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의 비참하고 허무하고 절망스러운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준 건 배우의 절규였던 것 갵습니다. 그저 울부짖기만 하는 게 아니라 구역질을 참는 듯이, 숨 쉬는 법을 잊은 듯이, 어쩔 수 없도록 눈이 멀어버린 듯이 무너져가는 모습이 정말 최고의 여기였어요. 결말 다 알지만 몇 번씩 다시 봐도 너무 재미있는 영화예요.
괴물의 기원을 설명 안해주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이고 잘한 부분임.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더 그 상황이 암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 영화 큐브도 원작에서 그런 것들을 잘 살렸기 때문에, 이 후 후속작들과는 차원이 다른 근본 그 자체로 남을 수 있게 된거임. 감독이 설명충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었던 영화 ㅜ
저도 미스트를 대학교다닐 때 나와 봤었는데, 사람들이 다 별로라했지만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특히 마지막 저 절망적인 부분이 세상이 꼭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 진짜 저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러한 결말이 나올 수 있겠다 싶어서 감명 깊게 봤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은 쓰레기영화란 말을 많이해서 말을 안하고 다녔지만 ㅋㅋㅋㅋ
이 영화 처음 영화관에서 볼때부터 결말이 너무 멋졌는데. 사람들은 단순히 감정이 불쾌하다고 엄청 욕하던 기억이 있네요. 불쾌한 감정을 떠나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영화로는 비범한 결론을 만든것인데. 결말로 인해 괴물 영화가 아니라 '각 순간들에서 하게되는 선택들이 최선이고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나약한 인간이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은 이 거대한 세상에 비하면 초라한것' 이라는 어마어마한 결론이 되었죠. 마지막에 초반에 나갔던 아줌마가 멀쩡히 딸을 끌어안고 있는 장면에서 더더욱 그러했고요.
왜냐하면 보통 영화는 현실에서 벗어나서 재미를 위해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현실도 힘든 경우가 많은데 굳이 영화에서도 힘듦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많이 없을 거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베드 엔딩, 새드 엔딩 안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치트기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다른 영화도 배드엔딩으로 끝내면 찝찝하고 충격이어서 수작인 것마냥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거든요. 이런 게 현실적이라며 일부러 배드엔딩으로 끝내는 작가병 걸린 작가도 있고요. 하여튼 하고 싶은 말은 대다수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영화를 보는 거니 그런 결말이면 당연히 불쾌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영화관을 갈 때 어떤 영감을 얻어야겠어, 하고 가는 게 아니니까요^^
이 영화의 정말 대단한 점은 괴물들의 연출입니다 크툴루를 주제로 하는 영화들은 괴물의 모습이 노출되면 김이 팍 새는 경향이 있지만 이 영화는 안개를 이용해 크툴루가 표현하고자 하는 미지의 공포를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그렇다고 형체가 완전히 드러난 괴물들이 허접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죠 무엇보다도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광신도들의 연기력도 대단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스티븐킹 팬으로써 이번 영상은 진짜 대만족 그자체입니다 가끔 스티븐킹 원작 영화 리뷰 보면서 아 이게 그거말하는게 아닌데 아 이거 그건데 아 이거 아 이거이거 이걸 모르네 싶은게 많았는데 역시 영민하다님은 제 가려운 부분을 아주 벅벅 긁어주셨군요 매우 만족스러운 영상입니다
스티븐 킹의 작품은 일단 믿고 보는데 미스트라는 영화는 정말 당시에 충격적이면서도 센세이션해서, 안개 속에 공포라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하는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공포 스릴러물 영화였어요. 게다가 사회적 이슈와 마녀사냥, 그리고 정치적인 것을 역설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구성도 탄탄했죠. 전 오히려 개봉된 영화의 결말이 너무나 좋아서, 상영 당시 극장에 가서도 봤었지만 나중에 블루레이 CD까지 구매해서 지금도 소장하고 있죠. 특히 이 영화를 보시면 다들 느끼셨겠지만, 카모디 부인의 관객들 두통 유발 시키는 찌질한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어요.ㅎㅎㅎ 차분하고 정돈된 영민하다님의 목소리와 구체적인 작품의 설명이 더해져서, 영화 본편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미스트를 본 것 같아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를 본 것 같은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안개 속에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몇 작품 없는데, 사일런트 힐 1탄과 더불어 미스트도 굉장히 잘 만든 전설의 공포영화라고 생각해요. 리뷰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이전 프로메테우스 / 커버넌트 영상 고정댓글 복사한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영민하다입니다. 우선 이 영상은 재업 영상인데요! 최근 에에올/더 메뉴 비하인드 영상이 '게티 이미지'의 신고로 내려갔습니다. (두 영화는 KT 계약을 통해 유튜브 영상 업로드는 확보된 상태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영화 관련 이미지는 주로 네이버 영화 / 다음 영화 / IMDB 에 올라온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시상식 사진의 원출처가 대부분 게티 이미지였더라구요. (예시: movie.daum.net/person/contents?personId=25521#photoId=1436747) 일단 이슈가 된 것은 위에 두 영상인데, 예전에 만든 다른 영상들도 검토해보니 그 안에 게티 이미지 느낌(?)