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6일. 러브레터를 사랑하고 추억하는, 우리가 사랑했던 배우 나카야마 미호 님의 사망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순간 너무 놀랐고 괜한 우울감이 들이닥치는 듯 합니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께 작은 마음이지만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향년 54세. 나카야마 미호의 갑작스런 부고를 듣고 이 리뷰가 생각나 다시 찾아왔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교차하네요... 그녀를 생각하면 오래전의 이 영화를 떠올릴 것이고, 이 영화를 다시 보면 그녀를 회고하겠지요. 너무 일찍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전 불과 50대 중반인데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이라고 그래서 스스로 그러신 거 아닌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한데 젊으신데 왜... 그 간 지병이 있었는지... 어릴 때 일본에서 자랐어요. 그 때 인기 정말 많았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영화하면 가장 명장면으로 오겡끼데쓰까 그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것보단 진짜 마지막에 초상화 그려진 도서카드 전달해주는 장면 그게 가장 명작면이라고 생각함.. 이 영화의 모든걸 그 초상화가 그려진 도서카드로 설명이 됨..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없었지만 그냥 도서카드에 그려진 초상화 자체가 러브레터 라는거.... 그냥 잔잔하게 별 감흥없이 영화가 쭉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도서카드 보면서 너무 먹먹해짐...
매년. 겨울에 찾는 영화... 20대 땐 이게 먼가 싶기도 하고.. 영상미는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매년 보고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영화... 겨울 첫사랑이면 생각나는 미호배우...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도 레브레터를 봅니다..
내 최애영화.. 여기 많이 언급된 장면들 외 내가 좋아하는 장면. 1.소심한 소년 이츠키가 소녀 이츠키의 등굣길에 기다렸다가 자전거 타는 소녀의 얼굴에 봉투 뒤집어 씌우고 가는거...참 풋풋하고 재밌고...수줍은 소년의 마음같아 웃음지었던 기억. 2.하나 더, 시험지가 뒤바뀐 소녀가 늦도록 소년을 기다려 시험지가 맞는지 확인하는 소년에게 자전거 패달을 돌려 밝혀준던 장면.
영화를 다시 보고 놓친 대사들을 다 퍼즐맞추듯 맞추어보니,남자 이츠키는 오직 여자 이츠키만을 사랑했습니다.나는 끝에 명장면만을 보고 먹먹한 가슴으로 이 영화를 기억하고 좋아했지만, 더욱더 가슴아픈 디테일을 알게되어 오늘 다시 놓치지 않고 봤네요.결론은, 남자 이츠키는 지독히도 여자 이츠키만을 사랑했습니다.ㅠㅜ
@@versavice5293저랑 같은 생각입니다!!!! 몇번이나 재탕하고 든 생각은, 남자 이츠키는 여자 이츠키의 흔적만을 좇아온 시간을 살아온거같아요 ㅠ... 오죽히면 죽어가면서 마지막 부른 노래가 사랑은 남풍을 타고오~ 냐고 ㅠㅠㅠㅠ 그리고 약혼녀 처음 보자마자 고백했다는 대사도, 외모 보자마자 닮아서 무작정 끌린거라는 증거아닝가요... 세번 봤을 때 이 사실 깨닫고 남자이츠키 너무 원망스러웠음... 여주도 그걸 마지막에 깨닫지 않았을까싶습니다 ㅠㅠ 남주는 죽을 때 까지 잊지못한 사랑이었고, 여자 이츠키는 한 때 첫사랑으로 잊혀진 기억이었고, 약혼녀 여주는 끝내 가지지 못한 사랑이었음.. ㅜㅠ 넘 슬퍼유
음악이 절반 먹고 들어가는 영화입니다. 저에게는! 앨범에 들어 있는 모든 곡이 하나 버릴것 없는 명반입니다. 지금도 가끔 전곡 재생으로 듣고 있으면 재대 후 98년에 복학해서 학교 강당에서 보았던 그 시간으로 훅 빨려 들어가거든요. 음악의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운 시절입니다.
@@versavice5293감독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신건가요?? 일본인과 미국인이 해석을 뭐라고 한건가요? 전 이츠키가 이츠키만을 사랑했기를 바랬는데 해석이 히로코를 사랑한 걸 수도 있다고 해서 좀 심란했거든요.. 정말 공식적으로 이츠키가 사랑한건 이츠키 뿐이라고 나왔나요??
처음 영화 봤을때 히로코가 너무 불쌍 했다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저의 첫사랑과, 그 때 그 순수 했던 시절이 오버랩 되며 너무 복잡한 감정이 한꺼번에 몰아치더군요, 누가 뭐래도 저에게 만큼은 이 영화는 미쳤었고 이때 시절에 나온 일본영화 철도원, 지금만나러 갑니다, 비밀 등등 이런류 의 영화는 최고 였던거 같습니다. 리뷰 중 특히 에필로그 부분 너무 좋네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나카야마 미호랑 같은해에 태어난 아줌마입니다. 이영화를 볼때마다 항상 주인공에 감정이 이입됩니다.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서 딸과 같이 보고 공감하고 싶었는데 아직 십대인 딸은 지나간 추억이 없는지 재미없어 하네요..😢 이 영화는 추억이 애틋해질 나이가 되면 진한 감동을 주는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운 젊은날의 추억은 기억할때마다 항상 아프네요.
안녕하세요. ^^ 따님과의 영화 교류에 실패하셨군요. ㅎㅎㅎ 그런데 아직 십대라면 더욱 이 정서를 이해하기 힘들 시기라고 생각해요. 다만 최근, 뉴진스 하니양이 '푸른 산호초' 무대로 엄청난 이슈잖아요. 혹시 따님이 뉴진스를 좋아한다면 그 노래가 이 영화에 이러이러한 의미로 담겨있다는 설명을 해주시면서 애정하는 영화의 문화적 감성만이라도 공유한다면 따님과의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저는 남주가 진짜로 사랑한 사람이 누구였을까를 찾기 보단 이미 고인이 된, 사랑했던 이들을 어떻게 추억하고 어떻게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는가에 초점을 두며 이 영화를 봤습니다. 두 여주인공은 각각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었고 그들을 추억하는 방식엔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들을 더이상 마음 속에 붙잡지 않고 떠나 보내며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 아닐까요. 잘 지내시나요라는 물음을 던진 후 두 후지이의 얼굴이 참 후련하고 아릿했던 걸 떠올리며 개인적인 감상 몇 자 적어봅니다. 몇 번을 봤는지 셀 수도 없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본 영화이고, 이 영화 때문에 홋카이도 여행까지 했던지라 한 장면 한 장면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가끔 극장에서 재개봉할 때 보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세대를 불문하고 그리운 환상통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마츠다 세이코를 싫어하면서도 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녀의 푸른 산호초를 불렀다는건 그가 실제로는 그녀를 가장 좋아한 것이라는 표현인거 같은데요, 여기서 남주의 성격이 츤데레라는 것이 어느 정도 담겨있다고 봅니다. 사랑의 표현을 무심한 행동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입니다.
