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의학도인데요, 음양오행학설과 한의학 학문을 접하다 보면, 현대 서양학적 사고에서는 약간 맞지 않다고 느낄 만한 관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과이었기도 하고, 분석하는 걸 좋아해서 분류와 모델 만들기, 공식만들기에 집착하나 살다보니 그리고 한의학의 동양학적 사고를 접하다 보니 세상에는 공식이나 모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간의 수준에서 아무리 컴퓨터처럼 AI처럼 숫자화, 공식화, 이론화 하려고 해도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인간의 몸은 서양의학의 영향으로 분자와 원자 단위로 쪼갠 생리병리학 학문이 물론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으나 인체는 진화적으로 그때그때에 최적의 선택을 한 만큼 개별 수준에서 바라보기에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서양사람들의 개별분석적 이론화 능력이 70%정도는 정말 훌륭하나 이들을 connect하는 능력은 동양학적 사고가 꼭 필요한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둘의 각각의 발전과 통합이 필요하고, 너무 우리가 서양학적 사고에 찌든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추가로, 서양학적 사고의 이점은 받아들이되 우리나라 만의 이점은 우리만이 가진 것이기 때문에 연구를 통해 이를 인식한다면 아주 파워풀한 능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미있는 게 세계사적 경향성에서는 오히려 본질적이고 불변하는 체제를 유지했던 건 동양이었던 것 같고, 역동적이고 '혁명적?'인 성격을 띈 건 서양의 역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주나라 시대부터 중국 왕조들은 매번 하나같이 중앙집권과 관료제가 지배하는 통일 제국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반대로 서양의 봉건제나 도시국가, 교황권과 세속권의 대립 등에서도 그렇고, 문명권의 주도 세력이 지중해에서 서쪽으로 계속 이동해 온 것에서도 그렇고 서양의 역사는 통일과 안정보다는 변화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1. 서양적 시각은 지리적 주변 환경(생산적인 면에서 상대적 열악) 때문에 근원(지식, 교역,유토피아,땅, 보물등)에 대한 열망, 탐욕이 좀 더 사회에 영향을 끼쳐서 동양의 (대규모 농경집단)과 다른 형태의 (유목/ 수렵집단과 같은 약탈적 생활 방식)이 발전되어 분권화된 정치체제로 (같은 동양권이라도 유목민족인 몽고와 비교) 각 집단이 각자도생(유토피아)을 추구하다 보니 이를 전체적으로 관통할 근원적 질문에 대한 사회적 동의나 철학이 필요했을 것이고, 2. 동양적 시각은 상대적으로 대규모 농업 발달로(지리적 환경) 자급자족이 가능(가진적이 많은) 하니 현재 가진것 속에서 변화와 조화로 문제 해결 하려는 사상이 발달해온걸로 보입니다 --> 이는 곧, 결과물로 이를 내부 세계에서 통제할 중앙 집권적 + 유교 같은 현실에 중점을 둔 관점과 철학이 발전되어왔지 않았나 합니다
동양은 대륙을 통일한 제국이 자주 출연햇고 서양은 국가별로 쪼개진 채로 지속됬죠. 통일된 제국의 경우 황제의 권한이 막강해 그때그때 정책과 전략을 수정해도 별문제가 없엇겟지만 다양한 국가가 서로를 견재하고 있었던 서양의 경우 모두를 설득할 논리가 필요했고 이러한 부분에서 모두가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근원을 탐구하는 자세가 생겨난거같습니다.
