼있게 봤습니다. 그땐 아무 생각없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세계인이 보는 만화" 이걸 보고 사온신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저의 추억에 좋은 감정을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ㅡ많지 않은 나이였지만 정품 개임 구매가 맞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어서 드래곤볼이 정식으로 오니 반가웎던 기억이 납니다. 온갖 해적판들이 프리저 인근에서 멈춰서 내용을 알 수가 없고 번역도 이상한데 제대로 들어오니 이제부터 꾸준히 가면 안정적으로 끝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기뻤습니다. 제대로 된 곳에 돈을 끈다는 떳떳함도 있었구요. 그리고 그 세대들은 선배나 부모님들과 달리 이미 일본문화에ㅡ익숙해서 거부감도 적었죠
처음 드래곤볼을 접한게 친구가 추천해서 그때 드래곤볼이랑 날아라슈퍼보드 둘중 하나... 근데 드래곤볼을 샀던 방배동 함지박사거리에 있던 작은서점이 아직도 기억이 남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연재가 늦어지고 어둠의경로로 나왔던 손바닥만한 만화책으로 프리더편을 몇회분씩 봤던...드래곤볼은 조금 뒤에는 다른만화(공작왕이어서 그게 계기가 되어서 공작왕을 찾아서보았네요)
항상 일본 현실과 문화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데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중국 모형에 대해서도 산업적, 기술적, 스토리적으로 한 번 다뤄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중국 모형은 건프라와 관련이 있고 공장님도 건프라도 관심이 많으신듯 해서 흥미로울듯 해요 아시다시피 최근 반다이가 올드 잡은 고기 장사위주로 고가, 희소 마케팅하며 고객 줄세우기등 갑질로 인해 그 대안으로 중국 모형에 관심이 많이 높아졌어요 중국 모형들은 예전 카피ip위주와 좀 떨어지는 품질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구성, 가성비, 독자 ip면에서 반다이 프라에 대안이 될만큼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몇년간 가끔 몇개의 중국 완성품을 사본 경험에서는 그 성장이 너무 놀랍고 플라스틱 사출 및 모델 설계 기술력이 반다이 급이라도 생각이 되네요 여튼 나름 흥미로운 주제가 될듯해서 제안드려요
해적판은 저작권법으로 줄어들었으나 이후 10여년 동안에도 책방에 여전히 진열되었음. 신 중화일미(요리왕 비룡)가 대표적인데 중화일미 옆에 대놓고 중화일번이라고 중간부터 잘라낸 버전이 옆에 나란히 있곤 했음. 물론 일본원제가 중화일번이긴 했지만.... 또 생각나기론 신의 아들 람세스, 원제 왕가의 문장이 있는데 2010년에서야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었음.
솔직히ㅋㅋㅋㅋ 일본만화들 등장인물들 이름보면 지금은 그냥 원나블보면 다 그냥 일본이름 쓰는데 저땐 이름도 바꿨음ㅋㅋㅋ 드래곤볼은 이름 자체가 그렇게 티 안나니 고쿠 고한 정도만 한자 그대로 오공 오반 이렇게 바꿨는데 짱구나 코난 도라에몽같은건 다바꿔 버렸지 일본 티 지울려고 한 노력이 많이 보임 만약 저때 원피스 와노쿠니 에피소드 가져오라하면 아예 생략했을듯
어릴때 학교앞 문방구에 숙제용품을 사러 갔는데 봉고차에서 박스떼기로 영업하는 해적판 업자를 본적이 있습니다 문방구 사장님에게 권당 얼마씩 받으면 되는지 앞으로 전망이 좋다든지 하는 얘기 였는데 알고보니 해적판이 한두개가 아닌게 저는 충격이었습니다 해적판 중에도 부록속 부록 이라는 느낌으로 또 다른 일본 작품이 짧게 배치되어서 페이지를 늘이고 기대하던 실제 드래곤볼 내용은 너무 짧고 다른 작품이 왜 끼어들었을까 화가 났었죠 그리고 드래곤볼 인기에 급히 하다보니 번역을 엉터리로 하고 왜색이 짙거나 너무 선정적인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지도 않고 대충 검정마커로 채워서 애들 장난하듯 출판이 조잡하기도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해적판을 출간하는 업자들도 나름 자기들끼리 치열하고 심각하게 경쟁했구나 싶더라구요
2월말에 블로그에서 닥터 슬럼프나 토리야마 아키라 여러 글을 쓰고 이제 은퇴하고 편히 놀구먹어도 엄청난 돈을 벌었다. 하긴 나이 20대 중순에 일본 세금납부 10위권에 들 정도로 이미 돈 무지 벌었건만 그것조차도 몇 배로 넘어선 드래곤볼 인기를 이야기하며 이후 단편이나 게임캐릭터 디자인을 하며 다시는 드래곤볼 넘는 장편 그리기 어려울 거다... ~~~그래도 이젠 엄청난 부자이니 편히 늘그막을 보내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길게 글 썼습니다만.. 그 다음날에 정작 세상을 떠났다는 걸 며칠 뒤에 알고 참 인생 새옹지마구나..... ㅠ ㅠ 글을 덧붙였죠
왜 일본 작가명을 영어식으로 써놨을까 의문이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드래곤볼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당시에 별책부록으로 나온 만화에서 제게 더 인상 깊었던 건 3x3 Eyes였죠. 꽤나 잔인한 연출에 가렸다 해도 수위도 상당했죠. 야한 거에 굉장히 엄격한 시대였는데 용케 그런 작품을 들여왔다 싶네요.
