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oyalty Core Classical Music l Dark Academy, bam Music & Etheral Ambience(Study, Relax &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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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8 ก.ย. 2024
  •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 _hyoaaa
    𝐬𝐨𝐮𝐧𝐝𝐜𝐥𝐨𝐮𝐝 (𝚑𝚢𝚘-𝚓𝚞𝚗𝚐)
    / 3n5zp4ab1kua
    𝐛𝐮𝐬𝐢𝐧𝐞𝐬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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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 232

  • @hyo_
    @hyo_  3 ปีที่แล้ว +223

    저작권 문제로 음원 변경해 재업합니다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CHILLOBEY - After Hanabi
    02:33 Serafin - Wonderland
    05:37 Seø Mary - Paradox
    08:13 Serafin - Loop1
    08:55 ヨモハ✿ - Can You Cry For Me (Acoustic)
    🔄
    11:31 CHILLOBEY - After Hanabi
    13:52 Serafin - Wonderland
    16:56 Seø Mary - Paradox
    19:31 Serafin - Loop1
    20:14 ヨモハ✿ - Can You Cry For Me (Acoustic)
    00:01 🩸┈┈┈┈┈┈┈┈┈┈ 22:53
    ⇆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 ↻

    • @푸푸우-d2h
      @푸푸우-d2h 3 ปีที่แล้ว +4

      너무 좋아요ㅠㅠㅠ

    • @Kamomal
      @Kamomal 3 ปีที่แล้ว

      @@kan9minse0 저두 제발 원곡들도 알고싶어요ㅠㅠ

    • @aeoae..
      @aeoae.. 3 ปีที่แล้ว +18

      @@kan9minse0 대부분 애니메이션 '흑집사 book of circus' ost 였을거예요!

    • @juliao_o1033
      @juliao_o1033 3 ปีที่แล้ว +6

      혹시 효정님이나 다른 분들중에 원본 플리에 있던 곡들 아시는 분 있나요ㅠㅠ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던 곡들인데 제목들이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 @다롱이-b2i
      @다롱이-b2i 3 ปีที่แล้ว

      감사합니다!!!

  • @고-d6s
    @고-d6s 3 ปีที่แล้ว +475

    추천 배경음: 20:14
    이상하고 이상한 서커스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나의 집 우체통으로 들어왔던 이상한 편지 한 통. 발신인조차 없는 기묘한 편지. 그 초대장을 받은 이후에는 이상하게 기억이 없다. 그나마 그 날 밤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초대장을 들고 간 그 서커스는 환상적이었다는 걸 난 기억한다.
    수많은 회전목마들과 삐에로와 곡예사들과 마술사들.. 그리고 흩날리는 수많은 카드들.. 기묘한 오르골 음악 속 끝없이 춤추는 사람들과 화려한 연극의 무대 속의 꼭두각시와
    조커 가면 속의 그가 내게 건네 준 컵케이크 그리고 차 한 모금.
    그리고 그가 씨익 웃으며 내게 건내준 한 송이의 붉은 장미. 아마 그 모습이 내가 그를 본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그 장면을 끝으로 눈을 떴을 때에는 한밤의 기묘한 꿈이었다.
    이 모든 것들은 그저 나의 꿈으로 치부하기엔 진짜같던 서커스였다.
    꿈에서 깼을 때 내 손에는 꿈 속의 그가 줬던 붉은 장미꽃이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 @user-du9bm5zk3j
      @user-du9bm5zk3j 3 ปีที่แล้ว +72

      그 다음 평소 처럼 길을 돌아 다니는데 꿈에서 만난 그를 만나는 거지 "그 장미 돌려 받으러 왔어" 🌹🌹 이제 로맨스 시작인거야

    • @Gy_L
      @Gy_L 3 ปีที่แล้ว +23

      @@user-du9bm5zk3j 와 씨 그럼 존나 좋겠다 다음편이 너무 시급함

    • @고-d6s
      @고-d6s 3 ปีที่แล้ว +99

      ? 답글 알람이 왔네요..? 그렇다면..받아랏! 다음편👇
      (추천배경음 19:31)
      진짜같던 서커스였고 그런 꿈이었지만 붉은 장미꽃이 들려있던 내 손을 보자 기분이 묘해졌다. 그 장미꽃을 보자 꿈 속에서 내게 이 장미를 건넸던 소년의 얼굴이 떠올랐다. 웃겼다. 그냥 장미꽃일 뿐인데 그가 준 장미꽃이라는 이유만으로 눈이 간다는게.
      물론 가면으로 가린 탓에 자세한 소년의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그가 떠올랐다. 오페라의 유령처럼 느껴졌던 그를 꿈 속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볼 수 있다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순 없겠지. 그건 몽상일테니까. 이루어 질 수 없는, 나만이 만들어낸 환상 속이겠지. 하지만 환상임에도 불구하고 난 내가 만든 환상 속에서 그를 기다린다. 매일 그와 만나는 꿈을 꿀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차라리 못 만난다면 꿈에서라도 다시,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몽상을 하며 난 학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고 다시 버스를 타서 학원으로 갔다. 머릿 속에서 지울려 할 수록 더 그와 그 꿈이 생각났다. 결국 하루종일 그 꿈만을 생각하느라 오늘은 영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꾸지람을 맞은 것 빼고는 괜찮은 하루였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난 버스를 타 집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는 순간까지도 그 꿈에 대해 생각했다. 오늘은 딱히 한 것도 없는데 버스에 타자마자 피곤함이 파도치듯 몰려왔다. 그렇게 난 나도 모르게 버스에서 잠이 들었다. 잠이 들었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그가 있었다. 그를 보자 반갑다는 마음부터 들었다. 그리고 그는 그 때와 똑같이 그 가면을 쓰고 하얀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내가 준 장미, 맘에 들었나봐?"
      그가 씨익 웃어보이며 말했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장미는 찾으러 갈께. 이따봐"
      그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난 잠에서 깼다. 이따보자라는 그의 말에 여운이 남았다. "..꿈이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난 버스에서 나 혼자만 남겨진 것을 깨달았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퇴근하는 직장인들과 내 또래의 학생들과 아이들이 그렇게 모두들 있었는데 다들 어디 간 것일까. 유령버스라도 탄 기분이었다.
      "아저씨! 내려주세요"
      창문 속 풍경은 내 동네가 아니었다. 오로지 암흑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무였다.
      정거장을 지나친 것 같아 난 기사 아저씨께 소리쳤다. 이윽고 버스가 정차했고 난 열리는 문 틈 사이로 빠르게 버스를 빠져나왔다.
      "왜 이렇게 안개가.."
      버스에서 내려 발을 디딛자 자욱하고 투명한 안개가 내 발목을 감쌌다. 저 멀리 있는 길은 어두워서 뭐가 있는지 잘 안보였지만 안개가 그쪽에도 가득했다.
      "..뭐야? 여기 왜이래 우리 동네에 이런 곳도 있었나"
      난 핸드폰으로 신호를 연결하려 했다. 아무래도 난 길을 잃은 것 같았다. 하지만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핸드폰이 순식간에 꺼져버렸다.
      "뭐야?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하는 수 없이 난 조심스레 그 길을 따라 이동했다. 핸드폰마저 통하지 않는 이 길에서 내가 의지할 것은 꿈 속에서 그가 준 붉은 장미였다. 그 장미를 꼭 잡고 난 걸어갔다.
      '그런데 나 언제 이 장미 들고 왔더라..'
      그렇게 길을 걸어가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내가 발을 뗄 때마다 나의 머리 위로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하더니 그 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는 완전히 불이 켜져 주위가 환해져있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그 때 내가 꿈에서 봤던 서커스장이 있었다. 회전목마들과 곡예사들 그리고 삐에로들과 풍선들.. 그것들이 지금 내 현실에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꿈에서 만났던 그가 나왔다.
      "잘 찾아왔네. 기다렸잖아"
      그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아까 내가 버스에서 꾼 꿈 모습 그래로였다. 하얀색 정장에 가면까지.. 정말 그였다. 그가 여기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내가 초대한 버스타고 잘 왔네."
      "..너가 초대한 버스?"
      "응. 이따 보자고 했잖아. 기억 안나나?"
      그 말에 난 아까 내가 탔던 버스가 기억났다. 지금 와서 보니 그 버스는 우리 동네에 있던 버스가 아니었던 걸 왜 아까 탈 땐 몰랐을까.
      그렇게 멍하니 서있는데 그가 내게 웃으며 다가왔다. 그에게서 진한 향수 냄새가 풍겼다. 그 향수 냄새에 난 여기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걸 다시 자각할 수 있었다. 내가 만든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그인줄 알았다. 그래서 헛된 꿈을 꿨고 난 그 환상 속 여운에 잠겨있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를 만났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랬는데.. 정말 그가 현실 속 내 앞에 지금 내 바램대로 이렇게 서있다.
      잔뜩 경직된 내게 구두굽 소리를 울리며 그가 내게 다가와 나와 내가 손에 쥔 장미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 장미, 돌려 받으러 왔어."

