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입니다. 애초에 5년전부터 디비디 판매량은 아무도 기대조차 안했습니다. 그냥 구색갖추기로 전락했습니다. 디비디 판매량으로 성패를 결정한적이 없어요 애초에. 제작위원회가 예산표를 짤 때 가장 중시하는것은 오티티에 얼마에 팔릴것인가? 그리고 게임화는 누가 해줄것인가? 이 두가지 뿐입니다. 굿즈도 전혀 안팔립니다. 오티티 서비스들이 구매하는 기준은, 제작스튜디오와 감독입니다. 초에이급일 경우 제작비의 150프로를 보장해주고 구매합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1편당 4억이 넘는 금액을 발주받고 거기서 작게 수익을 챙기기 때문에 제작인세도 그렇게 많이 못받죠. 마파나 아이지 정도 되어야 제작인세를 주장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사의 입김이 원작사 다음으로 쎕니다. 제작위원회는 그냥 투자한 애들이라 실제로는 제작사와 원작 둘이서 북치고 장구치는게 제작위원회입니다. 요새는 애니 버블이라서 탑급 제작사가 아니라도 2027년까지 거의 모든 라인이 다 차있습니다. 보통 애니 제작사가 수주한 금액의 20%정도를 가져갑니다. 앞으로 2-3년간 일이 꽉 차서 수입이 보장되는거죠. 애니제작사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 밑에 직원들도 이제 개인사업자로 등록해서 우수한 애니메이터는 마파일도 받고 아이지 일도 받습니다. 여기서 분석한것 처럼 처참하지는 않아요. 물론 실력없고 이름없는 제작사는 힘들지만 모든 분야가 다 그렇죠. 더 큰 문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익률이 200퍼센트가 넘어가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오티티 에서 주는 돈 말고는 이제 수입이 별로 없습니다. 일본애니를 게임화해도 돈이 안되거든요.
90년대 후반 월간 키노라는 잡지에서 마크로스와 에스카플로네 제작, 로봇 디자인으로 유명한 카와모리 쇼지를 만나 길게 인터뷰했는데 당시에도 쇼지가 말하길 한국에선 너무나도 모른다며 길게 이야기하더군요 1. 일본경제황금기에 애니 제작이 풍요로웠다. 아니다.박봉에 시달려야 하던 사축생활이었다. 바로 나도 그랬다. 80년 초반 갓 20살 넘은 난 친구들에게 애니 제작 급여가 이리도 짜냐!? 차라리 편의점 알바가 거액이라고 놀라워하는 말을 듣을 정도로 박봉을 받았다. 쪽잠자고 회사에서 잠자며 밥이라곤 컵라면이 전부였다. 애니가 좋아서 견딘 거지, 같이 들어온 많은 이들은 기겁하며 때려쳐 영원히 떠났다 2. 애니 제작도 하면서 일본은 참 이상하다 싶더라. 제작 투자자가 너무나도 많은 걸 가져간다. 감독 생활하다가 돈모아 투자하니까 확 차이가 난다...
재미있는점은 정작 일본 애니매이션을 티비나 물리적인 디스크로만 감상을 하던 시대에도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받아서 영상을 본다는 미래에 대한 표현을 한 작품이 많았는데 정작 현실에선 이런걸 대비해서 시장을 갖추는게 넷플릭스가 일본 시장에 들어올때까지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했다는게 웃김 요즘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이 영상을 보는 장면이 나올때 티비보다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보는걸로 연출을 하는걸 보면 이미 당사자들도 실물로 된 미디어 제품을 판매하는 시대가 지난걸 인식은 하고 있을거임 그나마 소니에서 뭔가 해보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일본의 애니매이션 시장에 미래가 어떻게 변화되는지가 보여질듯
저는 제작사가 겨우 10% 밖에 수익을 얻지 못하는 제작위원회 방식으로 여태까지 버틴 게 더 신기할 지경입니다. (중세 일본 세율이 최고 90%였다는데 그러면 10%만 백성 몫이란 거고 10% 수익률이면 세율 90% 내는 것과 같군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영화 업계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일본 영화가 30억 수익을 올렸다는 기사를 보고 10% 수익을 적용해 봤더니 3억원이 되더군요. 여기서 제작비 일부를 빼고,기타 비용을 빼면 감독 및 스테프들한테는 과연 얼마가 돌아가는 걸까요? 열정 페이가 없이는 돌아갈 수 없는 구조가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동아줄인 OTT도 과연 지금의 수익률이 보장이 될지도 의문입니다. 미디어 시장이 전멸해 가고, 넷플릭스가 OTT 시장을 거의 독점한 상황에서 수익률을 낮추겠다고 하면 저항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저는 시장이 이렇게 어려워진 데는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소수의 골수 오타쿠들에게 너무 의존해왔다는 점입니다. 사실 미디어 판매량에 기댄다는 것 자체가 오타쿠 의존적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일반인이 TV나 대여점을 통해 이미 시청한 작품의 매체까지 수집할 일이 없을 테니까요. 물론 시장의 큰 손인 이들을 공략하는 건 당연하지만, 동시에 일반 대중에게도 먹힐 수 있는 작품도 꾸준히 선보여서 캐릭터 상품 등의 판매도 노려야 했다고 봅니다. 일반 대중을 위한 어플인 라인의 캐릭터 상품 시장이 성공한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죠. 하지만 그러한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현실을 부정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꽤 오래전 일인데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애니메이터와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뻔뻔할 정도로 모순적이었어요. 처음엔 오타쿠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더니 결론은 오타쿠들이 소위 씹덕스러운 작품을 좋아하니 그런 것을 만들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오타쿠들이다라는 걸로 맺더군요. 저는 이 의견이 이 분의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드러낸 것이라 보는데요, 이렇게 업계가 인지부조화에 빠져있으니 점점 속으로 곪아들어갈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미디어 시장이 사멸해가고 OTT만 믿고 있을 수도 없는 현 시점에서는 진심을 다해 일반 대중에게 사랑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함경도에 가토 기요마사가 처음엔 개선군 취급을 받다 쫓겨난 이유가 세율을 50%로 했기 때문이라더군요. 당시 조선의 세율은 약 20%정도. 본인은 일본보다 확 낮춰준건데 이런 반응이 왔으니 황당하긴 했을 겁니다. 현재 오징어 게임이 OTT 오리지널 중 최고의 수익을 얻었다고 하지만 제작비는 최저라고 하죠? 시즌1은 그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도 없었다고 합니다. OTT는 글로벌 진출엔 확실히 도움이 되는데, 제작사 입장에선 OTT에게만 기대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히려 그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수의 고객에게 매달리다 파멸하는 건... 사실 많은 기업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내수가 워낙 독특해서 더 튀는게 아닌가 생각해요.
현재 애니업계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으로써 보자면, 사실 이제 블루레이 판매량이 엄청 그렇게 좌지우지하는건 아닌듯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토에이에서 만드는 대형타이틀작품들은 작품 블루레이판매량보다는 ott&굿즈산업으로 거대한 자금이 굴러가고있죠 ㅎㅎ 제작진(정규직)은 작품관계없이(대부분) 꼬박 월급이 들어오고, 프리애니메이터들은 작품예산에 따라 LO/원화 단가도 정해지기에 작품의 성공보다는 사실 그 작품의 퀄리티(장수, 무거운 움직임)를 어떻게 할거냐에서 대충 기준이 정해지긴합니다 최근에는 작화도 퀄리티높은 작품이 주목받는시대가 되어서 사실 애니메이터들(원화가)은 단가가 옛날보단 오르긴했죠! ㅋㅋ 물론 옛날만큼 쉽지않은 일이지만 아쉬운건, 그 노동량과 단가가 정말 맞느냐? 그 작품에 수명을 바칠만큼 작품성이 높은가? 하는 작품들이 적어지고있다는건 부정할수는없네요... 하하
노동량을 비전문가인 사람들이 논하긴 어렵겠습니다만, 단순 노동시간대비 급여로만 따지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는데, 일본의 연봉사정을 감안해도 근무시간대비 너무 적더군요. 예전 영상때 관계자 분들께서 한국도 마찬가지거나 더하다고 하셔서, 그만큼 척박하다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찮아도 이 이야기를 시로바코 리뷰하면서 할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작품이 방영되었을 때 '현실을 잘 반영했는데, 너무 미화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고, 제작쪽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하게 되었죠. 사실 영화, 게임, 만화, 애니... 스폰서의 말만 따라서 잘 굴러간 적을 본적이 없어서... 안타깝긴 합니다. PS: 오드 택시 정말 좋았습니다. 간만에 건진 보물이었어요.
근데 우리나라 컨텐츠 시장은 제대로 성장하고 있나하고 물으면 또 그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거 같더군요 전에 보니까 우리나라도 뭐 작가들한테 돈이 제대로 안 가고 있다던가 그런 말이 나오는데... 결국 이 시장도 여타 한국의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dvd나 블루레이 같은 미디어 시장이 줄어드는 건 일본도 그런데 우리나라는 더 하겠죠. 그래서 그런지 그와중에 자체더빙을 끼워파는 미라지가 대단해보여요. 넷플릭스같은 ott도 일본 애니 더빙을 하는 횟수가 없고 있다고 해야 손에 꼽을 정도니 그걸 노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브리 블루레이는 출시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의 묘와, 루팡3세 카리스트로의 성은 예외적으로 국내에서 출시되었지만 판매량이 처참했죠. 마이너한 작품이었기는 했지만 메이져 지브리작품이 출시되어도 국내 시장구조상 1만장 판매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하죠.
한국 웹툰시장도 위험한게 한 예시로 드라마된 재벌집막내아들. 원작 소설 작가는 돈을 못버는 구조이죠. 소설을 쓰면, 플랫폼, 출판사, 앱스토어, 작가 순으로 분배를 받게 되고, 웹툰화가 되면 수익에 웹툰작가도 포함되는데 그로인해 파생되는 상품은 보통 플랫폼(보통 소설이잘되면 플랫폼쪽에서 웹툰화를 진행해서인듯합니다) 소속 자회사가 가져가게 되며, 드라마화가 되면 소설원작이 아닌 웹툰 원작이기 때문에 원작자가 가져가는 것은 없으며 웹툰제작회사, 드라마제작회사가 수익을 가져가게 되서 원작 소설이 아닌 원작 웹툰이라고 발언한다고합니다.
존내 편하게 꿀을 왕창 빨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그걸 몽땅 빼앗기게 생긴거니까요. 저놈의 제작위원회가 지들 이득만 챙긴다고 작품 내용에 시시콜콜 간섭해서 개판으로 만든 작품도 제법 있는데... 그럼에도 저놈들은 90% 정도의 이익을 가져가니... 사실 전 넷플릭스가 일본 애니 시장에 진출 안했으면 했습니다. 그럼 평생 발전없이 도돌이표만 찍었을 테니까요
반대죠 ㅋㅋ "아니메"는 매년 수출액 최고치를 갱신중입니다. "일본애니 망해간다" 이 말 10년전에도 나온말이지만 현실은 정반대에요 그냥 과거에 취해 현재 서브컬쳐 문화를 소비하지않는 꼰대들의 게으름이거나 일본문화가 인기많다는걸 부정하고싶어서 투정부리는 거에 가깝죠.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아니메"는 갈라파고스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어요 걍 유명 아니메 제작사 댓글창만 봐도 케이팝처럼 영어댓글이 더 많아요 이게 무슨 의미냐면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소비한다는 겁니다. 이미 서브컬쳐풍 = 일본 애니라는 공식이 통용되는 걸 보면 오히려 글로벌화돼있고 세계를 선도중이죠
주제가 일본애니 입니다만 OTT때문에 업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건 국내 드라마 업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만 봐도 원래는 2를 낼생각이 없었다는 황동혁 감독이 2를 만든이유가 돈벌기 위해서라고 하니 마찬가지 아닌가 해서 여쭙니다.결국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버는구조는 OTT시대 들어서면서 어쩔수 없는게 된거아닌가 해서 그렇습니다.
