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작품의 비유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몇 개 있어서 적는 건데요. 실제로 시나 문학을 배우면 비유하는 두 대상의 거리가 가까운 것보다 먼 쪽이 질적으로 좋은 비유라고 합니다. 적정 거리 선에서 하는 게 보통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목성 같은 잎, 고양이는 카레라이스처럼 차갑다 같은 인식적 점프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표현들도 많아졌죠. (물론 이런 경향도 유행이 지남) 작중 비유가 뜬금 없는 비유처럼 보이지만 나뭇잎에서 목성의 비대함이나 삭막한 질감, 기괴한 느낌을 발견할 수도 있고 원래는 따뜻해야 하는 카레라는 대상의 기본 인식을 한 번 비틀어서 식은 카레라이스의 차가움을 끌어들여 고양이와 붙일 수도 있는 것이죠. 무의식적으로 가지는 뜨거운 카레의 이미지에서 한 번 비트는 방식은 인식적인 낙차를 이용하는 응용 기법에 가깝습니다. 이때 온도적으로 대비, 강조되는 효과도 주어지고요. 작가가 꼭 이런 의미를 의도하고 비유를 지은 것인가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감상자가 충분히 자신의 답을 찾을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순간적인 직관 속에서 생기는 가치의 교란이나 교환 자체도 문학성의 일부입니다. 오히려 그것들이 대상의 가치를 확장하거나 대상의 숨겨진 본질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거든요. 목성과 잎을 이어냈을 때처럼 순간적인 직감이나 영감이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두 대상 사이의 연관성을 느끼려 하고 발견해가는 행위 자체도 문학 감상의 본질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에 나온 비유는 나쁜 비유도 아니고 비유가 아닌 것도 아닙니다. + 책 당장 구매하러 갑니다.. 넘 좋은 작품을 발견했네요..!
몇가지 적어본 비유 해석(창조?) 지동설처럼 덧없으며-지구가 돌든 태양이 돌든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덧없고 고양이는 쉽게 정을 주지 않는 생물이니 마찬가지로 덧없다는 의미일것 같음. 나비처럼 복잡하고-아마 나비효과처럼 작은 생물일지라도 그 존재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고 거대할 수 있다해서 복잡하다고 표현한거 같은데 고양이도 나비와 비슷하게 작은 생물이니 똑같이 복잡하다고 할 수 있을거 같음. 극장처럼 인공적이며-제가 생각한 극장은 단순히 극장이라는 장소만이 아니라 극장에서 이뤄지는 연극또한 포함한 것 같은데 연극은 오롯이 인물(배역), 배경(배경소품), 사건(스토리)모두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것이고, 고양이는 오랫동안 사람이 길들이고 길러왔기때문에 인공적일 수밖에 없는 거 같음 목성같은 이파리-이건 대체 뭘까요. 태양계
예, 평소에 완결 나지 않은 만화는 리뷰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해왔지만 오늘의 작품은 예외입니다 한국에 정발이 단 한권 되어있고 분명히 일본에서 2권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반년 넘게 정발을 안 해주고 있거든요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의 매력에 빠지셨다면 제발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 구매 좀 해주세요 그러면 2권이 정발될지 누가 압니까 E-book으로 나와 있으니 빨리 교보든 yes24든 가서 사주세요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을 통해서 이 작품의 장르문학 요소로 2010년대 이후의 만화, 애니계의 작품, 캐릭터 사조에 대해서 다루고 문학, 언어, 기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을 '현실에 없을 듯한' 미소녀로 만드는 것은 그저 장르적 쾌감에 심취한 오타쿠스러운 문법이지만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은 그 장르문법을 과감하게, 혹은 교활하게 이용해서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미혹시키면서도 그 설정 자체를 '어필'용으로만 국한시키지 않았죠. 문학은 세계를 바꾸는 행위 더 나아가서 창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 작품의 주인공 후에다 군이 코다마 씨를 '미소녀'로 바라보는 것 장르의 매력을 한껏 살리면서도 작품의 주제의식도 강화해주는 그야말로 작가의 '문학적 시도'입니다. 