    • @user-du9bm5zk3j
      @user-du9bm5zk3j 3 ปีที่แล้ว +7

      @@고-d6s 하 진짜 개사랑해요🤍🤍🤍🤍🤍🤍🤍

    • @고-d6s
      @고-d6s 3 ปีที่แล้ว +5

      @@user-du9bm5zk3j 😄

  • @40m4
    @40m4 3 ปีที่แล้ว +193

    이거 찾으려고 유튜브에 있는 거의 모든 서커스 음악 다 들어본 듯............................ 재업 감사합니다............

  • @user-zs6ny3hu9k
    @user-zs6ny3hu9k 3 ปีที่แล้ว +352

    첫번째 음악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원작자분 사운드클라우드까지 찾아가서 듣고 있음....진짜...너무 좋다ㅠㅜㅠ

    • @user-ro1kl2ul5e
      @user-ro1kl2ul5e 3 ปีที่แล้ว +10

      헐 저도임요!!

    • @hse4401
      @hse4401 3 ปีที่แล้ว +38

      인정요 진짜 몽환적이면서도 가면 안될곳을 알면서도 들어가는 느낌들어요 최고임

    • @으-i4b
      @으-i4b ปีที่แล้ว

      @@hse4401 아 너무 좋다 ㅠㅠㅠ

    • @2GTX
      @2GTX ปีที่แล้ว

      혹시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ㅠㅠ

    • @user-zs6ny3hu9k
      @user-zs6ny3hu9k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2GTX사운드 클라우드에 가서 제목 치면 나와욜!!!

  • @ezk.369
    @ezk.369 3 ปีที่แล้ว +457

    이거 진짜 좋아했는데 어느날 사라져서 놀랬다죠

    • @Gonansa
      @Gonansa ปีที่แล้ว +1

      그러게요 종종 했는데

  • @elephant_withnose
    @elephant_withnose 3 ปีที่แล้ว +157

    “환상적인 공간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여기에서는 당신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습니다. 아, 물론 큰 대가가 따르지요. 그럼, 꿈을 말해볼까요?”
    아무도 몰랐다. 저기 저 서커스단의 동물들이, 예전에는 저들과 같이 꿈을 품고 이곳에 찾아온 사람이란 것을.

  • @user-jj1zg5te3d
    @user-jj1zg5te3d 3 ปีที่แล้ว +33

    8:55 와...이노래가 서커스랑 진짜 잘어울린다..뭔가 비극적인 서커스랑

  • @인케-j1d
    @인케-j1d 3 ปีที่แล้ว +74

    앗 지금 올리셨구나 잔혹 재생목록 보는데 차단돼어있어서 깜작 놀랬다죠 오늘도 잘 감상하고 갈게요! 노래가 그림그리는데 도움을 주네요!

  • @user-qp3op6er7i
    @user-qp3op6er7i 3 ปีที่แล้ว +20

    8:55
    화려한 서커스
    막이 내리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작아져가면,
    알 수 없는 공허한 정적만이 남는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공허함.
    소품들이 나뒹구는 어지러운 공간 속
    쓸쓸히 분장을 지우고 있는 삐에로만 남아있다
    거짓된 웃음 속 표정은 어쩐지 울음만이.
    날이 어두워지고 천막의 등불이 켜지면,
    다시 시작되는 화려한 서커스

  • @츄베륩
    @츄베륩 3 ปีที่แล้ว +25

    미쳤나봐 진짜 서커스 제가 환장하는 키워드입니다.. 선곡들이 진짜 효정님이 효정했네….후…. 선덕선덕….. 잘들을게요 효정님….♥

  • @funfun8124
    @funfun8124 3 ปีที่แล้ว +70

    13:52
    "오늘은 즐거운 파티가 있는 날이야"
    늦은 밤, 손목시계를 찬 소년이 소녀한테 말을 건다. 그날은 소녀가 병원에 입원한 날이다.
    '넌 누구야? 여기에 어떻게 온거야?'
    수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떠올랐지만 막상 입밖으로 나온 말은 질문이 아닌 확실한 답변이였다
    "나도 같이 파티에 가고 싶어"
    그러자 소년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보면서 미소를 머금은 채 말한다.
    "그러면 눈을 감고 셋을 센 뒤...눈을 떠"
    소년의 목소리가 자장가가 된 듯 소녀는 눈을 감고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하나"
    "셋을 다 세면 다시 여기로 못 돌아올수도 있어"
    "둘"
    "그럼에도 이쪽으로 오고싶은 거라면"
    "셋"
    "어서와"
    소년은 소녀의 뺨을 어루어 만지면서 말한다.
    "영원한...나의 앨리스"
    소녀...앨리스는 이제 끝이 없는 영원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정신병원에서의 첫날이였다.

    • @미나리-u6c
      @미나리-u6c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아ㅠㅠ 진짜 이런소설 어디 없나요...?

  • @hssoo_k2771
    @hssoo_k2771 3 ปีที่แล้ว +76

    아델리아! 아델리아!"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아득해지고 눈이 서서히 감겼다.
    12:41 얼마인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누군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환한 조명에 눈이 부셨다. 잠깐의 이명 이후, 사람들의 환호성이 내 귓가에 들이닥쳤다. 원형의 붉은 천막 안의 관객석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웃고 있었다. 아니, 아니다. 이 사람들은 진심으로 웃고 있지 않았다. 이들은 행복해보였지만, 눈은 공허했고, 입만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섬뜩해보였다. 이상했지만 지금은 그것을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여기는 어딜까.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사람들은 누구지?
    ...아
    나는 누구지? 천천히 내 주변을 관찰하며 혼란스러워하던 도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북소리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천막 사이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한 수십명의 사람들이 들어와 춤을 추고 묘기를 부리기 시작했다. 아, 서커스구나. 이들은 서커스단이었다.
    17:53 단장으로 보이는 이가 등장하고,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관객석 근처로 달려가 입에서 뜨거운 불을 뿜어냈다. 뒤이어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입가에는 엉성하게 립스틱칠을 한 남자가 엉성한 나무 판자에 매달리고는 활짝 웃었다. 옆에 있던 여자가 나무판자를 건드리자, 남자와 함께 그것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여자는 칼을 집어들고, 남자에게서 멀리 떨어져섰다. 그리고는 그에게 칼을 던지기 시작했다. 나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벌벌 떨었다. 저건 정상이 아니었다. 그때, 여자가 던진 칼이 남자의 목에 맞았고, 남자의 목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의 머리는 데굴데굴 굴러 여자의 발치에 떨어졌다. 그는 웃고 있었다. 여자가 남자의 머리통을 집어들고는 공과 함께 저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내 앞 뒤를, 양 옆을 꽉 채운 사람들이 미친 듯이 웃고 있었다. 웃고 있는 건 그 사람들 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웃고 있었다. 입꼬리가 양 옆으로 올라가서, 이빨을 드러낸 채 기괴하게 웃고 있었다. 머릿속의 걱정은 사라지고, 나는 이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자의가 아니었다. 정신이 몽롱해졌다. 순간, 천막 안의 모든 불이 꺼졌다. 암전이었다. 아까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주변은 고요했다. 달칵, 소리와 함께 불이 켜졌다. 아까보다는 훨씬 미미한 불빛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주변을 모두 볼 수 있었다.
    18:59 한 남자가 천막의 정중앙에 떠있었다. 아니, 자세히보니 줄에 매달려있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경쾌한 노랫소리와 함께, 줄이 위아래로 움직였다. 남자의 몸이 줄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꺾였다.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남자의 목 부분에 감겨있던 줄이 당겨지자, 이제까지 숙여져 있던 그의 고개가 들렸다. 그제야 나는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했다. 아아, 나는 알 수 있었다. 어디인가 낯이 익은 그는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주위의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사람들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연을 보고 있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아주,
    활짝.

    • @user-pb5kx5bb4n
      @user-pb5kx5bb4n 2 ปีที่แล้ว

      글 너무 잘쓰시네요.. 정말 잘봤어요ㅠㅠ 꿈에 나왔음 좋겠어요 ㅋㅋㅋ

  • @칠일사-y5n
    @칠일사-y5n 3 ปีที่แล้ว +75

    제가 찾은 걸로는
    첫번째는 그대로고
    두번째는 all-around player
    세번째는 book of circus 네요!! 일단은 이렇게만 찾았어요 두번째 세번째는 흑집사 Book of Circus 사운드 트랙이네요!!
    + 유튜브 말고 사클에 치면 금방 나와요!