간만에 즐겁게 철학 강의 들었네요. 감히 간만에 즐거운 강의라고 하는 이유는 다른 철학 유튜버들이 잘 하지 않는 행동을 충코가 보여줬다는 점이에요. 보통 철학을 소개하거나 책을 쓰거나 한다는 활동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스펙과 권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견해나 관심사를 솔직히 드러내기 보다는 검증된 사상가들의 주장을 길게 설명하고 자신의 견해는 곁가지 식으로 슬그머니 넣는 정도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철학 문제에 창의와 도전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반론을 찾는 역동성도 보기 힘들고요. 뻔한 낡은 강의 반복에 과거에 머문 사고들이 지루하다고 느껴졌는데.ㅡ난 네 생각을 듣고자 하는데. 그냥 두괄식으로 시작하면 안 되나? 00의 배경설명 넘기기 지루하다 싶은 수준이에요ㅡ 개인적으로 젊고 미숙하다는 점, 사회적인 결과물과 시선이 적다는 점은 나의 분석과 판단이 그릇될 수 있고 그것이 용인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난 반대의 의견을 충분히 귀담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제공하고 날 것 그대로 친숙하게 질문하고 반응하는 살아있는 사고. 오늘의 주제들 쉽게 단정지었다가는 교수들에게 지적받거나 좀 아는 분들은 비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쉽지 않은 차이점 분석은 참신하고 타당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당당히 틀리고 더 크게 사고 하고 발견해 내세요. 노쇠한 철학자가 아닌 건강한 새시대 철학자로 성장하길 관심 갖고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몸 건강 관리 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항상 유익한 영상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그러한 동서양의 근본적인 생각의 차이가 일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모든 회사들이 이렇게 일한다고 일반화하긴 어렵겠지만 제가 일하면서 느꼈던 것을 기준으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어떠한 하나의 제품을 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서양 사람들은 요소들이 모여 전체를 이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각의 요소들을 구분하여 정의하고 모델화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걸 기반으로 사람들이 일하는 프로세스도 정립하구요. 반면에 우리(?)는 전체를 ‘일단’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소들에 대한 구분없이 불명확 하더라도 전체를 ‘일단’ 완성시켜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후 출시 전까지 엄청난 땜빵성 수정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 수정에 대한 이력도 잘 남기지 않습니다. 출시 후 외부에서 봤을 때는 동일한 제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 첫번째는 유지보수의 문제입니다. 요소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요소들간에 독립성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얽혀있습니다. 하나를 수정하면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전체가 수정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한번 만들어 놓은 것임에도 재사용하지 못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 부분은 제품 출시와 연결이 되고 당연히 제품의 출시가 늦어지면 안되니 결국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갈아 넣어지게 됩니다. 둘째, 요소들간의 분명한 구분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전체를 이루고 있는지 분명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분명 전체로선 동작을 하지만 구분해서 보기가 어려운 거죠. 이 말은 분명한 모델링이 없이 만들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생각해 보시면 분명 성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성이라고 보긴 어렵죠. 계획과 정비없이 무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강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드는 제품도 세부적으로 모델화 할 수 없고 그러한 사유로 사람들이 역할과 책임을 정해서 일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결국 모든 것들이 애매하게 얽히고 섥혀있어 직책에 맞게 정해진 일을 수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새로 들어온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좋고 지식이 뛰어나도 그 제품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손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해오던 사람들이 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인력을 충원했음에도 업무량이 줄어 들지 않는 매우 비효율적인 상황이 생기죠. 높으신 분들은 이 상황을 이해를 못하십니다. 셋째, 역할과 책임을 정해 일할 수 없게 되니 사람들 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시 됩니다.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은 일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힘보단 인간관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조직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우 안 좋아지겠죠. 그런 분들은 자신들이 구축해 놓은 일하기 편한 현 시스템을 유지하고 싶을 겁니다. 그에 반해 현 시스템이 잘못되었고 고쳐야 한다는 신규 세력들도 등장하게 됩니다. 결국 두 세력은 일과는 별개로 정치 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보통은 현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지위가 높고 본인들이 일해온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싫기 때문에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래서 이분들보다 더 높으신 분들은 아예 문제의 본질에 접근조차 못하시는 거죠. ‘서양철학이 기반이 된’ 과학 기술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전체를 쪼개서 생각하지 않는 동양의 생각은 불명확함을 만들어 내기 쉽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프로세스 안에서 정해진 역할과 책임을 정해 일하는 구조를 만들기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충코님의 영상을 보고 제가 일하면서 느꼈던 부분과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당연히 모든 회사가 이런 것은 아닐 거에요. 혹여 제가 한 말들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사과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초월적 원리와 모델을 만들고 그것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서양의 사고가 사유와 과학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빠른 발전을 촉발하여 전 세계를 선두에서 이끌었지만, 결국 양자역학의 발견과 진화론과 무신론, 불완전성 원리, 환경 오염으로 서양의 제1물질, 절대자의 초월성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붕괴한 현대에서는 동양적인 감각이 글로벌 세계에 스며들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 세계가 각자 장단점이 있는 서양과 동양의 사상과 감각을 종합해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영상을 보게되었소. 5:16 서양은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것들로... 동양은 그런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은 변한다는... 반박 내용. 동양적 사고의 기본틀을 제공하는 주역(유교의 경전 역경)은 삼역을 바탕으로 합니다. 불역不易 변역變易 이간易簡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변화하는 모든 것들을 주재하는 불역 사상이 아주 중요해요. 근데 동양은 변화 어쩌고 서양은 불변 저쩌고 하는 건 철학적으로 문제가 많은 태도로 보입니다. 젊은 철학도의 미래를 생각해서 쓰기 귀찮은 댓글을 달아둡니다. 철학적 기질이 다분한 충코님을 위하여!