좋아한다고 표현을 못하는 답답이 ㅋㅋ 약혼녀가 프로포즈 받게? 된 것도 남자가 자기를 밖으로 불러내서 분명 프로포즈 할 것 같은데 몇시간이 지나도 아무 말이 없어서 여자가 먼저 "저와 결혼해 주세요"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하지만 무심하게 "응" 한마디 ㅋㅋ 남주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
90년대는 마지막 아날로그 시대였지요. 정확하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재했던 시절의 연가 같은 작품입니다. MZ세대는 그 시절의 감성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네요. 갑자기 일이 생겨 못오는 친구를 카페에서 5~6시간씩도 기다렸고 문득 친구가 보고 싶어 무작정 학교로 찾아가서 과사에 들러 시간표를 확인하고 빈 강의실을 기웃거리다가 끝내 만나지 못하고 허탈해져서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던, 여친과 싸우다 시간이 늦으면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와 밤을 새워 편지를 쓰며 괴로워 하던 그 감성을요. 반년을 넘게 만나도 손밖에 못잡아 봤고 그런 사랑 밖에 못해 봤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못지않게 진실했었네요. 거리에는 늘 최루탄 냄새가 배어 있었기 때문에 길어서 울고 다니는 사람을 봐도 무심한척 해줄 수 있었던 불편과 낭만이 공존했던 시절의 영화를 보니 젊은 날의 아련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
어느 문장 하나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필력을 가지셨네요. ^^ 저는 학생 시위 끝무렵 세대인지라 최루탄까지는 화면에서만 접하던 이야기이지만 그 외의 감성들은 대부분 저 또한 거쳐갔던 시절이 있네요. ^^ 글을 읽으며 저의 십대와 이십대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정성스러운 소회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
너무 반갑고 감사한 댓글이네요!! ^^ 개인적인 일도 섞여 있지만 이 작업이 점점 왜이리 더 힘들어지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반가운 분들 흔적을 보면서 조금씩 힘을 내봅니다!! 방금 진짜 오랜만에 리뷰 하나 업로드 했답니다. ㅎㅎ 반가워서 혼자 주절주절하네요~^^ 행복한 황금연휴 보내세요~🤗
저도 인생 처음 남자친구와 고3이었던 99년에 봤던 추억이! ㅎㅎㅎ 미숙했지만 누군가의 기억에 존재하고 사랑받았다는 추억~ 그 자체로 참 행복한 순간이었네요. 영화의 여운도 저랑 비슷한 추억도...몽글몽글합니다. 미숙한만큼 마무리는 엉망이었지만 그 분도 이 영화보며 좋은 추억으로 절 기억해주길..
첫 개봉 당시 여친이랑 봤었는데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 했고 그냥 음악 좋고 죽은 연인에 대한 슬픔이구나 정도로 봤었죠. 영화 해설 같은 것도 잡지에서만 볼 수 있어서 나중에 다시 보고 알아 먹은 뒤로 이 영화 자체의 팬이 되었어요. 연기도 훌륭했지만 감독의 역량이라는 것과 영화음악의 중요성 등을 깨달은 좋은 영화. 오겡끼데스까는 아직도 눈물이 나네요. 그 복잡미묘한 심정을 아주 잘 표현했고 한국인이 느끼는 한의 정서, 고인에 대한 사랑과 추모, 쓸쓸함과 그리움이 묻어 있어요.
RIP 19:25 어릴때 영화보고 커서 보고 한참 후에 푸른 산호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영화 다시 봤는데 둘 다 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후지이 이츠키가 조난사 당하기 전에 주마등처럼 지나 갔을 자신의 기억이 한 곡에 다 담겨 있네요. 중요한 건 추억이지 누굴 더 좋아한 게 아닌거죠.
일본어를 모르긴한데 마지막 도서카드를 보고나서 부치지못하는 편지 대사부분이 우리말 두가지버전으로 번역됐더라구요. 이 영상에선 쑥스러워서 못보내겠다 버전으로 돼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파서 못보내겠다 로 번역된 버전이 더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 먹먹한 감성에 더 찰떡인 표현이라 쑥스러워 못보낸다고 번역된 버전들을 볼때면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리뷰 잘보았어요. 좋은영상 감사해요.
@@장형규-v6z부끄럽다 쑥스럽다 중간 표현으로 간지럽다가 있습니다. 이츠키가 히로코와의 편지로 지나간 시간속에서 첫사랑의 소중한 기억을 찾았고 히로코도 어쩌면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이츠키를 주저하게 했을겁니다. 히로코에게 알리고 싶지만 그걸 내비추는 것은 쑥스럽고 한편으로 그 감정 그대로를 내 안에 박제하여 간직하고 싶다는 감정유의어로 ‘마음이 간지럽다’고 여겨집니다😅
18:36 - '푸른 산호초' 부분 좌표 찍어 놨습니다. 😊 뉴진스, 하니 양이 주말에 이 곡을 부르고 엄청난 화제가 된 것 같네요. 덕분에 제 영상도 알고리즘을 탔는지 평소보다 조회수와 댓글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저도 오늘 찾아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게 이 곡을 부르는 모습에 제 마음까지 살랑살랑해졌습니다. 🥰 음색과 표정, 동작 하나하나의 모든 순간이 80~90년대를 잡아 끌고 온 듯한 마법같은 사랑스러움이었달까요? ㅎㅎ 혹시 '푸른 산호초'를 통해 둘러둘러 여기까지 오신 분들을 위해 작은 분석이지만 좌표 찍어두니 편하게 보고 가세요~^^
일본 문화 공식 개봉과 함께 국내 개봉한 이 영화를 보고 일본 문화에 빠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 남주가 산에서 조난당하며 부른 푸른 산호초의 의미를 잘몰랐습니다. 제가 느끼는 바로는 자신의 사랑이 남풍을 타고 북쪽의 첫 사랑에게 도달하길 원했던 것 같네요. 여자 이츠키는 결국 후배들이 전달해준 도서 카드와 함께 그것을 전달받았다고 느껴집니다
중학교때 SBS에서 주말 저녁에 봤던 영화였는데..싸우고 로봇 나오고 탐험하고 그런 영화들만 좋아하다가 "오겡끼 데스까~" 이 대사가 너무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도 따라 하는 유행때문에 얼마나 명작이길래 사람들이 따라하는걸까 하고 호기심에 채널을 돌리지도 않고 봤던 첫 멜로 영화..그리고 당시 중학생이였던 나의 가슴을 녹였던 영화이기도 했다. 당시 SBS에서 상영한 영화라 더빙판이였는데 중간에 "오겡끼 데스까" 멘트가 나올거 같은 장면에 한국 더빙으로 나올까봐..제발..설마..하며 애간장 태우다가 그 대사만큼은 원어 그대로 나오는 SBS의 센스로...감탄의 정점을 찍었었던 내 나이 30대 후반이여도 그 순간을 못잊고 산다.
계절감을 너무 잘 살림. 우리 나라도 계절감 좀 많이 살린 드라마, 영화가 나오면 좋겠음. 4계절이나 있는데 그런 걸 사용을 안함. 계절이 주는 환경의 개성과 아름다움이 얼마나 큰데 그걸 무시하고 소품 보다도 못하게 사용을 안함 ; ; 그나마 겨울연가가 겨울 느낌을 잘 살렸지. 스키장과 산장에서 ~ 그 피디 분이 참 대단하심. 4계절 드라마를 만드시고. 요즘은 그런 심미안이 있는 감독이 없음. 그냥 무조건 범죄 드라마만 주구장창 ㅡㅡ
의외로 이 영화는 일본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아요. 당시 여주인 나카야마 미호가 굉장히 인기가 있던 스타였는데도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정서적으로는 한국인들에게 더 호소하는 영화인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는 지극히 일본인스럽네요. 감정 표현에 절제적인 부분도. 하지만 절제적이면서도 그 내면에 소용돌이 치는 감정이 잘 전달되어 오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요. 저희 남편도 이 영화를 모른다고 하기에 제가 힘들게 DVD를 구해서 보여줬습니다. 당시 일본 국내에서는 딥디조차 구할 수가 없어서 한국에 사는 동생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했었죠. 머...반응은 시큰둥했지만.
