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초반 5화 넘어서까지 주인공들에게 몰입하지 못했어요. 계속 회차가 거듭되어도 주인공들의 우울감에는 집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드라마에서 우울한 이유로 꼽는 삼남매의 이유들이 저렇게까지 우울할 일인가, 대 낮에도 마치 불꺼진 지하실에 두눈뜨고 서 있는 듯한 주인공들 태도. 저들은 왜저러나, 계속 이해가 안됬어요. 근데 계속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족의 분위기를 주의깊게 보게 되었어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감정적인 인정이나 수용이 없는 분위기, 마음에 있는 표현들은 하지 않고 최소한의 대화만 하는 부모와 그 안에서 자란 자녀들의 삶의 태도와 우울함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과거에 만난 유난히 우울했던 친구들이 떠오르면서 그들에게는 기본인 감정이 상대적으로 내가 우울한 기분이라고 받아들였던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 친구들은 그냥 그만의 기분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거 아닐까.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타인에 대한 기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의지가 없는, 내가 봤을 때는 우울한 바로 그 상태. 가끔 그런 친구들로부터 이런 말을 종종 듣곤 했거든요. "넌 뭐가 그렇게 항상 기분이 좋아? 행복이라는 단어를 입밖으로 꺼낸 사람은 니가 처음이야" 라는 말. 남편 또한 깊은 우울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20대를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만나는 내내 옆에서 그의 기분을 전환 시키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꼭 지하실에서 물에 푹 젖은 사람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처럼 지치고 힘들었고 이부분에서 갈등과 다툼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제가 왜 살아가는지, 꿈이 뭔지, 언제가 제일 행복한지 질문들을 던졌어요. 세 가지 질문 모두에 아무런 답을 말하지 못하는 그를 보면서, 단순히 기분의 전환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내일에 대한 희망, 삶의 목표를 생각해보는게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희 대화의 주된 주제는 어린시절에 겪은 상처, 창피했던 과거, 힘들었던 순간들에 느낀 감정이 되었고 그 당시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인식을 통해서 내면에 느낀 우울함을 같이 꺼내보며 그 시절의 그의 감정에 공감하고 안아주며 위로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함께 생각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더이상 지하실이 아닌 지상으로 올라서 있는 사람이 된 느낌이고요, 저희는 11년 된 수다쟁이 부부가 되었어요! 남편은 어린시절 상처받는 일상이 반복되서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수없이 깨닫고 자란 겉만 어른인 성인이었다고, 삶에 대한 모든 의지가 없는 20대를 보낸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 때의 자신을 돌이켜보면, 살아간다는 것이 그냥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는 것 그 이상이 아니었고 죽지않아서 살아가고 있었다고 말하더라고요. 과거 남편과의 연애에서 제가 답답했던 부분들은 지금은 많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이해가 되었고 우울한 시절의 그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하게 되었는데요, 삼남매 또한 드라마에서 자세하게 보여지지는 않았지만 어린 시절에 겪은 크고작은 상처들이 치유되지 못해서 그 상태로 나이만 들어버린 어른아이를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기 감정을 꺼내서 찾아본적이 없어서 자기가 어떤 지도 모르는 미숙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 누군가에게는 별것도 아닌 일로 세상 모든 우울함을 떠안고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에게는 그게 꾸며내거나 억지로 만든게 아니라 우울함이 삶의 기본값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요...! 남편이랑 보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드라마라서, 반가운 마음에 저도 의견 나누고 싶었습니다 :)
우와... 저도 지금 20대를 보내고 있는데 제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어하고 어떤 감정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해야하는데 의욕이 생기지 않고 계속 걱정만 할 때도 있고요. 그런데 님의 댓글을 보면서 저도 제 어린시절에 있던 상처와 같은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았고 현재 어린어른이 된 거 같아 조금 마음이 싱숭생숭 여러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도 괜히 이 댓글에 제 마음의 치유가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여튼 댓글이 따스해서 너무 좋아요! 나중에 또 읽어보고 싶은 댓글이에요. 그런데 어떤식으로 과거의 상처나 부끄러웠던 일 등을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어떤식으로 공감하고 격려해줄 수 있을까요? 그 점이 너무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요...
저도 이민기가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은 인싸인데 왜저렇게 한탄할까 했었는데, 드라마 마지막에 이민기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우연하게 찾게됩니다. 그때 이민기는 자신이 이제 진정으로 무언가를 찾은 쾌락 희열 황홀을 찾은 표정을 짓고 이민기의 마지막 모습으로 끝납니다. 각 형제마다 특별히 추구하는 부분이 달라서 그부분을 (사소한것이라도)이뤄갔을때 정말 행복해하는 주인공들의 연출을 보며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있다고 생각하는것이 채워질때 그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고 진정으로 감사할수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 삼남매는 21세기 한국에서는 착해서 사회에 적응 못하는 이들이예요. 한국은 경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남과 비교하고 밟아 오르고 해야하는데.. 이 삼남매 공통점은 정도 많고 의리도 있고 착해여. 부지런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펀이죠. 사회 생활에서도 크게 모난거 없이 잘 다니는데… 세상은 그런 이들을 잘 사는 것처럼 봐주질 않죠.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겪는 문제 같아요. 못되고 나쁜 사람들이 더 인정받는… 일단능력이 좋아야 착한사람, 성공한 사람으로 받아드려지죠. 하지만 적어도 전 이런 삼남매 같은 사람들을 동경해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만 커줘도 전 박수쳐줄거예요 아빠의사님은 저들을 루저로 느끼신거 아닐까요? ㅎ 공감을 못하실 수 있어요. 꼭 끝까지 보세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 삼남매는 극히 평범한 사람들인데 세상이 배척하는 느낌이 든다면 전 사회가 분명 잘 못됐다고 생각해요 저들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것이 아니고 사회가 그들에게 그런 생각을 강요하는거라 생각해요. 전 스웨덴 북유럽에 살고 있는데….그래서 말씀드릴수 있어요. 여기는 사회가 넌잘살고 있어 넌괜찮은사람이야란 메쎄지는 간접적으로 주는 느낌이 들어요 다들 평범하게 살지만 다들 아주 잘 살고 있는 느낌이요. 저 삼남매 같은 사람들이 여기선 차고 넘쳐요 이 사회를 지탱해주는 평범한 사람들이죠. ㅎ 이 나라엔 갑질도 없고 상사의 막말은 범죄이며, 출퇴근 시간도 업무시간으로 인정해주죠. 회사에 화장하고 다니는 여자도 드물고요. 싱글맘 싱글대디란 개념도 없어요. 레즈, 게이 커플도 차별이 없는걸요. 자식이 부모와 30대 넘어서까지 같이 사는 일은 정말 없어요 ㅎ 전 삼남매가 우울감을 느낀것이 인간의 본능?같은 우울감이라 생각해요. 더러운 물에 사는 물고기가 물속에 있다고 행복 할 리가 없잖아요 ㅎ 더럽다고 느끼는 것이 당연해요. 드리마 대사중에 이런부분이 있어요. ( 정확하지않아요) 사람들이 신에게 성공하게 해달라고 시험에 붙게해달라고 한다고. 신인데 신인데 그런걸 물어봐? 내 질문은 이거라고 “나 뭐예요? 나 왜 여기 있어요?” 우리가 이 세상에 성공하려고 의사 변호사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온건 아니잖아요. 정체성에 관한 드라마예요 전 너무 좋았고 고전을 읽는 느낌이였어요. 해석은 다 다를 수 있으나 끝까지 보시길 부탁드려요~^^ ㅎㅎ
