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셨던 분들께는 평범성 banality을 새로 정의한 부분이 가장 신선한 뽀인트 였을 겁니다. 🇩🇪 banal에 미묘한 늬앙스 차이가 있다 (이중적인 의미가 담김)는 건 한나 아렌트의 인터뷰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직접 🇩🇪 커뮤니티를 찾아가서 독일인들을 인터뷰해 겨우 겨우 알아낸 사실이랍니다!! 한나 아렌트는 35살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미국인으로 살았지만, 꾸준히 독일어를 사용했습니다. banal은 영미권에서도 똑같이 쓰이는 단어이기에 아렌트가 을 쓸 때 독일식 표현을 오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도 영미권에서 banality란 표현 때문에 "대체 아이히만이 뭐가 평범하냐"는 오해가 많이 생겼었고, 저도 번역본에선 아렌트의 의도가 아리송하더라고요. 하지만 한나 아렌트는 '평범한 것처럼 보인다 / 수준이 낮고 하찮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살려 (뒤 쪽 의미에 무게가 더 실린) 🇩🇪 banality를 사용한 듯 합니다. 읽기 좋게 다듬어 놨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내가 말하려던 바는 그게 아니었어요. 나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아이히만이 있다는 말을 하려던 게 절대 아니에요. 내가 하려던 말은 오히려 그 반대예요! 누군가가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할 때면 저는 “너무 banal하다” 라고 말해요. 그게 내가 말하려던 뜻이에요. ….. banality가 무슨 뜻인지 이해시켜드리죠. 전쟁 중에 에른스트 윙거란 사람이 소작농 몇 명을 우연히 만났어요. 그런데 그 소작농 중 한 명은 러시아인 전쟁 포로들을 포로수용소로부터 넘겨받아 자기 집에 거둔 사람이었어요. 당연히 그 포로들은 쫄쫄 굶고 있었죠. 소작농은 윙거에게 말했어요. “글쎄, 그놈들은 인간 이하입디다. 짐승하고 다를 바가 없단 말이오! 그 이유는 쉽게 알 수 있어요. 그놈들은 돼지 먹이를 먹어치우니까요.” 봐요, 이 이야기에는 뭔가 터무니없이 멍청한 게 있어요. 멍청한 이야기라는 말이에요. 그 소작농은 굶주린 사람은 누구나 그런 짓을 하리라는 걸 알지 못해요. 그 입장에서는 누구라도 그런 식으로 행동할 텐데요. 이 멍청함에는 정말로 터무니없는 게 있어요. ……아이히만은 완벽하게 지적이었지만 이 측면에서는 멍청했어요. 너무도 터무니없이 멍청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banality라는 말로 뜻하려던 게 바로 그거예요. 그 사람들 행동에 심오한 의미는 하나도 없어요." - 한나 아렌트의 말 중에서 답변은 나이가 꽤 있으신 분이 주셨습니다. 🇩🇪 banal은 찾아도 드럽게 안 나오는 걸 보면..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오래된 표현일 수 있습니다. banal = 2 Bedeutungen ABWERTEND im Ideengehalt, gedanklich recht unbedeutend, durchschnittlich EX) Das ist eine banale Frage, die hättest du dir auch selbst beantworten können. Er nervt mich mit seinen banalen Fragen. keine Besonderheit, nichts Auffälliges aufweisend; alltäglich, gewöhnlich EX) Das ist eine banale Geschichte, die man jeden Tag hört. + 우리는 여태 아이히만의 삶을 짧은 텍스트로 파악하고 '평범하다'고 얘기해왔습니다. 물론 인간은 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삶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찰나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죠. 영상에선 그걸 얘기하고 싶었답니다. 오늘은 과 을 죄라는 키워드로 묶어 봤습니다. 두 권 모두, 메인 급 책인 만큼 각 권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대신 공통된 주제를 토대로 조금 더 넓게 보는 시도를 했습니다. 영상에 담을 만큼 최대한 담아내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날린 내용과 생각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 영상은 요약으로서의 가치는 많지 않습니다. 흥미가 생기셨다면 꼬옥 원본 책을 봐주세요!! 흘러 넘친 생각들은 차후 다음 영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20000
죄와벌 꼭 읽어보세요. 살인하는 장면, 인물의 심리 상태 묘사가 기가막힙니다. 마치 제가 살인을 저지르고 그 앞에 놓여있는 상태인줄 알았어요. 노파를 내리찍고 리자베트를 내리찍는 부분을 읽을 때 정말 제가 살인하는줄 알았네요. 그만큼 몰입도가 좋은 책이여서 한번 다들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사실 도스토예프스키책이 다 재밌어요 ㅎㅎ.