    • @evilyn59
      @evilyn59 3 ปีที่แล้ว +1

      헐헐 다 맞아요 정말 감사합니당

    • @숭구리당당궁당당
      @숭구리당당궁당당 2 ปีที่แล้ว

      헉헉...사랑합니당!🥲👍❤❤

  • @user-jm6mm9pt5s
    @user-jm6mm9pt5s 3 ปีที่แล้ว +9

    와 사랑해요 효정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한동안 첫번째 곡 금단 현상와서 진작 제목 안외우고 뭐했나 자책하고 지내다가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알고리즘이 일을 했네요ㅠㅠ 사랑해요 진짜

  • @BIJU.비쥬
    @BIJU.비쥬 3 ปีที่แล้ว +9

    첫곡 chillobey님 음악으로 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듀서분이시라서요ㅜㅠㅠ 넘 고마워요 ❤️

  • @user-ow9bs7sm3i
    @user-ow9bs7sm3i 3 ปีที่แล้ว +16

    효정님 영상 다이어리 꾸밀 때 틀어놓으면 진짜 최고오..❤️ 사랑합니다 일상의 효정님>~

  • @user-fr2qg9qu1t
    @user-fr2qg9qu1t ปีที่แล้ว +9

    미친 9:47 이 부분부터 배경에 심장소리 들리이이임!!!!! 와 긴박감 엄청남 곡 누가 만든진 모르겠지만 당신의 작품활동을 열렬히 지지합니다

  • @Tranquility_rest
    @Tranquility_rest 2 ปีที่แล้ว +15

    효정님 이거 영상 삭제하시면 안되요...매일 이거 틀어놓고 일하거나 작업해요 ㅜㅠ 코딩작업할때 진짜 집중 잘되게 해주는 플레이리스트예요 ㅜㅠ

  • @때굴레오
    @때굴레오 3 ปีที่แล้ว +4

    ㅠㅠㅠㅠㅠㅜㅠㅠㅜ아 정말 제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던 플리였는데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348283
    @348283 3 ปีที่แล้ว +2

    그래두 첫곡 그대로 잇어서 넘 다행이네용💓💓 진심 최고...

  • @user-lp5rm9xd7i
    @user-lp5rm9xd7i 3 ปีที่แล้ว +6

    다시나오니까 너무좋아요!!!!ㅜ
    노래는 다르지만 분위기 너무ㅜ 좋네요ㅠ

  • @aedgo29
    @aedgo29 3 ปีที่แล้ว +17

    이제 환상적인 소설들이 댓글에 적히면 완벽해지네요.!!

  • @자청-z9i
    @자청-z9i 2 ปีที่แล้ว +5

    와아 이렇게 곡들을 모음으로 해주시다니 ㅠㅠ 곧 할로윈이라 서치해 봤는데 연속으로 틀어주는 이 영상 보고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 있네용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잘 듣고 가요

  • @1july785
    @1july785 3 ปีที่แล้ว +1

    기다렸는데ㅠㅠ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 @user-io4cc8gz2m
    @user-io4cc8gz2m 3 ปีที่แล้ว +4

    효정님 정말 사랑합니다 정말 사랑해요,, 이런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주셔서요... 사랑합니다❤️❤️❤️❤️❤️

  • @칠일사-y5n
    @칠일사-y5n 3 ปีที่แล้ว +2

    ㅜㅜㅜ 이거 제일 좋아했는데 이거 맨날 듣다가 어느날 사라져서 ㅜㅜㅜㅜ 그래도 이렇게 다시 올라와서 너무 좋네요 🥺🖤🖤

  • @강건우-k5i
    @강건우-k5i 3 ปีที่แล้ว +3

    앗 재업이군뇨!! 이거 진짜 집중해서 들었는데 감사합니다 ❤️‍🩹💜

  • @키킿
    @키킿 ปีที่แล้ว +4

    추천 배경음 : 7:35
    .....
    .....
    .....
    " 으 이런..깜빡 잠들어버렸네..."
    이렇게 오랜만에 푹잔건 처음이였다.
    기괴하게 짝이 없는 서커스영화를 보던중에 잠들어있던걸까,
    영화의 엔딩크레뎃이 올라오면서 공포영화의 볼품없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나의 잠은 그대로 달아났다.
    평소라면 이 영화관에 어두움속에서 기겁하고 도망갔겠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도망갈 힘도 없었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깨워주는 직원도 없고 붉은 장미가 보여지는 영화의 엔딩크레뎃이 날 반겨주었다.
    " 으...지금이 몇시지.."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려했지만
    내가 자던 사이에 누가 망가트려 논걸까,
    어제까지만 봐도 멀쩡했던 핸드폰이 처참히 망가져있었다.
    4년동안 꾸준히 쓰던거라 오히려 잘됐다고 느낄때였다.
    지금 이런 쓸데없는 생각할때가 아니지..
    영화관 밖을 슬며시 빠져나가보았다.
    .
    .
    .
    .
    어찌된지 영화관벽에 있는 포스터들은 다 바뀌어있었다.
    서커스 , 혹은 피에로
    단 이 두 종류의 주제들로 포스터들은 다 빼곡하게 벽지에 빼곡히 채워져있었다.
    ...
    "난 얼마나 오래 있었던거지?"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
    어둠이 가득한 영화관을 어찌저찌 빠져나오고 간신히 길가로 나올때였다.
    길가도 똑같이 어둠과 안개로 둘러싸여있었고 고요했다
    어둠속 유일한 빛이 보였다.
    마치, 내가 영화속에서 보던것과 비슷한 서커스장을 연상케하는 서커스장이였다.
    아니, 똑같았다.
    하지만 어두움 속 빛을 무시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 영원히 끝나지 않는 환상적인 공간에 오세요 》
    거의 다 무너져가는 나무판자는 나에게 네온사인이 걸려진 화려한 표지판처럼 보였고
    난 홀린듯이 서커스 장에 발을 들였다.
    2:49
    서커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앞에는 기괴함 표정의 관객들이 빼곡히 앉아있었다.
    빨간 드레스의 장미로 꾸민 악세사리,
    수줍은 웃음까지...
    아니, 그건 수줍은 웃음이였을까
    앞에 있는 여자는 노래라고 해야할까, 어딘가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말투로 공연을 이어나갔다.
    그 여자의 말은 이 서커스장을 빼곡히 채워 울려퍼졌다.
    여자의 말 뒤로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들이 여자의 말 한마디,한마디를 꾸며주었다.
    " 뭐가 저리 웃길까, "
    생각하던 와중
    여자는 웃지않는 내가 눈에 띄었나보다.
    " 저기 남색옷 차림의 손님? 잠시 나와주시겠습니까..?"
    기괴한 웃음속 건낸 장미 한송이의 향기는 황홀했다.
    난 흔쾌히 수능하고 서커스장 위로 올라갔다.
    관객 여러분들 , 집중해주시죠
    " 이 손님 위에 커다란 빨간장미가 많은 장미 덩쿨이 보이시죠? "
    그 덩쿨은 아주 커다랬다. 그리고 가시들도 아주 빼곡히 자리잡아 날카로웠다
    내 키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저런건 어디서 구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소름끼치는 말이 뒤따라왔다.
    " 이 커다란 커다란 덩쿨은 잠시후 "
    " 손님의 머리위로 덩쿨들의 가시들이 빼곡히 박힐것입니다. "
    당황한 난 여자에게 따져보았지만
    손님들의 재미있다는 괴상한 웃음소리에 처참히 묻어졌다.
    여자는 활짝 웃어보이며 말했다.
    "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전 능력자니까요"
    " 이런일은 수도없이 해보았답니다 "
    그 말은 날 안심시켰다.
    " 자 여러분 그럼 떨어트려보겠습니다. "
    싱긋 웃고있는 저 표정뒤엔 어떤 생각들이 있을까,
    1
    2
    3
    슉..
    콰지직...
    아, 난 죽었구나
    내 살이 찢겨지는 소리가 나고 난 정신을 잃어갔다.
    잃어가는 와중에도 고막을 찢을듯한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계속 들리고 있었다.
    아....대체 왜 죽을때 고막은 잠시라도 살아있는걸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주마등이 스쳐지나갔다.
    아...
    그 피에로 영화도...처음시작할때 남색옷을 입은사람이 장미덩쿨에 깔렸었지....
    어쩌면 난 그 영화속에 갇혀있던게 아니였을까....
    그 영화속 서커스는
    정말 영원히 끝나지않는 서커스였다.
    .....
    .....
    .....
    .....
    .....
    .....
    .....
    .....
    .....
    .....
    .....
    .....
    .....
    .....
    .....
    .....
    .....
    .....
    "으 이런..깜빡 잠들어버렸네..."
    이렇게 오랜만에 푹잔건 처음이였다.
    .
    .

