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전화도 안 되는 두메산골, 100년 넘은 판잣집에서 연로한 어머니 모시며 오손도손 사는 두 형제┃임진왜란 때 지어진 시골집┃

🍁보약같은 친구 : bit.ly/ebs_bang
"100년 전 그대로 살고 있어요." 핸드폰조차 터지지 않는 경북 영양의 오지. 까맣게 그을린 집 한 채가 있다. 이름하여 깜장집, 100년도 더 됐단다. 이 집의 주인은 임분노미 할머니(86세)와 반백이 넘은 노총각 두 아들 선보, 득구 씨. 100살도 더 먹은 집은 커다란 가마솥이 7개나 걸려 있고,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하는 어머니의 오랜 부엌과 음식 데울 때 쓴다는 숯의 향기가 그윽하다. 아들들은 비탈진 돌밭에서 스스로 소가 되어 쟁기질을 하고, 오늘도 나무지게를 둘러메고 장작을 구해온다.
오래된 부엌의 주름진 엄마. 깎아놓은 밤톨처럼 예뻤던 새색시는 오래된 부엌에서 어느새 여든을 훌쩍 넘긴 할머니가 됐다. 그리고 여전히 그 부엌에서 주름진 손으로 조물조물 참나물을 무치고, 야산에서 뜯어온 부추로 전을 부친다. 반 가른 감자에 기름을 묻혀 프라이팬에 쓱쓱 바르는 옛 방식으로 노릇노릇 구워낸 분노미 할머니표 부침개.
“자식들 밥해주는 게 어미의 도리 아닌교?!”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 어릴 적에도 재를 두 개나 넘어 학교를 오가고, 아직도 커다란 나뭇짐을 해오는 자식들이 안쓰럽다는 어머니. 쉬 가시지 않는 마음의 짐, 아니 마르지 않는 자식 사랑으로 어머니는 오늘도 오래된 부엌을 서성거린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오월의 부엌, 5부, 깜장집 부엌은 따스했네
✔ 방송 일자 : 2020. 05. 15
#한국기행 #오지 #판잣집 #산골 #자연인

[@뜨개조아]

자식 가슴에 묻고
어찌 사실까요
모쪼록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여름날-u2w]

하늘나라로 떠난 효자 선보씨가 보고싶네요

[@TV-sl6km]

안타깝게도... 형님 .. 황선보님께선 돌아가셨어요 ㅠㅠ

[@핑크대지-p6p]

왜요?

[@산속의섬]

달밭골에 연로하신
어머니를 영상으로라도 뵙고 또 뵈면 돌아가신 저에 어머니를 뵙는것 같아 제 가슴은 뭉클해진답니다
큰 아드님은 한참전에 하늘나라로 먼저 가셨지만
착하디 착한 유트브님들께서
많이들 도와 주십니다
선보씨 살아 계실때 어머니 뫼시고 득구아우랑 형제간의 우애를 보노라면 제가 한없이 부러웠는데
아무리 물질 만능시대라지만 법도없이 살아가실 분들입니다
어머니 그리고 득구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사랑방봉]

가식이나 꾸밈없이 순수해보이는 3모자 보기 좋네요 💕 💜 💏 💙 💚

[@선희이-r6m]

순수하신 분들입니다.
이용하거나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