1990년 서울문화사에서 드래곤볼이 6권까지 나왔는데 그뒤로 한동안 출판이 안되었드랬죠. 그러던 중 친구들이 500원짜리 해적판 드라곤의 비밀 이란 만화를 보고 있었는데 손오공같이 생긴 청소년이 등장하길래 오히려 그게 우리나라에서 표절한 작품인 줄만 알았거든요. 그 에피소드가 마주니어와 싸우게 된 천하제일무도회. 발에서 장풍쏘는 걸 보고 이건 선넘었다 싶어 그뒤로 쳐다도 안봤습니다. 특히 드래곤볼Z에 해당하는 베지터와의 지구전투부터는 새로운 내용이 점점 늦어지더군요. 한달에 한두번 업데이트되는 내용에 간질맛은 났지만 나메크전투 에피에서 오공이 언제 나메크별에 도착하나 안하나 할때와 프리저와 각잡고 전투할때가 최고 절정이 아닌가 싶네요. 이때도 서울문화사가 아닌 해적판 드라곤의 비밀인데 그 해적판 만든 출판사는 돈좀 벌었을 듯...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한참후에 서울문화사가 다시 정식판 출판했지만 이미 단물은 다 빠진... 서울문화사가 처음 소개하고 중간에 출판 못한 이유가 참 궁금해지네요. 드래곤볼은 진짜 프리저편에서 끝냈어야 진정한 전설이었음. 인생만화는 맞는데 지금보면 별로 재미가 없어 3권쯤 보고 다시 책을 덮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생각난다. 드래곤볼 짝퉁 미니 만화책 500원이였지 그러다 아이큐점프로 나오면서 드래곤볼 볼라고 아이큐 점프 1500원에 주고 사봤고 아이큐점프 사면 부록으로 주던 야광드래곤볼 모았던거 그 외 다른 부록들도 모았었고 ㅋㅋ 아~ 별책부록식으로 주던 드래곤볼을 책방에서 못보게 할라고 페이지를 붙엽놓고 그 위에 비닐까지 씌워놨었어 ㅋㅋㅋ 추억이다. 추억
◆ 지식공장장 멤버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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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 드래곤볼, 한국에 오다
상편: 일본만화 금지국 한국! 드래곤볼은 어떻게 수입된 걸까?
th-cam.com/video/XICQMnJQlr8/w-d-xo.html
중편: 드래곤볼이 한국에 처음 온 날 벌어진 일
th-cam.com/video/Kq9GG64TQsI/w-d-xo.html
하편: 드래곤 볼 해적판의 역습!! 과연 정식판의 운명은?
th-cam.com/video/xMwaYMNXYb4/w-d-xo.html
확실히 한국에서 교육쪽에 집중하는건 중요요소인거 같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옛날 잡지를 보니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나 게임대회 등에 상금이란 말대신 장학금이라는 말로 표기를 했더군요 ㅎㅎ 어릴땐 그런 표현을 보고 진짜로 학비나 책사주는건가 생각했었는 데, 지금 보니 학부모나 학교를 달래기(?) 위한 표현인 듯 합니다 ㅎㅎ
장학금, 교육, 학습은 한국에서 무적입니다.
@@지식공장장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수험생(교육, 학습을 포괄한 표현)', '(피부)미용', '정력' (물론 이것들은 대체로 먹거리 한정이지만...)
동아출판사에서 나온 보이스클럽 잡지에는 신인공모전 많이 했었습니다.
드래곤볼을 처음 접한 이후로 한국 만화들이 시시해졌음. 그 이후로 아이큐점프를 사게 되었음
새삼 만화들 클리셰가 드래곤볼에서 가져왔단걸 많이 느꼈죠
짱구 들어오기전 제갈공두 나오면서 독자들이 이거 일본만화 그대로 배껴온거 아니냐고 항의하니 작가라는 양반이 재미 있으면 된거지 니들이 어쩔건대 말했다가 짱구가 정발되고 귀신같이 잠수탄 사건은 지금도 흑역사로 박제되어 있지요
그때도 재밌느건 재밌었는데 ㅋㅋ 키드갱 존나재밌음~
그건 아닌데
노노 아이큐점프는 전유성이 선전하면서 창간호부터 돌풍이었음. 머리가좋아지는 만화책.
마치 코카콜라를 마시고 싶지만 서기장한테 까여서 본사에 투명한 콜라 하나 만들어 달라던 소련의 모 장군이 생각나네요
사실.. 만화,영화,대중음악 등 일본의 문화를 보고 베끼고 자란 영향이 너무 크죠^^::,, 인정할 건 인정하고 고칠 건 고치고 새로 시작할 건 새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다음편도 기도하겠습니다:) ☆☆☆☆☆
초딩때 손바닥 만한 해적판으로 있었는데 제목도 청룡의 비밀, 드라곤의 비밀 이런식으로 나왔고 손오공 빼고는 이름도 다 달랐던 기억나요. 베지터 이름이 해적판에서 알랑이였어요 ㅋㅋ
@kingtech6146 맞자요 ㅎㅎ 종이질 너무 안좋았죠 그리고 그림도 어떨때는 녹색으로 복사 어떨때는 검정, 파란색으로 복사해서 나왔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다 추억이네요.
베지터가 알랑 네파가 달랑😂
@@hwangtk78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미 해적판이 용소야인가요? 그것도 엄청 많이 찍어낸것 같던데 ㅋㅋ
@@pparkse8413 그 당시 해적판은 왠만한거는 다 있었다고봐야죠 슬램덩크도 강백호 이름이 폴먼, 소연이 이름이 춘자였어요 ㅎㅎ
토리야마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드래곤볼의 세계적인 인기를 더 실감했습니다. 유툽에 드래곤볼관련 내용으로 몇백만 구독자가 있는 크리에이터 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멕시코 에서는 하루 종일 드래곤볼만 방영한 방송사도 있었고.. 부고소식 전하면서 우는 서양 유투버분들은 한둘이 아니였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 추억이 거슬러서 이야기 하자면 당대 이 드레곤볼의 인기가 얼마나 좋았는가 하면, 연재 잡지인 아이큐 점프는 사실상 드레곤볼을 읽기 위해 잡지를 사는 수준의 잡지였습니다. 즉, 본편이 아이큐점프였고 정작 국내 작가들의 작품은 이 아이큐 점프를 읽고 나서 보는 부록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죠.(왠지 부록이 본편보다 더 큰 것 같은건 기분 탓입니다)
2. 왜 부록이었냐?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은데, 전에 지식공장장님 영상에서 언급 되었듯 일본 서적과 한국 서적은 책을 읽은 방향이 정 반대입니다.(한국 책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보지만 일본 책은 정 반대입니다) 그래서 이걸 변형 없이(오른 손이 왼손이 되는 불상사를 피하자면) 읽으려면 이렇게 별도의 책으로 내거나 혹은 잡지 맨 끝에 따로 블럭을 나누어서 거꾸로 읽어 나가는 이상한 방법을 써야 했습니다.
