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최전선에서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업하는 분들이 추구하는 궁극의 환경과 거기서 이뤄지는 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용자들과 장비를 보는 시각부터가 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런것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스튜디오 엔지니어'들이 많지 않은 와중에 레슨을 받으러 다닐만한 상황이 안되는 분들에게 이런 영상들이 시각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환경을 만들만한 여력이 없는 사용자들이 쓸만한 대안들도 따로 영상을 만들어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소나웍스+헤드폰같은 조합보다 조금 더 상위에 있는 것들이라고 해야되나요 프로를 지향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신다면 필요없는 내용일 수 있지만.. 혹시 오인페에 가성비 모니터 스피커 조합에서 바로 디지털 연결되는 스피커로 넘어가는게 좋다고 보시는지요 저는 전문 스튜디오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큰 금액을 한번에 투자하는게 부담스러워 일단 별도의 dac를 써보려고만 해도 가격대별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들어볼 수 없으니 스펙을 보면 다 잘났고 이런 부분은 라이브쪽보다 더 정보가 없는 느낌입니다
정확한 착색의 유무를 판단 할수 있는 룸을 가진 프로듀서들은 소수이기에. 그런 환경을 가지지 못했다면 플랫한 장비가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실력을 만드는데는 좋고 비싼 장비보다 "다양한 경험, 치우치지 않은 잣대, 도전정신과 상상력"이 월등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마추어,프로 모두가 유익할수 있는 영상이 가득한 채널이 되길 기대합니다 흥미로운 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허접한 경험이긴 하지만, 전 항상 베이스는 무조건 클린하게 녹음하는게 맞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저런 영상 찾아보고 어떻게 소리를 예쁘게 만들까 고민하다보니 내가 아니면 누군가는 새추레이션이라도 걸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클린톤이라 생각했던 많은 톤들이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을 넣은 소리더라고요 베이스 앰프, 캐비넷마저 제각각의 왜곡이 들어가있고, 어느 순간 베이스의 신호를 순수하고 깨끗하게 살리는 장비는 없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페달보드 짜는 맛에 살다가 제가 좋아하는 톤을 잡고 합주든 공연이든 잘 써먹고있습니다 베이스도 매번 패시브 모드로만 써서 괜히 온보드 프리앰프를 설치했나 싶었는데 (심지어 액티브 모드를 켜도 음량과 톤 차이가 없을만큼 클린한 프리앰프가 달려있어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단순한 온보드 3밴드 이큐로도 분위기가 확확 바뀌는 것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악기는 플랫한 소리가 재미없단 이야기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역할을 하는 선에서 최대한 재미있게, 맛있게 들리게 만들고 연구하는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주제 큐오넷에서 본거 같은데... 요즘 중국산 제품이 자주 화제에 올라오고 얼마전엔 말씀하신 주제로도 (가성비 플랫 측정치 등등) 논란이 많더군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제작이 아닌 외부에서는 감상용으로 dac+헤드폰앰프 원박스 형태의 기기는 잘 사용하고 있구요, 제작용으로는 아날로그만 따로 빼서 헤드폰앰프만 연결해서 모니터링으로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오디오 라인엎에 여러가지 기기들이 연결되는데, 본인이 원하는 "착색"의 역할을 어느 라인에 둘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접 진공관앰프를 한 30년 만들어 쓰다 보니,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음 특성을 원하는 선에서 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스기와 스피커는 가능한 한 착색이 없는 것으로 라인엎을 짭니다. 디지털 소스기 등은 사용자가 음 특성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기기는 가능한 착색이 없는 게 좋습니다.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음 특성을 튜닝할 수 있는 라인에서 착색은 정하고, 나머지는 중립적인 것이 합리적입니다.
개인조차도 아무도 무색무취의 깨끗함을 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애초에 녹음을 받을 때부터 마이크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1073이니 cl1b니 하고 기기 자체의 하모닉 디스토션, 텍스처, 유니크한 커브들이 들어간 상태로 받으려고 애를 써서 수십만원 수백만원하는 장비를 들여쓰는데 무색무취의 깨끗함 자체가 성립하질 않습니다. 심지어 여기서 ssl의 디스토션이나 니브의 디스토션을 더 못씌워서 안달나서 퓨전이니 오빗이니 하는 서밍믹서에 태웟다 받는다거나 컴프레서 같은것도 1:1비율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넣다 빼는 판인데 깨끗하면 왜 그 돈 주고 살까요. 깨끗하단건 그냥 디지털 아웃으로 내보냇다 다시 디지털 인으로 루프태우는거랑 다를게 없는짓인데....
저같은 경우는 제한된 에산 안에서 중구난방한 제 음악적 취향의 플레이리스트를 고려하니 결국 특성이 약한 기기들로 손이 가더라구요. 청취자 입장에서도 DAC부터 리시버까지 전부 악기같은 물건인건 같은데, 결국 뭘 시켜도 일단 기본은 한다 라는 부분이 필요하달까...... 성능적으로 일정 역치를 넘어선 고급기기들 까지 손을 뻗을 예산이 안나오니 결국 착색과 성능의 교환인데... 성능은 그 역치점 아래에서는 높을수록 무조건 좋지만 착색은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고 하니까요. 여러 사용기들을 보고 발품팔아서 들어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고급기기들은 착색이 있어도 성능적으로 충분한 음질을 내 주는데, 그쯤 가면 상관이 덜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차이파이는 브랜드파워가 없다 보니 스펙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하는 거죠.. 브랜드 정착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DAC 뿐 아니라 모니터링 아닌 일반적 스피커도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 는 오롯이 스튜디오 레코딩 원음에 근접하는 사운드를 홈에서 재생하기 원한다면 스튜디오에서 인기 있는 제네렉과 같은 모니터링 스피커와 스튜디오 처럼 데드한 정취환경 만들어주면 되겠지만 정작 일반소비자, 감상자 입장에서는 그런 사운드가 좋게 들릴지는 의문(?)이라는...
