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진 담배냄새,가끔 들리는 교양 없는 큼지막한 웃음소리,괜시리 넓어보이는 홀,싱거운 과일안주에 마실줄 모르는 독한 양주, 할 말이 떨어진 술자리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재즈 연주. 얼핏 불쾌한 추억의 한 장면일수도 있지만, 그리움이 묻어난다. 자랑처럼 이야기할만한큼 빛나지 않고, 세련되지도 않은 그 시간을 겉으로는 부끄러운듯 숨기지만, 솔직하지 못한 나는 그 시간이 썩 마음에 든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뭐 이딴 노래가 다 있지" 하고 심드렁하게 들었는데, 5번을 듣고 나서는 매일 밤마다 듣습니다. 특히 "오흐흑 귀귀 땃땃땃 베베"구절이 특히 귓가에 계속 맴도네요. 술 한잔 하고 들으면 색소폰 연주에 절로 뮤비의 주인공 표정이 됩니다. 가히 띵곡이라 부를 수 있는 곡... 23년 1월 23일) 아직도 매일 밤마다 듣습니다... 괜히 뽕이 아니네요.
저시절 어려서 술집분위기는 모르지만 2000년대 초반 어느 겨울 경주 불국사역 앞 다방에서 엄마와 함께 현미녹차를 마셨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불건전(?)한 커피배달도 했던 곳이었는데 저녁이라 캄캄한 다방에 환하게 밝히던 어항과 금붕어 그리고 뚱뚱한 티비에 방영되던 열린음악회.. 이모든걸 다 기억나게 하는 이 곡은 대체...
외국의 1930년대 음악부터 나름 시대적으로 멋진 노래들 좀 들어봤다고 자부하는데... 이건 음악적 멋이라고 하기보단 doors 같이 행위예술같은 종합적 멋이라고 해야할까? 단순하게 보이지만 난해하고 끈적하지만 매끈한 존나 명작맞음. 멋을 가장한 탁월함이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즉 멋있는 척해서 멋있는게 아니라 탁월해서 멋있는건데 그걸 멋있는척 스스로 희화한거임. ㅈㄴ 대단하네...
한국 음악인데 마냥 서울은 아니고 90년대 홍콩 센트럴과 도쿄 롯폰기 그 사이 어드메 감성이에요 ❤️🔥❤️🔥❤️🔥 듣다보면 내마음까지 축축해지는게 ㅠㅠ 아주 그냥 구슬픈데 팬시하고 한껏 멋부린 느낌으로 deep하네요. 근데 또 약간 벳남 프렌치쿼터 어느 바 감성같기도…도데체 어떤 삶을 살아오신분이기에 콜로니얼 감성까지…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25년전 우리 할머니 살아계실적에 큰집에서 할머니 칠순잔치를 열었는데 축하연때 나이 지긋한 악사분들을 모셔서 라이브로 연주해주시고는 그분들 잠깐 쉬실때 내 키보다 커다란 전축?앰프? 그런 기계로 이런류의 노래를 틀어놓았던 기억이 난다. 처음으로 들었던 진득한 어른들의 노래, 친척 어르신들이 남.녀가 흐느적 거리며 추던 춤, 어린나이에 남.녀가 춤을 추는 적잖히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놀란 마음과 그 때 고모부 손을 잡고있었는데 고모부한테 나던 특유의 독한 스킨냄새 까지 기억나버렸음...250형 고마워!
이제서야 시간되서 다 돌려 듣습니다. 최근에 타일러의 앨범을 다 듣고 상의가 축축했는데;; 250님의 음악을 듣고 상의가 땀으로 젖어버렸네요, 칸예, 제이딜라, 제이지, 나스 ,라디오헤드, 핑크플로이드,비틀즈 많은 가수가 있지만 250이라는 예술가가 그들과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가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소름이 돋아 버려서 그냥 빨래해야겠습니다.
