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너무 천재이다 보니 대신할 만한 후배감독이 없는게 지브리의 비극이죠. 귀를 기울이면의 콘도 요시후미를 후계자로 키우려고 했으나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고 아들인 고로는 콘도만큼의 재능이 없죠. 그러다보니 매번 은퇴를 번복하면서 본인이 작품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임. 그러나 세월은 흘러 나이는 먹고 아이디어는 고갈되는데 반해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스트레스 그 자체. 과연 몸이 얼마나 버텨줄런지 그게 관건이네요. 그저 건강하시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야 옹이 너무 천재인것도 맞지만 저 사람은 누군가를 키워주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랫사람들의 재능을 전부 자신을 위한 도구로 쓰고 잡아먹어버리는 사람이죠. 애초에 조수석에서 운전자에게 어느 교차로에서 꺾어야하는지까지 일일히 지정하는 사람에게서 뭘 배울까요? 그리고 미야 옹에게 인정받을 만한 수준이면 거장이라 불려도 되는 레벨이라 지브리에서 미야 옹 등쌀을 견디며 도구로 소모될 필요도 없습니다.
천재 + 너무나 완벽주의자라서..따라올 후배감독이 없죠... 검으로 따지면 양날의 검인 미야자키하야오...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모아도..본인 눈에 성이 안차니... 잡지에서 읽었는데.. 하울이 토스트 만드는부분 맘에 안들어서 자기가 직접 6개월동안 그렸다는거에서 경악함.... 후속작..솔직히 기대를 안하지만..나오면 좋겠고....
작품적인 천재성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천재성 또한 가지고 계신듯. 아침 9시부터 새벽 3~4시 까지 대략 19시간 정도를 가만히 앉아서 일만 했다는건데 거기에 담배까지 계속 펴 오시고 아직도 정정 하신게 대단한듯. 나 같은 재능 없는 사람이 저렇게 살았으면 아마 40대 초 중반에 요절했을 듯
중학생때 부모님과 지브리 스튜디오에 갔었어요. 사실 전 그때만 해도 삐딱해서 심드렁하게 봤...다가 지브리에 푹 빠져서 나왔었습니다. 영업당한거죠. 그래서 언젠가 지브리에 입사해야지하고 그림공부를 하다가 2012년에 폐업소식을 듣고 낙담했던 것도 벌써 십년 전이네요. 신작이야 20년도 기다릴 수 있으니 그저 감독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랄 뿐이에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입버릇으로 가장 유명한것이 面倒くせー面倒くせー귀찮아 귀찮아였지요.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 입버릇처럼 말하다보니 미야자키 하야오를 따라하는 개그맨들도 뭔가를 하면서 계속 멘도쿠세~ 멘도쿠세~ 라면서 말하곤했죠. 스스로가 저주받은 작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 들어가있는 말버릇같습니다. 지브리스튜디오 방문했을때 참 좋았는데 사라져버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 문화가 있어서 천재 하야오 감독님을 이어갈 후계자가 나오기는 더욱더 어려웠던 구조 였던거 같습니다. 만약 콘도 요시후미 감독님이 살아 계셨다면 현재 지브리 방향은 전진하고 있었을 수도 이었겠네요. 마음 아프지만... 하야오님 돌아가시면 지브리 명작들은 하야오 감독님 이름과 함께 유물처럼 남겠네요.
어렸을때 모노노케 히메를 몇 번을 돌려봤는지..어린 나이에는 약간 잔인하기도 기괴하기도 징그럽기도 한 장면들이 많았는데도 영화의 모든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고 곱씹을수록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 다 찾아보면서 그가 그리는 세계와 그 세계가 적나라하게 어떨때는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움…그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작품들을 만들어내기까지 그 창작자가 얼마나 고된 시간을 보냈을까. 국적과 상관없이 문화와 상관없이 미아자키 하야오 작품들이 그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었다ㅠㅠ
현실을 아주 면밀하게 직시하면서 파헤쳐주고 멋있는 작품들이 재밌을 때도 있지만, 판타지 요소로 가득하고 조금이나마 현실에서 나를 떼어내주고 이끌어주는 환상적인 곳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필요할때도 분명 있습니다...지브리의 시대가 끝났다고 정말 확실시 된다면 전 정말 슬플것같네요. 그 어느 사람도 안식이나 위안이 필요한 법이기에 지브리, 디즈니 이런 환상을 만들어주는 꿈의 공장은 영원히 문을 닫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야오 감독이 말했던 것 처럼 이젠 더 이상 지브리가 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우리가 지브리의 작품을 사랑하는것은 어쩌면 그것이 우리 어린시절에 만들어졌던, 그 시대의 정서를 담고있는 작품이기 때문일것이다. 아마 앞으로 지브리가 과거만한 작품을 혹여나 만들어낸다고해도, 더 이상 대중이 그 시절의 감성으로 작품을 볼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그렇기에 그때같은 평가를 받기도 힘들것이다. 세상의 눈이 달라졌다. 한편으론 참 마음아프지만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또 역사니까 어쩔수 없는것 같다. 그치만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많은 사람들 마음속 한켠에는 늘 지브리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말이 굉장히 와닿네요 세상에 밝음만이 있을수는 없으니... 지브리는 저에게 웃음과, 환희와, 허무함과 허탈함, 그리고 고뇌를 주었습니다 지브리가 더이상 작품을 제작하지 않는다고 한들, 그들의 끝을 보는것도 진귀하고 중요한 경험이 되겠네요(추가적으로 아직도 지브리가 저에게 준 것을 모두 이해하지 못한것도 있는것 같네요)
이번에 너희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보고왔는데 솔찍히 많이 난해하고 돌이켜서 곱십어보면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였습니다. 하울, 원령공주, 라퓨타 같은 포텐은 안나왔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화를 극장에서 볼수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만족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이아니였다면 보지도 않았을꺼 같네요. 이름값이 절반이상 들어간듯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지브리의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슬픔과 현실의 모습을 결국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또한 느낀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야오 감독의 초반 작품과 최근 작품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차이가 그 결과가 아닐까 매번 느낍니다 가장 지브리스러웠던 하야오 감독이 결국은 현실을 깨달아 버렸다는 점에서 하야오 감독의 신작을 볼 때마다 느끼는건 실망감 보다는 영화를 곱씹을수록 슬픔이 더 느껴집니다....