의 사진도 꽤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사진의 원출처를 확인하는 방법이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역추적하는 것뿐이라 하나하나 대조해보니 시간도 꽤 걸리고 영상들을 다시 보니 수정하고 싶은 부분도 많았고 해서 결국 게티 이미지와 얘기를 나눈 다음 의심되는 영상 대부분 삭제하고 재업로드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분간 예전에 올린 비하인드 영상들을 조금 수정해서 재업할 예정입니다. 물론 새로 만든 영상들도 열심히 만들어서 업로드합니다. 앞으로 소스 원출처와 사용권을 잘 살펴보고 영상에 출처를 잘 명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예고편 / 스틸컷만 활용하는 개봉작 리뷰는 현상 유지할 수 있고, 2) 비하인드 영상은 기존 방식으로 계속 제작하지만 업로드 빈도는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3) 그밖에 예를들면 제가 직접 나오거나, 팟캐스트를 하거나 등등.. 채널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고민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작 모르고 봤었고 그당시에는 헐리우드 저런류의 재난 괴수 영화는 주인공의 결정이 늘 옳고 선이며 조연들이 최대한 잔인하게 죽을때 주인공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끝까지 가족이나 연인과 살아남는 결말이었는데... 정말 허무하고 찝찝한 어마어마한 결말이었는데 몇일동안 생각날 만큼 강렬했습니다. 트럭씬 없었어도 대부분 광신도들이 오히려 구조되서 살았겠다고 생각했한 사람이 많을듯요
갓 티븐킹 형님의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미스트' 입니다. 인간의 본능에 대한 여러가지 고찰을 주는 작품의 스토리속에 마지막 다같이 죽자라는 선택을 후회하는 주인공의 절규속에 희망을 놓아버린 인간의 모습을 진하게 보여줌으로서 개인적으로 '희망'이란 무엇인가? 늘 고민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저는 꽤 어릴때 미스트를 봤던 것 같은데(비디오로 빌려서) 저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상당히 깊은 내용까지 담으려고 한 것 같은 영화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나중에 찾아봤을때 평이 그렇게 좋지 못한 편이라 의아해 했던 기억도 있네요. 영화 제목이 선명히 남을 정도의 영화였지만 어릴때 봤을 때 사람들 사이의 어러 문제들이라던가 광신같은 것들이 불쾌감을 많이 남겨서 그런지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은 영화로 기억하고 있어요 ㅎ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원작 소설 쪽도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마트 광신도 실은 트럭이 안나온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영화 미스트라는 것이 안개가 자욱히 깔린 것 마냥 한치 앞도 예상하지 못하는 인간이란 존재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했고 죽은 줄만 알았던 아이 엄마가 무사히 아이들과 구출되는 것 까지는 부합한다고 보는데 마트 광신도들까지 보여준다면 이건 애매모호함을 넘어서 그저 관객들에게 불쾌함을 주기위함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을듯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괴수영화가 아닌 심리학, 철학 영화이기 때문.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얼마나 이기적이고 어떻게 미쳐가는지 너무 잘 묘사한 영화. 엔딩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엔딩도 너무 좋다고 생각함. 절망 최고치로 끌어올린 이런 엔딩도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 마지작에 the host of seraphim ost나오면서 안개속 뚫고 나갈때 온몸에 소름 돋음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사람들은 카모디 부인을 기억하지만 극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게 한건 의외로 치과의사 노튼이었죠. 그는 "이성"을 광신했고, 심지어 제대로 이성적이지도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창고에 괴물의 사체가 남아있음에도 그걸 확인하라는 사람들의 말을 무시했으니까요. 이성적이기보다는 자신에 이성적 사고에 젖어있던 사람이었슷ㅂ니다. 마트 유리창 씬에서 누군가는 불빛이 괴물을 불러모은다 생각하여 전등을 계속 끄려하고 누군가는 불빛으로 괴물을 쫓아낼수 있다 생각하여 계속 켜려야는 혼돈의 순간도 인상적이었네요. 아무래도 보통은 주인공에 이입을 하지만, 주인공도 카모디와 그 무리들 처럼 결국엔 절망하고 말죠. 그게 "유리창에 둘러싸인 마트"가 아니라 "유리창에 둘러싸인 자동차"라는것만 달랐을뿐. 오히려 자기 손으로 xxx를 하는 가장 비인간적 행위까지 합니다. "절망했으니 어쩔 수 없다"라고 하지만, 그렇게 치면 마트안의 사람들도 절망한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에 보여진 생존자 엄마의 모습은 절망하지 않은 자의 대표격으로 느껴졌네요 그런 점에서는 (주인공보다 더 빨리 절망하고 이성을 놔버린) 마트 사람들의 모습이 엔딩에 담기지 않은게 더 마음에 드는거 같아요
진짜 대단한게 떡밥을던지면 궁금하기 마련인데, 지금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해야된다는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광신도가 그 긴박함을 한층더 올리면서 괴물의 출처는커녕, 지금당장 살아남는것에 집중하게됐음. 탈출이 유일한희망이었고 보는이로하여금 그렇게 믿게되었는데 탈출후가 더 절망적이었을때 주인공이 모든의지를 잃음에 공감이 갔고요. 대체왜? 라는 생각이 들지않았고 심지어 광신도도 설득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설득력있게, 이성적으로 내생각해로 행동해준 주인공이 틀렸음을 느꼈을때 대단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나름대로 명확하다고 보는데, 그것은 불확실하고 어두운 미래 앞에서, 평온한 허무를 택하든 안개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를 택하든 광신을 택하든, 안개는 모두를 덮치고 그 생존의 결과도 누구에게도 보장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선택들이 있고 거기서 아이들을 구한 엄마의 눈빛이 관조적이지만 단호하게 화면 속을 스치고 간다는 것.