항상 미디어 매체를 보면서, '다 죽어야한다, 이런애들은 안고쳐진다' 등의 이외에도 극단적인 표현들을 일삼는 어른들을 많이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이 두 책만이라도 제대로 읽고 이해했다면 조금 더 인간으로써 생각하고 고민 할만한 문제들인데.. 너진똑님이 이렇게 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시네요. 진짜 꼭 인플루언서분들이 다뤄주셨으면 하는 내용이었는데, 진짜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시청자 분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지 못하는, 아니 이해하려 하지 않는 분들이 깽판을 칠 수 있음에도 이게 옳다는걸 아니까, 이게 현대 사회에 필요함을 아니까. 당당히 전달해주는 당신이, 내가 사는 세상에 이런 '진짜 어른'이 있어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모든 부분에서 영상에 동의하지만, 동시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수준이 낮고 하찮다. 멍청하다' 자체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그 '평범성?'이라고 할만한 부분의 중의성 또한 여전히 존재하는거 처럼 느껴지네요. 반대로 그래서 원어가 두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 그리고 그게 후자의 의미에 더 집중된 의미라 하더라도, 중의적이라서 더 잘 지은 제목이란 생각만 드네요. 실제로 일반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도덕심'을 챙기기보다 '자기 안위'를 더 챙긴다는 점과 오히려 마음이 심약할 수록 자신의 잘못을 잘 못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속죄'하거나 '변명'하면서 자기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멍청한 선택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거 처럼요. 아이히만의 선택이 얼마나 추악하고, 하찮고, 악독한 짓인지를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동시에 그렇게 선민적으로 그를 깔보며 '아이히만이 악랄하니깐, 멍청하니깐, 비정상적인 녀석이니까'보다는 여전히 차라리 '평범함'의 범주로 경계하고, 조심하고, 교훈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서를 안 봐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영상내의 내용으로만 판단했을 때, 아이히만은 이미 '저질러진 후에' 학살을 알게 됐고, 자기의 일에 고뇌하게 됐지만, 오히려 일반적인 사람일 수록 '내가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싶어하고, 나쁜 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자기 스스로 오롯이 지기보다 남에게 전가하고 남 탓을 하고 싶어'하니깐 말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살아가는 일반적인 민주사회에서조차 '내부 고발'을 했을 때, 그런 소문이 퍼져서 추후 나의 삶이나 나의 커리어, 취업에 해를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그런 내부 고발이 엄청나게 망설여지고 어려운 점이라고 볼 때. 그걸 강압적이고, 즉각적으로 재판하는 나치정권 하에서 말을 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일 것이고, 걸렸을 때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저런 환경 속에서도 유대인을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이 어디까지나 '대단하고, 양심적이였던' 경우라고 보는게 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전히 비판할 점은 '생각을 방임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오히려 더 효율적인 수송 방법을 강구했다'라는 부분일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동시에 위에 말했듯이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지게 된 인간은 자신의 책임을 지기 힘들어하고, 남에게 전가하고 싶어한다' 에 따라서 '생각을 방임하고, 이건 단순히 일이야'라고 생각해버리는 짓까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면 동시에 자연스럽게 이걸 '단순히 일'이라는 자신의 '자기방어적 기제'를 더 강화시키고 '스스로 확증'하기 위해서는 '정말 자기 스스로 이건 일이니깐 난 더 일을 잘 해내야해'라는 생각까지도 이어질 수 있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일로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짓을 함으로써 스스로 더 '이건 일일 뿐이야'라고 자기세뇌를 하기 위해 저지를 수 있다는거죠. 사람은 무엇이든 자신의 근거를 더 증명하고 확신시키고 싶어하니깐요. 물론 이게 '누구에게나 벌어질 일'이라는 말도 똑같이 멍청한 말일겁니다. 적은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최소한 이런 고민을 할만한 사람에게는 '고민을 했기 떄문에' 벌어지지 않을 일이겠죠. 그래서 이미 배우고,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단순한 '멍청한 일'로 보일 수 있을 겁니다. 제 3자의 일이기에 더더욱 그렇게 한심하게만 보이겠죠. 위에 길게 적은거처럼, 그리고 AI나 환경오염 등의 여러 일들처럼 사람은 또 이런 불편한 생각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어할테니깐요. 다만 '충분히 누군가에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또한 놓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계하고, 조심하고, 교훈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상한 누군가'에게 일어날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겐 '나의 일'이고, 대다수에게 '나의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일일테니깐요. '나는 모를 이상한 일부의 일'이 아니라요.
이런 책을 정말 쉽고 재밌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에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고민을 하면서 아이히만 같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는 선택지에 놓여 있지 않았더라도 번아웃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본인을 지키려고 만든 잘못된 믿음 체계가 생각하지 못하는 멍청이를 만든다는 생각을 과거 선인들도 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요즘 나오는 '나는 신이다' 이단 종교들을 보면서 나도 그렇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영상이 더 널리 알려져서 자신의 믿음 체계는 스스로 돌아보고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질 좋고 생각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범한 당신도 악이 될 수 있다' 란 말이 영상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누구나 악이 될 수 있다! 성악설이다! 뭐 이런게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이 뭔지 깨닫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없는 정도의 멍청함 이란 해석이란것에 굉장히 감명을 받고 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부끄럽지만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너무 어려워서 방치만 하다가 그대로 반납한 책이네요... 그 덕에 악의 평범성을 그동안 계속 오해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재정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누군가는 멋있다고 느낄 법한 악마같다, 싸이코패스 같다는 표현 대신 멍청하다는 표현을 쓰신 게 매우 인상깊었네요 악한 사람이 되는 건 괜찮지만 바보는 되고 싶어하지 않는 게 사람의 이상한 심리(?)니깐요!
자랑 좀 하자면 러시아어를 할줄 알아서 죄와벌 원작을 읽었습니다 ㅎㅎ. 도스토옙스키가 정말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는 기가막히게 묘사하죠 덕분에 엄청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에 내 기분도 다운되는 느낌이었어요. 중반까지만 해도 정말 희망이라곤 1도 보이지 않았죠. 왠지 모르겠지만 마르멜라도프가(소냐의 아버지) 죽던 그 장면에서 울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만큼 강렬했어요. 이외에도 형사와 라스콜니코프의 두뇌전, 주인공 여동생이 스비드리가일로프에게 총을 겨누던 장면 등등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니 요약본보다 정말 꼭 한번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라스콜니코프의 꿈에 대한 해석은 너진똑님을 통해서 알게됐어요. 한번만 읽어서 그런지 놓친게 있나봅니다. 읽은지 오래돼서 다시 읽고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ㅋㅋ
신기하다....사람이 이래서 책을 읽어야 되는 구나. 사회가 정해놓은 선에서 악이란 무엇인지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게, 정말 중요한 일이란 걸 상기하게 되네요. 새삼 이렇게 되기까지의 사회를 이루도록 노고에 힘써주신 선조들이 감사하고 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법치주의가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 절대선이 무엇인가 라는 것. 공정한 게 인권과 어떻게 연관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 진짜 너진똑님 영상 볼 때 마다 감탄스러워서 말이 안나와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너진똑님… 저번 영상도 그렇고 너무 재밌었습니닷ㅎㅎ 드라마 리뷰나 타 채널 책 리뷰를 보면 그렇구나~ 하고 넘기게되는데 너진똑은 책장을 넘기고 싶게 만드는 채널인 것 같아요… 딱 59년만 더 유튜브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실 소개해주신 두 인물의 사례는 극단적으로 느껴져서 그저 '그럴 수 있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결론이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즉 생각하고 비교하고 돌아보지 않는 멍청함이 가장 악하다에 이르고 나니 무언가 가슴을 훅 하고 관통하듯 찔리는 감각이 느껴졌네요 당장에 도끼로 타인을 죽이진 않았지만 매일의 일상 속에서 생각하길 포기하는 순간들이 있었음을 돌아보면 근본적으론 크게 다르지 않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악은 만들어질 때가 많기 때문에, 운이 나빠 내가 처하게 된 상황 속에서 나의 행동은 평소와 정말 달라질 수도 있으며 그것이 악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찰나에 악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인생은 찰나의 연속이기에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계속해서 검토하고 생각해나가야 한다. 오늘 영상은 보고 나니 자기 반성을 많이 하게 되네요😂 고전은 어려워서 손이 잘 안 갔는데 너진똑 영상만 보면 얼른 달려가서 빌리고 싶어짐.. 매번 100번읽은척 하려고 영상 클릭했다가 책을 더 읽게 되는 채널입니다....