영화 포스터와 음악, 영상미, 연출, 연기, 스토리 모든 것이 정말 최고다. 히로코의 눈을 바라보년 눈빛과 옛 연인을 향해 외치는 장면, 그리고 여자 이츠키가 후배들이 전해준 그림 러브레터?를 보고 보여주는 아련함은 정말 명장면이네 나카야마 미호 뉴스를 보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명작이다. 겨울때마다 그리워 질 것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말을 하죠. 꼭 우리가 윤회나 환생을 믿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겠지요.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들은 수없이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헤어지길 반복하는 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살아야할 날보다는 살아온 날이 훨신 더 많아지는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지나간 우리의 청춘이 너무나 생각이나고 다시 그시간으로 돌아 싶은것은 우리들의 모든 희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젊은 시간들로 돌아가고 싶을만큼 그리운 이유는 억겁이란 무한한 시간 앞에 놓여 있었던 우리들의 우연이란 이름을 가장한 인연, 필연들로 닿았으나 이루어질수 없었던 사랑 이야기들의 슬픔과 아픔을 그리고 그때의 시간들을 것입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단어입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었었지만 이루어 지지않았던 풋풋했던 첫사랑, 그것이 행복이었든 아픔이었든 그것은 사랑이라는 이유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각인 돼있죠. 그렇게 소소한 일상들과 시간들 사이에서 만나고 사랑했던 인연들과의 추억들이 문뜩문뜩 생각이나는 이유는 그때의 우리들은 영악하지 못했던 주체하지못할 열정과 젊음이 있었기 때문일것입니다. 젊음과 청춘이란 우리 각자 자신들의 인생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고, 그리운 그시절에 나눈 사랑은 누구와 만났다고 해도 아름다운 추억일것 입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이별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때 이별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느끼는데로 마음가는데로 사랑했던 순수한 사랑과 추억이란 생각이 듭니다. 항상 첫사랑의 추억이 그리운 것은 사람 자체가 그리운 것이라기 보다는 젊고 순수한 시절에 주고 받은 사랑의 추억 자체가 그리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말이 생각이 드네요. "기억없는 만남은 그 의미 또한 없음을....."
푸른 산호초를 찾아서 듣고 결국 마츠다 세이코 팬이 되게 한 영화였죠~ 생각해보니 세이코 버전보다 토요에츠 버전으로 먼저 듣게 된 셈이네요.ㅋㅋㅋ 1999년 개봉 당시에 대학 친구들과 영화를 해석한다고 밤늦게까지 토론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러브레터는 저의 대학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따뜻한 목소리와 함께 다시 보니 더욱 그리워지네요..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니 히로코가 불쌍하다 남주가 나쁘다 하는데, 전 여자 이츠키한테만 감정이입이 돼더라구요. 오래된 학창시절 잊혀진 기억이였고, 그저 나와 이름이 같은 조금 불편하고 무뚝뚝 하기만한 남자아이였는데, 마지막 집앞에 찾아와서 책반납을 부탁했던게 이런의미였구나... 아마 여자 이츠키는 평생을 씁쓸하고아련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지않을런지
눈.. 첫사랑.. 사귄지 몇달이 지난 어느 겨울날 둘이 함께 대학로 지하철역을 나왔는데 느닷없이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던 그날.. 눈을 맞으며 눈을 밟으며 같이 걸어가면서 난 세상에 우리 둘 밖에 없는 그런 감정을 느꼈다. 그녀도 지금은 많이 늙었겠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겡끼데스까..
2024년 12월 6일.
러브레터를 사랑하고 추억하는, 우리가 사랑했던 배우 나카야마 미호 님의 사망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순간 너무 놀랐고 괜한 우울감이 들이닥치는 듯 합니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께 작은 마음이지만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이 졌습니다ㅜ 이 기억 어떡하라고
@@kkyung_CineLafe 타케우치 유코를 떠나보냈을 때만큼이나 마음이 울적하네요 😭
향년 54세. 나카야마 미호의 갑작스런 부고를 듣고 이 리뷰가 생각나 다시 찾아왔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교차하네요... 그녀를 생각하면 오래전의 이 영화를 떠올릴 것이고, 이 영화를 다시 보면 그녀를 회고하겠지요. 너무 일찍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의 청춘 나의 기억
다음에도 영화에서 봐요
전 불과 50대 중반인데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이라고 그래서 스스로 그러신 거 아닌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한데 젊으신데 왜... 그 간 지병이 있었는지... 어릴 때 일본에서 자랐어요. 그 때 인기 정말 많았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에 여주가 후배들이 갖다준 도서대출카드 뒷면을 보는 순간 영화를 보던 내가 느꼈던 감정은….평생 잊을 수 없을것이다. 20대 청춘에서 반백을 넘은 지금까지 그 장면을 떠올리면 늘 가슴이 먹먹하다.
정말 가슴 저리는 먹먹하고도 아픈 장면이죠!! 공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임.. 음악과 함께 마지막장면을 잊지 못하겠음..
저는 당시 중힉생이었는데 선생님과 같은 감정입니다. 온마음으로 영화를 느꼈던 순간이 기억나고 테입으로 ost를 들으며 영화를 통해 느낀 감정들을 재료 삼아 잠들었던 그 때가 떠오르네요.
저두요
저도요.
이 영화하면 가장 명장면으로 오겡끼데쓰까 그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것보단 진짜 마지막에 초상화 그려진 도서카드 전달해주는 장면 그게 가장 명작면이라고 생각함.. 이 영화의 모든걸 그 초상화가 그려진 도서카드로 설명이 됨..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없었지만 그냥 도서카드에 그려진 초상화 자체가 러브레터 라는거.... 그냥 잔잔하게 별 감흥없이 영화가 쭉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도서카드 보면서 너무 먹먹해짐...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청순한 여주..겨울이면 생각나는 영화 ㅠ
나카야마 미호가 떠나다니 ㅠ
편히 쉬기를..
이 영화를 20번은 넘게 봤어요
마지막 장면에 그 여운...
저도 매년 한 번씩은 보는 것 같아요.
특히 눈 오는 날에는 더 보고 싶더라고요. ^^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두 제가 생각하는 일본영화중 세손가락안에 드는 영화
이당시 일본영화는 먼가 가슴이 멍해지는 그런영화들이였는데
저도 매년 겨울마다 한번씩 봅니다!!
저도 매년 겨울마다 보는데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사망소식듣고 오랜만에 다시보는데 진짜 잘만들었다.. 엄청난 학창시절 여운과 감성이 있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루어 지지 않은 첫사랑의 아련함.
엇갈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
다시 돌아오지 않아 더 애틋하고 아련한 그 날
매년. 겨울에 찾는 영화...
20대 땐 이게 먼가 싶기도 하고.. 영상미는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매년 보고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영화... 겨울 첫사랑이면 생각나는 미호배우...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도 레브레터를 봅니다..
오늘 소식을 듣고 놀라서 이렇게 달려왔네요. 요즘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떠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황제의 딸 작가이신 경요님도 세상을 떠나시고 많이 울컥하네요
오늘 리뷰영상 올리겠다고 한참 정신이 없었던 와중에 이런 비보를 접하고 너무 정신이 멍하더라고요. 나의 추억 속 인물들이 한 명 한 명 떠나갈 때마다 세월의 무상함을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ㅜㅜ
이 영화때문에 겨울만 되면 홋카이도에 가고 싶었지..... 추운 홋카이도 러브레터가 생각나고 내 첫사랑이 생각나고 그리운 그 순수했던 시절
러브레터 30주년 기념해서 무언가를 생각중이었다는 그녀의 뉴스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당신에게 잘있냐고 허공에 묻는 날이 오는군요..
완벽해서 기억하는것이 아니다.. 아련해서 기억하는 것이다
맞아요 ~ 너무나 몽글한 말이네요 ^^
내 최애영화.. 여기 많이 언급된 장면들 외 내가 좋아하는 장면.