괜히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의 후보겠어요? 안타깝게도 입상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오늘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문학이란 기호로 재조립한 인간의 창조다? 코다마 마리아라는 캐릭터의 모에요소가 훌륭하다? 오타쿠들의 장르적 쾌감과 문학적 시도를 적절히 섞은 이 작품은 매우 훌륭하다? 아니오. 돈 한푼도 안 받고 하는 제 자체 광고입니다 빨리 가서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을 사세요. 2권 정발이 안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구매를 하러 가지 않으셨단 말입니까? 독하다 독해. 영상에는 이 작품의 매력을 반도 못 담아냈고 제대로 나오는 에피소드도 두개밖에 없으니 꼭 구매해서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을 제대로된 매력을 탐구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상도 상당히 뼈있는 작품이네요 옛날에 언어학 교수님이 언어로'만' 사고한다. 언어로'도' 사고한다. 둘 중 어느 것을 지지하는지 근거는 무엇인지 조사해오는 것이 과제였던 적이 있었죠... 다만 현재 문학계에서는 지나치게 현학적인 비유보단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쉽게 생각해내지 못한 비유를 으뜸으로 치는데 코다마씨가 말한 고양이는 카레라이스처럼 차갑다는 비유는 고양이와 카레라이스에서 어떤 동질감을 느낄만한 명쾌한 이유가 드러나있지 않기 때문에 해석이 필요한 시가 되어버립니다. 이상의 시처럼요. 맛깔나는 평론과 해체가 곁들여져야 맛있는 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리갤님은 정말 맛깔나는 평론가입니다..
비던 문학뿐 아니라 인간의 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주제의식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내용을 전문서적도, 교양서도 아닌 오덕 감성의 장르문학에 문학과 예술, 머리 터지도록 어렵다는 인지언어학적 주제까지 잘 녹여냈다는 것도 놀랍고요. 요즘 다 클리셰 범벅이라 사향세라는 일본 대중문화에서 젤다 야숨과 함께 정말 오랫만에 일본 문화 전성기 시절의 참신한 상상력을 느끼게 하는 작품인 듯한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서점에 가면 한 권 집어와야겠네요.
1:36 코다마씨는 귀다. 이유를 묻는다면, 언뜻 평범한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똑같이 생긴 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그 속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와 걷는동안 마치 듣기 위한 존재처럼 적막 속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세상을 향한 귀 자체인 자신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녀가 취한 비유의 자세는 속삭이는 모든 것에 대한 수용이었으나 환청을 듣거나 착각하기도 한다는 것을 장담할 수 있다. 코다마씨의 비유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논리 앞에 연약한 비유들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귀는 모두 주관적이며, 착각에 빠진다. 두 귀는 불어닥치는 논리 앞에 태풍에 나부끼는 나비의 두 날개처럼 연약하다. 코다마씨는 완벽하게 귀다. 해보라고 해서 주인공의 시점에서 코다마라는 캐릭터에 대한 비유를 해봤는데 완벽하다는 느낌은 아니네... 다음 장면을 보니 주인공이 딱히 이런 느낌의 캐릭터가 아니었다 ㅋㅋㅋ
어째 말하는게 히타기랑 비슷하다 했는데 중간에 툭하고 나오길래 어라 했습니다. 우연인 걸까요. 사람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난해하지만 다양각색의 시각을 베풀어주는 문학의 묘미를 잘 풀어낸 만화 같으니 흥미가 가네요. 그렇게 제 돈은 또 물에 쓸려가는 모래와 같이 되게 생겼군요. 돈 그만 써어어
코다마 마리아가 날 비유하래서 외계에서 온 여신이라 했는데 리타타리움이라는 물질이 나타나자 비슷하게 생각한 내가 대단한건지 작품이 뻔한건지 아니면 대단한건지 의아했는데 점점 이 책이 문학을 배우는 데 훌륭하단 걸 알게 되네요. 고등학교 문학을 배우고 문스독을 볼 때부터 문학을 만화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 책이 꽤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님 너무 리뷰 진짜 좋아요! 혹시 카페 드 플로르라는 영화 보신적잇으신지 되게 윤회적인 프랑스 영화인데 혹시 보시게되시면 리뷰한번 부탁드려도될까요? 한번 보기에도 좋은영화인거같아서 영화자체로도 추천드리는 영화에요! 마이너님이 리뷰하시면 더 잘 이해할수잇겟다싶기도헤서 소심하게 추천해봐요.. 늘 재밋게 보고있습니다...👍