    • @snow_JG
      @snow_JG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 @hind6624
    @hind6624 3 ปีที่แล้ว +5

    서커스 플리는 언제 들어도 좋아…

  • @LOZIE1126___
    @LOZIE1126___ 2 ปีที่แล้ว +3

    저 요즘 잔혹한 느낌의 플리를 많이 듣는데
    하 이 플리가 딱인거 같아요❤

  • @okkta_z
    @okkta_z 3 ปีที่แล้ว +10

    효정님 사랑해요… 상고시대 아스달이랑 치유물 플리도 제발..ㅠㅠ

  • @에잉-x4f
    @에잉-x4f 3 ปีที่แล้ว +4

    허.... 이런섬뜩한 분의기 저 너무좋아해요...♥

  • @유선-e7x
    @유선-e7x 3 ปีที่แล้ว +43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오늘은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서커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주소를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주소도, 이름도, 다른 내용은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이게 뭔 장난질인지..
    나중에 무슨일이 있을 때 까먹지 않도록 일기로 기록해두어야겠다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오늘도 편지가 왔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서커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머리카락 한 뭉텅이가 같이 왔다.
    조금 소름이 끼쳤다.
    그 머리카락은 연한 갈색이었다.
    누군지 알아내면 꼭 경찰에 신고할것이다.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어제 일기 쓰는걸 까먹었다.
    일요일에도 똑같은 편지가 왔고, 그 날은 어떤 유리병이 같이 왔다.
    그 안에는 그냥 맹물이 들어있었다.
    월요일에는 아무것도 오지않았다.
    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오늘은 편지 내용이 바뀌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리고 조금 -괴기한- 요상한 서커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조금 서툴게 지워진 자국이 보이는데 마침 안경을 잃어버렸다.
    뭐 이런 개떡같은 경우가 다있는지
    눈이 아주 안좋진 않지만 확실히 평소보다 흐릿하게 보인다.
    2015 11월 18일 수요일
    "괴이하고 끔찍하고 피비린내 가득한 서커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주연은 당신입니다."
    피에 젖어있는 편지였다.
    피비린내는 이미 가지 않아도 가득한데..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이제 이딴 일도 일주일이 다 돼간다.
    안그래도 밀린 일 처리하느라 지칠대로 지쳤는데 날 과로사 시킬 생각인가보다
    틀어둔 tv에서는 섬뜩한 사연들을 읽는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평소에 좋아하던 프로그램인데 tv를 봐도 스트레스는 사라질 생각을 안했다.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이번 서커스는 직접 찾아갈 예정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붉은 장미"
    장난이라지만 좀 많이 심한 것 같다.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속보입니다. 어느 작은 주택에 살던 김 모씨가 장미로 둘러쌓인 뒤뜰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난도질되어 발견되었습니다.
    김 모씨의 일기장에는..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5년 11월 21일 금요일
    난 자유를 찾아 떠난다.
    드디어 삶이란 감옥에서 벗어나 죽음이란 자유를 찾는다.
    떠나기 전에 서커스를 즐기다 가야겠다."
    라고 적혀있었으나, 스스로 그만큼 난도질을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으며....

    • @으잉-e5e
      @으잉-e5e 3 ปีที่แล้ว

      아앗

    • @유선-e7x
      @유선-e7x 3 ปีที่แล้ว

      @소악마 뭐요?!

    • @wessi3622
      @wessi3622 3 ปีที่แล้ว

      @@유선-e7x 좀만 더요 제발..

    • @유선-e7x
      @유선-e7x 3 ปีที่แล้ว

      @@wessi3622 오우.. no....

    • @wessi3622
      @wessi3622 3 ปีที่แล้ว

      @@유선-e7x 잘거야 아침선물 기대할게..♡

  • @yeoulfox
    @yeoulfox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할로윈이 가까워져서 들으러 왔어요 다시 들어도 좋은 몽환적인 노래들이에요ㅠㅠ

  • @jiyolu6456
    @jiyolu6456 ปีที่แล้ว +4

    개인적으로 이 플리 막곡 정말정말 좋아함..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덩그러니 남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 @user-zs4kr2kw8c
    @user-zs4kr2kw8c 3 ปีที่แล้ว +2

    햐..알고리즘에 바로 뜨는군요ㅠㅠ 이 영상이 효정님꺼였나 헷갈려서 댓 남겼었는데 다시 재업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

  • @user-lz4iz3xi4u
    @user-lz4iz3xi4u 3 ปีที่แล้ว +3

    8:55
    우리 아카데미에선 기타를 잘 치기로 유명한 애가 있었다.
    기타 신동이라느니 주변에선 한참을 치켜세웠었지
    그리고 그 아이는 나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줬다.
    그래, 그게 너다.
    재능으로 승부하는 이 바닥에서 나는 재능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고 그저 노력으로 정면승부하는 성향이기에 모두들 나를 기피했다. "바보" 라고 하며.
    하지만 너는 달랐다. 먼저 내게 다가와 아름다운 꽃을 건네주었다.
    너는 줄곧 -넌 참 능소화를 닮았어 하곤 했었지. 네 말을 듣고 가슴이 설레어 한동안 집을 온통 능소화 밭으로 만들다가 어른들한테도 엄청 혼났고.
    그러던 어느날 그 너는 나에게 단 한마디도 없이 바람처럼 사라져버렸고 나는 한참동안 너를 꽤나 그리워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일이다.
    옛날일이지.
    그래, 분명 그랬는데
    내가 왜 여기서 너를 보게 되었을까
    -
    서커스 홀 안으로 들어가자 별의 별 광경이 펼쳐졌다. 못생긴 사람들이 나와 성행위를 하기도 했고 동물들이 불에 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기했지, 정말
    그러던 그때 서커스 단장이 나오더니
    -이제부터 하이라이트 입니다 여러분, 눈 크게 뜨고 잘 보십쇼
    했다.
    차라리 그때 너를 뒤로한 채 나갔으면 좋았으련만
    그랬다면 깨닫지 못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고 너를 보았다.
    양쪽 눈과 코가 파인 채 그저 입만 간신히 웃고 있는 너를 말이다.
    너는 다이빙대 위에서 기타를 치고 있었다.
    주변을 살피니 다이빙대 밑으로는 심각하게 뾰족한 가시들에 기름이 범벅이 되어 번뜩거렸고 서커스단의 단장으로 보이는 자는 성냥을 틱틱대며 키고 있었다. 그리고 내 눈이 다시 자세히 너를 향한 순간 나는 다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찌된 일인지 네 양쪽 두 다리는 모두 잘려있었고
    너는, 목에 묶은 끈을 천장에 단 채로 천천히 다이빙 대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거의 기어오듯이 앞으로 나오고 있었다.
    너의 그 괴물같은 모습에 놀라기도 전에, 나는 네가 앞으로 나오는 걸 막기 위해 애썼다. 소리지르고 그만하라고 울부짖었지.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너인 걸 확신하진 못했다.
    얼굴이 다 잡아 뜯겼는데 내가 잘못알아본 걸 수도 있다는 의심에,
    사실 그렇게 믿고 싶었겠지. 저 흉측한 놈은 내 너가 아니라고.
    너는 그렇게 나아가더니 다이빙대 끝에 다다랐다.
    너는 거기서 내게 들려주었던 곡을 연주했다. 그제서야 난 눈물을 흘렸다. 저건, 네가 맞다.
    너는 한 걸음 더 나갔고
    떨어졌다.
    목에 매단 줄 때문에 대롱거렸다는 게 사실 맞는 말이겠지.
    단장은 밑에 불을 붙였고 가시들 위로는 불이 포악하게 들끓었다.
    너는 켁켁거리며 계속 연주했다. 네 입에선 침이 줄줄 흘렀고 밑에서도 뭔가가 계속 흐르며 너의 죽음을 진득하게 보여주었다.
    결국엔 줄에도 불이 붙어 너는 목만 남긴 채 몸이 툭 하고 가시 위로
    떨어졌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나보단 불에 타는 네가 더 능소화 같았다고.
    짓밟힌 능소화.