투박하게 그지없는 그 시절이 잘 녹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골든블루, 스카치블루처럼 싸구려 위스키같은 졸부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뽕이란 장르가 그렇다. 외국장르에 한국의 정서가 잔뜩 녹아있다. 고도로 성장하는 경제와 낙후된 문화들이 어지럽게 얽혀버린 시대에는 슬픔이 가득하다.
![[온스테이지2.0] 250 - 로얄 블루(feat.이정식)](http://i.ytimg.com/vi/ugeUXr9RzjQ/mqdefault.jpg)
![[온스테이지2.0] 250 - 로얄 블루(feat.이정식)](/img/tr.png)
얼룩진 담배냄새,가끔 들리는 교양 없는 큼지막한 웃음소리,괜시리 넓어보이는 홀,싱거운 과일안주에 마실줄 모르는 독한 양주, 할 말이 떨어진 술자리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재즈 연주. 얼핏 불쾌한 추억의 한 장면일수도 있지만, 그리움이 묻어난다. 자랑처럼 이야기할만한큼 빛나지 않고, 세련되지도 않은 그 시간을 겉으로는 부끄러운듯 숨기지만, 솔직하지 못한 나는 그 시간이 썩 마음에 든다.
시인이세요?? 이 멜랑꼴리한 기분을 이리도 잘표현해주시다니 ㅠ 딱 8~90년대분위기네요.
필력 죽이시네요…
씨잇~팔 단란주점 마렵네 ㅋㅋ...
세로드립 ㄷㄷ
@@오하시트리오 70~80 아닐까요 90s는 저런 느낌없었어요 ㅎ
처음에 들었을 때는 "뭐 이딴 노래가 다 있지" 하고 심드렁하게 들었는데, 5번을 듣고 나서는 매일 밤마다 듣습니다. 특히 "오흐흑 귀귀 땃땃땃 베베"구절이 특히 귓가에 계속 맴도네요. 술 한잔 하고 들으면 색소폰 연주에 절로 뮤비의 주인공 표정이 됩니다. 가히 띵곡이라 부를 수 있는 곡...
23년 1월 23일) 아직도 매일 밤마다 듣습니다... 괜히 뽕이 아니네요.
오흐흑 귀귀 땃닷땃 베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부분에서 진짜 오흐흑 하고 울었읍니다,,
ㄹㅇ
그거 4번 나오고 챤챤챤 챤라라챤챤챤 캬
오흐흑 귀귀 땃땃땃 베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 시바 천재인가 ㅋㅋㅋㅋㅋㅋ
저시절 어려서 술집분위기는 모르지만 2000년대 초반 어느 겨울 경주 불국사역 앞 다방에서 엄마와 함께 현미녹차를 마셨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불건전(?)한 커피배달도 했던 곳이었는데 저녁이라 캄캄한 다방에 환하게 밝히던 어항과 금붕어 그리고 뚱뚱한 티비에 방영되던 열린음악회.. 이모든걸 다 기억나게 하는 이 곡은 대체...
미친 이 댓글 뭐야 ㅠㅠㅠ노래랑 찰떡이넹
나도 왜 이 감성을 알거 같지???
진짜 90년대생들의 블루스를 자극하는 어둑한 일요일 오후 열린음악회의 추억..
내가 79년생이라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분명히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티비에서 나오는 열린음악회에서 난 이 댓글을 추억이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함
뉴진스 노래듣다가 여기까지왔네. 250의 발자취. 싯팡 역시 천재는 보통사람하고 다르네. 이런 뮤비 처음보고 이런 음악 처음들어본다. 중독성 쩌네.. 담배냄새도 쩔고..
나두
뽕 이제 1년정도 듣다보니까 가장 많이 듣는 트랙이 로얄 블루인듯
저도요ㅋㅋ들을때마다 좋음
이거랑 휘날레 여운이 가시지 않음
2:12 이게 음악적 쾌감이다
나는 정말소름돋는음악을들으면 온몸 근육이 요동치는데 이게 그렇다
소리를 높게하거나 삐까뻔적한오토튠이아닌 정말순수한 음악적 쾌감이다
아, 음악에서 위스키 냄새나. 취한다.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선생님 오랜만에 뵙네요.