예전에 교수님이 하셨던 말이 생각납니다. 수리가 참을 증명해나가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은 거짓을 증명하는 학문이다. 증명 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해나가는 작업에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을 찾아가는 것 역시 인문학의 존재의의다. 거짓과 참은 서로의 명제를 변별력 있게 만들어줍니다. 언어와 문학이 구라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건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문창과 다니고 있어요. 도라에몽 작가님 단편 리뷰하신 것도, 최근에 시리즈로 3편 올라온 영상도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저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꽤 많이 보는데, 해당 작품은 처음이네요! 비유에 대한 설명과 예시가 대학에서 배운 '시창작 이론'과 거의 비슷해 깜짝 놀랐습니다. 소설과 시의 비유는 '전혀 다른 개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결이 다르죠. 알고 느끼면 딱히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현시대 순문학의 입지와 관련하여 공감이 힘든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요즘은 소설이라하면 순문학보단 장르소설을 많이 생각하죠). 하지만 이 영상에선 '순수문학'을 언급하기에, 장르소설에 익숙한 분들도 이해하기 쉬우셨을 것 같아요..! 편식 없이 최대한 많은 장르를 사랑하려 하지만, 고어 등 마이너(채널 정체성..일까요?)한 쪽은 아직 멀어서 본 채널의 영상을 다 시청한 건 아닙니다. 그냥.. 앞으로도 유투버님의 시선과 최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녹여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영상 많이 올려주시길(물론 본인 취향에 맞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요)! 또 댓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시력이 개판 오분전이라 4급을 띄울 정도여서 꽤나 불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적에는 부엌천장에 붙은 화재경보기를 멋대로 외계인이라고 상상하면서 무서워 했던 기억이나는군요. 흐릿하게 보이는 형체가 UFO같아서 혼자서 싸우곤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 그게 내 세상이였어요. 지금도 흐릿한 세상을 보며 살고있지만 그래서 더 상상하고 못 보는것을 더 잘 보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문학작품을 흔히들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에겐 하나의 또 다른 가상현실 처럼 보였어요 오히려 그런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본인을 성찰할수 있다는 것이, 문학작품을 읽으면 자신에게 또다른 하나의 삶을 부여해주는게 아닐까 마음 한켠에 버려뒀던 생각이였습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문장,언어를 통해 자신에게 또 다른 하나의 인격,지식을 부여해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비단 문학작품만이 아닌 언어를 통해 만들어지는 비문학의 갈래들도 그 범주겠죠
그리고 놀랍게도 오늘 2권이 정발되었습니다. 영상을 본 후 두 권 모두 구매했습니다.
이왜진?
어쩌면 제가 2권이 정발되라고 말했기 때문에
출판사가 허겁지겁 그것을 만든 것이 아닐까요?
@@minorreview ㅋㅋㅋㅋㅋㅋ
@@minorreview ㄹㅇㅋㅋ
@@minorreview 전 정발한 소식 미리 알고계신줄 알고있었네요
백석시인의 시 중에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눈이 푹푹 나린다' 라는 구절이 생각나네요
버릴 부분이 없는 시죠....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시입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응앙응앙...
응앙응앙 하나만큼은 국힙원탑 딕션마냥 뇌에 때려박아준 작품
고등학생 때 야설아니냐고 했다가 혼났던..
6:21 여기서 부터 살짝 소름 돋았네요. 감정의 인식을 언어에 맡긴다라... 되게 설명하기 어렵고 심오한 이런 주제 진짜 좋아합니다.