1.소심한 소년 이츠키가 소녀 이츠키의 등굣길에 기다렸다가 자전거 타는 소녀의 얼굴에 봉투 뒤집어 씌우고 가는거...참 풋풋하고 재밌고...수줍은 소년의 마음같아 웃음지었던 기억.
2.하나 더, 시험지가 뒤바뀐 소녀가 늦도록 소년을 기다려 시험지가 맞는지 확인하는 소년에게 자전거 패달을 돌려 밝혀준던 장면.
저의 최애 장면ㅠ
3. 책 반납을 부탁하러 온 장면에서...상가중 모르고 방문한 이츠키, 환하게 웃어 배웅하던 이츠키
페달 돌리는 장면은 영상미나 서사나
너무 아름다워요 진짜ㅜㅜ
@@syc95043번 장면에서 이츠키가 환하게 웃던 이유는 뭘까요?
저도저도요
@@tak_bangsik 여주인공 이츠키도 싫지는 않았던거죠. 첫사랑으로 기억할만큼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도 그의 기억들이 소록소록 살아날 만큼
남자는 두여자 모두 사랑했을것이다
첫사랑은 풋사랑의 설렘으로
마지막 사랑은 첫사랑 여자를 닮아서 끌렸지만 또 다른 매력의 성숙한 애정으로
영화를 다시 보고 놓친 대사들을 다 퍼즐맞추듯 맞추어보니,남자 이츠키는 오직 여자 이츠키만을 사랑했습니다.나는 끝에 명장면만을 보고 먹먹한 가슴으로 이 영화를 기억하고 좋아했지만, 더욱더 가슴아픈 디테일을 알게되어 오늘 다시 놓치지 않고 봤네요.결론은, 남자 이츠키는 지독히도 여자 이츠키만을 사랑했습니다.ㅠㅜ
@@versavice5293저랑 같은 생각입니다!!!! 몇번이나 재탕하고 든 생각은, 남자 이츠키는 여자 이츠키의 흔적만을 좇아온 시간을 살아온거같아요 ㅠ... 오죽히면 죽어가면서 마지막 부른 노래가 사랑은 남풍을 타고오~ 냐고 ㅠㅠㅠㅠ
그리고 약혼녀 처음 보자마자 고백했다는 대사도, 외모 보자마자 닮아서 무작정 끌린거라는 증거아닝가요... 세번 봤을 때 이 사실 깨닫고 남자이츠키 너무 원망스러웠음...
여주도 그걸 마지막에 깨닫지 않았을까싶습니다 ㅠㅠ
남주는 죽을 때 까지 잊지못한 사랑이었고, 여자 이츠키는 한 때 첫사랑으로 잊혀진 기억이었고, 약혼녀 여주는 끝내 가지지 못한 사랑이었음.. ㅜㅠ 넘 슬퍼유
@@mkkommo4534 문제는, 약혼녀 히로코는 이 러브레터의 교신으로 남자 이츠키를 완전히 잊게되었지만 여자 이츠키에게는 새로운 사랑을 안겨줌으로인해, 남자 이츠키와의 사랑의 완성이 이루어졌다는.그리움의 고통은 여자 이츠키에게 바통 건네주심.ㅠㅡ
@@versavice5293
시간은 걸렸지만 러브레터와 지금은 없는 그 남자의 마음이 제 주인을 찾아갔네요
죽는 순간 남자 이츠키가 불렀던 노래 가사에 따르면… 남자 이츠키는 마지막에 여자 이츠키를 생각했어요…. 너무 몰입해서 오래전에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음악이 절반 먹고 들어가는 영화입니다.
저에게는! 앨범에 들어 있는 모든 곡이 하나 버릴것 없는 명반입니다. 지금도 가끔 전곡 재생으로 듣고 있으면 재대 후 98년에 복학해서 학교 강당에서 보았던 그 시간으로 훅 빨려 들어가거든요. 음악의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운 시절입니다.
소중한 추억의 순간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의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 😊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수 있을까?
줄거리, 영상미, 배우들의 표정들 다시 봐도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옛시절을 떠올리게해서 더욱 좋구요.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아련하게도 하는...
따뜻한 공감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본인이 많이 섬세하죠
한 사람은 살아가기 위해서 약혼자를고이 떠나보내고, 한 사람은 몰랐던 아련한 추억을 점점 안아가죠.
영화 본 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기억에 남아 가슴 아팠습니다.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남자 이츠키가 여자 이츠키를 몰래 사랑했던 것도 진심이고 훗날 히로코를 사랑한 것도 진심일 것입니다!
단지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서 이츠키에대한 마음은 사랑보단 그리움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려요~🤗
일본인들과 미국인들의 댓글을 통해 알게됐는데 남자 이츠키가 사랑한건 여자 이츠키 뿐이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감독이 이미 여러번이나 그것만을 계속 알려주는데도 못 알아봤네요.
@@versavice5293감독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신건가요?? 일본인과 미국인이 해석을 뭐라고 한건가요? 전 이츠키가 이츠키만을 사랑했기를 바랬는데 해석이 히로코를 사랑한 걸 수도 있다고 해서 좀 심란했거든요.. 정말 공식적으로 이츠키가 사랑한건 이츠키 뿐이라고 나왔나요??
이게 내용도 내용인데 90년대 당시의 향수인지 먼가를 불러내는게 있어서 볼때마다 아련해
20대에 보고나서 수차례 볼때마다 도서카드 그림 장면에서 눈물이 났었죠...
40대부터는 먹고사는데 찌들어 눈물도 안나고 아무 감흥이 없어진줄 알았는데 님 나레이션 들으면서 그장면 보는데 눈물이 펑 터진 50살 아재입니다.ㅜㅜ
도서카드 그림에 감동해서 그림을 취미로 하기 시작했네요.
@@waterboy7356 눈물이 팡 터지셨다는 말씀에 저도 뭔가 뭉클하네요.. 🥹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이며 영상이며 너무 포근하고 몽글몽글한 영화죠..겨울이면 생각나고
여주가 넘나 청순해서 하얀겨울배경과 참 잘어울렸어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ㅜ
눈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영화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도 영상 볼 때마다 울컥한 감정이 더 올라올거 같네요...정동극장에서 본 첫 일본영화 그 시절이 더 그리울 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두번의 영화를보며, 순수했던 중학교때의 생활이 생각났네요...오갱끼데스까~계속외침에 저도모르게 눈물이....또한 마지막의 그녀의그림의 고백에 마음은 먹먹해졌네요...OST를 회사에서 계속듣게되네요
처음 영화 봤을때 히로코가 너무 불쌍 했다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저의 첫사랑과, 그 때 그 순수 했던 시절이 오버랩 되며 너무 복잡한 감정이 한꺼번에 몰아치더군요,
누가 뭐래도 저에게 만큼은 이 영화는 미쳤었고 이때 시절에 나온 일본영화 철도원, 지금만나러 갑니다, 비밀 등등 이런류 의 영화는 최고 였던거 같습니다.
리뷰 중 특히 에필로그 부분 너무 좋네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해 주시니 더할 나위 없는 보상이네요!! 😊
따뜻하고 소중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런 시절이 없네요ㅎㅎ
원탑이었던 러브레터,그당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연기자들의 표현,감정들,영상미,모든게 여운이 남았던 작품,그리고 그 러브레터를 기억나게 만든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참고로 퍼스트러브 하츠코이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사토 타케루의 영화 '누구' 리뷰도 있답니다. 😊
일본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러브레터만큼은 진짜 두고두고 다시 보고, 볼때마다 내용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아요 ㅎㅎ 재개봉하면 또 보러 가야겠어요
저도 보러 가고 싶네요~ ㅎㅎ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십여년전 처음본 일본영화가 러브레터였는데 아직도 그 충격을 잊지못해요...그 뒤로 일본영화에 완전히 빠졌죠...러브레터때문에 오타루 삿포로 홋카이도 지역 영상만 봐도 아직도 심장이 떨려요..낭만의 대명사인것 같네요..진짜 걸작!