영화, 드라마, 그리고 수많은 매체에서 다루는 악당들이나 죄인들을 보면서, 내가 그런 환경에 놓여진다면 같은 행동을 안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좌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이성적인 사고를 하면, 그러한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아주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이러한 이성적인 자아성찰을 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이런 깨달음을 얻는 것이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생각을 제공해 주시는 너진똑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히만만큼은 아니지만 멍청한 사람들은 많은 것 깉아요.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일으킬지 생각도 안하는 사람, 그렇게 일으킨 문제를 자기 탓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 자신이 한 잘못은 기억하지 못하면서 남들이 한 잘못은 과장해서 기억하는 사람.. 뭐, 당장에 저도 그런 사람이니까요. 이건 "악의 평범성"이 아니라 "멍청함의 평범성"이라 해야 하나요? ㅋㅋ
세상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영상이 됐으면 좋겠네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해요. 내 신념이 모두의 신념이 되었을 때, 누구도 위험하지 않은 세상이 되는. 그런 세상이 오면 좋겠네요. 정치나 경제, 종교 모든 이념적인 부분에서 모두가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저 명령에 따랐을뿐이야! 라는 말에서 저는 항상 이말이 생각납니다 "훗날 죽어서 하느님 앞에 서면 변명이 소용 없어. '누가 시켜서 했다'거나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 그런 말은 안 통하니 명심하게." 외부의 압력, 환경, 온갖 미사여부를 붙이더라도 결국 선택한건 자기 자신이기때문에 그 선택에서 일어나는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워질수없다고 저는 생각해여... 그리고 그 책임에서 도망가거나 외면하지 않는다면 비로서 한명의 사람이 될수있을거라고 항상 마음속으로 간직하고있습니다.
진짜 상상도 못한 결론에 큰 충격을 받았음.. 세간에서는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를 두고 살인이라고들 하지만 살인보다 더 큰 죄가 분명히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는 살인보다도 살인을 포함한 여러가지 죄를 저지르게끔 하는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 조차 못하는 멍청함이라는 말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납득이 되는 명쾌한 해답이라 마음이 편안해짐
안녕하세요! 너진똑님 채널을 구독한진 얼마 안되었지만 영상 잘 챙겨보고 있는 한 시청자입니다. 중학생 여학생인데, 평소 일본문학을 많이 즐겨읽었어서 보다보니 다자이 오사무 작가님의 인간실격을 접했습니다. 인간실격이 워낙 유명한 작품인지라 저도 호기심에 읽어보았는데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어휘가 많이 어렵진 않았는데 이 책의 정확한 주제는 무엇인지, 그래서 책의 초반에 본 평범한 얼굴은 무엇인지 그래서 왜 주인공은 그렇게 많은 자살시도를 하였는지 등등 여러가지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인간실격도 이 영상처럼 요약해주실 수 있을까 부탁드려봅니다. 너진똑님 영상은 아무리 길고 어려운 책이더라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이번 영상도 죄와 벌이 읽고싶었지만 너무 길어 읽지 못했었는데, 이 영상을 통해 알게 되면서 이렇게 깔끔하고 재미있게 영상 만드신거 보고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너무 책을 읽어보고싶은 욕구도 생기더라고요.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봐야겠어요ㅋㅋ 아무튼간에 인간실격으로 한번만 영상 제작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재밌고 유익한 영상 감사드려요. 응원합니다!!
개미친거 아니에요? 와 이걸 해주시네와 와...와.....와.......잠은 주무시죠???ㅠㅠㅠ 감사합니다...최근 악의 평범성이라는 내용에 대해 배워서 아이히만에 대해 알게 되고,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추천받았는데 막 영상이 올라오다니....밥 먹으면서 봐야겠다..
겨우 주변만 한정적 알고 있는 저의 얄팍한 시선에서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람들은 필시 어느 정도의 위법 행위를 거쳐서 부를 축적했다고 믿으며 저 또한 그러한 방법을 통하여 물질적 풍요로움 쌓는 것이 자본주의에서는 필요한 부분이고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납득하고 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마음속에서는 찝찝함과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정확하게 답을 내리지는 못하고 어설프게 왔다 갔다 하고 있던 중 이였습니다. 깊게 철학을 파고드는 사람은 아니었고 게임을 하다가 막히면 팁을 찾아보듯 살아가다 나조차 내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부분들은 철학에서 답을 찾아보고는 했었는데 몇 달 전부터 마음속에서의 끝없는 물음과 고민들에 이번 편이 대답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스로 일이니까 하고 한 것은 정신승리와 같은데 이렇게 들으면 흔이 들은 단어라 느낌이 안가시겠지만, 만약 지갑이 거실에 있었다 믿는다면 이후 정말 그렇게 기억하는 것처럼, 더 나가면 꿈과현실을 햇갈리는 것과 같은 증상을 정신승리와 비슷하다고하죠. 사람은 본적 없는 장면은 처음 이성적으로 대입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가 직접 행동을 했다해도. 흔이 우리가 살면서 알고 본 픽션과 같은 직접적으로 칼을 들고 죽이는 일이 아닌이상, 그는 학교의 한 아이를 왕따한 가해자처럼 그냥 그 사건엔 저는 없었다 판단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생각해 정의해보았습니다. 두 책 리뷰 너무 재미있고 꼭 한번쯤 보고싶어요!
0:47 너진똑님 라스콜리니코프는 정말 회개를 한 것일까요?? 눈물을 흘리며 소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고는 했지만 진심으로 자기 죄를 뉘우쳤다고, 성경을 펼치며 신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도스토예프스키는 직접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라스콜리니코프의 회개에 있어서는 열려있는 결말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셨던 분들께는 평범성 banality을 새로 정의한 부분이 가장 신선한 뽀인트 였을 겁니다. 🇩🇪 banal에 미묘한 늬앙스 차이가 있다 (이중적인 의미가 담김)는 건 한나 아렌트의 인터뷰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직접 🇩🇪 커뮤니티를 찾아가서 독일인들을 인터뷰해 겨우 겨우 알아낸 사실이랍니다!! 한나 아렌트는 35살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미국인으로 살았지만, 꾸준히 독일어를 사용했습니다. banal은 영미권에서도 똑같이 쓰이는 단어이기에 아렌트가 을 쓸 때 독일식 표현을 오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도 영미권에서 banality란 표현 때문에 "대체 아이히만이 뭐가 평범하냐"는 오해가 많이 생겼었고, 저도 번역본에선 아렌트의 의도가 아리송하더라고요. 하지만 한나 아렌트는 '평범한 것처럼 보인다 / 수준이 낮고 하찮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살려 (뒤 쪽 의미에 무게가 더 실린) 🇩🇪 banality를 사용한 듯 합니다. 읽기 좋게 다듬어 놨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내가 말하려던 바는 그게 아니었어요. 나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아이히만이 있다는 말을 하려던 게 절대 아니에요. 내가 하려던 말은 오히려 그 반대예요! 누군가가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할 때면 저는 “너무 banal하다” 라고 말해요. 그게 내가 말하려던 뜻이에요.