이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평소 지브리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특히 붉은 돼지)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하지만 찾아보지는 않았었지만 친절하고도 상세하고 또 특히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방식으로 설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 새벽에 보면서 정말 감탄하면서 봤네요 단순히 지브리 작품의 감성을 말하는것 이외에도 백수골방님이 이번 영상을 통해서 지브리 작품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고 정말 개인적으로 감동했던 영상이었습니다. 좋은 영상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7살때 극장에서 포뇨를 처음 봤었는데 그 때를 시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에 홀릭된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뭔지도 잘 모르면서 학교에서 만들었던 꿈 카드에 '영화감독' 네 글자를 써 내니까 친구들은 그게 뭐냐고 물어보고 선생님은 특이하게 쳐다보셨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7,8살 때 본 지브리 영화들 중 원령공주를 가장 좋아했으니 미야자키 특유의 조금은 잔인하고 기괴한 묘사들이 묘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나봐요.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작화로 마음을 사로잡고 의미를 느끼고 나면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는 작품들인 것 같아요. 크고 나서 감독이 영화에 담은 메시지를 하나 둘 이해하기 시작한 후에는 제 유년시절을 풍족하게 만들어줬던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게 되네요. 다시 또 한 번 은퇴를 번복 하셨는데 저도 백수골방님처럼 그저 기쁜 마음으로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함께하고픈 마음뿐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형님이 이제 작품을 끝내신다 하더라도 그 영향은 계속 이어질거 같습니다... 비틀즈나 아바, 롤링스톤즈 같은 그룹들이 계속 그들에 노래가 불려지고 사람들에게 계속 사랑받는거 처럼요... ^^ 지금도 90년대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계속 좋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가 나오는걸 보면~ 아직 일본 애니를 사랑하고 애증해야할 이유는 충분히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 피드에 떠서 처음 영상을 보았는데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잘하시고 사용된 영상의 흐름도 매끄럽게 구성하셨네요. 저의 감성과 채널의 영상이 잘 맞는거같아 구독하였습니다. 특히 6:10 에서 한명을 더 등장시켰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메이가 나오게끔 배치하신걸보고 감탄했습니다. 잔잔한 분위기 형성에 사용하신 음악도 비중을 차지하시는거같은데 혹시 사용하신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혹은 어디에서 구하신건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1. 지브리를 보면 자연에 관련된 영화가 많은데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그런 영화 주제가 적어지고 축소되고 없어지는걸 알수 있습니다 초반만 해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천공의 섬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벼랑위의 포뇨가 마지막이라고 볼수 있는데 자연과 인간의 공존 -> 자연과 인간의 적대 -> 인간들에 대한 자가비판으로 점점 축소되고 인간 본연의 주제로 흐름이 바뀌고 있죠 이후로는 영화 주제가 전쟁 반대 혹은 타인을 사랑하자 쪽으로 치우쳤고 그 이유 중 하나가 스튜디오 총괄감독인 하야오 선생님이 어느샌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건 불가능 하다는것을 깨달아서 그렇다 라는 설이 있습니다 2. 미야자키 고로 참 안타깝죠 게드전기 망친게 너무 컸는데 이번 3d 작품도 고로가 감독이어서 참 불안했던게 결국... 개인적으로 게드전기 재밌게 봤고 오히려 어스시 시리즈를 알게 되고 찾아 본 계기가 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테루의 노래는 잊혀지지 않고 특히나 지브리의 그전까지의 작품보다 분위기가 더욱 무겁고 어두워서 신선했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 불가능하다,보다는 인간이 잘못했고 자연이 옳아=>인간과 자연 각각의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지 절대 선,정의는 없다 이런 식으로 변한 것 같아요. 나우시카 만화,원령공주,포뇨를 보면 자연과 인간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고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 힘든 것만 봐도
미야자키의 최대 걸작이라고 꼽히는 붉은돼지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는데요? 미야자키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해왔으며, 그 대안으로 자연 속에서 존재하는 소규모 공동체 사회를 모색했습니다. 자연의 파괴는 공동체와 공존을 파괴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일 뿐입니다. 미야자키 작품을 보면, 선인과 악인의 관계 대립 관계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작품에서 대부분 주적인 악인들은 살아남고, 때에 따라선 서로 돕기도 합니다. 인간의 욕망이 다른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고 그 댓가는 다시 그 인간이 받는 하나의 그림입니다. 대부분의 일본 작가들이 그렇듯 원폭에 의한 대량 살상에 대한 트라우마로 거대한 파괴로 인간과 자연이 함꺼번에 몰살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만, 미야쟈키의 관심은 인간의 공존과 그 공존의 해법으로서 작은 공동체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겁니다. 그의 작품들이 결국 문명에 의해 파괴된 세상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공동체를 그리고 있고, 그 공동체는 자연에 의해 외부에서 고립되어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량 살상무기로 무장한 거대한 세력(국가)이 이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공동체를 지키던 자연이 파괴되고, 이 파괴가 결국 거대한 세력의 파멸을 가져오는 방식이지, 인간과 자연의 대결을 그린 게 아닙니다.