저도 동감합니다!! 🥰
이 영화 진짜 여운이 오래 남앗던 영화입니다.
예전에 대구 한일 극장에서 봤었네요 ㅎ
일본 영화 하면 생각나는 딱 하나의 영화 러브레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0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픈 마음 뿐입니다.
T인 저도 이 영화를 볼때면 감정이 휘몰아치는 F로 만들어주는 영화입니다. 99년에 처음본 순간부터 영화의 클라이막스때에는 언제나 벅차오릅니다.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카야마 미호랑 같은해에 태어난 아줌마입니다. 이영화를 볼때마다 항상 주인공에 감정이 이입됩니다.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서 딸과 같이 보고 공감하고 싶었는데 아직 십대인 딸은 지나간 추억이 없는지 재미없어 하네요..😢
이 영화는 추억이 애틋해질 나이가 되면 진한 감동을 주는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운 젊은날의 추억은 기억할때마다 항상 아프네요.
안녕하세요. ^^ 따님과의 영화 교류에 실패하셨군요. ㅎㅎㅎ 그런데 아직 십대라면 더욱 이 정서를 이해하기 힘들 시기라고 생각해요. 다만 최근, 뉴진스 하니양이 '푸른 산호초' 무대로 엄청난 이슈잖아요. 혹시 따님이 뉴진스를 좋아한다면 그 노래가 이 영화에 이러이러한 의미로 담겨있다는 설명을 해주시면서 애정하는 영화의 문화적 감성만이라도 공유한다면 따님과의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시간이 지나면 알 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 적 봄날을 간다보곤 전혀 공감이 안 갔는데 시간이 지나서 여러 경험이 쌓여 다시보니 유지태에게 감정이입이 자연스레 되었거든요 따님도 시간이 지나 여러 경험과 감정들이 쌓이면 러브레터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싶어요
저보다 연식이 살짝 더 되셨네요
마지막 장면에 어린 후지이 이츠키 그림이 담겨있던 책이 바로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찾을때 파트였다는게 참...
하나하나의 의미가 너무 아리네
저는 남주가 진짜로 사랑한 사람이 누구였을까를 찾기 보단 이미 고인이 된, 사랑했던 이들을 어떻게 추억하고 어떻게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는가에 초점을 두며 이 영화를 봤습니다. 두 여주인공은 각각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었고 그들을 추억하는 방식엔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들을 더이상 마음 속에 붙잡지 않고 떠나 보내며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 아닐까요. 잘 지내시나요라는 물음을 던진 후 두 후지이의 얼굴이 참 후련하고 아릿했던 걸 떠올리며 개인적인 감상 몇 자 적어봅니다. 몇 번을 봤는지 셀 수도 없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본 영화이고, 이 영화 때문에 홋카이도 여행까지 했던지라 한 장면 한 장면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가끔 극장에서 재개봉할 때 보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세대를 불문하고 그리운 환상통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고 귀한 소회 남겨 주셔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
선생님의 너무 유려한 글에 마음이 깊어지고 따뜻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첫사랑을 떠나보내는 중입니다.
같은 환상통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겨울만되며 꼭 다시보고 싶은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겨울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감동적인 영화 배경도 아주 겨울을 배경으로 해서 촬영한곡이고 너무 겨울이라서
여름에는 더워는데 저영화를 보며서 더위를 없일수 있다고 해도 괜찮다 생각해
전 소녀 이츠키를 정말 사랑해요
빙판길 미끄러질때 정말 러블리 자체임
저도 극장에서만 3번정도 봤어요
큰 화면으로 봐야 겨울 같아서요
빙판길 이츠키는 정말 사랑이죠!! 🥰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학교에 왔는데 소년 이츠키가 전학가고 없는걸 알고 소년 이츠키 자리에 있던 꽃병을 깨버릴때요 행돌을 하던 이츠키는 몰랐겠지만 어른인 제가 봤을때 소년 이츠키를 좋아한다는 절정의 표현인 것 같아서
마츠다 세이코를 싫어하면서도 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녀의 푸른 산호초를 불렀다는건 그가 실제로는 그녀를 가장 좋아한 것이라는 표현인거 같은데요, 여기서 남주의 성격이 츤데레라는 것이 어느 정도 담겨있다고 봅니다. 사랑의 표현을 무심한 행동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입니다.
저 또한 같은 의견입니다. ^^ 감정과 표현이 모두 서툴기만 했던 남자의 반어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츤데레라고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일수도 있고 푸른산호초 가사에 나온 아, 나의 사랑은 남쪽의 바람을 타고 달려가 라는 내용처럼 첫사랑이 있는 곳을 그리워했을수도 있는 부분이죠
좋아한다고 표현을 못하는 답답이 ㅋㅋ
약혼녀가 프로포즈 받게? 된 것도 남자가 자기를 밖으로 불러내서 분명 프로포즈 할 것 같은데 몇시간이 지나도 아무 말이 없어서 여자가 먼저 "저와 결혼해 주세요"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하지만 무심하게 "응" 한마디 ㅋㅋ
남주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
90년대는 마지막 아날로그 시대였지요. 정확하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재했던 시절의 연가 같은 작품입니다.
MZ세대는 그 시절의 감성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네요. 갑자기 일이 생겨 못오는 친구를 카페에서 5~6시간씩도 기다렸고
문득 친구가 보고 싶어 무작정 학교로 찾아가서 과사에 들러 시간표를 확인하고 빈 강의실을 기웃거리다가 끝내 만나지 못하고 허탈해져서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던,
여친과 싸우다 시간이 늦으면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와 밤을 새워 편지를 쓰며 괴로워 하던 그 감성을요.
반년을 넘게 만나도 손밖에 못잡아 봤고 그런 사랑 밖에 못해 봤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못지않게 진실했었네요.
거리에는 늘 최루탄 냄새가 배어 있었기 때문에 길어서 울고 다니는 사람을 봐도 무심한척 해줄 수 있었던 불편과 낭만이 공존했던 시절의 영화를 보니 젊은 날의 아련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
어느 문장 하나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필력을 가지셨네요. ^^ 저는 학생 시위 끝무렵 세대인지라 최루탄까지는 화면에서만 접하던 이야기이지만 그 외의 감성들은 대부분 저 또한 거쳐갔던 시절이 있네요. ^^
글을 읽으며 저의 십대와 이십대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정성스러운 소회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
당시는 버스안에서 발을 밟아도 .시장에서 어깨빵 당해도 죄송합니다 라고 말 없어도 ...이해하던 시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밀썰물처럼 교차하는 정말 풍성하고 아름다운 시기였음을 ..
지나고야 느낌니다.
휴대폰 세대는 절대 이해 못하는 그 시절...
잊을만하면 보게 되서 눈물이 나네요. 올해 오타루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참 아름다운 도시였네요. 다녀와서 이 영상을 다시 보니 영화에 담긴 많은 섬세한 감정들이 더 크게 몰려오네요❤😊😢
와... 올해 다녀오셨군요. ^^ 내가 사랑하는 영화 속 도시를 방문하면 방문할 당시에도, 다녀오고 나서 다시 영화를 볼 때도 참 애틋하고 그립더라고요.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2주 뒤에 오타루에 처음 가는데… 기대감으로 가득했는데 슬플 것 같네요.ㅜㅜ
최애 오브 최애 영화라 자주보기도하고 영화리뷰도 러브레터는 꼭 다양하게 보는데 모든 러브레터 영화 리뷰중 최고십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힘이 되는 따뜻한 말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폭염과 폭우 사이에서 건강관리 잘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요. 가장 특별하고요. 가끔씩 다시 보면서 되새기곤 하는데, 막연하게 생각했던 영화 내용을 덕분에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았을 텐데 정성스러운 리뷰 감사해요. 잘 보았습니다.