돈을 적게 받는 일본 2D 애니메이터들의 열악한 환경이 다시 떠오르네요. 보통 DVD를 잘 구입안하는 저도 한때는 제가 한 작품의 일판 DVD를 전부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구매한 이유는 특전도 있었고 기약을 알수없었던 2기 애니가 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중 하나가 "더파이팅" 이라는 애니입니다. 이거1기가 작화도 좋고 연출도 뛰어나서 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1기가 4:3비율의 브라운관 TV시절 작품이고, 2기부터는16:9 HDTV용의 720P 이에요. 스포츠 만화인데 2기부터 권투하는장면 재활용도 심해지고, 일본애니의 전형적인 셀 절약기법인 액션에서 특정부분만(손이나, 발만 보여준다거나 하는식의) 연출이 늘어나더군요. 지금도 이부분이 아쉬운데, 제작사가 일부러 그런것 같지는 않다는거죠. 정말 없는 제작비에서 어떻게든 작품을 이끌어가고 싶은 프라이드 같은게 느껴집니다. 생각해보면 제작사는 2기를 만들고 싶고, 제작위원회는 1기때와 비슷한 제작비를 지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Sd화질의 TV에서 HD로 넘어가면서 제작환경이 바뀌고 여기서 제작비가 많이 들게 된 상황은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젊을적 애니회사에 몸담고 있었는데, 극장판(디즈니)의 원고지 사이즈와 TV판(아날로그 브라운관) 원고지 싸이즈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TV판은 8절지 사이즈고, 극장판은 못해도 4절에서 전지사이즈 크기거든요. 당연 그럴수밖에 없는게 극장판은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하는거라 큰 원고지에 그려야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SDTV에서 HDTV로 넘어갈때도 이런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이후로는 작업환경이 PC모니터에 직접 그리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또 한번 변화가 생기긴 했겠지만요. PC 모니터상에 그리는 삽화(출판용) 한장 조차 픽셀 사이즈로 고료를 받습니다. 분명 과거 일본의 애니제작환경은 HD 화질로 넘어오면서 제작비도 많이 상승했을것 같습니다. 뭐 이건 게임도 점점 제작비가 늘어가는걸보면, 고화질 = 비용 측면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에비해 시장의 크기는 늘어나지 않을테니, 점점 수익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3000장 애기가 나와서 재미삼아 얘기들이자면, 지금은 사라진 만화방(대본소) 만화의 가장 마지막이 900부에서 1000부 였습니다. 물론 대본소, 소위 공장만화는 한달에 20권씩 뽑아내고 그러니 1000부X20권 하면 2만부는 팔았던 셈이죠. 문제는 권당 1000부에서 900부로 줄어들 시점에 기성작가들이 선택한 방법이 동남아 인건비 싼 나라에 하청을 주는거였습니다. 저는 이거에 상당히 부정적이였지만, 기성세대 작가들은 어떻게든 있는시장에서 뽑아먹으려고 국내에 있던 팀 정리하고 인건비 싼 동남아로 원고를 돌린거죠. 국내에서 원고1장을 만드는 비용이면 동남에서는 1명 월급이였으니까요. 그냥 월급주고 한달에 10장의 원고만 뽑아내도 이익이였을겁니다. 그렇게 국내 펜 만화시장은 사라져 갔죠. 애니의경우 한국이 하청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잘 나가던 시절도 있습니다. 뭐 일본애니도 단골로 하청받아 작업하곤 했구요. 일본도 수익이 줄어든다면 아주 적극적으로 인건비 싼 나라에 하청을 주겠죠. 그때가 되면 어중간한 애니메이터는 사실 필요가 없게 됩니다. 원화가나 연출력이 뛰어난 작가급의 기획자만 있으면, 힘든부분은 인건비 싼 동남아에 몰아주기 하면 되는거니... 근데 또 그러다보면 중간이 없으니 미야자키 하아오 처럼 그 이후 후계자가 없어서 대가 끊기는 상황이 오겠죠. 지금도 일본애니에 실력있는 작가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리를 얼핏 얼핏 듣는것 같아요.
HD화되면서 제작비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드라마는 모공이 보이기 시작하니 특수 화장, 조명, 후보정을 해야 하고, 게임은 그래픽 해상도를 늘리고, 애니는 양 옆에 늘어나는 부분이 생기니 예전처럼 캐릭터만 움직이면 화면이 휑한 부분이 생기죠. 말씀하셨듯 말이죠. 사실 지금 중국에 하청주는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말씀대로 이러면 어중간한 애니메이터는 다 사라지겠죠...
언급하신 OTT, 코로나의 영향 외에도 실질적인 주 소비층인 젊은 세대의 수가 격감하고 있는 것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이들이 여가/문화 활동에 소비할 금전적 여유가 없어지는 것도 애니를 위시한 서브컬쳐 시장의 미래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외부적, 환경적 요인이 아닌가 사료 됩니다. 일본 애니 제작사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해 나갈지도 흥미롭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가속화랄까 원래 어느 콘텐츠 시장이든 그렇지만 검증된 실적이 쌓이면 OTT와도 제작비 이외에 독점 개런티, 러닝 개런티 같은 좀 더 좋은 조건과 홍보 지원을 얻을수 있죠. 그리고 그만큼 필모가 쌓이지 않은 제작자, 제작사는 대성공을 위한 기회라는 명목으로 OTT에서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하거나 러닝 개런티로 제작비를 퉁치거나. 온갖 스트레스 요소로 제작자들의 모근이 위험해져 빛나는 애니 제작 시장의 미래가 눈앞에 비디오.
일본 업계 내부의 이야기중 하나는 지금 애니 업계가 버블이란 말을 조심스레 하더라구요 몇몇 회사들이 신주쿠 주변 큰 빌딩으로 입주 하며 세를 부풀리는 모습도 보이는걸 놓고 보면... 그런것도 같습니다. 물론, 애니메이터 급여는 예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베테랑 애니메이터들은 구속 으로 묶어서 나름 괜찮은 급여를 받아 가며 일하고는 있습니다만...
신주쿠면... 거기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집구하기가 힘들다더군요. 가격 맞추려면 꽤 멀리 나가야 한다고. 보통 베테랑 애니메이터 예를 들며, 애니계의 급여는 짜지 않다고 말합니다만... 전 평균급여를 보는 쪽이라... 최근 일본의 제작사가 중국에 하청을 주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합니다.
@@지식공장장 네, 맞습니다. 예전엔 네리마 라인쪽으로 많이 운집해 있어서 근처에서 출퇴근이 가능했었는데 요즘은 버거운듯해 보입니다. 아! 저는 애니메이터 급여가 올라 갔다고 말씀 드린게 아니고 베테랑은 구속으로 묶여 일정 급여를 제공 받으며 그 만큼 본인들을 갈아 넣고 있고(금액에 비해 이역시 업무량과 요구하는 퀄리티에 비해 급여가 낮다고 생각.) 일반 애니메이터 급여는 예전과 별 차이 없다 란걸 말씀 드린거였습니다. 저 역시 선생님 말씀 처럼 업무량과 들이는 시간에 비해 평균 급여는 낮다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침체의 이유는 그 특유의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상에서 나왔듯 모험보다는 안정을 좋아하고, 본인이 나서기보단 남에게 의존하게 되는 그 성향말이죠. 제작위원회에 의존하여 금권을 넘기고 소설/만화/게임 원작IP에 의존하여 창의성마저 넘긴것이 이제 아예 관성적으로 굴러가고있죠. IP가 무조건 나쁜건 아닙니다. 기반층이 없기에 제작에 신중을 기하던 오리지널과 달리 원작의 팬들이라는 콘크리트 층이 확보되어 상대적 여유가 생기니까요. 여기서 문제는 그 여유를 기반으로 더 많은 투자로 양질의 작품을 뽑아내는게 아니라 반대로 보장된 저점을 활용해 더더욱 예산을 줄여 저질의 작품으로 가성비를 챙기는 방식으로 발전해버린게 재앙의 시작이었다 봅니다. 물론 리코리스나 vivy처럼 나름 준수한 오리지널, 반대로 별볼일 없던 원작을 제작사가 살려낸 작품 등 예외가 있고 유포터블이나 쿄애니처럼 제작사가 직접 위원회에 들어가 영향력을 확보하는 케이스도 있다지만 현재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그저 이세계물을 필두로 한 IP들의 저질양산품이 절대 지분을 차지한 단순 영상화 공장이라해도 무방할 정도라 봅니다. 이는 애니뿐만 아니라 탑10중 8개 언저리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영화시장도 마찬가지인데 해가 갈수록 조금씩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준과 달리 작품은 한국의 독과점은 장난으로 취급할 정도의 횡포, 낮은 예산, 인재 유출, 관행 등의 이유로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퇴화되고있으니 좋은 감독들이 일본에선 영화를 만들수가 없다고 대놓고 천명하며 해외로 떠나고 일본 배우와 영화 자체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프레임이 씌워질 정도로 추락하는 지경이죠. 이렇게 장황하게 쓰다보니 제작위원회가 만악의 근원같이 보이긴한데 막상 최근에 체인소맨 같은걸 보면 위원회 뿐만 아니라 그냥 업계자체가 문제가 아닌가...생각되긴 합니다
요즘 애니 수익구조의 악순환은 구매력있는 구매자의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트가 70~80% 라는게 문제란 생각도 듭니다. 너무도 많은 이세계물 이나 모에모에 한 그런 게 대부분이고 올드애니 팬들의 구매욕을 당기게하는 그런 작품이 너무 적어요. 씹덕을 위한 작품만 나와서 이젠 분기에 한작품 정도 빼곤 볼게 없다는게 안타깝더군요.
나이들어서 그런듯. 나도 요즘 좀 그럼. 새로운것에 애정이 잘 가지않음. 나이들면 들수록 새로운 것을 하는거에 거부감이 생기더라. 막상 마음잡고 무언가를 보거나 하거나 하면 또 재밌게 되는데 시작이 어렵고 마음이 잘 안움직임. 그러다보니 익숙한 옛날에 봤던거, 했던거 찾게됨.
이번에 나온 단다단은 정말 새로움은 전혀 못느낄 뭔가 본듯한 요소를 모아놓은 작품으로 저에겐 느껴지는데 그래도 작품 자체의 퀄리티가 높기에 나름 재미있었어요. 물론 그런 작품들만이 전부 흘러넘치면 금방 식상하겠지만 요즘 애니들이 워낙 평균 퀄리티가 낮아져서 그중에선 그나마 나아 보이네요.
잘못된 정보가 여럿있어서 댓글 좀 남기겠습니다. OTT시장이 동아줄이니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애초에 "BD"에만 메달리는 비이상적인 구조에서 타게한게 OTT 시장입니다. 신플랫폼이 생겨서 지금 일본 애니 시장이 커지고 근래 퀄리티 좋은 애니들이 많이 생겨 난겁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라던가 소니 같은 대기업에서 주도적 투자하는게 그런 이유이고요 더글로리 킹덤 예시 들면서 일본 애니는 유의미한 성과 없다고 기사 들고오셨는데 그 기사 원문 보시면 일본 애니 자체가 성과 없는게 아니라 넷플릭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애니 제작사쪽에서는 파생작도 중요한데 리스크 있는 작품은 넷플릭스 쪽에서 땡겨서 독점 만들고 돈 되는 작품은 TV, 넷플릭스 동시 방영해서 넷플릭스 만 손해보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니깐 TVA 시리즈 투자 줄이고 장편을 투자에 집중 하겠다는 논지이지 일본애니가 안먹혀서 줄이겠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서브컬쳐작품의 수익성 문제는 그런점뿐아닙니다. 2차창작이라는 미명아래에서 저작권에귀속되는 다야한 캐릭터 상품을 아무 허가없이 판매하는게 당연시되는 문화가 원제작사에게 타격을 준다는접도 있습니다. 이런문화는 탑클레스의 작품들이라면 큰문제는 없지만 중하위의 작품들에는 유의미한 손해로 볼수있습니다
@@지식공장장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사들도 많이 힘든 실정이지만 넷풀릭스 때문에 다양한 작품 나올수 있는거 처럼 일본 애니 제작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시 BD에만 의존 하던 시기 현재 퀄리티로 애니가 망하면 파산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게 덜하다는 점 일본 애니 제작사 탑인 토에이 쪽은 매출이 빅사이클이고 소니쪽에서는 애니 포함 미디어 엔터 쪽이 흥행해서 주가가 최고가에 갱신중이고 최근 ces에서도 전면적으로 애니를 홍보 한 거 보면 옛날 BD에만 의존 하던 시기랑은 확실히 수익이 나고 상황이 좋아졌다는 반증이죠 물론 애니메이터 처우 개선 문제점이 남아 있지만요 확실한거는 과거 보다는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고 봅니다.