영상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저보다도 깊은 지브리에 데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네요. 지브리르 처음 접하게 해주셨던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삶의 의미를 더해준 지브리가 이렇게 저무는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또한 자연스러운 흐름일꺼고 마지막 작품을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9:20 붉은 돼지의 주인공 포르코의 본명은 '마르코 파곳(Marco Pagot)'인데, 이 이름에는 재미있는 사연(혹은 우연)이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기 전 회사에서 (이탈리아 회사에서 제작을 의뢰한)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이탈리아 회사에서 강하게 요구한 사항 중 하나가 '메인 캐릭터는 셜록 홈즈이지만,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동물(개과)일 것'이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세계관 구축 및 연출을 하게 됩니다. 이쯤되면 눈치 채셨을 수도 있는데, 당시 이탈리아 회사의 담당자 이름이 '마르코 파곳(Marco Pagot)' 이었습니다. 물론 리스펙트에 가까운 형태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2008년도에 마르코 파곳의 인터뷰를 보시면, 포르코가 제목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번역기를 사용하시면 무난하게 읽으실 수 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관련된 이야기도 살짝 합니다.) news.cinecitta.com/IT/it-it/news/54/62224/marco-pagot-con-grisu-festeggio-i-100-anni-di-papa.aspx
우리모두의 지나간 유년시절은, 지브리와 미야자키가 만든 작품들로 인해서, 넘치는 희열과 감동을 선물받았습니다. 어린시절, 그작품들을 보면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동이란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따뜻하고,행복한 감정도 느꼈습니다. 미야자키와, 그와함께한 모든 스탭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경배를 바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선물 받는 느낌이라 아주 좋아해요 TV 채널을 돌려보다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가 나오면 끝까지 보곤 해요 볼 때마다 새로운 선물을 여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봐도 봐도 재밌더라고요 봤던 만화를 계속해서 다시 보고도 재밌어하는 어린 아이들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영원히 곁에 있을 것 같던 지브리도 결국 휘청이고 있네요... 하지만 백수골방님의 말처럼 지브리의 마지막이 어떻든, 전 그 마지막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지브리가 오랫동안 제 곁에 있었던 만큼 저도 그만큼 성숙해져서 지브리가 어떻게 사라진다고 해도 저에게 만들어준 추억이 사라지진 않는단걸 이젠 알기 때문에 말이죠
지브리 작품을 보고나서 하야오 선생에대해 알아가면 갈수록 어떻게 이런사람이 현재 일본 기성세대에 존재할수있었는지 의문이 들뿐..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꼰대들이 많았던 버블세대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굉장히 진보적인 사상이 담겨있음 각작품에서 주체적인 행동을 하는건 모두 여자캐릭터들이고 전쟁을 반대하는 내용이라던가 자연친화적 내용모두 지금 자칭진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긴하지만 하야오선생은 그런내용들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사람이 당연하게 여길수있도록 작품속에 녹여냄.. 붉은돼지의 정비공들이 모두여자인 이유를 이영상을 보고 알게되었는데 역시 하야오선생은 지금 자칭페미니스트들이 보고 배워야할 진정한 모델같음
등장하는 정비공들의 다수가 여자인 것은 작품 외적인 이유도 있지만, 내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내적인 이유가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당시의 이탈리아는 파시스트당이 징집한 남성들은 물론, 초호황을 누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성공을 거두려는 수많은 청년들(주로 남성들)이 출국한 것으로 인해, 젊은 남성의 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이는 피콜로 가문(정비공)의 사정에도 해당했기 때문에 남성들이 떠난 텅 빈 공방에 피콜로의 여자 친척들이 고용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비행기를 여자가 손댄다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던 포르코지만, 피오를 위시한 여성 정비공의 준수한 실력을 목도한 이후부터는 보다 열린 시야를 가지게 됩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것을 전달할 내러티브를 가다듬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보수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도둑질은 나빠!" 수준의 뻔한 교훈이 아닌 이상, 자신에게 전해지는 메시지에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인권 운동 같은 다수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라면 더하겠지요. 그래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할 때에는 내러티브에 핍진성을 십분 부과하여 대중의 반발을 줄이고, 점차적으로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한데... 요즈음의 메시지 영화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들이미는 것에만 급급하지, 그것이 담긴 서사의 매끄러움을 닦아내는 일에는 무심한 듯합니다. 그러면 어떤 메시지라도 무색해져 버리고 맙니다. 내용이 그릇된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형식이 엉망이면 메시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8:44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보면 페미니즘적 성향이 묻어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품 곳곳에서 여성을 수동적 존재가 아닌 주체적이고 강인한 존재로 그려내기 때문이죠 붉은돼지에서는 비행기 엔지니어들이 모두 여성들로 나오는 걸 보고 놀라웠는데 알고 보니 붉은돼지 스탭의 중요역할들도 여성들이었네요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갑니다
3d 모델링을 공부하고 작품을 하나씩 만들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아트스테이션처럼 미술이나 예술쪽 대형 플랫폼들을 가보면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지브리 스타일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작품을 지브리화시켜서 그 감성을 따라가는걸 많이 보고 저 또한 때가되면 도전하고싶은 분야에요. 동양에서는 지브리. 서양에는 디즈니처럼 동심과 과거 어렸을적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잘빠지고 이쁜선보다 작품속 메세지와 넘쳐나는 감성이 중요하단걸 깨닫습니다.
알면 알수록 미야자키 감독이 성공할수 밖에 없었던 요소들이 보이네요. 타인에게 양보할줄 알며, 본인이 스크린 계를 당시 독식했었다는 부분을 언급할정도로 본인이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을 볼줄 알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그리고 포기할때는 포기할줄 아는 자세. 물론 저 또한 여성으로서, 일본 여성들에게 기회가 올 수있엇던 이유가 고작 두 남자의 마찰이였다는게 현재 시점에서는 웃기기도 하지만, 그 당시 사회분위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주변환경을 잘 이용할줄 알았던 미야자키가 대단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 영상은 스즈키 도시오가 쓴 책 '지브리의 천재들'을 참고하였습니다. 지브리의 작품에 얽힌 더 다양한 비화,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으로 발탁이 된 이유 등등이 책에 나와있으니 지브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셔도 좋겠습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 등 여러가지 사람들 이야기도 나와 재밌게 읽었네요
@@콩돌이-u9t 뭐래ㅋㅋ
하하하하
5:03 여기에 다카하타 이사오감독은 빨강머리앤을 만든 감독이시기도 합니다^^ 또, 항상 외국팬들이 지브리스튜디오를 얘기할때 기브리 기브리 하길래 특이하다고 생각했더니 저게 맞는 발음이였군요!
이 책을 읽었는데 너무 너무 제 스타일이에요!!!
본인이 너무 천재이다 보니 대신할 만한 후배감독이 없는게 지브리의 비극이죠. 귀를 기울이면의 콘도 요시후미를 후계자로 키우려고 했으나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고 아들인 고로는 콘도만큼의 재능이 없죠. 그러다보니 매번 은퇴를 번복하면서 본인이 작품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임. 그러나 세월은 흘러 나이는 먹고 아이디어는 고갈되는데 반해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스트레스 그 자체. 과연 몸이 얼마나 버텨줄런지 그게 관건이네요. 그저 건강하시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야 옹이 너무 천재인것도 맞지만 저 사람은 누군가를 키워주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랫사람들의 재능을 전부 자신을 위한 도구로 쓰고 잡아먹어버리는 사람이죠. 애초에 조수석에서 운전자에게 어느 교차로에서 꺾어야하는지까지 일일히 지정하는 사람에게서 뭘 배울까요? 그리고 미야 옹에게 인정받을 만한 수준이면 거장이라 불려도 되는 레벨이라 지브리에서 미야 옹 등쌀을 견디며 도구로 소모될 필요도 없습니다.