초반 500-1500년은 동아시아 우위, 후반 1500년 이후 서양우위. 원인은 초반 동아시아 지정학관점에서 정치적인 안정, 잉여능력생겨 기술 발전, 후반 아메리카대륙 발견 서양 잉여생김 과학기술 발전. 만약 서양인과 동양인이 반대로 있었다면? 비슷한 결과로 예상됨. 호모 사피엔스는 모두 친척인 사이이므로
양자역학이 우리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있는 서구과학의 결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양자역학 자체는 과학적으로는 이해되지않죠. 미시세계에서의 물질은 마치 취권을 쓰는것마냥 인과관계를 알수 없는 변화무쌍한 현상들이 일어나니까요. 우주가 과학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면만 있는게 아니라 동양철학적인 흐름이 공존하는것 같아 신비롭습니다
제가 이번 수업에서 읽는 자료들이 대부분 독일 자료라서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다른 댓글에서 언급된 프랑수아 쥘리앙이라는 사람의 글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을 많이 보고 있긴 합니다만, 일단 이 주제와 관련해 권위를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세계를 보는 서양의 관점은 조망이고, 동양의 관점은 내재적관점인것같습니다. 인간을 세계에서 분리시켜 특별한 존재로 상정하고 세계를 인간과 분리된 것으로서 세계를 조망하는 관점을 가지고있죠. 과학과 철학 뿐아라 종교에서도요. 반면 동양에서는 인간을 세계에 포함시켜 세계를 바라보았죠. 조망이 아니라 인간과 타물과의 관계,우연과 변화에 관점을 둔 시각이죠.
동양은 변화에 발 빠른 주체를 원한다기보다는 각 역할에 맞는 객체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 삼국지의 제갈량의 경우도 지력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그 지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내에서 일을 해결할 뿐이지 모든 변화에 대처하는 만능인으로서 존경받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삼국지의 유관장도 각각 지력, 통솔, 무력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변화는 오히려 서양의 생각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동양은 말의 완성도가 높지않으면, 혹은 자신이 얼마나 착하고 완벽한 인간인지, 얼마나 우월한지를 알리지않으면 자신뿐 아니라 모든 일가친척이 몰살 당하니까 국짐당이 또 공산당이라며 일가족을 모두 죽이고 마구 재산빼앗아먹기위해 남녀노소가리지않고 일가족을 모두 죽일테니까 살기위해 완성도를 높혀서 모든것을 말해야한다
동아시아에 철학이라고 부를만한게 있었나요? 인식론 자체가 없는데.. 저는 못찾았는데 길게 얘기하시니 뭘 말하는지를 모르겠음.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동아시아가 아니고 중국이죠ㅋㅋ. 공자 노장자 봤을때 철학이라기보다는 처세? 정치윤리?론 정도 될듯. 처세에 약간 참고할게 있는거빼곤 흥미롭거나 도움될만한걸 못찾았음. 동서양 철학을 비교한다는게 웃기는거임. 동양철학같은건 없다고봐도 무방
안녕하세요. 컴퓨터가 고장나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간단한 편집만 해서 영상을 올립니다ㅠ 얼른 고쳐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엠페도클레스는 불, 물, 바람, 흙 4원소를 주장했습니다. 제가 바보 같이 잘못 말씀드렸습니다.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날 것이 좋아요. 편집하지 말고 그냥 살려둬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일 매일 영상을 보며 머릿속에 새로운 감각이 길러지고 차원이 다른 영감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예전에 본 다큐프라임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3부작 중 소제목이 동사로 보는 동양 그리고 명사로 보는 서양 이라는 다큐가 있었는데 3부작 다 이 영상과 나름 연관된 내용들이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는 한의학도인데요, 음양오행학설과 한의학 학문을 접하다 보면, 현대 서양학적 사고에서는 약간 맞지 않다고 느낄 만한 관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과이었기도 하고, 분석하는 