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는 '참고 견디며 살아져나가는 세계'라는군요. 이 세계를 만든 건 '동업중생'들이라고 우연인 것 같은 필연으로 각각의 카르마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들 자신이구요...저렇게 전차 안과 밖에 동시간에 엇갈리는 저 사람들도 그냥 우연만은 아니겠네요... 뭔가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캄캄한 산길을 운전하다 환하게 불켜진 조그만 휴게소 찾아드는 것처럼 마지막 전차장면은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공교롭게 "그 곳에서만 빛 난다", "팬스...등 몇 년 전 봤던 영화들 입니다. 맥 빠져가는 일본사회와 인간 관계가 극적 설정인줄 알았는데 후반 설명을 듣고 보니 어쩌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 짐작이 갑니다. 워낙 소박한 영화들이라 독립영화 같았지만 분명 낙담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으려는 여운이 있습니다. 또 한번 감상의 영역을 확장 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comingofagecinema 사회가 너무 극단적이라 피로해 상대적으로 영화는 조용한 걸 찾습니다. 중국 일본 고전 영화를 공부하며 보고 싶지만 여건이 어렵습니다. 온라인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맥락없이 보지만 변둘이가 좋은 길잡이 입니다. 특히 지난 소개 '이치카와 곤'은 저에게 큰 충격 입니다...다른 고전은 온라인 무료보기를 활용하지만 곤 감독 작품은 찾기 어렵군요.ㅎㅎ.
케이블카 여동생만 태운 오빠. 여기서 부터 신경이 꽂혀 이어지는 화면을 봐도 " 그 사람은 어떻게 됐지? " 이어지는 영상으로 계속 봤어요. 새해 새벽녘에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삶에서 스쳐지나갈 때, 잠시 생각에 잠기고, 오늘 내가 할 일은 마쳐 , 내 마음은 편안하나 , 마지막 영상 속 뉴스소식에 계속 머문다. 전 솔직히 아직 " 삶 " 을 잘 모르겠어요. 이 나이는 처음 겪는 거니까,
사후 한참이 지난 후에도 작가가 남긴 작품들이 계속해서 영화화되고 있는 걸 보면 그의 글 속의 현실이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그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한국에서 출간되지 않았지만 작가의 단편집이 두어 권 출간되어 있답니다. 자주 찾아 주시고 귀한 감상도 잊지 않고 매번 남겨 주시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원작 소설이 198-90년대 일본 조선업의 하락세로 쇠락하는 고향의 모습을 배경으로 그린 거라 어두운 면이 많이 드러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하코다테의 시민들이 제작비 모금에 참여해서 이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자주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쎈세
저도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는 '참고 견디며 살아져나가는 세계'라는군요. 이 세계를 만든 건 '동업중생'들이라고 우연인 것 같은 필연으로 각각의 카르마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들 자신이구요...저렇게 전차 안과 밖에 동시간에 엇갈리는 저 사람들도 그냥 우연만은 아니겠네요...
뭔가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캄캄한 산길을 운전하다 환하게 불켜진 조그만 휴게소 찾아드는 것처럼 마지막 전차장면은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동업중생’이란 단어가 마음에 들어와 박히네요.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인연이란 생각이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떠올랐습니다. 항상 멋진 해석을 담은 인상깊은 감상평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교롭게 "그 곳에서만 빛 난다", "팬스...등 몇 년 전 봤던 영화들 입니다.
맥 빠져가는 일본사회와 인간 관계가 극적 설정인줄 알았는데
후반 설명을 듣고 보니 어쩌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 짐작이 갑니다.
워낙 소박한 영화들이라 독립영화 같았지만 분명
낙담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으려는 여운이 있습니다.
