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님 교회론은 항상 제가 꿈꿔왔던 모습이고 너무 이상적이라 듣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너무 행복해져요 그런데 두 세사람을 제외하면 모태신앙이 대부분이고 오랜시간 예배를 행사 관람하는 것에 익숙해져온 보수적인 교회에서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는데 한 가지 내린 결론은 내가 이들을 계몽시킬 권리는 없다 그들의 신앙을 존중해줘야 한다 였습니다 잘 다듬어서 최대한 부드럽게 말을 꺼내도 돌아오는 답변은 너는 신학교를 가야겠다,우리 교회의 문제는 우리 교회의 방법을 사용해서 해결해야지 왜 다른 외부의 것을 들여오려고 하냐 라는 말도 들어본 적 있었고요 마치 외눈박이 마을에선 두눈박이가 병신취급 당한다고 저 홀로 이상한 곳에 톡 떨어진 외눈박이 혹은 두눈박이가 된 느낌이 종종 들때가 있어서 저 스스로도 진실된 교제를 나누기가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교회를 옮기는것 말고 더 좋은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그냥 꾹 참고 인내하면서 다니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걸까요?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교회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부모에게도 자녀에게도 형제관계 속에도 고민과 갈등은 있고 그것은 정상입니다 옮김의 문제로 절대로 갈등과 고민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언제가 또 옮겨야할 이유를 만날것 입니다 지금 참고 인내 중이시라면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고 계신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많은 배움을 받는 전도사입니다. 예배 형식에 많은 감명을 받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만의 기도문 ‘헤세드 기도문’에는 어떤게 담기나요?? 저도 공동기도문 형식을 만들고 싶어서요 그리고 고등부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친구들과 부모님을 따라 온 친구들이 섞여있는데 이런 형식, 나눔, 토론 형식을 잘 따라올까요??ㅜㅜ
특별히 믿음의 사람들은 편견, 즉 사회적 위치나 어떤 출신, 성격적인거 mbti적인 선입견들을 버리고 한사람 한사람 귀하게 여겨주는 교제가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아이 사람 인상이 이러러이러하니 이럴거 같아하고 생각하여 초반부터 그 사람들을 멀리하려는 태도가 당을 만들고 그들만의 카르탤이 형성되는거 같습니다. 유유상종은 교회의 친교에서는 우상문화 입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부산에 있는 교회에서 청소년부를 담당하게 된 전도사입니다. 목사님의 영상을 보면서 늘 많은 인사이트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려주신 영상도 너무 경배의 형식에만 몰두하고 있는 기존 교회의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이번에 말씀해주신 예배의 형식을 청소년부에 적용한다고 하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저희는 아침 9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고, 세 부서가 한 공간 안에서 시간대를 나누어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충분히 예배시간을 확보하기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강한 예배를 고민하던 중에 목사님의 영상을 보게 되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한 교회의 청년부 회장을 맡고있는 청년입니다. 최근 찬양팀 집사님들이 청년부에서 인원을 요청하고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집사님들이 요청하는 찬양팀 예배시간은 청년부 예배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청년부가 교회 사역을 하고 봉사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지만서도 이따금씩 청년예배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예배 시간을 지키지 못할 사역을 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어떤식으로 그 집시님들에게 말씀드리는게 현명할까요? 감사합니다
엠마오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희교회에 적용하고 싶어도 이웃사랑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웃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종종 받는데 ㅜㅠ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보다 두루뭉실하게 밖에 못도와주겠더라구요.. 제가 사랑을 모르고 지혜롭게 사랑하는법을 너무 몰라서요.. 아무도 어떻게 도와주는지를 모르니 교회에서 깊은 교제를 나누다가도 금새 쉬운 주제, 노는 얘기로 넘어가요.. 작은교회의 한계라고 생각해야할까요 ㅜ