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남들과 비교하며 초라한 제 자신에게 화도 났다가 좌절되기도 하는 날이 많아져서 감정 알아차리기,인정해주기 연습하는데 이번 영상을 보며 내 컴플렉스 알아차리는 것에 대해 너무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명받아 선생님 말씀을 적어가며 봤어요.. 컴플렉스, 우울함의 심취 때문에 정작 가지고 있는 무수한 감사한 것 들을 너무 작게 취급해버린 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 영상으로 머리도 식히고 복잡한 마음도 편안해졌으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 졌어요. 제 기분 좋은 마음이 선생님에게도 전달 되면 좋겠어요~감사합니당
와.. 저 의사님 영상 중 이렇게 감동했던 영상이없었는데, 이번 영상은 정말 감동했습니다. 드라마로부터 느낀 감정으로 내면의 성찰을 통해 여태 모아왔던 정보를 짜깁기해서 진짜 엄청 난 요약을 내놓으신 느낌인데 자존감 올리기 100만뷰 이런 영상들보다 정말 확실하게 더 도움되는 좋은 영상을 찍어주셨네요 ㅠㅠㅠㅠ 드라마 예시도 너무 잘 와닿았고요. 요약 정리해주신 것도 완벽합니다. 정말 자신의 무의식을 알아차린다는게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첫번째고 그 다음에 탑을 쌓아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신감으로만 쌓은 탑은 흔들리는 껍데기 탑일 뿐이에요. 겉으로 아주 아름답고 반짝일지 몰라도 언제 어떤 태풍을 만나는지에 따라 와르르 무너질지 모르는 겉보기 좋은 탑이죠 ㅠㅜ. 이번 영상 진짜 최고 💓💓💓💓💓
저는 삼남매가 처한 상황이 물론 드라마틱하게 나쁜 상황은 아니였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살면서 충분히 짜증날 수 있을 법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는데ㅎㅎ 다만 창희와 기정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내밷고 표출하는 성격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그 둘은 왜이렇게 짜증이 많을까 싶긴 했지만 사실 우리가 살면서 짜증나는 상황들이 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별거 아니였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지 않나요?? 저희가 드라마를 시청하는 입장에서 한발짝 멀리 떨어져서 보게 되서 별게 아니라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내가 처하게 됬을땐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거든요ㅎ 저는 이 드라마가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상황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요소들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삼남매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공감됬거든요ㅎㅎ 어쨋든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저는 염미정의 일상과 그녀가 느끼는 어려움과 감정에 많은 이입을 하면서 봤어요. 단, 구씨와의 관계는 너무 드라마적인 거라 생각했고요. 마지막회 염미정 대화도..원래의 염미정이라면 그렇게 말 안할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 대사는 염미정답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구씨라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변화할수는 있지만 그런 대사를 할거 같진 않거든요~~ㅋㅋ 너무 급발진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의사선생님. 하루에 두시간씩 출퇴근 걸려서 학교 등교나 출퇴근 해보셨어요? 그 생활을 몇년 이상한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 될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물론 좋은 친구가 주변에 있고 건강한 부모님이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행복의 요소죠. 그건 근데 시간이 지나서야 아 그땐 행복했구나. 라고 떠올릴수 있는 요소지, 매일 매일 첫차 버스 시간과 막차 버스시간의 압박을 느끼며 그에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좌우되고 그런 하루가 모여 일년이 되고 일상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우울감이 자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중고등학교를 첫차와 막차버스 시간과 싸워가며 학창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너무나 공감이 가는 드라마 소재배경이었고, 제가 학창시절을 떠올렸을때 행복했던 기억도 있지만 저는 학교 등교 하교할때마다, 시험기간때, 놀때 등등 해만 지면 어느모를 압박감에 늘 시달린 느낌. 당시 부모님이 건강하시던,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던, 그런건 크게 행복의 요소에 반영되지 못합니다. 제가 떠올린 저의 과거모습은 늘 버스를 기다리며 혼자 앉아있는 교복입고있는 아이의 모습이 지배적으로 그려집니다. 그 기억들은 한참 성인이 된 지금도 직주근접을 가장 무엇보다 1순위 요소로 두고 살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드라마 주인공들은 저 생활을 성인이 한참 되고 나서도 하고있는거라면 저 지배적인 우울감은 충분히 가능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 작가가 크게 오바했다고 생각이 들지않네요.
놀랍게도 선생님과 같은 통찰이 15회때 나옵니다 극 초반에는 답답하면서도 흥미를 일으키지만 중반을 넘어가면 충격과 애도가 나오고 진정한 나의 아픈점에 촛점이 맞춰지더라구요 정말 상담받은 듯한 놀라운 드라마였는데 선생님은 보시지도 않고 거의 같은 통찰을 하시네요 너무나 신기합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의( 더 정확히는 간절히 갖고 싶은 것을 가진 사람..) 어려움은 공감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이 크면 클수록 더요.. 예전에 친구랑 같은 책을 읽고 얘기 나눈 적이 있어요. 배경이 60~70년대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에세이 속 주인공은 어릴적 부유한 집안이어서 예쁜 옷과 예쁜 구두를 신고 큰 집에서 살았지만 허름한 옷과 작은 집에서 살던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서 늘 외롭고 심심했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죠. 지금처럼 학원으로 바쁜 시절도 아니고 아이들은 값비싼 무엇무엇보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뛰어노는 모습이 최고인데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심심하게 보낸 그 작가의 어린시절이 무척 재미없고 힘들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평소 돈, 학벌 등 외적인 요소에 유난히 민감하고 서열화하기 좋아했던 한 친구가 그 부분이 전혀 공감 가지 않았다네요. 그만큼 큰 집에서 부잣집 딸로 살았으면서 그런 걸로 징징 거린다면서 기가 막히다는 듯이요.. 그 친구와 나는 외형적으로 비슷한 환경이었지만 어릴때부터 심어진 가치관 등의 이유로 보는 시각이 항상 크게 차이 나서 저는 그 친구를 통해 사람에 대한 시야를 조금더 넓힐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며칠 전에는,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몸무게가 30킬로가 겨우 넘었던가 모자랐던가 하는 어떤 여성의 이야기를 언뜻 봤는데 누가 봐도 놀랄만큼 병색이 완연해서 세상에.. 소리가 절로 나오는 모습이었죠.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엄마도 속이 속이 아니었죠. 온갖 음식을 해줘도 먹질 못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딸을 보며 속상해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화면 아래 떠있는 댓글에 저절로 눈이 간 저는 뜻밖의 반응을 보았답니다. 누가봐도 처참한 그 딸을 부러워 하는 내용이었죠. 딸을 걱정하는 엄마에 대한 부러움말이죠. 하루하루 겨우 버티는 딸이나 그런 딸로 인해 속이 타는 엄마의 힘듦 보다 딸 걱정을 하는 엄마를 부러워 하는 맘이 다른 모든 것을 앞지르는 것을 보고, 부족함에 대한 간절함이 클수록 얼마나 사람의 판단을 좌지우지 하는지 다시 느낄수 있었어요. 누군가를 공감하는데는 생각보다 참 많은 요소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오... 제가 나의 해방일지 아직 안 봤는데 나의 아저씨 봤을 때 감상이랑 어떻게 저랑 그렇게 똑같죠ㅠ 나의 아저씨 나온 그 아저씨들이 갖고 있는 '자기연민' 정서가 너무 꼴보기 싫더라구요ㅎ.. 어려서 유달리 자기연민이 심했던 그때의 저를 수치스러워 하는 마음을 나도 모르게 갖고 있었나봐요. 한국 특유의 신파나 타인에게 주입하려는 억지스러운 정서라면 질색했는데 어쩌면 이것도 다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취향들도 다 그런 길이 있어서 지금까지 온 거겠죠? 내 손안에 이런 감정을 다 알고 싶다는 마음들도 통제욕의 일부인 것 같기는 한데 ㅎㅎ.. 어려워요.