…..
banality가 무슨 뜻인지 이해시켜드리죠. 전쟁 중에 에른스트 윙거란 사람이 소작농 몇 명을 우연히 만났어요. 그런데 그 소작농 중 한 명은 러시아인 전쟁 포로들을 포로수용소로부터 넘겨받아 자기 집에 거둔 사람이었어요. 당연히 그 포로들은 쫄쫄 굶고 있었죠. 소작농은 윙거에게 말했어요. “글쎄, 그놈들은 인간 이하입디다. 짐승하고 다를 바가 없단 말이오! 그 이유는 쉽게 알 수 있어요. 그놈들은 돼지 먹이를 먹어치우니까요.” 봐요, 이 이야기에는 뭔가 터무니없이 멍청한 게 있어요. 멍청한 이야기라는 말이에요. 그 소작농은 굶주린 사람은 누구나 그런 짓을 하리라는 걸 알지 못해요. 그 입장에서는 누구라도 그런 식으로 행동할 텐데요. 이 멍청함에는 정말로 터무니없는 게 있어요. ……아이히만은 완벽하게 지적이었지만 이 측면에서는 멍청했어요. 너무도 터무니없이 멍청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banality라는 말로 뜻하려던 게 바로 그거예요. 그 사람들 행동에 심오한 의미는 하나도 없어요."
- 한나 아렌트의 말 중에서
답변은 나이가 꽤 있으신 분이 주셨습니다. 🇩🇪 banal은 찾아도 드럽게 안 나오는 걸 보면..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오래된 표현일 수 있습니다.
banal = 2 Bedeutungen
ABWERTEND
im Ideengehalt, gedanklich recht unbedeutend, durchschnittlich
EX) Das ist eine banale Frage, die hättest du dir auch selbst beantworten können.
Er nervt mich mit seinen banalen Fragen.
keine Besonderheit, nichts Auffälliges aufweisend; alltäglich, gewöhnlich
EX) Das ist eine banale Geschichte, die man jeden Tag hört.
+ 우리는 여태 아이히만의 삶을 짧은 텍스트로 파악하고 '평범하다'고 얘기해왔습니다. 물론 인간은 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삶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찰나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죠. 영상에선 그걸 얘기하고 싶었답니다.
오늘은 과 을 죄라는 키워드로 묶어 봤습니다. 두 권 모두, 메인 급 책인 만큼 각 권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대신 공통된 주제를 토대로 조금 더 넓게 보는 시도를 했습니다. 영상에 담을 만큼 최대한 담아내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날린 내용과 생각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 영상은 요약으로서의 가치는 많지 않습니다. 흥미가 생기셨다면 꼬옥 원본 책을 봐주세요!! 흘러 넘친 생각들은 차후 다음 영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20000
진짜 사랑해요 너진똑!
아무거나 빨리내주세요
너진똑 진짜 똑똑하다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라. 넌 때와 상황에 따라 피해자나 가해자 중 하나가 될 뿐이다.
-카이키 데이슈
질문이 있는데, 08:05 어떤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게 악이라고 손쉽게 단정되는 건가요...? 그 시대 그 나라의 법을 기준으로 그러하다면 인정합니다만, 아이히만은 아마 법적 문제도 없을 테니...
이런걸 하루마다 만드시겠다니...응원하겠읍니다!!!
사골
이러다 숨 쉴때 마다 만드겠네 ㅋㅋㅋㅋㅋㅋㅋ
어?
@@읎슈읎슈-v2f 이거다
저도 응원합니다...
정말 대단햐
0:32 죄와벌 완독해봤는데 이 요약이 정확해서 할말을 잃었지만 동시에 이게 다인데 그렇게 흥미진진했다는 점에서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다 ㅋㅋㅋㅋ
저도 세 번 정독했는데 요약이 정확한데 짧아서 뭔가뭔가인...ㅋㅋㅋㅋ;/
죄와벌 꼭 읽어보세요. 살인하는 장면, 인물의 심리 상태 묘사가 기가막힙니다. 마치 제가 살인을 저지르고 그 앞에 놓여있는 상태인줄 알았어요. 노파를 내리찍고 리자베트를 내리찍는 부분을 읽을 때 정말 제가 살인하는줄 알았네요. 그만큼 몰입도가 좋은 책이여서 한번 다들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사실 도스토예프스키책이 다 재밌어요 ㅎㅎ.
인간 심리의 궁극적 끝자락까지 도달한 사람이니까요. 그가 살인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토록 살인자의 심리를 잘 묘사할 수 있었던건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공유하는 공통적인 형태의 죄책감, 합리화의 존재를 파악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여러 의미로 읽기가 너무 힘든 책이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했던 책인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hongkil1153 리자베타(전당포 노인의 이복여동생) 의 번역본 차이일 겁니다.. 저는 라스콜니코프라고 했지만 번역본 따라 라스콜리니코프.. 라스꼴리니코프.. 라스꼴니코프 여러가지 나뉨..
@@NJT_BOOK 하나만 알고 아는척 했다가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댓삭을 하는 사람을 보면 참...
역시 더 많은 영상과 가르침이 필요하겠죠?
1일 1영상 응원합니다.
죄와 벌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라스콜니코프는 도덕적 우월에 빠진 변태입니다. 그리고 그런 변태들은 위험하고 세상에 널려있습니다
항상 미디어 매체를 보면서,
'다 죽어야한다, 이런애들은 안고쳐진다' 등의 이외에도 극단적인 표현들을 일삼는 어른들을 많이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이 두 책만이라도 제대로 읽고 이해했다면 조금 더 인간으로써 생각하고 고민 할만한 문제들인데..
너진똑님이 이렇게 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시네요.