전반적인 서브 컬쳐중에 원반의 수요가 주는건 어쩔수 없는거긴 한데 물리매체가 아닌 데이터는 구입이 아니라 대여라는 문제점이 있어서 참 애매하긴 한데 요즘엔 개인이 보고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만한 가족도 없고 물려준다고 해도 공감이 가능한 가족이 있을 확률도 낮고 물리매체보다 저렴한 대여 매체쪽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은 아닌지…어..영상주제랑 관련이 없군요.
이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한 영상이네요. 저도 일본 애니메이션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처음이었는데 아동 학대의 피해자인 저로서는 꽤 많이 공감하며 본 생애 첫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애착이 있는데 이런 유익한 영상을 올려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담으로 지금도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데 예상보다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사실 OTT는 뭐랄까 촉진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적으로 디스크같은 실물 환경이 점진적으로 줄어가고 있었던 시점이기에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사실상 소장용 굿즈 외에는 가치가 없다고 보고 있었으니까요 늦든 빠르든 올 몰락이었지만 그냥 엄청 빨리 오게 되버렸다 같아요. 실상 BD DVD는 거의 90%이상 내수 의존을 하고 있었던 지라 버티는건 몰라도 성장은 어불성설이었죠
사실 이건 스마트폰의 보급이전부터 문제라고 언급이 되던것들인데 ott의 보급이후 더 크게 문제가 된것. 일본애니시장이 버블이 끝나고나서는 제작위원회 체제내에서의 팔릴만한것만 내다가 웹소설의 부흥기이후 각 미디어들을 이용한 홍보용으로 바뀌면서 점점 애니를 찾는 오타쿠-마니아층이 줄어들기 시작했던 상황이라... 당장 코미케와 같은 동인부스들에서 주로 다루는 인기 장르들이 이제는 애니에서 벗어난걸 생각하면...예전에 웃긴짤로 나왔던 미쿠-동방-페이트가 아직도 살아있네라는 짤은 생각해보면 웃픈 이야기인게 이걸 소비해주는 소비층이 더 넓어진게 아니라 소비층이 늙었다는걸 보여주는거라... 애니도 마찬가지라고 보죠. 경기가 좋을때면 모르겠지만 경기가 안좋은 요즘 시대에 bd나 dvd는 거의 필요없는 물품이고 신규 유입되는 오타쿠층도 적고 ott의 등장이후엔 아예 그쪽으로 인력들이 유출되고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전망이 밝지는 않죠.
넷플에서 일본 애니 성과 그닥이라는 기사 몇년전에 저도 본거같은데 기사 내용이 정말 돈 되는 애니는 기존 방식대로 tv방영하고 돈 안될거 같은 실험작들을 넷플한테 줘서 제작비 챙긴다는 내용이었던거 같음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b더비기닝 같은 진짜 넷플 오리지널 애니 요즘도 만드나?
웃기고 있네ㅎㅎ 일본도 애니 말고 내세울거 없는게 현실인데 왜 그건 언급을 안할 까?😂😂😂 한국은 Kpop,드라마나 영화 까지 잘나가서 아시아에서 1위 해먹는데ㅎㅎㅎㅎ 막말로 중국,홍콩.대만.일본 중에 음악,드라마,영화 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어가기는 하냐?ㅎㅎ 미국 빌보드 차트에 상위권에 들어간 Cpop.Hpop,Tpop,Jpop있고? OTT에서 매년 드라마가 상위권에 들어가는게 있고? 자료 보면 한국 드라마만 항상 1위,2위,3위 다 들어가 있던데😂😂😂 미국이나 유럽은 아닐지 언정 아시아에선 한국 컨텐츠가 1위이인게 팩트 ㅇㅇ
@@Trenthia583지금 kpop,한국영화,드라마도 심상치 않아보이던데요? 제데로 알고 댓글 다시는지? Kpop도 요새 방탄도 옛날처럼 핫타지 않고 드라마도 옛날 태양의 후예, 녹두꽃, 사랑의 불시착 오징어 게임처럼 무조건 극찬이 아니라 요즘 드라마나 영화도 호불호 갈리는거 보면 무조건 우리나라(한국) 문화가 1등은 아니라고 느껴지는데? 제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세요... 댓글이 우물 안 개구리인게 다 느껴지네...
제 예상보다 판매량이 1/10 ~ 1/100 밖에 안되네요. 인터넷은 애들이 많이 해서 그런가 애니메이션 프사도 많고 그래서 엄청 팔리는 줄 알았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 한 마디로 전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인기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네요. 아마 구매력이 없는 세대이고 공짜로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디스크를 판매하려면 현지에 가서 구입하던가, 직구를 해야 하는데 굳이 공짜를 그렇게 살 사람은 없는 거죠. 제 생각에는 디지털 전환 시기가 10년 이상 늦었다고 봅니다(일부 한정판만 실물 판매). 일본의 특성인지 답답할 정도네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TV로 푸는데 굳이 디스크를 사는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차라리 극장판이나 굿즈 같은 상품이 훨씬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서 글로벌 사이트 만들어서 판매해야지 진짜 망하고 싶은 것처럼 사업하네요. 수요가 있어도 못 받아먹는..
OTT가 정답이라 볼 수 없다고 느끼는게 대박작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도 있지만 현재 OTT 시장은 독점작을 인질로 삼고 결제를 요구하는 등 대중문화의 자본주의화가 심하다는 거임 이 세상에 OTT가 넷플릭스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은 OTT가 너무 많아서 어쩌다보니 소비를 강요하는 형태가 됐고 이건 보편성을 강조하는 대중문화에서는 정상적인 않은 시장 형태라 보고 있음 제작위원회를 보듯이, 문화에 자본주의가 과도하게 침투하고 간섭을 하게 되면 작품이나 소비형태가 순수함을 잃고 변질하는 사례를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봐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함.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지금의 OTT 시장도 과도기라고 생각함. 솔직히 광 매체시절부터 과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긴 하지만. 아마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2000년대초나 이전과 비슷하게 단순히 보는 것에서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굿즈나 광 매체 같은 물질적인 것부터 이벤트 같은 무형이나 다양한 발상의 여러가지를 수익화 하는 것일 거임 지금 상황을 그렇게 냉소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지금 시장형태를 다시 한 번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광 매체에서 디지털로 넘어왔듯이 그렇게 될 거임
@@suomisnow6514 대중문화는 언제나 '과도한'자본주의 였어요. 대중문화가 돈빼고 뭘 할수 있는데? 벌어들인 수익을 얼마나 작업자들에게 분배할것이냐는 그 후에 문제... 그냥 옛날 물리매체시절의 향수에 갇혀서 그때가 좋았다 수준의 논평. 아직도 tv수신기에 광드라이브를 달고 레이져디스크에 방송녹화해서 재방송보는 일본에서나 가능성이 있지(그것도 극히 낮은 확율), ott가 확산되는걸 제작사단계에서 어쩔도리는 없음.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지녔지만 일본 콘텐츠가 예전만 못하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네요. 애니메이터들에게 적게 돌아가는 수익은 업계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고 애니의 양은 여전히 많지만 질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은퇴를 여러번 번복했는데 만약 그의 뒤를 이을 만한 후계자가 있었어도 번복했을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쇠퇴 기조를 바꾸기 위해 시행한 정책이 쿨재팬 정책이었는데 충분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쿨재팬이 어째서 미완의 결과를 냈는지는 생각 해볼만 합니다. 첫째, "국책"으로 문화를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본에선 한류가 국책사업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일본도 450억엔의 세금을 들여 국책으로 문화를 육성하려고 했는데, 사실 한국도 한류를 국책만으로 만든 건 아니죠. 그래서 쿨 재팬이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둘째, 일본을 홍보할 수단에 애니를 얼마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애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세 콘텐츠로 정부 입장에서는 애니를 지원하는게 안전한 길이긴 합니다. 그러나 애니는 드라마, 영화에 비해 폭넓은 계층을 포섭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애니에 비해 상대적 약세인 영화와 드라마를 전폭 지원하기엔 업적을 세워야 하는 정부 입장에선 부담이 됩니다. 아베 전 총리는 드라마, 영화를 즐겨보기로 유명했는데 영화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본인들이 영화를 더 많이 관람해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애니만 파기엔 한계가 있고, 영화, 드라마를 육성하자니 위험 부담이 싫으니 쿨재팬 지원은 갈수록 중구난방이 됐습니다. 그냥 "쿨하다"는 이미지에 부합하면 화장실이든 뭐든 홍보하려 했으니까요. 셋째, 정책의 갈라파고스화입니다. 정부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모노, 차도와 같은 정통이라 여겨지는 문화를 우선적으로 홍보하려 했습니다. 애니는 후순위였죠. 과거 한국 정부가 비빔밥 수출에 주력하던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관심 있는 건 서브컬쳐였고 정부의 정책은 일본 내에선 홍보가 되도 해외시장에선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결국 서브컬쳐는 정부의 헛발질 중에도 그와 별개로 홀로 성장했고 일본 정부는 이런 성과에 정부가 기여했음을 강조하며 급하게 마무리 지은 듯한 모양새가 됐죠. 해외시장에 일본을 알려서 이미지를 혁신하고 외화를 벌자는 취지로 시행한 정책이었지만, 내부에 더 홍보 효과가 있고 외국에선 실효성이 떨어지는 "내수용 정책"이 되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국책으로 문화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어디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불가능'이란 표현까지 썼었죠. 한국 요리를 홍보한 것도 그동안 벌어진 문화사업이 아닌, K드라마, 불닭볶음면이었다고 하니, 이쪽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곳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와도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쪽 시장은 메인 컬처와 서브컬처를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지라 말씀하신대로 확장이 어렵죠. 활용하려고 해도 워낙 시장의 한계가 보여서...
◆ 서브컬처의 역사 시리즈
개관편
1. 일본문화, 세계를 지배하다: th-cam.com/video/K9mgI6WqLoc/w-d-xo.html
2. 일본문화, 어떻게 무너졌나? : th-cam.com/video/mzcOoltYokk/w-d-xo.html
문화편
3. 애니메이션 블루레이가 왜 비싸지? : th-cam.com/video/vVGdA3uECcs/w-d-xo.html
4. 일본 애니메이션, 과연 전성기인가? : th-cam.com/video/kVZp9XzmI9w/w-d-xo.html
통합편
발전과 쇠락편: th-cam.com/video/1h1ppTNnm6k/w-d-xo.html
◆ 지식공장장 멤버십 링크
www.youtube.com/@지식공장장/join
◆ 지식공장장 정보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 서브채널: 지식공장장의 지식공장
th-cam.com/channels/S4Fo217cSqGNTgOhi1IVIA.html
누가 지식공장장을 똑같이 따라하는 채널을 발견했어요.. 목소리도 똑같아서, 프림덤 건담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기에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허락 없이 그대로 베껴서 비슷한 포맷으로 영상올리고 있더군요
백수고양이라는 만화에서 일본 경제를 책임져 온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계란값이고, 하나는 애니메이터의 월급이라면서 자조적인 개그를 하더군요. 참 애니는 일본이든 한국이든 쉽지 않네요😢😢😢
아, 웃프네요^.^ 계란과 애니메이터 월급...