부인께서 집에서 닭도리탕 하시고 때밀고 광내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좋은 술은 집가서 부인이랑 같이 드십시오
바로 그거였네 ㅋㅋㅋㅋ
이창 유니버스;
네 ㅜㅜ
남편이랑 앨범듣다 비트듣고 “95년 주말 드라마에서 최민수가 위스키 마시는 씬에 나올 것 같은 노래야!” 했는데 남편이 뮤비 찾아준걸 보니!!! 니맴내맴.. 재즈계 레전드 이정식님에.. 그루브 타는 250 개좋다 진짴ㅋㅋㅋㅋ
구성이 되게 재미있는 게, 음악 안에서 계속 리액션으로 서로 상호작용하네요. 색소폰-휘파람-건반-다시 색소폰-휘파람
색소폰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순간 사라지고 그 멜로디라인을 건반과 휘파람 이 대체해주고있음
댓글보고나니 2:20에 서로 위치바꾼게 눈에들어오네요
‘뽕’에는 세가지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1.가오미((똥)폼이나 멋 같은 거)
2.천박미(대중성, 옛스러움, 퇴폐미같은걸 포함)
3.여유미(능글맞음,(개)폼 같은거)
한국 뽕의 미래다.
4. 우습지만 울적한 그 어떤 경지의 애환
뽕의 미학 ㅋㅋㅋㅋ
명언입니다
이거 아는 사람 있구나. 추천!
기름지되 느끼하지 않고 고급지되 비싸지 않고 구수하되 담백하진 않아야됨...
블루스에 일렉트로니카, 그리고 뽕짝... 이 오묘한 조합과 그루브의 천국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명곡.
0:14 누군가에겐 철 지난 orchestra hit(오케스트라 히트, "빰!")겠지만, 누군가에겐 가슴을 후벼 파는, 귀로 맡는 아련한 냄새입니다.
FL STUDIO 기본악기중 하나라 유명하죠 ㅎㅎ
한곡에 킬포가 너무나도 많다. 듣는 내내 탄성이 절로 나온다. 250 그는 진정 천재인가?
뉴진스와 이박사와 이센스가 교집합인 남자가 있다..?!?!?!
이건 진짜 미쳤네..
진짜 미친 스펙트럼이다 진짜로..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오신겁니까
뉴진스는 왜죠? ^^;
@@leeyoonsuk 250이 뉴진스 곡 많이써줘서
이시대에 이런 비쥬얼과 음악이 나올수 있다는게 선구적이고 축복이다.
독창적인 기획, 환상의 세션, 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화음, 화룡점정 뮤비까지... 멋진 음악 만들어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짜 굉장하다.
250은 정말 대한민국의 "뽕"을 찾았구나.
이거다
온갖 불순함과 천박함이 바삐 오고간 흔적만 남아있는 옛 유흥가의 모습을 다 풀어낸 느낌
재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과도 같네요....너무 좋다
어느분이 댓글에서 표현하신 오흐흑 귀귀 땃땃땃 베베가 강력한 중독현상을 불러와서 하루종일 귀에 맴돈다..아
이 노래 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하겠어 ㅋㅋ
뮤비까지 정말 제대로다.. 멋있고 또 멋있어.. 진심 천재 아닌가예..; 이런 사람들만 모여있는 바나는 도대체 어떠한 집단입니까.. 정말 귀하기 짝이 없다.. 아 정말 감동 받음.. 절대 사랑해ㅜ
240p로 시청하십시오.
권고가 아닌 강제입니다.
배운 청년.
칭찬합니다.
좋읍니다
감성 살아있네
오 굿!!!
진짜 인생을 되돌아보게된다
저 라인 한줄에 담겨있는 소울이 어느정도 깊이인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
이런 뽕을 선조들만 즐겼다니.. 구닥다리 노래라 치부했던 지난 날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외국의 1930년대 음악부터 나름 시대적으로 멋진 노래들 좀 들어봤다고 자부하는데... 이건 음악적 멋이라고 하기보단 doors 같이 행위예술같은 종합적 멋이라고 해야할까? 단순하게 보이지만 난해하고 끈적하지만 매끈한 존나 명작맞음. 멋을 가장한 탁월함이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즉 멋있는 척해서 멋있는게 아니라 탁월해서 멋있는건데 그걸 멋있는척 스스로 희화한거임. ㅈㄴ 대단하네...
