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히메 애니를 지금껏 20번은 더 본거 같습니다...볼때마다 재밌게 봤던 지브리 애니중 탑3 안에 드는 애니라 생각합니다... 최근 모노노케히메 제작과정을 다루는 영상을 봤는데 그것 또한 영화가 말하는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성우들 캐스팅 영상도 봤는데 아주 케릭터와 딱 맞는 성우분들을 선택 하시는 감독님 보니 ~ 역시 따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령공주의 제목은 원래 아시타카 전기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만큼 아시타카는 이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멀리서 온 이방인이며, 본토와 상관없는 삶을 살며 사건의 주인공인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관찰자였다가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중재하고 분노하면서 점차 인간과 하나가 되어가죠. 아시타카는 미야자키 감독 그 자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 미야자키는 자연을 사랑한 만큼 파괴와 전쟁을 일삼는 인간을 증오했습니다. 그 증오와 분노가 그의 철학과 작품에 녹아 있습니다. 아시타카의 애매한 포지션과 저주를 받아 양쪽 모두의 편을 들 수 없고, 인간과 자연을 번갈아 보면서 혼란스러운 감정이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원숙해진 감독은 인간의 파괴와 개발마저도 자연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한낱 '자연스러운 일'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이 잘려 눈이 먼 채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다이다라봇치는 위기가 왔을 때 맹목적으로 돌진하여 모든 것을 파괴하는 오무떼를 연상하게 합니다. 자연은 스스로 순환시스템을 발동시켜 죽음을 통해 생을 잉태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인간과 자연관에 대한 정수입니다.
점진적 인간중심주의 혹은 점진적 생태중심주의.... 아니면 이 모든 것을 떠나 정말로 대립적 범주 간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논리적인 관계를 영화로 녹여낸 지브리에게 감탄하고, 그를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고 가슴에 박히도록 전달해주시는 팝콘트리님의 이번 영상에 또 한번 감탄을...
활을 잡고 있는 손보다 시위를 당기는 손이 세야 활도 더 강하게 당길수 있음. 버티는힘보다 댕기는힘이 더 소요되기 때문. 물론이런건 사소한(?) 옥에티지만. 욕망을 쫓는다는거 그 자체가 자연이다. 설사 그로인해 현 지구의 생태계가 망가지더라도 그게 지구의 운명인거임. 지구가 멸망하기전에 인류의 손길이 다른 행성에 다을지. 그전에 인류가 멸망할지.. 그건모르는거고 어느쪽이 맞는다는 그런 것도 누가 정하는것도 아님.
영화의 모든 게 과거부터 현재의 우리까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이미 질문을 던졌던 영화. 를 만들 당시, 디즈니의 풍족한 펀딩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풍요로운 시절, 우린 돌이킬 수 없는 환경파괴를 막을 골든타임을 놓치던 게 아닐까 착잡해지네요.
자연적 관점에서는 모든 욕망에 선악이 없다 라는 말이 크게 다가오네요
아시타카 감염전에는 오른손잡이 사법을 쓰는데 (0:22) 감염후는 왼손잡이 사법으로 바뀜.(1:08)
옛날엔 다들 양손으로 잘 쐈대요
연출적인 부분에서 의미를 해석해주는 좋은 리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에보시가 사슴신의 목을 자르는 게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게 또 미묘한 장치라서 재밌었어요. 원경의 역할은 처음 생각해봤는데 신기하네요! 제 최애 지브리는 라퓨타인데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원령공주랍니다. 다음엔 라뷰타 얘기도 듣고싶어요!
역시 팝콘트리님.... 그냥 영상 올려주시는거 만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모노노케히메 애니를 지금껏 20번은 더 본거 같습니다...볼때마다 재밌게 봤던 지브리
애니중 탑3 안에 드는 애니라 생각합니다... 최근 모노노케히메 제작과정을 다루는 영상을 봤는데
그것 또한 영화가 말하는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성우들 캐스팅 영상도
봤는데 아주 케릭터와 딱 맞는 성우분들을 선택 하시는 감독님 보니 ~ 역시 따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령공주의 제목은 원래 아시타카 전기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만큼 아시타카는 이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멀리서 온 이방인이며, 본토와 상관없는 삶을 살며 사건의 주인공인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관찰자였다가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중재하고 분노하면서 점차 인간과 하나가 되어가죠. 아시타카는 미야자키 감독 그 자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 미야자키는 자연을 사랑한 만큼 파괴와 전쟁을 일삼는 인간을 증오했습니다. 그 증오와 분노가 그의 철학과 작품에 녹아 있습니다. 아시타카의 애매한 포지션과 저주를 받아 양쪽 모두의 편을 들 수 없고, 인간과 자연을 번갈아 보면서 혼란스러운 감정이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원숙해진 감독은 인간의 파괴와 개발마저도 자연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한낱 '자연스러운 일'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이 잘려 눈이 먼 채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다이다라봇치는 위기가 왔을 때 맹목적으로 돌진하여 모든 것을 파괴하는 오무떼를 연상하게 합니다. 자연은 스스로 순환시스템을 발동시켜 죽음을 통해 생을 잉태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인간과 자연관에 대한 정수입니다.
리뷰를 보면서 굳이 오른손에 저주가 든 이유를
생각해보니 오른손은 좌뇌(=이성)와 연결되어 있어서 감독이 도구화된 이성을 비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언제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코에걸면 코걸이죠?