너무 판매량과 수익기준으로만 보는게 아닌가 함,, 당장 돈은 안벌려도 전세계 씹덕문화의 기반이 되는 산업이자????? 문화임~~~~ 수십년후에도 사라지지 않을것
다른 예로 일본애니실사영화인데 매번 이상한퀼리티에 판매량도 낮은거같은데 매번 나오는이유는 배급사(대체적으로 카도카와)는 뭘해도 돈을 버는 구조이기때문입니다
현직입니다. 애초에 5년전부터 디비디 판매량은 아무도 기대조차 안했습니다. 그냥 구색갖추기로 전락했습니다. 디비디 판매량으로 성패를 결정한적이 없어요 애초에. 제작위원회가 예산표를 짤 때 가장 중시하는것은 오티티에 얼마에 팔릴것인가? 그리고 게임화는 누가 해줄것인가? 이 두가지 뿐입니다. 굿즈도 전혀 안팔립니다. 오티티 서비스들이 구매하는 기준은, 제작스튜디오와 감독입니다. 초에이급일 경우 제작비의 150프로를 보장해주고 구매합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1편당 4억이 넘는 금액을 발주받고 거기서 작게 수익을 챙기기 때문에 제작인세도 그렇게 많이 못받죠. 마파나 아이지 정도 되어야 제작인세를 주장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사의 입김이 원작사 다음으로 쎕니다. 제작위원회는 그냥 투자한 애들이라 실제로는 제작사와 원작 둘이서 북치고 장구치는게 제작위원회입니다. 요새는 애니 버블이라서 탑급 제작사가 아니라도 2027년까지 거의 모든 라인이 다 차있습니다. 보통 애니 제작사가 수주한 금액의 20%정도를 가져갑니다. 앞으로 2-3년간 일이 꽉 차서 수입이 보장되는거죠. 애니제작사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 밑에 직원들도 이제 개인사업자로 등록해서 우수한 애니메이터는 마파일도 받고 아이지 일도 받습니다. 여기서 분석한것 처럼 처참하지는 않아요. 물론 실력없고 이름없는 제작사는 힘들지만 모든 분야가 다 그렇죠. 더 큰 문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익률이 200퍼센트가 넘어가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오티티 에서 주는 돈 말고는 이제 수입이 별로 없습니다. 일본애니를 게임화해도 돈이 안되거든요.
정말 2024년엔 라인업도 작화 수준도 경이롭더군요. 저는 OTT위주로 돌아가는 미디어 산업에서 애니메이션이 받은 영향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말씀하신 수익율 문제도 있고, OTT시장에선 초대박을 경험하긴 어렵다고 보거든요.
90년대 후반 월간 키노라는 잡지에서 마크로스와 에스카플로네 제작, 로봇 디자인으로 유명한 카와모리 쇼지를 만나 길게 인터뷰했는데
당시에도 쇼지가 말하길
한국에선 너무나도 모른다며 길게 이야기하더군요
1. 일본경제황금기에 애니 제작이 풍요로웠다. 아니다.박봉에 시달려야 하던 사축생활이었다. 바로 나도 그랬다. 80년 초반 갓 20살 넘은 난
친구들에게 애니 제작 급여가 이리도 짜냐!? 차라리 편의점 알바가 거액이라고 놀라워하는 말을 듣을 정도로 박봉을 받았다.
쪽잠자고 회사에서 잠자며 밥이라곤 컵라면이 전부였다. 애니가 좋아서 견딘 거지, 같이 들어온 많은 이들은 기겁하며 때려쳐 영원히 떠났다
2. 애니 제작도 하면서 일본은 참 이상하다 싶더라. 제작 투자자가 너무나도 많은 걸 가져간다. 감독 생활하다가 돈모아 투자하니까 확 차이가 난다...
네, 전 당시에 제작사에 투자하던 거대 레이블의 임원에게 들었습니다. 정말 거장급의 감독이나, 손이 빠르면서 퀄리티 좋은 특급 애니메이터 아니면 다들 힘들게 산다고. 만화 Q.E.D에선 그 현실을 대놓고 지적하기도 했었죠.
아니마를 잃어버리고 업계를 떠난 애니메이터 ㅜㅜ
@@지식공장장 헌데 한국에선 뭔 애니 제작 황금기라느니 버블경제 좋은 점으로만 알더군요..저러니 카와모리 쇼지도 불쾌해하며 반론하며 이야기했던
미디어 시장 전체에 대한 깊은 식견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수익성 측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브컬쳐가 무서운게 일본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관광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거임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덕후라면 도시에서 신칸센이나 버스를 타고 몇시간이나 가야하는 가기 불편한 곳도 성지순례나 볼게 있으면 가거든
옛날앤 토오사쵸 갔고 요즘은 시모키타자와 가더라 콘텐츠 투어리즘
재미있는점은 정작 일본 애니매이션을
티비나 물리적인 디스크로만 감상을 하던 시대에도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받아서 영상을 본다는
미래에 대한 표현을 한 작품이 많았는데
정작 현실에선 이런걸 대비해서 시장을 갖추는게
넷플릭스가 일본 시장에 들어올때까지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했다는게 웃김
요즘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이 영상을 보는
장면이 나올때 티비보다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보는걸로 연출을 하는걸 보면 이미 당사자들도
실물로 된 미디어 제품을 판매하는 시대가 지난걸
인식은 하고 있을거임 그나마 소니에서
뭔가 해보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일본의 애니매이션 시장에
미래가 어떻게 변화되는지가 보여질듯
제작자가 현실의 트렌드를 빨리 반영해도 투자자들은 기득권인 만큼 변화에 무딜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나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만든 게 제작위원회니까 더욱 보수적이었겠죠.
@@sss6586 ㅋㅋ 갑자기 뜬금 비난은 뭐지?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사랑 또는 관심을 못 받고 자란 경우
NFT 정작 너희도 한국 문화 비난 하잖아ㅎ 같은 한국인이😂😂😂
SF는 현실에는 결코 실현이 안되는 미래도 다루죠. 그런 미래를 다룬다는 것은 어찌보면 구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는겁니다. 우리에게는 오지 않을 미래라는 것이죠.
@@sss6586어떻게 그 정보를 추측했을까요? 자신이 AI시대가 온다는 것을 알고도 준비를 못한 자조적인 댓글일까요?
저는 제작사가 겨우 10% 밖에 수익을 얻지 못하는 제작위원회 방식으로 여태까지 버틴 게 더 신기할 지경입니다. (중세 일본 세율이 최고 90%였다는데 그러면 10%만 백성 몫이란 거고 10% 수익률이면 세율 90% 내는 것과 같군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영화 업계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일본 영화가 30억 수익을 올렸다는 기사를 보고 10% 수익을 적용해 봤더니 3억원이 되더군요. 여기서 제작비 일부를 빼고,기타 비용을 빼면 감독 및 스테프들한테는 과연 얼마가 돌아가는 걸까요? 열정 페이가 없이는 돌아갈 수 없는 구조가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동아줄인 OTT도 과연 지금의 수익률이 보장이 될지도 의문입니다. 미디어 시장이 전멸해 가고, 넷플릭스가 OTT 시장을 거의 독점한 상황에서 수익률을 낮추겠다고 하면 저항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저는 시장이 이렇게 어려워진 데는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소수의 골수 오타쿠들에게 너무 의존해왔다는 점입니다. 사실 미디어 판매량에 기댄다는 것 자체가 오타쿠 의존적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일반인이 TV나 대여점을 통해 이미 시청한 작품의 매체까지 수집할 일이 없을 테니까요. 물론 시장의 큰 손인 이들을 공략하는 건 당연하지만, 동시에 일반 대중에게도 먹힐 수 있는 작품도 꾸준히 선보여서 캐릭터 상품 등의 판매도 노려야 했다고 봅니다. 일반 대중을 위한 어플인 라인의 캐릭터 상품 시장이 성공한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죠. 하지만 그러한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현실을 부정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꽤 오래전 일인데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애니메이터와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뻔뻔할 정도로 모순적이었어요. 처음엔 오타쿠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더니 결론은 오타쿠들이 소위 씹덕스러운 작품을 좋아하니 그런 것을 만들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오타쿠들이다라는 걸로 맺더군요. 저는 이 의견이 이 분의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드러낸 것이라 보는데요, 이렇게 업계가 인지부조화에 빠져있으니 점점 속으로 곪아들어갈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미디어 시장이 사멸해가고 OTT만 믿고 있을 수도 없는 현 시점에서는 진심을 다해 일반 대중에게 사랑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함경도에 가토 기요마사가 처음엔 개선군 취급을 받다 쫓겨난 이유가 세율을 50%로 했기 때문이라더군요. 당시 조선의 세율은 약 20%정도. 본인은 일본보다 확 낮춰준건데 이런 반응이 왔으니 황당하긴 했을 겁니다.
현재 오징어 게임이 OTT 오리지널 중 최고의 수익을 얻었다고 하지만 제작비는 최저라고 하죠? 시즌1은 그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도 없었다고 합니다. OTT는 글로벌 진출엔 확실히 도움이 되는데, 제작사 입장에선 OTT에게만 기대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히려 그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수의 고객에게 매달리다 파멸하는 건... 사실 많은 기업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내수가 워낙 독특해서 더 튀는게 아닌가 생각해요.
@@지식공장장 당시 조선의 평균 세율은 10%까지 보기도 하니 받아들일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오히려 침공 전에 조선을 조사해 놓고도 그러한 사실을 몰랐다는 게 더 신기하죠.
영화는 일이 힘들지 언정 스태프의 페이는 나쁘지 않아요. 제작사도 극장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손해는 보지 않습니다. 손익분기점 못 넘기면 투자자들만 망하는 거에요
현재 애니업계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으로써 보자면, 사실 이제 블루레이 판매량이 엄청 그렇게 좌지우지하는건 아닌듯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토에이에서 만드는 대형타이틀작품들은 작품 블루레이판매량보다는 ott&굿즈산업으로 거대한 자금이 굴러가고있죠 ㅎㅎ
제작진(정규직)은 작품관계없이(대부분) 꼬박 월급이 들어오고, 프리애니메이터들은 작품예산에 따라 LO/원화 단가도 정해지기에 작품의 성공보다는 사실 그 작품의 퀄리티(장수, 무거운 움직임)를 어떻게 할거냐에서 대충 기준이 정해지긴합니다
최근에는 작화도 퀄리티높은 작품이 주목받는시대가 되어서 사실 애니메이터들(원화가)은 단가가 옛날보단 오르긴했죠! ㅋㅋ 물론 옛날만큼 쉽지않은 일이지만
아쉬운건, 그 노동량과 단가가 정말 맞느냐? 그 작품에 수명을 바칠만큼 작품성이 높은가? 하는 작품들이 적어지고있다는건 부정할수는없네요... 하하
노동량을 비전문가인 사람들이 논하긴 어렵겠습니다만, 단순 노동시간대비 급여로만 따지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는데, 일본의 연봉사정을 감안해도 근무시간대비 너무 적더군요. 예전 영상때 관계자 분들께서 한국도 마찬가지거나 더하다고 하셔서, 그만큼 척박하다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시로바코"에서 언급했던 고질적인 업계 문제가 결국 현실로 다가온거죠. 테즈카 오사무씨가 일본 애니의 부흥을 일으켰다지만 사람을 갈아넣는건 그때부터 이뤄져온 업계의 악행이었고 청년들의 열정페이로 업계의 명맥을 유지해왔긴 했지만. 결국 작품성에는 관심도 없고 미소녀들만 남발하는 양산형 애니의 평준화 및 그져 돈.돈.돈 해대는 업계 윗분들과 스폰서들의 횡포... 어떻게 보면 OTT와 코로나라는 결정타는 변화를 거부하는 애니업계에 있어서 멱살 끌고 연명할수 있게 해준 은인이 아닐까 싶네요. 덕분에 바스타드, 플루토, 란마 리메이크, 원피스 실사화, 오드 택시, 등등을 볼수 있었으니까요.
그렇찮아도 이 이야기를 시로바코 리뷰하면서 할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작품이 방영되었을 때 '현실을 잘 반영했는데, 너무 미화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고, 제작쪽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하게 되었죠.
사실 영화, 게임, 만화, 애니... 스폰서의 말만 따라서 잘 굴러간 적을 본적이 없어서... 안타깝긴 합니다.
PS: 오드 택시 정말 좋았습니다. 간만에 건진 보물이었어요.
지금 일본 애니는 그냥 덕후들을 위한
인스턴트애니가 된지 오래임.
퀄리티, 작품성, 완성도 모두 ㅈ까고
뺘르고 쉽게 돈이 되는 애니만 처만듬.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물리 매체 멸종위기 단계가 전분야에서 심각한 상황이군요
뭔가 한 나라의 문화적 역량이 애니메이션쪽으로 몰리는 느낌이라 독보적인 것 같음 물론 게임이나 음악 다른 부분에서도 엄청난 면이 있지만 이쪽분야에 비해서는 작은느낌
일본 게임이 더 엄청난데?