너무 반갑고 감사한 댓글이네요!! ^^
개인적인 일도 섞여 있지만 이 작업이 점점 왜이리 더 힘들어지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반가운 분들 흔적을 보면서 조금씩 힘을 내봅니다!!
방금 진짜 오랜만에 리뷰 하나 업로드 했답니다. ㅎㅎ
반가워서 혼자 주절주절하네요~^^
행복한 황금연휴 보내세요~🤗
정말 아련하네요... 카드속 초상화, 산에서의 메아리... 언제 보아도 추억이 돋아나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정말 이 영화는 1999년 고3 겨울로 데려가 준다.. ost만 들어도 그 때 느낌이나 감정들이 생각남. 인생 첫 여자친구와 극장에서 봤던 영화.
@@koknnom 소중한 경험담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1999라는 년도가 주는 특별함도 있지요
영화관이 아닌 극장 이라는 단어.. 서점 구석에서 읽은 소설.. 어린 아이의 내가 생각이 나요 저는.,
저도 인생 처음 남자친구와 고3이었던 99년에 봤던 추억이! ㅎㅎㅎ 미숙했지만 누군가의 기억에 존재하고 사랑받았다는 추억~ 그 자체로 참 행복한 순간이었네요. 영화의 여운도 저랑 비슷한 추억도...몽글몽글합니다. 미숙한만큼 마무리는 엉망이었지만 그 분도 이 영화보며 좋은 추억으로 절 기억해주길..
저랑동갑이굿요 저도 수능끝나고 교실에서 이걸봤는데 그 설레임..... 아직도 생생함
몇번을 본 영화인지...볼 때마다 새로운 신비로운 영화
와…영화 해설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아요. 전문가이신가봐요. 다른 영화 리뷰어들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한때 열정 넘치던 씨네필 정도였습니다. ㅎㅎ 과찬의 말씀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중3때 이영화 보고 대학교1학년 겨울때 알바로 모은돈으로 첫 해외여행을 삿포로+오타루로 갔어요~ 그리고 30대 중반 겨울에 진짜 마음이 힘들었을때 티켓팅하고 바로 급으로 삿포로+오타루갔어요. 최애 여행지..
추억이 많은 공간이시겠어요!! 영화 볼 때마다 그립고 생각나실 것 같네요~^^
어릴때 개그맨들이 오겡끼데쓰까 패러디해서 먼가 웃긴 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커서 영화로 보니 너무나 슬프고 가슴아픈 대사였음
정말 여러번 봤지만 질리지 않는 영화.. 중학교때 일본 문화개방하고 극장개봉했을때 보고 와 이렇게 달달하고 애틋한영화가 있구나 하고 추억돋을때 또봐도 또봐도 좋은영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첫 개봉 당시 여친이랑 봤었는데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 했고 그냥 음악 좋고 죽은 연인에 대한 슬픔이구나 정도로 봤었죠.
영화 해설 같은 것도 잡지에서만 볼 수 있어서 나중에 다시 보고 알아 먹은 뒤로 이 영화 자체의 팬이 되었어요.
연기도 훌륭했지만 감독의 역량이라는 것과 영화음악의 중요성 등을 깨달은 좋은 영화. 오겡끼데스까는 아직도 눈물이 나네요.
그 복잡미묘한 심정을 아주 잘 표현했고 한국인이 느끼는 한의 정서, 고인에 대한 사랑과 추모, 쓸쓸함과 그리움이 묻어 있어요.
정성 가득 담긴 따뜻한 추억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이 가득한 주말 되세요~~😊
오늘 이 영상만 세 번 봤네요.. 나른나른한 목소리랑 영화가 너무 잘 어울려요.. 일요일 밤 몽글몽글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헤헤
정말 따뜻하고 감사한 말씀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 주의 시작 되세요~~😊
RIP
19:25
어릴때 영화보고 커서 보고 한참 후에 푸른 산호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영화 다시 봤는데 둘 다 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후지이 이츠키가 조난사 당하기 전에 주마등처럼 지나 갔을 자신의 기억이 한 곡에 다 담겨 있네요.
중요한 건 추억이지 누굴 더 좋아한 게 아닌거죠.
일본어를 모르긴한데 마지막 도서카드를 보고나서 부치지못하는 편지 대사부분이 우리말 두가지버전으로 번역됐더라구요.
이 영상에선 쑥스러워서 못보내겠다 버전으로 돼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파서 못보내겠다
로 번역된 버전이 더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 먹먹한 감성에 더 찰떡인 표현이라
쑥스러워 못보낸다고 번역된 버전들을 볼때면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리뷰 잘보았어요.
좋은영상 감사해요.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따뜻한 댓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전 쑥스러워서가 잘 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뒷면을 보고 느낀 자신의 감정이 떠올라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행여나 들킬까봐. 한 명의 여주는 사랑이 떠났고 또 다른 여주는 사랑이 새롭게 시작 됩니다. 그 감정은 카드 뒷면을 보는 표정에도 나와 있죠.
@@장형규-v6z반전의 또 다른 멋진 해석입니다.^^ 듣고 보니 그런거 같아요
@@장형규-v6z부끄럽다 쑥스럽다 중간 표현으로 간지럽다가 있습니다. 이츠키가 히로코와의 편지로 지나간 시간속에서 첫사랑의 소중한 기억을 찾았고 히로코도 어쩌면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이츠키를 주저하게 했을겁니다. 히로코에게 알리고 싶지만 그걸 내비추는 것은 쑥스럽고 한편으로 그 감정 그대로를 내 안에 박제하여 간직하고 싶다는 감정유의어로 ‘마음이 간지럽다’고 여겨집니다😅
쑥스러워서 못 보내겠다 일본 스타일~
마음이 아파서 못 보내겠다 한국 스타일~ 전 이렇게 봤어요 쑥스러워서 못 보내겠다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나의 첫사랑 후지이이츠키....
미호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망소식에 추억이 생각나 유튜버님 영상을 봤어요. 너무 잘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최근 제가 즐겨듣던 푸른 산호초 노래가 이 영화 내용에 나왔던걸 몰랐는데 중간에 너무 놀라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드네요.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시국도 어지러운데 좋아하는 배우의 사망소식까지...참으로 착잡하기만 한 주말이네요. ㅜㅜ
그 와중에 이렇게 따뜻하고 공감 가득한 댓글로 위로 받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참 미스테리한 영화 일본에서 흥행 대참사인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히트한 작품
안타까워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영화중 하나~
18:36 - '푸른 산호초' 부분 좌표 찍어 놨습니다. 😊
뉴진스, 하니 양이 주말에 이 곡을 부르고 엄청난 화제가 된 것 같네요. 덕분에 제 영상도 알고리즘을 탔는지 평소보다 조회수와 댓글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저도 오늘 찾아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게 이 곡을 부르는 모습에 제 마음까지 살랑살랑해졌습니다. 🥰 음색과 표정, 동작 하나하나의 모든 순간이 80~90년대를 잡아 끌고 온 듯한 마법같은 사랑스러움이었달까요? ㅎㅎ
혹시 '푸른 산호초'를 통해 둘러둘러 여기까지 오신 분들을 위해 작은 분석이지만 좌표 찍어두니 편하게 보고 가세요~^^
대학 시절로 타임 슬립해서 대려다 주는 영화..영화 보고 나서 OST CD 도 사고, 너무 좋아했던 영화..리뷰해 주시는 목소리랑 리뷰 내용도 너무 좋아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볼 때마다 울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츠키가 뒤늦게 자각한 고인이 된 첫사랑에게 오겡끼데스까 하는거 가슴이 아릴 정도로 슬프네요
@@alicek2051 공감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본 문화 공식 개봉과 함께 국내 개봉한 이 영화를 보고 일본 문화에 빠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 남주가 산에서 조난당하며 부른 푸른 산호초의 의미를 잘몰랐습니다.