지브리의 오랜 팬으로서 그저 건강하시라는 말 밖에…
감독계보는 신카이마코토가 이어받는중
@@축알못판독기-p9i 원랜 안노 히데아키 쪽이였었는데.. 신에반게리온 엔딩 곱창내버리고 촬영물쪽으로 도피...
헐 귀를 기울이면 김독님 돌아가셨구나….. 인생작들 중에 하나인데…
천재 + 너무나 완벽주의자라서..따라올 후배감독이 없죠... 검으로 따지면 양날의 검인 미야자키하야오...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모아도..본인 눈에 성이 안차니... 잡지에서 읽었는데.. 하울이 토스트 만드는부분 맘에 안들어서 자기가 직접 6개월동안 그렸다는거에서 경악함.... 후속작..솔직히 기대를 안하지만..나오면 좋겠고....
안노감독이 미야자키 따라가려다 한계까지몰렸었고, 신카이감독도 굳이 미아자키가 되려하지 않는다는걸보면, 아쉽긴해도 미야자키같은 감독이란건 이렇게 막을 내리는게 맞는듯...
지금 후속작 하고있대요
호소다 마모루를 포스트 미야자키라고 믿고 있었는데…용과 주근깨 공주에서 너무 크게 미끄러짐
@@김서하-t7j 물론 잘만들긴했지만 전작들과 비교하면 좀 애매한감이 있음
@@heyrua8972 하울 후속작이요?
작품적인 천재성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천재성 또한 가지고 계신듯. 아침 9시부터 새벽 3~4시 까지 대략 19시간 정도를 가만히 앉아서 일만 했다는건데 거기에 담배까지 계속 펴 오시고 아직도 정정 하신게 대단한듯. 나 같은 재능 없는 사람이 저렇게 살았으면 아마 40대 초 중반에 요절했을 듯
체력 안좋은 저는 저렇게 며칠 하면 앓아눕는데 대단하신 듯
오히려 담배가 도움이 됬을듯 담배라도 없었으면 다른방면으로 넘어지지 않으셨을까
@@beeper52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라라하하핳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후계자 없이 이제 80세가 넘으셨으니 지브리의 끝이 정말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야오 감독의 아이디어와 캐릭터들의 매력은 내가 본 어떤 애니메이션들보다 흥미로워서 이런 생각만 해도 착잡해짐.
더 잘할 필요도 없고 이전의 영광도 필요없다…
레전드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스럽다
사실 난 지브리의 마지막이 그어살이던 뭐던 상관없음... 이미 그들이 걸어온 발자취들이 너무나도 인상적이기에 그것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하다
나레이션이 매우 안정적이시네요.
지브리의 평화로운 분위기랑 매우 잘어울립니다.
지브리스튜디오의 팬인데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입장에서 매우 공감합니다.
이 말이 하고싶었어요
저도 나레이션 퀼리티가 너무 좋아서 구독 눌렀습니다
중학생때 부모님과 지브리 스튜디오에 갔었어요. 사실 전 그때만 해도 삐딱해서 심드렁하게 봤...다가 지브리에 푹 빠져서 나왔었습니다. 영업당한거죠. 그래서 언젠가 지브리에 입사해야지하고 그림공부를 하다가 2012년에 폐업소식을 듣고 낙담했던 것도 벌써 십년 전이네요. 신작이야 20년도 기다릴 수 있으니 그저 감독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랄 뿐이에요.
'사람들은 작품 속에 현실의 메세지를 담은 영화를 싫증내기 시작했다.'
우화적인 영화들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이유인 듯하네요. 그런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던 저역시도 그렇게 된 것 같아 뭔가 씁쓸하기도 하구요 ㅋㅋ
너무 가슴을 찌르는 표현이네요ㅠㅠ저도 그런 영화를 좋아해서 저 표현이 너무 슬퍼요
현실은 암울한데 애니나 영화드라마에서 그것을 느끼기 싫어하는거죠 환상을 꿈꾸고싶을뿐
현실을 마주하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진거 같긴하네요
공감이요 ... 극한직업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이와 비슷하게 그 안의 어려운 의미보다 단순 생각없이 웃을수있는 영화를 더 좋아하는게 현 영화계인거같아요
영화에대한 의미가 변한게 큰거같아요.
예전엔 가장 덩치도, 들어간 돈도 큰 대중매체 였는데,
요즘은 그냥 긴 영상물 중 하나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영화 1편에 담고있는 돈, 철학, 목표가 변한거라고 봐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입버릇으로 가장 유명한것이 面倒くせー面倒くせー귀찮아 귀찮아였지요.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 입버릇처럼 말하다보니 미야자키 하야오를 따라하는 개그맨들도 뭔가를 하면서 계속 멘도쿠세~ 멘도쿠세~ 라면서 말하곤했죠.
스스로가 저주받은 작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 들어가있는 말버릇같습니다.
지브리스튜디오 방문했을때 참 좋았는데 사라져버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힘들고 하기 싫어도 투잡을 지속해오는 고달픈 제 삶이 투영되네요..참
원령공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정말 비주얼이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마 평생 기억할거같아요
지브리의 작품을 보면 어딘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요즘 애니는 뛰어난 작화 혹은 연출을 더 중요시하지만 지브리는 그걸 뛰어넘는 스토리가 있어 더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 문화가 있어서 천재 하야오 감독님을 이어갈 후계자가 나오기는 더욱더 어려웠던 구조 였던거 같습니다. 만약 콘도 요시후미 감독님이 살아 계셨다면 현재 지브리 방향은 전진하고 있었을 수도 이었겠네요.
마음 아프지만... 하야오님 돌아가시면 지브리 명작들은 하야오 감독님 이름과 함께 유물처럼 남겠네요.