영상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청취의 영역에서 제작자의 의도에 맞는 소리가 듣고 싶다면 플랫한 스피커로 듣는 게 유의미하다면, 제작의 영역에서 제작자의 의도가 투영될 수 있다면 DAC는 특정 성향이 있어도 그 자체로 제작자의 의도가 투영이 된 것이니 좋고 나쁘고의 영역이 아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미 각각의 악기나 마이크등은 고유의 착색이 있는데 이걸 또 착색이 있는 ADC 로 녹음을 받거나 또 착색이 있는 DAC로 츨력하여 아날로그 프린팅하거나 하는것은 착색 범벅을 하는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되기에 최소한 ADC 나 DAC 만큼은 "착색이 적은" 기종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디지털이 아닌 DAC로 모니터링 하는 스튜디오도 많기에 DAC의 모니터링 기능이 중요함을 간과해서도 안되겠죠. 소리를 받고 내보내는 컨버터의 경우 전 단계의 특성들을 정확하게 잘 살려주는 역할만 충실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이 단계에서 까지 착색 특성 운운하고 싶지 않거든요 ㅎ 중국산 제품은 써본적인 없지만 하도 말들이 많아 궁금해 지긴 했습니다.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요즘 이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차에 ㅎㅎㅎ 아직은 이 분야를 잘 모르지만 일단 지금 헤드폰 앰프들 보고 있거든요.. 제가 지금 UAD 아폴로 X8 을 사용하는데... 어떤 분은 그 급이면 헤드폰 앰프 필요없다..라는 분과 확실히 헤드폰 앰프는 따로 쓰면 차원이 다르다...는 저는 아직 경험자체가 없으니...혼란 스럽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아마 '그 급' 이라는 얘기는, '그정도로 비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달려 있는 헤드폰 앰프 인데, 충분히 좋다' 라는 뜻일 듯 합니다. 통상 컨버터나 각종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헤드폰 앰프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별한 목적을 갖고(헤드폰 앰프 특화 등등) 설계한 것이 아닌 이상, '올인원 제품'이라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넣어준 부가 서비스 개념입니다. 당연히 '헤드폰 앰프' 단일 목적으로 개발된 별도 기기가 당연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꽤 실력있는 브랜드들의 경우, 오디오 프리시전이나 그와 비슷한 신뢰성을 갖는 다양한 실측 지표를 제공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음악 제작자들 중에는 이러한 지표에 관심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고, '지표상으로는 이런데, 이건 직접 써봐야 알겠는데?'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용중인 타 기기와의 연결성이 얼마나 보장되느냐 위주로 봅니다 ^^
토핑 두제품 샨링 한제품 써봤는데 성능, 측정치 너무 좋습니다 착색없고 깨끗하게 들리고요 심지어 가격까지 쌉니다. 그런데 토핑 한 제품은 전원 연결부 때문에 끊김 현상이 있었고 토핑 또 한 제품은 한시간 정도 들었는데 err 코드로 사망 했습니다 성능, 측정치 좋으면 뭐합니까 qc가 엉망인데
이런 관점에서 집에서 음악감상하는데 DAC와 인티앰프(약 250만원) 사이에 중국제 진공관 프리앰프(약 3만6천원)를 넣으니까 그 진공관 프리앰프가 만드는 디스토션때문에 정말 원하던 음악적인 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와 감격했습니다. 원래 인티앰프 앞에 또 프리앰프를 다는 것은 하이파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볼륨단을 두번 거치게하는 바보짓(디스토션 왕창!)으로 여겨서 절대 안하는데 가격이 싸고 진공관이라 한번 해봤는데 대박입니다.
중국산 보급형? dac 들의 가장큰 단점은 ... 장시간 청취시 피곤하고 (고음역 대로 밸런스가 살짝 쏠려있음) 최근 r2r dac 이라고 나온 하이파이맨 dac 도 밸런스 구성인데 좌우 소리 딜레이가 있어서 양품아니면 답이 없고 , 측정치와 기기의 완성도가 과연 동일한가..거기서 한계가 있음. 국산 j모사의 dac들을 몇개 써보고 아 차이파이 하면서 헛돈을 (좋은경험) 했구나 하고 깨달음.
케이블도 마찬가지.아닌가요. 주석 동 은 등은 확실이 측정치도 다르고 선의 굵기 꼬임도 실제 측정치ㅡ차이를 나타내는데 그러면 케이블도 단순 차폐잘된 모가미급의ㅡ케이블외에도 여러 케이블회사의 제품으로 튜닝하는것도 개인음감에서는 의미.있는건 아닐까요. 가성비란거야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거니까요. 저역시 주머니사정 생각하면 비싼케이블은 저에게는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너무 케이블 무용론이 퍼져있어 과연 아날로그에서 케이블은 단지 차폐만 잘되있고 굵기만 어느정도 이상이면 음감용으로 의미가 없는건지 해서요
문외한이라 잘 이해가 안 가서 질문드리는데, DAC를 입력기로 쓴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예를 들어 전자키보드로 소리를 입력하면 그대로 전자키보드 - 디지털 신호 - 컴퓨터 기록하면 될 것 같은데.. 전자키보드 - 디지털신호 - DAC - ADC - 디지털신호 - 컴퓨터 이렇게 입력하는 식으로 쓴다는 말인가요? 이게 무슨....
애초 '원음'이란 게 참으로 애매한 말입니다. 하이파이 한다면서 왜 스피커와 앰프의 조합, 각각의 색깔을 따질까요? 이처럼 주관적이고 잡히지 않는 용어를 두고 우린 모니터고 하이파이고 왈가왈부하는 겁니다. 업체들은 그런 논란 자체를 돈벌이 원천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고요.
차이파이 제품을 무시하고 푸대접 하는 인식은 요즘 젊은분들 말로 꼰대 같은 생각이고 시대 흐름을 모르는 거죠. 중국산 dap 나 중가 이상의 거치형 앰프 까지 갈것도 없이 fiio btr7 이나 shanling ua5 같은 꼬다리 dac 한개만 써 봐도 인식이 완전 바뀝니다. 이 최근 흐름은 dac/앰프쪽 뿐만이 아닌 hifiman 을 필두로 한 이헤폰 쪽은 더욱 놀라운 수준이죠.
영상을 정확히 봐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애초에 모니터링을 DAC 로 하지 않는다.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서 DAC 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스피커 까지 디지털 데이터로 전송해서 모니터링하는게 가장 정직하다. 고로 DAC 를 앞으로는 어떤 시각으로 보면 좋을까? 차이파이가 나쁘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측정 잘 하면 신뢰해도 됨. ~~ 문제는 측정 자체가 엉터리임. ~~~ 1khz 근처 측정치 좋은 중국산이 왠지 소리가 애매한 경우 ~~~초고가 장비로 full scale 실제 경험상 민망할 정도로 택도 없는 수치 나옴. ~~~ 측정치 좋으면 소리 훨씬 좋습니다. ~~ 측정은 측정 항목과 측정 장비가 핵심.
대체로 AES또는 EBU가 권고하는 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스펙을 갖고 나오는 제품들이 꽤 있는데요. 실제로 통제가능한 영역을 통제하여 녹음 데이터로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애초에 고가 제품으로 갈수록, 브랜드가 추구하는 컬러가 없으면 선택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인터페이스에 내장된 컨버터의 경우, 더욱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musal_uilsoundworks 대부분의 상용 인터페이스들이 AKM, ESS, CS 같은 회사들의 칩셋을 쓰고, 같은 Multi-bit Sigma-Delta topology 사용하고 18~19bit 이상의 ENOB가 나오는데 컨버터가 어떻게 하면 '극명'하게 차이나는지 참 궁금하네요 ㅎㅎ (제가 DSP 엔지니어입니다). 자꾸 음색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DSP, Mixed-mode 엔지니어들 보는 몇백페이지 짜리 어플리케이션 노트 봐도 컨버터 자체에서 비선형 신호처리 하는 방식은 없던데, 자꾸 왜 이런 주장이 반복되는지 신기합니다.