걸 좋아해서 분류와 모델 만들기, 공식만들기에 집착하나 살다보니 그리고 한의학의 동양학적 사고를 접하다 보니 세상에는 공식이나 모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간의 수준에서 아무리 컴퓨터처럼 AI처럼 숫자화, 공식화, 이론화 하려고 해도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인간의 몸은 서양의학의 영향으로 분자와 원자 단위로 쪼갠 생리병리학 학문이 물론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으나 인체는 진화적으로 그때그때에 최적의 선택을 한 만큼 개별 수준에서 바라보기에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서양사람들의 개별분석적 이론화 능력이 70%정도는 정말 훌륭하나 이들을 connect하는 능력은 동양학적 사고가 꼭 필요한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둘의 각각의 발전과 통합이 필요하고, 너무 우리가 서양학적 사고에 찌든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추가로, 서양학적 사고의 이점은 받아들이되 우리나라 만의 이점은 우리만이 가진 것이기 때문에 연구를 통해 이를 인식한다면 아주 파워풀한 능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적어주신 의견이 거의 정답에 가까운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14:16 한국 사람들은 "그거 해서 어디다 써먹어?" 라는 질문을 항상 하죠.ㅋㅋ 저도 예전엔 저 질문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지금은 써먹을 생각 없이 그냥 공부하는 감각을 익히긴 했습니다만.
저도 최근에 주식을 공부하다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서양(북미,유럽) 사람들은 전천후에 해당하는 공식을 만들려고 끊임없이 추구하고 증명하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브리지워터의 all weather forecast가 가장 대표적 예시인것 같습니다.
밥먹으면서 보는데 진짜 카메라 하나로 흥미롭고 재밌는 시간 보낼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충코님 강의를 너무 늦게 알았네요.
한의사로서 투병하며 현대의학과 한의학 치료법을 몸으로 다 겪어보니 동서양의 생각의 차이에 대해 더 절실히 이해가 됩니다.
몇년전부터 "과학도 문화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이 영상을 보고나니 더 확신이 생기고 납득됩니다.
재미있는 게 세계사적 경향성에서는 오히려 본질적이고 불변하는 체제를 유지했던 건 동양이었던 것 같고, 역동적이고 '혁명적?'인 성격을 띈 건 서양의 역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주나라 시대부터 중국 왕조들은 매번 하나같이 중앙집권과 관료제가 지배하는 통일 제국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반대로 서양의 봉건제나 도시국가, 교황권과 세속권의 대립 등에서도 그렇고, 문명권의 주도 세력이 지중해에서 서쪽으로 계속 이동해 온 것에서도 그렇고 서양의 역사는 통일과 안정보다는 변화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세계사를 결정짓는 데는 지리적인 요인이 가장 영향을 크게 미쳤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철학과 정신세계에 있어서도 그런 물질적인 영향이 컸을지, 유물론의 타당성이 가진 범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1. 서양적 시각은 지리적 주변 환경(생산적인 면에서 상대적 열악) 때문에 근원(지식, 교역,유토피아,땅, 보물등)에 대한 열망, 탐욕이 좀 더 사회에 영향을 끼쳐서 동양의 (대규모 농경집단)과 다른 형태의 (유목/ 수렵집단과 같은 약탈적 생활 방식)이 발전되어 분권화된 정치체제로 (같은 동양권이라도 유목민족인 몽고와 비교) 각 집단이 각자도생(유토피아)을 추구하다 보니 이를 전체적으로 관통할 근원적 질문에 대한 사회적 동의나 철학이 필요했을 것이고, 2. 동양적 시각은 상대적으로 대규모 농업 발달로(지리적 환경) 자급자족이 가능(가진적이 많은) 하니 현재 가진것 속에서 변화와 조화로 문제 해결 하려는 사상이 발달해온걸로 보입니다 --> 이는 곧, 결과물로 이를 내부 세계에서 통제할 중앙 집권적 + 유교 같은 현실에 중점을 둔 관점과 철학이 발전되어왔지 않았나 합니다
오늘 영상은 특별히 더 유익하네요
동양은 대륙을 통일한 제국이 자주 출연햇고 서양은 국가별로 쪼개진 채로 지속됬죠.
