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제님 안녕하세요 몇 년 전에 한 번 댓글로 조언 받고 너무 힘이 돼서 종종 찾아봅니다 근데 최근에 또 너무 힘든일이 생겨서 이렇게 오게 됐네요 답을 주실지 안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일단 상황 설명을 하자면 남친이랑 상황때문에 헤어짐을 고려하다가 며칠 전에 남친이 헤어짐을 통보했어요 저는 통보까진 할 줄 몰라서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둘다 피하더라고요 온갖 핑계를 대면서요 남친이랑 연락한지 한달정도 됐을 때까지 한 4번정도 만났거든요? 그리고나서 남친은 외국으로 한달동안 잠깐 캠프를 갔어요 그 때 하루도 안 빠지고 7시간씩 영통하면서 다시 만날 날만 기다리면서 서로 버텼구요 남친이 한국 다시 돌아오고 만났을 때 너무 애틋하고 진짜 좋았거든요? 근데 제가 시험기간이라 10일정도 뒤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만나고 며칠 뒤부터 약간 표현도 그렇고 느낌이 예전같은 느낌이 아닌 거에요 그래서 제가 못참고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부모님한테 연애하는 걸 들키고 공부할 땐데 연애한다고 혼났대요 제가 준 엽서랑 선물을 들켰대요 저는 솔직히 계속 만나고 싶다고 했고 남친도 그때는 헤어지기 싫다고 했어요 근데 저는 성인인 입장이니까 그래도 만나는 날까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구요.. 이건 제 최대한의 양심이었어요 근데 만나기 전날 이별을 통보하더라고요 불편하게 미성년자 만나지말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 만나라면서요 미래를 생각해서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대요 사실 전남친이 지금 미성년자고 저는 성인이에요.. 남친이랑 만난 경로는 인스타입니다.. 제가 맘에 들어서 먼저 나이 모르고 연락을 했는데 남친이 첨에 나이를 한 살 속였어요 말할 타이밍을 놓쳤대요 근데 전 이미 마음이 깊어진 상태에서 나이는 눈에 안 들어왔구요.. 남친은 내년 9월에 유학을 가요 저는 지금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5년동안 4개월 못보고 3개월 붙어있고를 반복해야되거든요 근데 전 다 기다릴 수 있었고 지금은 헤어질 생각이 없었는데 걔는 부모님한테 혼나기도 하고 압박도 있고 미래를 생각해서 그런 결단을 내렸대요 헤어지자고 할 때 전화는 부모님이 집에있고 아직 안 자서 못한다고 하고 만나는 건 온갖 핑계를 대면서 못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보자고 계속 했는데 제 얼굴보면 흔들릴 것 같아서 더 무섭대요 미래에 자기가 제 이도 봐준다고 했고 아빠 병원에 데리고가서 ct도 무료로 찍어주고 2세 이름까지 정하고 애기 신발 볼 때마다 나중에 우리 (애기이름)신기면 귀엽겠다 막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하던 애였거든요 결혼식에서 축가불러준다니까 신부가 부르는 거 너무 설레겠다 막 그러고요 다 진지하게 하는 말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말들 때문인지 저는 이렇게 쉽게 그리고 빨리 헤어지자고 할 줄은 몰랐어요 전 후회안남게 계속 붙잡았거든요? 마지막으로 만나자 아님 전화라도 하자 근데 전화도 절대 안하려고 해요 근데 그냥 저도 그렇게 하다보니까 좀 정도 떨어지고 내가 알던 사람 맞나 싶어서 장문 하나 보내고 끝냈어요 그걸 또 읽씹했구요 원래 진짜 애교많고 표현 엄청 잘하고 그런 애였거든요 총 50일 조금 안되게 만났네요.. 근데 제 얼굴 보면 자기가 흔들릴 것 같다는거 이런 거 다 핑계인거죠? 제가 너무한 거 아냐니까 그냥 자기 욕해도 된다 나쁜사람이다 뭐 이렇게 생각해도 된대요 근데 불과 일주일 전에 커플링 사주고 지금 학생신분인데도 해외갔다와서 몇십만원어치 선물 사오고 그랬어요 어떻게 사람 마음이 이렇게 한번에 식을 수가 있나요? 이렇게 식을 거면 커플링은 왜 사오고 사온 담날엔 저가 꼈는지 안꼈는지 사진까지 찍어보내라거 했었어요.. 인스타는 본계는 안 끊고 부계만 다 끊었더라고요 전남친이 헤어진 날이랑 그 다음날까진 저한테 안 보이게 스토리 숨기기를 하다가 이제는 다시 보이게 해놨어요 저는 남친이 제꺼 못 보게 해놓은 상태구요 참고로 헤어지던 날 부모님 안 주무셔서 전화 못한다더니 그때 제일 친한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더라고요 그걸 전 못보게 해놨는데 제 부계 하나는 스토리 숨기기를 깜빡했는지 거기엔 보여서 알게됐어요 그냥 어린 마음에 잠깐 외로워서 절 만나려고 했던 걸까요? 진짜 너무 제 이상형이었는데 다시 연락오거나 그럴 확률은 없을까요?