3. 그 외에서 원서 소설을 보다 보면 책이 세로 쓰기가 되어 있어(옛날 한자 책 처럼) 한국 서적을 보다 이 책들을 읽으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그런데 재미있게도 학술서는 한국 처럼 페이지가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4. 말씀하신 저자권 인정 이후에도 그래도 한참을 해적판 서적이 돌아 다녔는데 크게 2가지 이유였습니다. 첫번째는 해적판이 묘하게 출판 되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특히 이 현상이 심했던게 하필이면 프리저편이었는데 다들 아시다 시피 이 프리저편은 지금도 사람 간질 나게 하는 아슬아슬한 전개의 끝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맨날 이야기 하는 그놈의 초 사이어인은 언제쯤 나오는건지?) 그러다 보니 가히 이 책을 읽었던 모든 세대가 '도데체 다음권 언제 나오는건가요?' 였는데 불행이도 2주로 나오는 점프로는 이걸 연재를 따라 잡지를 못했는데 그 상황에서 정말 번역의 수준의 초등학생이 보기에도 조악해 보이는 수준의 번역 조차 갈증을 채워주는 조금이라도 더 빠른 연재 속도를 이유로 해서 보던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더불어 정품보다 더 싸다는 점도 이 해적판이 팔리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5. 그 '세계인 수준'이라는 문구는 저도 지금 기억나네요. 근데 이 책은 아마 '북두의 권'과 함께 책 화형식을 가장 많이 당한 책 중 하나일 겁니다. 그 외에도 국내 만화 작가들의 경우 (잘은 몰랐지만) 이 작품으로 부터 느끼는 압박이 대단했는지 당시 연재되던 작품 도처에 이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그닥 좋은 느낌은 당연히 아니였죠) 반대로 인터넷 밈으로 자주 사용되는 '김성모' 작가(내가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으로 유명한) 처럼 노골적으로 내용을 흉내낸 작가도 많았죠.(딱히 저자권이 지금처럼 민감하지 않아서 그렇게 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6.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이 당시 일본 만화의 표절이 얼마나 심각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가 하나 있는데 '아기공룡 둘리'의 원작가 '김수정 만화가'는 한 때 편집부로 부터 아예 만화를 배껴오라고 만화 원서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이런 일이 만연해서 별 문제 없이 이루어졌던 듯 하나 역시 원로 작가 답게 이걸 거부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제게 펜을 꺽으라는 것입니까?) 어떻게 보면 그렇게 까지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이었기에 세대를 지나쳐 기억되는 분이 아닌가 싶네요(물론 에니메이션 방송이 크겠지만)
드래곤볼 당시에 피콜로 베낀 캐릭터도 나오고, 심지어 허영만 작가의 미스터 손도 미로라는 캐릭터는 부르마 베낀 캐릭터였죠. 그런데 이때는 일본 만화를 베끼라는 압력이 굉장히 강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해적판 이야기는... 조만간 풀어보려고 합니다.
시작부분이 드래곤볼 모방한 마법사 아들 코리도 있습니다.
쥐마왕과 싸우는 부분이 잭키 춘과 손오공이 천하제일무도회 장면과 비슷.
@@jhshin9413 근데 그정도는 그 당시 만화 중 영향을 받지 않은 작품이 더 드물정도라
드래곤볼은 세계고전명작이 맞지요.
정말 세계고전명작이죠!
어제 드래곤볼Z 노래를 부르신 카케야마 히로노부 가수님의 내한 공연을 다녀왔는데 드래곤볼의 노래에서 사람들이 떼창할 때 개인적으로 큰 감동이 있었어요😊 왜냐면
어렸을 때 동생이랑 처음으로
모으기 시작한 만화책이 바로 드래곤볼이었고
학창시절엔 시험이 끝나면 드래곤볼GT 비디오를 빌려 반에서 친구들과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드래곤볼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재미, 영감 등
만화사뿐만 아니라 문화사적으로도 존재 자체가 큰 유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나이 지긋한 선생님 중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드래곤볼 만화책을 봤었다고 하신 기억이 있는데
오늘 영상에서 그 미스테리가 풀렸네요!
눈가리고 아웅이지요. KBS MBC등 공중파에서 저녁시간대에 남자용 로봇만화 여자용 마법소녀가 꾸준히 방영되었는데 요술공주 밍키 마징가 제트가 일본만화인거 모르는사람 없었음.
1980년대 우주 전함 야마토(태극호,V전함),
전두환시절에는 신문사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오즈의 마법사도 한국애니메이션이라고
속였습니다
어릴적 친구집에서 봤던 비디오방에서 빌려온 비디오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피콜로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주인공 몸에 구멍도 나고 여러모로 충격이었는데요 ㅎㅎㅎ
오늘 드래곤볼 ost부른 카게야미 히로노부 내한있어서 그거 보러가는길인데
김대중 정권에 가서야 일본문화개방을 겨우 했던거 같은데 일방적 대중문화 수입국이 수출국이 된다는게 정말 격세지감이네여
사실 알음알음 해오고 있던 걸 풀어준건데... 그게 우리 문화 수출의 길이 되었죠. 공동경비구역은 일본 평도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내용을 잘 이해못할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 서점에서 아버지가 '아이큐 점프 무삭제판 드래곤볼' 1권을 보시고는 "재미있어 보인다"고 하시며 저에게 사 주셨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아버지는 이미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에 이 만화를 읽어보셨다고 하시더군요. 제 인생의 첫 만화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드래곤볼 처음 봤을 때 충격은 어마어마 했었음.....하필 처음 본 화에서 부르마가 노 팬티로 대자로 서서 파자마를 들어 올리는 장면 이었슴... 무천도사처럼 코피는 아니었지만 너무 놀라 콧물과 침이 튀긴 했슴.... 나중에 부르마로 변한 오룡이 무천도사에게 까꿍 하는장면 이후 문제가 터졌었던....학부모들이 이 만화 문제 많다며 학교에 모여 회의도 했었음...이후 챔프에서 삼삼아이즈가 더 심한 까꿍 장면들이 나오면서 강남 학부모들 멘붕왔었음 ㅋㅋ
저도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장면에서 정말 눈이 튀어 날정도로 놀랬죠 둘리나 맹꽁이 서당 수준에 머물러 있던 국딩 5학년 에겐 어마무시한 컬쳐쇼크 였습니다 ㅋ
오..평소에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제목 보니 궁금해져서 들어옴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엄청 목소리 저음이시네요..!
