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학생, 전 부모님 두분다 같이 살고 계시는데 정말 학생이 말한것같은 대화, 도움 전혀 없었어요. 부모가 한집에 같이 살면서도 외로웠고 상처 받았답니다. 하지만 사람은 환경에 연약한 동물이니 지금 내 환경만 보이고 내 환경이 서러워지죠 더군다나 19살이면 참으로 어린 나이인데 당연하죠.. 전 참 대단해보여요. 과거에 얽매이면 안된다는걸 안다고 했잖아요. 전 그나이에 알지도 못했어요. 아는데 안되는것에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이미 알고 있다라는것이 대단한거에요.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이 태반이 넘어요. 분명히 성숙하게 성장할거에요 :)
유독 오늘 더 심금을 울리심. 첫번째 학생분에게 해주신 한달 뒤를 생각하자가 가장 현실적이지만 그 아득하고 공허한 미성년자의 눈에 보이는 앞으로의 어둡고 차가운 세상을, 조금 더 다독여 주었으면 아마 지금의 현실을 힘차게 깨닫기 어려웠을까요. 현실자각도 필요하지만 그동안 느꼈을 암담함을 조금 다독여 줄 사람이 필요해보여서요~ 아무튼 다시 오늘을 맞설 용기를 얻은 것 같아 보여 다행이예요. 다들 치열하게 사는 듯. 자신의 내면과 외부의 압력을 견디며.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 대단함. 그저 살아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것 같음. 허지웅답기는 이퀼리브리엄 뒤편의 반역자 공간같아요. 가면을 쓰고 역할에 충실하다 지금에 괴리되지 않은 나로서 역할에 임하며 또 하루를 살 수 있게 대책을 세우는 공간.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생활하면서 남의 시선을 정말 많이 신경쓰며 눈치보면서 살다가 그 후 5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남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생활할때는 잘 몰랐는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남들의 시선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그냥 내가 나를 바꿀수있구나. 남을 신경 안쓰고 정말 편하게 살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됐어요. 다 제 마음에서 시작되는거더라구요. 남이 뭐라고 하든 제가 떳떳한 삶을 산다면 남의 의견은 내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이 뭐라하는거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제가 범죄를 저지른게 아닌 이상 시간 지나면 생각도 안납니다. 허지웅답기는 볼때마다 울게되네요.
첫번째 사연 여학생분 힘내세요ㅜㅜ 말 하는 거 들어보니 정말 지혜롭고 속 깊은 사람인 것 같고 앞으로 많은 일들을 스스로 잘 헤쳐 나갈 강인함이 있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요. 많이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모든 힘듦에서 벗어나는 날이 꼭 올 거예요.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돼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인데 얼마전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다 관두고 엄마 옆에서 1년을 함께했는데, 힘들어하시던 모습이 절대 잊혀지지 않아요. 울기도 울어보고 열심히 추스리고 힘나는 말을 얻어도 그 말은 점차 희미해져서 왜 하필.. 이라는 생각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하고 무너질거 같았는데 "내가 바꿀수 없는 부분. 내게 이미 주어진 것을 현실의 출발점으로 여겨야한다 ", "여기가 내 출발점인 거야 " 맞아요 위로를 얻고 다시 살아갈 힘 얻고가요. 고맙습니다
첫번째 사연자님. 어릴때부터 혼자서 많은것을 감당하고 결정하느라 많이 어렵고 힘들었죠ㅠㅠ 수능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하니까 마음이 더 많이 복잡해져서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엄마없이 아빠 홀로 삼남매를 키우셨는데요. 부모님이 계셔도 꼭 많은것들을 상담하고 나누지않는다고 하지만 존재만으로 의지가 되는것이 부모라는 생각이 그 어릴땐 있어서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었어요. 저는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 고등학생 무렵에 엄마를 찾아봤었어요 사연자님처럼 엄마는 재혼도 하셔서 가정을 꾸리고 계시더라구요. 제게 학대와 폭력을 일삼던 엄마랑은 전혀 다른 모습에배신감이 들고 엄청 원망스럽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모습을 보고나서 나도 보란듯이 잘살아야겠다 어떤 결단(?)이 서는 계기가 됐어요. 그리움도 접고 남아있던 감정이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사연자님 당장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미우시겠지만 엄마는 엄마의 삶을 최선으로 살아가신거에요. 사연자님도 사연자님의 삶을 앞으로 최선을 다해 그려나가시면 돼요 어떤 것부터 그려나가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아갈때 내 옆에 의지가 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은 생기게 되더라구요.. 지금까지 잘해오신것처럼 잘하실 수 있어요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화이팅입니다 힘내요!
어차피 속으로 곪은 자국 하나씩은 가지고 사는 게 사람들인데 겉보기에 멀쩡하다고 진짜 멀쩡한 사람 별로 안 돼요. 저도 절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유쾌하고 직업 멀쩡하고 괜찮은 환경에서 자라서 가정 꾸리고 잘 사는 것 같지만 ㅋ 첫 번째 분처럼 자신 하나 행복하기도 벅찼던 어머니를 둔 덕에 지금도 애정결핍이고 두 번째 분처럼 남의 말 들으면 날 뭘 안다고 부담주고 프레임 씌우나 날 섰던 시절 있고 아직도 남의 인정이 썩 반갑지만은 않고 세 번째 분처럼 스스로를 인정하기 전에 날 바꾸고 싶었고 덕분에 지금도 가면 쓰고 다니고 뭐 그래요. 뭐 하나 안 와닿는 게 없네. 세 분 같은 사람들이 좀 덜 불행하자는 노력을 이어간 덕에 우리가 그나마 여기까지 왔다고 믿어요. 각자 덜 블행하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날도 올겁니다. 굳이 꼰대질을 하자면 혼자 생각 키우지 말고 책을 읽거나 내 앞에 하고 싶은 일, 아니면 해야할 일을 해봐요. 돌아보면 아주 가끔은 필요한 고민을 했고 주로 내가 걱정을 키웠고 너무 자주 뻔한 답을 앞에 두고 감정에 매몰돼서 장고 끝에 악수를 뒀고 종종 앞에 닥친 일만 치우자는 마음으로 몰입했던 게 날 살렸고 그래요. 세상에 그렇게 대단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안 들어요. 그냥 살아가는 게 어느 순간 고마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될 뿐이었어요 저는. 딱히 제 자신에게도 뭘 더 바라진 않습니다 지금으로서는요.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이 얄팍한 댓글처럼 모자라네요.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봅니다.