예배가 구체적인 이웃사랑의 실천까지 포함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현재 개신교 예배에 이웃사랑이 빠져 있다는 지적도 적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배의 목적이 이웃사랑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예배의 목적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었고, 그것을 교회 전통 안에서는 각각의 영성의 흐름에 따라 깊이 파내려왔다고 생각해요. 하나님 사랑에 대한 부분을 하나님과의 교제, 내지는 신과의 합일로 이해해 온 전통이 있는것 같고, 그것이 사막교부나 수도원 영성의 흐름으로 내려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이웃사랑으로 퉁치게 되면 이상의 논의는 어렵겠지요) 신앙은 신과 인격적인 관계를 시작하며 거기에서 동력이 시작되고 유지될텐데, 예배의 요소에서 이웃사랑 만을 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일종의 불균형 아닐까 생각하여 답글을 남겨 봅니다. 생각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귀한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14:37 와ㅎㅎ 이거 너무 좋아요 다만 좀 걱정이 되는건 지체들이 각자가 영적인 수준이 다를텐데 이런 주제에 대해 얘기나누는 모임을 참여하려 할까 싶은 약간의 염려가 있네요 이 경우엔 그런 분들은 딱히 참여를 강요하지 않고 그 분들을 위해기도하는 시간을 추가적으로 그 모임에서 하는 식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예배는 결국 하나님의 왕국을 이 세상에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하나님의 왕국의 아름다움(미)를 보이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과정인거 같아요. 저는 북유럽에 잠깐 살았었는데, 자유주의, 전례적 성향이 강한 주류교단과 거기서 퇴보한 굳건한 믿음은 있지만, 하나님의 왕국의 구조적인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미국 초교파, 오순절 교회 양식) 중소교단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그 두 교단의 갭은 점점 커져가고, 종교개혁에서 시작된 정통 개신교가 죽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 당시에 학생이었고, 북유럽 국가답게 기독교인의 존재가 전무한 (중소교단에 있는 청소년들은 거의 다 모태신앙)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것을 알려주었는데, 그걸 듣고 교회에 가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어떤 교회에 대려가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가 국제학교라 제 친구들의 현지 언어 능력이 부족했던지라 교회에서 행하는 말씀의 성사를 이해하지는 못하기에 저는 기독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근처에 있는 복음주의 교회는 모태신앙이었던 제가 봐도 예베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퇴행한거 같았고, 국교회에 대려가기에는 자유주의 신학때문에 꺼려졌어요. 결국 마을에 있는 로마가톨릭 교회에 대려간 기억이 나네요. 저는 Z세대의 거의 마지막 에 속해 있는데, 만약 교회에서 경건함과 아름다움이 사라져가면 다음세대에는, 정통 개신교는 죽고, 가톨릭, 정교회, 아니면 너무나도 퇴행한 개신교밖에 남지 않을것 같아요. 미국의 예시를 들면, 미국도 전통적인 대형 교단들은 자유주의에 물들어있고, 독립 초교파 교회들(예배 모습이 락콘서트같은 대형교회들)에서 가톨릭과 정교회로 개종하는 저희 세대들이 굉장히 많아요. 유럽은 회생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다행이도 미국에 Redeemed Zoomer 라는분 (아실지 모르겠지만)을 중심으로 전통 개신교 교단을 되찾자는 Reconquista운동이 있어요. 그 운동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하나님만이 아시겠죠. 한국교회는 이런 선례들을 잘 공부해봤으면 좋겠어요.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히 13:15,16)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이웃사랑하기 귀찮고 힘들어도 '그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니까'라는 마음으로 다시 다짐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떨까요? 그동안 항상 당위성에 의해서 무언가를 행해왔던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진정 기쁨에 의해 행해온 건 솔직하게 없는 것 같아서, 이게 너무 궁금하네요.
예체능의 요소는 장단점이 있죠. 무조건적으로 용인되기보단 단점에 경계하는 태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회중 예배 중간에 개인이 혼자 하는 찬양은 경배적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그래서 그걸 아주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교제 시간으로 옮기자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삶이 예배가 되어야지~ 하면서 뭘 해야지? 라는 그것에 조금씩 틀이 잡힙니다 ^^
지금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데 제 이 직업이 다시금 자랑스럽습니다.