아날로그 신호를 왜곡없이 선형증폭 시켜서 ADC 하는게 뭐 그렇게 엄청나게 어려운 기술이 아닙니다. 요즘은 수십GS/s 이상 되는 AD/DA도 통신에서는 일상적으로 하구요. 음향 회사들이 하이테크한 DSP 하는 회사들은 아니지만 이정도 못하는 건 아닐텐데, 스윕사인 테스트에서 안나온다는 그 비선형성이라는게 뭔지... ㅎㅎ
@@nslyers4018 저희 스튜디오에 AES/EBU 권고 사항을 충족하고, 음악 제작 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AD, DA컨버터가 있는데요. 본 영상의 주제인, DA컨버터를 비교 할 때, [소스 - 오디오 인터페이스 AES out - DAC out - AD in - AES in 오디오 인터페이스] 으로 비교해 보면, 아예 음상이 다르게 잡히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페이즈 캔슬 시켜서 보면 전혀 다르구요. 만약 AD 또는 DA컨버터의 소리가 100퍼센트 똑같으려면, 설계, 부품, 제조공정 등이 모두 동일해야 할 것 입니다. 실제로 AES/EBU에서도 '실제 음악제작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권을 권장한다' 정도로 표현 합니다. 그 외, 올인원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AD 또는 DA 컨버팅이 들어가는 제품들 모두 제조사가 추구하는 색깔을 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아날로그 환경으로 모니터링을 해야하는 스튜디오에서는 매우 빡빡한 기준을 통과한 DA컨버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로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는 모니터링 기기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실제 스튜디오 시장에서는 DAC는 사실상 원하는 톤을 만들기위한 악기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musal_uilsoundworks 디지털 트랙을 위상반전 시켜서 캔슬되는거랑 당연히 다르죠. AD든 DA든 DNR이 왜 있는데요...; (24 비트 컨버터라고 완벽하게 AD-DA 되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18-19bit 정도의 선형성이 나옴) 임의의 어쿠스틱 신호를 연속적으로 A/D - D/A 시켜서 타이밍을 일치시킨 뒤에 위상반전시켜서 캔슬시킬 경우에는 이상적으로 전체 시스템의 잔류 노이즈 레벨만 남게 되는게 정상입니다. 이 때 노이즈 플로어가 원래 출력신호의 다이나믹레인지 수준으로 나오면 우수한 선형 시스템인거구요.
글쎄요. 디스토션이나 착색이 음악작업에 있어 꼭 나쁜것이 아니다라는 생각 자체는 동의하는데, "측정치가 별로인 장비는 소리가 별로다"라는 편견 만큼이나 "측정치가 좋은 장비는 무조건 재미없다"라는 편견도 편협한 무지라고 생각합니다. 벤치마크같은 회사들도 '있는 그대로의 투명한 소리'를 표방하고 있고, 우수한 측정치를 자랑하듯 내세우고 있는데 그들도 플랫하고 개성없는 소리를 추구한다고 해야 공평하지 않을까요? '중국산'이나 '차이파이'라고 수 백개의 제품을 하나의 제조국 제품으로 뭉뚱그려 설명할 만큼 얼마나 많은 장비를 테스트 해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유저들은 단순히 측정치만 보고 물건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구스타드의 R26 같은 DAC은 RME의 ADI보다 훨씬 질감이 뚜렷하고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구스타드의 음악성은 '나쁜 착색'이고 RME의 무색무취는 '좋은 투명'인가요? 차이파이 초창기에는 기본적인 성능 확보와 가성비를 위해 스펙이나 측정치에 집착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매우 다양한 사운드 시그니쳐와 유니크한 음악성을 보유한 중국 제조 제품들도 넘쳐납니다. 구닥다리 칩셋과 뒤떨어진 스펙, 왜곡만이 꼭 '개성', '레거시' '맛' 따위로 포장될 특권을 갖는 건 아니죠. 그런 전통적인 브랜드들도 이제서야 스펙 따라잡기에 급급하니까요. 이제는 측정치도 우수하고 실제 청감상으로도 훌륭한 장비도 많습니다. 그 장비들을 실제로 작업에 투입해서 충분히 활용한 결과물을 놓고 다양하게 비교해보지 않는한, 그저 귀찮음에 의한 타성이나 편견으로만 들릴 뿐이죠.
말씀하신 벤치마크가 음악제작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사용자가 적은 이유가 바로 그 포인트 입니다. 실제로 연결해서 들어보면 그냥 그래요. 별 감동도 없고 벤치마크 DAC2 , 아포지 Symphony I/O, PSX100, Rosetta, 그리고 DAD ADDA 2496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손이 가는건 아포지 쪽이지 벤치마크는 어쩌다...정말 최악의 상황에 한번 연결해 보는 정도? 보통은 아예 안쓰게 되는.... 이유가 말씀 하신 딱 그런 이유 입니다. 투명하고 플렛하다고 하는데 정작 작업에 투입해 보면 매력없는 느낌, 뿌연 느낌, 엣지 없는 느낌, 소리에 기름기 없는 느낌...등등... 측정치가 훌륭하기에 그당시에도 좋게 들려야 했을텐데 그때 모니터링 환경에서는 그저 맛없는 음식 우선 주문은 했으니 꾸역꾸역 먹어야지 정도느낌? 그리고 마지막에 말씀 하신 '실제로 작업에 투입해서 충분히 활용한 결과물을 놓고 다양하게 비교해보지 않는한, 그저 귀찮음에 의한 타성이나 편견으로만 들릴 뿐이죠.' 이말씀도 많이 공감됩니다. 저만 해도 다 해본게 아니니까요. 근데 저나 이준용 감독님이 영상에서 하는 이야기는 차이파이 제품이 나쁘다가 아니라 DAC 를 바라보는 시각 및 왜곡 있다고 그게 나쁜 것이냐? 사실 따라 잡았다 라는 부분보다는 그게 따라잡을 만큼 가치가 있을까? 더 큰 그림으로 보면 앞으로 모니터링에서 DAC 가 점점 필요 없어지는 시대로 가는데 기존의 DAC 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사용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을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음악 작업을 하다보면 악기나 기기에 대해 나름의 확고한 취향을 갖게 되기도 하고, 우연한 기회에 취향이 깨지기도 하는데요. DAC에 대한 제 취향은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입니다. 게다가 스피커와 같은 출력기기에 연결하는 용도로 DAC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옵션들까지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DAC의 경우에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클럭 안정성을 비롯, 다른 아웃보드와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출력레벨 칼리브레이션 등등의 수많은 고민 요소가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사운드 성향 자체가 착색이 없고 매우 솔직한 것을 추구하는 브랜드나 제품은 자연스럽게 피하게 됩니다. 컨버팅이 된 것인지 인지조차 못할 만큼의 투명한 소리를 내는 DAC라면 저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거든요. 컴퓨터 내부에서 디지털로 렌더링 처리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구스타드의 음악성은 나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왜 이사람은 그렇게 느낄까? 하고저는 궁금 해 할 것 같습니다. 감상의 영역에서 나쁘다는 것인지, 아니면 작업의 영역에서 다른 기기와 궁합이 안좋아서 그런것인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RME가 무색무취한 투명한 컨버터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의 환경에서 뭔가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무엇인가가 있나보다 할 것 같습니다. 저는 RME는 투명함, 고유의 컬러 둘다 별로라고 생각해서요. 다만 단 하나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만 평생 써야 한다면, RME를 고르겠습니다. 인터페이스의 영역에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부분이 있거든요. 말씀하신 벤치마크 같은 경우, 국내 수입되는 전모델을 다 경험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벤치마크를 비롯한 다양한 컨버터 제조사들이 광고하는 내용과 다르게... 실제로 들어보면 저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리' 라는 말, 저는 딱히 공감 안되더라구요. 실제로 테스트 해보면 본래의 소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벤치마크 포함)이 나쁜 DAC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 컬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대체불가능한 악기가 될 겁니다. 결국 영상에서 말씀 드린 내용은, 제품이나 스펙, 측정치와 같은 것들은 '보는 시선에 따라 매우 다르다'를 얘기 하고 있습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
@@Loud_uilsoundworks 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소리의 성향만 가지고 말씀하시고자 하는 거였다면 애초에 논의의 범주가 달라져야 오해가 없겠지요. '차이파이'나 '스펙좋은 장비'를 왜 사용하지 않는가가 아니라 '(일부) 플랫한 성향을 가진 장비'를 왜 작업에 잘 사용하지 않는가로요. 이 범주들을 단순히 동치시키는 것이 편견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여튼 자세한 답변과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름은 토핑(고명)인데 소리는 플랫하군요.
