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오카다 다카시 / 회피형 인간의 탄생 왜, 혼자가 편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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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 ธ.ค. 2024
- 나는 회피형 인간인가?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싫어한다. 혼자 있는 편이 더 마음 편하다, 결혼을 하거나 자녀를 갖는 일에 소극적이다. 책임이나 속박을 싫어한다. 상처받는 일에 민감하다, 실패가 두렵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심리학 용어로는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회피성 인격 장애'라 지칭한다. 이런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거리를 둘 뿐만 아니라, 실패할 것 같은 일, 상처받을 만한 일을 최대한 피해가려고 애쓰기 때문에 인생 자체가 위축되기 쉽다. 자신의 능력보다 질적으로 낮은 삶에 만족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친밀한 관계나 정서적 유대 관계를 피한다거나, 결혼이나 자녀 등 책임져야 하는 일을 회피하는 성향은 비단 '회피성 인격 장애'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언뜻 보면 매우 사교적이며 인생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 혹은 사회적인 지명도가 높은 사람 등등 많은 유형과 계층의 사람들에게서도 이와 같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특성을 좀 더 깊이 추적해보면 그 사람의 내면 깊숙한 곳에 '회피형 애착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사회에 적응하는 데 지장이 되는 수준에 이르면 '회피성인격 장애'라고 부르는 것이다. 일반 수준의 애착 성향은 '회피형'이라는 표현을, 장애 수준의 애착 성향은 '회피성'이라는 표현을쓰는데, 영어로 표현하자면 두 가지 모두 '어보이던트'이다. 두 단계 모두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고 현대인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그리고 이는 환경오염이나 지구온난화 못지않을 만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가족 관계를 비롯한 대인 관계, 성생활, 자녀 양육 등등친밀함이 필요한 인간관계에서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혼인율이나 출산율 저하의 주범으로 주로 경제적 문제를 지목하곤 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그렇지도 않다. 지금보다 훨씬 가난하고 궁핍한 시대에도 혼인율이나 출산율은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거의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꾸리고 자녀를 생산하는 일이 필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나 자신을 위해 쓸 돈을 줄이면서까지 가족을 만들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경제적 문제만이 아닌 '회피형 애착 성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