생각도 못한 부분을 콕 집어 말씀해주셔서 영화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게 되네요.
점진적 인간중심주의 혹은 점진적 생태중심주의.... 아니면 이 모든 것을 떠나 정말로 대립적 범주 간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논리적인 관계를 영화로 녹여낸 지브리에게 감탄하고, 그를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고 가슴에 박히도록 전달해주시는 팝콘트리님의 이번 영상에 또 한번 감탄을...
모노노케 히메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저는 지금까지 이 영화가 자연파괴를 멈추자 자연을 생각해야한다라고 착각하고 잇었네요
자연보호는 무조건 선이고 개발은 무조건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관념을 벗어나게 하는 메시지네요
자연보호도 안하고 무분별 무차별적인 개발도 문제가 있다는 메세지도 있음
@@brabbit1149 하지만 개발로 일구어낸 풍요로운 사회는 작품 속에서 상당히 행복하고 정의롭게 묘사되죠
결국 중요한 건 결말입니다
결말에서는 결국 도시는 날아가고 자연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인간들은 새출발을 하잖아요
그렇게 해석했음 어쩔수 없지만 선을 넘는 자연파괴로 인한 산업발전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선이 악으로 변질될만큼 피해를 주지 말라는 뜻이죠..
아시타카가 멧돼지 사체 더미에서 들갸를 구하려할때 마을 사람들이 도와주면서 굳이 “지렛대를 이용하자”라는 대사를 넣어 행동하게 한것도 그런 뜻이 담겨있는듯. 발전은 악이 아니라고.
아니...자연파괴가 업보로 돌아올수도 있다는 메시지인디...
와…멀리서 바라보는 의미를 배우고 갑니다!
원령공주 너무 재밌게 봤었죠
제 마음을 움직이는 해석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원령공주'를 최고로 꼽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생각나면 한 번씩 꺼내 보곤 하는데, 오늘 이 해석을 접하고서 보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섬세한 해석 감사드립니다.
아시타카는 자연과 인간의 균형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깃든 영화의 감독의 화신이군요.
균형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말이 매우 와닿네요
세상에 팝콘트리님과 원령공주? 미쳤다
와...리뷰 대박입니다. ㅎ
너무나도 좋은 영상 언제나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젤다 게임하는중인데 이거보니깐 자꾸 생각나네요😊
1:13 팔 잘리고 1:19 목 잘리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영화에
제일 좋아하는 유툽체널이라뇨 ㅜㅜ
이런날이 올줄이야
1:12 😂😂
원령공주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지브리에는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소름 ㄷㄷ 제발 상업영화에도 이런 근본있는 밑작업들이 좀 들어가면 좋겠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팝콘트리님께서..!!💖💖💖💖
뭔가 일본의 색채가 강한 애니메이션이었네요. 어렸을 적엔 원령공주와 아시타카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봤었습니다. ㅎㅎ
5:46초 번역이 이상한것같습니다.
총을맞고 문을 닫으면서 "신세졌다" 이장면이 안잊혀짐..
삶에서도 진짜 전쟁은 선과 악이 아니라 입장의 차이 그리고 이해하지 못함으로 생김.......
활을 잡고 있는 손보다 시위를 당기는 손이 세야 활도 더 강하게 당길수 있음. 버티는힘보다 댕기는힘이 더 소요되기 때문. 물론이런건 사소한(?) 옥에티지만. 욕망을 쫓는다는거 그 자체가 자연이다. 설사 그로인해 현 지구의 생태계가 망가지더라도 그게 지구의 운명인거임. 지구가 멸망하기전에 인류의 손길이 다른 행성에 다을지. 그전에 인류가 멸망할지.. 그건모르는거고 어느쪽이 맞는다는 그런 것도 누가 정하는것도 아님.
헐 맞아요 어렸을때봤을때도 나쁜편 착한편 내편 이런게 판단이안돼서 내용이 어렵다생각했는데 커서보니까 다르네요
아시타카 검 왼쪽에 찬거보면 오른손 잡이인데 활쏠때 활을 오른손에 드네....원래 활시위 당기는게 힘들어서 활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활시위 당기는건데
안녕하게요 팝콘트리님 항상 영상 잘보고 있는 구독자입니다. 다름 아니라 팝콘트리님처럼 영화영상 제작해서 올리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인데 개인적으로 여쭤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영화의 모든 게 과거부터 현재의 우리까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이미 질문을 던졌던 영화. 를 만들 당시, 디즈니의 풍족한 펀딩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풍요로운 시절, 우린 돌이킬 수 없는 환경파괴를 막을 골든타임을 놓치던 게 아닐까 착잡해지네요.
명작이죠,,,,,,
감사합니다
영화를 봤을 때는 큰 감흥 없었는데 이런 시각에서 보니 참 새롭네요.
지구입장에서는 인간이 바이러스가 맞네
6:32
활 잡은 팔에 힘을 줘봤자 아님? 활시위 당기는 팔에 힘을 줘야지 ㅋ
와
쌌다
어릴때는 징그러운 그림체에
난해한 내용땜시 대충 넘겼는데
이렇게 보니깐 또 새롭네
오른딸잡이
기득권이 애들 잡는 걸 뭘 어렵게 말해
아시타카.. 슈렉이라는 소문이있는데.. 이미 약혼자도 있는데 산이랑 꽁냥꽁냥. 약혼자가 준 약혼자의 제일 보물을 산에게 반해서 줘버림.
1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