넷플릭스가 독점작 투자문제로 일본 애니업계에 컨텍할때...기존 일본애니 제작사의 사보타주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특히 토호계열)
토호가 질색할만도 하죠. 바로 잡아먹힐테니...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뿌려지는 불법복제 미디어가 더 많아졌다는게 나름 이유가 되기도 하겠네요
요즘 DVD,블루레이 판매량을 보면,,,,(한숨
대부분 굿즈나 콜라보 위주로 방향을 바꾸는 흐름이지요
아니면 게임 제작,,,,
토렌트나 불법사이트도 한 몫 할듯 뭐 요즘 컴퓨터에 CD롬도 없는 시대이긴하지만
오히려 요즘이 좋죠. 넷플 이전이 암흑기 였던 듯 싶어요.
여러가지 재미있는 시도도 많이 하고 말이죠.
예전에는 미디어 판매를 소수의 매체 중심으로 과점했다하면 이제는 ott로 직판 시대가 열렸으니까요.
일본 애니를 보면 잘 나가는 애니는 몇개 안되고 나머지는 몇가지 요소만 바꿔서 만든 무한복제 수준의 애니들 밖에 없어요.
이세계 스토리를 가진 애니가 많죠. 그 중 재미 있는 애니는 두세개? 정도고 나머지는 그냥 저냥 해요.
정말 전생물 비중이 엄청나더군요. 과거의 다양함과 비교하면...정말...
이세계 전생물의 유행은
전생으로 힘들고 각박하고 답답한 현실에서 도피,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이세계에서
모든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있는
킹왕짱 먼치킨이 되고 싶다는
현생 인류의 공통된 바램이
진하게 반영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원래 다 그런거임 영화, 음악등등
@@heyowow6344 그렇죠.
현실이 너무 비참하니까 도피하는거...
K팝도 다 똑같아서 구분 안된다고 하는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음. 사실 유행이라는건 비슷함.
판매량은 몇년 전부터 크게 상관이 없어져서.. 크게 의미있는 지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dvd와 bd는 정말 찐팬들을 위한 굿즈의 연장선이지 저걸로 흥망을 분류하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머지않아 서브컬처는 중국이 치고 올라올듯. 돈도 돈이지만 제작자 대부분이 열정적인 서브컬처 매니아 출신.
근데 우리나라 컨텐츠 시장은 제대로 성장하고 있나하고 물으면 또 그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거 같더군요
전에 보니까 우리나라도 뭐 작가들한테 돈이 제대로 안 가고 있다던가 그런 말이 나오는데...
결국 이 시장도 여타 한국의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현재 일부 배급사는 2025년 배급을 중단하기도 했고, 영화 제작은 10편밖에 안된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고... 기회가 되면 그 이야기도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지식공장장 크아아아악!
@@지식공장장저는 망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ak5277뭔가 착각하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 모든 콘텐츠가 좋아지고 있어요. 제가 정확하게 봤거든요.
@@안희목-f5r 국내 애니랑 웹툰 시장도요? 드라마나 게임은 몰라도, 두 업계는 시스템적으로 너무 낡았다고 생각하네요.
dvd나 블루레이 같은 미디어 시장이 줄어드는 건 일본도 그런데 우리나라는 더 하겠죠. 그래서 그런지 그와중에 자체더빙을 끼워파는 미라지가 대단해보여요. 넷플릭스같은 ott도 일본 애니 더빙을 하는 횟수가 없고 있다고 해야 손에 꼽을 정도니 그걸 노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브리 블루레이는 출시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의 묘와, 루팡3세 카리스트로의 성은 예외적으로 국내에서 출시되었지만 판매량이 처참했죠. 마이너한 작품이었기는 했지만 메이져 지브리작품이 출시되어도 국내 시장구조상 1만장 판매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하죠.
결국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면서 맞는 정책을 세워야 하네요~😅
제작위원회나 넷플릭스나 제작사 수익구조에는 차이가 없음.. 똑같이 제작비+알파 받고 영상 납품만 하는건데 왜 제작위원회는 착취자고 넷플릭스는 구원자인줄 아는건지 모르겠음
한국 웹툰시장도 위험한게 한 예시로 드라마된 재벌집막내아들. 원작 소설 작가는 돈을 못버는 구조이죠. 소설을 쓰면, 플랫폼, 출판사, 앱스토어, 작가 순으로 분배를 받게 되고, 웹툰화가 되면 수익에 웹툰작가도 포함되는데 그로인해 파생되는 상품은 보통 플랫폼(보통 소설이잘되면 플랫폼쪽에서 웹툰화를 진행해서인듯합니다) 소속 자회사가 가져가게 되며, 드라마화가 되면 소설원작이 아닌 웹툰 원작이기 때문에 원작자가 가져가는 것은 없으며 웹툰제작회사, 드라마제작회사가 수익을 가져가게 되서 원작 소설이 아닌 원작 웹툰이라고 발언한다고합니다.
그렇찮아도 여러 기고글, 시장분석 영상 등에서 웹툰이 돈을 못버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시더군요 (현직자께서). 그런걸 보면 어느 창작업계나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작위원회는 넷플릭스를 정말 싫어하더군요. 본심이라는 표현으로 넷플릭스 진출을 하지 않거나 막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투자라는 측면에선 경쟁자니까요. 그리고 미디어 판매량이 줄고 OTT쪽이 수익이 나면서 그쪽으로 많이 몰려가니 OTT가 더 눈의 가시일 겁니다.
존내 편하게 꿀을 왕창 빨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그걸 몽땅 빼앗기게 생긴거니까요.
저놈의 제작위원회가 지들 이득만 챙긴다고
작품 내용에 시시콜콜 간섭해서 개판으로 만든 작품도 제법 있는데...
그럼에도 저놈들은 90% 정도의 이익을 가져가니...
사실 전 넷플릭스가 일본 애니 시장에 진출 안했으면 했습니다.
그럼 평생 발전없이 도돌이표만 찍었을 테니까요
한국도 통신사들이 와이파이 막으려하고 애플페이 막으려고 온갖 짓을 했으니까. 어느 나라든 고인물이 생기면 국가 전체가 피해보는 거 같습니다
일본애니도 이제 왕년의 명성은 옛말이고, 헤비컨슈머 타겟의 작품은 갈라파고스화랑 근친교배가 심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전 도저히 요즘 판타지물의 환생이라던가 하는 감성 못따라가겠더라구요 ㅜ
그건 그냥 님이 늙어서 그래요
반대죠 ㅋㅋ "아니메"는 매년 수출액 최고치를 갱신중입니다.
"일본애니 망해간다" 이 말 10년전에도 나온말이지만 현실은 정반대에요 그냥 과거에 취해 현재 서브컬쳐 문화를 소비하지않는 꼰대들의 게으름이거나 일본문화가 인기많다는걸 부정하고싶어서 투정부리는 거에 가깝죠.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아니메"는 갈라파고스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어요 걍 유명 아니메 제작사 댓글창만 봐도 케이팝처럼 영어댓글이 더 많아요
이게 무슨 의미냐면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소비한다는 겁니다. 이미 서브컬쳐풍 = 일본 애니라는 공식이 통용되는 걸 보면 오히려 글로벌화돼있고 세계를 선도중이죠
지금도 재미 있는거 많아요,.
다른거는 예전에는 접하기 힘들어서 초대박 난거 즉 뛰어난 작품들만 한국에 들어온다면 지금은 OTT등으로 접하기 쉬워지면서 이것 저것 다 들어오니 전체적인 품질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 같네요,.
그 만큼 잘 찾아 봐야 할듯요!
네이버 웹툰 들어가면 기절하겠누ㅋㅋㅋㅋㅋ
@@ggknk-k3e 저는 아직 미성년잔데 한국웹툰 감성이 안맞더라고요 나이의 문제라기 보단 취향의 문제 아닐까요?
대체 내가 마지막으로 씨디로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당연히 ott시장에 대비했어야지 시장변화에 너무 무딘게 확실히 생존에는 단점이네
내 인생작 캡틴 테일러, 나데시코, 에스카플로네, 바다가 들린다 등등... 추억이 그립다....
옛날 애니 리마스터판, 화질개선판이니 자꾸 나와서 어렵긴 어렵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요.. 제가 나이먹으면서 취향이 바뀐것도 있겠지만 요즘 괜찮은 애니도 많이 없어지는것같고.. 아쉽네요~
화질개선판, 신패키지가 나오면 두 개를 사야하죠. 최근 마크로스 극장판이 그렇게 나와서 많이들 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90년대 만큼 좋은 작품이 많이 안나오는 느낌....그냥 내가 늙었나...
위기의 순간에도 없는돈 끌어다 DVD 사주던 것들은 오타쿠였음
그러니 그들을 위한 애니가 만들어지고 그게 대부분 유치뽕짝
90년대도 사실 성경, 신화등을 패러디해 있는척 각색한거지만 그래도 본작이 심오하니까 뭔가 있어보였는데
2000년 이후는 뭐....
90년대는 장편애니가 많던 시절이지 다양한 작품이 나오던 시절이 아님. 지금은 아무리 인기작이 나와도 총 50화도 넘기지 않고 완결나서 빨리 잊혀지는 영향이 큼. 자세히 따지고 들어가면 그 시절보다 작품성 좋은 애니가 잔뜩 나왔음
애초에 서브컬쳐 트렌드는 20년부터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간지 오래임
행사에서 나오는 애니들 죄다 10년전것들
애니만 파니까 모르지
난 이해가 안되는데
작은화면, 작은 사운드의 모바일로 모든 미디어를 소비하는데
큰화면, 놓은퀄리티의 사운드가 주는 감동은 넘사벽인데
퀄리티 중시하는 요즘 엠쥐들은 이걸 그닥 신경 안쓴다는게 이해불가
모바일로 넘어간건 중국이고 일본은 패키지 게임으로 넘어감
주제가 일본애니 입니다만 OTT때문에 업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건 국내 드라마 업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만 봐도 원래는 2를 낼생각이 없었다는 황동혁 감독이 2를 만든이유가 돈벌기 위해서라고 하니 마찬가지 아닌가 해서 여쭙니다.결국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버는구조는 OTT시대 들어서면서 어쩔수 없는게 된거아닌가 해서 그렇습니다.
네 맞습니다. 차후에 다를 문제지만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 상황이죠. 오징어 게임은... 1편이 흥행에 비해 제작팀이 너무 못 벌었어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돈을 적게 받는 일본 2D 애니메이터들의 열악한 환경이 다시 떠오르네요.
보통 DVD를 잘 구입안하는 저도 한때는 제가 한 작품의 일판 DVD를 전부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구매한 이유는 특전도 있었고 기약을 알수없었던 2기 애니가 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였습니다.
애니 시로바코에서의 묘사를 보고 관계자들이 현실이지만 미화되었다고 했었죠.
많은 미디어에서 비참하게 묘사되는 걸 보면 열악하긴 한 듯 합니다.
이번 분기 메달리스트 보세요.
애니 제작사 역사에서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만 없었다면 싶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거때문만은 아니죠 솔직히
무시 프로덕션의 시스템을 가장 잘 이어받은 회사였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들의 유작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 사람들 돈 받고 비즈니스 하는건데 앞으로도 일어날겁니다
쥐뿔도 관련 없다
8 90년대 애니를 좋아했던건 그시대의 아련함과 멋과낭만이란게 있었는데 요즘은 먼가 조금 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ᆢ
이벤트에 응모하기위해 음반과 블루레이를 중복구매하는게 일상이라서
시장이 이렇게 되어가는지를 모르고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중 하나가 "더파이팅" 이라는 애니입니다. 이거1기가 작화도 좋고 연출도 뛰어나서 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1기가 4:3비율의 브라운관 TV시절 작품이고, 2기부터는16:9 HDTV용의 720P 이에요. 스포츠 만화인데 2기부터 권투하는장면 재활용도 심해지고, 일본애니의 전형적인 셀 절약기법인 액션에서 특정부분만(손이나, 발만 보여준다거나 하는식의) 연출이 늘어나더군요. 지금도 이부분이 아쉬운데, 제작사가 일부러 그런것 같지는 않다는거죠. 정말 없는 제작비에서 어떻게든 작품을 이끌어가고 싶은 프라이드 같은게 느껴집니다.