이런 센스… 저도 한 수 배웁니다 ^^
이 영상은 중국산이라서 안쓴다는 얘기를 억지로 돌려서 얘기하는겁니다. 즉 억까하기위해 만든겁니다.
@@볶음면신라 착색얘기만 24분동안 나오는데 차이파이 회사 직원?
@@볶음면신라 참... 소비자로써 차이파이 님 때문에 안사고싶네요.한번 사볼랬는데. 많이파세요 차이파이^^
@@볶음면신라 아니에요~ 요즘은 아웃보드도 중국산이 나오는 시대인데요 ㅎㅎ
재미있는 스토리 내용이네요, 듣는자와, 만드는자 간의 생각하는 차이의 관점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주셨네요.
5성급 호텔에서 쓰는 식재료와
동네 식당에서 쓰는 식재료의 퀄리트는 차이가 나지만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르죠.
만족도는 맛도 포함되겠지만 가격도 영향을 준다는거죠.
덕분에 지식이 한층 더 늘어갑니다
오인페랑 DAC랑 비교해서 이야기 할 때 어떻게 이야기 하지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덕분에 잘 설명해줄수 있겠군요 ㅎㅎ
제작자는 원하는 작품을 위해서 착색이 있는 장비를 의도적으로 쓸수 있고
감상자는 제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듣기 위해선 착색없는 장비를 쓰는게 좋다는 뜻이군요. 입장이 다를수 있겠군요.
현업 최전선에서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업하는 분들이 추구하는 궁극의 환경과 거기서 이뤄지는 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용자들과 장비를 보는 시각부터가 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런것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스튜디오 엔지니어'들이 많지 않은 와중에 레슨을 받으러 다닐만한 상황이 안되는 분들에게
이런 영상들이 시각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환경을 만들만한 여력이 없는 사용자들이 쓸만한 대안들도 따로 영상을 만들어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소나웍스+헤드폰같은 조합보다 조금 더 상위에 있는 것들이라고 해야되나요
프로를 지향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신다면 필요없는 내용일 수 있지만..
혹시 오인페에 가성비 모니터 스피커 조합에서 바로 디지털 연결되는 스피커로 넘어가는게 좋다고 보시는지요
저는 전문 스튜디오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큰 금액을 한번에 투자하는게 부담스러워 일단 별도의 dac를 써보려고만 해도
가격대별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들어볼 수 없으니 스펙을 보면 다 잘났고
이런 부분은 라이브쪽보다 더 정보가 없는 느낌입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가끔 생각날때 촬영하고 간단히 편집해서 올리는 수준의 채널이라, 현장에서 접하는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들을 다 담기에는 여러 한계가 많습니다.
좋은 주제가 떠오른다면, 한번 더 영상 만들어 보겠습니다 ^^
정확한 착색의 유무를 판단 할수 있는
룸을 가진 프로듀서들은 소수이기에.
그런 환경을 가지지 못했다면
플랫한 장비가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실력을 만드는데는 좋고 비싼 장비보다
"다양한 경험, 치우치지 않은 잣대, 도전정신과 상상력"이 월등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마추어,프로 모두가 유익할수 있는 영상이 가득한 채널이 되길 기대합니다
흥미로운 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허접한 경험이긴 하지만, 전 항상 베이스는 무조건 클린하게 녹음하는게 맞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저런 영상 찾아보고 어떻게 소리를 예쁘게 만들까 고민하다보니 내가 아니면 누군가는 새추레이션이라도 걸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클린톤이라 생각했던 많은 톤들이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을 넣은 소리더라고요
베이스 앰프, 캐비넷마저 제각각의 왜곡이 들어가있고, 어느 순간 베이스의 신호를 순수하고 깨끗하게 살리는 장비는 없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페달보드 짜는 맛에 살다가 제가 좋아하는 톤을 잡고 합주든 공연이든 잘 써먹고있습니다
베이스도 매번 패시브 모드로만 써서 괜히 온보드 프리앰프를 설치했나 싶었는데 (심지어 액티브 모드를 켜도 음량과 톤 차이가 없을만큼 클린한 프리앰프가 달려있어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단순한 온보드 3밴드 이큐로도 분위기가 확확 바뀌는 것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악기는 플랫한 소리가 재미없단 이야기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역할을 하는 선에서 최대한 재미있게, 맛있게 들리게 만들고 연구하는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측정값이 좋은 것 중에 청감이 나쁜 것이 있지만, 청감이 좋은데 측정치가 나쁜 건 거의 없습니다.
사람마다 청감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청감이 레퍼런스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홈오디오만 오래 한사람입니다만 오히려 스튜디오에서 착색없는 플랫한 장비들을 선호할거라 생각했는데 정 반대군요. 오히려 저같은 경우 여러 하이파이 메이커 스피커를 전전하다가 요즘은 플랫한게 좋아져서 제넬렉에 정착했습니다.^^
이 주제 큐오넷에서 본거 같은데... 요즘 중국산 제품이 자주 화제에 올라오고 얼마전엔 말씀하신 주제로도 (가성비 플랫 측정치 등등) 논란이 많더군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제작이 아닌 외부에서는 감상용으로 dac+헤드폰앰프 원박스 형태의 기기는 잘 사용하고 있구요, 제작용으로는 아날로그만 따로 빼서 헤드폰앰프만 연결해서 모니터링으로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정말 잘 사용하고 계신 듯 합니다! 다른 복잡한 연결이 필요하지 않은, 비교적 단순한 아날로그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 하는데 있어서 정말 좋은 선택지 중 하나이지 않나 합니다^^
오디오 라인엎에 여러가지 기기들이 연결되는데, 본인이 원하는 "착색"의 역할을 어느 라인에 둘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접 진공관앰프를 한 30년 만들어 쓰다 보니,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음 특성을 원하는 선에서 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스기와 스피커는 가능한 한 착색이 없는 것으로 라인엎을 짭니다.