지금은 명작으로 취급 받지만 개봉 당시엔 마무리가 찝찝하면 영화 평이 별로 좋지 않았던 때라 결말이 이상한 괴영화 취급을 받았었죠.. 한치 앞도 예측하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인간 세상을 고촬하는 메세지들 뿐만 아니라 기괴한 아포칼립스, 코스믹 호러 장르도 완벽하게 담아 내고 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명절날에 봤을거에요... 저는 진짜 감명 깊게 봐서 엔딩크레딧이 다올라가도 자리를 뜨질 못했는데 사람들은 결말이 왜이래 아 짜증나 하면서 부랴부랴 자리를 떳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진짜 감동은 그 다음이었죠 헬기가 좌측 뒤쪽에서 우측 앞으로 또 우측에서 좌측으로 저는 그 소리를 들으며 주인공이 된마냥 정말 비참한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영상미도 중요하지만 사운드도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무조건 앞 뒤 옆 위 사운드로 들어야 합니다
미군은 이미 안개속에서 괴물들과 싸우고 있었고 후반에 잠깐 나온 베헤모스의 크기만 해도 코즈믹 호러인데 주인공들이 가는 쪽과 똑같은 방향으로 갔다는 건 뒤쪽에서 미군이 진격하고 있었고 주인공들이 들은 괴음은 미군이 괴물의 고치를 태우는 소리와 전차의 소리였음 영화에서 나온 자주포랑 헬기가 나온 만큼 베헤모스 개체들도 몇몇 퇴치 했다는 말이 됨
미스트 자체도 스티븐킹소설 어떤존재들하고 연결된 작품이긴함 미스트의 괴물들은 토대시라는 공간에 존재하고 괴물들의 탄생기원은 다크타워시리즈에 나오는 크림슨킹 에게 빠져나온것들이 형성화된게 미스트 괴물들 또한 그것의 페니와이즈 본체인 다크라이트 또한 다크타워시리즈에 나오기도 하고요 실제로 스티븐킹 소설은 웬만한건 다크타워시리즈랑 연결되어있음
원작을 읽었던 사람으로서, 처음 영화를 봤을때 표현은 잘 했지만 무언가 약간 밍밍한 느낌이었는데.. 빠듯한 예산과 타이트한 일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랬구나 싶네요. 그 점을 감안해도.. 결말의 충격은 진짜 너무나 크게 다가옵니다. 쇼생크 탈출까지 감독했던 분이라니..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결말의 비참하고 허무하고 절망스러운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준 건 배우의 절규였던 것 갵습니다. 그저 울부짖기만 하는 게 아니라 구역질을 참는 듯이, 숨 쉬는 법을 잊은 듯이, 어쩔 수 없도록 눈이 멀어버린 듯이 무너져가는 모습이 정말 최고의 여기였어요. 결말 다 알지만 몇 번씩 다시 봐도 너무 재미있는 영화예요.
으아... 만약 결말이 진짜 감독 의도대로 광신도 집단까지 살아돌아가는 장면도 포함되었다면...
상상만 해도 너무 충격이네.....
영화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좋아하기 전에 우연히 봤던 영화인데도 진짜 베히모스랑 마지막 결말부는 아직도 뇌리에 선명한 영화...
@김타타 저도요ㅋㅋㅋ
광신도 살아돌아가는거 보였으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은 간다...어떤 심정이었을지
와... 그런 장면을 찍어서 나왔으면 더욱 충격일듯 ;ㅁ;
괴물의 기원을 설명 안해주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이고 잘한 부분임.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더 그 상황이 암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 영화 큐브도 원작에서 그런 것들을 잘 살렸기 때문에, 이 후 후속작들과는 차원이 다른 근본 그 자체로 남을 수 있게 된거임. 감독이 설명충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었던 영화 ㅜ
맞아요
저도 그래서 더 이 영화가 기억에 남더라구요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더욱 공포심을 가진다는 개념을 아주 잘 활용한 영화였던 것 같네요😊
미지에서 오는 공포, 코스믹 호러를 처음 알게 해준 영화라서 아직까지도 정말 감명깊어요
알려진 적에겐 증오를, 미지의 적에겐 공포를 느끼는 게 인간의 심리
실제로는 영화 it(그것) 다크타워 연결되어있음
세계적인 거장인 원작가도 감탄한 엔딩 ㄷㄷ
흑백을 타협한 건 오히려 신의 한 수인 것 같네요
사람들이 모인 마트 안의 다채로운 색감과, 어둠과 안개 속에서 자연스럽게 채도가 떨어지는 장면들이 확 대비되는 느낌이 있어서…
ㅇㅈ. 마트안에 온갖 식료품들의 형형색색과 바깥의 안개 자욱한 그레이톤이 대조되면서 오히려 마트 안은 안전한공간, 밖은 위험한 공간으로 느껴지게 되니, 밖으로 도망가는 주인공이 불안전한 안전을 뿌리치고 희망을 찾아 잿빛을 자진해서 들어가는 느낌.
이 영화를 본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이 정도로 마지막에 충격을 받은 영화가 없음
항상 무덤덤하고 이성적이던 동생이 이 영화의 결말 장면에서 어머 웬일이야 하고 소리칠 정도였음
결말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전 당시에도 너무 충격적이면서도 현실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작품 분위기에 맞는 완벽한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신도 씬은 결말에서 잘린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지금 결말은 딱 "허무함과 절망감"이지만 광신도까지 지나가면 "개빡침과 억울함"으로 변질될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신도 지나가서 더 영화가 몬가 있어보였음
언제나 들어도 좋은 오프닝 비트. 띠디~디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아무리 그래도 결말이 아무 죄없는 주인공한테 너무 잔인했던 영화..ㅠㅠ 그래서 그 비극적인 느낌과 절망감이 더 와닿긴 했지만.. 올리아저씨 죽은 것도 그렇고 정말 인생은 그누구도 한치앞을 모르는 것이란걸 잔인하게 알려준 영화
오히려 저런게 현실.... 선이라고 보상받는것도 악이라고 벌받는것도 아니지..
모든 일은 그저 일어날 뿐..