정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를 선생님께서 함께 해석해 주시니 더 공감되고 이해됩니다. 제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같아요. 특히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함이 들었던 그 감정... 공감해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삶인데 삼남매 모두 우울해 있어요. 막내는 진짜 우울증 같았고, 첫째는 남자가 없어서 괴팍해졌다고 스스로를 설명하고. 둘째는 그냥 본인이 못난것 같아서 우울한거같은데.. 이 모든게 저를 보는것 같아서 불편했나봐요.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알아차리게 되서 다행이다 싶고 겸손하자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영상을 보면서 초반에, 그들의 삶의 외형이 부족하지 않아 보이는데 대체 뭐가 그렇게 우울하고 힘드냐 -로 시작해서 그들 나름의 감정을 인정해주지 않고 타인의 삶과 비하여 저울질 하는 것에 좀 불편했습니다마는 그것 또한 원장님의 원초적인 생각이고 그것을 통해 그렇게 생각하며 불편하게 느낀 이유를 설명해주시니 정말 솔직하게 만든 영상이란 것이 느껴지네요.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해방일지를 몰입해서 본 1인입니다 그런데 비슷한 불편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도입부에서 ‘모든 관계가 노동’이라는 막내딸의 나래이션에 무척 공감하면서 봤는데, 회차가 거듭할수록 그 정도 가정 환경에서 왜 저렇게까지 어두운 내면을 가지게 됐을까… 이해가 안됐거든요 그래도 뭐,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반대로 암담한 환경에서 자라도 밝은 사람도 있는 거니까~ 하면서 대충 이해하면서 끝까지 보긴 했네요 말씀하신 대로 무의식에 숨어 있는 수치심, 두려움을 꺼내 보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떠한 외부 자극으로 그런 불편함이 빼꼼 고개를 내밀면, 본능적으로 억누르고 정신을 딴데 팔아서 다시 묻어두곤 했거든요 그만큼 직면하기 어려운 감정이라 무의식에 꽁꽁 숨겨둔 거겠죠… 그래도 이제는 그 불편함을 가만히 느끼고 탐색하고, 꺼내서 확인하는 과정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언젠가는 무의식에 휘둘리는 어리석음은 끝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나의 감정과 컴플렉스들을 들춰봐야겠다는 생각을 늘상 외면하기만 했지 살면서 단 한번도 못해봤는데 정말 많은 생각이 바뀌게 해주는 영상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감정과 컴플레스들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하기싫은 그런 일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다 저를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켜줄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생각들을 헤아릴 수 있게 되고 나아가 그 사람이 정말 악한 사람인지, 선한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빠의사님께선 모든 것을 풀어서 모든 이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상편집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많은 것을 함축하여 깊게 깊게 생각할 수 있게끔 친절하게 영상을 만드셨다는 것이 화면에서 절로 뿜어져 나오는것 같아서 보고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영상 같아요 영상을 보고난 후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과 컴플렉스에 사로잡혀 세상을 위축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 것 같고, 저 또한 그러한 모습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돼서 앞으로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좀 더 따뜻하고, 선한 그리고 어디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한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아빠의사님으로부터 좋은 가르침을 받고 더 크게 성장해가는 청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신기하네요! 폭발 하셨다던 대사 부분이 제가 제일 좋아하던 대사 중 하나였어요..오히려 나의 아저씨 같은 경우는 어린 아이유를 보면 내가 감당 하지 못할 정도의 불쾌함이였어요..두 작품을 보면서 느낀게 원장님 하고 반대 였던거 같아서 신기 하고, 아마 저도 유년시절의 컴플렉스를 이겨내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네요.
저는 이 드라마 보는 내내 공감성수치와 동족혐오를 느꼈어요 ㅋㅋㅋ 특히 기정이의 행동이 저랑 너무 닮아서 정말 화면 속으로 뛰어들어가서 멱살을 잡고 싶을 지경이더라고요. 극 후반에 미정이가 한 대사 "행복한 척 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 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라는 대사에서 머리 한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저도 행복한 척, 우울한 척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그럴싸한 모습으로 꾸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그 뒤로 제가 또다시 무의식적으로 그런 연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주문처럼 그 대사를 중얼거려요. 정직하게 보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아무튼. 언젠가는 아빠의사님께서도 내면의 불편함을 이겨내고 나의해방일지를 끝까지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요. ^^
최애드라마인데 선생님 7분부터 이해가 되네요 .6화엔 3번울고 ~ 내얘기를 작가가 썼나싶을정도^^로 하~희망적이고 정화작용이 일어나요 전 이엘(첫째딸)이 말할때마다 화가나서 다시봐도 그건 건너뛰는데 아마 제가 불편한 지점인가봅니다^^ 감사해요~ 똑같이 저도 제 속을 두드려보는게 꽤 괜찮아보여서 선생님께 늘 감사^^
선생님 혹시 애니어그램 4번...이실까요 !? ㅋㅋ 농담이구 완전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무의식중에 평범함을 거부하고 우울이든 좌절이든 평범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요 ㅎㅎ 평범한 나를 바라보는것만큼 괴로운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발버둥 쳤던거 같아요, 해방일지도 잘 보다가 왠지모르게 불편하고 와닿지않고 일단 손이 안가더라구요 ..ㅋㅋ 앞으로는 가진것에 감사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겠습니당 !! 넘 좋은 영상 감사해요 :)
용기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아마 질투하시지 않았을까? 예상하면서 봤었어요 제가 질투심이 대단하거든요…비극의 주인공이든 질투로 남을 깎고 내가 올라가길 바라든 내 존재의 중요성을 원하는 건 같은 것 같아요 얼마전에 읽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이 생각나네요!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흠 남들의 아픔을 그저 징징거림으로 바라보는데는 정말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제 고민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받아들여지겠죠? 전 이 드라마 보고 우울증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그냥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이 있고 그래도 제 자신이 사랑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기 때문이죠. 그동안 제가 제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던 건 제가 제 삶의 소중함을 못 느껴서하기 보다 제 성격을 고쳐야 한다는 강박과 그걸 강요하는 타인의 시선이었어요. 꼭 어떤 극단적 상황이래야 그 슬픔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준거점이 지나치게 높다면 모를까 드라마 세남매의 고통은 충분히 이해갔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다들 자기 자신을 해방시키지만 그건 자신의 아픔을 복에 겨운 고민이었다는 걸 인식해서가 아니라 그 고통에 빠져서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서라도 아무것도 아닌 내가 더 싫어서 우울과 자기연민, 자기파괴를 놓지 못하는데.. 정말 저는 여전히 평범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느껴져서 못받아들이겠어요ㅠ 우울이나 자기연민이 아닌 다른 것으로 나만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면! 저는 이 지긋지긋한 우울을 놓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은 없고 아무 정체성없는 것은 견딜수없으니 어쩌면 이 모든게 내 집착일지 모른다는 걸 알아도 우울에서 못벗어나겠어요 ㅎㅎ 어떻게 해서라도 나는 조금이라도 특이했으면 좋겠어!! 그러지못하면 내가 너무 시시해...ㅠ 뭔 중2병을 이 나이가 되도록 앓고있냐 싶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직장 동료들의 일상적인 불만에 대해 제가 옛날에 느꼈던 감정들이 보여 참 듣기 거북합니다. 동료들은 3천원짜리 급식 먹으며 맛, 양, 메뉴 등 가지가지 불만인데... 전 이 가격에 따뜻한 점심을 매일 다른 메뉴에 균형잡힌 식단으로 제공받고, 귀찮게 차리고 치울 것도 없이(주부로서 이게 가장 큼), 메뉴 걱정하며 여기저기 알아보고 찾아가는 시간 낭비 안 해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또 평범하면서도 안정적인 직장에서 감사한 마음은 뒤로 하고, 그 안에서 직종끼리 욕하고... 사실 자신의 능력과 의지와 선택으로 현재 이 자리에 있는 것을 남탓하며 노력하지도 않고 안주하고... 부자는 악하고, 빈자는 착하다라는 프레임을 씌워놓고 부자들 욕하지만... 정작 본인들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서민들에겐 부자로 보일 것이고... 40대면 부모 탓할 나이도 아니고, 현재 내 모습은 대부분이 내탓일 텐데... 결혼해놓고 배우자탓, 내가 낳은 자식탓, 나에게 혜택없는 정책 문제삼으며 정부탓, 내가 갖지 못하는 걸 갖고 있는 부자탓...;; 사실 대부분은 나를 공략해서 일부러 못살게 구는 건 아닐 텐데말이죠...ㅎㅎ 여기가 불만이면 다시 공부해서 수능, 대학, 취직 다시 하라고 말하지만, 이 나이에 나보고 하라냐면서 또 불만입니다. ㅎㅎㅎㅎㅎ
드라마 리뷰. . 너무너어무~~ 좋네요. 전 '나의 해방일지'를 꼼꼼히 다 봤는데, 집중해서 계속 보는 그 이유를 잘 몰랐었는데. . 저와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신 그 모든 설명이 난 전혀 다른 드라마를 봤구나. . 싶네요.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5회 이후. . 드라마의 정점이 계속 펼쳐지니, 꼭 끝까지보시고, 리뷰도 부탁드려용~~^^* 전 드라마 잘 안보는데, 나의 아저씨를 너무 좋게봤어서, 나의 해방일지를 오랜만에 보게 된 드라마거든요. 아직도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지만, 어딘가. . 모르게 계속 보게되는 그건 뭐였을까요. . 제 자신의 이해할 수 없는 감성이 궁금해요. 풀어내고 싶은데. . 잘 안되네요. 이 드라마가 저 말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았던 부분이 어떤거였을까요. . 최근, '드라이브 마이 카'. . 를 봤는데, 여러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뭐였을까. . 참 궁금했어요. 공감이 힘든 제 성격때문일까. . 여러 생각이 오고 가네요. . 좋은 영화는 어떤영화인가. . 에 대해.