검색해보니까 사피어-워프 가설이라고 나오네요
"신도 어쩌면 그런 식으로 이 세상을 만들었는지 모르지"
ㅡ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다(창세기)
올ㅋ
기독교에서 신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인데
기독교에서 신을 부정하면 세계를 부정하게 되는걸까
@@광기-d7r 아니지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다는 전제가 사라졌으니까
일본 만화 이렇게나 빠삭할 정도면 하루이틀 본 내공이 아닌데;;
집에선 덕력수행 밖에선 인생 훈수두는 점쟁이라니 ㅈㄴ신박한 캐릭터 설정..헤으응
헤응
코다마 마리갤 리뷰집성 ㄷㄷ
리타타리움 이라는 말을 지어내서 세계가 끼워맞춰준거라면
내 여친 이라는말도 내가 지어낼태니 끼워맞춰서 만들어주라.....제발....
최소한 여자인 친구랑 몇십시간 끝말잇기하고 오세요
실시간으로 하트생기네ㅋㅋ
곽종필은 고등어처럼 외롭다
@@박준한-v8s 악질이네 ㅋㅋㅋㅋㅋ
곽종필은 무지 개같이 존재감을 뽐낸다
7:31 다음주제: "이 뱀술이 실존하는지 않는지는 여러분이 저희집에 찾아오기 전에는 존재의 여부가 중첩되어있다."
슈뢰딩거의 뱀술ㄷ
이제 마리갤 머리가 터질때인가요ㅋㅋㅋㅋ
@오폴리 "이 술은 어느 외부의 소립자와도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원죄의 뱀술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와....마지막쪽에 나왔던 설정 진짜 대담하면서도 지금까지 생각했던 만화의 내용은 뒤집어 엎는 느낌이라 참신했다..
??: 우리는 이것을 얼음이라고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그러니까 이걸 삼다수바라고 부르면 안돼요 이건 사회적으로 약속된거기때문에...
진짜 시청자는 그채널에 비슷한사람들로 모이네 댓글들봐 다 되게 문학적이야
어쩌면 당신이 그 생각을 댓글로 씀으로서 더욱더 그렇게 됬는지도 모르는 일이죠
엄준식은 사람 이름이다.
@@user-eo8ip3yf4e 모르죠. 엄씨를 가진 곧 아빠가 될 사람이 이 글을 보고 아들을 엄준식이라고 지을 지
엄준식 진짜 순수문학 그 자체다
영상보고 흉내내는 거임
3:43 데네브, 알타에르,베가..여름의 대삼각형..
아레가는 어디갔나요
@@수성의하루 여름의 대사각형이여서 아레가 데네브 아르타니스 베가 아닌가?
@@수성의하루 데네브 알타에르 베가 3개에요. '아레가'는 '저게' 라는 뜻입니다
@@musiccafe8895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성의하루 드립 좀 치시네
유행어들의 의미가 변질돼 가는 것을 보면 언어가 실체를 표현하기 위한 것 같기도 하고, 허풍 같은 언어가 실제로 사람들의 언어나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니 오묘하네요
위 작품의 비유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몇 개 있어서 적는 건데요.
실제로 시나 문학을 배우면
비유하는 두 대상의 거리가 가까운 것보다 먼 쪽이 질적으로 좋은 비유라고 합니다.
적정 거리 선에서 하는 게 보통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목성 같은 잎, 고양이는 카레라이스처럼 차갑다 같은
인식적 점프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표현들도 많아졌죠. (물론 이런 경향도 유행이 지남)
작중 비유가 뜬금 없는 비유처럼 보이지만
나뭇잎에서 목성의 비대함이나 삭막한 질감, 기괴한 느낌을 발견할 수도 있고
원래는 따뜻해야 하는 카레라는 대상의 기본 인식을 한 번 비틀어서
식은 카레라이스의 차가움을 끌어들여 고양이와 붙일 수도 있는 것이죠.
무의식적으로 가지는 뜨거운 카레의 이미지에서 한 번 비트는 방식은
인식적인 낙차를 이용하는 응용 기법에 가깝습니다.
이때 온도적으로 대비, 강조되는 효과도 주어지고요.
작가가 꼭 이런 의미를 의도하고 비유를 지은 것인가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감상자가 충분히 자신의 답을 찾을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순간적인 직관 속에서 생기는 가치의 교란이나
교환 자체도 문학성의 일부입니다.
오히려 그것들이 대상의 가치를 확장하거나
대상의 숨겨진 본질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거든요.