진짜 이 영화는 엔딩이 모든걸 연결해주죠ㅠㅠ와 그 허망함이란...그 절망감이란 진짜...남편이랑 같이 다시 봤는데 남편도 멍 때리더라구요 그나저나 넷플에 드라마 미스트도 잼나요 ㅋㅋㅋㅋㅋㅋ
시즌 1에서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더군요 ㅠㅠ
초중반까지의 몰입감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죠.... 결말이 황당해서 극장에서 사람들이 다들 이거 뭐임?? 하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보면 결말또한 완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짜 미스트 안본 뇌를 사고 싶을 정도로 잘만든 수작입니다....
결말이 더 절망이던데
그 당시 깔끔하고, 깨끗한 결말이 대세였고 그게 당연했었으니..
미스트를 보면서 저도 어릴적엔 이게 뭐야! ㅄ같은 영화네!! 라고 생각했었음..
기대했던 결말과 너무 달라서..
근데 나이먹고 생각해보니 이 결말이 훨씬 괜찮다고 생각됨.
@@chujh2001 막판에 코끼리 나올 때 온 몸에 힘이 쭉 빠졌던 기억이 남
그래도..... 국밥집 아들처럼... 아... ㅆㅂ 꿈.... 이건 아니잖아요...
저도 미스트를 대학교다닐 때 나와 봤었는데, 사람들이 다 별로라했지만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특히 마지막 저 절망적인 부분이 세상이 꼭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 진짜 저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러한 결말이 나올 수 있겠다 싶어서 감명 깊게 봤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은 쓰레기영화란 말을 많이해서 말을 안하고 다녔지만 ㅋㅋㅋㅋ
이 영화 처음 영화관에서 볼때부터 결말이 너무 멋졌는데. 사람들은 단순히 감정이 불쾌하다고 엄청 욕하던 기억이 있네요. 불쾌한 감정을 떠나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영화로는 비범한 결론을 만든것인데.
결말로 인해 괴물 영화가 아니라 '각 순간들에서 하게되는 선택들이 최선이고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나약한 인간이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은 이 거대한 세상에 비하면 초라한것' 이라는 어마어마한 결론이 되었죠. 마지막에 초반에 나갔던 아줌마가 멀쩡히 딸을 끌어안고 있는 장면에서 더더욱 그러했고요.
맞습니다. 단지 본인들이 받아들이기 불쾌하다지 절대 잘못 만든 결말이 아니죠. 오히려 스티븐 킹도 잘 만들었다고 할만큼 여러가지 생각거리는 주는 결말이죠.
엔드오보에바도 그런면에서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욕 무지하게먹었죠..지금도 욕먹고있고..신극장판보다 훨씬 잘만든작품인데ㅠ
@@user-cocoro 에바 팬들이 가장 싫어한다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결국 가장 많이 돌려보는게 EOE라는게 맥락이 조금 비슷하네요ㅋㅋ
왜냐하면 보통 영화는 현실에서 벗어나서 재미를 위해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현실도 힘든 경우가 많은데 굳이 영화에서도 힘듦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많이 없을 거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베드 엔딩, 새드 엔딩 안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치트기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다른 영화도 배드엔딩으로 끝내면 찝찝하고 충격이어서 수작인 것마냥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거든요.
이런 게 현실적이라며 일부러 배드엔딩으로 끝내는 작가병 걸린 작가도 있고요.
하여튼 하고 싶은 말은 대다수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영화를 보는 거니 그런 결말이면 당연히 불쾌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영화관을 갈 때 어떤 영감을 얻어야겠어, 하고 가는 게 아니니까요^^
가족과 다같이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그때까지 봤던 영화 중에서..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었던터라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영화가 됐네요..
마지막 엔딩 성사되었으면 스티븐킹도 아 이건 좀 하면서 식겁했을듯
근데 스티븐 킹도 변태여서 공중제비 돌면서 극찬했을지도
@@beethovenkr 변...태는... 공중제비를... 돈다... 메모.
메모..
그러면 관객들도 주인공처럼 소리지름..
스티븐 킹이 아니라 사탄도 레퍼런스로 삼을 영화가 되었을듯 싶네요... ㄷㄷ
이 영화의 정말 대단한 점은 괴물들의 연출입니다
크툴루를 주제로 하는 영화들은 괴물의 모습이 노출되면 김이 팍 새는 경향이 있지만 이 영화는 안개를 이용해 크툴루가 표현하고자 하는 미지의 공포를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그렇다고 형체가 완전히 드러난 괴물들이 허접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죠
무엇보다도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광신도들의 연기력도 대단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마자여.. 그 코끼리같은놈 등장했을때 헉 했음
괴물들 여럿이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지만 여전히 안개가 자욱했기에
모습을 드러낸 괴물보다 더 위험한 것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한 몫 했죠
이영화는 크툴루신화랑 관계 없습니다 코스믹호러일뿐
원래는 광신도들이 탄 트럭이 추가로 지나가는 거 였다니.... 감독 당신은 도대체....
그나마 안 찍고 전부 죽은것처럼 묘사되어서 다행입니다
진짜 저랬다면 어느영화를 통틀어도 충격베드엔딩으로 손에 꼽혔을것 같은 느낌이 나네요
이건 선넘는데..😊
와 안그래도 그 광신도들 욕했었는데 그것마저 봤었으면 온갖욕을 했었을듯...
근데 기괴함은 늘었지만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들었을듯 지금 결말이 더 좋아
스티븐킹 팬으로써 이번 영상은 진짜 대만족 그자체입니다 가끔 스티븐킹 원작 영화 리뷰 보면서 아 이게 그거말하는게 아닌데 아 이거 그건데 아 이거 아 이거이거 이걸 모르네 싶은게 많았는데 역시 영민하다님은 제 가려운 부분을 아주 벅벅 긁어주셨군요 매우 만족스러운 영상입니다
당시엔 결말이 너무 매워서 '이게 뭐야' 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결말 이었음. 처절하고 허무한 결말 좋아. 터미네이터3 처럼 ㅋ
영화미스트는 일단 결말은 죽을때까지 절대 잊혀질수없는 엄청난 결말이라
ㄹㅇ 영화관에서 괴수물인줄 알고 동생이랑 싱글벙글 중딩때 보러갓다가 멘탈 씹창낫음
엄청나다기보다는 굉장히 짜증나는 비극이죠...