보시기에 얘깃거리가 많은 드라마 같은데 의외예요 해방클럽 창단 에피소드와 현실판 가능성, 남자들의 종자는 결국 한종자다라는 현아, 자신의 소명을 찾는 창희, 불륜 직장 갑질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구씨 인물분석, 상상은 현실이 된다 추앙하라의 속뜻 등 선생님의 해석이 기대되는 드라마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는 보지 않았는데도 스토리를 들어보니 예전의 저희집 사정, 제가 느꼈던 감정하고 비슷하네요ㅎㅎ 불행한 나, 불행한 환경, 불행한 부모에 초점을 맞춰서 남탓하기 바빴는데 나를 몰라서 생긴 의미없는 어리광이었어요 요즘엔 내 엄마하고 걷는 밤산책, 더울 때 마시는 커피에도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껴요😆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내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항상 의뭉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도 내가 내 모습을 숨겼듯 다른 사람도 그런게 아닐까 의심하게 됐었는데 ... 진솔하게 내 마음과 결핍을 인정하고 이야기하니 집에 돌아와서 친구가 했던 말에 고민하고 내 말을 후회하면서 밤새는 일이 적어졌어요!동굴에 들어가는 횟수가 적어진 거겠죠??ㅎㅎ 언젠간 또 지금이 어려보이고 후회되는 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성장하면서 단단해진거니깐 좋게 생각할게요😄😄😄 항상 아빠의사님 영상 보면 진심을 느끼고 마음이 따뜻해져요ㅎㅎ저도 아빠의사님처럼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되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드라마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게 방해한 내면의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드라마 리뷰나 평가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저도 초반 5화 넘어서까지 주인공들에게 몰입하지 못했어요. 계속 회차가 거듭되어도 주인공들의 우울감에는 집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드라마에서 우울한 이유로 꼽는 삼남매의 이유들이 저렇게까지 우울할 일인가, 대 낮에도 마치 불꺼진 지하실에 두눈뜨고 서 있는 듯한 주인공들 태도. 저들은 왜저러나, 계속 이해가 안됬어요.
근데 계속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족의 분위기를 주의깊게 보게 되었어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감정적인 인정이나 수용이 없는 분위기, 마음에 있는 표현들은 하지 않고 최소한의 대화만 하는 부모와 그 안에서 자란 자녀들의 삶의 태도와 우울함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과거에 만난 유난히 우울했던 친구들이 떠오르면서 그들에게는 기본인 감정이 상대적으로 내가 우울한 기분이라고 받아들였던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 친구들은 그냥 그만의 기분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거 아닐까.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타인에 대한 기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의지가 없는, 내가 봤을 때는 우울한 바로 그 상태. 가끔 그런 친구들로부터 이런 말을 종종 듣곤 했거든요. "넌 뭐가 그렇게 항상 기분이 좋아? 행복이라는 단어를 입밖으로 꺼낸 사람은 니가 처음이야" 라는 말.
남편 또한 깊은 우울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20대를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만나는 내내 옆에서 그의 기분을 전환 시키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꼭 지하실에서 물에 푹 젖은 사람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처럼 지치고 힘들었고 이부분에서 갈등과 다툼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제가 왜 살아가는지, 꿈이 뭔지, 언제가 제일 행복한지 질문들을 던졌어요. 세 가지 질문 모두에 아무런 답을 말하지 못하는 그를 보면서, 단순히 기분의 전환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내일에 대한 희망, 삶의 목표를 생각해보는게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희 대화의 주된 주제는 어린시절에 겪은 상처, 창피했던 과거, 힘들었던 순간들에 느낀 감정이 되었고 그 당시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인식을 통해서 내면에 느낀 우울함을 같이 꺼내보며 그 시절의 그의 감정에 공감하고 안아주며 위로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함께 생각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더이상 지하실이 아닌 지상으로 올라서 있는 사람이 된 느낌이고요, 저희는 11년 된 수다쟁이 부부가 되었어요!
남편은 어린시절 상처받는 일상이 반복되서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수없이 깨닫고 자란 겉만 어른인 성인이었다고, 삶에 대한 모든 의지가 없는 20대를 보낸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 때의 자신을 돌이켜보면, 살아간다는 것이 그냥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는 것 그 이상이 아니었고 죽지않아서 살아가고 있었다고 말하더라고요.
과거 남편과의 연애에서 제가 답답했던 부분들은 지금은 많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이해가 되었고 우울한 시절의 그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하게 되었는데요, 삼남매 또한 드라마에서 자세하게 보여지지는 않았지만 어린 시절에 겪은 크고작은 상처들이 치유되지 못해서 그 상태로 나이만 들어버린 어른아이를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기 감정을 꺼내서 찾아본적이 없어서 자기가 어떤 지도 모르는 미숙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 누군가에게는 별것도 아닌 일로 세상 모든 우울함을 떠안고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에게는 그게 꾸며내거나 억지로 만든게 아니라 우울함이 삶의 기본값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요...!
남편이랑 보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드라마라서, 반가운 마음에 저도 의견 나누고 싶었습니다 :)
너무나 멋지세요 상담사 역할을 그대로 해내셨어요
드라마 해석도 너무나 멋지세요 깊이 감탄하고 가요
우와... 저도 지금 20대를 보내고 있는데 제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어하고 어떤 감정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해야하는데 의욕이 생기지 않고 계속 걱정만 할 때도 있고요.
그런데 님의 댓글을 보면서 저도 제 어린시절에 있던 상처와 같은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았고 현재 어린어른이 된 거 같아 조금 마음이 싱숭생숭 여러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도 괜히 이 댓글에 제 마음의 치유가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여튼 댓글이 따스해서 너무 좋아요!
나중에 또 읽어보고 싶은 댓글이에요.
그런데 어떤식으로 과거의 상처나 부끄러웠던 일 등을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어떤식으로 공감하고 격려해줄 수 있을까요? 그 점이 너무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요...