통일된 제국의 경우 황제의 권한이 막강해 그때그때 정책과 전략을 수정해도 별문제가 없엇겟지만 다양한 국가가 서로를 견재하고 있었던 서양의 경우 모두를 설득할 논리가 필요했고 이러한 부분에서 모두가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근원을 탐구하는 자세가 생겨난거같습니다.
역사와 연결하여 해석하니 이해가 명확히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동양은 N을 위한 S라 까불다 발전못했고.
서양은 S를 위한 N이니 진지해 발전했고.
충코님 항상 좋은 내용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언제나 응원합니다
항상 좋은 내용 잘 듣고있습니다. 김사드립니다. 오래전에 를 읽었는데, 동서양인들의 관점차이를 알수있는 좋은 책으로 기억됩니다.
좋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간만에 즐겁게 철학 강의 들었네요. 감히 간만에 즐거운 강의라고 하는 이유는 다른 철학 유튜버들이 잘 하지 않는 행동을 충코가 보여줬다는 점이에요. 보통 철학을 소개하거나 책을 쓰거나 한다는 활동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스펙과 권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견해나 관심사를 솔직히 드러내기 보다는 검증된 사상가들의 주장을 길게 설명하고 자신의 견해는 곁가지 식으로 슬그머니 넣는 정도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철학 문제에 창의와 도전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반론을 찾는 역동성도 보기 힘들고요. 뻔한 낡은 강의 반복에 과거에 머문 사고들이 지루하다고 느껴졌는데.ㅡ난 네 생각을 듣고자 하는데. 그냥 두괄식으로 시작하면 안 되나? 00의 배경설명 넘기기 지루하다 싶은 수준이에요ㅡ 개인적으로 젊고 미숙하다는 점, 사회적인 결과물과 시선이 적다는 점은 나의 분석과 판단이 그릇될 수 있고 그것이 용인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난 반대의 의견을 충분히 귀담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제공하고 날 것 그대로 친숙하게 질문하고 반응하는 살아있는 사고. 오늘의 주제들 쉽게 단정지었다가는 교수들에게 지적받거나 좀 아는 분들은 비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쉽지 않은 차이점 분석은 참신하고 타당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당당히 틀리고 더 크게 사고 하고 발견해 내세요. 노쇠한 철학자가 아닌 건강한 새시대 철학자로 성장하길 관심 갖고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몸 건강 관리 잘해주세요.
그렇다고 틀렸다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 제 사고가 00가 아닐까? ㅡ 이런 사고도 가능하고 보는데 ㅡ 라고 말했는데 스스로 틀릴 가능성이 맞을 확률보다 더 높다는 가정을 전제했던 습관일 뿐이에요.