  • @user-fn6df6zx8e
    @user-fn6df6zx8e 3 ปีที่แล้ว +8

    "어서오세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서커스에"
    낡은 정장에 삐에로 분장을 한 아저씨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놀이공원구석에 비인기 코너로 자리잡고있는 서커스에는 이상할 사람이 없었다.
    천천히천막안으로 들어가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늦은밤의 놀이공원과는 다르게 밝고 밝은 조명이 우리들을 비추었다.
    그리고 공연은 시작되었다.
    "어서오세요 꼬마손님들 최고에 서커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저씨는 우리에게 풍선을 내밀었다.
    귀여운캐릭터라고 하기에는 좀비나 박쥐가 그려진 할로윈용 풍선같아보였다.
    그리고는 무대위에 커튼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우리는 고개를 돌리다가 의자를 발견했고,그의자에 앉아있었다.
    마침내 커튼이 펼쳐지고 아저씨가 등장했다.
    아니 피로물든 아저씨의 시체가 적막한 무대위를 차지했다.
    그리고는 그옆으로 유유히 나오는 빨간코의 찢어진 눈에 삐에로는 환하게 웃고있었다.
    밧줄이 목에 감긴채 죽어있는 삐에로아저씨 옆에는 또다른 삐에로 아저씨가 있었다.
    그리고는 무대옆에서 삐에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황급히 뒤를 돌아보니 삐에로 얼굴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옆에 있던 친구가 천장을 살펴보다가 새하얗게 질린 눈으로 손가락을 가르켰다.
    삐에로는 황급히 그손가락을 접어주었다.
    아니 잘라버린건가
    나는 슬그머니 눈을 위로 향했다.
    그때 깨달았다.
    이곳은 서커스장이 아니였다.
    아이들의 끔찍한 시체가 그리고.삐에로들의 시체가 천장에 무늬처럼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의 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피를 뒤집어 쓴 나는 서서히 정신을 잃어갔다.
    "이런시간이 다 되어렸잖아?
    꼬마야 다음에 또 놀러와주렴 그때에는 놓치지 않을꺼야"
    기괴하게 웃는 삐에로가 내눈앞에서 사라졌다

  • @징징이-e8o
    @징징이-e8o 3 ปีที่แล้ว +9

    [초대합니다.]
    낡은 편지지 안에는 고작 그 한마디가 붉은색 글씨로 적혀 있었다.
    “뭐야 이거...누가 장난친 건가?”
    근데...오늘 우리 집에 아무도 안왔는데?
    문득 든 생각에 소름이 끼친 나는 이 편지가 누구의 것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몸을 돌렸다. 그 순간,
    “으..아...윽...”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찾아왔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고,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곧이어, 내 시야는 그대로 암전되었다.
    ***
    “으..으윽...”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에 나는 눈을 떴다.
    그러자 한 어릿광대가 쓰러져있는 나를 바라보며 쪼그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광대는 나를 보며 웃고 있었지만, 그 웃음은 광대가 짓는 웃음이라기엔 지나치게 섬뜩했다.
    왠지 모를 쎄한 느낌에 서둘러 일어나려 했으나, 광대는 갑작스레 나를 향해 달려와 내 양팔을 잡고 미친듯이 웃어댔다.
    그 과정에서 광대의 입안의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그것은 피였다.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온몸에서 식은땀이 베어나왔다. 머리는 당장 손을 뿌리치고 도망쳐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몸은 그대로 굳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덜덜 떨리는 나의 손을 본 광대는 칠판을 긁는 듯한 기괴한 목소리를 내며 더 크게 웃어댔다.
    악몽이다. 그저 잠에서 깨면 사라져버릴 악몽. 악몽이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광대의 목소리와 팔목을 붙잡힌 아픔은 너무나 생생했고, 나는 제발 이 모든 게 악몽이길 바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그때였다.
    “이상하고 이상한 서커스쇼가 곧 시작됩니다.”
    갑자기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당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커다란 서커스장 천막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있는 곳이 서커스장 옆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몸이 가벼워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광대는 잠깐 멈칫하는 듯 했으나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하..사..살았다...”
    어찌나 공포에 떨었던 것인지 나는 살았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힘이 빠져 그대로 눈을 감았다.
    ***
    시끄러운 함성소리에 눈을 떠보니 천막 안에서는 환호소리가 들려왔다.

    • @001o9
      @001o9 3 ปีที่แล้ว +1

      아니.....끊지 마세요... 뒤가 궁금해..

  • @우왕-p7v
    @우왕-p7v 3 ปีที่แล้ว +25

    헐 재업이넹..원본영상에 글 많았는데 아쉽다

    • @hyo_
      @hyo_  3 ปีที่แล้ว +15

      눙물,,,😢

  • @hse4401
    @hse4401 3 ปีที่แล้ว +4

    첫곡 미쳤다ㅋㅋ 이런 서커스쇼라면 나가라고 쫓아내도 눌러붙어있겠습니다

  • @user-gl4sn4fy7x
    @user-gl4sn4fy7x 2 ปีที่แล้ว +2

    세번째곡 너무 좋아여 😗😗 치명적인척 수학 풀기 쌉가능한

  • @Pajama_Se
    @Pajama_Se 3 ปีที่แล้ว +1

    헐 없어져서 너무 우울해하고있었는데 ㅠ ㅠㅠㅠ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다시올려주셔서 ㅠ

  • @user-bf5uj9rw1h
    @user-bf5uj9rw1h 3 ปีที่แล้ว +1

    이거 없어져서 너무 슬펐는데ㅠㅠ 재업뎃 감사합니다!!!ㅠㅠ

  • @user-wr5nf1gk1m
    @user-wr5nf1gk1m 3 ปีที่แล้ว +10

    제 최애 플리 돌아왔네요…
    첫 곡이 진짜 압살

  • @YOOY00Y00
    @YOOY00Y00 2 ปีที่แล้ว +86

    00:01 서커스를 구경하며 들어가는 사람들
    02:33 서커스를 준비하는 사람들
    05:37 서커스를 시작하는 사람들
    08:13 서커스가 끝나고 마무리하는 사람들
    08:55 다음날 아침 또 다시 서커스를 준비하는 사람들

    • @구팔년생위성환
      @구팔년생위성환 2 ปีที่แล้ว +3

      뇌절하는 잼미니 감성 ㅇㅅ ㅇb 1 따봉 적립

    • @티라빈수케익
      @티라빈수케익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그렇게 무한 굴레가 반복되었고,
      언젠가 굴레를 깨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반드시-

  • @곰곰-k9j
    @곰곰-k9j ปีที่แล้ว +1

    내 최애최애 플리ㅠ
    첫 시작부터 두근거리는..

  • @바질피자-v7e
    @바질피자-v7e 3 ปีที่แล้ว

    그래요 이거라구요.... 완전 기다렸어요 ㅠㅜㅜㅠㅠ

  • @정채현-r1y
    @정채현-r1y ปีที่แล้ว

    최애 플레이리스트.. 이것만 계속 듣게됨 제목부터 영상 사진까지 갓벽해요

  • @거부기-o1g
    @거부기-o1g 3 ปีที่แล้ว +19

    헐 예전 음원바뀌었구나...ㅠㅠㅠㅠ 원본 플리에 있는 노래들 알 수 있는 방법 없나. .. .. .ㅠㅠㅠㅠ

  • @Kamomal
    @Kamomal 3 ปีที่แล้ว +2

    와 감사합니다ㅠㅠㅜㅜㅜ 선생님 아스달 플리도 제발,,

  • @Footapple
    @Footapple ปีที่แล้ว +1

    누자베스 after hanabi 듣다가 우연히 chillobey 님 노래도 듣게 되었는데.. 이 플리에도 있었네여!! 너무 좋아요 이렇게 듣고 보니까 진짜 서커스 분위기 나서 좋아요 ㅎㅎ 다른 노래도 같이 들어볼께요

  • @청포도-p1t
    @청포도-p1t 3 ปีที่แล้ว +2

    지친 몸을 이끌고 우연히 들어간 가게의 비밀스러운 영업.
    밖에서는 그저 작은 가게에 불과하는, 하지만 내부는 그 무엇보다 거대한
    이곳은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가게, 위시 입니다.

  • @jylee3166
    @jylee3166 3 ปีที่แล้ว +8

    05:37 이 노래 들으면 들을수록 아리아나 그란데 - 7 rings랑 되게 비슷하네요

    • @Abigail-nv4xv
      @Abigail-nv4xv 3 ปีที่แล้ว +8

      아리아나 그란데님이 이 노래를 재해석(?) 샘플링(?) 한거 맞습니다 원곡은 Sound Of Music의 Favorite Things입니다

  • @user-po9qy1jg8q
    @user-po9qy1jg8q 3 ปีที่แล้ว +2

    사랑해요 첫번째 노랜 안바꼇네

  • @legbehindthecurtain
    @legbehindthecurtain 2 ปีที่แล้ว +2

    0:29 대니팬텀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rw8ym1ui2u
    @user-rw8ym1ui2u 3 ปีที่แล้ว +56

    20:14
    [ 현실에 지친 당신에게 삐에로의 서커스쇼에 초대합니다. ]
    어느 날
    우체통에서 발견한 초대장 한통
    ' 오게 된다면 분장을 하고 올 것 '
    - 달에 홀린 삐에로
    안내문과 주소를 보고 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얼굴의 반을 가리는 가면과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서커스장으로 향했다.
    서커스장에서는 신나지만 기괴한 음악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춤을추고 공연을하는 삐에로들을 보았다.
    식탁에 있는 와인을 마시며 서커스를 구경하던 중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툭툭 쳤다.
    뒤를 돌아보니 내 뒤에 서있던 삐에로와 눈이 마주쳤다.
    삐에로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90도로 꺾었다.
    그리고 나에게 묻기 시작했다.
    " 이곳이 좋아? "
    " .. 뭐? "
    " 정말? "
    " ... "
    " 네 뒤를 봐 "
    다시 뒤를 돌자, 내 뒤에선 삐에로들이 모두 삐걱거리며 나에게 오고 있었다.
    " 꺄아악!! "
    나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뛰었다.
    그리고 내 앞에있던 삐에로도 고개를 꺾은채 내 앞에서 뒷걸음질을 쳤다.
    실수로 드레스를 여러번 밟아 드레스 끝자락은 찢어지고 더러워 졌고 한쪽구두의 굽이 부러졌다.
    나는 삐에로들이 나를 찾을 수 없도록 어떤 곳에 숨어 잠깐 숨을 고르고 내 앞에 있던 삐에로가 나를 계속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 이곳을 빠져나가려면 무한열차를 타야해 "
    " 무한...? "
    " 𝓜𝓸𝓸𝔂𝓪𝓱𝓸... "
    🤗무웅양ㅇ홍~~~

    • @hj_hy0jin905
      @hj_hy0jin905 2 ปีที่แล้ว +7

      아니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 읽어보고 개빵터졌넼ㅋㅋㅋㅋㅋ

    • @user-ey4d
      @user-ey4d ปีที่แล้ว

      달에 홀린 삐에로.. 라는 노래가 있는건 노린건가..