초등학교도 아니고 국민학교 시절에 500원짜리 손바닥만한 해적판 드래곤볼을..봤던 기억이 나네요. 단순 만화책 뿐만 아니라 특촬물?이라고 해야할지...정체를 알 수 없는 장르의 드래곤볼이란 어린이 영화가 개봉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 우리가 중국의 저작권이나 상표권 관련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는데 불과 20여년전엔 우리가 그랬었다는게 참..부끄럽기도 하고..한편으론, 이제라도 저작권 인식이 좀 개선되는 분위기라 나아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와피스나 귀멸의칼날 그대로 베낀 모바일겜 보면 또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영상입니다. 좋은 컨텐츠에 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보면 국가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상당히 나아졌고, OTT에서 언제든 볼 수 있으니 참 편한것 같아요. 물론 와피스나 귀칼짝퉁은...
홍콩판 실사영화 드래곤볼이 극장에서 상영했었습니다.
그당시엔 성운아와 전성기가 번뜩이는 기획력은 물론 각종 그림체도 넘나들 수 있는 정말 대단한 만화가인줄 알았지...
드래곤볼을 처음 접한건 1988년에 1000원짜리 주사위 게임 (보드게임)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때는 만화책 해적판도 안들어왔을 때였는 데 게임판을 돌아다니며 드래곤볼을 모으는 내용이었는 데 무천도사 집에 가서 부르마 카드를 던져서 부르마가 치마 속을 보여주면 드래곤볼을 얻었던 것만 40넘은 지금 나이에도 기억이 납………..
저도 몰랐던 1980년대 저작권관련 개정 등에 대한 걸 흥미롭게 봤습니다. 생각해보면 1988 서울 올림픽 개최는 처음으로 TV판 한국애니 제작이 이루어지게 되는 등, 한국에서의 만화와 애니 쪽에서도 적지않은 변화를 주었다는 걸 다시 느끼더군요.
아이큐점프에서 내놓은 드래곤볼 단행본에서 쓰여진 "미국, 프랑스, 이태리, 서독, 일본 등지에서 만화화했다" 내용은 저도 기억 남았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당시에 미국에는 아직 드래곤볼이 들어오지않았기에 한때 "단순히 실수인가?"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검색해보니 미국에 드래곤볼 애니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96년 쯤, 만화책이 들어온 것은 2000년이라고 되어있더군요)
허나, 이 영상을 보고나니 당시 그렇게 써놓은 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네요.
저도 드래곤볼의 미국 진출과정에 관한 저널을 읽은 적이 있어서 아이큐점프의 저 말이 이상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어쩌면 슈에이샤에서 저 나라에 수출을 준비중이라고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한 걸수도 있죠.
Wiki에 따르면 89-90년에 하모니 골드 USA라는곳에서 라이센스를 따서 주인공들 이름을 바꾸고 더빙으로 몇몇 도시에서 테스트번을 했는데 반응이 안 좋아서 접었다네요. 92-94년에는 하와이에 있는 닛폰 골든 네트워크에서 매주 화요일 아침 6시에 방영을 했다고... 미국 전국방송은 퍼니메이션이 라이센스를 가져간 95년 이후로 드래곤볼 Z 가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게 되죠.
드래곤볼 만화책을 처음에 같은 반 친구가 빌려줘서 보게되었는데, 단행본형식은 아니고, 손오공이 부르마를 처음만나고, 그 이후 야무치까지 만난 후 나중에 오공이 거대원숭이로 변해 악당을 물리치는 부분,그리고 야무치랑 부르마가 사귀게 되는 장면까지 7~8권 정도의 스테이플러로 찍어누른 소책자형태로 접한 기억이 납니다. 처음 접한 순간 이렇게 재미있고, 그림체가 정교하고 세련되며 나름 선정적이기도 한 정말 환상적이 작품이 있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제까지 난 무엇을 보고 살았나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정말 충격적인 만화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ㅋ
스테이플러면, 아이큐 점프 부록이었군요. 정말 드래곤볼은 굉장한 충격이었죠.
@@지식공장장공장장님께서 직접 좋아요도 아니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ㅋ계속 영상은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오늘 영상은 리플을 안 달 수가 없는 추억을 꺼내주셨습니다^^ 예, 아이큐점프의 부록이 맞고, 세계 명작동화에다가 선진국들에 널리 읽힌다는 문구를 강조했죠^^ㅋ
가장 눈물나는 BGM은???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한 마음 vs 드래곤볼gt 점점 나의 마음이 끌려
토리야마 화백의 부고를 들었을 때 제 유년시절의 추억도 끝난듯한 상실감이 들었지요. 아마 저만 그런게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아이큐 점프에 별책으로 나온 1화를 봤던게 기억나네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림이 뭉개지고 지저분해 보였던건 컬러를 흑백인쇄 해서 그런거 같네요
비디오는 회현지하상가가 ld로 카피해줘서 화질이 정말 좋았지요
연배가 공장장님하고 비슷한거 같아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그당시 통일교교회다니는 학생들이 상당히 일본만화(문화)전파에 빨랏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일본과 여러가지 행사를 하다보니 전파가 빨랐던게 아닌가 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모든 영상이 재밌고 유익해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적 📺에서 방영 해준 애니메이션 대다수가 🇯🇵 애니메이션 이였죠~^^
처음 알았을 땐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죠. ^^
아님 미국 애니. 하긴 애니 제작 수로 1,2위가 일본과 미국입니다.