@@이뭐니-f3m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거 같네요
잣같음.
스티븐 킹의 작품은 일단 믿고 보는데 미스트라는 영화는 정말 당시에 충격적이면서도 센세이션해서, 안개 속에 공포라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하는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공포 스릴러물 영화였어요. 게다가 사회적 이슈와 마녀사냥, 그리고 정치적인 것을 역설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구성도 탄탄했죠. 전 오히려 개봉된 영화의 결말이 너무나 좋아서, 상영 당시 극장에 가서도 봤었지만 나중에 블루레이 CD까지 구매해서 지금도 소장하고 있죠. 특히 이 영화를 보시면 다들 느끼셨겠지만, 카모디 부인의 관객들 두통 유발 시키는 찌질한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어요.ㅎㅎㅎ 차분하고 정돈된 영민하다님의 목소리와 구체적인 작품의 설명이 더해져서, 영화 본편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미스트를 본 것 같아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를 본 것 같은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안개 속에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몇 작품 없는데, 사일런트 힐 1탄과 더불어 미스트도 굉장히 잘 만든 전설의 공포영화라고 생각해요. 리뷰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저는 스티븐 킹이라는 작가를 모른채로 어릴 때 이 영화를 보고는 정말 너무나도 큰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결말이 너무나도 완벽하고 생각했었는데 저와는 다르게 불호인 사람도 많더라구요 ㅠㅠ 오랜만에 스티븐 킹 소설들을 꺼내봐야겠어요
저는 볼때까지만 해도 불호였는데 지금까지 생각나는걸 보면 저도 모르게 인상깊게 봤나보네요
저도 결말 완전 마음에 들었는데ㅋ
불호를 유발하려고 만든 결말을....
어릴때 이 영화를 이해할정도면 ㄷㄷ
저도 어릴때 보고 충격받아서 너무 기억에 남네요
감독이 밋밋한 원작의 결말을 영화처럼 바꾸고 끝에 광신도들까지 살려서 주인공 주변을 지나가게 할 구상까지 했다니 원작자 스티븐 킹이 극찬할만 한 천재성이군요.
결말 봤을때의 그 충격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인생 영화중 하나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다시 봄....
주인공은 항상 옳고 정의로우며 고난을 이겨내면 결국 승리한다. 라는 공식을 냉정하게 풀어내서 맘에드는 엔딩이였음.
영웅주의
만약 전형적인 정의로운 주인공이었다면 초반 아이들 구하겠다고 마트밖으로 나가는 여성을 따라가서 같이 구하는 스토리로 갔을듯. 결국 그 여성을 외면하는 순간부터 전형적인 정의로운 주인공은 아니었음. 게다가 원작에서도 나오지만 불륜상대도 마트안에 같이 있었음.
영화 미스트의 엔딩이 스티븐 킹 원작과 다르다는 것이 더 놀랍다. 아주 스티븐 킹 스러운 결말이라 생각했었는데.
게티이미지 저작권 이슈로 재업 + 오류있던 내용들 수정해서 올린 영상입니다!
이전 프로메테우스 / 커버넌트 영상 고정댓글 복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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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민하다입니다.
우선 이 영상은 재업 영상인데요!
최근 에에올/더 메뉴 비하인드 영상이
'게티 이미지'의 신고로 내려갔습니다.
(두 영화는 KT 계약을 통해
유튜브 영상 업로드는 확보된 상태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영화 관련 이미지는 주로
네이버 영화 / 다음 영화 / IMDB
에 올라온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시상식 사진의 원출처가
대부분 게티 이미지였더라구요.
(예시: movie.daum.net/person/contents?personId=25521#photoId=1436747)
일단 이슈가 된 것은 위에 두 영상인데,
예전에 만든 다른 영상들도 검토해보니
그 안에 게티 이미지 느낌(?)의 사진도 꽤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사진의 원출처를 확인하는 방법이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역추적하는 것뿐이라
하나하나 대조해보니 시간도 꽤 걸리고
영상들을 다시 보니
수정하고 싶은 부분도 많았고 해서
결국 게티 이미지와 얘기를 나눈 다음
의심되는 영상 대부분 삭제하고 재업로드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분간 예전에 올린 비하인드 영상들을 조금 수정해서
재업할 예정입니다.
물론 새로 만든 영상들도 열심히 만들어서 업로드합니다.
앞으로 소스 원출처와 사용권을 잘 살펴보고
영상에 출처를 잘 명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예고편 / 스틸컷만 활용하는 개봉작 리뷰는 현상 유지할 수 있고,
2) 비하인드 영상은 기존 방식으로 계속 제작하지만 업로드 빈도는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3) 그밖에 예를들면 제가 직접 나오거나, 팟캐스트를 하거나 등등..
채널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고민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넵
재업이면 재업이라 써주시지 제목에
감사합니다!
어쩐지 본건데 왜 17시간이지? 이러고 있었음 ㅋㅋ
원작 모르고 봤었고 그당시에는 헐리우드 저런류의 재난 괴수 영화는 주인공의 결정이 늘 옳고 선이며 조연들이 최대한 잔인하게 죽을때 주인공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끝까지 가족이나 연인과 살아남는 결말이었는데... 정말 허무하고 찝찝한 어마어마한 결말이었는데 몇일동안 생각날 만큼 강렬했습니다. 트럭씬 없었어도 대부분 광신도들이 오히려 구조되서 살았겠다고 생각했한 사람이 많을듯요
이 영화 고등학교 영화동아리시간에 처음 봤었는데
결말 보고 전부 웅성웅성 했던거 기억난다.
