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때 하교 후 학교에 남아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읽었던 부활의 감동이 바로 어제일인 양 되살아 나네요.레프 톨스토이,안톤 체호프,막심 고리키,알렉산드르 푸시킨,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중고 시절에 그렇게 가슴 설레며 읽고 좋아했던 작가들이고 그 잔잔하고 호흡이 길던 러시아 작품 속에서 행복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문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됐네요. 그렇잖아도 요즘 들어 부쩍 마음이 건조해짐을 느꼈는데 오늘 우연히 이 채널에 들어와 부활의 카추샤를 만나니 문득 아련한 옛추억이 되살아나며 예전에 가슴을 휘젓던 감동을 느끼고 싶은 충동이 막 생기면서 마음에 한번 촉촉한 수분을 공급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몇년 전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집을 읽은 게 문학작품을 접한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어딘가 보관되어 있을 책들을 꺼내 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을 다시 한번 읽어 봐야 되겠네요.너무 호흡이 긴 작품을 읽기 부담스러울 때 단편소설을 읽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며,개인적으로 기 드 모파상과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들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수작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완역에 대한 이해도, 공급도 있지 않았던 8,90년대에 단권짜리 책으로 읽던 책들을 시간이 흘러 훌륭한 번역과 함께 다시 읽어볼 수 있게 된 것은 많은 출판사분들, 번역자분들의 노고와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김희숙 옮김” 이라는 글은 제가 기꺼이 망설임없이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신뢰의 이름으로 제게 자리 잡았고, 제가 알지 못하는 언어로 적힌 글들을 제 모국어로 읽는 기쁨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문학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와주시는 영상들 또한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ookclub_bbar 아 제가 자주 찾는 온라인 서점의 역자 소개란에 오류가 있나 봅니다. 대표작으로 백치를 번역하신 걸로 나오고 이 채널을 운영중이시라고 기재되어 있어서요. 제 착각이 있었지만, 선생님 채널 가입하고 올려주신 영상들 하나하나 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톨스토이의 부활을
이렇게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매번
기다리고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쌤~댓글도 가끔씩 남기지만 나는 톨스토이 소설을 알기쉽게 읽어주시는 우리쌤의 이채널이 너~무 좋아요
봄이 없이 바로 여름이 온듯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샘!!!
샘도 건강요^^❤
중2 때 하교 후 학교에 남아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읽었던 부활의 감동이 바로 어제일인 양 되살아 나네요.레프 톨스토이,안톤 체호프,막심 고리키,알렉산드르 푸시킨,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중고 시절에 그렇게 가슴 설레며 읽고 좋아했던 작가들이고 그 잔잔하고 호흡이 길던 러시아 작품 속에서 행복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문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됐네요. 그렇잖아도 요즘 들어 부쩍 마음이 건조해짐을 느꼈는데 오늘 우연히 이 채널에 들어와 부활의 카추샤를 만나니 문득 아련한 옛추억이 되살아나며 예전에 가슴을 휘젓던 감동을 느끼고 싶은 충동이 막 생기면서 마음에 한번 촉촉한 수분을 공급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몇년 전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집을 읽은 게 문학작품을 접한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어딘가 보관되어 있을 책들을 꺼내 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을 다시 한번 읽어 봐야 되겠네요.너무 호흡이 긴 작품을 읽기 부담스러울 때 단편소설을 읽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며,개인적으로 기 드 모파상과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들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수작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모의 선량한 듯한 유쾌함도, 백작까지 간 이모부의 관리로서의 처세술도 재미 있습니다ㅎ 귀족들의 이중성에 대한 톨스또이의 경멸이나 혐오까지 느껴질 정도로 리얼하군요..
오늘 드디어 부활 완독했습니다.
비바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시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죠
감사합니다 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넹. 반갑습니다!😂❤
아직 완역에 대한 이해도, 공급도 있지 않았던 8,90년대에 단권짜리 책으로 읽던 책들을 시간이 흘러 훌륭한 번역과 함께 다시 읽어볼 수 있게 된 것은 많은 출판사분들, 번역자분들의 노고와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김희숙 옮김” 이라는 글은 제가 기꺼이 망설임없이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신뢰의 이름으로 제게 자리 잡았고, 제가 알지 못하는 언어로 적힌 글들을 제 모국어로 읽는 기쁨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문학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와주시는 영상들 또한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나. 샘, 영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번역하신 김희숙샘이 아니어요. 동명이인^^;;;(그 분은 서울대 명예교수님이시고요...)
앞으로 더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상을 더 즐겁게 만들어볼게욥.❤❤
@@bookclub_bbar
아 제가 자주 찾는 온라인 서점의 역자 소개란에 오류가 있나 봅니다. 대표작으로 백치를 번역하신 걸로 나오고 이 채널을 운영중이시라고 기재되어 있어서요.
제 착각이 있었지만, 선생님 채널 가입하고 올려주신 영상들 하나하나 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모가 가장 만만한 여자 친구지요. 고모도 경우에 따라서요 ㅎㅎ
똘스토이의 카추샤에 대한 묘사와 하이틴 로맨스와의 차이를 말씀하시는 부분을 듣자니 선생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 설명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들에게 왜 그런 특성이 보이는지도 좀 이해할 수 있게 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