디지털 소스기 등은 사용자가 음 특성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기기는 가능한 착색이 없는 게 좋습니다.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음 특성을 튜닝할 수 있는 라인에서 착색은 정하고, 나머지는 중립적인 것이 합리적입니다.
dac 또한 악기추가의 영역으로 보시는군요...
새로운 시선입니다
조금 아이러니 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DAC나 ADC나 각종 아웃보드 들은... 원하는 컬러를 얻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됩니다. [DAC는 스피커를 연결하여 소리를 듣는 도구] 라는개념은, 감상자의 영역으로 한정했을때의 개념 입니다 ^^
좋은 주제와 관점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요즘 핫한 주제인데 재밋게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말투가 매우 침착해지셨네요. 예전에는 왜 이렇게 이 분 화가 나 있지? 했는데
@@sunghoonjun1864 예전에는 샌드백 치는 톤으로 얘기했어요. 지금은 경기 시작 전의 스모 선수 같은 느낌
제작과정이 아닌 최종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한 DAC (스피커 바로전 단계)는 플랫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맞을까요? 그런 측면에서는 차이파이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요.
저도 방금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근데 그 마저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 더 좋게 들려주는 DAC가 있다면 그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동감. 결과물 확인하는 스피커는 측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는데 결과물 확인하는 스피커의 출력도 DAC를 통해 만들어지니까 저 말이 사실이라면 제작할 때는 착색있는 DAC를 사용하더라도 최종 모니터링 시에는 플랫한 제품+모니터를 활용해야 할 듯
판도라의 상자를 여셨네요. ㅎㅎ 악기로서의 개성이 없는게 문제라면... 혹시 무색무취의 깨끗함을 원하는 개인작업자가 사용하기에 괜찮을지 궁금하네요?
개인조차도 아무도 무색무취의 깨끗함을 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애초에 녹음을 받을 때부터 마이크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1073이니 cl1b니 하고 기기 자체의 하모닉 디스토션, 텍스처, 유니크한 커브들이 들어간 상태로 받으려고 애를 써서 수십만원 수백만원하는 장비를 들여쓰는데 무색무취의 깨끗함 자체가 성립하질 않습니다. 심지어 여기서 ssl의 디스토션이나 니브의 디스토션을 더 못씌워서 안달나서 퓨전이니 오빗이니 하는 서밍믹서에 태웟다 받는다거나 컴프레서 같은것도 1:1비율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넣다 빼는 판인데 깨끗하면 왜 그 돈 주고 살까요. 깨끗하단건 그냥 디지털 아웃으로 내보냇다 다시 디지털 인으로 루프태우는거랑 다를게 없는짓인데....
저같은 경우는 제한된 에산 안에서 중구난방한 제 음악적 취향의 플레이리스트를 고려하니 결국 특성이 약한 기기들로 손이 가더라구요. 청취자 입장에서도 DAC부터 리시버까지 전부 악기같은 물건인건 같은데, 결국 뭘 시켜도 일단 기본은 한다 라는 부분이 필요하달까......
성능적으로 일정 역치를 넘어선 고급기기들 까지 손을 뻗을 예산이 안나오니 결국 착색과 성능의 교환인데... 성능은 그 역치점 아래에서는 높을수록 무조건 좋지만 착색은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고 하니까요.
여러 사용기들을 보고 발품팔아서 들어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고급기기들은 착색이 있어도 성능적으로 충분한 음질을 내 주는데, 그쯤 가면 상관이 덜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차이파이는 브랜드파워가 없다 보니 스펙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하는 거죠.. 브랜드 정착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DAC 뿐 아니라 모니터링 아닌 일반적 스피커도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 는 오롯이 스튜디오 레코딩 원음에 근접하는 사운드를 홈에서 재생하기 원한다면 스튜디오에서 인기 있는 제네렉과 같은 모니터링 스피커와 스튜디오 처럼 데드한 정취환경 만들어주면 되겠지만 정작 일반소비자, 감상자 입장에서는 그런 사운드가 좋게 들릴지는 의문(?)이라는...
네 맞습니다 ^^ 거품만 잔뜩 낀 브랜드도 많으니까요 ㅠㅡㅠ
데드하다는게 정확히 뭘 뜻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보통 잔향이 적은상태를 데드하다라고 하는데
잔향과 관련된 선호도연구는 많습니다
정말 메이저한 분야고 중요한부분이라
근데 사운드 좋은 한국음반 찿기가 왜이리 힘들죠? 웅산님 음반 정도 quality 찾는데요..
오인페-컨버터 / 컴퓨터-CPU 가 비슷한 비유 같습니다 😅
한국산도 중국산 같은 대우를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중국산 점점 인정 받을 겁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지면 좋지요.
하이파이 인구가 늘고 있는데 집에서 음감용으로 쓸만한 여러가격대의 dac도 추천부탁드립니다ㅡ 프로오디오용도 관심가지고 있는분들이 많은데 잘몰라서 음감용으로 잘 사용안되는것 같습니다.
토핑 e70 벨벳 쓰고 싶은데, 케이블 가격까지 생각하면 부담되고, 무리입니다. 현재 포시 za3 앰프에 스피커와 서브우퍼 쓰고 있는데요. DAC 꼭 써야할까요?
영상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청취의 영역에서 제작자의 의도에 맞는 소리가 듣고 싶다면 플랫한 스피커로 듣는 게 유의미하다면,
제작의 영역에서 제작자의 의도가 투영될 수 있다면 DAC는 특정 성향이 있어도 그 자체로 제작자의 의도가 투영이 된 것이니 좋고 나쁘고의 영역이 아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네 맞습니다. 과거에는 DAC가 스피커를 연결하는 모니터 용과 아웃보드를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구분되기도 했구요. 지금의 현대적인 환경에서는 컨버터는 사실상 악기로 분류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미 각각의 악기나 마이크등은 고유의 착색이 있는데 이걸 또 착색이 있는 ADC 로 녹음을 받거나 또 착색이 있는 DAC로 츨력하여 아날로그 프린팅하거나 하는것은 착색 범벅을 하는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되기에 최소한 ADC 나 DAC 만큼은 "착색이 적은" 기종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디지털이 아닌 DAC로 모니터링 하는 스튜디오도 많기에 DAC의 모니터링 기능이 중요함을 간과해서도 안되겠죠. 소리를 받고 내보내는 컨버터의 경우 전 단계의 특성들을 정확하게 잘 살려주는 역할만 충실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이 단계에서 까지 착색 특성 운운하고 싶지 않거든요 ㅎ 중국산 제품은 써본적인 없지만 하도 말들이 많아 궁금해 지긴 했습니다.