진짜 꼭 인플루언서분들이 다뤄주셨으면 하는 내용이었는데, 진짜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시청자 분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지 못하는, 아니 이해하려 하지 않는 분들이 깽판을 칠 수 있음에도 이게 옳다는걸 아니까, 이게 현대 사회에 필요함을 아니까.
당당히 전달해주는 당신이, 내가 사는 세상에 이런 '진짜 어른'이 있어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왜 고쳐야 함.
@@stimp2970 영상 안봤냐..?
@@stimp2970 악을 행하는 건 당신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애들아... "다죽여야한다 안고쳐진다" 이문장 안보여? 이문장어디에 도덕적으로 잘못했다는 이야기가나와? 뭘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물어보는거 뻔히 안보이니?
깊이 공감하는 글이네요.
비난 받는 그들을 옹호하지는 않지만 너무 극단적이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모든 부분에서 영상에 동의하지만, 동시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수준이 낮고 하찮다. 멍청하다' 자체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그 '평범성?'이라고 할만한 부분의 중의성 또한 여전히 존재하는거 처럼 느껴지네요.
반대로 그래서 원어가 두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 그리고 그게 후자의 의미에 더 집중된 의미라 하더라도, 중의적이라서 더 잘 지은 제목이란 생각만 드네요.
실제로 일반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도덕심'을 챙기기보다 '자기 안위'를 더 챙긴다는 점과 오히려 마음이 심약할 수록 자신의 잘못을 잘 못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속죄'하거나 '변명'하면서 자기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멍청한 선택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거 처럼요.
아이히만의 선택이 얼마나 추악하고, 하찮고, 악독한 짓인지를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동시에 그렇게 선민적으로 그를 깔보며 '아이히만이 악랄하니깐, 멍청하니깐, 비정상적인 녀석이니까'보다는 여전히 차라리 '평범함'의 범주로 경계하고, 조심하고, 교훈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서를 안 봐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영상내의 내용으로만 판단했을 때, 아이히만은 이미 '저질러진 후에' 학살을 알게 됐고, 자기의 일에 고뇌하게 됐지만, 오히려 일반적인 사람일 수록 '내가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싶어하고, 나쁜 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자기 스스로 오롯이 지기보다 남에게 전가하고 남 탓을 하고 싶어'하니깐 말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살아가는 일반적인 민주사회에서조차 '내부 고발'을 했을 때, 그런 소문이 퍼져서 추후 나의 삶이나 나의 커리어, 취업에 해를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그런 내부 고발이 엄청나게 망설여지고 어려운 점이라고 볼 때.
그걸 강압적이고, 즉각적으로 재판하는 나치정권 하에서 말을 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일 것이고, 걸렸을 때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저런 환경 속에서도 유대인을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이 어디까지나 '대단하고, 양심적이였던' 경우라고 보는게 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전히 비판할 점은 '생각을 방임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오히려 더 효율적인 수송 방법을 강구했다'라는 부분일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동시에 위에 말했듯이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지게 된 인간은 자신의 책임을 지기 힘들어하고, 남에게 전가하고 싶어한다' 에 따라서 '생각을 방임하고, 이건 단순히 일이야'라고 생각해버리는 짓까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면 동시에 자연스럽게 이걸 '단순히 일'이라는 자신의 '자기방어적 기제'를 더 강화시키고 '스스로 확증'하기 위해서는 '정말 자기 스스로 이건 일이니깐 난 더 일을 잘 해내야해'라는 생각까지도 이어질 수 있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일로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짓을 함으로써 스스로 더 '이건 일일 뿐이야'라고 자기세뇌를 하기 위해 저지를 수 있다는거죠.
사람은 무엇이든 자신의 근거를 더 증명하고 확신시키고 싶어하니깐요.
물론 이게 '누구에게나 벌어질 일'이라는 말도 똑같이 멍청한 말일겁니다. 적은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최소한 이런 고민을 할만한 사람에게는 '고민을 했기 떄문에' 벌어지지 않을 일이겠죠. 그래서 이미 배우고,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단순한 '멍청한 일'로 보일 수 있을 겁니다. 제 3자의 일이기에 더더욱 그렇게 한심하게만 보이겠죠.
위에 길게 적은거처럼, 그리고 AI나 환경오염 등의 여러 일들처럼 사람은 또 이런 불편한 생각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어할테니깐요.
다만 '충분히 누군가에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또한 놓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계하고, 조심하고, 교훈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상한 누군가'에게 일어날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겐 '나의 일'이고, 대다수에게 '나의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일일테니깐요. '나는 모를 이상한 일부의 일'이 아니라요.
와 진짜 너무 감사하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 이런 컨텐츠를 돈 주고 보는 것도 귀한 경험인데… 이런걸 하루에 하나씩 ㅠㅠ 감사히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이런 책을 정말 쉽고 재밌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에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고민을 하면서 아이히만 같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는 선택지에 놓여 있지 않았더라도 번아웃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본인을 지키려고 만든 잘못된 믿음 체계가 생각하지 못하는 멍청이를 만든다는 생각을 과거 선인들도 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요즘 나오는 '나는 신이다' 이단 종교들을 보면서 나도 그렇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영상이 더 널리 알려져서 자신의 믿음 체계는 스스로 돌아보고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질 좋고 생각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객관은 영상에 나오듯 내가 있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본질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
어디서 가짜링크를 다냐? 해킹할라고 별에별짓을 다하네
Javier아
영상 막바지에 소크라테스의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란 말이 이 영상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띵언이네요..
진짜 어떻게 보면 계획적으로 죄를 짓는 인간보다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지조차 모르는 멍청한 인간이 더 잔인할 수도 있겠네요..
이곳의 말을 빌리자면 그런 계획적인 자 조차 멍청하다고 하는것 같네요.