영화도 그러지 않지만(영화 제작 세계 1위는 바로 인도...2위가 미국)
이런 만화들은 한번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해적판도 많아서 중국식..대만식 이름으로 번역 된게 있죠..암튼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없던 상황이라 후대 사람들이 뭐라 할순 없는 상황..일어난 일은 되돌릴수 없는겁니다. 잘봤습니다. 은방패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근데 창작을 하는 일본도 무분별하게 저작권없이 도용을 했다는거
음악.인물 등등 예 비틀즈. 아놀드 슈왈츠제너거.실베스터 스텔론 등등
당시는 그냥 춘추복돌이에 시대였음
오죽하면 닌텐도 패미컴을 즐길때 알팩만 보였고 99.9% .거의 대만 카피팩
대우 재믹스 게임팩도 대부분 카피팩이었음...하물며 애니 만화 음악은
정품을 보기도 힘들었고 대부분 해적판 복제판이라는거...ㅋ
1. 이 타임라인 이전의 대사건으로 꼽아보고 싶은 세 가지. 만화산업 탄압, 로봇애니메이션 금지, 그리고 TBC통폐합. (TBC가 퍼스트건담 수입방영을 추진했다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송락현님 텍스트)
2. 초창기 당시 아이큐 점프의 라인업은 이미 딱다구리 문고, 콩콩코믹스, 공중파 방영 요술공주 라인업 등등으로 굳이 지하라인을 통하지 않아도 상향되어 있던 아동청소년의 눈엔 드래곤볼 빼고는 아니다 싶을 정도의 보물섬형 평균작들. 그 정도로 드래곤볼이 들어올 땐 1번의 연유로 인해 누가 봐도 무주공산의 느낌. 그런데 사실 이 때, 즉 노태우 정권 때가 여러모로 섭컬충격의 완충시대였던 느낌.
3. 그러나 지하에선 이미 500원짜리 손바닥 코믹스북들이 문방구에서 절찬리에 한국 정규연재분을 아득히 뛰어넘어 발행중 ㅋㅋㅋㅋ심지어 공작왕 닥터 슬럼프 북두신권 란마 시티헌터 등등....기억하는 것만 해도 이 지경이니 4년 후 소년 챔프의 등장에선 거의 완성형 섭컬한국만화들이 등장하는 씨앗들이 되었다는 느낌.
MBC수입 이야기도 있고, 퍼스트 건담 수입은 꽤 진지하게 추진된 것 같습니다.
10만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5:30 이때 로보트태권브이? 뭐? 얘도 같이 지금까지 저작권 개념이 없어질 정도로 갈려나갔어야 했는데
저희 동네는 드래곤볼 애니가 이미 먼저 해적판으로 퍼져있던 시기라서요. 성투사성시 극장판 1편이랑 같이 넣어 배포했었던 거 같아요.
드래곤볼의 손오공의 보름달로 거대화 변신하는 모습등 일부 내용을 중국 서유기 영화판등에서도 사용할 정도니...
🙂드래곤볼의 첫정식수입과 아이큐점프란 잡지의 발간으로 인한 변화들을 실시간으로 접했기에 '조산명'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구나 싶었습니다. 80년대후반에서 90년대로 이어지는 드래곤볼의 메가히트는 일본식 주간만화잡지 시스템의 도입과 더 많은 일본만화들의 수입을 유발했고, 출판사들은 이마저도 수요를 못따라가간다고 생각해 한국작가들에게도 그런 일본풍이 강한 작품들을 요구했죠. 덕분에 기존의 작가들보다 좀 더 젊은 작가들이 공모전등을 통해 데뷔해 90년대부터 2000년대를 가로지르는 한국만화의 주류가 이전과 획을 긋는 계기로도 작용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보면 드래곤볼이란 작품의 나비효과는 단순히 한 작품의 히트에서 머문 게 아니라 이번 방송에서 말씀하셨듯 한국이란 나라의 변화가 만화와 출판시장을 비롯한 문화산업에 반영된 바를 엿볼 수 있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엔 대놓고 피콜로가 튀어나오고 액션이 튀어나와서 이거 너무한거 아닌가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편집부가 요구한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목소리 돌아오신거 같네요 10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90년대 초중때 용소야(친미)& 드래곤볼 해적판 500원짜리로 보다 아이큐점프로 정식으로 들어온 걸 봤고 90년대 중후반에 일본 애니 동호회 같은게 있어서 상영회 같은 걸 했었죠. 불법복사로 책방같은 곳에서 판매하기도 했음 그때 공각기동대 & 아키라 비디오 테입을 샀음 그때가 좋았다🎉
해적판이 있는건 처음 드래곤볼 정식 출판본을 한참 본 다음에 알았는데 해적판을 보자마자 짭과 진짜의 퀄리티 차이가 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부턴 문방구에 있는 것들 다 의심하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잡지가 매주 화요일 발매였던가 언젠진 기억나지 않는데 발매 다음날 학교 가보면
야 어제 드래곤볼 봤냐 존나 재밌어 담주까지 어케 기다리냐ㅋㅋ 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런 드래곤볼이 정발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니 다음 영상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드래곤볼z까지 보고 어른이 된후 gt부터는 안봤지만 작가 사망소식을 듣고 마음이 심란하더군요.특히 gt엔딩은 유트브로 보고 ost는 워낙 유명하니 알고 있었는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초딩때 동네형이랑 캐릭터 따라 그려 동네 어르신들한테 누가 더 잘 그렸는지 물어보고 다닌 기억도 있어요.
3년전 어머니 돌아가시고 한집 건너 친구 동생 형 누나 아줌마 아저씨 다 알던 추억이 너무 많던 그 동네도 이제 재계발로 다 밀었더군요.
다시 한번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가슴깊이 그리움만 안고 살아갑니다.
아, 그런 동네라면... 정말 한 번이라도 가보고 싶죠... 그 그리움 이해합니다.
8~10살쯤 92~94년도쯤 만화책을 몰랐던 시절 아버지께서 드래곤볼1.2권을 사오셨죠. 정말 충격을 받을 정도로 잼있게 봤습니다. 그땐 아무 생각없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세계인이 보는 만화" 이걸 보고 사온신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저의 추억에 좋은 감정을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두 권이 같이 나왔죠. 충격받으셨을만도 합니다. 어떤 추억인지 알 것 같아 반갑네요.
전대물도 이것은 만화 라는(?)어거지 썰 생각나네요
골라이온이 미국판 이름 "볼트론"으로 수입되면서 방송사가 "우린 일본만화 수입안한다. 미국만화를 방송한다 " 고 주장하는 희대의 코미디도 이때쯤이었죠~
크.... 90년대 열혈남아들의 피를 끓게 만들었던 드래곤볼, 슬램덩크..... 아아~ 옛날이여~~~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수입루트가 미국의 판권사니 아예 틀린말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눈가리고 아웅이었죠.
저처럼 70세대들 코흘리게 꼬꼬마 시절 TV에서 방영하던 만화 영화 는 다 일본 거였조 뮈 그당시 우리말 나오니 당연히 우리나라 거나 한거고
요즘들어 인터넷 등 대중매체 발달하면서 아 그게 일본 거였어 하면서 알게 된 거였죠.