제작자가 만든 제작물을 소비자가 어떻게 즐기느냐.. 색안경을 끼고 볼거냐.. 맨눈으로 볼 거냐.. 돋보기로 볼거냐... 사실.. 어떻게 즐겨도 좋은 건데..
가지고 놀고 즐기기에는 차이파이가 허들이 낮으니 좋죠. 근데 많은 것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차이파이를 고르진 않음ㅋㅋㅋ 다 비슷할 겁니다.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요즘 이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차에 ㅎㅎㅎ
아직은 이 분야를 잘 모르지만 일단 지금 헤드폰 앰프들 보고 있거든요..
제가 지금 UAD 아폴로 X8 을 사용하는데... 어떤 분은 그 급이면 헤드폰 앰프 필요없다..라는 분과
확실히 헤드폰 앰프는 따로 쓰면 차원이 다르다...는 저는 아직 경험자체가 없으니...혼란 스럽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저는 아폴로 x6 쓰고 있으면서 dac는 토핑 e70벨벳 쓰고 있습니다. dac는 달고 나서 되게 만족스러워서 추가로 토핑의 헤드폰앰프도 달아봤으나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나 장점을 모르겠어서 헤드폰 앰프는 팔았습니다.
아마 '그 급' 이라는 얘기는, '그정도로 비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달려 있는 헤드폰 앰프 인데, 충분히 좋다' 라는 뜻일 듯 합니다. 통상 컨버터나 각종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헤드폰 앰프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별한 목적을 갖고(헤드폰 앰프 특화 등등) 설계한 것이 아닌 이상, '올인원 제품'이라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넣어준 부가 서비스 개념입니다. 당연히 '헤드폰 앰프' 단일 목적으로 개발된 별도 기기가 당연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Siinii588 만약 아폴로에 달려있는 dac를 모니터링 용도의 아날로그 연결로 사용하셨다면, 당연히 차이파이가 더 좋을 것 입니다 ^^
그냥 요약하면.
질문자) 보통 음악듣는데 "DAC -> 스피커(앰프포함)" 이렇게 듣는데. 작업결과물 -> DAC (플랫) -> 스피커 (플랫) 으로 들어야 왜곡 없이 잘 모니터링 하지 않느냐?
답변) DAC를 출력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출력을 안하는 건 아니죠..ㅋㅋ
차이파이가 세상의 소리시장을 장악할 것 같아요
한때 가장 투명한 소리는 apx555같은 기기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으로 많은 걸 깨닫게 된 영상입니다
꽤 실력있는 브랜드들의 경우, 오디오 프리시전이나 그와 비슷한 신뢰성을 갖는 다양한 실측 지표를 제공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음악 제작자들 중에는 이러한 지표에 관심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고, '지표상으로는 이런데, 이건 직접 써봐야 알겠는데?'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용중인 타 기기와의 연결성이 얼마나 보장되느냐 위주로 봅니다 ^^
저도 차이파이 dac 궁금해서 지인에게 smsl 빌려서 들어봤는데 언급 하신것 처럼 스펙과 최신 칩 사용 등등 외엔 정작 소리적인 면에선 매력이 없었습니다. 대신 2013년 제품인 tascam da-3000 은 저의 음감용 현역기입니다.
DA3000은 지금도 매니아 분들이 많이 계시죠? 저도 예전에 두대 갖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골동품 수준이 된 타스캠의 DAT들도 꽤 소리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토핑 두제품 샨링 한제품 써봤는데 성능, 측정치 너무 좋습니다 착색없고 깨끗하게 들리고요 심지어 가격까지 쌉니다. 그런데 토핑 한 제품은 전원 연결부 때문에 끊김 현상이 있었고 토핑 또 한 제품은 한시간 정도 들었는데 err 코드로 사망 했습니다 성능, 측정치 좋으면 뭐합니까 qc가 엉망인데
토핑에 dsp는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이번주제에 dsp얘기가 안나온건 의아하네요
스튜디오 기준으로도
입력으로 쓸때가 아니라 듣는 장치로 믹스하는 용도로 쓴다고 가정할땐 의미가 있나요?
깨끗한걸론 rme adi 시리즈도 유명한데 이런 입장은 어떤 입장인가용?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안정성이나, 전반적인 내구성은 조금 우려되는 면이 있죠. adi시리즈도 괜찮습니다 ^^
제작자 입장에선 플랫한 기기보단 착색이 있는 기기가 좋아 보이고
청취자 압장에선 플랫한 기기로 감상하는게 좋아 보이네요
음악 제작이 아닌 청취가 입장은 플랫한 기기가 더 필요하지 않죠. 그래서 프로용 기기가 하이파이에서 생각보다 인기를 못 얻는거죠.
이런 관점에서 집에서 음악감상하는데 DAC와 인티앰프(약 250만원) 사이에 중국제 진공관 프리앰프(약 3만6천원)를 넣으니까 그 진공관 프리앰프가 만드는 디스토션때문에 정말 원하던 음악적인 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와 감격했습니다. 원래 인티앰프 앞에 또 프리앰프를 다는 것은 하이파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볼륨단을 두번 거치게하는 바보짓(디스토션 왕창!)으로 여겨서 절대 안하는데 가격이 싸고 진공관이라 한번 해봤는데 대박입니다.
중국산 보급형? dac 들의 가장큰 단점은 ... 장시간 청취시 피곤하고 (고음역 대로 밸런스가 살짝 쏠려있음) 최근 r2r dac 이라고 나온 하이파이맨 dac 도 밸런스 구성인데 좌우 소리 딜레이가 있어서
양품아니면 답이 없고 , 측정치와 기기의 완성도가 과연 동일한가..거기서 한계가 있음. 국산 j모사의 dac들을 몇개 써보고 아 차이파이 하면서 헛돈을 (좋은경험) 했구나 하고 깨달음.
스튜디오에서 쓰기에는 내구성 문제도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아요. 365일 기기를 끄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요 ㅎㅎ
억까를 위해 억까좀 하지 마세요. 모닝레이 2000주고 사놓고. 왜 4000짜리쏘렌토보다 작냐고 ㅈㄹ
이 영상보니 자이언티가 빈티지 악기를 어럿 보유한 이유를 설명한 게 생각나네요.
th-cam.com/video/VArn1JOS3DM/w-d-xo.htmlsi=SIeg1_3FRUkrBRBH
정답 원음이란 집착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아내서 활용하는..
케이블도 마찬가지.아닌가요. 주석 동 은 등은 확실이 측정치도 다르고 선의 굵기 꼬임도 실제 측정치ㅡ차이를 나타내는데 그러면 케이블도 단순 차폐잘된 모가미급의ㅡ케이블외에도 여러 케이블회사의 제품으로 튜닝하는것도 개인음감에서는 의미.있는건 아닐까요. 가성비란거야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거니까요.