아휴 진짜 첫번째 사연자 분 너무 마음이 이해가네요... 그냥 들으면서 꼬옥 껴안아주고 싶었어요. 꼭 다들 부모가 있다고 부모가 모두 자기 편이 되어주는 게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19살 때 부모님 때문에 우울증 불안장애에 시달렸었어요. 오히려 제가 가는 길을 방해하려는 악마들이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꽤 많이 고통스러워했구요... 꼭 본인의 어머니만이 님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더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내' 편이 없어요. 다들 묵묵히 각자의 곪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요. 일단은 한 달 뒤 수능에 전념하시고, 울고 싶을 때 우시고 꼭 참지 마시고, 그리고 자기자신이 '내' 편이 되어주세요. 열아홉 이후로 아주 긴 세월이 펼쳐질 텐데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마다 항상 내 곁에 있어주는 건 나 자신 밖에 없더랍니다. 그러니 사연자님이 스스로를 잘 다독이고 예뻐하시면서, 수능 끝나고 자기자신이 하고 싶어했고 좋아했던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시도해보고 경험해보신다면, 그것만큼 사연자님께 위로와 위안이 되어주는 건 없을 거예요. 저 믿어요! 응원할게요 :)
3번째 사연자분 나라 지키시느라 항상 고생이 많으시네요. 성격은 어찌보면 태어나서 부터 결정된거라 쉽게 바꾸질 못해요. 고치고 싶은 부분은 물론 조금씩은 바꿀순 있겠다만 허지웅님 말씀대로 자연스럽게 두시면되는겁니다. 힘들게 나를 질책하고 원망하지는 말아요.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해서 잘해주면 되는거고요. 나중에 전역하시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들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혼자서 즐길수 있는 어떤것들을 시작해보시고 거기서 좀더 나아가 나랑 같은 취미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서 만나보셔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형성해도 좋아요ㅎ 학원도 좋구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는 정말 즐겁거든요. 직접만남은 부담스러우면 온라인카페 활동도 좋구요^^ 아무튼 저도 한때 내성적인 성격이 너무나도 싫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 시국도그렇고 집순이 집돌이라는 단어들이 생기며 혼자있는게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더라고요. 혼술 혼밥도 많이 생기고ㅎ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하고 즐기며 살고있네요. 부디 몸건강히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사연분 무섭겠다. 결이 조금 다르지만 나도 그랬는데... 정신 못차리고 이십대중반까지 막 살았는데... 마음의 공간을 채우지 못하니까 머리로는 알면서도 삶을 열심히 살지 못했어요. 시간만 보냈죠. 사실 다시 돌아간다해도 자신이 없어요. 그때의 외로움, 막막함, 부모에 대한 원망은 아직도 기억해요. 그래도 다른분들말씀처럼 미래를 준비하길 바래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사실은 . . . 나를 아끼지 않는 부모는 없는것만 못하구요.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상처만.줄거에요. 이미.재혼하신.분이고 눈앞에 있는게 중요하신분 이라면 . . 더 신경쓰고싶어하지 않을거에요. 나는 행복하다. 라는것은 나는 이제 행복하니까 너도 니 행복을 찾아가. 나는 너에게 해줄게 없어. 라는 거에요. 참 냉정한.현실이죠 . . . 저라면 이.슬픔 넘겨버리고 내가 열심히 해서.더 잘 살아갈것.같아요. 평생 행복하거나 평생.불행하진 않아요. 내가.하는 만큼.받고 또.베풀고 살수 있다면 잘.살고 있는거에요. 그런.사람이 되서 내가.널 놓쳤었구나. 미안하다 소리 들으세요. 힘내요. 울거.다.울고 보냅시다. 보낼것은 . . 제일 여리고.예민할 때라서 , 참 안타깝네요. 안아주고싶다 . . 토닥여주고.싶다 . .
맞아...얼마나 무섭고 힘들겠냐 나도 엄마아빠가있고 잘보살펴줘도 그래도 힘들어 진짜.. 얼마뒤 24살인데 알바적게해본것도아니고.. 세상이 점점더 무서워지기도하던데.. 잘이겨내셨으면 좋겠다...ㅜㅜㅜ 잘이겨내서 내가 엄마아빠보다 더 좋은가정 내가족 만들자 생각하고 평온한 가정에 이르길 바랄게요.행복하세요 그리고 독립심은 누구보다 남다를꺼예요 대신 남자에게 너무 기대지마요 누구나 외로움이 고통스러운법이고 누구나 견딜 수 없게 아파요.. 저도 그래요ㅜㅜ 근데 혹여나 어린나이에 남자에게 기댈수도 있으니까요.. 그걸 남자에게 기대면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까...이상한남자 만날수도 있고.. 꼭 걸러서 잘 만나세요 연애도 아름답게 학교생활도 슬기롭게 잘해쳐나갈거예요..!!!♥
아 군대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좀 힘들것 같아요 저도 내향적인 사람이라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여러명과 있으면 금방 피곤해지거든요 군대에서 먹고자고 모두 같이 해야하니... 저같으면 엄청 힘들 것 같아요 ㅎ 근데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런 저런 인간들을 대하는 법을 연습한다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는 기회도 별로 없잖아요 아... 그래도 저 같아도 넘 피곤할 듯.... 단체생활에 스트레스 받는 내향적인 분들 힘냅시다! 그런 사람 말을 안할 뿐 디게 많을거에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할 수도 있고 만약에 그렇다면 굳이굳이 얇은 실 같은 인간관계를 만들 필요도 없어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죠.. 안 그래도 멀쩡하던 사람도 안 멀쩡해질 수 있는 곳이고 거기 있어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사회에 나가서도 이러겠지 라는 아픈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ㅠ 상담을 업으로 하다보니 군상담도 하는데.. 비슷한 고민을 갖고 오는 청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안타까워요. 거기서 버티는 것도 귀합니다! 힘내요!
첫번째 사연자분.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지금은 곧 20대 후반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대학시절에 걸쳐 직장을 가져서까지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내게 주어진 상황을 인정하기 싫어서 원망하고 회피하고 시달리며 20대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직장을 갖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좀 안정적이게 되니 주변이 보이더라구요. 친구들 중에 내가 가장 힘들고 가난한줄 알았는데 다들 각자만의 힘듦과 가난을 갖고 살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주변에 신경도 못쓰며 나만 생각하며 살았는데, 사연자분은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갖고 있지 않는 것들에 대한 슬픔이나 아쉬움은 접어두고, 지금 해야할 것,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때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연자분 말고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첫번째 사연자님.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한 (엄마와 함께 간 언니와 비교하여) 상대적 박탈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니 분도 아버지의 부재로 비롯된 상처는 분명 갖고 계실거예요. 언니와 만나서 서로의 상처 호호불어주며 만져주시면 좋겠어요. 엄마 없이도 이렇게 용기있고 예쁘게 잘 자라온 사연자님~~ 인생의 고비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런데 또 막상 넘어가 보면 별것 아니었구나 할 때도 있었던것 같아요. 힘내세요~~!응원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민감한 편이라 혼자 속앓이를 할 때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회생활이 길어져도 잘 바뀌지 않네요..말의 무게를 다르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겪으면서 실수도 하면서 아주 조금씩 변해가는 제가 되기를 그렇게 다시 다짐해봅니다.
1 : 생각하시는 그대로가 맞습니다. 선후관계가 애매하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저는 두 분기로 갈라서 생각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 1)엄마를 아직 사랑해보려한다(엄마에게 도움이 되고싶다): 어머니께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내색도 하지 마십시오. 1-2) 엄마가 밉다: 스스로의 안에서 어머니를 지우십시오. 이때까지도 아버지랑 잘 하셨잖아요? 부모는 부모이고 자신의 삶은 자신의 삶 대로 잘 영위하셔야됩니다. 대한민국이 제일 개같은것중에 하나가 뭐냐면 저 어린애들에게 대학입시만이 인생의 전부인것처럼 굴면서 그 외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않고 20살이되면 너 성인! 1인분! 강요하는것인데, 대입도 결국 지나갑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니게 되요. 심지어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아도 삶은 이어집니다. 코로나 시대에 사는 우리가 더더욱 굳이 대학에 가야할까? 생계보다 대학이 더 중요한가? 생각 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본인 스스로 답을 알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신것은 아닌지 돌이켜보셨으면 합니다. 3: 군대는 버텨보는 곳이지 적응하는 곳이 아닙니다. 거기있는 사람들은 군인이예요. 형님도 에반게리온 좋아하시나봐요. 허허.