1권부터 GT칼라버전까지 싹다 모았던 친척형집에 가서 애지중지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90년대 초인지 중반인지 모르겠는데 미장원에서 아이큐점프 처음 접하고 부록에서 드래곤볼, 패트레이버가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더군다나 80~90년대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 작품 중 하나라서 아직도 명작으로 꼽히는 것 같아요.
당시ㅡ많지 않은 나이였지만 정품 개임 구매가 맞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어서 드래곤볼이 정식으로 오니 반가웎던 기억이 납니다. 온갖 해적판들이 프리저 인근에서 멈춰서 내용을 알 수가 없고 번역도 이상한데 제대로 들어오니 이제부터 꾸준히 가면 안정적으로 끝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기뻤습니다. 제대로 된 곳에 돈을 끈다는 떳떳함도 있었구요. 그리고 그 세대들은 선배나 부모님들과 달리 이미 일본문화에ㅡ익숙해서 거부감도 적었죠
네 그때쯤이면 일본문화가 뭐? 하는 상황이었고 정식개방도 되어 참 편했던 듯 합니다.
처음 드래곤볼을 접한게 친구가 추천해서 그때 드래곤볼이랑 날아라슈퍼보드 둘중 하나...
근데 드래곤볼을 샀던
방배동 함지박사거리에 있던 작은서점이 아직도 기억이 남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연재가 늦어지고
어둠의경로로 나왔던 손바닥만한 만화책으로 프리더편을 몇회분씩 봤던...드래곤볼은 조금 뒤에는 다른만화(공작왕이어서 그게 계기가 되어서 공작왕을 찾아서보았네요)
일본도 마찬가지겠지만 드래곤볼 이전과 이후는 크게 다르다고 생각함 닥터슬럼프도 드래곤볼에 비하면 before
한국의 짝퉁시장과 퀄리티는 지금의 중국과 다를바 없을정도로 상징적인 나라였다고 합니다 잉베이맘스틴이 이태원와서 롤렉스 짭을 지인들에게 뿌렸다는 일화도 있고
여담이지만 중국 특정 매장의 롤렉스 짝퉁은 AS센터도 못 잡는다더군요... 유리의 각인까지 그대로 베꼈다고 합니다.
항상 일본 현실과 문화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데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중국 모형에 대해서도 산업적, 기술적, 스토리적으로
한 번 다뤄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중국 모형은 건프라와 관련이 있고
공장님도 건프라도 관심이 많으신듯 해서 흥미로울듯 해요
아시다시피 최근 반다이가 올드 잡은 고기 장사위주로
고가, 희소 마케팅하며 고객 줄세우기등 갑질로 인해
그 대안으로 중국 모형에 관심이 많이 높아졌어요
중국 모형들은 예전 카피ip위주와 좀 떨어지는 품질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구성, 가성비, 독자 ip면에서
반다이 프라에 대안이 될만큼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몇년간 가끔 몇개의 중국 완성품을 사본 경험에서는
그 성장이 너무 놀랍고 플라스틱 사출 및 모델 설계 기술력이 반다이 급이라도 생각이 되네요
여튼 나름 흥미로운 주제가 될듯해서 제안드려요
중국 모형의 역사를 해볼 생각이 없는건 아닌데, 아무래도 카피 위주의 산업이라 그런지 자료가 전부 제멋대로더군요. 게다가 제가 중국어 읽는 속도가 느려서.... 웹문서라면 몰라도 종이책이라...
드래곤볼은 정식판부터 봤고 처음 본 해적판은 포켓몬스터 스페셜...당시 당당히 대여점에 있기도 해서 의심못했죠.
동인지는 드래곤볼 환상곡도 정식발매되서 대여점에 들어와있었고.
정말 드래곤볼은 온갖걸 다 발매했었죠. 동인지에 일러스트집도 모자라 나중엔 잡지 특별기획들만 잘라서...
다양한 제한을 어떻게든 돌파하고자 하는 서울문화사의 노고가 대단합니다.
예전에 홍대 한양문고 사장님이 이야기 해준거라서 정확한건 아닌데 서울문화사 설립될때 슈에이샤에서 출자를 어느정도 해줘서 당시 다수의 점프계열의 한국 판권을 획득했다고 알고 있어요. 소년 잡지 이름이 점프인것도 그런 영향이 매우 컸다고 합니다.
저도 다른 루트로 영상제작 자료를 모을 때 투자를 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사장님이 하신말이라면 믿을만 하긴 합니다만, 다른데서 확인할 길이 없어서 이번 기획에선 일단 뺐습니다.
@@지식공장장 서울문화사가 슬램덩크 판권을 못갖고 온건 토에이와 하청 계약 관계였던 대원동화가 슬램덩크 애니화 기획서 나올즘에 출판사 세우고 일반적이지 않은 금액으로 한국내 만화판권을 가져갔다고 들었습니다.
@@hannibalkim 오 그랬군요. 그렇다면 이후 행보도 납득이 갑니다.
만화책 화형식을 지나서 만화도 세계화가 될수있다는 인식변화란 참 대단하긴 합니다 그리고 그당시 초중고 학생들이 이제는 부모 세대가 되었으니 그것도 4~50대;;
정말 미스터 사탄이 악마 숭상이라는 말이 나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YWCA에서 비난한 양대 폭력만화
북두의 권,드래곤 볼.
둘다 해적판으로 출간.
드래곤볼Q도 있습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비디오 테이프 더빙판도 있습니다.
MBC에서 에어리어88,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를
했던 것도 기억합니다.
국군의 날 특집 애니메이션.
드라곤의 비밀 = 드래곤볼
드라곤의 비밀 열쇠 = 닥터 슬럼프
89년 유치원 끝나고 1층 문방구에서 파는 500원짜리 만화책이 기억나네요
빨간색 작은 만화책인데 반은 드래곤볼 반은 권법소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봤던 내용이 배지터가 나메크성에서 기뉴특전대 리쿰한테 얻어터지는 내용이었는데 참 충격이었죠
일본만화책 저작권과 해적판 여러가지로 궁금했었는데.. 88서울올림픽으로 변화가 있었군요.