제가 느끼는 바로는 자신의 사랑이 남풍을 타고 북쪽의 첫 사랑에게 도달하길 원했던 것 같네요. 여자 이츠키는 결국 후배들이 전달해준 도서 카드와 함께 그것을 전달받았다고 느껴집니다
네. 저도 같은 의견이예요. ^^ 정성스러운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gsreatone85일본의 그 많은 산 중에, 홋카이도 오타루에 있는 산에 간 것도 여자 이츠키를 맘 한켠에 품고 있어서 이기도 하겠네요.
낼모레 오십인데 아직도 겨울 되면 생각나요….ost도 한몫하는듯요 4월이야기도 올려주세요
4월이야기 저도좋아해요 ❤❤❤ 반가워요
중학교때 SBS에서 주말 저녁에 봤던 영화였는데..싸우고 로봇 나오고 탐험하고 그런 영화들만 좋아하다가 "오겡끼 데스까~" 이 대사가 너무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도 따라 하는 유행때문에 얼마나 명작이길래 사람들이 따라하는걸까 하고 호기심에 채널을 돌리지도 않고 봤던 첫 멜로 영화..그리고 당시 중학생이였던 나의 가슴을 녹였던 영화이기도 했다. 당시 SBS에서 상영한 영화라 더빙판이였는데 중간에 "오겡끼 데스까" 멘트가 나올거 같은 장면에 한국 더빙으로 나올까봐..제발..설마..하며 애간장 태우다가 그 대사만큼은 원어 그대로 나오는 SBS의 센스로...감탄의 정점을 찍었었던 내 나이 30대 후반이여도 그 순간을 못잊고 산다.
계절감을 너무 잘 살림. 우리 나라도 계절감 좀 많이 살린 드라마, 영화가 나오면 좋겠음. 4계절이나 있는데 그런 걸 사용을 안함.
계절이 주는 환경의 개성과 아름다움이 얼마나 큰데 그걸 무시하고 소품 보다도 못하게 사용을 안함 ; ;
그나마 겨울연가가 겨울 느낌을 잘 살렸지. 스키장과 산장에서 ~ 그 피디 분이 참 대단하심. 4계절 드라마를 만드시고. 요즘은 그런 심미안이 있는 감독이 없음.
그냥 무조건 범죄 드라마만 주구장창 ㅡㅡ
따지고 보면 최근에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도 4계절의 느낌을 잘 살린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
겨울연가가 러브레터 감성 많이 따와서 만든거에요 그리고 일본에서 먹혔죠ㅋㅋ
"선재 업고튀어" 에서 청춘느낌 대학생시절 봄, 청량한 고등학생 시절은 여름, 성숙하고 쓸쓸한 어른느낌 겨울까지 잘 나타냈어여 ^^
잘 가요 미호, 당신의 영화포스터에는 내 청춘의 잔상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와 해석 최고다 진짜 ㅋㅋ 한 번만 봐서 그런지 내용이 좀 난해했는데 리뷰 보면서 전구가 빵빵 켜지네요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공감하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드럽게 번지는 저 아날로그 질감과 색감 한동안 잊고 있었다
의외로 이 영화는 일본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아요. 당시 여주인 나카야마 미호가 굉장히 인기가 있던 스타였는데도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정서적으로는 한국인들에게 더 호소하는 영화인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는 지극히 일본인스럽네요. 감정 표현에 절제적인 부분도. 하지만 절제적이면서도 그 내면에 소용돌이 치는 감정이 잘 전달되어 오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요.
저희 남편도 이 영화를 모른다고 하기에 제가 힘들게 DVD를 구해서 보여줬습니다. 당시 일본 국내에서는 딥디조차 구할 수가 없어서 한국에 사는 동생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했었죠. 머...반응은 시큰둥했지만.
일본에 거주하고 계신가 봐요~ 누구보다 당시 상황을 잘 알고 계시겠어요. ^^
시큰둥했다는 남편분의 반응이 그 당시 일본의 상황을 대표했던 것 같네요. 😂
귀중한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지난 겨울 눈쌓인 오타루를 다녀왔는데, 그때도 이 영화를 생각하고 다녔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보니 또 다른 감동이 몰려오네요. 이 영화는 몇번을 보아도 그때마다 다른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명작은 영원하다는 말이 와닿아요.
아주 좋은 타이밍에 잘 다녀오셨었네요.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 포스터와 음악, 영상미, 연출, 연기, 스토리 모든 것이 정말 최고다.
히로코의 눈을 바라보년 눈빛과 옛 연인을 향해 외치는 장면,
그리고 여자 이츠키가 후배들이 전해준 그림 러브레터?를 보고 보여주는 아련함은 정말 명장면이네
나카야마 미호 뉴스를 보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명작이다.
겨울때마다 그리워 질 것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 봐도 진짜 최고다ㅜㅜ ost까지 미침
매우 좋은 해석으로 영화가 더욱 사랑스러워졌어요.감사해요.
이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생각을 보니깐 지금 나의 삶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다시금 되짚게해주네요. 개인사로 복잡한 마음속 감정의 진심을 보게됩니다.
마흔이 넘어도 여전히 서툴고 미숙하네요.
@@wuf8i2bndoqkqnd 따뜻한 말씀과 귀중한 소회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미숙하고 실수 하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중인 40대입니다. ^^ 함께 힘내 보아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top 2 중 하나인데 리뷰를 정말 잘 하셨네요. 이 영화 엔딩.. 이츠키의 초상화를 보자마자 영화관에서 소리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봐서 좋았습니다. 차분한 나레이션이 한 몫 한 듯 하네요.
@@iris284718따뜻한 공감 댓글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더위와 장마의 반복으로 컨디션 조절도 힘든 날씨인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top 2 다른 영화가 궁금하네요.
궁금한데 알려주실수 있나요@@장형규-v6z
이 영화를 몇 번을 봤는지 몰라요
영화 러브레터도, 아다치 미츠루의 H2도
그 시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첫사랑의 감정과 여운이 물씬 나서 좋아요
공감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깨달을 사랑도 없었는데 부럽ㅠ
아다치 미츠루 .. ❤ 야구모자 푹 눌러쓰고 물어봐아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왔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계획 짜다가 추억의 러브레터 영화가 생각나서 검색하다보니 추억의 채널에도 오게됐네요. 온 김에 여러 다른 영상들도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와~~오랜만에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ㅎㅎ
계획하고 계신 홋카이도 여행도 행복한 추억 많이 담아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이영화는 음악도 너무좋아요. 8월의 크리스마스랑 더불어 저한테는 사랑에 대한 영화중에서 최고입니다 .
이 영화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옴.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 영화는 러브레터 밖에 없는 듯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말을 하죠. 꼭 우리가 윤회나 환생을 믿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겠지요.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들은 수없이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헤어지길 반복하는 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살아야할 날보다는 살아온 날이 훨신 더 많아지는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지나간 우리의 청춘이 너무나 생각이나고 다시 그시간으로 돌아 싶은것은 우리들의 모든 희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젊은 시간들로 돌아가고 싶을만큼 그리운 이유는 억겁이란 무한한 시간 앞에 놓여 있었던 우리들의 우연이란 이름을 가장한 인연, 필연들로 닿았으나 이루어질수 없었던 사랑 이야기들의 슬픔과 아픔을 그리고 그때의 시간들을 것입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단어입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었었지만 이루어 지지않았던 풋풋했던 첫사랑, 그것이 행복이었든 아픔이었든 그것은 사랑이라는 이유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각인 돼있죠. 그렇게 소소한 일상들과 시간들 사이에서 만나고 사랑했던 인연들과의 추억들이 문뜩문뜩 생각이나는 이유는 그때의 우리들은 영악하지 못했던 주체하지못할 열정과 젊음이 있었기 때문일것입니다.