또 한번 감상의 영역을 확장 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토 야스시 원작의 영화들 벌써 다 보셨다니 평소 일본영화에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저도 소박하고 잔잔한 영화들에 마음이 많이 가는 편인데 취향이 비슷한 분이신 것 같아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항상 애청해 주시고 매번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comingofagecinema 사회가 너무 극단적이라 피로해 상대적으로 영화는 조용한 걸 찾습니다. 중국 일본 고전 영화를 공부하며 보고 싶지만 여건이 어렵습니다. 온라인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맥락없이 보지만 변둘이가 좋은 길잡이 입니다. 특히 지난 소개 '이치카와 곤'은 저에게 큰 충격 입니다...다른 고전은 온라인 무료보기를 활용하지만 곤 감독 작품은 찾기 어렵군요.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도시인 하코다테 배경이군요
영화도 재미있고 생각하게 하는 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고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자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찌 보면 오래전 우리들의 암울한 삶의 모습일수도.....🙏🙆♂️🙋♂️💕💕
감사해요
우울한 내용이어도
여행
여행
입이다
ㅎㅎ
주말 저녁을 우울한 영화 소개로 무겁게 만든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항상 옛 영화 속으로의 여행을 함께 즐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케이블카 여동생만 태운 오빠.
여기서 부터 신경이 꽂혀 이어지는 화면을 봐도 " 그 사람은 어떻게 됐지? "
이어지는 영상으로 계속 봤어요.
새해 새벽녘에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삶에서 스쳐지나갈 때,
잠시 생각에 잠기고,
오늘 내가 할 일은 마쳐 , 내 마음은 편안하나 , 마지막 영상 속 뉴스소식에 계속 머문다.
전 솔직히 아직 " 삶 " 을 잘 모르겠어요.
이 나이는 처음 겪는 거니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조금 더 알게 되는 새로운 한 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할 일을 다 마치셨다니 축하드리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코로나로 발이 끊긴, 일본여행 오랜만에 다시 가고싶네요. 홋카이도쪽은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가서 영화의 여운을 느껴봐도 좋겠다 싶습니다.
이 영상 만들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ㅎㅎ 저도 코로나 풀리면 홋카이도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자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실적이라서 그런지 되게 잔인하네요.. 걍 사는게. 소설도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사후 한참이 지난 후에도 작가가 남긴 작품들이 계속해서 영화화되고 있는 걸 보면 그의 글 속의 현실이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그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한국에서 출간되지 않았지만 작가의 단편집이 두어 권 출간되어 있답니다. 자주 찾아 주시고 귀한 감상도 잊지 않고 매번 남겨 주시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우리 삶의 여러 면중에 어두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영화 같습니다..
영화를 보니 그래도 내 삶은 좀 나아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ㅎ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원작 소설이 198-90년대 일본 조선업의 하락세로 쇠락하는 고향의 모습을 배경으로 그린 거라 어두운 면이 많이 드러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하코다테의 시민들이 제작비 모금에 참여해서 이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자주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0년대 일본 로망포르노 언니네이발관 !
부탁드립니다!
소싯적에 이 영화를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드랬죠!
우리나라에 동명의 밴드가 있구요!
제 채널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노 고이치로의 자매 이발소’ 말씀하시는가 본데 저도 아직 그 영화를 보지 못해서 ^^; 암튼 노력해 보겠습니다.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ingofagecinema 네 ..맞습니다.
나카하라 슌 감독의 1983년 작품일겁니다.
행복한 사람은 딱 한명만 보이는 그루미 하코다테.
마땅한 이유를 댈수도, 덧없이 꾸미기에도 어색한 회색의 냉정한 현실과 그 안에서의 쓸쓸한 마찰들...
겨울로 접어드는 이 계절에 비축해 두어야 할 단백질 같은 작품네요.
멋진 감상평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것의 덤덤한 눈온뒤에 흐린 하늘같은 영화네요..
본인도 새엄마랑 어색하면서 새엄마한테 맞겨놓고 또 바람피고... 옹졸한 자존심+객기로 사업허고.. 아키라 너무 가엽다 ㅜ
폭력은 폭력으로 이어진다....뭐든지 대화로 시작해서 대화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