충코님의 영상 대단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제가 잘 이해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영상을 다 보고 나니 서양은 常(본질, 근원)에 집중하고 동양은 無常(변화, 현상)에 집중했기 때문에 관점의 차이가 생겼다고 이해가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유익한 영상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그러한 동서양의 근본적인 생각의 차이가 일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모든 회사들이 이렇게 일한다고 일반화하긴 어렵겠지만 제가 일하면서 느꼈던 것을 기준으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어떠한 하나의 제품을 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서양 사람들은 요소들이 모여 전체를 이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각의 요소들을 구분하여 정의하고 모델화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걸 기반으로 사람들이 일하는 프로세스도 정립하구요. 반면에 우리(?)는 전체를 ‘일단’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소들에 대한 구분없이 불명확 하더라도 전체를 ‘일단’ 완성시켜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후 출시 전까지 엄청난 땜빵성 수정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 수정에 대한 이력도 잘 남기지 않습니다. 출시 후 외부에서 봤을 때는 동일한 제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 첫번째는 유지보수의 문제입니다. 요소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요소들간에 독립성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얽혀있습니다. 하나를 수정하면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전체가 수정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한번 만들어 놓은 것임에도 재사용하지 못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 부분은 제품 출시와 연결이 되고 당연히 제품의 출시가 늦어지면 안되니 결국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갈아 넣어지게 됩니다.
둘째, 요소들간의 분명한 구분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전체를 이루고 있는지 분명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분명 전체로선 동작을 하지만 구분해서 보기가 어려운 거죠. 이 말은 분명한 모델링이 없이 만들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생각해 보시면 분명 성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성이라고 보긴 어렵죠. 계획과 정비없이 무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강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드는 제품도 세부적으로 모델화 할 수 없고 그러한 사유로 사람들이 역할과 책임을 정해서 일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결국 모든 것들이 애매하게 얽히고 섥혀있어 직책에 맞게 정해진 일을 수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새로 들어온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좋고 지식이 뛰어나도 그 제품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손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해오던 사람들이 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인력을 충원했음에도 업무량이 줄어 들지 않는 매우 비효율적인 상황이 생기죠. 높으신 분들은 이 상황을 이해를 못하십니다.
셋째, 역할과 책임을 정해 일할 수 없게 되니 사람들 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시 됩니다.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은 일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힘보단 인간관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조직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우 안 좋아지겠죠. 그런 분들은 자신들이 구축해 놓은 일하기 편한 현 시스템을 유지하고 싶을 겁니다. 그에 반해 현 시스템이 잘못되었고 고쳐야 한다는 신규 세력들도 등장하게 됩니다. 결국 두 세력은 일과는 별개로 정치 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보통은 현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지위가 높고 본인들이 일해온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싫기 때문에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래서 이분들보다 더 높으신 분들은 아예 문제의 본질에 접근조차 못하시는 거죠.
‘서양철학이 기반이 된’ 과학 기술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전체를 쪼개서 생각하지 않는 동양의 생각은 불명확함을 만들어 내기 쉽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프로세스 안에서 정해진 역할과 책임을 정해 일하는 구조를 만들기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충코님의 영상을 보고 제가 일하면서 느꼈던 부분과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당연히 모든 회사가 이런 것은 아닐 거에요. 혹여 제가 한 말들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사과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제가 느껴보지 못한 회사생활에서의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ㅎㅎ
오래간만에 재밌게 댓글 읽었습니다 형님 ㅋㅋ
일 속에서 철학을 하시는 분의 안목이라 예리하면서 실감납니다.
삶 속에서 사유하시는 모습이 아름답군요.
진짜 제가 생각하는 바와 유사하게 생각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해서 우리는 돌려 비판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해도 자주 윗선에서 반환 되는 경우가 많죠. 굉장히 불합리한 구조라 봅니다.
제가 접했던 미국 칼럼니스트의 지적을 하나 인용해볼까 합니다.
"서양 사상의 역사는 개인의 구원을 향한 순례의 여정이라면, 동양 사상의 역사는 지배와 피지배, 억압과 굴종의 반복일 뿐이다. 동양에는 본질적으로 진전이라는 개념이 없다."
내용이 참 좋습니다.
특히 오행의 설명이 훌륭하시네요
진짜 말 잘하신다 편집컷 간격도 긴것같은데 대단하세요
초월적 원리와 모델을 만들고 그것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서양의 사고가 사유와 과학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빠른 발전을 촉발하여 전 세계를 선두에서 이끌었지만, 결국 양자역학의 발견과 진화론과 무신론, 불완전성 원리, 환경 오염으로 서양의 제1물질, 절대자의 초월성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붕괴한 현대에서는 동양적인 감각이 글로벌 세계에 스며들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 세계가 각자 장단점이 있는 서양과 동양의 사상과 감각을 종합해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요즘 인문학 분야에서는 약간 전형적인 서구적 사고가 한계에 달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서양에 S(감각형)다수, 동양에 N(직관형)다수 추정.