생각해보면 제작사는 2기를 만들고 싶고, 제작위원회는 1기때와 비슷한 제작비를 지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Sd화질의 TV에서 HD로 넘어가면서 제작환경이 바뀌고 여기서 제작비가 많이 들게 된 상황은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젊을적 애니회사에 몸담고 있었는데, 극장판(디즈니)의 원고지 사이즈와 TV판(아날로그 브라운관) 원고지 싸이즈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TV판은 8절지 사이즈고, 극장판은 못해도 4절에서 전지사이즈 크기거든요. 당연 그럴수밖에 없는게 극장판은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하는거라 큰 원고지에 그려야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SDTV에서 HDTV로 넘어갈때도 이런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이후로는 작업환경이 PC모니터에 직접 그리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또 한번 변화가 생기긴 했겠지만요.
PC 모니터상에 그리는 삽화(출판용) 한장 조차 픽셀 사이즈로 고료를 받습니다. 분명 과거 일본의 애니제작환경은 HD 화질로 넘어오면서 제작비도 많이 상승했을것 같습니다. 뭐 이건 게임도 점점 제작비가 늘어가는걸보면, 고화질 = 비용 측면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에비해 시장의 크기는 늘어나지 않을테니, 점점 수익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3000장 애기가 나와서 재미삼아 얘기들이자면, 지금은 사라진 만화방(대본소) 만화의 가장 마지막이 900부에서 1000부 였습니다. 물론 대본소, 소위 공장만화는 한달에 20권씩 뽑아내고 그러니 1000부X20권 하면 2만부는 팔았던 셈이죠.
문제는 권당 1000부에서 900부로 줄어들 시점에 기성작가들이 선택한 방법이 동남아 인건비 싼 나라에 하청을 주는거였습니다. 저는 이거에 상당히 부정적이였지만, 기성세대 작가들은 어떻게든 있는시장에서 뽑아먹으려고 국내에 있던 팀 정리하고 인건비 싼 동남아로 원고를 돌린거죠. 국내에서 원고1장을 만드는 비용이면 동남에서는 1명 월급이였으니까요. 그냥 월급주고 한달에 10장의 원고만 뽑아내도 이익이였을겁니다. 그렇게 국내 펜 만화시장은 사라져 갔죠. 애니의경우 한국이 하청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잘 나가던 시절도 있습니다. 뭐 일본애니도 단골로 하청받아 작업하곤 했구요.
일본도 수익이 줄어든다면 아주 적극적으로 인건비 싼 나라에 하청을 주겠죠. 그때가 되면 어중간한 애니메이터는 사실 필요가 없게 됩니다. 원화가나 연출력이 뛰어난 작가급의 기획자만 있으면, 힘든부분은 인건비 싼 동남아에 몰아주기 하면 되는거니... 근데 또 그러다보면 중간이 없으니 미야자키 하아오 처럼 그 이후 후계자가 없어서 대가 끊기는 상황이 오겠죠. 지금도 일본애니에 실력있는 작가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리를 얼핏 얼핏 듣는것 같아요.
HD화되면서 제작비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드라마는 모공이 보이기 시작하니 특수 화장, 조명, 후보정을 해야 하고, 게임은 그래픽 해상도를 늘리고, 애니는 양 옆에 늘어나는 부분이 생기니 예전처럼 캐릭터만 움직이면 화면이 휑한 부분이 생기죠. 말씀하셨듯 말이죠.
사실 지금 중국에 하청주는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말씀대로 이러면 어중간한 애니메이터는 다 사라지겠죠...
언급하신 OTT, 코로나의 영향 외에도 실질적인 주 소비층인 젊은 세대의 수가 격감하고 있는 것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이들이 여가/문화 활동에 소비할 금전적 여유가 없어지는 것도
애니를 위시한 서브컬쳐 시장의 미래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외부적, 환경적 요인이 아닌가 사료 됩니다. 일본 애니 제작사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해 나갈지도 흥미롭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실질 임금이 20% 감소했다고 하죠. 문화에 쓰는 돈이 주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가속화랄까 원래 어느 콘텐츠 시장이든 그렇지만 검증된 실적이 쌓이면 OTT와도 제작비 이외에 독점 개런티, 러닝 개런티 같은 좀 더 좋은 조건과 홍보 지원을 얻을수 있죠.
그리고 그만큼 필모가 쌓이지 않은 제작자, 제작사는 대성공을 위한 기회라는 명목으로 OTT에서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하거나 러닝 개런티로 제작비를 퉁치거나.
온갖 스트레스 요소로 제작자들의 모근이 위험해져 빛나는 애니 제작 시장의 미래가 눈앞에 비디오.
일본 업계 내부의 이야기중 하나는 지금 애니 업계가 버블이란 말을 조심스레 하더라구요
몇몇 회사들이 신주쿠 주변 큰 빌딩으로 입주 하며 세를 부풀리는 모습도 보이는걸 놓고 보면... 그런것도 같습니다.
물론, 애니메이터 급여는 예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베테랑 애니메이터들은 구속 으로 묶어서 나름 괜찮은 급여를 받아 가며 일하고는 있습니다만...
신주쿠면... 거기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집구하기가 힘들다더군요. 가격 맞추려면 꽤 멀리 나가야 한다고.
보통 베테랑 애니메이터 예를 들며, 애니계의 급여는 짜지 않다고 말합니다만... 전 평균급여를 보는 쪽이라...
최근 일본의 제작사가 중국에 하청을 주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합니다.
@@지식공장장 네, 맞습니다. 예전엔 네리마 라인쪽으로 많이 운집해 있어서 근처에서 출퇴근이 가능했었는데
요즘은 버거운듯해 보입니다.
아! 저는 애니메이터 급여가 올라 갔다고 말씀 드린게 아니고 베테랑은 구속으로 묶여 일정 급여를 제공 받으며 그 만큼 본인들을 갈아 넣고 있고(금액에 비해 이역시 업무량과 요구하는 퀄리티에 비해 급여가 낮다고 생각.)
일반 애니메이터 급여는 예전과 별 차이 없다 란걸 말씀 드린거였습니다.
저 역시 선생님 말씀 처럼 업무량과 들이는 시간에 비해 평균 급여는 낮다고 생각 합니다.
7:12 아니 이 마미는 그마미가 아니...
제 어릴적 추억의 새롬이군요 ㅋ
개인적으로 침체의 이유는 그 특유의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상에서 나왔듯 모험보다는 안정을 좋아하고, 본인이 나서기보단 남에게 의존하게 되는 그 성향말이죠.
제작위원회에 의존하여 금권을 넘기고 소설/만화/게임 원작IP에 의존하여 창의성마저 넘긴것이 이제 아예 관성적으로 굴러가고있죠.
IP가 무조건 나쁜건 아닙니다. 기반층이 없기에 제작에 신중을 기하던 오리지널과 달리 원작의 팬들이라는 콘크리트 층이 확보되어 상대적 여유가 생기니까요.
여기서 문제는 그 여유를 기반으로 더 많은 투자로 양질의 작품을 뽑아내는게 아니라
반대로 보장된 저점을 활용해 더더욱 예산을 줄여 저질의 작품으로 가성비를 챙기는 방식으로 발전해버린게 재앙의 시작이었다 봅니다.
물론 리코리스나 vivy처럼 나름 준수한 오리지널, 반대로 별볼일 없던 원작을 제작사가 살려낸 작품 등 예외가 있고
유포터블이나 쿄애니처럼 제작사가 직접 위원회에 들어가 영향력을 확보하는 케이스도 있다지만
현재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그저 이세계물을 필두로 한 IP들의 저질양산품이 절대 지분을 차지한 단순 영상화 공장이라해도 무방할 정도라 봅니다.
이는 애니뿐만 아니라 탑10중 8개 언저리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영화시장도 마찬가지인데
해가 갈수록 조금씩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준과 달리 작품은 한국의 독과점은 장난으로 취급할 정도의 횡포, 낮은 예산, 인재 유출, 관행 등의 이유로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퇴화되고있으니
좋은 감독들이 일본에선 영화를 만들수가 없다고 대놓고 천명하며 해외로 떠나고 일본 배우와 영화 자체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프레임이 씌워질 정도로 추락하는 지경이죠.
이렇게 장황하게 쓰다보니 제작위원회가 만악의 근원같이 보이긴한데
막상 최근에 체인소맨 같은걸 보면 위원회 뿐만 아니라 그냥 업계자체가 문제가 아닌가...생각되긴 합니다
맞습니다. IP를 잘 키워야 성장할 수 있죠. 다만 여러가지 사정에 얽혀 제작위원회에 휘둘리는 상황이 된 게 문제입니다. 본인들은 자신들이 있으니 일본의 제작사들이 애니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독과점 횡포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요즘 애니 수익구조의 악순환은 구매력있는 구매자의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트가 70~80% 라는게 문제란 생각도 듭니다. 너무도 많은 이세계물 이나 모에모에 한 그런 게 대부분이고 올드애니 팬들의 구매욕을 당기게하는 그런 작품이 너무 적어요. 씹덕을 위한 작품만 나와서 이젠 분기에 한작품 정도 빼곤 볼게 없다는게 안타깝더군요.
저도 나름 오타쿠라고 생각하는 닌겐 중 하나인데 이제 그런 오타쿠들을 위한 애니는 제작이 힘들다고 봐야죠. 사회인의 오타쿠들은 대부분 일하느라 애니메이션 챙겨보는 에너지가 부족하고 경기는 계속 나락가고 있는데 그런데에 소비하는 지출이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You_can_do_anything_everyone 그말슴도 일리가 있네요.
확실히 다양한 사람을 잡으려는 작품은 소수 같습니다. 특히 예전에 비하면...
제작사 수익처가 물리매체 판매량이 주축이었는데 판매량이 점점 줄어들던걸 보면 게임 패키지 시장과 상황이 비슷해보입니다.
게임쪽은 디지털다운로드 방식으로 가긴했지만, 정작 수익은 스마트폰 라이브 서비스쪽이 쓸어갔는데
애니메이션쪽은 어떤식으로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쪽도 OTT시장이 되면서 초대박을 노리기는 힘들어진 모양입니다. 즉 어느 분야든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고생하는 중이라는 거죠.
난 나이든 씹덕인데 내 뇌가 도파민에 절여저서 인지 아니면 애니를 너무 많이봐서 그런지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이 재미가 없다 뭐 재밌다고 하면서 귀멸의 칼날이니 스파이 패밀리니 하면서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는데 다 어디서 본거 같고 전개도 예상되고... 그냥 재미가 없어
나이들어서 그런듯. 나도 요즘 좀 그럼. 새로운것에 애정이 잘 가지않음. 나이들면 들수록 새로운 것을 하는거에 거부감이 생기더라. 막상 마음잡고 무언가를 보거나 하거나 하면 또 재밌게 되는데 시작이 어렵고 마음이 잘 안움직임. 그러다보니 익숙한 옛날에 봤던거, 했던거 찾게됨.
10대가 10개의 가지를 봤다면 40대에는 나무를 본것 이지요
이미 많은것을 봤기 때문에 어디서 본것 같은다는 생각이 드는것 입니다
80~90년대생들 씹덕들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지. 씹덕의 시작세대들은 이제 나오는 것들로는 도파민 나오기는 이제 끝났어.
내용이 다 똑같음
이번에 나온 단다단은 정말 새로움은 전혀 못느낄 뭔가 본듯한 요소를 모아놓은 작품으로 저에겐 느껴지는데 그래도 작품 자체의 퀄리티가 높기에 나름 재미있었어요.
물론 그런 작품들만이 전부 흘러넘치면 금방 식상하겠지만 요즘 애니들이 워낙 평균 퀄리티가 낮아져서 그중에선 그나마 나아 보이네요.
ott가 자본을 전담하고 최소한 망하지는 않는 상황이 되면서 전반적인 퀄리티가 상승한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 있는건 상대방에게 권유하기도 편한게 큰 장점 같아요 그전에는 어디서 보는데 하면 솔직히 말하기 어려웠거든요
맞습니다. 넷플릭스가 생긴 이후로는 친구들과 화제거리가 늘었어요.