하아....! 너무 좋은 아내분이시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상대방에게 그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길 :-)
저도 이민기가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은 인싸인데 왜저렇게 한탄할까 했었는데, 드라마 마지막에 이민기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우연하게 찾게됩니다. 그때 이민기는 자신이 이제 진정으로 무언가를 찾은 쾌락 희열 황홀을 찾은 표정을 짓고 이민기의 마지막 모습으로 끝납니다. 각 형제마다 특별히 추구하는 부분이 달라서 그부분을 (사소한것이라도)이뤄갔을때 정말 행복해하는 주인공들의 연출을 보며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있다고 생각하는것이 채워질때 그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고 진정으로 감사할수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의아저씨는 저의 인생드라마인데 원장님 이야기를 들으니 해방일지도 꼭 보고 싶어졌네요^^
라디오같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청해봅니다
대디님~ 언제 나의아저씨 주제로 얘기 나눠봐용^^
@@appa.doctor 오 굿굿!! 저혼자 한시간은 떠들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 삼남매는 21세기 한국에서는 착해서 사회에 적응 못하는 이들이예요. 한국은 경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남과 비교하고 밟아 오르고 해야하는데.. 이 삼남매 공통점은 정도 많고 의리도 있고 착해여. 부지런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펀이죠. 사회 생활에서도 크게 모난거 없이 잘 다니는데… 세상은 그런 이들을 잘 사는 것처럼 봐주질 않죠.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겪는 문제 같아요. 못되고 나쁜 사람들이 더 인정받는… 일단능력이 좋아야 착한사람, 성공한 사람으로 받아드려지죠. 하지만 적어도 전 이런 삼남매 같은 사람들을 동경해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만 커줘도 전 박수쳐줄거예요 아빠의사님은 저들을 루저로 느끼신거 아닐까요? ㅎ 공감을 못하실 수 있어요. 꼭 끝까지 보세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 삼남매는 극히 평범한 사람들인데 세상이 배척하는 느낌이 든다면 전 사회가 분명 잘 못됐다고 생각해요 저들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것이 아니고 사회가 그들에게 그런 생각을 강요하는거라 생각해요. 전 스웨덴 북유럽에 살고 있는데….그래서 말씀드릴수 있어요. 여기는 사회가 넌잘살고 있어 넌괜찮은사람이야란 메쎄지는 간접적으로 주는 느낌이 들어요 다들 평범하게 살지만 다들 아주 잘 살고 있는 느낌이요. 저 삼남매 같은 사람들이 여기선 차고 넘쳐요 이 사회를 지탱해주는 평범한 사람들이죠. ㅎ 이 나라엔 갑질도 없고 상사의 막말은 범죄이며, 출퇴근 시간도 업무시간으로 인정해주죠. 회사에 화장하고 다니는 여자도 드물고요. 싱글맘 싱글대디란 개념도 없어요. 레즈, 게이 커플도 차별이 없는걸요. 자식이 부모와 30대 넘어서까지 같이 사는 일은 정말 없어요 ㅎ 전 삼남매가 우울감을 느낀것이 인간의 본능?같은 우울감이라 생각해요. 더러운 물에 사는 물고기가 물속에 있다고 행복 할 리가 없잖아요 ㅎ 더럽다고 느끼는 것이 당연해요.
드리마 대사중에 이런부분이 있어요. ( 정확하지않아요)
사람들이 신에게 성공하게 해달라고 시험에 붙게해달라고 한다고. 신인데 신인데 그런걸 물어봐?
내 질문은 이거라고
“나 뭐예요? 나 왜 여기 있어요?”
우리가 이 세상에 성공하려고 의사 변호사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온건 아니잖아요.
정체성에 관한 드라마예요
전 너무 좋았고 고전을 읽는 느낌이였어요.
해석은 다 다를 수 있으나 끝까지
보시길 부탁드려요~^^ ㅎㅎ
위선
댓글 내용이 너무 좋아요.. 나의 해방일지 아주 공감하며 봤는데 막연히 좋았던 느낌을 글로 표현해 주신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버지가 트럭으로 고구마 싣고 가시다가 승용차랑 속도 경쟁 하며 해방 되시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
@@jki8132무례
이 댓글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남들과 비교하며 초라한 제 자신에게 화도 났다가 좌절되기도 하는 날이 많아져서 감정 알아차리기,인정해주기 연습하는데 이번 영상을 보며 내 컴플렉스 알아차리는 것에 대해 너무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명받아 선생님 말씀을 적어가며 봤어요.. 컴플렉스, 우울함의 심취 때문에 정작 가지고 있는 무수한 감사한 것 들을 너무 작게 취급해버린 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 영상으로 머리도 식히고 복잡한 마음도 편안해졌으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 졌어요.
제 기분 좋은 마음이 선생님에게도 전달 되면 좋겠어요~감사합니당
저도 감사합니다 윤찌님 ^^
요새 어지간하면 다 1.5배속 2배속으로 돌려보는데 간만에 정배속으로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귀하다 귀해 ㅠㅠ
아이코 감사합니다 Fitology님!
와.. 저 의사님 영상 중 이렇게 감동했던 영상이없었는데, 이번 영상은 정말 감동했습니다.
드라마로부터 느낀 감정으로 내면의 성찰을 통해 여태 모아왔던 정보를 짜깁기해서 진짜 엄청 난 요약을 내놓으신 느낌인데
자존감 올리기 100만뷰 이런 영상들보다
정말 확실하게 더 도움되는 좋은 영상을 찍어주셨네요 ㅠㅠㅠㅠ
드라마 예시도 너무 잘 와닿았고요.
요약 정리해주신 것도 완벽합니다. 정말 자신의 무의식을 알아차린다는게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첫번째고
그 다음에 탑을 쌓아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신감으로만 쌓은 탑은 흔들리는 껍데기 탑일 뿐이에요. 겉으로 아주 아름답고 반짝일지 몰라도 언제 어떤 태풍을 만나는지에 따라 와르르 무너질지 모르는 겉보기 좋은 탑이죠 ㅠㅜ.
이번 영상 진짜 최고 💓💓💓💓💓
와 이거...많은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구체적으로 과정을 들려주시니까 이해도 잘 되고 어떻게 감정을 찾아야할지 더 감이 오는거같아요
이 영상보고 왠지 가슴이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네요. 누군가 스스로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안정된다고 할까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삼남매가 처한 상황이 물론 드라마틱하게 나쁜 상황은 아니였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살면서 충분히 짜증날 수 있을 법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는데ㅎㅎ
다만 창희와 기정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내밷고 표출하는 성격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그 둘은 왜이렇게 짜증이 많을까 싶긴 했지만 사실 우리가 살면서 짜증나는 상황들이 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별거 아니였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지 않나요?? 저희가 드라마를 시청하는 입장에서 한발짝 멀리 떨어져서 보게 되서 별게 아니라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내가 처하게 됬을땐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거든요ㅎ 저는 이 드라마가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상황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요소들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삼남매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공감됬거든요ㅎㅎ 어쨋든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저는 염미정의 일상과 그녀가 느끼는 어려움과 감정에 많은 이입을 하면서 봤어요. 단, 구씨와의 관계는 너무 드라마적인 거라 생각했고요.
마지막회 염미정 대화도..원래의 염미정이라면 그렇게 말 안할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 대사는 염미정답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구씨라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변화할수는 있지만 그런 대사를 할거 같진 않거든요~~ㅋㅋ
너무 급발진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의사선생님. 하루에 두시간씩 출퇴근 걸려서 학교 등교나 출퇴근 해보셨어요? 그 생활을 몇년 이상한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 될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물론 좋은 친구가 주변에 있고 건강한 부모님이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행복의 요소죠. 그건 근데 시간이 지나서야 아 그땐 행복했구나. 라고 떠올릴수 있는 요소지, 매일 매일 첫차 버스 시간과 막차 버스시간의 압박을 느끼며 그에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좌우되고 그런 하루가 모여 일년이 되고 일상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우울감이 자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중고등학교를 첫차와 막차버스 시간과 싸워가며 학창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너무나 공감이 가는 드라마 소재배경이었고, 제가 학창시절을 떠올렸을때 행복했던 기억도 있지만 저는 학교 등교 하교할때마다, 시험기간때, 놀때 등등 해만 지면 어느모를 압박감에 늘 시달린 느낌. 당시 부모님이 건강하시던,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던, 그런건 크게 행복의 요소에 반영되지 못합니다. 제가 떠올린 저의 과거모습은 늘 버스를 기다리며 혼자 앉아있는 교복입고있는 아이의 모습이 지배적으로 그려집니다.
그 기억들은 한참 성인이 된 지금도 직주근접을 가장 무엇보다 1순위 요소로 두고 살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드라마 주인공들은 저 생활을 성인이 한참 되고 나서도 하고있는거라면 저 지배적인 우울감은 충분히 가능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 작가가 크게 오바했다고 생각이 들지않네요.
격공합니다ㅋㅋ
본인을 이렇게 분석할 수 있다는게 대단하네요 내공이 느껴집니당
놀랍게도 선생님과 같은 통찰이
15회때 나옵니다
극 초반에는 답답하면서도 흥미를 일으키지만
중반을 넘어가면 충격과 애도가 나오고
진정한 나의 아픈점에 촛점이 맞춰지더라구요
정말 상담받은 듯한 놀라운 드라마였는데
선생님은 보시지도 않고 거의 같은 통찰을 하시네요
너무나 신기합니다
그런거 보면 이 드라마 작가님 진짜 최고같아요~
저도 제 스스로의 싫었던 모습,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단점을 타인에게서도 발견하면 그것만큼 싫은 게 없더라구요
나랑 상관없어보이는 단점이면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게 되는..
