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이충녕 /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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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7 พ.ย. 2024
- 저는 긴장을 아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면 정신적 압박이 심할 뿐 아니라 여러 신체적 증상도 나타납니다. 화장실에 지나치게 자주 가고, 몸이 저리기도 하죠. 이토록 극도로 긴장하면 일은 대체로 잘 안 풀립니다. 축구 대회에 나갔을 땐 몸이 경직된 나머지 공을 잘못 차서 발을 삐었고, 농구대회에서는 손가락이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운동할 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했다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대회나 시합처럼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부상이 잦습니다.
긴장은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도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비장학생 면접을 볼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반드시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수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국비장학생 선발에서 이대일의 경쟁률만 뚫으면 되는 최종면접에 올랐습니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죠. 최종면접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승리를 거머쥐고 싶었는데 아뿔싸. 지나치게 긴장하는 바람에 벌벌 떨면서 말을 더듬고 말았습니다. 결국 합격을 코앞에 두고 떨어졌습니다.
직업인이 되고도 이러한 일들은 계속됐습니다. 프리랜서 특성상 업체에 능력을 증명하고 계약을 따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욕심나는 일일수록 잘 보이려는 마음에 지나치게 긴장해 어김없이 경직됐고 일은 어그러졌습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면서, 저는 '마음을 가볍게 먹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이충녕 /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스펠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