음악은 잘 모르는데 설명 보니 뭔 상황인진 알겠다. 음악 말고 다른 장르에서 탑인데 저래 본 적이 있어서 ㅋㅋㅋㅋ 재밌게 읽고 감!
@@lingolinga2017 궁금하네요 어떤 분야신지
미친앨범에 미친뮤비
이런음악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퀄리티의 앨범과 멋있는 뮤비들을 볼수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바에서 신청곡으로 틀어주라고 했는데 그 뒤로 기억이 없음 노래 듣다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고 많은 술 중에서도 시바스 리-갈,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12년.. 로얄 살루트도, 블루라벨도 아니지만.. 그게 뽕이다
개인적으론 뱅버스하고 이게 이번 앨범 최애. 뮤비랑 정말 찰떡이네요
'바텐더, 가장 독한 걸로 한 잔.'
말보루 레드와 녹색 라이타.
디테일도 완벽하네요
二五空 선생의 영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144p 로 보고 있읍니다.
70 80년대 영화 색감 우째 그리 잘 뽑았데?
말보루 레드를 깊게 들이마시는 도입부에서는 로버트 노리스에 버금가는 상남자의 마초미가, 담배를 피다 게슴츠레한 눈 빛으로 고개를 돌리는 장면에서 제임스 딘의 퇴폐미 마저 느껴지는군요
이건 노래를 듣는다가 아니라 느낀다가 맞는 표현인듯
"낭만을 알고싶다면 꼭 들어야 하는 노래"
너무 중독적이라 또 보러왔습니다
첨엔 당연히 배우분이신줄 알았는데 ㄷㄷ
롤코에 안과의사분도 닮으시고 여튼 탈이 정말 매력적이시네요
뭔가 와이키키 브라더스 생각나도 나고 좋아요 또 누르고싶다
큰아버지께서 채워주신 캪틴큐 한잔에 꿈결을 걷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국민학교 3학년의 가을밤...
ㄷㄷ 10살 때 캡틴큐를 마셨다구여?
@@rohortseoul 90년대 야성과 광기의시절이라 "술은 어른에게 배우는"게 국룰이었읍니다.... 첫술을 캪틴큐로 배운 덕분에 아직까지 술을 마시지 않읍니다..
@@rohortseoul 마 그땐 다 그랬어
@@rohortseoul캡틴큐가 아니고 캪틴큐입니다 고증에 신경써주세요
@@mnnmoon60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디테일뭐냐고욬ㅋㅋㅋㅋㅋㅋ
그 누구도 찾아듣지 않던 외면하던 장르를
이렇게 까지 파고 든게 대단하네
하입보이 만든 사람이라는게 졸라 웃김 ㅋㅋㅋ
아니 이형 뉴진스 작곡도 했어!!! 뉴진스 이번 앨범 프로듀싱한겁니까? 너무 좋던데! 어나더 레벨!! 빨리빨리 중고라도 이횽 앨범 구해야겠드아...
James Joyce는 율리시즈를 통해 자신의 도시 더블린을 우주의 중심으로 만들려고 했죠. 250은 21세기 한국의 조이스입니다.
와…진짜 오랜만에 노래 듣는데 오랜만에 눈 겁나 찡그려지고 소름 돋으면서 어금니에 힘 엄청 들어간다…이오공은 “뽕”을 찾아버렸다…. 특히 2:11부터는 진짜….. 미쳤다 말고는 할 말이 없다…..
소름이라기보단 나도 흥분돋을때 나도모르게 눈 찡그려지고 어금니 힘주고있는데 ㅋㅋㅋ
808드럼에 뉴잭스윙 신스에 갑분색소폰에 섞여선 안될것같은 것들을 너무 당당하게 죄다섞어버렸는데 왜이렇게 좋지ㅋㅋㅋ
어떤이의 노스탤지어가 누군가에게 힙이다
색소폰 연주가 시작되고 노래가 끝날때까지 쏟아져나오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러다 중간중간 나오는 바나나3개에 웃게 만드는 이 음악은 정말 이상하다.