보물섬 소년잡지인지 기억안나는데..닥터 슬럼프 존재를 모르던때 표절한 소녀로봇만화를 잼나게 보다가 나중에 충격받았던..;;;
드래곤볼 초판 아직도 소장중이네요.. 내생애 최고의 만화책임..ㅋㅋ
애니매이션은 보다가 말았습니다. 빠른 진행이 진도가 안가서요;;
(한 씬을 몇페이지 밖에 안된거를 4편으로 늘어지게 편집한거에 어찌나 답답하던지.. 듣기로는 새 원작이 아직안나와서 그랬던가요?)
잘봤습니다. 좋아요 누르고 가요..
초판은 정말 귀합니다. 자료가 필요해서 찾아봤는데... 이젠 구하기도 힘들더군요.
애니메이션은... 원기옥을 2회 걸쳐 모으죠? 이후 확 쳐내 편집한 KAI가 방영되지만 그것도 늘어지고 있으니...
학창시절 드래곤볼해적판(드래곤의 비밀,드래곤비밀의 열쇠)을 친구들끼리 돌려보던 기억이 나네요.....슬램덩크와 함께 7,80년대생들의 인생만화라는데 이견이 있을까요.........
해적판은 저작권법으로 줄어들었으나 이후 10여년 동안에도 책방에 여전히 진열되었음.
신 중화일미(요리왕 비룡)가 대표적인데 중화일미 옆에 대놓고 중화일번이라고 중간부터 잘라낸 버전이 옆에 나란히 있곤 했음. 물론 일본원제가 중화일번이긴 했지만....
또 생각나기론 신의 아들 람세스, 원제 왕가의 문장이 있는데 2010년에서야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었음.
아이큐점프=드래곤볼, 소년챔프=슬램덩크
이 두만화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
솔직히ㅋㅋㅋㅋ 일본만화들 등장인물들 이름보면 지금은 그냥 원나블보면 다 그냥 일본이름 쓰는데 저땐 이름도 바꿨음ㅋㅋㅋ
드래곤볼은 이름 자체가 그렇게 티 안나니 고쿠 고한 정도만 한자 그대로 오공 오반 이렇게 바꿨는데 짱구나 코난 도라에몽같은건 다바꿔 버렸지 일본 티 지울려고 한 노력이 많이 보임
만약 저때 원피스 와노쿠니 에피소드 가져오라하면 아예 생략했을듯
어릴때 학교앞 문방구에 숙제용품을 사러 갔는데
봉고차에서 박스떼기로 영업하는 해적판 업자를 본적이 있습니다
문방구 사장님에게 권당 얼마씩 받으면 되는지 앞으로 전망이 좋다든지 하는 얘기 였는데
알고보니 해적판이 한두개가 아닌게 저는 충격이었습니다
해적판 중에도 부록속 부록 이라는 느낌으로
또 다른 일본 작품이 짧게 배치되어서 페이지를 늘이고
기대하던 실제 드래곤볼 내용은 너무 짧고 다른 작품이 왜 끼어들었을까 화가 났었죠
그리고 드래곤볼 인기에 급히 하다보니 번역을 엉터리로 하고
왜색이 짙거나 너무 선정적인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지도 않고
대충 검정마커로 채워서 애들 장난하듯 출판이 조잡하기도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해적판을 출간하는 업자들도 나름 자기들끼리 치열하고 심각하게 경쟁했구나 싶더라구요
그때 그 말을 믿은 사람과 안 믿은 사람의 운명이 나뉘는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믿은 사람들이 돈을 더 버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어머니 손잡고 비디오, 만화대여점 처음으로갔을때 처음으로 빌려보게 해주신 만화책. 지금의 나를 있게해준 만화책.
그당시 중고등학생 사촌형들이랑 청계천가면 패미콤 알팩부터 해적판 만화책 비디오 야한잡지까지 안파는게 없었던때가 생각나네요.
청계천도 청계천이지만 인천과 부산도 굉장했습니다. 특히 부산은 방송까지 잡혀서...
저도 처음엔 해적판 1권에 500원에 사고 나중에 정식판 42권 전부 샀네요.
드래곤볼을 시작으로 이것 저것 보고 해적판까지 보다가 창씨개명과 오역에 열받아서
원서에 손을 대고 지금은 일본인들과 노가리까도 문제 없을 정도가 됐죠. ㅋㅋㅋ
2월말에 블로그에서 닥터 슬럼프나 토리야마 아키라 여러 글을 쓰고 이제 은퇴하고 편히 놀구먹어도 엄청난 돈을 벌었다.
하긴 나이 20대 중순에 일본 세금납부 10위권에 들 정도로 이미 돈 무지 벌었건만 그것조차도 몇 배로 넘어선 드래곤볼 인기를 이야기하며
이후 단편이나 게임캐릭터 디자인을 하며 다시는 드래곤볼 넘는 장편 그리기 어려울 거다...
~~~그래도 이젠 엄청난 부자이니 편히 늘그막을 보내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길게 글 썼습니다만..
그 다음날에 정작 세상을 떠났다는 걸 며칠 뒤에 알고 참 인생 새옹지마구나..... ㅠ ㅠ
글을 덧붙였죠
정말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왜 일본 작가명을 영어식으로 써놨을까 의문이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드래곤볼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당시에 별책부록으로 나온 만화에서 제게 더 인상 깊었던 건 3x3 Eyes였죠. 꽤나 잔인한 연출에 가렸다 해도 수위도 상당했죠. 야한 거에 굉장히 엄격한 시대였는데 용케 그런 작품을 들여왔다 싶네요.
저 때는 정말 영어를 직관적으로 읽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라 영어 글자니 서양사람이구나... 하고 믿는 사람도 꽤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걸렸을 때 저런식으로 '학습만화'핑계 대며 안 뺏긴 애들도 있었고요.
@@지식공장장 선생한테도 먹혔다니 출판사의 전략은 대성공이었네요 ㅎㅎ
3x3 eyes는 좋아한 독자라 최근 새로나온 후속작도 구매해서 보기는 했습니다.
@@jayj1621 후속작 나온 줄은 모르고 있었네요.
@@김인성-o6r 요즘은 특별히 관심 안 가지면 잘 모르죠. 아마 웹에 연재했다가 출판 한걸로 압니다. 저는 리디북스에 볼거없나 돌아다니다가 새작품이 보이길래 무지성으로 구입했죠.