저역시 주머니사정 생각하면 비싼케이블은 저에게는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너무 케이블 무용론이 퍼져있어 과연 아날로그에서 케이블은 단지 차폐만 잘되있고 굵기만 어느정도 이상이면 음감용으로 의미가 없는건지 해서요
케이블은 역할이 정해져 있는 악세사리 입니다. 케이블에 특수한 별도의 처리를 해서 튜닝한 독특한
컨셉이 아닌이상, 큰 의미를 부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외한이라 잘 이해가 안 가서 질문드리는데, DAC를 입력기로 쓴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예를 들어 전자키보드로 소리를 입력하면 그대로 전자키보드 - 디지털 신호 - 컴퓨터 기록하면 될 것 같은데.. 전자키보드 - 디지털신호 - DAC - ADC - 디지털신호 - 컴퓨터 이렇게 입력하는 식으로 쓴다는 말인가요? 이게 무슨....
아웃보드 및 ADC로 신호를 입력하기 위한 입력도구 라는 뜻 입니다.
나루호도 군양
애초 '원음'이란 게 참으로 애매한 말입니다. 하이파이 한다면서 왜 스피커와 앰프의 조합, 각각의 색깔을 따질까요? 이처럼 주관적이고 잡히지 않는 용어를 두고 우린 모니터고 하이파이고 왈가왈부하는 겁니다. 업체들은 그런 논란 자체를 돈벌이 원천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고요.
안녕하세요~
차이파이 제품을 무시하고 푸대접 하는 인식은 요즘 젊은분들 말로 꼰대 같은
생각이고 시대 흐름을 모르는 거죠. 중국산 dap 나 중가 이상의 거치형 앰프 까지
갈것도 없이 fiio btr7 이나 shanling ua5 같은 꼬다리 dac 한개만 써 봐도 인식이
완전 바뀝니다. 이 최근 흐름은 dac/앰프쪽 뿐만이 아닌 hifiman 을 필두로 한 이헤폰
쪽은 더욱 놀라운 수준이죠.
영상을 정확히 봐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애초에 모니터링을 DAC 로 하지 않는다.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서 DAC 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스피커 까지 디지털 데이터로 전송해서 모니터링하는게 가장 정직하다.
고로 DAC 를 앞으로는 어떤 시각으로 보면 좋을까?
차이파이가 나쁘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플렛 플렛 하도 멀미나게 플렛 거리는대
전 왜곡 덩어리 px8나 베티스 같은
블루투스나 듣는 일반인 입장에서
감상자가 즐겁고 흥겨운 기기가 좋은 악기 더군요
측정 잘 하면 신뢰해도 됨. ~~ 문제는 측정 자체가 엉터리임.
~~~
1khz 근처 측정치 좋은 중국산이 왠지 소리가 애매한 경우 ~~~초고가 장비로 full scale 실제 경험상 민망할 정도로 택도 없는 수치 나옴.
~~~
측정치 좋으면 소리 훨씬 좋습니다. ~~
측정은 측정 항목과 측정 장비가 핵심.
고가의 프로급 컨버터나 인터페이스들 스펙시트나 브로슈어보면 자기들이 얼마나 오디오 및 산업 표준을 잘 준수하는지, 자신들의 장비가 얼마나 선형적인지 다양한 스펙과 실험값으로 자랑하고 있는데 프로 장비들이 착색이 있고 어쿠스틱한 왜곡이 있다니 참 재밌는 시선이네요.
대체로 AES또는 EBU가 권고하는 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스펙을 갖고 나오는 제품들이 꽤 있는데요. 실제로 통제가능한 영역을 통제하여 녹음 데이터로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애초에 고가 제품으로 갈수록, 브랜드가 추구하는 컬러가 없으면 선택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인터페이스에 내장된 컨버터의 경우, 더욱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musal_uilsoundworks 대부분의 상용 인터페이스들이 AKM, ESS, CS 같은 회사들의 칩셋을 쓰고, 같은 Multi-bit Sigma-Delta topology 사용하고 18~19bit 이상의 ENOB가 나오는데 컨버터가 어떻게 하면 '극명'하게 차이나는지 참 궁금하네요 ㅎㅎ (제가 DSP 엔지니어입니다). 자꾸 음색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DSP, Mixed-mode 엔지니어들 보는 몇백페이지 짜리 어플리케이션 노트 봐도 컨버터 자체에서 비선형 신호처리 하는 방식은 없던데, 자꾸 왜 이런 주장이 반복되는지 신기합니다.
아날로그 신호를 왜곡없이 선형증폭 시켜서 ADC 하는게 뭐 그렇게 엄청나게 어려운 기술이 아닙니다. 요즘은 수십GS/s 이상 되는 AD/DA도 통신에서는 일상적으로 하구요. 음향 회사들이 하이테크한 DSP 하는 회사들은 아니지만 이정도 못하는 건 아닐텐데, 스윕사인 테스트에서 안나온다는 그 비선형성이라는게 뭔지... ㅎㅎ
@@nslyers4018 저희 스튜디오에 AES/EBU 권고 사항을 충족하고, 음악 제작 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AD, DA컨버터가 있는데요. 본 영상의 주제인, DA컨버터를 비교 할 때, [소스 - 오디오 인터페이스 AES out - DAC out - AD in - AES in 오디오 인터페이스] 으로 비교해 보면, 아예 음상이 다르게 잡히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페이즈 캔슬 시켜서 보면 전혀 다르구요. 만약 AD 또는 DA컨버터의 소리가 100퍼센트 똑같으려면, 설계, 부품, 제조공정 등이 모두 동일해야 할 것 입니다. 실제로 AES/EBU에서도 '실제 음악제작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권을 권장한다' 정도로 표현 합니다. 그 외, 올인원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AD 또는 DA 컨버팅이 들어가는 제품들 모두 제조사가 추구하는 색깔을 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아날로그 환경으로 모니터링을 해야하는 스튜디오에서는 매우 빡빡한 기준을 통과한 DA컨버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로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는 모니터링 기기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실제 스튜디오 시장에서는 DAC는 사실상 원하는 톤을 만들기위한 악기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musal_uilsoundworks 디지털 트랙을 위상반전 시켜서 캔슬되는거랑 당연히 다르죠. AD든 DA든 DNR이 왜 있는데요...; (24 비트 컨버터라고 완벽하게 AD-DA 되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18-19bit 정도의 선형성이 나옴) 임의의 어쿠스틱 신호를 연속적으로 A/D - D/A 시켜서 타이밍을 일치시킨 뒤에 위상반전시켜서 캔슬시킬 경우에는 이상적으로 전체 시스템의 잔류 노이즈 레벨만 남게 되는게 정상입니다. 이 때 노이즈 플로어가 원래 출력신호의 다이나믹레인지 수준으로 나오면 우수한 선형 시스템인거구요.