미국의 레트로는 위켄드
한국의 레트로에는 250가 있다
최애❤
250, 장기하가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음악을
극한으로 살려주네....
한국 음악인데 마냥 서울은 아니고 90년대 홍콩 센트럴과 도쿄 롯폰기 그 사이 어드메 감성이에요 ❤️🔥❤️🔥❤️🔥 듣다보면 내마음까지 축축해지는게 ㅠㅠ 아주 그냥 구슬픈데 팬시하고 한껏 멋부린 느낌으로 deep하네요. 근데 또 약간 벳남 프렌치쿼터 어느 바 감성같기도…도데체 어떤 삶을 살아오신분이기에 콜로니얼 감성까지…
왜인지 뽕이 혈관을 타네요 , 이런 멜로디를 코로도 흡힙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흡입하겠어요...
언젠지 모르겠지만..개화기부터 2000년대 감성까지 다 들어있다 ㅠ ❤❤
가사도없는데 중독성지려서 계속듣는다...하
저런 바에서 나는 그 특유의 냄새잇는데 술냄새인지 나무냄새인지 모를 그애매한냄새 진짜 오래된 모던바가면 나는 그런냄새있음…
처음 색소폰 들어올 때 저절로 미간에 주름이 잡히면서 입에서는 크... 라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네 정말 오랜만에 음악 들으면서 이런 느낌받음
5년이라는 시간을 강한 집념으로 만든 곡이라서 그런지 진짜 디테일 하고 멋있다 정말 좋다^^
행님, ETA 듣고 뽕이 차올라 허겁지겁 찾아왔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님, 작업물 많이 내주십쇼
아 담배끊은지 5년차인데 이 영상 볼때마다 흡연욕구가 차오른드아아아
와 듣자마자 내가 진짜 좋아했던 다프트펑크 something about us 생각나고 전개 자체가 이상한데 중독성 너무 좋네.. 오공이형 사랑합니다
정말 좋은 스피커로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썬캡이나 중절모를 쓰고 형광색 바람막이를 입은 채로 평상에 앉아 바둑을 두다가 밤에는 콜라텍을 가야만 할 것 같은 곡
계속 듣고있는데 뽕은 ㄹㅇ 명품이다
250도 250인데 이정식 선생님 정말 멋있습니다 ㅋㅋㅋ
20대초 밴드마초였던 나에게 메시브어텍 블루라인 앨범을 듣고 뭐 이런 앨범이 있나 싶었다가 종일 끼고 살았는데 이번 250 뽕앨범이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휴게소 그리고 할아버지 차에서 들었던 감성....
노래만 맛깔난게 아냐.. 춤 보는 재미도 쏠쏠😮
음악에 취한다는 말이 이런거구나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뽕을 찾아서 진짜 잘 만든것같다ㅋㅋㅋㅋㅋㅋ
listen이 아니다....feeling이다....
드디어 느낌으로만 있던 ‘뽕’이라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있게됐네요
그냥 이건 들어도 너무 미친거같음 색소폰이랑 다른 메인 악기가 마치 두 남자의 대화라고 느껴짐....
음악에 술타고 약탄게 이런거구나 싶은😳 감탄
피키블라인더스보고 하.. 이게 갱스터구나 .. 했는데
이게 레알 갱스터구나 ..
25년전 우리 할머니 살아계실적에 큰집에서 할머니 칠순잔치를 열었는데 축하연때 나이 지긋한 악사분들을 모셔서 라이브로 연주해주시고는 그분들 잠깐 쉬실때 내 키보다 커다란 전축?앰프? 그런 기계로 이런류의 노래를 틀어놓았던 기억이 난다. 처음으로 들었던 진득한 어른들의 노래, 친척 어르신들이 남.녀가 흐느적 거리며 추던 춤, 어린나이에 남.녀가 춤을 추는 적잖히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놀란 마음과 그 때 고모부 손을 잡고있었는데 고모부한테 나던 특유의 독한 스킨냄새 까지 기억나버렸음...250형 고마워!