  • @1rldhr
    @1rldhr 3 ปีที่แล้ว

    이거 없어져서 너무 속상했는데 재업 감사합니다🌚

  • @user-yr2vm7ox4g
    @user-yr2vm7ox4g 3 ปีที่แล้ว +3

    무의미하게 몇 시간을 걸어 도착한 곳.
    그곳은 마을로부터 수십 키로는 떨어져있는 곳이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큰 천막이 눈을 가득 체웠다.
    알록달록한 천막 속으로 홀린듯이빨려들어갔다.
    그곳은 캄캄했고 손을 마구 휘두르다가 무언가와 부딪쳤다.
    그순간 불이 켜졌고광대가 날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고있었다.
    마치 오랜만에 사람을 만난것 처럼.
    광대는 주머니에서 공을 꺼내 마구 던졌다.
    그공들은 멀리 날아가선 터져버렸고 색종이 들이 휘날렸다.
    광대는 내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갔다.
    두발로 쿵 쿵 뛰면서 말이다.
    빵실한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광대는 입을 삐죽 내밀며 손가락으로 옆을 가리켰다.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사자가 있었다.
    광대는 나를 끌어안으며 무섭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나는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못했다.
    광대는 나를 보며 마구 웃어댔다.
    사자의 뒤에는 한 사람이 있었다.
    사자는 불타는 링을 통과하며 여러 재주를 보여주었고
    오랜만에 실컷 웃었던것 같다.
    하지만 사자쇼는 금방 끝나버렸고
    광대는 나에게 쇼가 더 보고싶냐고 물었다.
    나는 더보고 싶다고 답했고
    광대는 나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너가 보여줄 차례라고
    난 재주가 없다고 말하자
    광대는 알려주겠다며 괜찮다고 했다.
    그렇게 난 영원히 사자가 되었다.

  • @소망-s8x
    @소망-s8x 3 ปีที่แล้ว +1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글 보려고 왔는데 재업이군뇨ㅠㅠㅠㅠㅠㅠ 노래 엄청 좋네요!!

  • @모든것의이유를알려줄
    @모든것의이유를알려줄 3 ปีที่แล้ว +3

    05:37
    바라지도 원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은 흰색봉투에 'Реализация мечты'라는 단어가 쓰인 스티커가 붙어있는 하나의 초대장이 그의 집에 도착했다.



    도통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겠는 이 초대장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그는 초대장을 뜯어 내용을 살펴본다.
    초대장을 뜯자 찬란하게 빛나는 마치 하나의 햇살과도 같이 따스하고 씁쓸한 빛과 함께 말이다.
    작은 어린아이같은 말소리도 같이 들려온다.






    마법같이 아주 작은 광대가 나와 노래와도 같이 도통 모르겠는 이 신비한 초대장의 내용을 차근 차근 나를 향해 읽어준다.
    "이 초대장은 너에게만 가는 이야기야, 너의 환상을 하나 하나 직접 보여줄 단 하나의 서커스이자 매직이지, 너만 마음에 든다면 꼭 우리의 이야기를 너가 꼭 집적 보고 들어줬으면 해."
    "나도 알아, 너의 꿈과 나의 꿈을 너도 당황스럽지만 실은 내심 바라고 있잖아.
    이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와 너의 뜻을 이루어주기를 나는 너에 대해 너보다 더욱 많이 알아."
    -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실은 엄청 많이."
    "너의 뜻을 이루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실은 너도 쉬고 싶잖아."
    "나는 다 알아."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묻는다.
    "위치는 어디야?"
    광대는 어린 아이처럼 웃으며 말한다.
    "여기는 너의 환상을 실현해줄 곳이라 오고 싶은 사람에게만 알려주는걸."
    그는 싱긋 웃으며 말한다.
    "나 거기 한번 가볼래."
    "Такова моя мечта, и я надеюсь, что она не будет нарушена в течение длительного времени."
    그 말을 끝으로 괴성과 함께 그는 사라졌다.
    -서커스에온걸환영해-

  • @sumiha5028
    @sumiha5028 3 ปีที่แล้ว

    ㅜㅜㅜㅜ 이곡 너무 기다렸어요!! 어느날 사라져서 ㅠㅠㅠ

  • @if._.f
    @if._.f 3 ปีที่แล้ว +4

    어느날과 같이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면 언제나 그랬듯 눈 앞에선 코끼리가 공을 타고 있었고 그 옆에선 사자가 불 고리를 넘는 묘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은 삐에로가 나와서 불 쇼를 보여주겠지.'
    라고 생각하자 마자 피에로가 나와 성냥에 불을 붙히더니 성냥불을 불었다. 그러자 성냥의 불은 CG를 넣은 것처럼 엄청나게 커졌다가 작아졌다. 그걸 본 주위 관객들은 우와~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난 감흥이 없었다. 이번까지 합치면 벌써 저걸 보는 것도 77번째다. 이젠 또.. 이 다음에 이어질 공연을 생각하며 하품을 할려고 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진행과 관객의 호응을 담당했던 뚱뚱한 삐에로 분장을 한 진행자가 말했다.
    "이번 공연은 좀 색다르게 진행 해보려 합니다. 바로 관객 여러분들과 같이 하는 겁니다!! 상상만 해도 짜릿해지는 군요 그럼 운명의 주인공은~"
    '어차피 관객석에 섞여 있는 서커스 관계자겠지'라고 생각하자마자 뚱뚱한 삐에로는 기괴하게 고개를 꺽어 수많은 관객들 중에서도 나와 눈을 맞추며 말했다.
    "어차피 관객석에 섞여 있는 서커스 관계자겠지.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 진실만을 말하는 삐에로는 관객들 앞에서...."
    이상했다. 왠지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지금까지 이 서커스를 보면서 서커스 관계자와 눈을 마주친 적이 있었나? 아니. 없었다. 그럼 내 생각을 말하는 저 삐에로는? 그냥 내가 예민하게 생각한 거겠지. 그저 저 삐에로와 생각하는 게 겹쳤을 뿐이야. 이렇게 생각하자. 온 몸에 돋았던 소름이 진정됬고 괜찮아졌다. 아무래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진행을 해서 내가 좀 당황했나 보다. 그렇게 편안하게 새로운 진행을 즐겼다. 뚱뚱한 삐에로는 내 옆에 있는 남자를 지목 했고 남자는 자신의 오른 편에 앉은 딸의 응원을 받으며 쑥스럽게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남자는 죽어가고 있다... 삐에로들에게서
    남자가 삐에로에게 불에 지져지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 팔과 다리가 이리저리 꺽여 남자가 고통에 소리지르고 눈물을 흘려도 사람들은 박수치고 웃었다. 내가 지금까지 이 꿈을 꿨을 때 들리던 웃음소리와 표정과는 다르게 이제야 제대로 된 공연을 보는 듯 신나 보였다. 나는 오른쪽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려 여자아이를 쳐다봤다. 아무래도 자신의 아빠인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웃고 있진 않겠지 라는 작은 희망이였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웃고 있었다. 박수까지 치면서. 자신의 아빠가 고통스러워 하는걸 즐겼다. 나는 이 꿈이 잘 못되도 한참 잘 못됐단 걸 깨달았다. 아무리 꿈일지라도 이건 아니였다. 양 옆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와 박수소리. 앵콜을 부르는 소리.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어가는 남자의 비명 소리. 이 소리들을 들으며 이곳에 있자니 머리가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당장 이 꿈에서 깨고 싶었다. 난 눈을 질끈 감고 손으로 아무소리가 들리지 않게 귀를 꽉막고 속으로 계속 되내었다.
    '꿈에서 깨. 꿈에서 깨. 꿈에서 깨. 꿈에서 깨. 꿈에서 깨. 꿈에서 깨. 꿈에서 깨. 꿈에서 깨. 꿈에서 깨. 제발 꿈에서 깨!!!'
    내 바램이 이루워 진듯.날 미치게 만들 것만 같던 웃음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난 천천히 귀에서 손을 내렸고 눈을 떴다. 하지만 난 눈을 뜬 것을 후회했다. 꿈에서 깼으면 보여야 하는 내 방 천장 아니라 서커스 장의 높은 천장이었다. 그것도 공연장 한 가운데 누워있었다. 난 천천히 일어났고 관객석을 둘러봤다. 관객들은 하나같이 표정을 지운 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짓뭉개는 것 같았다. 시선들에 숨이 끊어질 것 같아 숨을 헐떡이며 주저 앉아 꿈에서 깨라고 속으로 외치며 떨고 있을 때 내 시선 앞에 요란한 신발이 갑자기 나타났다. 나는 신발의 근원지를 향해 시선을 올렸고 시선 끝엔 뚱뚱한 삐에로가 있었다. 뚱뚱한 삐에로는 나에게 계속 노란 풍선을 들이밀었고 내가 풍성을 받자 삐에로는 서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키키키킥 이런~ 이런. 아쉽게도 이건 현실 입니다!"
    *******
    "으으... 이게 뭐야. 이야기가 다 엉터리잖아!! 누나 진짜 이야기 못 한다"
    "그래, 엉터리처럼 느껴지면 어쩔 수 없지. 근데 그곳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주인공은 꿈이길 바랬지만, 그 곳은 현실이였다... 그런거 아니야?"
    "현실이긴 한데, 진짜 현실이 아니야."
    "그게 뭐야"
    "그런거 있잖아 영화나소설에 나오는 제 2의 평행세계 같은거."
    "아하~ 그렇구나. 갑자기 평행세계?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서 빠져 나오는 방법이 뭔데??"
    "이렇게 하면 돼."
    "......................."
    "아저씨들 좋아하겠네, 이번에도 어린 애라서ㅎㅎ"