내 매일이 주께 향기로운 예배되기를!
저도 사회복지사로 일합니다..^^ 반갑네요.. 화이팅입니다. 매일이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길!!
저는 청소년식당 청개구리에서 주방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소외된 자들과 함께 식사하신 것 죄인들의 친구셨던 것에 개인적인 사역의 의지를 가지고 삶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엠마오님 교회론은 항상 제가 꿈꿔왔던 모습이고 너무 이상적이라 듣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너무 행복해져요
그런데 두 세사람을 제외하면 모태신앙이 대부분이고 오랜시간 예배를 행사 관람하는 것에 익숙해져온 보수적인 교회에서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는데 한 가지 내린 결론은 내가 이들을 계몽시킬 권리는 없다 그들의 신앙을 존중해줘야 한다 였습니다
잘 다듬어서 최대한 부드럽게 말을 꺼내도 돌아오는 답변은 너는 신학교를 가야겠다,우리 교회의 문제는 우리 교회의 방법을 사용해서 해결해야지 왜 다른 외부의 것을 들여오려고 하냐 라는 말도 들어본 적 있었고요
마치 외눈박이 마을에선 두눈박이가 병신취급 당한다고 저 홀로 이상한 곳에 톡 떨어진 외눈박이 혹은 두눈박이가 된 느낌이 종종 들때가 있어서 저 스스로도 진실된 교제를 나누기가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교회를 옮기는것 말고 더 좋은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그냥 꾹 참고 인내하면서 다니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걸까요?
교회는 부족이 아닌 모임이자 일종의 교육기관의 성격을 띤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옮기는 일이 교회를 배반하는 일이 아닌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함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교회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부모에게도 자녀에게도 형제관계 속에도 고민과 갈등은 있고 그것은 정상입니다
옮김의 문제로 절대로 갈등과 고민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언제가 또 옮겨야할 이유를 만날것 입니다
지금 참고 인내 중이시라면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고 계신것입니다😊
물론 가족을 떠나야 할(분리)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게 싫어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
@@엠마오연구소 그게 싫어서 목사가 되는길 말고는 답이 없나요?
그리고 그런 이유로 목사되면 되겠다는 소리는 따지고 보면 "그래 니잘났다. 아주 그냥 잘나셨어~"하고 비꼬는 소리를
좋은 말로 포장한 언변술 아닌가요?
이곳을 나서며^^
내 삶이 예배 되기를^^
아멘!
할렐루야!
마지막찬양만따로올려주심감사하게습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보는 것 같네요!
전에 얘기하셨던 교회에서 맥주였나 펍 기대하겠습니다!
예배를 통해 삶에 적용을 하는 훈련을 받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웃사랑으로 이루어지면 ..ㅎㅎ
예배의 본질이 이웃사랑이라기 보단 수단이고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마땅한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까지 들어보니 좋은 대안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많은 배움을 받는 전도사입니다. 예배 형식에 많은 감명을 받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만의 기도문 ‘헤세드 기도문’에는 어떤게 담기나요?? 저도 공동기도문 형식을 만들고 싶어서요
그리고 고등부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친구들과 부모님을 따라 온 친구들이 섞여있는데 이런 형식, 나눔, 토론 형식을 잘 따라올까요??ㅜㅜ
사랑해요
특별히 믿음의 사람들은 편견, 즉 사회적 위치나 어떤 출신, 성격적인거 mbti적인 선입견들을 버리고 한사람 한사람 귀하게 여겨주는 교제가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아이 사람 인상이 이러러이러하니 이럴거 같아하고 생각하여 초반부터 그 사람들을 멀리하려는 태도가 당을 만들고 그들만의 카르탤이 형성되는거 같습니다. 유유상종은 교회의 친교에서는 우상문화 입니다…
예배형식에 대해 정해주신것은 없는데 대다수 교회는 요한계시록을 보고 하늘의 예배처럼 순서를 정하는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부산에 있는 교회에서 청소년부를 담당하게 된 전도사입니다.