조언을 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허지웅님은 따뜻하면서도 나아갈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말도 자연스럽게 꺼내주시는 거 같아요. 사연자분들 모두에게 힘이 될 말들을 잘 전해주시는 모습이 멋져요. 용기 내서 고민을 털어놓는 사연자분들도 허지웅 님도 이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도 온기를 얻고 내일 하루는 더 평온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세번째 사연자분..!! 저도 처음 대학에 와서 인싸 아싸 구분을 엄청 신경쓰면서 사교적이고 외향적으로 변할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 점점 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지더라고요. 내 본모습대로 살면 나와 비슷한 성향의 또는 비슷하지 않더라도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저는 첫 고민인 고등학생 분께 하신 조언이 가장 맘에 닿았습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조언해줄 부모가 없었을 당시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네요. 다독여주는 것 보다 감정의 회오리에 감쌓여 막막할때 지금 생각해야할 방향을 잘 잡아주신 것 같아 마음이 와닿았어요. 마치 제 고민인양 ㅎㅎ
허지웅님이 이 컨텐츠를 하는 이유와 같은 마음으로 항상 챙겨보는 구독자입니다. 첫번째 학생 사연이 특히 너무나 공감이 가고 안쓰러워 댓글 남깁니다. 꼭 봐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30살이고 지금은 뒤늦게 마련한 제 자취방에서 유튜브를 보고있네요.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고 재정적인 지원도 받을만큼 받았어요. 부모님 사이는 정말 극에 다다를 정도로 나빴고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때마다 넌 왜 그정도밖에 못하냐며 멸시를 듣곤 했어요. 저 금수저 아니고 오히려 가난한 편에 속했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야 하는 학생으로서 최소한의 지원을 받을때마다 이를 악물고 자립해야지 다짐했습니다. 외동딸이라 이런 집안얘기, 대학 입시얘기, 대학생활이나 취업, 연애 등 어떤것도 상의할 사람이 없었어요.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아 다른 사람보다 사회에 뛰어든게 좀 늦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경험이 무엇보다 귀중한 나만의 자산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부모님께 큰 문제를 상의하지 않을거예요. 결혼을 할 때에도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을예정입니다. 안그럼 제 미래의 남편이 너무 힘들것 같고 제게 큰 의지가 되어준 고마운 사람에게 죄를 짓는 것 같은 마음이 들것 같아서요. 남자친구도 동의했구요. 결론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부모가 있어도 그런 대화를 통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듣기는 커녕 마음에 생체기를 내는 일이 다반사고 그런 사람들은 평생 고통속에 삽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본인의 위치, 허지웅님이 말하신 출발점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요. 그래서 현실을 돌파하거나 적응하며 살죠. 전화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고3인데도 본인의 삶이나 문제에 대해 고민과 생각을 많이한게 티가나요. 궁금한 것들이 뭔지 거침없이 설명할 수 있고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때 동아줄을 붙잡는 심정으로 빠짐없이 경청하는것들.. 제모습과 겹치네요. 우린 같은 환경에서 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힘내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요 우리. 또 사연자분 소식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오늘 우연히 허지웅답기를 알게되어서 기쁜 마음에 인사 남깁니다. 지웅님 투병하실 때 너무 마음이 아팠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회복되셔서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멋진 일을 하고 계신걸보니 놀랍고, 반갑고, 제 일같이 기쁩니다. 저는 고민이 딱히 없어서 남길 사연은 없지만, 듣다보니 생각보다 깊고 무거운 고민들에 놀랍고,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슴이 아프기도하고, 꼭 필요한 어려운 일을 해나가시는 모습에 응원하게 됩니다. 세상이 더 맑아지는 일에 마음을 보태겠습니다.
혼자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그 자신이 혼자이기를 원치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은 내가 사람들을 좋아하고, 나도 저들과 잘 어울리고싶고, 관계의 중심까진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그 일부로써 인식되고싶고, 그런 욕구가 있기 때문에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나', '언제나 혼자인 나'가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거죠. 저는 현재 27세이고, 똑같은 고민을 평생 하며 살아왔어요. 한때는 그런 내가 너무 싫어서 차라리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고 싶었고, 한때는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게 지쳐서 다른 사람으로 탓을 돌리기도 했었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그냥 그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바꾸려고 오만 노력을 다 해봐도, 결론적으로 27살의 나는 10년전의 나, 5년전의 나와 전혀 다르지 않은 것 같거든요.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아요.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포기도 많이 해야하죠. 나를 좋아하는 것도 역시 너무 쉽지 않구요. 그래도 그냥 받아들이려고 노력해봐요.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고, 군대, 학교, 직장, 그 어느 사회 안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한 자리 못 잡고 있는 것 같아도, '어쩔 수 없지, 이게 난데' 이게 가능해지면 훗날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거예요. 물론 20대 후반이 되어도, 서른이 되어도 계속해서 흔들리는 순간들이 자꾸 옵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점점 짧아져요. 왜 나는 다른 사람처럼 어울리지 못하나, 내가 뭔가 잘못된걸까,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된 걸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는 시간의 길이가 짧아져요. 어렸을 때는 포기라는 게 좋지 않은 단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포기라는 건 때때로 있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마지막 사연자분, 같은 마음으로 살아내는 또 다른 한 사람으로써, 자신을 받아들이는 연습의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당장 견뎌야 하는 군대 안에서의 삶이 하루하루 버겁겠지만, 시간은 결국 계속 흐르고 언젠가는 지나간 이야기가 되어있을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허지웅답기 사연을 챙겨봅니다. 비슷한 고민과 걱정을 했던 사람들, 하고 있는 사람들의 아주 솔직한 사연을 들으면서 공감도 가고 바쁜 일상속에서 가만히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을 주거든요. 그러면서 또 배우게 되는 것이, 이미 다 겪어서 해답을 알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님만의 답변과 상담방법까지 배워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허지웅 작가님 책도 더 가슴에 와닿게 읽어지더라고요.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 시청하겠습니다 :)
첫번째분...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바라지 마시고 그냥 생물학적 부모일뿐이예요..자식걱정보다 본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모는 필요없습니다. 지금 갑자기 둘째 아이가 나타나서 본인행복 깨질까봐 걱정부터 하는사람인데..기대도 마세요 그리고 엄마가 용돈준다 그러면 받고 안준다고 그래서 상처 받지말고 어차피 본인은 아빠가 양육하기로 한거고 엄마는 주든안주든 연락을 하던 안하던 양육권자가 아니예요. 엄마도 신청자분이 걱정되고 생각이 났으면 이렇게 클때까지 만나지도 연락도 없었다는건 냉정할지는 모르지만 뻔한거예요..그리고 누구나 성인이된다는건 다 두려워요.ㅠ 그래서 더 엄마의 존재가 더 그립고 외로웠겠죠..저희 아버지 어머니도 같이 사시면서 많이 싸우셨고 헤어졌어요..헤어지는걸 머리로는 알면서 마음은 감당이 안되기도했어요~ 그냥 각자 인생이 있는거예요..아빠에게 아빠인생 엄마에겐 엄마인생..본인은 본인인생~ 불행하다 생각하지 마세요..나보다 더 낮은곳에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전 성인이 되기전 아버지돌아가셨고 대학도 못갔고..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일다니면서 동생들 다 제가 책임지면서 살았네요ㅋ엄마한테 도와달라고 말도 안했어요. 도와주실 생각도 없으셨구요~ 재혼하셨고 그쪽 아저씨도 저희 알고 계시지만..그닥 친하지는 않아요ㅋ 엄마는 미안해 하시는데 미안해하든말든 그건 엄마 몫이예요..부모로써 자격 없는 사람들인건 맞으니까요~가끔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주면 고맙게 받고 안준다고 서운할거 없어요~저도 딱 그정도만 자식도리하고 있습니다.