선생님 있는데서 쌍욕박으면서 이게 뭐냐고 했던 학생도 있었고...
진짜 결말은 최고인 영화.
원래 감독의 계획대로 마트 광신도들도 살아남는 결말로 되었다면 "공중제비" 도는 사람이 나왔을지도 모르겠군요
@@hkoh5758 진짜 충격이 몇배로 됐을겁니다 ㄷㄷ
네 선생님 있는데도 쌍욕박은 학생은 일단 제정신은 아닙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광신도들까지 살아남아 트럭을 지나가는 씬이 나왔다면.. 아마도 관객들은 정신적으로 트라우마 걸릴듯.. ㄷㄷㄷ
다행입니다.. =_=;; 선넘으면 안돼요~ 감독님~
진짜 반전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감독님께서 예산이 반토막나더라도 결말을 끝까지 고수하신게 진짜 신의 한수였네요,,
극장에서 봤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충격적인 결말.. 이 영화는 결말을 위한 영화였던거 같아요
킹작가 팬인데 디테일한 내용 너무 좋아요
당시에 결말로 욕 정말 많이 먹었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정말 너무 좋게 봤던 작품이었고, 그때부터 명작이라고 주장했으나 전부 이상한 영화 취급했었죠 ㅠㅠㅠ
이제서라도 다시 재평가 받고 있다는게 참 다행입니다.
정말이지 마지막 베히모스가 나왔을 땐 진짜 인류는 끝이구나... 미래가 이젠 없구나 싶었고 그 다음에 결말 씬에서 와....충격이였죠;;;; 지금도 다시 곱씹어서 생각해봐도 생생한 충격과 소름돋는 결말 ㅜㅜㅜ
미스트 엔딩은 베히모스 등장보다 안개를 역주행 하며 괴물들을 때려 잡는 미군이 인상적임 인류는 쉽게 멸망하지 않는다
너무 빨리 포기한 이들이 겪은 참혹한 새드 엔딩
갓 티븐킹 형님의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미스트' 입니다.
인간의 본능에 대한 여러가지 고찰을 주는 작품의 스토리속에 마지막 다같이 죽자라는 선택을 후회하는 주인공의 절규속에 희망을 놓아버린 인간의 모습을 진하게 보여줌으로서 개인적으로 '희망'이란 무엇인가? 늘 고민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 재난 영화 미스트의 비하인드를 알게 되어 더욱 특별한 영화가 되었어요. 마지막에 감독 의도 대로 마트 사람들이 탄 트럭이 주인공 옆으로 지나갔더라면 관객들의 탄식을 자아냈을 텐데 너무 아쉬워요
처음 미스트 보고 진짜 엄청난 충격을 받아가지고 한 이틀은 멍때린 기억이 ㅋㅋㅋ 진짜 결말은 매운맛은 역대급이에요
정말 어쩌다 알게돼서 중학생때 본거같은데 결말을 본 후 그 허무함이 거의 일주일은 가더라구요. 정말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아무 정보없이 TV 채널 돌리다가 끝까지 본 양화
처음엔 결말이 너무 허무했는데
곱씹으면 씹을수록 이보다 완벽한 결말을 낼 수 있을까 감탄한 영화
결말이 영화 전체에서 말하고자 했던 내용을 관통하여 표현한 거라 느꺘음
얼굴 달린 거미, 베히모스, 결말
본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음
가장 인상깊은 영화 뽑으라면 이 영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저는 꽤 어릴때 미스트를 봤던 것 같은데(비디오로 빌려서) 저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상당히 깊은 내용까지 담으려고 한 것 같은 영화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나중에 찾아봤을때 평이 그렇게 좋지 못한 편이라 의아해 했던 기억도 있네요. 영화 제목이 선명히 남을 정도의 영화였지만 어릴때 봤을 때 사람들 사이의 어러 문제들이라던가 광신같은 것들이 불쾌감을 많이 남겨서 그런지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은 영화로 기억하고 있어요 ㅎ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원작 소설 쪽도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마트 광신도 실은 트럭이 안나온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영화 미스트라는 것이 안개가 자욱히 깔린 것 마냥 한치 앞도 예상하지 못하는 인간이란 존재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했고 죽은 줄만 알았던 아이 엄마가 무사히 아이들과 구출되는 것 까지는 부합한다고 보는데 마트 광신도들까지 보여준다면 이건 애매모호함을 넘어서 그저 관객들에게 불쾌함을 주기위함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을듯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괴수영화가 아닌 심리학, 철학 영화이기 때문.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얼마나 이기적이고 어떻게 미쳐가는지 너무 잘 묘사한 영화. 엔딩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엔딩도 너무 좋다고 생각함. 절망 최고치로 끌어올린 이런 엔딩도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 마지작에 the host of seraphim ost나오면서 안개속 뚫고 나갈때 온몸에 소름 돋음
이영화의 매력은 결말보다는 고립되고 종말적인 상황에서 이성과 비인성의 대립등 인간 본성을 보여주는등이죠.
결말은 충격을 줄순있어도 그 마트안에서 우린 어떤인간일까 생각하게하는 부분.
최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안봤지만 시놉시스만 봐서는 미스트가 떠오르더군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사람들은 카모디 부인을 기억하지만 극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게 한건 의외로 치과의사 노튼이었죠.
그는 "이성"을 광신했고, 심지어 제대로 이성적이지도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창고에 괴물의 사체가 남아있음에도 그걸 확인하라는 사람들의 말을 무시했으니까요.
이성적이기보다는 자신에 이성적 사고에 젖어있던 사람이었슷ㅂ니다.