    • @Gy_L
      @Gy_L 3 ปีที่แล้ว

      엉터리입니다

  • @dazzle4293
    @dazzle4293 ปีที่แล้ว +1

    와 선생님.. 에프터 하나비를 넣어주시다니🥲

  • @o0o0o75
    @o0o0o75 3 ปีที่แล้ว +3

    언제나 그랬듯이 문과를 기다리는 나...

  • @13more
    @13more 3 ปีที่แล้ว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 @가은-r7d
    @가은-r7d 2 ปีที่แล้ว +1

    신박한 소재라 더 좋다…

  • @prepre16
    @prepre16 ปีที่แล้ว +1

    진짜 이 폴리 없애시면 범죄입니다. 효정님 (단호)

  • @心の扉-i8i
    @心の扉-i8i ปีที่แล้ว +3

    뭐지 ?
    난 누자베스의 After Hanabi 를 검색하고 들어왔는데

  • @ana.k4788
    @ana.k4788 ปีที่แล้ว +1

    this playlist perfectly matches my chaotic inner-self

  • @Abigail-nv4xv
    @Abigail-nv4xv 3 ปีที่แล้ว +1

    재업인가요ㅜㅜㅜㅜ이거 찾고있었는데..ㅜ 그래 이거야 이 서커스가 끝나고 혼자 남아 여운을 느끼는 분위기..ㅜㅜㅜㅜ근데 노래가 바뀌어서 조금 아쉽네요..ㅜ

  • @kkeo_bi
    @kkeo_bi 2 ปีที่แล้ว +1

    이 노래만 들으면 잘생긴 광대 남친이랑 심야 서커스 데이트라도 할 것 같은 기분임...그래서 어딨는거니 내 광대,

  • @perillaquokka
    @perillaquokka ปีที่แล้ว +1

    애플 뮤직에 없는 노래들이 많은게 진짜 내 한이다……

  • @오리배
    @오리배 3 ปีที่แล้ว

    뭐지... 이거 들으니까 왤케 잠이 잘 오지...

  • @ipy505
    @ipy505 3 ปีที่แล้ว +1

  • @당끼-f2z
    @당끼-f2z 3 ปีที่แล้ว +3

    헐 두 번째 곡도 바뀐 건가요 ㅠㅠ 너무 좋았는데

    • @hyo_
      @hyo_  3 ปีที่แล้ว +3

      두 번째 곡부터 국가차단이 되어서 부득이하게 바꾸게됐어요🥲

  • @iii0311
    @iii0311 3 ปีที่แล้ว +1

    헐 chillobey님을 아시다니....😭

  • @miji2255
    @miji2255 14 วันที่ผ่านมา

    효정님 사랑합니다 🎉❤ 채널 들어가보니 제가 무심결에 좋다고 느꼈던 플리도 있도라고요 와와❣️

  • @user-hxx.x
    @user-hxx.x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08:55 와 😦

  • @KOREA-k1k
    @KOREA-k1k 3 ปีที่แล้ว +1

    문과들 준비 됐죠?
    자! 3,2,1! 시작!!!!!

  • @서현_h
    @서현_h 3 ปีที่แล้ว +9

    효정님 혹시 저번 플리 리스트 알려주실 수 있나요 찾아서라도 듣고 싶어요 흑흑 한 곡 한 곡 너무 애정했는데 사라져갈 때마다 맴이 찢어벼버려~!~!~!~!1

  • @user-iv7nj8ck7m
    @user-iv7nj8ck7m 3 ปีที่แล้ว +3

    효정님 ㅜㅜ 태곳적 그때의 너를 구하러 갈게에 있던 브금을 찾고 있는데 혹시 리스트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ㅜㅜㅜ

  • @banbann77
    @banbann77 2 ปีที่แล้ว +2

    3번째 곡은 뭔가 7rings와 비슷하네요

  • @nhnh0801
    @nhnh0801 3 ปีที่แล้ว +2

    어, 내가 이걸 들고 들어왔었나..? 나는 식탁에 올려져 있는 얇은 편지를 집으며 말했다. 나는 동봉되어있는 편지를 뜯으며 내용을 읽어나갔다. 약간 바랜 빨간색으로 적혀있는 글씨를 보며 중얼거렸다.
    귀하를 ㅅ ㅡ 에 초대합니다
    비어있는 중간과 단 한문장 뿐인 편지를 읽으며 나는 인상을 찌푸렸다. 뭐야 누가 이런 장난질을.. 난 더이상 신경쓰지않고 다시 편지를 올려놓았다.
    밤 12시 괘종시계의 종소리와 함께 문 밖에서 밝은 빛이 새어나왔다. 불빛에 잠이 깬 나는 놀라 방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내가 알던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거대한 천막과 형형색색의 네온사인, 곳곳에 설치된 전구들 그 모든게 무대를 가르켰다. 그때 뭔가 다가와 나에게 팝콘 한통을 쥐어주고서 가버렸다 무대위에선 수많은 공연들이 이어졌고 내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을땐 난 침대위였다. 초대장과 은은한 전구들, 천막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내 파자마 위의 팝콘 부스러기들은 그모든게 진짜 였다고 속삭이는 것만 같다

  • @뽀시래긔-x5i
    @뽀시래긔-x5i 3 ปีที่แล้ว +5

    악 재업떴지만 음원 변경되었네요 그래도 여전히 선곡 센스 오지시는 효정님... >< 잘 들을게요!

  • @user-gu4us7ry2k
    @user-gu4us7ry2k 3 ปีที่แล้ว +1

    아끼던 플리 였는데 갑자기 안 떠서 놀랐어요ㅠㅠ
    댓글 다 삭제되서 아깝다….