물론 드라마 이야기를 더 많이 하긴 합니다만...
문제는 넷플릭스든 제작위원회든 작업자들은 별반 다를게 없다라는거....
돈이 안되서 저예산 졸작만 나오는 느낌도 있고... 내 돈 가져갈 새로운 수익구조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이번에 호들요처럼 펀딩이라도 하던지;
솔직히 물리적인 굿즈는 둘데도 없고 접근성도 떨어져서 필요 없고 작품만 잘뽑아줬으면 좋겠어요
호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국도 수요만 확보할 수 있다면 괜찮은 작품이 더 많이 나올거란 기대를 했어요.
일본 애니의 병폐중 하나가 바로 제작위원회 시스템이죠.
오죽하면 사에카노에서 작품중에 아예 대놓고 깠을 정도니...
정말 작품들마다 대놓고 두들기더군요. 본인들은 일본 애니를 살리는 주축이라고 홍보중인 듯 합니다만...
한국 드라마나 일본 애니 시장이나 기존 시스템이 워낙 제작사 입장에서 불합리한 구조였다 보니 넷플에서 주는 동아줄을 잡을 수 밖에 없었겠다 싶어요 서로에게 좋은 환경이였다면 이렇게 까지 양국에서 넷플 오리지널 시리즈가 많이 나오진 않았을텐데
한국 드라마계도 넷플릭스가 살렸다...는 컬럼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예전엔 방송사에 먼저 시나리오가 갔다면 이젠 넷플이 먼저라고...
노 애니산업도 스토리가 조금씩 진부해지는 걸로봐선 조금씩 몰락중임 대안이 필요하긴함 기술력이나 작화자체는 진보하지만 정작 스토리부분에서는 떨어져가고있음
BD판매량이 1,000장 내외인데 4기까지 나온 작품은 어떻게 된걸까요..
작품의 사정마다 다릅니다.
한 예로 만화가 연재되는 작품은 만화의 판촉을 위해서 어떻게든 내는 경우가 있죠.
투자자가 있는거죠 뭐 일본애니산업은 진짜 돈만보고 들어가는곳이라 BD라던지 시청률이 낮은데도 계속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디에서 계속 투자가 들어오는거임
BD판매량 낮아도 TV시청률 높고 하면(당연히 생각보다) 나오는 케이스는 몇번봄
그런경우는 보통 원작이 게임이여서 홍보용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원작 만화가 존나 인기있어서 계속 나오는거임
저의 최애 애니인 리코리코가 썸네일이라니 너무 좋습니다👍👍👍
저도 리코일 찬양 백합끼가 들어있기 때문에
현실
케이팝 해외 시장규모 1조원
일본애니 해외 시장 규모 1조5천억엔
11:35 아니 이건 언발에 오줌누는 수준이 아니라...거의...자살골수준인거 같은데...
잘못된 정보가 여럿있어서 댓글 좀 남기겠습니다.
OTT시장이 동아줄이니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애초에 "BD"에만 메달리는 비이상적인 구조에서 타게한게 OTT 시장입니다. 신플랫폼이 생겨서 지금 일본 애니 시장이 커지고 근래 퀄리티 좋은 애니들이 많이 생겨 난겁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라던가 소니 같은 대기업에서 주도적 투자하는게 그런 이유이고요
더글로리 킹덤 예시 들면서 일본 애니는 유의미한 성과 없다고 기사 들고오셨는데 그 기사 원문 보시면 일본 애니 자체가 성과 없는게 아니라 넷플릭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애니 제작사쪽에서는 파생작도 중요한데 리스크 있는 작품은 넷플릭스 쪽에서 땡겨서 독점 만들고 돈 되는 작품은 TV, 넷플릭스 동시 방영해서 넷플릭스 만 손해보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니깐 TVA 시리즈 투자 줄이고 장편을 투자에 집중 하겠다는 논지이지 일본애니가 안먹혀서 줄이겠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서브컬쳐작품의 수익성 문제는 그런점뿐아닙니다. 2차창작이라는 미명아래에서 저작권에귀속되는 다야한 캐릭터 상품을 아무 허가없이 판매하는게 당연시되는 문화가 원제작사에게 타격을 준다는접도 있습니다. 이런문화는 탑클레스의 작품들이라면 큰문제는 없지만 중하위의 작품들에는 유의미한 손해로 볼수있습니다
OTT시장은 물론 물리미디어에만 의존하는 시대에 구세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화에도 기여했죠. 다만 영상의 내용은 제작사가 버는 돈이 딱히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지식공장장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사들도 많이 힘든 실정이지만 넷풀릭스 때문에 다양한 작품 나올수 있는거 처럼 일본 애니 제작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시 BD에만 의존 하던 시기 현재 퀄리티로 애니가 망하면 파산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게 덜하다는 점 일본 애니 제작사 탑인 토에이 쪽은 매출이 빅사이클이고 소니쪽에서는 애니 포함 미디어 엔터 쪽이 흥행해서 주가가 최고가에 갱신중이고 최근 ces에서도 전면적으로 애니를 홍보 한 거 보면 옛날 BD에만 의존 하던 시기랑은 확실히 수익이 나고 상황이 좋아졌다는 반증이죠 물론 애니메이터 처우 개선 문제점이 남아 있지만요 확실한거는 과거 보다는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고 봅니다.
@@민트초코-p3q 이해못하는 지점이었는데 설명 잘해주셧네요.
말이 안되죠. 제작위원회에 휘둘리다가 어쨌든 제작비용이라도 안정적으로 지원해주는 매체가 생겼는데
나쁘다니
제작위원회가 죽을맛이겠죠
저도 이쪽이 긍정적인거같은데요😢
전반적인 서브 컬쳐중에 원반의 수요가 주는건 어쩔수 없는거긴 한데 물리매체가 아닌 데이터는 구입이 아니라 대여라는 문제점이 있어서 참 애매하긴 한데 요즘엔 개인이 보고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만한 가족도 없고 물려준다고 해도 공감이 가능한 가족이 있을 확률도 낮고 물리매체보다 저렴한 대여 매체쪽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은 아닌지…어..영상주제랑 관련이 없군요.
아닙니다. 관련있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말씀대로 물려줄 곳도 없으니 공간도 없겠다, 슬슬 정리하는 사람, 구매를 줄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한 영상이네요. 저도 일본 애니메이션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처음이었는데 아동 학대의 피해자인 저로서는 꽤 많이 공감하며 본 생애 첫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애착이 있는데 이런 유익한 영상을 올려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담으로 지금도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데 예상보다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애초에 아직도 블루레이 판매량 기준으로 흥행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함..
어쩐지 요즘 갈수록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줄고 다 똑같은 라노벨발 양산형 이세계물이 점철한게 이 이유인거같네...
애니시장은 실제 노동자인 크리에이터들이 열정페이로 저임금 고노동에 시달리고 기업만 돈버는 구조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시작부터 있었던 고질병이죠
하여튼 예술에 기업묻으면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원
뭐든지 느리다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느린것 보다는 그래도 빨리 빨리 하는게 낫죠 ㅋㅋㅋ
궁금한게 애니메이션 매출을 dvd 블루레이 판매량말고 다른방식의 수익은 집계된게 없나요?
DVD판매량으로 매출을 저울질하는건 특정 시점부터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딱히 말씀이 없으셔서, 궁금합니다
영상에서 말씀드렸듯, 마나비 라인이 터지기 전까지 다른 산정방식이 없었습니다. 회사전체매출만이 나올 뿐.
사실 OTT는 뭐랄까 촉진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적으로 디스크같은 실물 환경이 점진적으로 줄어가고 있었던 시점이기에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사실상 소장용 굿즈 외에는 가치가 없다고 보고 있었으니까요 늦든 빠르든 올 몰락이었지만 그냥 엄청 빨리 오게 되버렸다 같아요. 실상 BD DVD는 거의 90%이상 내수 의존을 하고 있었던 지라 버티는건 몰라도 성장은 어불성설이었죠
불법복제보다 요새는 넷플릭스나 라프텔등이 있어서 보기는 더 좋아졌음
문제는 재미가 없음 양산형에 요새는 더더욱 을사년이라고 전범기 집어넣고 팬들이랑 캐릭터,스토리 기싸움하려니까 안보지....
ova가 유난히 퀄리티가 좋았던 이유가 비디오 판매에 집중하고 구매욕을 충족시키기 위함이었군요. 그 시절엔 불법 다운로드로 접하던 터라, 돈이 오가는 이유와 퀄리티에 주는 영향에 대해선 생각하지 못했던 ㅋㅋ..
어쩐지 요즘 라프텔에서도 애니가 나올때 대작들은 1기에 1부 2부씩 몇개월 나눠서 방영한다거나
한편에 12화가 1기였으면 14~16화정도로 한두화정도 더 늘어나서 방영하던데 이런 이유였군요.
물론 퀄리티도 올라가고 있구요.
작업자를 쥐어짜내는 구조가 없어져야할듯.
제작단가가 거의 10년 넘게 고정인 수준이라 업계 인력들이 버티질 못함
애니메이션 쪽으로 진로를 잡고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
혹시 괜찮다면 자료조사를 어떻게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 영상에선 깜빡하고 넣지 못했는데 일본의 문화청, 총무성 등에서 내는 백서가 데이터면에선 제일 정확합니다. 그 외에는 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 기사 등이 있겠죠.
사실 이건 스마트폰의 보급이전부터 문제라고 언급이 되던것들인데 ott의 보급이후 더 크게 문제가 된것. 일본애니시장이 버블이 끝나고나서는 제작위원회 체제내에서의 팔릴만한것만 내다가 웹소설의 부흥기이후 각 미디어들을 이용한 홍보용으로 바뀌면서 점점 애니를 찾는 오타쿠-마니아층이 줄어들기 시작했던 상황이라...
당장 코미케와 같은 동인부스들에서 주로 다루는 인기 장르들이 이제는 애니에서 벗어난걸 생각하면...예전에 웃긴짤로 나왔던 미쿠-동방-페이트가 아직도 살아있네라는 짤은 생각해보면 웃픈 이야기인게 이걸 소비해주는 소비층이 더 넓어진게 아니라 소비층이 늙었다는걸 보여주는거라...
애니도 마찬가지라고 보죠. 경기가 좋을때면 모르겠지만 경기가 안좋은 요즘 시대에 bd나 dvd는 거의 필요없는 물품이고 신규 유입되는 오타쿠층도 적고 ott의 등장이후엔 아예 그쪽으로 인력들이 유출되고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전망이 밝지는 않죠.
당장 유튜브에 202x년 x분기 애니 쳐서 나오는 거 보면 일본 애니 망한거 확 느낄 수 있음
스토리, 플롯, 캐릭터 비슷비슷한 양산형 애니 처먹고 뒤질때까지 찍어내는 중
그건 애니가 아니라 만화가 잘 안나와서임
그건 원작인 만화와 라노벨에 양산형이 많아서인데 이건 오리지널 애니를 만들면 해결 되지만 그러면 수지타산이 안맞음
양산형은 어딜가나 그래서 상관 없음 ㅇㅇ 그중 명작 1,2편만 나오면 되는거임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컨텐츠도 비슷함
비교적 최근 나온거 장송의 프리렌이랑 던전밥 패배히로인 리제로3기(는 지금 2쿨대기중) 단다단 도망잘치는도련님 함 드셔보세요 재밌어요
봇치더락도 재밌는데 그건 요즘 이라고하기엔 좀 민망하려나
다른나라 어쩌구~는 빼고 일본애니만 보면 건강하지못하고 개성을 잃었음
결국 수익이 최우선이 되는게 먹고사는 길이니 이해는 간다만..
특히 스토리없고 셀애니보다 압도적으로 편한 시대인데 작화도 수준이하에 ㅈ세계물이나 히토미에서 넘어온거같은 페도근친저질물이 넘치고
아니면 과거 기준으론 지저분한 고작 평작수준이지만 갓포터블이 살린 거품이 대작소리듣는 시대가 왔음..
오티티라서 다행이라해야하나 큰 도전을 안해서 수준은 떨어져도 타격이 적으니..