글쎄요. 디스토션이나 착색이 음악작업에 있어 꼭 나쁜것이 아니다라는 생각 자체는 동의하는데, "측정치가 별로인 장비는 소리가 별로다"라는 편견 만큼이나 "측정치가 좋은 장비는 무조건 재미없다"라는 편견도 편협한 무지라고 생각합니다. 벤치마크같은 회사들도 '있는 그대로의 투명한 소리'를 표방하고 있고, 우수한 측정치를 자랑하듯 내세우고 있는데 그들도 플랫하고 개성없는 소리를 추구한다고 해야 공평하지 않을까요? '중국산'이나 '차이파이'라고 수 백개의 제품을 하나의 제조국 제품으로 뭉뚱그려 설명할 만큼 얼마나 많은 장비를 테스트 해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유저들은 단순히 측정치만 보고 물건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구스타드의 R26 같은 DAC은 RME의 ADI보다 훨씬 질감이 뚜렷하고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구스타드의 음악성은 '나쁜 착색'이고 RME의 무색무취는 '좋은 투명'인가요? 차이파이 초창기에는 기본적인 성능 확보와 가성비를 위해 스펙이나 측정치에 집착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매우 다양한 사운드 시그니쳐와 유니크한 음악성을 보유한 중국 제조 제품들도 넘쳐납니다. 구닥다리 칩셋과 뒤떨어진 스펙, 왜곡만이 꼭 '개성', '레거시' '맛' 따위로 포장될 특권을 갖는 건 아니죠. 그런 전통적인 브랜드들도 이제서야 스펙 따라잡기에 급급하니까요. 이제는 측정치도 우수하고 실제 청감상으로도 훌륭한 장비도 많습니다. 그 장비들을 실제로 작업에 투입해서 충분히 활용한 결과물을 놓고 다양하게 비교해보지 않는한, 그저 귀찮음에 의한 타성이나 편견으로만 들릴 뿐이죠.
말씀하신 벤치마크가 음악제작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사용자가 적은 이유가 바로 그 포인트 입니다.
실제로 연결해서 들어보면 그냥 그래요. 별 감동도 없고
벤치마크 DAC2 , 아포지 Symphony I/O, PSX100, Rosetta, 그리고 DAD ADDA 2496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손이 가는건 아포지 쪽이지 벤치마크는 어쩌다...정말 최악의 상황에 한번 연결해 보는 정도?
보통은 아예 안쓰게 되는....
이유가 말씀 하신 딱 그런 이유 입니다.
투명하고 플렛하다고 하는데 정작 작업에 투입해 보면
매력없는 느낌, 뿌연 느낌, 엣지 없는 느낌, 소리에 기름기 없는 느낌...등등...
측정치가 훌륭하기에 그당시에도 좋게 들려야 했을텐데
그때 모니터링 환경에서는 그저 맛없는 음식 우선 주문은 했으니 꾸역꾸역 먹어야지 정도느낌?
그리고 마지막에 말씀 하신 '실제로 작업에 투입해서 충분히 활용한 결과물을 놓고
다양하게 비교해보지 않는한, 그저 귀찮음에 의한 타성이나 편견으로만 들릴 뿐이죠.'
이말씀도 많이 공감됩니다.
저만 해도 다 해본게 아니니까요.
근데 저나 이준용 감독님이 영상에서 하는 이야기는
차이파이 제품이 나쁘다가 아니라
DAC 를 바라보는 시각 및 왜곡 있다고 그게 나쁜 것이냐?
사실 따라 잡았다 라는 부분보다는
그게 따라잡을 만큼 가치가 있을까?
더 큰 그림으로 보면 앞으로 모니터링에서 DAC 가
점점 필요 없어지는 시대로 가는데
기존의 DAC 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사용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을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음악 작업을 하다보면 악기나 기기에 대해 나름의 확고한 취향을 갖게 되기도 하고, 우연한 기회에 취향이 깨지기도 하는데요. DAC에 대한 제 취향은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입니다. 게다가 스피커와 같은 출력기기에 연결하는 용도로 DAC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옵션들까지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DAC의 경우에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클럭 안정성을 비롯, 다른 아웃보드와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출력레벨 칼리브레이션 등등의 수많은 고민 요소가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사운드 성향 자체가 착색이 없고 매우 솔직한 것을 추구하는 브랜드나 제품은 자연스럽게 피하게 됩니다. 컨버팅이 된 것인지 인지조차 못할 만큼의 투명한 소리를 내는 DAC라면 저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거든요. 컴퓨터 내부에서 디지털로 렌더링 처리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구스타드의 음악성은 나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왜 이사람은 그렇게 느낄까? 하고저는 궁금 해 할 것 같습니다. 감상의 영역에서 나쁘다는 것인지, 아니면 작업의 영역에서 다른 기기와 궁합이 안좋아서 그런것인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RME가 무색무취한 투명한 컨버터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의 환경에서 뭔가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무엇인가가 있나보다 할 것 같습니다. 저는 RME는 투명함, 고유의 컬러 둘다 별로라고 생각해서요. 다만 단 하나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만 평생 써야 한다면, RME를 고르겠습니다. 인터페이스의 영역에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부분이 있거든요.
말씀하신 벤치마크 같은 경우, 국내 수입되는 전모델을 다 경험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벤치마크를 비롯한 다양한 컨버터 제조사들이 광고하는 내용과 다르게... 실제로 들어보면 저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리' 라는 말, 저는 딱히 공감 안되더라구요. 실제로 테스트 해보면 본래의 소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벤치마크 포함)이 나쁜 DAC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 컬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대체불가능한 악기가 될 겁니다.
결국 영상에서 말씀 드린 내용은, 제품이나 스펙, 측정치와 같은 것들은 '보는 시선에 따라 매우 다르다'를 얘기 하고 있습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
@@Loud_uilsoundworks 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소리의 성향만 가지고 말씀하시고자 하는 거였다면 애초에 논의의 범주가 달라져야 오해가 없겠지요. '차이파이'나 '스펙좋은 장비'를 왜 사용하지 않는가가 아니라 '(일부) 플랫한 성향을 가진 장비'를 왜 작업에 잘 사용하지 않는가로요. 이 범주들을 단순히 동치시키는 것이 편견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여튼 자세한 답변과 설명 감사드립니다.
결국은 자기들 하고 싶은 얘기를 했구만~ 오디오도 내가 좋으면 되는 거라는~~
착색없고 기본적인 음 을모르고 오디오를 시작하가나 만들거나 튜닝한다면
과연 어떤소리가 날까 웃기는이야기다
메니아라면 좋아하는음으로가는 튜닝의시작이고
제작자라면 고유의 자기 색갈을 유지하면서 신제품이 나와도
원래의 음을지키는 시발점이되어야한다
나오는제품마다 음이다르다면 그제품은 안사는게답이다
끝이 없는 소리
음악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감성적이고 생각도 자유롭고 그래야할것 같은데, 오히려 생각이 한 쪽으로 꽉막히고 똥고집에 외통수들이 넘쳐나요.
가끔은 옆에서 보면서도 질림.
좀 그런면이 있죠? ^^ 아무래도 자기만의 굴을 파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보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