목사님의 영상을 보면서
늘 많은 인사이트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려주신 영상도
너무 경배의 형식에만 몰두하고 있는 기존 교회의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이번에 말씀해주신 예배의 형식을 청소년부에 적용한다고 하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저희는 아침 9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고, 세 부서가 한 공간 안에서 시간대를 나누어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충분히 예배시간을 확보하기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강한 예배를 고민하던 중에 목사님의 영상을 보게 되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한 교회의 청년부 회장을 맡고있는 청년입니다. 최근 찬양팀 집사님들이 청년부에서 인원을 요청하고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집사님들이 요청하는 찬양팀 예배시간은 청년부 예배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청년부가 교회 사역을 하고 봉사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지만서도 이따금씩 청년예배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예배 시간을 지키지 못할 사역을 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어떤식으로 그 집시님들에게 말씀드리는게 현명할까요? 감사합니다
그 집사님께서 좀 이기적인 제안을 하신 게 아니셨나.. 생각이 드네요.
엠마오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희교회에 적용하고 싶어도 이웃사랑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웃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종종 받는데 ㅜㅠ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보다 두루뭉실하게 밖에 못도와주겠더라구요.. 제가 사랑을 모르고 지혜롭게 사랑하는법을 너무 몰라서요.. 아무도 어떻게 도와주는지를 모르니 교회에서 깊은 교제를 나누다가도 금새 쉬운 주제, 노는 얘기로 넘어가요.. 작은교회의 한계라고 생각해야할까요 ㅜ
🔥
여담이지만 엠마오님 ㄹ 발음이 귀엽습니다~
혀가 짧아서요.엉엉.ㅠㅠㅠ 저도 늘 느끼는 부분입니다. ㅠㅠ
@엠마오연구소 저는 오히려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말씀해주신 교회론도 너무 큰 도전이 되고 무물기독교 컨텐츠도 잘 보고있습니다. 화이팅😁😁
예배가 구체적인 이웃사랑의 실천까지 포함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현재 개신교 예배에 이웃사랑이 빠져 있다는 지적도 적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배의 목적이 이웃사랑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예배의 목적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었고, 그것을 교회 전통 안에서는 각각의 영성의 흐름에 따라 깊이 파내려왔다고 생각해요. 하나님 사랑에 대한 부분을 하나님과의 교제, 내지는 신과의 합일로 이해해 온 전통이 있는것 같고, 그것이 사막교부나 수도원 영성의 흐름으로 내려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이웃사랑으로 퉁치게 되면 이상의 논의는 어렵겠지요)
신앙은 신과 인격적인 관계를 시작하며 거기에서 동력이 시작되고 유지될텐데, 예배의 요소에서 이웃사랑 만을 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일종의 불균형 아닐까 생각하여 답글을 남겨 봅니다. 생각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귀한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개신교는 말씀으로 개혁된 가톨릭교회
14:37 와ㅎㅎ 이거 너무 좋아요 다만 좀 걱정이 되는건 지체들이 각자가 영적인 수준이 다를텐데 이런 주제에 대해 얘기나누는 모임을 참여하려 할까 싶은 약간의 염려가 있네요 이 경우엔 그런 분들은 딱히 참여를 강요하지 않고 그 분들을 위해기도하는 시간을 추가적으로 그 모임에서 하는 식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네. 그래서 각 셀 리더들에게 부담이 큰 지체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고 있어요.
그런데 보통 3주 정도 지나면 활발히 이야기하더군요. ㅎㅎ
예배는 결국 하나님의 왕국을 이 세상에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하나님의 왕국의 아름다움(미)를 보이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과정인거 같아요.