허지웅 작가님, 응원합니다. 제 일이 아닌일이어도 마치 제가 상담 받는 것처럼 위로와 조언을 받고있어요. 작가님의 진실되고 정성스러운 생각들 덕분에 제 생활의 작지만 강력한 고민들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얻는답니다.💪 이 콘텐츠를 기획하시고 제작하시는 모든 분들, 대대로 복받으실거에요🙌
학생 말하는것 보면 똑똑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혼가정의 아이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있죠 본인을 본인이 믿어보세요 그게 제일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충분히 할수있다고 봅니다 주변상황을 객관적인 관점으로 보려고 애쓰는듯 합니다 그런것도 괜찮지만 걍 한번쯤 크게 감정을 드러내서 시원하게 울거나 아빠나 엄마한테 힘들다고 그냥 드러내도 됩니다 그걸 받아주지 않을까봐 두려워하지 마세요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면 스스로가 위로하면서 다독이세요 잘했다고
저역시 잘한다 잘한다 칭찬에 .. 즐겁지도 않았던 일을 하느라 허송 세월 보내고 진작 내가 하고싶고해야하는 일을 못한적이 많았어요 그 덕에 시간도 ..건강도 잃었죠 .. 그리고 내가 더 잘해야 된다는 조급함이 들었던 적도 많아요 진짜 중요한 건 나 자신이고, 내가 사랑하는 소수의 주위 사람들이니 그들의 말과 생각은. 너무 의미 두지 않으시기를 ..작가님 말씀대루요. 다른분들의 고민에 작가님 상담이 저에게도 많은 해법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건강 신경써주셔요 늘 응원드립니다
첫번째 학생! 막막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할 거예요. 생판 남인 저도 맘이 아픈데...ㅠㅠ 친구들은 엄마 품에서 어린애같이 굴면서 잔소리 듣기싫다고 투정이나 부릴때니 얼마나 더 그렇겠어요. 근데 허지웅님 말씀이 냉정하지만 맞아요. 그걸 부러워하고 있어봤자, 엄마에게 기대를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어요. 둘째딸이 애달프고 그리웠다면 벌써 찾아왔겠죠. 연락이 닿았을 때라도 미안하다고 필요한건 없니? 하고 먼저 물었겠죠. 마음 아프지만 저 엄마는 낳아준 걸로 엄마 역할을 다한 분 같습니다. 기대하지 말고 날 위해 힘을 쓰세요. 대학에 가고 싶다면 선생님께 상담해봐요. 어떤 장학제도가 있는지, 내 성적에 장학금받고 갈만한 학교가 있는지. 공부에 뜻이 없다면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보고요. 어릴 때 힘들고 외로웠던 만큼 또래보다 더 독립적이고, 단단히 역경을 잘 이겨내는 힘이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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ㅔ
두 딸 중 한 딸을 남겨두고 온 엄마가 그 딸에게 나는 행복하다, 라니. 마치 연락하지 말고 너도 네 살 길 찾아가 그러는 거 같잖아. 에휴. 헤어진 엄마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내서 전화하고 나면 꼭 번호가 바뀌었던 어릴 시절이 생각나서 분노가 차오르네
첫번째 학생, 전 부모님 두분다 같이 살고 계시는데 정말 학생이 말한것같은 대화, 도움 전혀 없었어요. 부모가 한집에 같이 살면서도 외로웠고 상처 받았답니다. 하지만 사람은 환경에 연약한 동물이니 지금 내 환경만 보이고 내 환경이 서러워지죠 더군다나 19살이면 참으로 어린 나이인데 당연하죠.. 전 참 대단해보여요.
과거에 얽매이면 안된다는걸 안다고 했잖아요.
전 그나이에 알지도 못했어요.
아는데 안되는것에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이미 알고 있다라는것이 대단한거에요.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이 태반이 넘어요. 분명히 성숙하게 성장할거에요 :)
감사합니다 저한테도 위로가 되네요 행복하세요 감사해요
첫번째 사연의 학생분. 오히려 사회에 나와보면 멋진사람들도 보이지만 그런사람들 조차도 저마다의 상처나 울분하나쯤은 가슴에 품고산다는거 보일때가 있답니다. 참고살라는 말이아니에요. 학생분도 충분히 멋진인생 개척해나갈수있단 말씀 드리는거에요. 작가님 말씀대로 내가 바꿀수있는것에 집중하다보면 학생분만의 길이 조금씩 보일겁니다! 마음도 몸도 항상건강하셨으면좋겠어요! 수능 잘보시길 기원합니다. 쉽지않겠지만 마음앓이 많이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시는걸보고 허지웅님 또한 인생에있어서 얼마나 많은 고뇌와 성찰이 있었고 노력이 있었을까‥했어요‥ 저또한 단단해지고싶고, 늘 따뜻함과 용기를 얻고갑니다‥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맞아요 ㅜ
깊이 공감합니다
첫번째 학생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가 열아홉 스무살 때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부모님이 아니라도 인생의 좋은 선배가 많길 바랍니다. 또 그 안에서 오롯이 서서 멋진 어른이 되어가기를...!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응원합니다. 우리 같이 행복합시다!
유독 오늘 더 심금을 울리심. 첫번째 학생분에게 해주신 한달 뒤를 생각하자가 가장 현실적이지만 그 아득하고 공허한 미성년자의 눈에 보이는 앞으로의 어둡고 차가운 세상을, 조금 더 다독여 주었으면 아마 지금의 현실을 힘차게 깨닫기 어려웠을까요. 현실자각도 필요하지만 그동안 느꼈을 암담함을 조금 다독여 줄 사람이 필요해보여서요~ 아무튼 다시 오늘을 맞설 용기를 얻은 것 같아 보여 다행이예요. 다들 치열하게 사는 듯.
자신의 내면과 외부의 압력을 견디며.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 대단함.
그저 살아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것 같음. 허지웅답기는 이퀼리브리엄 뒤편의 반역자 공간같아요. 가면을 쓰고 역할에 충실하다 지금에 괴리되지 않은 나로서 역할에 임하며 또 하루를 살 수 있게 대책을 세우는 공간.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생활하면서 남의 시선을 정말 많이 신경쓰며 눈치보면서 살다가 그 후 5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남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생활할때는 잘 몰랐는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남들의 시선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그냥 내가 나를 바꿀수있구나. 남을 신경 안쓰고 정말 편하게 살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됐어요. 다 제 마음에서 시작되는거더라구요. 남이 뭐라고 하든 제가 떳떳한 삶을 산다면 남의 의견은 내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이 뭐라하는거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제가 범죄를 저지른게 아닌 이상 시간 지나면 생각도 안납니다. 허지웅답기는 볼때마다 울게되네요.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한국에 가야하는데 가고 싶은데 가기만 하면 왜인지 눈치보고 위축되는 저를 이길자신이 없네요.
첫번째 사연 여학생분 힘내세요ㅜㅜ 말 하는 거 들어보니 정말 지혜롭고 속 깊은 사람인 것 같고 앞으로 많은 일들을 스스로 잘 헤쳐 나갈 강인함이 있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요. 많이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모든 힘듦에서 벗어나는 날이 꼭 올 거예요.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돼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인데 얼마전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다 관두고 엄마 옆에서 1년을 함께했는데,
힘들어하시던 모습이 절대 잊혀지지 않아요. 울기도 울어보고 열심히 추스리고 힘나는 말을 얻어도 그 말은 점차 희미해져서 왜 하필.. 이라는 생각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하고 무너질거 같았는데 "내가 바꿀수 없는 부분. 내게 이미 주어진 것을 현실의 출발점으로 여겨야한다 ", "여기가 내 출발점인 거야 " 맞아요 위로를 얻고 다시 살아갈 힘 얻고가요. 고맙습니다
첫번째 사연자님. 어릴때부터 혼자서 많은것을 감당하고 결정하느라 많이 어렵고 힘들었죠ㅠㅠ 수능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하니까 마음이 더 많이 복잡해져서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엄마없이 아빠 홀로 삼남매를 키우셨는데요.
부모님이 계셔도 꼭 많은것들을 상담하고 나누지않는다고 하지만 존재만으로 의지가 되는것이 부모라는 생각이 그 어릴땐 있어서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었어요.
저는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 고등학생 무렵에 엄마를 찾아봤었어요 사연자님처럼 엄마는 재혼도 하셔서 가정을 꾸리고 계시더라구요. 제게 학대와 폭력을 일삼던 엄마랑은 전혀 다른 모습에배신감이 들고 엄청 원망스럽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모습을 보고나서 나도 보란듯이 잘살아야겠다 어떤 결단(?)이 서는 계기가 됐어요. 그리움도 접고 남아있던 감정이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사연자님 당장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미우시겠지만 엄마는 엄마의 삶을 최선으로 살아가신거에요. 사연자님도 사연자님의 삶을 앞으로 최선을 다해 그려나가시면 돼요
어떤 것부터 그려나가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아갈때 내 옆에 의지가 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은 생기게 되더라구요..
지금까지 잘해오신것처럼 잘하실 수 있어요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화이팅입니다 힘내요!