선생님 같이 핵심감정을 잘 찾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의( 더 정확히는 간절히 갖고 싶은 것을 가진 사람..)
어려움은 공감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이 크면 클수록 더요..
예전에 친구랑 같은 책을 읽고 얘기 나눈 적이 있어요.
배경이 60~70년대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에세이 속 주인공은 어릴적 부유한 집안이어서
예쁜 옷과 예쁜 구두를 신고 큰 집에서 살았지만
허름한 옷과 작은 집에서 살던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서 늘 외롭고 심심했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죠.
지금처럼 학원으로 바쁜 시절도 아니고 아이들은 값비싼 무엇무엇보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뛰어노는 모습이 최고인데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심심하게 보낸 그 작가의 어린시절이 무척 재미없고 힘들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평소 돈, 학벌 등 외적인 요소에 유난히 민감하고 서열화하기 좋아했던 한 친구가
그 부분이 전혀 공감 가지 않았다네요.
그만큼 큰 집에서 부잣집 딸로 살았으면서 그런 걸로 징징 거린다면서 기가 막히다는 듯이요..
그 친구와 나는 외형적으로 비슷한 환경이었지만 어릴때부터 심어진 가치관 등의 이유로
보는 시각이 항상 크게 차이 나서 저는 그 친구를 통해 사람에 대한 시야를 조금더 넓힐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며칠 전에는,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몸무게가 30킬로가 겨우 넘었던가 모자랐던가 하는 어떤 여성의 이야기를
언뜻 봤는데 누가 봐도 놀랄만큼 병색이 완연해서 세상에.. 소리가 절로 나오는 모습이었죠.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엄마도 속이 속이 아니었죠.
온갖 음식을 해줘도 먹질 못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딸을 보며 속상해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화면 아래 떠있는 댓글에 저절로 눈이 간 저는 뜻밖의 반응을 보았답니다.
누가봐도 처참한 그 딸을 부러워 하는 내용이었죠.
딸을 걱정하는 엄마에 대한 부러움말이죠.
하루하루 겨우 버티는 딸이나 그런 딸로 인해 속이 타는 엄마의 힘듦 보다
딸 걱정을 하는 엄마를 부러워 하는 맘이 다른 모든 것을 앞지르는 것을 보고,
부족함에 대한 간절함이 클수록 얼마나 사람의 판단을 좌지우지 하는지 다시 느낄수 있었어요.
누군가를 공감하는데는 생각보다 참 많은 요소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나의 두려움을 꺼내놓는 것..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정말 가치있는 것 같아요. 이래서 자기객관화가 중요하다고 하는거군요!
오... 제가 나의 해방일지 아직 안 봤는데 나의 아저씨 봤을 때 감상이랑 어떻게 저랑 그렇게 똑같죠ㅠ 나의 아저씨 나온 그 아저씨들이 갖고 있는 '자기연민' 정서가 너무 꼴보기 싫더라구요ㅎ.. 어려서 유달리 자기연민이 심했던 그때의 저를 수치스러워 하는 마음을 나도 모르게 갖고 있었나봐요.
한국 특유의 신파나 타인에게 주입하려는 억지스러운 정서라면 질색했는데 어쩌면 이것도 다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취향들도 다 그런 길이 있어서 지금까지 온 거겠죠? 내 손안에 이런 감정을 다 알고 싶다는 마음들도 통제욕의 일부인 것 같기는 한데 ㅎㅎ.. 어려워요.
정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를 선생님께서 함께 해석해 주시니 더 공감되고 이해됩니다. 제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같아요. 특히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함이 들었던 그 감정... 공감해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삶인데 삼남매 모두 우울해 있어요. 막내는 진짜 우울증 같았고, 첫째는 남자가 없어서 괴팍해졌다고 스스로를 설명하고. 둘째는 그냥 본인이 못난것 같아서 우울한거같은데.. 이 모든게 저를 보는것 같아서 불편했나봐요.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알아차리게 되서 다행이다 싶고 겸손하자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너무 좋은 내용이에요 ㅎㅎ 저도 불편한 감정을 느꼈는데... 내가 숨기고 싶던, 불평만 많고 우울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던 나를 부끄러워하기 때문이었네요 ㅎㅎ 사실 우울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것도 괜찮은 일일 수 있는데 말이죠.
제가 해방일지 보며 초반부터 너무 억지스럽고 불편해서 못봤던 이유와 정확히 같아서 놀랐어요.. 내가 타인에게 유독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그게 사실 나의 약한 점이라서 그렇다던데 정말인가봐요.
영상을 보면서 초반에, 그들의 삶의 외형이 부족하지 않아 보이는데 대체 뭐가 그렇게 우울하고 힘드냐 -로 시작해서 그들 나름의 감정을 인정해주지 않고 타인의 삶과 비하여 저울질 하는 것에 좀 불편했습니다마는 그것 또한 원장님의 원초적인 생각이고 그것을 통해 그렇게 생각하며 불편하게 느낀 이유를 설명해주시니 정말 솔직하게 만든 영상이란 것이 느껴지네요.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인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나 자신의 에고와 컴플렉스, 방어기제라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
저는 해방일지를 몰입해서 본 1인입니다
그런데 비슷한 불편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도입부에서 ‘모든 관계가 노동’이라는 막내딸의 나래이션에 무척 공감하면서 봤는데, 회차가 거듭할수록 그 정도 가정 환경에서 왜 저렇게까지 어두운 내면을 가지게 됐을까… 이해가 안됐거든요
그래도 뭐,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반대로 암담한 환경에서 자라도 밝은 사람도 있는 거니까~ 하면서 대충 이해하면서 끝까지 보긴 했네요
말씀하신 대로 무의식에 숨어 있는 수치심, 두려움을 꺼내 보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떠한 외부 자극으로 그런 불편함이 빼꼼 고개를 내밀면, 본능적으로 억누르고 정신을 딴데 팔아서 다시 묻어두곤 했거든요
그만큼 직면하기 어려운 감정이라 무의식에 꽁꽁 숨겨둔 거겠죠…
그래도 이제는 그 불편함을 가만히 느끼고 탐색하고, 꺼내서 확인하는 과정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언젠가는 무의식에 휘둘리는 어리석음은 끝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나의 감정과 컴플렉스들을 들춰봐야겠다는 생각을 늘상 외면하기만 했지 살면서 단 한번도 못해봤는데 정말 많은 생각이 바뀌게 해주는 영상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감정과 컴플레스들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하기싫은 그런 일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다 저를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켜줄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생각들을 헤아릴 수 있게 되고 나아가 그 사람이 정말 악한 사람인지, 선한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빠의사님께선 모든 것을 풀어서 모든 이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상편집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많은 것을 함축하여 깊게 깊게 생각할 수 있게끔 친절하게 영상을 만드셨다는 것이 화면에서 절로 뿜어져 나오는것 같아서 보고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영상 같아요
영상을 보고난 후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과 컴플렉스에 사로잡혀 세상을 위축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 것 같고, 저 또한 그러한 모습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돼서 앞으로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좀 더 따뜻하고, 선한 그리고 어디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한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아빠의사님으로부터 좋은 가르침을 받고 더 크게 성장해가는 청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신기하네요! 폭발 하셨다던 대사 부분이 제가 제일 좋아하던 대사 중 하나였어요..오히려 나의 아저씨 같은 경우는 어린 아이유를 보면 내가 감당 하지 못할 정도의 불쾌함이였어요..두 작품을 보면서 느낀게 원장님 하고 반대 였던거 같아서 신기 하고, 아마 저도 유년시절의 컴플렉스를 이겨내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네요.
저는 이 드라마 보는 내내 공감성수치와 동족혐오를 느꼈어요 ㅋㅋㅋ 특히 기정이의 행동이 저랑 너무 닮아서 정말 화면 속으로 뛰어들어가서 멱살을 잡고 싶을 지경이더라고요.