어렸을때 모노노케 히메를 몇 번을 돌려봤는지..어린 나이에는 약간 잔인하기도 기괴하기도 징그럽기도 한 장면들이 많았는데도 영화의 모든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고 곱씹을수록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 다 찾아보면서 그가 그리는 세계와 그 세계가 적나라하게 어떨때는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움…그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작품들을 만들어내기까지 그 창작자가 얼마나 고된 시간을 보냈을까. 국적과 상관없이 문화와 상관없이 미아자키 하야오 작품들이 그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었다ㅠㅠ
지브리는 예술입니다... 감히 우리들이 평가하고 완전히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대단한 예술의 한 장르입니다.. 그러니 평가 신경쓰지말고 계속 이어주세요..
미야자키 하야오... 그의 인간성이 어찌 되었든간에 그가 만들었던 작품은 광기가 서릴만큼 천재적이었음을.. 그 어린시절 지브리의 영화들을 보면서 정말 겪어보지 못한 감정들을 느끼며 내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일부가 되었다는것을 .
현실을 아주 면밀하게 직시하면서 파헤쳐주고 멋있는 작품들이 재밌을 때도 있지만, 판타지 요소로 가득하고 조금이나마 현실에서 나를 떼어내주고 이끌어주는 환상적인 곳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필요할때도 분명 있습니다...지브리의 시대가 끝났다고 정말 확실시 된다면 전 정말 슬플것같네요. 그 어느 사람도 안식이나 위안이 필요한 법이기에 지브리, 디즈니 이런 환상을 만들어주는 꿈의 공장은 영원히 문을 닫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야오와 히사이시 조..이 두 거장들이 함께한 작품들 정말 환상적이였죠. 지브리 작품들은 심금을 울리는 어떤게 있는거 같아요 연출작화 기술이 발전한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를 봐도 지브리 애니 하나 다시 정주행했을때가 더 감동적이에요 평생동안 곱씹을 수 있는 작품..
이걸 보며 난 왜 울고 있는가...
내 동심이자 꿈이자 가치관인 스튜디오 지브리
예전 일본인들이 입은 사무실에서의 복식이 너무 아름답다..
하얗게 샌 머리랑 셔츠와 네이비 니트에 앞치마
담배 피우는것까지 감성적이게 보일정도..
괜히 예술인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
애니메이션은 아름다운 꿈을 좇아가는 일이지만 그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에는 혹독한 광기가 요구된다는 말이 와닿네요.
트렌드가 바뀌어서 지브리가 종점을 향해 달려간다해도, 지브리의 시작과 전성기 그리고 쇠락기까지 같이 한 인생은 축복이라고 생각함
지브리 애니는 몇 번을 봐도 볼때마다 새롭고 재밌음 ㅠㅠ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
지금도 파격적일텐데 90년대에 여성 스태프를 중요한 부서에 전부 넣다니 왜 지금까지도 편안하게 지브리 작품을 볼 수 있었는지 그 이유 중 하나같군요
하야오 감독이 말했던 것 처럼 이젠 더 이상 지브리가 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우리가 지브리의 작품을 사랑하는것은 어쩌면 그것이 우리 어린시절에 만들어졌던, 그 시대의 정서를 담고있는 작품이기 때문일것이다. 아마 앞으로 지브리가 과거만한 작품을 혹여나 만들어낸다고해도, 더 이상 대중이 그 시절의 감성으로 작품을 볼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그렇기에 그때같은 평가를 받기도 힘들것이다. 세상의 눈이 달라졌다. 한편으론 참 마음아프지만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또 역사니까 어쩔수 없는것 같다. 그치만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많은 사람들 마음속 한켠에는 늘 지브리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작품은 나이먹은 우리들을 위한게 아니라 새로운 아이들을 위한거죠 어린 조카들도 토토로를 좋아하는거보면 지브리 작품들은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아이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는거죠
천공의 섬 라퓨타는
제가 가끔 큰 구름을 보았을때
구름뒤에 라퓨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저만의 라퓨타를 찾고있어요.
저두요
그어살보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무수한 떡밥들이 회수가 안된느낌이라 찜찜했지만,
지브리 영화를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는것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영상잘보고갑니다
나우시카 원령공주 센 라퓨타를 처음봤을때 소름과 전율이 돋았지 평생 기억할 작품들 만들어주셔서 그저 감사할뿐
작품에서는 수많은 감동으로 팬들과 소통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소통에 서툴렀던 천재
마지막 말이 굉장히 와닿네요
세상에 밝음만이 있을수는 없으니...
지브리는 저에게 웃음과, 환희와, 허무함과 허탈함, 그리고 고뇌를 주었습니다
지브리가 더이상 작품을 제작하지 않는다고 한들, 그들의 끝을 보는것도 진귀하고 중요한 경험이 되겠네요(추가적으로 아직도 지브리가 저에게 준 것을 모두 이해하지 못한것도 있는것 같네요)
대학을 가서 학교 소극장에서 상영해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를 처음 봤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요. 영상과 차분한 설명을 들으며 그때가 생각나네요.
이번에 너희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보고왔는데 솔찍히 많이 난해하고 돌이켜서 곱십어보면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였습니다.
하울, 원령공주, 라퓨타 같은 포텐은 안나왔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화를 극장에서 볼수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만족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이아니였다면 보지도 않았을꺼 같네요. 이름값이 절반이상 들어간듯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지브리의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슬픔과 현실의 모습을 결국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또한 느낀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야오 감독의 초반 작품과 최근 작품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차이가 그 결과가 아닐까 매번 느낍니다
가장 지브리스러웠던 하야오 감독이 결국은 현실을 깨달아 버렸다는 점에서 하야오 감독의 신작을 볼 때마다 느끼는건 실망감 보다는 영화를 곱씹을수록 슬픔이 더 느껴집니다....