마트 유리창 씬에서 누군가는 불빛이 괴물을 불러모은다 생각하여 전등을 계속 끄려하고
누군가는 불빛으로 괴물을 쫓아낼수 있다 생각하여 계속 켜려야는 혼돈의 순간도 인상적이었네요.
아무래도 보통은 주인공에 이입을 하지만, 주인공도 카모디와 그 무리들 처럼 결국엔 절망하고 말죠.
그게 "유리창에 둘러싸인 마트"가 아니라 "유리창에 둘러싸인 자동차"라는것만 달랐을뿐.
오히려 자기 손으로 xxx를 하는 가장 비인간적 행위까지 합니다.
"절망했으니 어쩔 수 없다"라고 하지만, 그렇게 치면 마트안의 사람들도 절망한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에 보여진 생존자 엄마의 모습은 절망하지 않은 자의 대표격으로 느껴졌네요
그런 점에서는 (주인공보다 더 빨리 절망하고 이성을 놔버린) 마트 사람들의 모습이 엔딩에 담기지 않은게 더 마음에 드는거 같아요
'세상은 부당하고 부조리하다'
분명 불쾌한 사실인데 너무나 마음에 드는 주제
와....... 더 매운맛을 준비했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충분히 기가막히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충격적 결말이었거든요
1:34 "That was a big fuck up" 이란 건 "ㅈ망할 뻔 했다"가 아니라 큰 실수 한번 했다는 정도의 의미죠. 그래도 항상 좋은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원자가인 스티븐 킹이 엔딩을 칭찬한 이유는, 희망 따위 없는 오직 절망 뿐인 코스믹 호러의 느낌을 잘 살려 낸 엔딩이라서 그럴 겁니다.(창문 밖에 그게 있어!)
와 마지맏 결말 광신도 다 태우고 있었으면 진짜 멘탈 바사삭이였겠다 지금 결말로도 충분히 띵했는데ㅋㅋ
마지막에 광신도들 탄 트럭 봤으면 매운 맛이 아니라 구역질이 났을 듯...
진짜 대단한게 떡밥을던지면 궁금하기 마련인데, 지금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해야된다는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광신도가 그 긴박함을 한층더 올리면서 괴물의 출처는커녕, 지금당장 살아남는것에 집중하게됐음. 탈출이 유일한희망이었고 보는이로하여금 그렇게 믿게되었는데 탈출후가 더 절망적이었을때 주인공이 모든의지를 잃음에 공감이 갔고요. 대체왜? 라는 생각이 들지않았고 심지어 광신도도 설득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설득력있게, 이성적으로 내생각해로 행동해준 주인공이 틀렸음을 느꼈을때 대단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나름대로 명확하다고 보는데, 그것은 불확실하고 어두운 미래 앞에서, 평온한 허무를 택하든 안개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를 택하든 광신을 택하든, 안개는 모두를 덮치고 그 생존의 결과도 누구에게도 보장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선택들이 있고 거기서 아이들을 구한 엄마의 눈빛이 관조적이지만 단호하게 화면 속을 스치고 간다는 것.
저에게는 기존 마지막도 매운맛이있는데..
찍지 못한..감독이 생각한 마지막은 ...어마어마 하군요!!
지금은 명작으로 취급 받지만 개봉 당시엔 마무리가 찝찝하면 영화 평이 별로 좋지 않았던 때라 결말이 이상한 괴영화 취급을 받았었죠..
한치 앞도 예측하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인간 세상을 고촬하는 메세지들 뿐만 아니라 기괴한 아포칼립스, 코스믹 호러 장르도 완벽하게 담아 내고 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잘몰라서 그러는데 어떤부분이 명작으로 재평가 받나요 ?
@@반-w9b 다뒤지는거
저항할 수 없는 공포가 다가오는데, 이성적인 내가 처절하게 투쟁해온 것이 무력하게 무너진 반면 자신을 놓아버리고 악행과 기행을 벌인 이들은 어떤 피해도 입지 않고, 오히려 축복받는 것처럼 보이는 불합리함..
고찰
20대 때에도 너무 잔인하게 느껴졌던 결말... 아이 아빠가 된 지금은 더욱 진짜 잊고 싶은 결말이다.
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명절날에 봤을거에요...
저는 진짜 감명 깊게 봐서 엔딩크레딧이 다올라가도 자리를 뜨질 못했는데 사람들은 결말이 왜이래 아 짜증나 하면서 부랴부랴 자리를 떳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진짜 감동은 그 다음이었죠
헬기가 좌측 뒤쪽에서 우측 앞으로 또 우측에서 좌측으로 저는 그 소리를 들으며 주인공이 된마냥 정말 비참한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영상미도 중요하지만 사운드도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무조건 앞 뒤 옆 위 사운드로 들어야 합니다
예산문제로 광신도 집단이 안 나온 거라지만 오히려 그래서 좋은 거 같아요. 광신도 집단까지 나오면 조금 과하다고 느꼈을지도....
감독이 마지막에 연인에게 실연 당해 엔딩을 실연시켜 버린 영화
마지막 엔딩 강렬했었죠!!
평 잘 들었습니다~
연출이 광장히 뛰어난 작품이었고 특히 마지막 결말의 처참함은 1000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후우
몰입감 좋은 초중반과 후두부 강타한 결말....영화 다보고 쌍욕과 동시에 이런 결말을 만든 감독에 대한 경외심에 박수를 쳤음ㅋㅋㅋ 결론은 영화로써의 결말은 너무너무너무 맘에 듬!! 최고!
정말 잊어지지 않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개봉 당시에 결말때문에 욕 오지게 먹고 평점도 나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조명 되는거 같아서 좋네요 재난물중에 손꼽을정도로 좋아하고 잊을만하면 한번씩 찾아보는 영화라 반가웠습니다.