페미니스트랑 PC주의자들이 뭘위해 싸우는지조차 모르니까 계속 헛소리하는게 오버랩되네요
그걸 다른 말로 하면 각오가 되어있는지 없는지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프로불편러-h1b 와... 이걸 보고 이런 소리를 하다니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라스콜니코프는 계획살인을 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고 하죠
애초에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안다면 계획적으로라도 죄를 짓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실제로 독일사람에게 인터뷰까지 하시면서 영상을 만드셨다니.. 열정과 정성이 엄청나시네요. 이 채널은 무조건 잘 될 수밖에 없겠어요!😎
너진똑님 화이팅입니다❤
와우.. 이 영상 하나에 책 두 권으로 악에 대해 풀어내는 것과 동시에 칸트랑 소크라테스까지! 역시 유익힌 걸로는 유튜버 중에 탑..🥺
'평범한 당신도 악이 될 수 있다' 란 말이
영상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누구나 악이 될 수 있다! 성악설이다! 뭐 이런게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이 뭔지 깨닫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없는 정도의 멍청함
이란 해석이란것에 굉장히 감명을 받고 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평소에 죄지은 사람이 뉴스에 나오면 댓글에서 고문해라 죽여라 거리는게 되게 불편했는데 잘 정리해준것 같아서 좋네요
이 만화시리즈 진짜 좋아해요ㅜㅜ
오만과편견 보고 바로 책 읽었잖아요..🥺
이 시리즈 오래오래 해주세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부끄럽지만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너무 어려워서 방치만 하다가 그대로 반납한 책이네요... 그 덕에 악의 평범성을 그동안 계속 오해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재정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누군가는 멋있다고 느낄 법한 악마같다, 싸이코패스 같다는 표현 대신 멍청하다는 표현을 쓰신 게 매우 인상깊었네요 악한 사람이 되는 건 괜찮지만 바보는 되고 싶어하지 않는 게 사람의 이상한 심리(?)니깐요!
자랑 좀 하자면 러시아어를 할줄 알아서 죄와벌 원작을 읽었습니다 ㅎㅎ. 도스토옙스키가 정말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는 기가막히게 묘사하죠 덕분에 엄청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에 내 기분도 다운되는 느낌이었어요. 중반까지만 해도 정말 희망이라곤 1도 보이지 않았죠. 왠지 모르겠지만 마르멜라도프가(소냐의 아버지) 죽던 그 장면에서 울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만큼 강렬했어요. 이외에도 형사와 라스콜니코프의 두뇌전, 주인공 여동생이 스비드리가일로프에게 총을 겨누던 장면 등등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니 요약본보다 정말 꼭 한번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라스콜니코프의 꿈에 대한 해석은 너진똑님을 통해서 알게됐어요. 한번만 읽어서 그런지 놓친게 있나봅니다. 읽은지 오래돼서 다시 읽고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ㅋㅋ
우와 러시아어 할 줄 아시는거 너무 부럽네요...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겠지만 러시아 문학을 원서로 읽을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러워요
번역본에는 없는 원작만의 뉘앙스를 느낄수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ㅜ
번역본으로 봤지만 저도 소냐의 아버지가 죽던 장면에서 뭔지 모르게 되게 슬펐네요. 다 읽고 마자 다시 읽고 싶어지던 명작
너진똑 영상중에 가장 몰입해서 보게 된 영상
요즘 너진똑 채널 최고다 진짜 ㅋㅋㅋㅋ 죄와 벌은 진짜 엄두도 못 냈었는데 영상 보고 읽어봐야지 ㅋㅋㅋ
예전에 논술 학원 다니며 책을 읽는 이유를 찾지 못했는데 요즘 영상을 통해 독서가 중요하단 것을 깨닫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비슷하지만 상반된 두 상황을 보여주셔서 더욱 이해가 쉬웠습니다. 항상 응원하고있습니다
신기하다....사람이 이래서 책을 읽어야 되는 구나. 사회가 정해놓은 선에서 악이란 무엇인지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게, 정말 중요한 일이란 걸 상기하게 되네요. 새삼 이렇게 되기까지의 사회를 이루도록 노고에 힘써주신 선조들이 감사하고 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법치주의가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 절대선이 무엇인가 라는 것. 공정한 게 인권과 어떻게 연관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 진짜 너진똑님 영상 볼 때 마다 감탄스러워서 말이 안나와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너진똑님… 저번 영상도 그렇고 너무 재밌었습니닷ㅎㅎ
드라마 리뷰나 타 채널 책 리뷰를 보면 그렇구나~ 하고 넘기게되는데 너진똑은 책장을 넘기고 싶게 만드는 채널인 것 같아요…
딱 59년만 더 유튜브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실 소개해주신 두 인물의 사례는 극단적으로 느껴져서 그저 '그럴 수 있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결론이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즉 생각하고 비교하고 돌아보지 않는 멍청함이 가장 악하다에 이르고 나니
무언가 가슴을 훅 하고 관통하듯 찔리는 감각이 느껴졌네요
당장에 도끼로 타인을 죽이진 않았지만
매일의 일상 속에서 생각하길 포기하는 순간들이 있었음을 돌아보면 근본적으론 크게 다르지 않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도스토옙스키의 또다른 대표작,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도 해주시겠다고요? 감사합니다 ^^
와... 진짜.. 박수가 절로 나오네요. 이런 내용을 유튜브로 공짜로 봐도 되는건가요... 정말 선한 영향력을 늘 끼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단편 유튜브가 깊은 교훈을 주는 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우주 최고의 북튜버이십니다 ^^ 저 두 책을 이렇게 연결지어 컨텐츠를 만드시다니 놀랍네요 ^^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악은 만들어질 때가 많기 때문에, 운이 나빠 내가 처하게 된 상황 속에서 나의 행동은 평소와 정말 달라질 수도 있으며 그것이 악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찰나에 악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인생은 찰나의 연속이기에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계속해서 검토하고 생각해나가야 한다. 오늘 영상은 보고 나니 자기 반성을 많이 하게 되네요😂 고전은 어려워서 손이 잘 안 갔는데 너진똑 영상만 보면 얼른 달려가서 빌리고 싶어짐.. 매번 100번읽은척 하려고 영상 클릭했다가 책을 더 읽게 되는 채널입니다....
죄와벌 정말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이해하기 어려워 읽는데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쉽게 이해할수있게 정리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동시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좋은책도 알아가네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도 한번 다루어주시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너진똑님 감사합니다!! 제 최애 소설인데 애니로 볼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ㅋㅋ
영화, 드라마, 그리고 수많은 매체에서 다루는 악당들이나 죄인들을 보면서, 내가 그런 환경에 놓여진다면 같은 행동을 안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좌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이성적인 사고를 하면, 그러한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아주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이러한 이성적인 자아성찰을 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이런 깨달음을 얻는 것이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생각을 제공해 주시는 너진똑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사랑합니다ㅜㅜㅜㅠㅠ 나의투쟁 보고 바로 예루사람의 아이히만 떠올렸던 사람인데 이렇게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여!!!