😊
지브리 새 작품이라니..너무 기대되네요 ㅜㅜ 정말 지브리 영화들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황홀한거 같아요..만화영화지만 결코 아이들만을 위한것이 아닌 오히려 나이를 먹고 보면 더 귀감이 되는 작품들
06:10 배운 씨네필만이 가능한 연출.. 영상 늘 잘 보고있습니다 ^^
간지쓰~
이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평소 지브리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특히 붉은 돼지)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하지만 찾아보지는 않았었지만 친절하고도 상세하고 또 특히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방식으로 설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 새벽에 보면서 정말 감탄하면서 봤네요 단순히 지브리 작품의 감성을 말하는것 이외에도 백수골방님이 이번 영상을 통해서 지브리 작품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고 정말 개인적으로 감동했던 영상이었습니다. 좋은 영상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렸을때 토토로가 그렇게 무서웠는데
그때도 메이랑 사츠키를 위해서 친절을 배풀고 있다는걸 이해하면서도 무서웠어
골방님 나근나근한 내래이션 너무 좋아요. 덕분에 저의 잠들기전 새벽시간이 풍부해진 기분입니다
귀찮아 거리면서 못멈추는거 캐공감. 그림 그리는것 - 특히 만화 아니메처럼 완전 초정밀한 구상화 그려내는게 업이면 진짜 ㅋㅋㅋ
저는 7살때 극장에서 포뇨를 처음 봤었는데 그 때를 시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에 홀릭된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뭔지도 잘 모르면서 학교에서 만들었던 꿈 카드에 '영화감독' 네 글자를 써 내니까 친구들은 그게 뭐냐고 물어보고 선생님은 특이하게 쳐다보셨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7,8살 때 본 지브리 영화들 중 원령공주를 가장 좋아했으니 미야자키 특유의 조금은 잔인하고 기괴한 묘사들이 묘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나봐요.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작화로 마음을 사로잡고 의미를 느끼고 나면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는 작품들인 것 같아요. 크고 나서 감독이 영화에 담은 메시지를 하나 둘 이해하기 시작한 후에는 제 유년시절을 풍족하게 만들어줬던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게 되네요. 다시 또 한 번 은퇴를 번복 하셨는데 저도 백수골방님처럼 그저 기쁜 마음으로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함께하고픈 마음뿐입니다.
저 인내심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했는데 평생을 참으면서 사셨네요 ㅋㅋㅋㅋㅋ
애니메이션 만드는거 진짜루.. 힘듬ㅜ 3초짜리 만드는데 1시간 넘게 걸리는거 경험하고 진로 틀었음
아무리 위대한인물도 절대로 완벽하지 못하죠. 누구나 갈등과 오해
그속에있는 인생은 정말이지 흥망성쇠가 따로없죠.. 그래도 그 흥망성쇠속에서 포기하지않고 애니메이션이만들어진것은
저의 어린시절을 추억속에 있게해주었습니다.
왜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현실을 담고 메시지를 담은 명작들이 나오는데 지브리는 포기하게 되는걸까
미야자키 하야오 형님이 이제 작품을 끝내신다 하더라도 그 영향은 계속 이어질거 같습니다... 비틀즈나 아바, 롤링스톤즈 같은 그룹들이 계속 그들에 노래가 불려지고 사람들에게 계속 사랑받는거 처럼요... ^^
지금도 90년대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계속 좋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가 나오는걸 보면~ 아직 일본 애니를 사랑하고 애증해야할 이유는 충분히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 피드에 떠서 처음 영상을 보았는데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잘하시고 사용된 영상의 흐름도 매끄럽게 구성하셨네요. 저의 감성과 채널의 영상이 잘 맞는거같아 구독하였습니다. 특히 6:10 에서 한명을 더 등장시켰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메이가 나오게끔 배치하신걸보고 감탄했습니다. 잔잔한 분위기 형성에 사용하신 음악도 비중을 차지하시는거같은데 혹시 사용하신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혹은 어디에서 구하신건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02:51이게 너무공감되는말이.
애니의 기준이 어느센가 유포터블이 되어버렸죠.
자기들은 아니라고 우기는데
구독자들이나 사람들 댓글들보면 죄다 유포터블을 비유하고 알지도못하면서 별루다 하죠...
최고의 결과물은 미치지 않고서는 만들 수 없어요. 워라벨 찾고 여유부리고 하고서는 재능있는 미친놈을 이길 수가 없지 않겠냐는 거죠.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사람이 시대에 몇명이나 나올 수 있겠습니까. 어쩔 수 없지요.
1. 지브리를 보면 자연에 관련된 영화가 많은데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그런 영화 주제가 적어지고 축소되고 없어지는걸 알수 있습니다
초반만 해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천공의 섬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벼랑위의 포뇨가 마지막이라고 볼수 있는데
자연과 인간의 공존 -> 자연과 인간의 적대 -> 인간들에 대한 자가비판으로 점점 축소되고 인간 본연의 주제로 흐름이 바뀌고 있죠
이후로는 영화 주제가 전쟁 반대 혹은 타인을 사랑하자 쪽으로 치우쳤고
그 이유 중 하나가 스튜디오 총괄감독인 하야오 선생님이 어느샌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건 불가능 하다는것을 깨달아서 그렇다 라는 설이 있습니다
2. 미야자키 고로 참 안타깝죠 게드전기 망친게 너무 컸는데 이번 3d 작품도 고로가 감독이어서 참 불안했던게 결국...
개인적으로 게드전기 재밌게 봤고 오히려 어스시 시리즈를 알게 되고 찾아 본 계기가 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테루의 노래는 잊혀지지 않고 특히나 지브리의 그전까지의 작품보다 분위기가 더욱 무겁고 어두워서 신선했었습니다
지브리는 역시 2D로 가야한다는 걸 절절절절히 느꼈네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 불가능하다,보다는
인간이 잘못했고 자연이 옳아=>인간과 자연 각각의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지 절대 선,정의는 없다
이런 식으로 변한 것 같아요.
나우시카 만화,원령공주,포뇨를 보면 자연과 인간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고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 힘든 것만 봐도
미야자키의 최대 걸작이라고 꼽히는 붉은돼지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는데요? 미야자키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해왔으며, 그 대안으로 자연 속에서 존재하는 소규모 공동체 사회를 모색했습니다. 자연의 파괴는 공동체와 공존을 파괴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일 뿐입니다. 미야자키 작품을 보면, 선인과 악인의 관계 대립 관계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작품에서 대부분 주적인 악인들은 살아남고, 때에 따라선 서로 돕기도 합니다. 인간의 욕망이 다른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고 그 댓가는 다시 그 인간이 받는 하나의 그림입니다. 대부분의 일본 작가들이 그렇듯 원폭에 의한 대량 살상에 대한 트라우마로 거대한 파괴로 인간과 자연이 함꺼번에 몰살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만, 미야쟈키의 관심은 인간의 공존과 그 공존의 해법으로서 작은 공동체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겁니다. 그의 작품들이 결국 문명에 의해 파괴된 세상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공동체를 그리고 있고, 그 공동체는 자연에 의해 외부에서 고립되어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량 살상무기로 무장한 거대한 세력(국가)이 이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공동체를 지키던 자연이 파괴되고, 이 파괴가 결국 거대한 세력의 파멸을 가져오는 방식이지, 인간과 자연의 대결을 그린 게 아닙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테루의 노래 정말 인상깊었고 지금도 종종 듣고 있습니다.