누군가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들어준다는게 이렇게 힘이 될지 몰랐어
어차피 속으로 곪은 자국 하나씩은 가지고 사는 게 사람들인데 겉보기에 멀쩡하다고 진짜 멀쩡한 사람 별로 안 돼요. 저도 절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유쾌하고 직업 멀쩡하고 괜찮은 환경에서 자라서 가정 꾸리고 잘 사는 것 같지만 ㅋ 첫 번째 분처럼 자신 하나 행복하기도 벅찼던 어머니를 둔 덕에 지금도 애정결핍이고 두 번째 분처럼 남의 말 들으면 날 뭘 안다고 부담주고 프레임 씌우나 날 섰던 시절 있고 아직도 남의 인정이 썩 반갑지만은 않고 세 번째 분처럼 스스로를 인정하기 전에 날 바꾸고 싶었고 덕분에 지금도 가면 쓰고 다니고 뭐 그래요. 뭐 하나 안 와닿는 게 없네.
세 분 같은 사람들이 좀 덜 불행하자는 노력을 이어간 덕에 우리가 그나마 여기까지 왔다고 믿어요. 각자 덜 블행하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날도 올겁니다. 굳이 꼰대질을 하자면 혼자 생각 키우지 말고 책을 읽거나 내 앞에 하고 싶은 일, 아니면 해야할 일을 해봐요. 돌아보면 아주 가끔은 필요한 고민을 했고 주로 내가 걱정을 키웠고 너무 자주 뻔한 답을 앞에 두고 감정에 매몰돼서 장고 끝에 악수를 뒀고 종종 앞에 닥친 일만 치우자는 마음으로 몰입했던 게 날 살렸고 그래요. 세상에 그렇게 대단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안 들어요. 그냥 살아가는 게 어느 순간 고마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될 뿐이었어요 저는. 딱히 제 자신에게도 뭘 더 바라진 않습니다 지금으로서는요.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이 얄팍한 댓글처럼 모자라네요.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봅니다.
뜬구름 잡는 듯한 위로가 아니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해서 너무 좋다...
첫번째 사연 학생분..ㅠㅠㅠ나보다 어리지만 훨씬 성숙해보여서 멋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철이 일찍 든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ㅠㅠㅠ뭐든 잘 해낼 수 있을거에요 수능 잘 봐요🤍🤍🤍
친구 응원해요. 울먹울먹 하는 목소리 들으니 저도 울컥하네요.
아휴 진짜 첫번째 사연자 분 너무 마음이 이해가네요... 그냥 들으면서 꼬옥 껴안아주고 싶었어요. 꼭 다들 부모가 있다고 부모가 모두 자기 편이 되어주는 게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19살 때 부모님 때문에 우울증 불안장애에 시달렸었어요. 오히려 제가 가는 길을 방해하려는 악마들이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꽤 많이 고통스러워했구요...
꼭 본인의 어머니만이 님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더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내' 편이 없어요. 다들 묵묵히 각자의 곪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요. 일단은 한 달 뒤 수능에 전념하시고, 울고 싶을 때 우시고 꼭 참지 마시고, 그리고 자기자신이 '내' 편이 되어주세요. 열아홉 이후로 아주 긴 세월이 펼쳐질 텐데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마다 항상 내 곁에 있어주는 건 나 자신 밖에 없더랍니다. 그러니 사연자님이 스스로를 잘 다독이고 예뻐하시면서, 수능 끝나고 자기자신이 하고 싶어했고 좋아했던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시도해보고 경험해보신다면, 그것만큼 사연자님께 위로와 위안이 되어주는 건 없을 거예요.
저 믿어요! 응원할게요 :)
첫번째 사연 학생분 수능 잘보세요 응원합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할거에요 지웅씨 조언 성인인 저한테도 너무 와닿았습니다 감사해요
힘내요. 과거를 계속 바라보는건 않좋은 거예요 라는 말이 성인에게도 힘든건데
10대인 당신은 얼마나 불안하고 힘들까요
다만 작은 힘보태어서 기원할께요
살아 남으셔서 빛나는 스무살이 되시길
바래요
3번째 사연자분 나라 지키시느라 항상 고생이 많으시네요. 성격은 어찌보면 태어나서 부터 결정된거라 쉽게 바꾸질 못해요. 고치고 싶은 부분은 물론 조금씩은 바꿀순 있겠다만 허지웅님 말씀대로 자연스럽게 두시면되는겁니다. 힘들게 나를 질책하고 원망하지는 말아요.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해서 잘해주면 되는거고요. 나중에 전역하시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들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혼자서 즐길수 있는 어떤것들을 시작해보시고 거기서 좀더 나아가 나랑 같은 취미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서 만나보셔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형성해도 좋아요ㅎ 학원도 좋구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는 정말 즐겁거든요. 직접만남은 부담스러우면 온라인카페 활동도 좋구요^^ 아무튼 저도 한때 내성적인 성격이 너무나도 싫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 시국도그렇고 집순이 집돌이라는 단어들이 생기며 혼자있는게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더라고요. 혼술 혼밥도 많이 생기고ㅎ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하고 즐기며 살고있네요. 부디 몸건강히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 째 사연 여학생 저 어린 시절이랑 비슷한데 허지웅 쌤 말씀이 맞아요. 더 강하고 냉정해지세요.
어떻게든 대학 가시고 최대한 빨리 자립하세요.
첫번째 사연분 무섭겠다. 결이 조금 다르지만 나도 그랬는데... 정신 못차리고 이십대중반까지 막 살았는데... 마음의 공간을 채우지 못하니까 머리로는 알면서도 삶을 열심히 살지 못했어요. 시간만 보냈죠. 사실 다시 돌아간다해도 자신이 없어요. 그때의 외로움, 막막함, 부모에 대한 원망은 아직도 기억해요. 그래도 다른분들말씀처럼 미래를 준비하길 바래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사실은 . . .
나를 아끼지 않는 부모는 없는것만 못하구요.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상처만.줄거에요.
이미.재혼하신.분이고 눈앞에 있는게 중요하신분 이라면 . . 더 신경쓰고싶어하지 않을거에요.
나는 행복하다. 라는것은 나는 이제 행복하니까 너도 니 행복을 찾아가. 나는 너에게 해줄게 없어.
라는 거에요. 참 냉정한.현실이죠 . . .
저라면 이.슬픔 넘겨버리고 내가 열심히 해서.더 잘 살아갈것.같아요. 평생 행복하거나 평생.불행하진 않아요. 내가.하는 만큼.받고 또.베풀고 살수 있다면 잘.살고 있는거에요. 그런.사람이 되서 내가.널 놓쳤었구나. 미안하다 소리 들으세요.
힘내요. 울거.다.울고 보냅시다. 보낼것은 . .
제일 여리고.예민할 때라서 , 참 안타깝네요.
안아주고싶다 . . 토닥여주고.싶다 . .
너무 위로가 될거 같아요.. 저도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했어요. 수능 편안하게 잘 보시고 꼭 지웅님께 다시 연락했으면 좋겠어요.
첫번째분 막막하고 답답하고 화나고 그럴 것 같아요 그건 자연스러운감정이니까 그 감정을 잘 이해해주면 좋겠어요
최고의 조력자는 나~! 사연자분 지금까지 너무 잘 견뎌줬고 이제 성인이 됐으니 나 자신을 잘 키워보세요 재미있을거에요
맞아...얼마나 무섭고 힘들겠냐
나도 엄마아빠가있고 잘보살펴줘도 그래도 힘들어 진짜..
얼마뒤 24살인데 알바적게해본것도아니고..
세상이 점점더 무서워지기도하던데..
잘이겨내셨으면 좋겠다...ㅜㅜㅜ
잘이겨내서 내가 엄마아빠보다 더 좋은가정
내가족 만들자 생각하고 평온한 가정에
이르길 바랄게요.행복하세요
그리고 독립심은 누구보다 남다를꺼예요
대신 남자에게 너무 기대지마요
누구나 외로움이 고통스러운법이고
누구나 견딜 수 없게 아파요.. 저도 그래요ㅜㅜ 근데 혹여나 어린나이에
남자에게 기댈수도 있으니까요..