젊음과 청춘이란 우리 각자 자신들의 인생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고, 그리운 그시절에 나눈 사랑은 누구와 만났다고 해도 아름다운 추억일것 입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이별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때 이별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느끼는데로 마음가는데로 사랑했던 순수한 사랑과 추억이란 생각이 듭니다. 항상 첫사랑의 추억이 그리운 것은 사람 자체가 그리운 것이라기 보다는 젊고 순수한 시절에 주고 받은 사랑의 추억 자체가 그리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말이 생각이 드네요. "기억없는 만남은 그 의미 또한 없음을....."
젊음, 청춘, 사랑, 인연에 대한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찬찬히 읽었습니다. 😊늘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의 시작 되세요!!
편집이 정말 좋네요. 펑펑 울었어요. 영화를보고 울었던 것처럼..
힘이 나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푸른 산호초를 찾아서 듣고 결국 마츠다 세이코 팬이 되게 한 영화였죠~ 생각해보니 세이코 버전보다 토요에츠 버전으로 먼저 듣게 된 셈이네요.ㅋㅋㅋ 1999년 개봉 당시에 대학 친구들과 영화를 해석한다고 밤늦게까지 토론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러브레터는 저의 대학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따뜻한 목소리와 함께 다시 보니 더욱 그리워지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20대의 절반 이상은 함께 보고, 토론하고, 만들어도 보는 시간들이었는데 그것만큼 소중하고 귀한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남겨 주셔서 감사드려요~😊
20:05 쥔장님의 해석에 공감. 외모가 첫사랑을 닮아서건, 성격이 맘에 들었건...어쨌건 사랑한다, 좋아한다의 대상은 나중에 만난 히로코였음. 첫사랑은 첫사랑일 뿐....
저에겐 재미있는 영화를 아껴보는습관이있는데.. 다들 재밌다고해서 나중에봐야지했는데..이번엔 너무 늦게봐버렸네요 주인공의 사망소식을듣고 뒤늦게나마 영화를보고 먹먹한 마음에 그녀의 발자취를 하나하나 찾아보고있네요... 이 먹먹함이 오래갈듯합니다
카시와바라 다카시 사랑했다♡
제 생에 최애의 영화입니다 다시 보니 그설레임이 되살아 나네요 가슴이 뭉클해지는 잘봤습니다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갑자기 찾아온 추위처럼
너무나도 가뿐히 세상을 떠나셨더군요
후지이 이츠키는 초등학교 5학년 세겨졌던 제 가슴속에서 영원히 계속 빛나고 있을 거예요
아련하네요...내 미숙했던 시절에 이 영화를 함께봤던 그녀도 잘 지내겠지요?
이 영화를 함께 봤던 심심님을 아주 가끔씩 떠올리며 잘 지내지 않을까요?
@@kkyung_CineLafe 어쩐지 위안이 되는 댓글이네요ㅋㅋ 감사합니다^^
10번 넘게 봤는데 보고 또 운다
이영화가 벌써 30년이 되어가네요
시간은 빨리갑니다
저영화를 봤을때.. 그시절 20대 중반의 첫사랑의 시작이었죠...
때늦은 고백, 때늦은 후회.... 지금도 저영화를 생각할때면 그시절 모습이 그려집니다..
오랜세월에 남은건 그시절의 그리움과 아련한 아픔만이 남아있죠..
감정이입이 참 큰 영화입니다.. 많이 그립네요.. 그시절도, 그녀도, 그때의 설래임도..
정성스러운 소회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 😊
온전히
그 삶을 다하여도 부족하지 않을
당신의 생의 마감을 추모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년에 열아홉 딸과 함께 봤는데 화를 내더라고요... ㅎㅎ
요즘 세대는 공감하기 힘든 내용과 정서인지...
그시절 아련한 풍경과 추억
최애 영화입니다
화를 냈다니... ㅎㅎㅎ
진짜 세대가 달라지면서 받아들이는 정서와 취향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네요..
같은 추억과 감동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 20살때인가? 처음 봤는데 저도 그때는 뭔 이런영화가 있어?
했는데... 지금은 최애 영화내요~
20년 뒤에 다시 보면 달라질거예요. 저도 십대 이십대 시설 본영화를 지금 보면 너무 다르더라구요. 은근히 마음 깊이 울리는 감동같은거.
전 고등학생 때 처음 보고 그 뒤로 십여년동안 겨울마다 꺼내어보는 영화인데 정말 요즘아이들의 정서와는 다른가봐요ㅋㅋㅋ
지금은 좋으면 좋다고 바로 말하고 썸타는 세대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간직하던 시절이랑 달라서 그런가봐요 저땐 좋아만 할 줄 알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몰라서 그냥 좋아만하고 지켜보고 말이나 한번 해보는 거지
저두 좋아하는 배우들이 이런
소식을 접할때마다 미껴지지않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처음본건 일본문화 개방전이라 어찌어찌 구해서 봤는데 그 감동 잊혀지지 않아요 러브레터 자체가 저에게는 잊을수 없는 추억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랍니다. ^^ 공감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영화보고 홋카이도 갔었지 오겡기데스카~ㅋㅋㅋ 영화 여운이 깊었다
음악도 좋았고 😊
무척 섬세하게 인물들의 심리를 말씀하시네요
최고의 리뷰입니다.
더욱 공감하면서 감동적으로 잘 감상했어요
힘이 되는 따뜻한 말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들 보니 히로코가 불쌍하다 남주가 나쁘다 하는데, 전 여자 이츠키한테만 감정이입이 돼더라구요.
오래된 학창시절 잊혀진 기억이였고, 그저 나와 이름이 같은 조금 불편하고 무뚝뚝 하기만한 남자아이였는데,
마지막 집앞에 찾아와서 책반납을 부탁했던게 이런의미였구나... 아마 여자 이츠키는 평생을 씁쓸하고아련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지않을런지
@@mootoo199 정성스러운 소감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 영화의 음악도 너무 좋아서 ost 구입했었던 기억이!
뉴스 보니까 하늘나라 로 가셨다고 하네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눈.. 첫사랑..
사귄지 몇달이 지난 어느 겨울날 둘이 함께 대학로 지하철역을 나왔는데 느닷없이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던 그날.. 눈을 맞으며 눈을 밟으며 같이 걸어가면서 난 세상에 우리 둘 밖에 없는 그런 감정을 느꼈다. 그녀도 지금은 많이 늙었겠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겡끼데스까..
누군가에게는
끝없이 슬픈 추억이지만
또 그렇게 보ㅡ는 영화는
한없이 아름답네...❤
최고의 영화.
아직도 이영화만한건 못봤지만
국내 연애소설도 비슷한듯
좋은 영화의 좋은 리뷰를 올려주신 덕에 ...
이 영화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일기장 같은 소중한 추억을 엿볼 수 있게 됐네요
영화 리뷰 보면서 댓글들을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미소가 띠어지기도 하네요
댓글들을 엮어 두고두고 읽고 싶은 느낌..
리뷰 아리가토
일기장같은 따뜻한 댓글 목록 한 켠에 자리잡아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지금도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 .. 95년 고2때 추억과 감정 느낌 ..
🥹
추억을 가지게 해준것도 그때를 떠올리게 해준것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