속편을 만들지 않은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진정한 장인의 반열에 오르게 된 요인이지 않나 싶네요. 짱구 코난처럼 시리즈가 나왔으면 지금처럼 아련한 추억이 되진 못했을 것 같아요ㅎ
전 예전 이분을 DR 무비에 근무하는 친구와 함께 도쿄에 가서 만나봤다. 짙은 담배연기아래서 이것저것 체크하고 알려주는 미야감독 대단한 분임…
아쉬운건 후계자없이 돌아가실듯..
출판만화 그리는 화실에 가면 분위기가 참 좋아요 서로 가르쳐 주려고 하고 서로의 개성을 인정해 주고 선후배간의 유대도 돈독하고 한턱 쏘는일도 많습니다
애니매이션 제작소는 분위기가 냉냉 쌀벌 하지요 너는너 나는나 분위기가 강하지요
너무 이기적인 말이지만 내가 살아있는 한 평생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내 동심을 그 시절을 살지 않았지만 그때의 추억을 되돌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는 15년전부터 얘기됐었는데 아직까지 작품을 내줘서 고마울따름. 하야오할배 건강해..
지브리의 작품들은 인류의 보물이다.
지브리의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진짜 슬프네요
어렸을 때부터 좋은 작품으로 추억이 생긴게 행복합니다
지브리 작품에 대한 애정이 이렇게까지 깊은 사람은 백수골방님 뿐일 거에요 우리나라에는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잘보고 있어요
책을 읽어봐야겠네요... 항상 생각하지만 미야자키 햐아오 같은 천재적인 인물과 동시대에 살았다는건 정말 큰 행운이자 축복인 것 같습니다ㅠㅠ
미래가 어떻게될지... 그만큼 인재가 중요하다는것 너무 미야자키하나에 고집이 아닌 지브리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제작할 인재의 중요성은 느끼는바이다.
영상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저보다도 깊은 지브리에 데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네요. 지브리르 처음 접하게 해주셨던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삶의 의미를 더해준 지브리가 이렇게 저무는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또한 자연스러운 흐름일꺼고 마지막 작품을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9:20
붉은 돼지의 주인공 포르코의 본명은 '마르코 파곳(Marco Pagot)'인데, 이 이름에는 재미있는 사연(혹은 우연)이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기 전 회사에서 (이탈리아 회사에서 제작을 의뢰한)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이탈리아 회사에서 강하게 요구한 사항 중 하나가 '메인 캐릭터는 셜록 홈즈이지만,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동물(개과)일 것'이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세계관 구축 및 연출을 하게 됩니다.
이쯤되면 눈치 채셨을 수도 있는데, 당시 이탈리아 회사의 담당자 이름이 '마르코 파곳(Marco Pagot)' 이었습니다.
물론 리스펙트에 가까운 형태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2008년도에 마르코 파곳의 인터뷰를 보시면, 포르코가 제목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번역기를 사용하시면 무난하게 읽으실 수 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관련된 이야기도 살짝 합니다.)
news.cinecitta.com/IT/it-it/news/54/62224/marco-pagot-con-grisu-festeggio-i-100-anni-di-papa.aspx
오
우리모두의 지나간 유년시절은, 지브리와 미야자키가 만든 작품들로 인해서, 넘치는 희열과 감동을 선물받았습니다.
어린시절, 그작품들을 보면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동이란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따뜻하고,행복한 감정도 느꼈습니다.
미야자키와, 그와함께한 모든 스탭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경배를 바칩니다.
0:28 너무 멋진
3:38 절반 정도는 커녕->절반정도에서 그치지않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선물 받는 느낌이라 아주 좋아해요
TV 채널을 돌려보다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가 나오면 끝까지 보곤 해요
볼 때마다 새로운 선물을 여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봐도 봐도 재밌더라고요
봤던 만화를 계속해서 다시 보고도 재밌어하는 어린 아이들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영원히 곁에 있을 것 같던 지브리도 결국 휘청이고 있네요...
하지만 백수골방님의 말처럼 지브리의 마지막이 어떻든, 전 그 마지막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지브리가 오랫동안 제 곁에 있었던 만큼 저도 그만큼 성숙해져서
지브리가 어떻게 사라진다고 해도 저에게 만들어준 추억이 사라지진 않는단걸 이젠 알기 때문에 말이죠
지브리는 제 어린시절의 즐거움과 슬픔 모두를 담고있어 아름답기만해요
그냥 충격적으로 멋있다
고숙련노동자를 싸게싸게 갈아넣는게 애니메이션임 ㄷㄷ
나우시카-모모노키 히메-센과 치히로-이웃집 토토로-붉은 돼지-벼랑위의 포뇨
지브리 작품을 보고나서 하야오 선생에대해 알아가면 갈수록 어떻게 이런사람이 현재 일본 기성세대에 존재할수있었는지 의문이 들뿐..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꼰대들이 많았던 버블세대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굉장히 진보적인 사상이 담겨있음
각작품에서 주체적인 행동을 하는건 모두 여자캐릭터들이고 전쟁을 반대하는 내용이라던가 자연친화적 내용모두 지금 자칭진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긴하지만 하야오선생은 그런내용들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사람이 당연하게 여길수있도록 작품속에 녹여냄..
붉은돼지의 정비공들이 모두여자인 이유를 이영상을 보고 알게되었는데 역시 하야오선생은 지금 자칭페미니스트들이 보고 배워야할 진정한 모델같음
아..불편하지 않은 페미니즘을 했으면 좋겟다? ㅋㅋ
@@fufusksbhsoalab789 페미니즘을 해라마라의 문제가아니라 진짜 여성인권을 위한다면 하야오선생작품처럼 주장했어야했다는거임
물론 페미니즘이 만들어지고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편협한 사상으로 변질됐지만..