그걸 남자에게 기대면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까...이상한남자 만날수도 있고..
꼭 걸러서 잘 만나세요 연애도 아름답게
학교생활도 슬기롭게 잘해쳐나갈거예요..!!!♥
첫번째 사연 학생 힘내고 건강관리 잘해서 수능 잘 치르길 바래요. 저도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면서 학생때 고민이 많았어요. 화도 나고 그립기도, 막막하기도 하고. 지금 힘들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지내다 보면 다 잘 지나가고 길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맞아요 부모님이있어도 잘안해요 잘물어보지도않고. 그냥 진짜 막연히 존재감이 필요한거죠. 실제론 부모님에게 답을 얻기어렵죠 거의. 첫벉재 사연분도 현실적으로 어머니가 님대하듯이 하시는게좋을것같아요 부모 낳은부모로서 재정적인 도움만은 받아도 될것같아요. 그래도없는것보단 나으니까요. 그리고 끝. 힘내요!
이긍... 엄마가 행복하다는 얘기가 되려 맘 아팠겠어요.. 이해되네요 ㅜㅜ
아 군대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좀 힘들것 같아요 저도 내향적인 사람이라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여러명과 있으면 금방 피곤해지거든요 군대에서 먹고자고 모두 같이 해야하니... 저같으면 엄청 힘들 것 같아요 ㅎ 근데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런 저런 인간들을 대하는 법을 연습한다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는 기회도 별로 없잖아요 아... 그래도 저 같아도 넘 피곤할 듯.... 단체생활에 스트레스 받는 내향적인 분들 힘냅시다! 그런 사람 말을 안할 뿐 디게 많을거에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할 수도 있고 만약에 그렇다면 굳이굳이 얇은 실 같은 인간관계를 만들 필요도 없어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죠.. 안 그래도 멀쩡하던 사람도 안 멀쩡해질 수 있는 곳이고 거기 있어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사회에 나가서도 이러겠지 라는 아픈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ㅠ
상담을 업으로 하다보니 군상담도 하는데.. 비슷한 고민을 갖고 오는 청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안타까워요.
거기서 버티는 것도 귀합니다! 힘내요!
허지웅님 이런 상담을 오래오래 듣고 싶네요
너무나 제 마음이 편해지고 그냥 뭔가 울컥하면서 위로받는거같고요.
감사합니다. 너무나요.
전 40대 후반이지만, 제게도 그런 어른이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이제는 그런 어른이 되려고 노력해야하는 중년이 되었어요. . 고3 친구의 울먹임, 그 막막함과 외로움에 저의 청소년기가 소환되어 울컥했네요. 허지웅작가님의 말씀이 마치 청소년의 저를 위로하는거 같았거든요. 오늘도 감사해요!
마지막 군인분 말씀 정말 잘하시는데 안타끼워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학생일때 지웅오빠처럼 따뜻하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어른이 있었다면 나의 20대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참 따뜻한 지웅오빠♡ 첫번째 사연 학생분 응원해요!
오빠라는 말이 어울리는 진짜 오빠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첫번째 사연자분.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지금은 곧 20대 후반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대학시절에 걸쳐 직장을 가져서까지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내게 주어진 상황을 인정하기 싫어서 원망하고 회피하고 시달리며 20대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직장을 갖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좀 안정적이게 되니 주변이 보이더라구요.
친구들 중에 내가 가장 힘들고 가난한줄 알았는데 다들 각자만의 힘듦과 가난을 갖고 살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주변에 신경도 못쓰며 나만 생각하며 살았는데, 사연자분은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갖고 있지 않는 것들에 대한 슬픔이나 아쉬움은 접어두고, 지금 해야할 것,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때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연자분 말고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다리던 영상이 올라왔다... 족발 시켜서 먹으면서 봐야겠다.
.
20분 동안 한입도 못먹고 사연을 들었다.
내가 20년 전 이런 조언을 들었다면 참 좋았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연자님 힘내요..
첫번째 사연자님.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한
(엄마와 함께 간 언니와 비교하여)
상대적 박탈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니 분도 아버지의 부재로
비롯된 상처는 분명 갖고 계실거예요.
언니와 만나서 서로의 상처 호호불어주며 만져주시면 좋겠어요.
엄마 없이도 이렇게 용기있고 예쁘게 잘 자라온 사연자님~~
인생의 고비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런데 또 막상 넘어가 보면 별것 아니었구나 할 때도 있었던것 같아요. 힘내세요~~!응원합니다.
진짜 정답인데 알아들었으면 좋겠다
멀리있으면 희극 가까이 있으면 비극이다
엄마가 불행하다했음 맘이 편했을까?
당신의 인생을 사세요
부모 중요할수도 있지만 과거에 얶매이지 않으면 이또한 그리 나쁜것도 아닙니다
허지웅씨. 나 보다 한참 젊은데 훨씬 윗 사람처럼 느껴져요. 좋네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민감한 편이라 혼자 속앓이를 할 때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회생활이 길어져도 잘 바뀌지 않네요..말의 무게를 다르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겪으면서 실수도 하면서 아주 조금씩 변해가는 제가 되기를 그렇게 다시 다짐해봅니다.
지웅씨나 학생분이나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인간의 내면의 힘이라는게!
부모 자식간에 이만큼의 통찰을 가지고 대화하기 어렵죠.
그리고 정말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이런 대화가 아닐까....
1 : 생각하시는 그대로가 맞습니다. 선후관계가 애매하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저는 두 분기로 갈라서 생각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 1)엄마를 아직 사랑해보려한다(엄마에게 도움이 되고싶다): 어머니께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내색도 하지 마십시오.
1-2) 엄마가 밉다: 스스로의 안에서 어머니를 지우십시오.
이때까지도 아버지랑 잘 하셨잖아요? 부모는 부모이고 자신의 삶은 자신의 삶 대로 잘 영위하셔야됩니다.
대한민국이 제일 개같은것중에 하나가 뭐냐면 저 어린애들에게 대학입시만이 인생의 전부인것처럼 굴면서 그 외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않고 20살이되면 너 성인! 1인분! 강요하는것인데,
대입도 결국 지나갑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니게 되요. 심지어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아도 삶은 이어집니다.
코로나 시대에 사는 우리가 더더욱 굳이 대학에 가야할까? 생계보다 대학이 더 중요한가? 생각 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본인 스스로 답을 알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신것은 아닌지 돌이켜보셨으면 합니다.
3: 군대는 버텨보는 곳이지 적응하는 곳이 아닙니다. 거기있는 사람들은 군인이예요.
형님도 에반게리온 좋아하시나봐요. 허허.
자칫 배부른 소리로 들릴수 있는 두번째 사연에 대한 상담에서 허지웅님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어른이세요
허지웅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엄청 살갑게 따뜻하게 말씀하시는게 아닌거 같으신데..
눈물한방울 떨어지면서 내마음속이 마구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껴요! 거기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을 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허지웅님은 따뜻하면서도 나아갈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말도 자연스럽게 꺼내주시는 거 같아요. 사연자분들 모두에게 힘이 될 말들을 잘 전해주시는 모습이 멋져요. 용기 내서 고민을 털어놓는 사연자분들도 허지웅 님도 이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도 온기를 얻고 내일 하루는 더 평온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세번째 사연자분..!!
저도 처음 대학에 와서 인싸 아싸 구분을 엄청 신경쓰면서 사교적이고 외향적으로 변할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 점점 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지더라고요. 내 본모습대로 살면 나와 비슷한 성향의 또는 비슷하지 않더라도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제가좋아하는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는 자수성가의 표본입니다
그선수의 슬로건이 있죠
남들이 뭐라하던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게 가장 인생에서 중요해요
인간 관계가 어려운 건 서로 마음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 사회에서 만난 이들이나 연인, 친구, 심지어 부모자식 간에도 마음의 크기가 다 다르죠. '엄마'란 것도 결국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역할일 뿐, 한낱 인간에 불과합니다.