    • @hyo_
      @hyo_  3 ปีที่แล้ว +2

      아깝다,,,😢

  • @스밤-g9t
    @스밤-g9t 3 ปีที่แล้ว +20

    *Replay*
    00:13
    가면을 비스듬히 치우니 조금 더 환상적인 이곳의 풍경을 내눈에 담을 수 있었다.
    누군가 내 집앞 우편함에 파티의 초대장을 꽂아두어 찾아온 곳이었으나 꽤나 거대한 규모에 돈이 될 잡동
    사니들이 많이 자리잡아 있을 것 같았다. 여기선 돈이 될 물건들 몇개만 훔쳐 나올
    계획이다. *흥청망청 파티에 집중 하는 자들을 틈타 그들의 물건들을 훔쳐 올 것이다.*
    넓게 퍼진 흰색 드레스를 우아하고 고사하게 한손으로 잡아들었다.
    파티장에 사복을 입고 간다면 바로 걸릴 것이 분명하다 생각하여 나름대로
    세세하게 계획한 것이다. 나도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가하는 척 그들을 속이는거다.
    내가 보는 손해를 줄이기 위하여 비싼 물건들로만 훔쳐올 계획이다.
    파티장 입구부터 내 귓가에 톡톡 박혀오는 노랫소리가 기분 좋았다.
    내 신분을 가리기 위한 하얀 가면을 쓰고 파티장 안으로 들어갔다.
    웅성 거리는 사람들이 저마다 춤을 추고 있었지만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면 흔히 파티장에서 말을 나누는 사람들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한손엔 저마다 와인잔을 들고 있었으며 얼굴을 반쯤 가리는 가면을 착용
    하고 있었다. 기계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둘씩 짝지어 춤을 추는
    그들의 춤사위는 저마다 동일했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나에겐 오히려 좋았다. 이렇게 춤에 빠져있을때 무언가를 훔치기 좋으니까.
    *삐걱--.*
    실수로 튀어나온 나무 판자를 밟아 휘청거렸을때,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았다.
    한명도 아니고 모두가 나를 쳐다볼때 이상하게 그렇게 크던 노랫소리는 서서히
    묻혀가는 기분이 든다.
    -뭐야?
    물건을 훔친다거나 그런 행동은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요란하던 춤사위까지 멈추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쾌했다.
    노랫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고 숨이 턱턱 막혀오는 기분이었다.
    머리가 점점 어지러워질때 쯤이었나.
    8:55
    *탁*
    입밖으로 소리 지르려던 그순간이었을까?
    누군가 내 손을 잡아왔다.
    "찾았다"
    내 손을 잡고 발을 천천히 내딛었다. 그때문에 나도 절로
    이끌려 춤을 추었다.
    나를 바라보던 시선이 거두어지는 듯 했다.
    왜인지 안정되었다. 나를 다 이상 쳐다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근데, 대뜸 내손을 잡고 추는 이유가 궁금했다.
    더욱이도 가면을 써서 얼굴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찾았다니? 처음보는 사람이 내게 왜 그런말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조용히 하고 춤이나 춰. 그래야 안들키지."
    그에 대한 의문이 들때쯤 건네온 한마디에 더 불쾌해졌다.
    안들킨다니? 뭘 안들킨다는거지.
    날 본 그순간부터 도둑으로 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자
    기분이 불쾌해졌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뭐야?
    또 날 모두가 쳐다보는 시선이 두려워서 조그만
    목소리로 그의 귓가에 대고 뭐냐고 물었다.
    "뭐긴, 춤추는 거지."
    -알아. 난 춤출 의향이 없는데 왜 갑자기 내 손을 잡는거야?
    뻔한 대답에 가면이 씌워진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신경질 적으로 말했다.
    "그래야 안들키잖아."
    -뭐가? 뭐가 안들킨다는건데.
    "그냥 자연스럽게 있어. 날 기억할때까지."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그의 말을 한번더 곱씹어 볼때 그가 내 손을 세게
    잡아 이끌었다.
    -아악!! 뭐하는거야?
    대뜸 내 손을 잡고 파티장 출구로 뛰어가는 그에게 소리 질렀다.
    "쉿. 조용히."
    ***
    파티장 출구로 나오자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파티장 안으로 보이는 창문에선 가면을 벗고 이상한 표정을 띈채
    창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뭔...?
    내가 지금까지 저 좀비 소굴 사이에서 뭘 하고 있던거야.
    불쾌한 감정이 드는 것도 잠시 내 앞의 그를 쳐다보았다.
    나를 보며 피식하고 입꼬리를 당기며 웃던 그가 말을 이었다.
    "그래도 초대한 파티에 잘 찾아와서 다행이야."
    -뭐..?
    "잠깐이지만 너를 찾아서 다행이라고."
    -무슨 말이야?
    흰색 고양이 가면 사이로 보이는 그의 눈은 우수에 젖어 아련을 풍겼다.
    "또 기억 못하네. 기다릴게. 너가 다시 나를 기억하면 찾아와. 매년 초대장은 보낼테니까."
    그는 그말을 끝으로 다시 파티장안으로 들어갔다.
    내게 뒤돌아 손 인사 하나 건네곤.
    좀비들이 가득한 그 파티장 안으로 들어갔다.
    -저게 무슨 말이야...
    한참 파티장을 바라보았다.
    계속 생각해보아도 이상했다.
    마치 날 기다린 사람처럼, 날 안다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내 손을 잡곤 자신을 기억해내라고 말했다.
    점점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것을 느꼈다.
    잠깐이지만 매년 이런 이상한 일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날 기억할 수 있어?'
    -'응 기억할게.'
    '기억해줘.'
    예전에 했던 말이 주마등처럼 스쳐갈때쯤 내 기억은 또 지워졌다.
    그리고 나는 *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집으로 향했다.
    *REPLAY*

  • @알랑가몰라-v8s
    @알랑가몰라-v8s 2 ปีที่แล้ว

    송곳니가 보일만큼 활짝 웃고있지만 초점없는 눈을 한 채로 그 어떤 말도 못하는 꼭두각시들

  • @Cherra-bh7cf
    @Cherra-bh7cf 2 ปีที่แล้ว +3

    0:28 이 짤 무슨 애니에여!?

  • @나나나나_1010
    @나나나나_1010 3 ปีที่แล้ว +2

    "이 게임 연출 잘하네?"
    플레이어는 플레이어블을 이끌고 서커스 내부를 살펴보며 중얼거렸다 뚝딱거리는 꼭두각시 실 인형, 어디서 본듯한 보스 캐릭터 이들은 하나같이 플레이어블이 아닌 플레이어를 쳐다보며 웃음을 환답하였다
    "얄밉고 짜증나고 재수없는 신사숙녀 여러분 저의 서커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단장으로 힘껏 꾸민 괴긴 광대 보스캐릭터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캐릭터를 향해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다

  • @user-sl7td7ty7w
    @user-sl7td7ty7w 3 ปีที่แล้ว

    드디어 ....

  • @조수빈-d7r
    @조수빈-d7r 3 ปีที่แล้ว +1

    안녕하세요! 항상 플리 잘 듣고 있어요. 혹시 상고시대 플리는 삭제된 것인가요? 제 최애 플리였는데 ㅠㅠ

  • @JIEUN0918
    @JIEUN0918 3 ปีที่แล้ว

    💙

  • @이현빈-w3r
    @이현빈-w3r 3 ปีที่แล้ว

    꺄아!! 약간 안나라수마나라인 줄 알앗어여

  • @Tranquility_rest
    @Tranquility_rest 3 ปีที่แล้ว +1

    6분쯤에 나오는 노래 어디서 들어봤지.....? 했는데 아리아나 그란데의 7링이랑 음 느낌이 비슷하네요:)

  • @happycu0604
    @happycu0604 3 ปีที่แล้ว

    이거 사라져서 많이 슬펐어요 ㅋㅋ큐ㅠㅠㅠ

  • @juliao_o1033
    @juliao_o1033 3 ปีที่แล้ว +7

    혹시 원본 플리에있던 곡들 아시는 분 있나요ㅠㅠ 제목만이라도ㅠㅠ 너무 좋았던 곡들인데 기억이 안나네요ㅠㅠㅠ

    • @user-sd6zd8sr3e
      @user-sd6zd8sr3e 3 ปีที่แล้ว

      저도 .....

    • @user-ro1kl2ul5e
      @user-ro1kl2ul5e 3 ปีที่แล้ว

      그 사운드클라우드에 일상의 효정 치시면 전에 있던 곡들 모아서 사클에 플리 만드신분 계세요

    • @user-ro1kl2ul5e
      @user-ro1kl2ul5e 3 ปีที่แล้ว

      서커스인지는 모르겠네요,,ㅜㅜ

    • @user-ro1kl2ul5e
      @user-ro1kl2ul5e 3 ปีที่แล้ว

      음 보니까 여기 있는곡 1곡 빼면 총 2곡 밖에 안남아있네요,,

    • @juliao_o1033
      @juliao_o1033 3 ปีที่แล้ว +1

      @@user-ro1kl2ul5e 아 찾았어요ㅠㅠall around player 랑 book of circus네요..진짜 감사합니다ㅠㅠ

  • @user-mu9ci4rj4n
    @user-mu9ci4rj4n 3 ปีที่แล้ว

    흐헝 그랫구나아 ㅠㅠㅠㅠ 깜짝놀럈네..

  • @선영-f8c
    @선영-f8c 3 ปีที่แล้ว +3

    [이상하고 이상한 서커스쇼에서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한시도 망설이지 않았다
    주위를 둘렀다
    서커스쇼장 안은 황홀했다
    수많은 카드가 펼쳐지고 비둘기가 사라졌다 모든 사람들이 웃고있었다
    사람들과 사진찍는 삐에로의 분장은 행복하기 짝이없다
    정말이지 입꼬리가 귀에 걸리게
    하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고
    왜인지
    사실 조커의 삐에로 분장은 울고있답니다

  • @luvivu
    @luvivu 3 ปีที่แล้ว +3

    나도 문과처럼 글 쓰고 싶은데 글빨딸려서 못쓰겟음

    • @luvivu
      @luvivu 3 ปีที่แล้ว +1

      소설 한 편 쓰고 배댓되서 좋아요 엄청 많이 받는 상상하고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