석기시대에 해를 가능한 쫓아다녔던 S는 서쪽에 몰리고 해가 어디서 나오나 살폈던 N은 동쪽에 몰리고.
다음 주제로 고맥락 사회와 저맥락 사회에 대해서도 다뤄보시면 좋겠습니다
동양은 임기응변, 상황에 맞는 융통성을 중시한다는 거군요.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대륙 동안성 기후, 계절풍 지대에 살아서 그런 사고방식이 일반화됐나 봅니다. 유럽에 비하면 연교차가 커서 계절 변화가 보다 극명하죠.
눈에 띄는 역사적 흐름도 톺아보긴 해야할 것 같네용 그리고 이번 영상 정말 흥미롭네요 ㅋㅋㅋ 재미있게 잘 봤습니당
감사합니다 ☺️
14:40 사회문화적인 맥락에서 가난한 시절에 순수학문보다는 실용적인 것에 관심이 많이 가고, 그래야만 했던 것이 아닌가 해요. 현대 한국인의 성향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동양인의 성향으로 보아야 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내용에 감사합니다.
재밋게 잘보고 잇습니다 형님
덕분에 철학에 입문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밋습니다 실용적인것 찾는다는 내용 좀 더 궁금하네요
동양과 서양이 다른것은 인종이 달라서 일수도 있어요. 인종에 따라 문화가 다른게 민들어 지는 현상. 가령 진도개와 리트리버가 서로 성격이 다른것처럼.
이런 생각이 서구적인 생각일수 있어요. 사물의 입자적 속성 자체에 근본 이치가 달려있다는 사고패턴요.
여기서는 입자적 실체가 '인종' 인 셈이죠.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리좀 키워주세요.
너무 작습니다.
감사합니다.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영상을 보게되었소.
5:16
서양은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것들로...
동양은 그런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은 변한다는...
반박 내용.
동양적 사고의 기본틀을 제공하는 주역(유교의 경전 역경)은 삼역을 바탕으로 합니다.
불역不易 변역變易 이간易簡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변화하는 모든 것들을 주재하는 불역 사상이 아주 중요해요.
근데 동양은 변화 어쩌고 서양은 불변 저쩌고 하는 건 철학적으로 문제가 많은 태도로 보입니다.
젊은 철학도의 미래를 생각해서 쓰기 귀찮은 댓글을 달아둡니다.
철학적 기질이 다분한 충코님을 위하여!
저희 학교에서 비슷한 내용의 수업을 들었던 거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프랑수아 줄리앙의 견해를 참고하신 건지요?
사실 그 쥘리앙 견해에 반대하는 논의를 많이 보고 있긴 한데, 이 영상에서 말씀드린 구도는 쥘리앙의 견해가 많이 섰여 있긴 합니다.
그 차이를 나눈다는 거 자채가 근본적인 차이다
철학이라는 이름을 내 걸고 방송 하면서, 미숙한 지식으로 자기만의 생각을 주장하면 그것은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다.
너가 더 미숙하다
미숙이라고 평가하는 니 수준이 미숙할뿐니다
잘알지도 못란놈이 어디거 평가질이야
감사합니다
서양사람들은 현실적이면서도 이론적이고 논리적. 동양은 묘한 , 상호적.저는 서양의 사고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인간에게 유익함을 따질때. 동양은 인간관계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충코님의 영상은 고퀼리티. 충코님은 왜 충코인가요?
초반 500-1500년은 동아시아 우위, 후반 1500년 이후 서양우위. 원인은 초반 동아시아 지정학관점에서 정치적인 안정, 잉여능력생겨 기술 발전, 후반 아메리카대륙 발견 서양 잉여생김 과학기술 발전. 만약 서양인과 동양인이 반대로 있었다면? 비슷한 결과로 예상됨. 호모 사피엔스는 모두 친척인 사이이므로
양자역학이 우리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있는 서구과학의 결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양자역학 자체는 과학적으로는 이해되지않죠. 미시세계에서의 물질은 마치 취권을 쓰는것마냥 인과관계를 알수 없는 변화무쌍한 현상들이 일어나니까요.