첫 번째 사연, 고3학생
울딸이랑 같은 나인데 눈물 참으면서 말하는거보니 마음이 넘무 아프다ㅠㅠ
한 이주 여성으로서 허지웅답기 채널을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증말 배워갈 수 있는 격려와 위안 말씀을 듣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첫 고민인 고등학생 분께 하신 조언이 가장 맘에 닿았습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조언해줄 부모가 없었을 당시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네요. 다독여주는 것 보다 감정의 회오리에 감쌓여 막막할때 지금 생각해야할 방향을 잘 잡아주신 것 같아 마음이 와닿았어요. 마치 제 고민인양 ㅎㅎ
힘들어하시는 모든분 응원합니다.
살아간다는게 이리 다양한 모습들을 갖고 있단 것을 알려주는, 그리고 그것들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아픔들을 공감해주고 본인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지웅답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실적인데 마음을 울리는 정서적인 조언 들을때마다 제가 다 위로를 받네요... 감사합니다
영상 챙겨볼때마다..
이렇게 보듬어주는 어른이...참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멋진분이신거 같아요🧡 허지웅작가님👍
30대중반 여자이고, 아직까지도 초등학교 전학후에 심하게 왕따당했던 트라우마가 여전히 따라다닙니다ㅠㅠ해주신 말씀 너무 좋고 위로 되었어요...! 다시보려고 저장했어요ㅠㅠ그리고 좋아요 구독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지웅님🙏
허지웅답기보면서 허지웅씨 팬 되었어요. 참 멋있고 똑똑한 사람^^!
내 사연이 아닌데도 위로가 되어 울컥할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허지웅님이 이 컨텐츠를 하는 이유와 같은 마음으로 항상 챙겨보는 구독자입니다.
첫번째 학생 사연이 특히 너무나 공감이 가고 안쓰러워 댓글 남깁니다. 꼭 봐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30살이고 지금은 뒤늦게 마련한 제 자취방에서 유튜브를 보고있네요.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고 재정적인 지원도 받을만큼 받았어요. 부모님 사이는 정말 극에 다다를 정도로 나빴고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때마다 넌 왜 그정도밖에 못하냐며 멸시를 듣곤 했어요. 저 금수저 아니고 오히려 가난한 편에 속했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야 하는 학생으로서 최소한의 지원을 받을때마다 이를 악물고 자립해야지 다짐했습니다.
외동딸이라 이런 집안얘기, 대학 입시얘기, 대학생활이나 취업, 연애 등 어떤것도 상의할 사람이 없었어요.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아 다른 사람보다 사회에 뛰어든게 좀 늦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경험이 무엇보다 귀중한 나만의 자산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부모님께 큰 문제를 상의하지 않을거예요. 결혼을 할 때에도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을예정입니다. 안그럼 제 미래의 남편이 너무 힘들것 같고 제게 큰 의지가 되어준 고마운 사람에게 죄를 짓는 것 같은 마음이 들것 같아서요. 남자친구도 동의했구요.
결론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부모가 있어도 그런 대화를 통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듣기는 커녕 마음에 생체기를 내는 일이 다반사고 그런 사람들은 평생 고통속에 삽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본인의 위치, 허지웅님이 말하신 출발점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요. 그래서 현실을 돌파하거나 적응하며 살죠.
전화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고3인데도 본인의 삶이나 문제에 대해 고민과 생각을 많이한게 티가나요. 궁금한 것들이 뭔지 거침없이 설명할 수 있고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때 동아줄을 붙잡는 심정으로 빠짐없이 경청하는것들.. 제모습과 겹치네요. 우린 같은 환경에서 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힘내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요 우리.
또 사연자분 소식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난 왜 이 채널을 이제서야 알게된거임 ㅠㅠㅠ 구독 씨게 누르고 갑니다.
상처가 많은 분들이 좀더 따뜻한 세상을 바라고 누구보다 따뜻하게 사람들에게 베풀것이라고 믿어요 저포함
상처가 훈장이 될때까지 노력하고 기다릴거에요 허지웅님 목소리를 계속 들을수 있어서 참 위로가 됩니다 감사해요
상처가 훈장이 된다.. 참 좋은 말이네요 ^^ 제가 막연하게나마 지향했던 삶인데 딱 그거인 것 같아요!
성숙한 고3의 Q도 좋고, 허작가님의 A도 군더더기없으면서도 따뜻해서 좋고, 댓글러들의 따스한 맘과 글력이 좋아서💓
👍~"구도~~옥 합니다
오늘 우연히 허지웅답기를 알게되어서 기쁜 마음에 인사 남깁니다.
지웅님 투병하실 때 너무 마음이 아팠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회복되셔서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멋진 일을 하고 계신걸보니 놀랍고, 반갑고, 제 일같이 기쁩니다.
저는 고민이 딱히 없어서 남길 사연은 없지만, 듣다보니 생각보다 깊고 무거운 고민들에 놀랍고,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슴이 아프기도하고,
꼭 필요한 어려운 일을 해나가시는 모습에 응원하게 됩니다.
세상이 더 맑아지는 일에 마음을 보태겠습니다.
갠적으로 허지웅씨 참 좋아해요. 좋은 말씀을 되게 깔끔하게 이야기 해주시는 느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혼자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그 자신이 혼자이기를 원치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은 내가 사람들을 좋아하고, 나도 저들과 잘 어울리고싶고, 관계의 중심까진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그 일부로써 인식되고싶고, 그런 욕구가 있기 때문에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나', '언제나 혼자인 나'가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거죠. 저는 현재 27세이고, 똑같은 고민을 평생 하며 살아왔어요. 한때는 그런 내가 너무 싫어서 차라리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고 싶었고, 한때는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게 지쳐서 다른 사람으로 탓을 돌리기도 했었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그냥 그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바꾸려고 오만 노력을 다 해봐도, 결론적으로 27살의 나는 10년전의 나, 5년전의 나와 전혀 다르지 않은 것 같거든요.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아요.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포기도 많이 해야하죠. 나를 좋아하는 것도 역시 너무 쉽지 않구요.
그래도 그냥 받아들이려고 노력해봐요.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고, 군대, 학교, 직장, 그 어느 사회 안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한 자리 못 잡고 있는 것 같아도, '어쩔 수 없지, 이게 난데'
이게 가능해지면 훗날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거예요. 물론 20대 후반이 되어도, 서른이 되어도 계속해서 흔들리는 순간들이 자꾸 옵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점점 짧아져요. 왜 나는 다른 사람처럼 어울리지 못하나, 내가 뭔가 잘못된걸까,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된 걸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는 시간의 길이가 짧아져요.
어렸을 때는 포기라는 게 좋지 않은 단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포기라는 건 때때로 있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마지막 사연자분, 같은 마음으로 살아내는 또 다른 한 사람으로써, 자신을 받아들이는 연습의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당장 견뎌야 하는 군대 안에서의 삶이 하루하루 버겁겠지만, 시간은 결국 계속 흐르고 언젠가는 지나간 이야기가 되어있을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허지웅답기 사연을 챙겨봅니다.
비슷한 고민과 걱정을 했던 사람들, 하고 있는 사람들의 아주 솔직한 사연을 들으면서 공감도 가고 바쁜 일상속에서 가만히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을 주거든요.
그러면서 또 배우게 되는 것이, 이미 다 겪어서 해답을 알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님만의 답변과 상담방법까지 배워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허지웅 작가님 책도 더 가슴에 와닿게 읽어지더라고요.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 시청하겠습니다 :)
지웅님. 그냥 정말 좋아요.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주시는 분.
애기 사연듣는데 너무 울컥한다 ㅠㅠㅠ
잘듣고 갑니다 저도 위로 받는 느낌이라 항상 고마워요
정말 좋은 일 하고 계시네요. 다시는 아프지 않으실듯 해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오늘 완전 띵언들 가득이다 와,...