@@fufusksbhsoalab789 메갈 워마드 말하는듯?
등장하는 정비공들의 다수가 여자인 것은 작품 외적인 이유도 있지만, 내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내적인 이유가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당시의 이탈리아는 파시스트당이 징집한 남성들은 물론, 초호황을 누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성공을 거두려는 수많은 청년들(주로 남성들)이 출국한 것으로 인해, 젊은 남성의 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이는 피콜로 가문(정비공)의 사정에도 해당했기 때문에 남성들이 떠난 텅 빈 공방에 피콜로의 여자 친척들이 고용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비행기를 여자가 손댄다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던 포르코지만, 피오를 위시한 여성 정비공의 준수한 실력을 목도한 이후부터는 보다 열린 시야를 가지게 됩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것을 전달할 내러티브를 가다듬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보수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도둑질은 나빠!" 수준의 뻔한 교훈이 아닌 이상, 자신에게 전해지는 메시지에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인권 운동 같은 다수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라면 더하겠지요. 그래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할 때에는 내러티브에 핍진성을 십분 부과하여 대중의 반발을 줄이고, 점차적으로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한데... 요즈음의 메시지 영화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들이미는 것에만 급급하지, 그것이 담긴 서사의 매끄러움을 닦아내는 일에는 무심한 듯합니다. 그러면 어떤 메시지라도 무색해져 버리고 맙니다. 내용이 그릇된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형식이 엉망이면 메시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ㄴㄴ지금 저 내용 그대로 신작으로 나왔으면 페미영화라고 어차피 별점 테러당했을듯ㅋㅋ바비도 한국에서만 다들 안봤잖음
8:44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보면 페미니즘적 성향이 묻어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품 곳곳에서 여성을 수동적 존재가 아닌 주체적이고 강인한 존재로 그려내기 때문이죠
붉은돼지에서는 비행기 엔지니어들이 모두 여성들로 나오는 걸 보고 놀라웠는데
알고 보니 붉은돼지 스탭의 중요역할들도 여성들이었네요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갑니다
엄청 담백하게 지브리에 대한 얘기를 다룬 것 같아요 추측이 난무한 캐릭터대한 썰이 아닌것이 너무 좋네요
흥행작품들 속편을 만들었다면 후계자를 키우기 더 쉬웠을거 같네요.
독특하고 창작적인 세계관을 단편으로만 만들어 버리니 매번 창작의 고통이 심했을듯
와ㅠ 만화 원작이 없어서 직접 만들다니;;;;;
지브리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끝이 났는데 끝나지 않고 계속 됬으면 하는 느낌을 받아요
흥망성쇠가 있다고 하지만 그것마저도 지브리스럽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ㅎㅎ
3d 모델링을 공부하고 작품을 하나씩 만들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아트스테이션처럼 미술이나 예술쪽 대형 플랫폼들을 가보면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지브리 스타일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작품을 지브리화시켜서 그 감성을 따라가는걸 많이 보고 저 또한 때가되면 도전하고싶은 분야에요. 동양에서는 지브리. 서양에는 디즈니처럼 동심과 과거 어렸을적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잘빠지고 이쁜선보다 작품속 메세지와 넘쳐나는 감성이 중요하단걸 깨닫습니다.
어릴때 지브리 보면서 낭만을 느꼈습니다 그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예술가의 재주는 저주란 말이 떠오르네요,, 천재들은 일상에서 멀어지게 마련이죠,, 근데 누구든 어른이 되면 돈을 벌어야 하니까 도찐개찐 인거같아요 ㅎㅎ
저아이디어를 누가 만들어내 . . 20년만 젊으면 좋았을듯 싶음
캐나다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정말 재밌게 봤어요. 애니메이터은 저주라는 말 공감가기도 하더라고요 미술중에 가장 어렵습니다 진짜 ㅠㅠ
알면 알수록 미야자키 감독이 성공할수 밖에 없었던 요소들이 보이네요.
타인에게 양보할줄 알며, 본인이 스크린 계를 당시 독식했었다는 부분을 언급할정도로 본인이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을 볼줄 알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그리고 포기할때는 포기할줄 아는 자세.
물론 저 또한 여성으로서, 일본 여성들에게 기회가 올 수있엇던 이유가 고작 두 남자의 마찰이였다는게 현재 시점에서는 웃기기도 하지만, 그 당시 사회분위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주변환경을 잘 이용할줄 알았던 미야자키가 대단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목소리 너무 차분하시거 필요한 이야기만 해주셔서 비오는 날 즐겁게 보았습니다.
내 어린시절을 함께한 지브리.. 그의 장인정신덕분에 즐거운 어린시절을 살았네요
오오 일단 추천합니다!
10:55 지금봐도 너무 공포스러워요 형님..
천재는 고독하다 천재는 외롭다, 그렇기때문에 세상을 이끈다
센과치히로는 정말 세기의 명작입니다..
그만한 작품이 앞으로 또 나올 수 있을까요
진짜..진짜 다시는 안나올거 같음
역시 얻는게 있다면 무조건 잃는게 있구나
교훈을 다시한번 깨닫네요
아니 목소리가 왤케 좋으세유...
시대가 발전하고 옛 감성이 사라져가고 있어서 미야자키 하야오같은 사람은 두번다시 나오지 않을듯
10:14 어쩐지 어릴때 두작품이 무서움이 깔려있었는데 그이유가 있었네
손자가
"울 할아버지가 미야자키 하야오 에요"하면 다들 기절 할 듯- 그 정도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신
믿고보는 미야자키 하야오
시대의 거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이 분의 마지막작품이 나온다니 제 유년시절의 추억 중 한 부분과 작별을 하는 것 같네요.
이미 미야자키 뒤를 이을 천재들은 많이 있을지도 모름 근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되고 이 사람들한테 새로운 시도를 하게 해줄 여건이 안되는듯
작품들 내용들 다 너무 환상적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를 보면 너무 현실이 느껴지는 느낌이라 묘해요 항상,,그래서 더 좋기도 하고요
ㄹㅇ 포뇨 나는 너무 이질적이게 느껴져서 싫었는데 다들 좋아했던게 기억에 남음
애니메이터가 되고싶어서 준비중인데 정말 여러 생각을 들게 하는 분인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