90년대 국딩 시절 친구네 집에서 해적판 드래곤볼을 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화요일마다 용돈아껴서 아이큐점프 사러 서점가는건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느 국가보다도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일본 문화를 즐기면서도
최근까지도 이 시국 외치던 사람들 있는 마당에, 당시 일본 문화 개방할때 반발있었을지 안 봐도 비디오네요 ㅋㅋ
90년대생이라 초등학교 들어갈때부터 일본 문화가 정식으로 수입되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됨😊
아이큐점프로 가다니~~~옆집형 재수한다며 버린다는거 집으로 가져와 처음 접한 아이큐점프
아마겟돈,망치,악바리 ㅋㅋㅋㅋ 추억이~~~
1990년 서울문화사에서 드래곤볼이 6권까지 나왔는데 그뒤로 한동안 출판이 안되었드랬죠.
그러던 중 친구들이 500원짜리 해적판 드라곤의 비밀 이란 만화를 보고 있었는데 손오공같이 생긴 청소년이 등장하길래
오히려 그게 우리나라에서 표절한 작품인 줄만 알았거든요.
그 에피소드가 마주니어와 싸우게 된 천하제일무도회. 발에서 장풍쏘는 걸 보고 이건 선넘었다 싶어 그뒤로 쳐다도 안봤습니다.
특히 드래곤볼Z에 해당하는 베지터와의 지구전투부터는 새로운 내용이 점점 늦어지더군요.
한달에 한두번 업데이트되는 내용에 간질맛은 났지만
나메크전투 에피에서 오공이 언제 나메크별에 도착하나 안하나 할때와 프리저와 각잡고 전투할때가 최고 절정이 아닌가 싶네요.
이때도 서울문화사가 아닌 해적판 드라곤의 비밀인데 그 해적판 만든 출판사는 돈좀 벌었을 듯...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한참후에 서울문화사가 다시 정식판 출판했지만 이미 단물은 다 빠진...
서울문화사가 처음 소개하고 중간에 출판 못한 이유가 참 궁금해지네요.
드래곤볼은 진짜 프리저편에서 끝냈어야 진정한 전설이었음.
인생만화는 맞는데 지금보면 별로 재미가 없어 3권쯤 보고 다시 책을 덮게 되더라구요.
그 시점이 단행본과 잡지 연재분량이 딱 걸린 시점이었을 겁니다. 5권 분량이 잡지 부록으로 나올 때 1, 2권이 나왔거든요.
드래곤 볼 해적판에서
크리링은 사오정
베지터는 알랑
프리저는 후리자로 기억함
에어리어88도 해적판이 있었죠
고유명사가 엉망이었는데 번역이 꽤 자연스러워서 인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개그 콘서트 드립이 있었던 작품
초딩시절에 스타에이스에 빠져있었는데 친구가 어떻게 알았는지 원래 당가도 에이스라는 일본만화라고 알려주었는데 그럴리가 없다고 거짓말이라고 크게 화를 냈지요
그땐 그런 일이 많았죠. 야무치가 아니라 야무차...라고 해도 안 믿거나... 스타에이스는 일본만화라고 안 믿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고 합니다.
제 기억도 해적판에서 정발판 넘어가는 시기가 드래곤볼 만화책 나오면서 부터 같긴 하네요
매주 드래곤볼을 사면 아이큐점프가 딸려오던 시절이었죠~
3:06 편집 오류?
오 스포. 기대됩니다
작고하신 요코야마 미츠테루 선생님 이야기도 .
아이큐점프를 900원인가 1200원일때부터 봤는데 드래곤볼이 너무나 기다려졌었네요 ㅎ
지금도 생각난다. 드래곤볼 짝퉁 미니 만화책 500원이였지 그러다 아이큐점프로 나오면서 드래곤볼 볼라고 아이큐 점프 1500원에 주고 사봤고 아이큐점프 사면 부록으로 주던 야광드래곤볼 모았던거 그 외 다른 부록들도 모았었고 ㅋㅋ 아~ 별책부록식으로 주던 드래곤볼을 책방에서 못보게 할라고 페이지를 붙엽놓고 그 위에 비닐까지 씌워놨었어 ㅋㅋㅋ 추억이다. 추억
당시 아이큐 점프에 연재중이던 믾은 작가들이 드래곤 볼 연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연재중이던 만화를 중단해버린 일도 있었죠
나름 조율을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된 모양이군요...
챔프 점프 영챔프 영점프 몰래 학교에 들고왔던 추억이 ㅎㅎㅎ
당시 일본은 있다 일본은 없다 논쟁이 되었던 기억도 새록....
일본은 있다가 어찌보면 짝퉁책 같은데 내용이 훨씬 튼실했죠.
처음 드래곤볼이 연재되었을때 1화가 별책부록으로 드래곤볼? 이게 뭐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그냥 점프에 합쳐저서 나와서 따로 보관했는데 이사하고 하다가 결국 잃어버렸는데 나중에 후회했지요
그거 갖고 있음 지금 엄청나게 비싸다고 합니다.
세계인들은 드래곤볼같은 푹신푹신한 찌찌배개가 없는 부르마를 알고 있죠!😤
홍콩으로 우회 수입 해다 이름바꾸고 팔이… 처음 해적판 타이틀은 드래곤의 비밀 … 이라고
우주전함 태극호라고 야마토를 방영 했으니 ㅋㅋ, 당연히 한국 만화 인줄, 프란더스의 개, 하이디 거의 다 한국 만화영화라고 알고 자란 우리 세대
어릴적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 죄다 불법 번역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먹었죠. 대망 뿐만 아니라, 반지 군주, 은하영웅전설, 아스란 전기, 등등.. 에효~~
은하영웅전설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설마 을지로에서 떡하니 영업하는 서점이...
전성기, 성운아 기억 나네요
당시 소년들의 영웅이었죠...
80,90년대 인기가요 중 상당수가 일본 노래를 표절한 것이라 뒷통수를 맞은듯 했습니다
길보드 테이프 사서 듣다가 어? 이 노래? 하는 경우가 참 많았죠...
꼭 봐야할 고전명작은 맞는뎁ㅋ
생각난다. 해적판 - 드라곤의 비밀 이었나??? 손바닥 크기 500원.
한국은 해적판으로 일본 만화 엄청 들어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