중딩 때인가 학원에서 시험 끝났다고 애들 모아서 틀어줬는데 하필이면 미스트랑 클로버필드.. 그날 하루 진짜 기분이 싱숭생숭 했던... 😢
ㅋㅋ엔딩 좆같은것만 골라보셨넉
내 살면서 본영화들가운데 일반적인 상식을 한참 벗어난 영화다… 어찌 결말이 이렇게 진행되는게 가능한가…? 내가 만약 저상황을 맞이한다면 그냥 존버한다..
뇌리에 가장 많이 남았던 영화중에 하나. 특히 광신도 집단이 되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움. 불확실성 속의 인간의 모습과 선택이 예측 안된다는 점이 매력적임
와 안개가 실제로 걷혔다는 2번째 우연에 설마 했는데.. 진짜 매운맛에 절여질뻔했군요 ㅎㄷㄷㄷ;; 영상 잘 봤습니다!
결말에서 데이빗의 모습이 할리우드 영화에서 전형적인 마초 주인공의 모습을
풍자 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모든걸 떠나서 정말 좋아하는 작품중의 하나
내가 봤을때 미스트의 최고의 명대사는 올리 위크스의 "우리는 원래부터 미친 종족이야, 우리 중 두명 이상만 방 안에 둬도 편을 가르고 상대를 죽일 명분을 고민하지. 왜 우리가 정치니 종교니 하는 것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라고 생각함
제 인생 가장 찝찝한 영화 탑오브 탑인데. 의도 하려고 했던 추가 엔딩 씬을 들으니 전율이 팍!!!
잘 봤습니다~
티비 틀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뭐지? 싶었는데 영민하다의 썰 이라고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티비에도 나오시다니 대기업 다 되셨네요🎉
이 영화를 보고 결말 별로였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게 진짜 코스믹호러다 ...
그런사람들은 도데체 무슨영화를 보고 자랐길래 그런 생각을 했을까...
와.. 비하인드 스토리 진짜.. 정말 그런 결론이었으면 정말 10배는 멘붕이었겠는데요..
후반에 울트라리스크 지나가는 장면이 임팩트가 너무 커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영화..
우와 진짜 이런 컨텐츠 너무좋아요 감사합니다
미스트 엄청 많이 올리시는거 보니 인생 영화이신듯
너무 잘봤습니다 구독 하고 갑니다
살면서 딱 한번만 보면 되는 영화임. 2번은 자신없음.
어릴때 엄마아빠랑 만화영화보러 갔다가 자리 매진이어서 이거봤는데 심히 내 뇌리에 절대 잊혀지지 않는 영화가 되었다 여러모로....
클리셰 X까!! 라는 느낌때문에 정말 인상깊었던 영화였는데
꿈도 희망도 없었던 엔딩이 이유가 있었군요
스티븐킹을 좋아해서 그런지몰라도 개인적으로 손꼽는 영화.
비극적 엔딩, 베드엔딩에 대한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버린 영화
미군은 이미 안개속에서 괴물들과 싸우고 있었고 후반에 잠깐 나온 베헤모스의 크기만 해도 코즈믹 호러인데 주인공들이 가는 쪽과 똑같은 방향으로 갔다는 건 뒤쪽에서 미군이 진격하고 있었고 주인공들이 들은 괴음은 미군이 괴물의 고치를 태우는 소리와 전차의 소리였음 영화에서 나온 자주포랑 헬기가 나온 만큼 베헤모스 개체들도 몇몇 퇴치 했다는 말이 됨
여러모로 굉장히 인상깊은 작품이긴한듯. 초딩때 가족끼리 봤는데 엄청 재밌었음
결말이 너무 충격받아서 후유증이 오래갔던 영화! 약국 거미씬이 정말 악몽처럼 기억에 남았죠~
미스트!! 매우 기대되는군요 잘보겠습니다 😊
매운맛 엔딩 그대로 제작되었으면 이건 영화계의 문제작이 아니라 영화계의 마녀로 활활 불태워졌을듯
중학생 때 이 영화를 처음 봤었는데,
잔인한건 둘째 치고, 꿈도 희망도 없어서 어린나이에 충격이 엄청 컸음.
tv에서 할때마다 또 보는 영화👍👍
와....촬영기간이 한달....정도라니... 그런데 저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영화가 ...
결말이 충격적이었던 영화였는데 결말이 충격적이라 더 기억에 남는 영화
하프라이프와 비슷하다 느꼈었는데 마침 영상에서 바로 설명해주시는 센스라니 ㅋㅋㅋ
06:44 이거때문에 10년도 넘게 의문을 가졌었네요ㅠㅠ
덕분에 10년묵은 의문이 속시원하게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ㅋㅋㅋㅋ
미스트 자체도 스티븐킹소설 어떤존재들하고 연결된 작품이긴함
미스트의 괴물들은 토대시라는 공간에 존재하고
괴물들의 탄생기원은 다크타워시리즈에 나오는
크림슨킹 에게 빠져나온것들이 형성화된게 미스트 괴물들
또한 그것의 페니와이즈 본체인 다크라이트
또한 다크타워시리즈에 나오기도 하고요
실제로 스티븐킹 소설은 웬만한건
다크타워시리즈랑 연결되어있음
스무살 초반 새벽에 티비 OCN에서 방영하던걸 혼자 보고 해뜰때까지 어벙벙하게 깨어 있었던게 잊혀지지 않는다.
결말 5분을 위한 빌드업... 진짜 ㄱㅆㅆㅅㅌㅊ
원작을 읽었던 사람으로서, 처음 영화를 봤을때 표현은 잘 했지만 무언가 약간 밍밍한 느낌이었는데.. 빠듯한 예산과 타이트한 일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랬구나 싶네요. 그 점을 감안해도.. 결말의 충격은 진짜 너무나 크게 다가옵니다. 쇼생크 탈출까지 감독했던 분이라니..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