극 후반에 미정이가 한 대사 "행복한 척 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 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라는 대사에서 머리 한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저도 행복한 척, 우울한 척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그럴싸한 모습으로 꾸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그 뒤로 제가 또다시 무의식적으로 그런 연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주문처럼 그 대사를 중얼거려요.
정직하게 보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아무튼.
언젠가는 아빠의사님께서도 내면의 불편함을 이겨내고 나의해방일지를 끝까지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요. ^^
깜짝놀랬잖아요 저도 누가 제일 행복했을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아직도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얘기하거든요 ㅋㅋ
7:12 이부분 아름닥터님 너무 자신한테 엄격하신거 아닌가 해서 헛웃음이 나왔는데 영상 끝까지 보니 이부분이 제가 못넘어서던 부분이네요
오늘 영상 역대급입니다 감사합니다
내 감정탐색!!
나의 해방일지 인생드라마인데 (원래 집에 티비도 없는 사람임) 썸넬 보고 너무 반가워서 들어왔어용. 아 그리고 선생님의 극대노 포인트, 이민기의 희열 쾌락은 극을 좀더 가면 제대로, 확실히 나옵니다 ㅎㅎㅎ
최애드라마인데 선생님 7분부터
이해가 되네요 .6화엔 3번울고 ~
내얘기를 작가가 썼나싶을정도^^로
하~희망적이고 정화작용이 일어나요
전 이엘(첫째딸)이 말할때마다 화가나서 다시봐도 그건 건너뛰는데 아마 제가 불편한 지점인가봅니다^^
감사해요~ 똑같이 저도 제 속을 두드려보는게 꽤 괜찮아보여서 선생님께 늘 감사^^
정말 솔찍하게 나눠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화가나는 원장님이 이해가 안갔어요.. 불편한 마음이 들때 어떻게 자기를 이해할 수 있고 해방될 수 있는지 훌륭하게 잘 보여주셔 감사합니다 ㅎㅎ 자기애적 우울이 만연한 우리의 모습 아닐까요 ^^
심리상담 받으면서 느꼈던 배움보다, 영상으로 보는 것이 더 명확하게 느껴지네요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빠의사님 용기에 감사합니다
비극의 주인공이 낫다는 그런 느낌은 사춘기때 좀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감정 아닐까요? ㅎ
그걸 알아차릴때 불필요한 감정낭비를 하지 않을수 있다는 말을 이해합니다.👍
저는 원장님 영상을 보면서 뭔가 계속 불편했습니다...뭐가 불편한지 좀 찾아봐야겠네요....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6:30 머가 나를 건드리는것일까
8:36 부족한것에 초점을 맞추고
선생님 혹시 애니어그램 4번...이실까요 !? ㅋㅋ 농담이구 완전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무의식중에 평범함을 거부하고 우울이든 좌절이든 평범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요 ㅎㅎ 평범한 나를 바라보는것만큼 괴로운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발버둥 쳤던거 같아요, 해방일지도 잘 보다가 왠지모르게 불편하고 와닿지않고 일단 손이 안가더라구요 ..ㅋㅋ 앞으로는 가진것에 감사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겠습니당 !! 넘 좋은 영상 감사해요 :)
용기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아마 질투하시지 않았을까? 예상하면서 봤었어요 제가 질투심이 대단하거든요…비극의 주인공이든 질투로 남을 깎고 내가 올라가길 바라든 내 존재의 중요성을 원하는 건 같은 것 같아요 얼마전에 읽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이 생각나네요!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질투가 참 많아요 ^^ 감사합니다
역대급 영상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흠 남들의 아픔을 그저 징징거림으로 바라보는데는 정말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제 고민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받아들여지겠죠? 전 이 드라마 보고 우울증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그냥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이 있고 그래도 제 자신이 사랑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기 때문이죠. 그동안 제가 제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던 건 제가 제 삶의 소중함을 못 느껴서하기 보다 제 성격을 고쳐야 한다는 강박과 그걸 강요하는 타인의 시선이었어요. 꼭 어떤 극단적 상황이래야 그 슬픔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준거점이 지나치게 높다면 모를까 드라마 세남매의 고통은 충분히 이해갔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다들 자기 자신을 해방시키지만 그건 자신의 아픔을 복에 겨운 고민이었다는 걸 인식해서가 아니라 그 고통에 빠져서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캐릭터들에게 동질감을 백프로 느꼈는데 누군가 나를 비극적으로 살아야 뭣 좀 있는 거 같아 보이니 저런다고 판단할까 무섭고 씁씁하네요. 경험이 남을 이해하는데 더 방해가 되기도 하나 봅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많이 배워가요. 행복하세요^^
와.. 너무 좋은 영상이에요 저도 감정과 컴플렉스를 찾는 훈련을 해야 겠어요
아 진짜 좋은 영상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니어그램 4번 같아요..
오늘 정말 많이배웠어요 너무 좋습니다
너무 좋은 내용이에요 ㅠㅠ 감사합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전 선생님이 말씀하신 이민기의부분 그당시에처한 감정에서나온 말아닐까요, 물론동네친구들이와서 고민들어주고함께술마시고놀아도
타인,직장동료비교되는부분 ,직장생활부분 넑두리하는모습들~~이민기는드라마상에도말도많고~잘들이대곤하더라구요~뒤로갈수록 점점성장하고 스스로 잘헤쳐나가요 스스로좌절감 이겨내고~~
왜해방일지가 저렇게까지 기분이 좋지 않앗을까.
그리고 비극의주인공이 돼야 내가 특별한 사람ㅇ 될수 있었구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재밌게 5화까지 순식간에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 드라마를 보는데 숨이 막힐것 같은 답답함 그리고 우울감에 빠지더라구요 왜이런가 저도 한 우울함에 빠져 사는 사람인데 이 드라마가 더 증폭시켰나 했는데, 이번영상 보고 뭔가 탁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와..
순생님!!!! 끝까지 다 보실 의향이 있으신가요오오오오!
좋아하는 사람과 어두운 감정 다루는 영상도 부탁드립니다 형님
나를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서라도 아무것도 아닌 내가 더 싫어서 우울과 자기연민, 자기파괴를 놓지 못하는데..
정말 저는 여전히 평범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느껴져서 못받아들이겠어요ㅠ
우울이나 자기연민이 아닌 다른 것으로 나만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면! 저는 이 지긋지긋한 우울을 놓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은 없고 아무 정체성없는 것은 견딜수없으니 어쩌면 이 모든게 내 집착일지 모른다는 걸 알아도 우울에서 못벗어나겠어요 ㅎㅎ
어떻게 해서라도 나는 조금이라도 특이했으면 좋겠어!! 그러지못하면 내가 너무 시시해...ㅠ
뭔 중2병을 이 나이가 되도록 앓고있냐 싶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직장 동료들의 일상적인 불만에 대해
제가 옛날에 느꼈던 감정들이 보여 참 듣기 거북합니다.
동료들은 3천원짜리 급식 먹으며 맛, 양, 메뉴 등 가지가지 불만인데...
전 이 가격에 따뜻한 점심을 매일 다른 메뉴에 균형잡힌 식단으로 제공받고, 귀찮게 차리고 치울 것도 없이(주부로서 이게 가장 큼), 메뉴 걱정하며 여기저기 알아보고 찾아가는 시간 낭비 안 해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또 평범하면서도 안정적인 직장에서 감사한 마음은 뒤로 하고, 그 안에서 직종끼리 욕하고...
사실 자신의 능력과 의지와 선택으로 현재 이 자리에 있는 것을 남탓하며 노력하지도 않고 안주하고...
부자는 악하고, 빈자는 착하다라는 프레임을 씌워놓고 부자들 욕하지만... 정작 본인들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서민들에겐 부자로 보일 것이고...
40대면 부모 탓할 나이도 아니고,
현재 내 모습은 대부분이 내탓일 텐데...