와.. 전에 이 책을 읽을 때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진짜 뜻하는게 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리송하고 그냥 어렴풋이 이해하고 지나쳤었는데.. 이런 뜻이 담겨있었군요
오늘도 유익한 영상 감사드립니다 너진똑 영상 보는게 하루일과 마무리하기에 최고입니다 ㅎㅎ
유익하고 재밌는 영상들, 진심으로 감탄하고 감사해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돈도 많이 버세요❤
이 컨텐츠 진짜 최고다,,, 이전 오만과 편견 좀 이야기 해주니까 주변에서 오 소리 절로 듣는다 ㅋㅋㅋㅋ
분명 둘 다 읽었는데 누가 요약해달라면 롸?하고 고장났었거든요8ㅅ8??? 너진똑님 진짜 대박!!!!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도 듣고싶어오
진짜돈내고봐야할거같아서 데이터 키고 봄
ㄹㅇ
너진똑님 영상만 봐도 똑똑해지는 기분!! 넘 좋아요
아이히만만큼은 아니지만 멍청한 사람들은 많은 것 깉아요.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일으킬지 생각도 안하는 사람, 그렇게 일으킨 문제를 자기 탓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 자신이 한 잘못은 기억하지 못하면서 남들이 한 잘못은 과장해서 기억하는 사람..
뭐, 당장에 저도 그런 사람이니까요.
이건 "악의 평범성"이 아니라 "멍청함의 평범성"이라 해야 하나요? ㅋㅋ
오늘영상도 정말 유익했습니다!!!
돈키호테원해요...
나의 멍청함을 되돌아봅니다.. 영상 오늘도 미쳤다
근데 너진똑님 영상 볼 때마다 그림실력에 매일 놀랍니다. 내용은 물론 간간히 시청자가 지루해 하지 않게 적당히 유머로 간을 하는 매력에 영상을 봅니다.
세상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영상이 됐으면 좋겠네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해요. 내 신념이 모두의 신념이 되었을 때, 누구도 위험하지 않은 세상이 되는. 그런 세상이 오면 좋겠네요.
정치나 경제, 종교 모든 이념적인 부분에서 모두가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와 마침 죄와벌읽는 거에 어려워하고 있을 때 이런 영상올려주시네요 감동 ㅠㅠ
진짜.. 영상 너무감사합니다. 재밌기도하고 도움도되서 자기전에들으면 하루를 행복하게마무리할수있어요.
최고 ㅠㅠㅠ 오늘도 명작의 줄거리와 새로운 지식을 선물 주셔서 고마워용!
아 저번에 오만과 편견 올라온 거 5번은 다시 봤었는데 이번 영상도 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ㅠㅠ 이번 영상도 계속 돌려볼 것 같아요
죄와 벌은 진짜 책으로 읽을 때가 몰입감 죅입니다.. 이 영상으로 알게 되신 분들은 반드시 책으로도 봐보세요!
너진똑님
감사합니다 늘 이런 걸 올려주셔서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주는 채널
혹시 인간실격이나 구의 증명도 한 번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라 너진똑님이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인각실격 좋아합니다..
진짜 인간실격 하셔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 이런 걸 일주일마다 만드시겠다니... 응원하겠습니다!
진짜 만드려고요? ㄷㄷ 암튼 응원합니다!
영상을 보는 내내 소름이 돋았어요.. 오늘도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평소에는 읽기 어려워 보이는 책들을 쉽게 요약해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진짜 좋은 채널이다.
거짓말도 착한 거짓말이 있고 나쁜 거짓말이 있듯이 살인도 착한 생각으로 이룰 수 있네요 더 조심해야겠어요
저 명령에 따랐을뿐이야! 라는 말에서 저는 항상 이말이 생각납니다 "훗날 죽어서 하느님 앞에 서면 변명이 소용 없어. '누가 시켜서 했다'거나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 그런 말은 안 통하니 명심하게."
외부의 압력, 환경, 온갖 미사여부를 붙이더라도 결국 선택한건 자기 자신이기때문에 그 선택에서 일어나는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워질수없다고 저는 생각해여... 그리고 그 책임에서 도망가거나 외면하지 않는다면 비로서 한명의 사람이 될수있을거라고 항상 마음속으로 간직하고있습니다.
미사여구..
오히려 자기는 정의의 심판했다며 자랑스러워할듯
9:45: 인간은 그러니까. 상황이 정말 다르니까 교화, 기독교는 그랬다.
13:40 내가 정의다.
18:40
예루히만 읽어보려 결심해서 아이히만 나오는 부분만 건너 뛰어가며 봤습니다..
죄와 벌 진짜 제가 가장 재밌게 읽고 여러 번 읽은 책 탑3안에 들어가며, 고전문학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인데 다른 책과 함께나마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찮고 멍청한 짓을 하는 사람은..많죠. 뭘 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있는 멍청한 사람.. 제일 두려운 건 제가 그런 사람이 될까봐 무섭네요
와... 정말 읽고싶은 책 두권인데 말씀하신대로 페이지가 너무 많아서... 손도 못대고있었거든요... 너진똑님 영상만보면 책이 읽고싶어지는게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ㅋㅋㅋㅋ 내일당장 죄와벌 도서관에서 빌리기라도 해봐야겠어요 좋은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맞아요.. 책 읽기 전에 드는 두려움. 내가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읽고싶은 명작을 계속 미루기만 할때가 많은데 너진똑 영상을 보면 그 두려움 사라져서 빨리 읽고 싶다 내일 당장 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죄와벌은 묘사가 흥미진진해서 삼주안에 다읽었습니다 경찰을 도발하는과정이나 마지못해 인정하는과정이 너무 흥미롭게 짜여져있어요
볼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예술입니다.
와..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 잘봤습니다.
이걸 대조해서 보여주시니 더 생각이 깊어지네요
이번꺼 진짜 재밌어요 감사합니당
악의 평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이라는 책 한번 다뤄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제가 읽고 참 생각을 많이 한 책이거든요
성지순례왔습니다
저번에 아이히만 알고리즘으로 봣는데 바로 올라온다고? 이건못참치~
형.... 동시에 2개의 책을 요약해서 올리다니... 형 사랑해요
진짜 상상도 못한 결론에 큰 충격을 받았음.. 세간에서는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를 두고 살인이라고들 하지만
살인보다 더 큰 죄가 분명히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는 살인보다도 살인을 포함한 여러가지 죄를 저지르게끔 하는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 조차 못하는 멍청함이라는 말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납득이 되는 명쾌한 해답이라 마음이 편안해짐
너진똑님의 영상은 끝까지 봐야 한다는걸 재차 느낍니다…!