아로제님 안녕하세요
몇 년 전에 한 번 댓글로 조언 받고 너무 힘이 돼서 종종 찾아봅니다 근데 최근에 또 너무 힘든일이 생겨서 이렇게 오게 됐네요
답을 주실지 안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일단 상황 설명을 하자면
남친이랑 상황때문에 헤어짐을 고려하다가 며칠 전에 남친이 헤어짐을 통보했어요 저는 통보까진 할 줄 몰라서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둘다 피하더라고요 온갖 핑계를 대면서요
남친이랑 연락한지 한달정도 됐을 때까지 한 4번정도 만났거든요? 그리고나서 남친은 외국으로 한달동안 잠깐 캠프를 갔어요 그 때 하루도 안 빠지고 7시간씩 영통하면서 다시 만날 날만 기다리면서 서로 버텼구요
남친이 한국 다시 돌아오고 만났을 때 너무 애틋하고 진짜 좋았거든요? 근데 제가 시험기간이라 10일정도 뒤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만나고 며칠 뒤부터 약간 표현도 그렇고 느낌이 예전같은 느낌이 아닌 거에요 그래서 제가 못참고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부모님한테 연애하는 걸 들키고 공부할 땐데 연애한다고 혼났대요 제가 준 엽서랑 선물을 들켰대요
저는 솔직히 계속 만나고 싶다고 했고 남친도 그때는 헤어지기 싫다고 했어요 근데 저는 성인인 입장이니까 그래도 만나는 날까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구요.. 이건 제 최대한의 양심이었어요
근데 만나기 전날 이별을 통보하더라고요 불편하게 미성년자 만나지말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 만나라면서요 미래를 생각해서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대요
사실 전남친이 지금 미성년자고 저는 성인이에요..
남친이랑 만난 경로는 인스타입니다.. 제가 맘에 들어서 먼저 나이 모르고 연락을 했는데 남친이 첨에 나이를 한 살 속였어요 말할 타이밍을 놓쳤대요 근데 전 이미 마음이 깊어진 상태에서 나이는 눈에 안 들어왔구요..
남친은 내년 9월에 유학을 가요 저는 지금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5년동안 4개월 못보고 3개월 붙어있고를 반복해야되거든요 근데 전 다 기다릴 수 있었고 지금은 헤어질 생각이 없었는데 걔는 부모님한테 혼나기도 하고 압박도 있고 미래를 생각해서 그런 결단을 내렸대요
헤어지자고 할 때 전화는 부모님이 집에있고 아직 안 자서 못한다고 하고 만나는 건 온갖 핑계를 대면서 못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보자고 계속 했는데 제 얼굴보면 흔들릴 것 같아서 더 무섭대요
미래에 자기가 제 이도 봐준다고 했고 아빠 병원에 데리고가서 ct도 무료로 찍어주고 2세 이름까지 정하고 애기 신발 볼 때마다 나중에 우리 (애기이름)신기면 귀엽겠다 막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하던 애였거든요 결혼식에서 축가불러준다니까 신부가 부르는 거 너무 설레겠다 막 그러고요 다 진지하게 하는 말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말들 때문인지 저는 이렇게 쉽게 그리고 빨리 헤어지자고 할 줄은 몰랐어요
전 후회안남게 계속 붙잡았거든요? 마지막으로 만나자 아님 전화라도 하자 근데 전화도 절대 안하려고 해요
근데 그냥 저도 그렇게 하다보니까 좀 정도 떨어지고 내가 알던 사람 맞나 싶어서 장문 하나 보내고 끝냈어요 그걸 또 읽씹했구요
원래 진짜 애교많고 표현 엄청 잘하고 그런 애였거든요
총 50일 조금 안되게 만났네요..
근데 제 얼굴 보면 자기가 흔들릴 것 같다는거 이런 거 다 핑계인거죠? 제가 너무한 거 아냐니까 그냥 자기 욕해도 된다 나쁜사람이다 뭐 이렇게 생각해도 된대요 근데 불과 일주일 전에 커플링 사주고 지금 학생신분인데도 해외갔다와서 몇십만원어치 선물 사오고 그랬어요 어떻게 사람 마음이 이렇게 한번에 식을 수가 있나요?
이렇게 식을 거면 커플링은 왜 사오고 사온 담날엔 저가 꼈는지 안꼈는지 사진까지 찍어보내라거 했었어요..
인스타는 본계는 안 끊고 부계만 다 끊었더라고요
전남친이 헤어진 날이랑 그 다음날까진 저한테 안 보이게 스토리 숨기기를 하다가 이제는 다시 보이게 해놨어요 저는 남친이 제꺼 못 보게 해놓은 상태구요
참고로 헤어지던 날 부모님 안 주무셔서 전화 못한다더니 그때 제일 친한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더라고요 그걸 전 못보게 해놨는데 제 부계 하나는 스토리 숨기기를 깜빡했는지 거기엔 보여서 알게됐어요
그냥 어린 마음에 잠깐 외로워서 절 만나려고 했던 걸까요?
진짜 너무 제 이상형이었는데 다시 연락오거나 그럴 확률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