허지웅님 처음 방송하실때 얼굴같아요ㅎㅎ 머리때문에 그런가..?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게되고 너무 좋은 프로그램 같아요 오래 보고싶어요
종일. 갑갑.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부드러워지네요. 오늘도 잘 견딘 하루였습니다. 사연자분들도 힘내시고요..
첫번째 사연자님. 수능이 과거는 바꿀 수 없을지라도, 미래는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닌것같다는 느낌을 받았을때 얼마나 공허하고 혼자 있는 느낌이 들었을까
나는 24살인데도 엄마가 재혼했다는 얘기들었을때 다른 애 엄마역할 하고있다는거 알았을때 죽이고싶을만큼 분노가 끌었는데
많이 힘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힘, 버텨내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도 안되어 있으신 분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나아가자~!
라고 해주시는 거 같습니다 :-)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내일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허지웅님 응원해요 정말 대단하신분
참 위로가 되는 말씀이 고맙네요.
첫번째분...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바라지 마시고
그냥 생물학적 부모일뿐이예요..자식걱정보다 본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모는 필요없습니다.
지금 갑자기 둘째 아이가 나타나서 본인행복 깨질까봐 걱정부터 하는사람인데..기대도 마세요
그리고 엄마가 용돈준다 그러면 받고 안준다고 그래서 상처 받지말고 어차피 본인은 아빠가 양육하기로 한거고 엄마는 주든안주든 연락을 하던 안하던 양육권자가 아니예요. 엄마도 신청자분이 걱정되고 생각이 났으면 이렇게 클때까지 만나지도 연락도 없었다는건 냉정할지는 모르지만 뻔한거예요..그리고 누구나 성인이된다는건 다 두려워요.ㅠ 그래서 더 엄마의 존재가 더 그립고 외로웠겠죠..저희 아버지 어머니도 같이 사시면서 많이 싸우셨고 헤어졌어요..헤어지는걸 머리로는 알면서 마음은 감당이 안되기도했어요~ 그냥 각자 인생이 있는거예요..아빠에게 아빠인생 엄마에겐 엄마인생..본인은 본인인생~ 불행하다 생각하지 마세요..나보다 더 낮은곳에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전 성인이 되기전 아버지돌아가셨고 대학도 못갔고..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일다니면서 동생들 다 제가 책임지면서 살았네요ㅋ엄마한테 도와달라고 말도 안했어요. 도와주실 생각도 없으셨구요~ 재혼하셨고 그쪽 아저씨도 저희 알고 계시지만..그닥 친하지는 않아요ㅋ 엄마는 미안해 하시는데 미안해하든말든 그건 엄마 몫이예요..부모로써 자격 없는 사람들인건 맞으니까요~가끔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주면 고맙게 받고 안준다고 서운할거 없어요~저도 딱 그정도만 자식도리하고 있습니다.
허지웅 작가님, 응원합니다.
제 일이 아닌일이어도 마치 제가 상담 받는 것처럼 위로와 조언을 받고있어요. 작가님의 진실되고 정성스러운 생각들 덕분에 제 생활의 작지만 강력한 고민들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얻는답니다.💪
이 콘텐츠를 기획하시고 제작하시는 모든 분들, 대대로 복받으실거에요🙌
허지웅님의
순발력있는 판단과 상담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드려요
너무 따뜻하시다 ㅜ
저도 삶의 무게가 느껴질때, 사연한번 남기고 싶네요.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지웅님도 힘내세요
작가님 오늘 학교가서 허지웅답기 홍보하고 다녔어요 정말 너무너무 좋은 채널입니다❤️ 영상보면서 작가님의 따뜻함에 위로받고 가요 항상 감사합니다ㅎㅎ
칭찬이 호구만들 때도 있어요~
칭찬도 선별하는 귀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그냥 내가 하고픈만큼 할 수있는 만큼만 하세요~
나중에 그 기대치에 하다가 몸이 지칩니다~
계속 이렇게 형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정말 따뜻해요 멋지세요
허지웅님 여러고민 들으시며 힘드실수 있는데 건강 잘 챙기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9:43 진짜 공감
형. 계절이 두번 바뀐 사이에 더 말랐네. 부탁이니 제발 건강해줘요.
미친 레카차들이 난폭질주하는 이 험한 나라 유튜브에서 이 채널은 업데이트 되는게 공공보건이야.
02:08 어? (왜 안놀래지?) 하는 거 같아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와닿는 말씀 여지껏 봐온 상담가와는 다르다는 느낌 최고의 상담가이십니다
첫번째 사연 고3아 앞만 봐 그리고 지금 너가 할 수 있는건 공부야! 공부에 집중해 그리고 수능 끝나면 그 때 행동 준비하고 시작해도 안 늦어
첫번째 학생분, 삶이 당신을 너무 빨리크게 만들었어요. 의식적으로 무책임하고 즐거움과 편함을 탐닉하셔야 됩니다.
그러니 그럴수 있도록, 당신의 앞으로의 삶에서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사실 평균이상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삶에서 얻는 행운의 평균량은 뒤돌아보면 사실 대체로 비슷하거든요.^^
그러니 분명 행운이 따르실 겁니다.
학생 말하는것 보면 똑똑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혼가정의 아이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있죠 본인을 본인이 믿어보세요 그게 제일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충분히 할수있다고 봅니다 주변상황을 객관적인 관점으로 보려고 애쓰는듯 합니다 그런것도 괜찮지만 걍 한번쯤 크게 감정을 드러내서 시원하게 울거나 아빠나 엄마한테 힘들다고 그냥 드러내도 됩니다 그걸 받아주지 않을까봐 두려워하지 마세요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면 스스로가 위로하면서 다독이세요 잘했다고
보는데 공감하고 생각하느라 감정소비가 심해서 다보고 나면 멍해진다 저걸 다 일일히 답해주시는 허지웅님도 대단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나가려는데 도저히 나갈수가 없네요 정말 꾸밈없는 지리가 세상을 통달하신 도사처럼 넘처 흐르는 멋진분이세요 옳곧고 정의롭고 사랑의 위로가 막 쏟아지시는 말씀 소중히 듣고갑니다
잘보고있어요 형, 분명히 남의고민을 듣는건데 상담해주시는게 왜 제 마음까지 힐링되는 기분일까요. 무튼 감사하구요 가끔씩 오래 이 컨텐츠 해주세요 :)
저역시 잘한다 잘한다 칭찬에 ..
즐겁지도 않았던 일을 하느라 허송 세월 보내고 진작 내가 하고싶고해야하는 일을 못한적이 많았어요 그 덕에 시간도 ..건강도 잃었죠 ..
그리고 내가 더 잘해야 된다는 조급함이 들었던 적도 많아요
진짜 중요한 건 나 자신이고, 내가 사랑하는 소수의 주위 사람들이니 그들의 말과 생각은. 너무 의미 두지 않으시기를 ..작가님 말씀대루요.
다른분들의 고민에 작가님 상담이 저에게도 많은 해법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건강 신경써주셔요 늘 응원드립니다
첫번째 학생! 막막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할 거예요. 생판 남인 저도 맘이 아픈데...ㅠㅠ 친구들은 엄마 품에서 어린애같이 굴면서 잔소리 듣기싫다고 투정이나 부릴때니 얼마나 더 그렇겠어요. 근데 허지웅님 말씀이 냉정하지만 맞아요. 그걸 부러워하고 있어봤자, 엄마에게 기대를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어요. 둘째딸이 애달프고 그리웠다면 벌써 찾아왔겠죠. 연락이 닿았을 때라도 미안하다고 필요한건 없니? 하고 먼저 물었겠죠. 마음 아프지만 저 엄마는 낳아준 걸로 엄마 역할을 다한 분 같습니다. 기대하지 말고 날 위해 힘을 쓰세요. 대학에 가고 싶다면 선생님께 상담해봐요. 어떤 장학제도가 있는지, 내 성적에 장학금받고 갈만한 학교가 있는지. 공부에 뜻이 없다면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보고요. 어릴 때 힘들고 외로웠던 만큼 또래보다 더 독립적이고, 단단히 역경을 잘 이겨내는 힘이 있을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