진짜 이건 뽕이다....
이제서야 시간되서 다 돌려 듣습니다. 최근에 타일러의 앨범을 다 듣고 상의가 축축했는데;; 250님의 음악을 듣고 상의가 땀으로 젖어버렸네요, 칸예, 제이딜라, 제이지, 나스 ,라디오헤드, 핑크플로이드,비틀즈 많은 가수가 있지만 250이라는 예술가가 그들과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가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소름이 돋아 버려서 그냥 빨래해야겠습니다.
현생사셈 250은 현생의 반복 속 우리 정서를 찾은거임 칸예 나스 제이지어떤 외국 가수가 아닌
미쳣나 진짜 ㅋㅋ 칸예 제이지 비틀즈 핑크플로이드를 언급해버리네 존나 어지럽다 아는척 할려는건지 이게 그렇게 좋다는 건지 둘다 어지럽네
이정도 설레발은 이오공 본인이 봐도 얼척 없어서 소름 돋을 듯 ㅋㅋㅋ
@@호롤롤로-d3z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급하신 인물들과 같다고는 보기 어렵겠지만 동일한 예술가, 아티스트로 보자면 그렇다 할 수 있겠죠
250은 천재가 맞죠
뽕은 애환을 노래한다..이 곡을 듣고 있자면 어디선가 구슬픈 감정이 밀려온다..마지막 장면 그의 눈에 눈물이 고인 이유는 무엇일까
70-80년대 영화 감성 미치네.....
참으로... 콜라보 한번 하고 싶네요.
여기에서 곡이며 뮤직비디오며 그야말로 쓰디쓴 어른의 맛과 퇴폐미가 절정에 달하는데 이런 걸 만들던 분이 소녀스러움이 생명인 걸그룹 뉴진스의 여러 히트곡들을 만들고 계신 게 아이러니하면서도 신기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240p로 한번 보세요 분위기 미침
미친 ;;;; 완전 빠꾸없는 레트로에 빠질 줄은 또 몰랐내
아아... 뉴버지..!!
뉴버지 ㅋㅋㅋㅋㅋㅋ
250님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조몬인 같이 생기셨어요. 정말 멋집니다!
묘하게 중독 되네요
옛 추억이 생각 나게 되네요
투박하게 그지없는 그 시절이 잘 녹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골든블루, 스카치블루처럼 싸구려 위스키같은 졸부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뽕이란 장르가 그렇다. 외국장르에 한국의 정서가 잔뜩 녹아있다. 고도로 성장하는 경제와 낙후된 문화들이 어지럽게 얽혀버린 시대에는 슬픔이 가득하다.
와 씨 이게 무슨 낭만인진 모르겠는데 낭만 조떼네 진짜 홀리뱅이다.... 갓--데엄
진짜 존나 멋있다
감사합니다
이런 스타일 음악 정말 좋하는데, 덕분에 어디가서 취향을 들켜도 부끄럽지 않을듯
80년대 에로배우 느낌 제대로 살렸다. 개 쎽시하네
이노래의 완성은 뮤비다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네요 감사합니다
진짜 색소폰 저거 진짜 진짜 뭔 어따가 박제해놓고싶네 아진짜 몸에서 아드레날린 터지는 느낌이 막 남 기절할꺼가타
하.. 진짜 어이없게 개좋다ㅋㅋㅋ
This song is like a place that is also time, like a recurring dream
이센스형님 스토리 보고 왔습니다 좋은 음악 듣고 갑니다
Damn that saxophone high at the end had me in goosebumps man. Amazing 🖤🖤
요즘 몇달째 퇴근하고 집에 오면 양주 하이볼 한잔 하면서 이거 켜놓는데
2:10 여기 듣는 순간 모든 감정이 해소됨 ㄹㅇ...
01:52 와 연기 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