어허... it 혁명을 무시해서 불황이 온게 아니라 불황이 왔기에 it가 무시된 것이죠. 철학자 하이데거는 발전은 그 방향을 말해야 한다고 했으며 전통이 보전된 나라가 원폭을 가진 미국보디 더발전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오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군요
비정기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주제 료코!
영상편집 료코!
오디오 료코!
👍👍👏🏾👏🏾👏🏾👏🏾👏🏾👏🏾👏🏾👏🏾
리코리스 리코일 2기 언제 나와…
전후관계가 이상한데요, 2007년은 유포터블이 페이트나 귀칼 제작하기 전입니다.
아, 그걸 제작해서 유명한 회사라는 이야기입니다.
생각해보면 소니가 플스2부터 dvd재생기능을 넣어서 다른 게임기와는 달리 게임 뿐만 아니라 dvd플레이어도되니 겸해서 사라는 전략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무의미한 수준의 전략이 되었군요
저도 디스크를 마지막으로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2천년대 후반?
저도 블루레이가 500장은 넘어가는데, 넷플릭스 가입후엔 뭘 사본 기억이 없네요.
10년차 오타쿠 입니다
영상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넷플에서 일본 애니 성과 그닥이라는 기사 몇년전에 저도 본거같은데
기사 내용이 정말 돈 되는 애니는 기존 방식대로 tv방영하고 돈 안될거 같은 실험작들을 넷플한테 줘서 제작비 챙긴다는 내용이었던거 같음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b더비기닝 같은 진짜 넷플 오리지널 애니 요즘도 만드나?
WIT STUDIO는 활발히 활동하는 것 같은데, 넷플릭스와 함께 제작하고, 또는 운영하는 학교의 결과물 중 유의미한게 아직 안 나온 듯 합니다.
한류 보고 국책이라고 모함하더니 정작 애니가 국책이었네요. 그걸 한류에 뒤집어 씌운거고.
네, 쿨재팬은 아예 공식자료까지 있는 기획사업이었습니다.
@ 기생충이 오스카 받은것과 bts도 국책이라고 하던데..
중국의 추격에서 한국은 문화 부분은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나머지 분야는 대부분 전망이 좋질 않으니...
웃기고 있네ㅎㅎ 일본도 애니 말고 내세울거 없는게 현실인데 왜 그건 언급을 안할 까?😂😂😂 한국은 Kpop,드라마나 영화 까지 잘나가서 아시아에서 1위 해먹는데ㅎㅎㅎㅎ 막말로 중국,홍콩.대만.일본 중에 음악,드라마,영화 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어가기는 하냐?ㅎㅎ 미국 빌보드 차트에 상위권에 들어간 Cpop.Hpop,Tpop,Jpop있고? OTT에서 매년 드라마가 상위권에 들어가는게 있고? 자료 보면 한국 드라마만 항상 1위,2위,3위 다 들어가 있던데😂😂😂 미국이나 유럽은 아닐지 언정 아시아에선 한국 컨텐츠가 1위이인게 팩트 ㅇㅇ
@@Trenthia583지금 kpop,한국영화,드라마도 심상치 않아보이던데요? 제데로 알고 댓글 다시는지? Kpop도 요새 방탄도 옛날처럼 핫타지 않고 드라마도 옛날 태양의 후예, 녹두꽃, 사랑의 불시착 오징어 게임처럼 무조건 극찬이 아니라 요즘 드라마나 영화도 호불호 갈리는거 보면 무조건 우리나라(한국) 문화가 1등은 아니라고 느껴지는데? 제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세요... 댓글이 우물 안 개구리인게 다 느껴지네...
한국이 잘나가니까 배 아프지? 그래 다 알아~~~^^
@@베토마루 뭐라는 거임?? 한국 문화산업은 여유가 있다고 했잖아요.
@@Trenthia583 일본이야. 영상에서도 언급했잖음. 그걸 부정하는 말이 내 글 어디에 있음? 다만 한국도 중국의 자원을 바탕으로 기술, 산업 분야 추격은 ... 위협적이라 우리 역시 걱정이다. 라는 말임. 너무 확대 해석한다.
제 예상보다 판매량이 1/10 ~ 1/100 밖에 안되네요. 인터넷은 애들이 많이 해서 그런가 애니메이션 프사도 많고 그래서 엄청 팔리는 줄 알았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 한 마디로 전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인기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네요. 아마 구매력이 없는 세대이고 공짜로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디스크를 판매하려면 현지에 가서 구입하던가, 직구를 해야 하는데 굳이 공짜를 그렇게 살 사람은 없는 거죠. 제 생각에는 디지털 전환 시기가 10년 이상 늦었다고 봅니다(일부 한정판만 실물 판매). 일본의 특성인지 답답할 정도네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TV로 푸는데 굳이 디스크를 사는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차라리 극장판이나 굿즈 같은 상품이 훨씬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서 글로벌 사이트 만들어서 판매해야지 진짜 망하고 싶은 것처럼 사업하네요. 수요가 있어도 못 받아먹는..
지금은 플레이어 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예전에도 P2P로 보는 수요가 많았다고 하네요.
일본의 수익구조는 진짜 안변하네
OTT가 정답이라 볼 수 없다고 느끼는게 대박작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도 있지만 현재 OTT 시장은 독점작을 인질로 삼고 결제를 요구하는 등 대중문화의 자본주의화가 심하다는 거임
이 세상에 OTT가 넷플릭스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은 OTT가 너무 많아서 어쩌다보니 소비를 강요하는 형태가 됐고 이건 보편성을 강조하는 대중문화에서는 정상적인 않은 시장 형태라 보고 있음
제작위원회를 보듯이, 문화에 자본주의가 과도하게 침투하고 간섭을 하게 되면 작품이나 소비형태가 순수함을 잃고 변질하는 사례를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봐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함.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지금의 OTT 시장도 과도기라고 생각함. 솔직히 광 매체시절부터 과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긴 하지만. 아마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2000년대초나 이전과 비슷하게 단순히 보는 것에서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굿즈나 광 매체 같은 물질적인 것부터 이벤트 같은 무형이나 다양한 발상의 여러가지를 수익화 하는 것일 거임
지금 상황을 그렇게 냉소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지금 시장형태를 다시 한 번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광 매체에서 디지털로 넘어왔듯이 그렇게 될 거임
대중문화는 언제나 자본주의였어요. 논리가 이상하시네요...
@@sungkieun1648 '과도한' 이라고 했습니다
@@suomisnow6514 대중문화는 언제나 '과도한'자본주의 였어요. 대중문화가 돈빼고 뭘 할수 있는데? 벌어들인 수익을 얼마나 작업자들에게 분배할것이냐는 그 후에 문제... 그냥 옛날 물리매체시절의 향수에 갇혀서 그때가 좋았다 수준의 논평. 아직도 tv수신기에 광드라이브를 달고 레이져디스크에 방송녹화해서 재방송보는 일본에서나 가능성이 있지(그것도 극히 낮은 확율), ott가 확산되는걸 제작사단계에서 어쩔도리는 없음.
전혀 몰랐던 부분이네요
작화들도 좋아져서 애니 시장이 잘 나가는 줄 알았는데
일본 발 보도로 제작사 도산, 경영상태를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성장세와는 반대로 가고 있더군요.
일본 애니메이션이 성장하느냐... 음... 분기마다 또세계 물이 나오냐 안나오냐로 저는 봅니다. 최근에는 미소녀 관찰물이 나오더라고요. 예전에는 새로운것이 많이 나오는데 요즘은 예전에 유행했던것, 잘나갔전 클리셰만 따라하는게 많아서 아쉽습니다.
그러고보니 리코리스 리코일도 어떤 의미에선 미소녀 관찰물이네요.
한국 드라마도 잘나가는 클리셰만 따라하다 넷플릭스로 인해 변화했듯, 일본쪽도 변하면 좋겠습니다.
@@지식공장장우리나라(한국) 웹툰 시장도 그렇죠.. 한때 희트작 여신강림,갓오하,신의탑 흥하다가 어느센가 양산물 로판물, 환생물이 판치기 시작하더니 웹툰계를 점령해버렸으니... 참 일본쪽이나 우리나라(한국)쪽이나 제데로된 장르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소년만화,스릴물 괜찮으니까 제발 이세계물,로판물,환생물 그만....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지녔지만 일본 콘텐츠가 예전만 못하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네요. 애니메이터들에게 적게 돌아가는 수익은 업계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고 애니의 양은 여전히 많지만 질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은퇴를 여러번 번복했는데 만약 그의 뒤를 이을 만한 후계자가 있었어도 번복했을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쇠퇴 기조를 바꾸기 위해 시행한 정책이 쿨재팬 정책이었는데 충분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쿨재팬이 어째서 미완의 결과를 냈는지는 생각 해볼만 합니다.
첫째, "국책"으로 문화를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본에선 한류가 국책사업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일본도 450억엔의 세금을 들여 국책으로 문화를 육성하려고 했는데, 사실 한국도 한류를 국책만으로 만든 건 아니죠. 그래서 쿨 재팬이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둘째, 일본을 홍보할 수단에 애니를 얼마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애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세 콘텐츠로 정부 입장에서는 애니를 지원하는게 안전한 길이긴 합니다. 그러나 애니는 드라마, 영화에 비해 폭넓은 계층을 포섭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애니에 비해 상대적 약세인 영화와 드라마를 전폭 지원하기엔 업적을 세워야 하는 정부 입장에선 부담이 됩니다. 아베 전 총리는 드라마, 영화를 즐겨보기로 유명했는데 영화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본인들이 영화를 더 많이 관람해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애니만 파기엔 한계가 있고, 영화, 드라마를 육성하자니 위험 부담이 싫으니 쿨재팬 지원은 갈수록 중구난방이 됐습니다. 그냥 "쿨하다"는 이미지에 부합하면 화장실이든 뭐든 홍보하려 했으니까요.
셋째, 정책의 갈라파고스화입니다. 정부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모노, 차도와 같은 정통이라 여겨지는 문화를 우선적으로 홍보하려 했습니다. 애니는 후순위였죠. 과거 한국 정부가 비빔밥 수출에 주력하던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관심 있는 건 서브컬쳐였고 정부의 정책은 일본 내에선 홍보가 되도 해외시장에선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결국 서브컬쳐는 정부의 헛발질 중에도 그와 별개로 홀로 성장했고 일본 정부는 이런 성과에 정부가 기여했음을 강조하며 급하게 마무리 지은 듯한 모양새가 됐죠. 해외시장에 일본을 알려서 이미지를 혁신하고 외화를 벌자는 취지로 시행한 정책이었지만, 내부에 더 홍보 효과가 있고 외국에선 실효성이 떨어지는 "내수용 정책"이 되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국책으로 문화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어디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불가능'이란 표현까지 썼었죠. 한국 요리를 홍보한 것도 그동안 벌어진 문화사업이 아닌, K드라마, 불닭볶음면이었다고 하니, 이쪽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곳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와도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쪽 시장은 메인 컬처와 서브컬처를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지라 말씀하신대로 확장이 어렵죠. 활용하려고 해도 워낙 시장의 한계가 보여서...
너무 판매량과 수익기준으로만 보는게 아닌가 함. 당장 돈은 안벌려도 전세계 씹덕문화의 기반이 되는 산업이자 문화임 수십년후에도 사라지지 않을것
지원을 받지않는한 영리기업이 돈을 벌긴벌어야지
이젠 내수1억으로는 힘들군요.
아.. 감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감'이라 설명을 못해왔는데 정리된 자료가 있으니 이제 어디가서 말 할 수 있겠네.
요약 : 일본인들은 월급만 꼬박꼬박 나오면 ok....
이라는 단어는 한국/미국인의 생각임!!!
ai딸깍 시대를 기다려야지뭐
영상시장이 ott로 이행된지 한참됐는데 산업전반이 거기못따라간거...
이번에는 DVD가 주인공이네
결론은 애니업계가 힘들다는건가요?
업계는 잘 되는데 제작사 폐업율은 올라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코비드19바이러스(차이나 바이러스)가 일본(애니메이션)의 매출감소에 결정타를 날렸다면 넷플릭스로 대표되는OTT(미국자본)는 결국 일본(애니메이션)의 구원자네요
정말 OTT가 살렸습니다. 한번에 글로벌로 진출하게 해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