저는 북유럽에 잠깐 살았었는데, 자유주의, 전례적 성향이 강한 주류교단과 거기서 퇴보한 굳건한 믿음은 있지만, 하나님의 왕국의 구조적인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미국 초교파, 오순절 교회 양식) 중소교단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그 두 교단의 갭은 점점 커져가고, 종교개혁에서 시작된 정통 개신교가 죽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 당시에 학생이었고, 북유럽 국가답게 기독교인의 존재가 전무한 (중소교단에 있는 청소년들은 거의 다 모태신앙)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것을 알려주었는데, 그걸 듣고 교회에 가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어떤 교회에 대려가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가 국제학교라 제 친구들의 현지 언어 능력이 부족했던지라 교회에서 행하는 말씀의 성사를 이해하지는 못하기에 저는 기독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근처에 있는 복음주의 교회는 모태신앙이었던 제가 봐도 예베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퇴행한거 같았고, 국교회에 대려가기에는 자유주의 신학때문에 꺼려졌어요. 결국 마을에 있는 로마가톨릭 교회에 대려간 기억이 나네요. 저는 Z세대의 거의 마지막 에 속해 있는데, 만약 교회에서 경건함과 아름다움이 사라져가면 다음세대에는, 정통 개신교는 죽고, 가톨릭, 정교회, 아니면 너무나도 퇴행한 개신교밖에 남지 않을것 같아요. 미국의 예시를 들면, 미국도 전통적인 대형 교단들은 자유주의에 물들어있고, 독립 초교파 교회들(예배 모습이 락콘서트같은 대형교회들)에서 가톨릭과 정교회로 개종하는 저희 세대들이 굉장히 많아요.
유럽은 회생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다행이도 미국에 Redeemed Zoomer 라는분 (아실지 모르겠지만)을 중심으로 전통 개신교 교단을 되찾자는 Reconquista운동이 있어요. 그 운동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하나님만이 아시겠죠.
한국교회는 이런 선례들을 잘 공부해봤으면 좋겠어요.
21:49 이곳을 나서며(환송곡)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히 13:15,16)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저도 엠마오 목사님의 예배론에 대해 공감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결국 하나님, 나, 이웃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것을 위한 리추얼이어야 하는데, 어느새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아서 사람과 사회를 좀 먹는 것 같습니다.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이웃사랑하기 귀찮고 힘들어도 '그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니까'라는 마음으로 다시 다짐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떨까요? 그동안 항상 당위성에 의해서 무언가를 행해왔던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진정 기쁨에 의해 행해온 건 솔직하게 없는 것 같아서, 이게 너무 궁금하네요.
저는 사랑은 "마음을 넘어선 의지"라고 생각해서, 기특하게 바라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가 하기 싫어도 부모가 기뻐하니 장난감을 정리하고 있다면 어떤 부모든지 아이의 그 마음에 기뻐할겁니다 그 행위마저 기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싫어하실까요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의지입니다 하기 싫은걸 참는것이 결국 사랑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실천 하는 이웃사랑은 좋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웃을 사랑하니까'라는 마음은 있으면 좋지만 지속되기 어려운 원동력이라고 봐요.
3분묵상카드설교에 있는 이곳을 나서며하고 다른건가요? 제가 심지어 음치에 박치라 더욱 몰라서요... 교회에서 쓰고 싶은데 mr버전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웃 사랑이 예배라는 것에 대한 영상은 있나요? 예배는 하나님 사랑이라고 생각해서요. 하나님 사랑 = 이웃 사랑이라고 말씀하시는 걸까요?
th-cam.com/video/g-jRodTnMtc/w-d-xo.html 여기있습니다! ㅎ
21:48 기타 소리 잘들리게 노래만 딱 녹음해서 영상 하나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1분 30초!
퍼포먼스를 너무 경계하시는 성향이 있는거 같은데 예체능의 요소는 최대한 활용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특송 행위가 사람에게 보여진다며 세상 무대와 동급취급하면 굳이 하는 의미가 있나요?
예체능의 요소는 장단점이 있죠. 무조건적으로 용인되기보단 단점에 경계하는 태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회중 예배 중간에 개인이 혼자 하는 찬양은 경배적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그래서 그걸 아주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교제 시간으로 옮기자는 겁니다.
그 퍼포먼스가 전통적인 교회의 아름다움과는 너무 멀리 간거 같아요. 차라리 전례예배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