우주가 과학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면만 있는게 아니라 동양철학적인 흐름이 공존하는것 같아 신비롭습니다
시온과 군자의 차이
영상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혹시 영상 제작 과정에서 참고하신 책이나, 주제와 관련된 서적이 있다면 추천 부탁합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동아시아에서 서양의 문물과 사고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나 '한국의 실용주의의 배경'에 관한 저작도 추천받을만한 것이 있을까요?
제가 이번 수업에서 읽는 자료들이 대부분 독일 자료라서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다른 댓글에서 언급된 프랑수아 쥘리앙이라는 사람의 글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을 많이 보고 있긴 합니다만, 일단 이 주제와 관련해 권위를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chungco_phil 감사합니다.참고하겠습니다
충코님 책 출간 계획은 없으신가요?
올해 내로 한 권 출간될 것 같습니다.
@@chungco_phil 혹시 책의 주제나 중심내용 조금 흘려주실 수 있나요?
@@김상훈-e9h1l 단일한 주제는 없고, 일상적인 주제로 풀어내는 철학 입문서 느낌입니다.
@@chungco_phil 너무 좋습니다
근원 vs 상황
한가지 덧붙이자면..세계를 보는 서양의 관점은 조망이고, 동양의 관점은 내재적관점인것같습니다.
인간을 세계에서 분리시켜 특별한 존재로 상정하고 세계를 인간과 분리된 것으로서 세계를 조망하는 관점을 가지고있죠. 과학과 철학 뿐아라 종교에서도요.
반면 동양에서는 인간을 세계에 포함시켜 세계를 바라보았죠. 조망이 아니라 인간과 타물과의 관계,우연과 변화에 관점을 둔 시각이죠.
혹시 배우 조달환 씨와 친인척 관계이신가요?
동양은 변화에 발 빠른 주체를 원한다기보다는 각 역할에 맞는 객체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 삼국지의 제갈량의 경우도 지력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그 지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내에서 일을 해결할 뿐이지
모든 변화에 대처하는 만능인으로서 존경받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삼국지의 유관장도 각각 지력, 통솔, 무력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변화는 오히려 서양의 생각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동양(글로벌사우스)=종교.
서양(글로벌노르스)=체제
종교에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도교 등 있고.
체제에 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본주의 등 있고.
서양은 본능에 충실
동양은 말의 완성도가 높지않으면, 혹은 자신이 얼마나 착하고 완벽한 인간인지, 얼마나 우월한지를 알리지않으면 자신뿐 아니라 모든 일가친척이 몰살 당하니까
국짐당이 또 공산당이라며 일가족을 모두 죽이고 마구 재산빼앗아먹기위해 남녀노소가리지않고 일가족을 모두 죽일테니까
살기위해 완성도를 높혀서 모든것을 말해야한다
동아시아에 철학이라고 부를만한게 있었나요? 인식론 자체가 없는데.. 저는 못찾았는데 길게 얘기하시니 뭘 말하는지를 모르겠음.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동아시아가 아니고 중국이죠ㅋㅋ. 공자 노장자 봤을때 철학이라기보다는 처세? 정치윤리?론 정도 될듯. 처세에 약간 참고할게 있는거빼곤 흥미롭거나 도움될만한걸 못찾았음. 동서양 철학을 비교한다는게 웃기는거임. 동양철학같은건 없다고봐도 무방
동서양 철학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공부가 부족해서 입니다. 이집트 인도 메소포타미아의 철학이 동서양 철학의 근원입니다. 동서양 철학의 차이점을 찾는 것은. 한 부모의 두자녀의 차이점을 찾는 것 처럼 무의미한 일입니다.
ㅎㅎ 님의 설명을 수용하더라도요. 왜 자녀간의 차이를 비교분석하는게 무의미한거죠? 형제라도 개인별 특성이 다른데요.
무지하고 거친 댓글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