이영상먼저보고 살인자ㅇ난감봤는데
볼때마다생각나서 또보러왔어용ㅋㅋㅋ
인간실격 다뤄주세요 ㅜㅜ
와...진짜 시원하네요. 악의 평범성이라는 이해안되는 개념이 사실 이랬다니...
아니 님 언제 90만 되셨음..?? ㅁㅊㄷㅁㅊㅇ
영상 퀄리티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네요
늘 잘보고 있습니다 허허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보고 다시옴
안녕하세요! 너진똑님 채널을 구독한진 얼마 안되었지만 영상 잘 챙겨보고 있는 한 시청자입니다. 중학생 여학생인데, 평소 일본문학을 많이 즐겨읽었어서 보다보니 다자이 오사무 작가님의 인간실격을 접했습니다. 인간실격이 워낙 유명한 작품인지라 저도 호기심에 읽어보았는데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어휘가 많이 어렵진 않았는데 이 책의 정확한 주제는 무엇인지, 그래서 책의 초반에 본 평범한 얼굴은 무엇인지 그래서 왜 주인공은 그렇게 많은 자살시도를 하였는지 등등 여러가지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인간실격도 이 영상처럼 요약해주실 수 있을까 부탁드려봅니다. 너진똑님 영상은 아무리 길고 어려운 책이더라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이번 영상도 죄와 벌이 읽고싶었지만 너무 길어 읽지 못했었는데, 이 영상을 통해 알게 되면서 이렇게 깔끔하고 재미있게 영상 만드신거 보고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너무 책을 읽어보고싶은 욕구도 생기더라고요.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봐야겠어요ㅋㅋ 아무튼간에 인간실격으로 한번만 영상 제작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재밌고 유익한 영상 감사드려요. 응원합니다!!
6:08 ~ 7:46
10:56 ~ 11:43
14:24 ~ 15:31
도파민에 중독돼서 10분내의 영상만 보다가
구독란에 올라옹 너진똑 영상길이를 보면 한 번 망설인다
하지만 너진똑 채널이라 믿고 들어오는데
항상 실망시킨적 없이 레전드 교훈을 준다
매번 양질의 영상 감사합니다ㅎㅎ
But.. 앞으로 줄이도록 노력하겠슴..
@@NJT_BOOK ㄴㄴ 길수록 좋은데 ㅋㅋ
@@NJT_BOOK 길면 좋아용 줄이지 마셈
길고 양질의 영상 너무 좋아요 줄이지 마요...
@@NJT_BOOK 저도 처음에는 뭐지 하고 지루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졌는데 아니네요 오히려 좋아 라고 하고 싶어요
너무 큰 죄책감으로 미쳐버린듯해요. 살 수가 없었을거에요. 소냐같은 사람들이 많길바래요.
개미친거 아니에요? 와 이걸 해주시네와 와...와.....와.......잠은 주무시죠???ㅠㅠㅠ 감사합니다...최근 악의 평범성이라는 내용에 대해 배워서 아이히만에 대해 알게 되고,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추천받았는데 막 영상이 올라오다니....밥 먹으면서 봐야겠다..
겨우 주변만 한정적 알고 있는 저의 얄팍한 시선에서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람들은 필시 어느 정도의 위법 행위를 거쳐서 부를 축적했다고 믿으며
저 또한 그러한 방법을 통하여 물질적 풍요로움 쌓는 것이
자본주의에서는 필요한 부분이고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납득하고 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마음속에서는 찝찝함과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정확하게 답을 내리지는 못하고 어설프게 왔다 갔다 하고 있던 중 이였습니다.
깊게 철학을 파고드는 사람은 아니었고 게임을 하다가 막히면 팁을 찾아보듯
살아가다 나조차 내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부분들은
철학에서 답을 찾아보고는 했었는데
몇 달 전부터 마음속에서의 끝없는 물음과 고민들에 이번 편이 대답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스로 일이니까 하고 한 것은 정신승리와 같은데 이렇게 들으면 흔이 들은 단어라 느낌이 안가시겠지만, 만약 지갑이 거실에 있었다 믿는다면 이후 정말 그렇게 기억하는 것처럼, 더 나가면 꿈과현실을 햇갈리는 것과 같은 증상을 정신승리와 비슷하다고하죠.
사람은 본적 없는 장면은 처음 이성적으로 대입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가 직접 행동을 했다해도. 흔이 우리가 살면서 알고 본 픽션과 같은 직접적으로 칼을 들고 죽이는 일이 아닌이상, 그는 학교의 한 아이를 왕따한 가해자처럼 그냥 그 사건엔 저는 없었다 판단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생각해 정의해보았습니다. 두 책 리뷰 너무 재미있고 꼭 한번쯤 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
레전드급기적의 빡대가맄ㅋㅋㅋㅋㅋ 아 이 단어 한방에 모든게 정리되네
너무나 사랑한게 죄였나봐...
진짜 영상 퀄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음...ㄷㄷ
쩐다,,,,,,,,,,,,,,,,,,,,,,,,,,너진똑 ;;;;
0:47 너진똑님 라스콜리니코프는 정말 회개를 한 것일까요?? 눈물을 흘리며 소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고는 했지만 진심으로 자기 죄를 뉘우쳤다고, 성경을 펼치며 신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도스토예프스키는 직접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라스콜리니코프의 회개에 있어서는 열려있는 결말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와…. 죄와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감사합니다!
역시 국힙원탑 너진똑
1:45 도끼 날 방향이...
라스콜니코프는 오히려 생각을 많이 했던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이 영상을 곱씹으면서 결국 그도 자기 사상이 옳다고 여기는 망상에 빠져 계속해서 느끼는 죄악감에 대해 외면하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이게 되었네요
👍
따봉
이번편 레전드다 ㄹㅇ
이사람이 너무 좋아서 심장에 과부하옴
내가 어휘력이 딸려서 뭐라 표현은 못하는데 걍 너무 호감임.... 지혜롭다고해야하나 한수 위에있는것같다고해야하나
책 한권 읽는것도 시간도 걸리고 인내심이 필요한데 이걸 요약해서 입담으로 푸시는게 참 대단한듯
너진똑 이 사람...츤데레였네...지난번에 이런걸 매주 만드신다니란 댓글에 물음표2개로 대응하더니 진짜 가져와버리네
이러면 좋아할 줄 알았나본데ㅋ
사랑합니다.
저 영상만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소냐의 소중함이다. 둘 다 죄악감을 느끼고 한창 고민하던 때에 라스콜니코프는 소냐를 만나 털어놓으며 자신의 죄를 깨달았고 아이히만은.. 그저 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