결혼해놓고 배우자탓, 내가 낳은 자식탓, 나에게 혜택없는 정책 문제삼으며 정부탓, 내가 갖지 못하는 걸 갖고 있는 부자탓...;;
사실 대부분은 나를 공략해서 일부러 못살게 구는 건 아닐 텐데말이죠...ㅎㅎ
여기가 불만이면 다시 공부해서 수능, 대학, 취직 다시 하라고 말하지만, 이 나이에 나보고 하라냐면서 또 불만입니다. ㅎㅎㅎㅎㅎ
피해자 희생자는 가장 강력하고 극적인 역할연기니까요
드라마 리뷰. . 너무너어무~~ 좋네요. 전 '나의 해방일지'를 꼼꼼히 다 봤는데, 집중해서 계속 보는 그 이유를 잘 몰랐었는데. . 저와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신 그 모든 설명이 난 전혀 다른 드라마를 봤구나. . 싶네요.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5회 이후. . 드라마의 정점이 계속 펼쳐지니, 꼭 끝까지보시고, 리뷰도 부탁드려용~~^^* 전 드라마 잘 안보는데, 나의 아저씨를 너무 좋게봤어서, 나의 해방일지를 오랜만에 보게 된 드라마거든요. 아직도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지만, 어딘가. . 모르게 계속 보게되는 그건 뭐였을까요. . 제 자신의 이해할 수 없는 감성이 궁금해요. 풀어내고 싶은데. . 잘 안되네요. 이 드라마가 저 말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았던 부분이 어떤거였을까요. .
최근, '드라이브 마이 카'. . 를 봤는데, 여러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뭐였을까. . 참 궁금했어요. 공감이 힘든 제 성격때문일까. . 여러 생각이 오고 가네요. . 좋은 영화는 어떤영화인가. . 에 대해.
고백영상 좋네요! 👍
좋은 숙제를 준 영상 감사합니다.
억지로 우울한 것.. 평범한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말씀 들으며 많이 웃고 공감했습니다. 웬지 개운한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저도 비극의 주인공되는것을 즐겼나봐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는걸보면 미치겠더라구요 ㅋㅋ
보시기에 얘깃거리가 많은 드라마 같은데 의외예요 해방클럽 창단 에피소드와 현실판 가능성, 남자들의 종자는 결국 한종자다라는 현아, 자신의 소명을 찾는 창희, 불륜 직장 갑질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구씨 인물분석, 상상은 현실이 된다 추앙하라의 속뜻 등 선생님의 해석이 기대되는 드라마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는 보지 않았는데도 스토리를 들어보니 예전의 저희집 사정, 제가 느꼈던 감정하고 비슷하네요ㅎㅎ
불행한 나, 불행한 환경, 불행한 부모에 초점을 맞춰서 남탓하기 바빴는데
나를 몰라서 생긴 의미없는 어리광이었어요
요즘엔 내 엄마하고 걷는 밤산책, 더울 때 마시는 커피에도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껴요😆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내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항상 의뭉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도 내가 내 모습을 숨겼듯 다른 사람도 그런게 아닐까 의심하게 됐었는데 ...
진솔하게 내 마음과 결핍을 인정하고 이야기하니 집에 돌아와서 친구가 했던 말에 고민하고 내 말을 후회하면서 밤새는 일이 적어졌어요!동굴에 들어가는 횟수가 적어진 거겠죠??ㅎㅎ
언젠간 또 지금이 어려보이고 후회되는 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성장하면서 단단해진거니깐 좋게 생각할게요😄😄😄
항상 아빠의사님 영상 보면 진심을 느끼고 마음이 따뜻해져요ㅎㅎ저도 아빠의사님처럼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되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꼭 제 얘기같네요.. 정리가 안됐는데
덕분에 제 모습이 정리가 된것같아요
자꾸 까먹고 후회하는..ㅜ
댓글보면서 많이 느끼고 갑니다
솔직한 이야기 감사해요
ㅇㅈㅇㅈ 너무 공감해요ㅠㅠ
나의아저씨 재밋게봐서 봤는데
초반내용이 참 공감이 안가더라구요
조던피터슨 채널의 두려움을 마주하라는 내용의 강의가 떠오르네요.
ㅎ ㅎ
나의 부정적인 감정의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면
ㅡ감정을 극복하기 쉬워진다
ㅡ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림이 자기이해 맞는것 같아요~ 박경리 토지 속 인물들의 극적 상황으로 보니 쫌 쉽더군요~^^
스스로 안되서 인지치료 상담중인데
이렇게 찾아가기도 하는군요
신기합니다
자기기만하지않고 스스로에게 정직하기가 쉬운일이 아닌데 ....
특히 공포나 불안 같은거는 더더욱이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와 이거 진짜 공감해요 저만 공감안되나? 쟤네 뭐때문에 저렇게 우울해? 완전 억지.. 이래서 보다 초반에 때려쳤거든요 저랑 의견 같은 사람 처음봄요 다들 재밌다고 하던데 노이해
와~아~
딱
지금 저에게 필요 했던
신박한 깨달음의 말씀 🙏🙏🙏
선생님 영상잘봤습니다~ 그럼 선생님은 우울감이나 자기연민에서 벗어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살아가면서 '더 좋은것'을 만나면서였던 것 같습니다. 자기연민이나 우울보다 더 좋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사람을 만나서요.
그게 한명은 아니었어요.
@@appa.doctor
사실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는데 제가 그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일이 있을까 영상을 보며 생각했었거든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봐봐야겠네요 나는 어떻게 느끼게될지 궁금해졌어요
나의 추한 모습을 정면으로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ㅎㅎㅋㅋ
진짜 이 콘텐츠 다 보면 좋겠다! 이런 남편 갖고싶다
병원 내원했던적 있는데 성형외과의사쌤이신줄만 알았는데 심리도 공부하시는건가요? 이런 유익한 영상도 찍어서 올려주시고 완전 멋있으세요!
아~~ 정말…….
와닿는 영상 감사합니다
무의식을 봐주려고 하는데 저항감 때문에 쉽지 않네요ㅠㅠ 저도 억압 때문에 제 내면을 들여다보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지가 않아요ㅠㅠㅠ
이 억압은 어떻게 하면 좋죠? 이거 때문에 제 감정을 인정 하기도 힘들고 알아가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 저힝감은 어떻게 다뤄야할까요…
저는 해방일지 1화 밖에 못 봤어요 우울함을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선생님처럼 뭐가 저렇게 우울한 건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별로 공감도 안 됐고요 저도 과거에 별 것 아닌 내가 싫어서 일부러 비극적인 감정에 빠져 살았던 게 기억났어요 헤헷
드라마 안봤고,그래도 좋네요 ^^
이제 남은 해방일지 보시는건가요?ㅎㅎㅎ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너무 맞는말씀만 하세요 !!! 유튜브 너무 재밌어요~~!!!
저도 나의아저씨랑 해방일지를못보겟어요.. 해방일지 공감이여... 저도 주인공들 그런이유로 못보겟어요... 제가 왜그런지는 저도 생각해봐야할것같아요
제얘기네요 공감해요!
저도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이 그렇게 불편하더라구여 ㅋㅋ
영상의 주요 포인트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아이유와 해방일지 비교하시는 부분에서 속상해지네요. 우울할 자격이 따로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8:35
자기확신, 자기신뢰감,자기 효능감 다 같은 말인가요? 이것들이 생기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될까요?
아픔의급소 기쁨의급소
깨닫고 갑니다~
명쾌합니다 감사합니다♡
극 공감!!!
이 분은 정신과 전공자들 보다 심리학 공부 많이 하신듯 합니다.
쥬이상스라고 하죠 ㅎㅎ
여러분이 정신과 간판 달아야 하는데
우울하고 센치한 나에 취해사는거... 그러면서 자주 우울에 빠지는거... 결국 빠지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들어간거 맞네요
감사해요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심리관련 책을 많이 보시는 것 같은데 혹시 추천하실만한 책이 있을까요~?
공감~~~
저도 답답함. 배부른 소리로 보임 ㅎ ㅎ ㅎ 숨도못쉬고 열심히 사는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사고치는 부모,형제,자식 없는걸 감사히 살아야지~~많이 공감이 안감~~누군가는 없이 살아도 그렇게 눈치보고 배려하고 밥상안엎프고 대화가 되는 식구들에게 감사하며 살지도~~늘 우리는 겉으로 줗아보이는것만 보고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시기하져~~어리석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