목성과 잎을 이어냈을 때처럼 순간적인 직감이나 영감이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두 대상 사이의 연관성을 느끼려 하고 발견해가는 행위 자체도
문학 감상의 본질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에 나온 비유는 나쁜 비유도 아니고 비유가 아닌 것도 아닙니다.
+
책 당장 구매하러 갑니다.. 넘 좋은 작품을 발견했네요..!
투표를 통해 의문을 심은뒤에 당신의 생각을 그리고 다른 생각을 알려주는 방식이 정말 맘에 듭니다
코다마가 아무렇게 말한 비유들을 보고 한편으로는 개소리라 생각 하지만 둘 사이의 공통점을 혼자 생각하는 것을 보면 문학은 다른사람이 보는것에 따라 바뀐다는걸 표현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몇가지 적어본 비유 해석(창조?)
지동설처럼 덧없으며-지구가 돌든 태양이 돌든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덧없고 고양이는 쉽게 정을 주지 않는 생물이니 마찬가지로 덧없다는 의미일것 같음.
나비처럼 복잡하고-아마 나비효과처럼 작은 생물일지라도 그 존재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고 거대할 수 있다해서 복잡하다고 표현한거 같은데 고양이도 나비와 비슷하게 작은 생물이니 똑같이 복잡하다고 할 수 있을거 같음.
극장처럼 인공적이며-제가 생각한 극장은 단순히 극장이라는 장소만이 아니라 극장에서 이뤄지는 연극또한 포함한 것 같은데 연극은 오롯이 인물(배역), 배경(배경소품), 사건(스토리)모두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것이고, 고양이는 오랫동안 사람이 길들이고 길러왔기때문에 인공적일 수밖에 없는 거 같음
목성같은 이파리-이건 대체 뭘까요. 태양계
그냥 과장법인거 같기도 하고
와.....씹덕들 이 재밌어보이는걸 그동안 지들만 알고 있었다고? 당장 보러간다
씹덕 아닌 척
사람들 대부분은 감성적이라 시를 만들 수 있어요
다만 내일 일어나서 그걸 기억했을 때 오글거리는게 문제
안오글거리는게 만드는게 프로지 ㅋㅋ
중이병이랑 예술가는 종이한장차이라고 생각함
ㄹㅇㅋㅋ 그런 경우는 무엇을 표현할까는 알지만 어떻게 표현할까를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감성을 모두 담아낼 만큼의 문장력이 안되니 시인이 아무나 되는게 아닌거죠... 안에 내용물은 거기서 거기에요. 그래서 다들 담은 그릇보고 평가하지.
정말 표현도, 작품도, 작품을 풀어내는 나레이터도, 모두 미칠듯이 문학적이구만..
버.. 버틸수가 없..!
진짜 비슷한 작품들 나열하실때 작품 보시는 스펙트럼이 넓으시네요 애니에서 시작해서 일요웹툰 오로지까지 나올줄은 몰랐어요 ㅋㅋㅋㅋ
정말 각 영상마다 항상 보면서 배울게 많습니다. 정말 자신만의 취미가 '마이너'한 분들에게도 유익하지만, 인생에서 '마이너'한 분들께도 추천해주고 싶은 영상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예, 평소에 완결 나지 않은 만화는
리뷰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해왔지만
오늘의 작품은 예외입니다
한국에 정발이 단 한권 되어있고
분명히 일본에서 2권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반년 넘게 정발을 안 해주고 있거든요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의 매력에 빠지셨다면
제발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 구매 좀 해주세요
그러면 2권이 정발될지 누가 압니까
E-book으로 나와 있으니
빨리 교보든 yes24든 가서 사주세요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을 통해서
이 작품의 장르문학 요소로
2010년대 이후의 만화, 애니계의
작품, 캐릭터 사조에 대해서 다루고
문학, 언어, 기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을 '현실에 없을 듯한'
미소녀로 만드는 것은 그저
장르적 쾌감에 심취한 오타쿠스러운 문법이지만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은
그 장르문법을 과감하게, 혹은 교활하게 이용해서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미혹시키면서도
그 설정 자체를 '어필'용으로만 국한시키지 않았죠.
문학은 세계를 바꾸는 행위
더 나아가서 창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 작품의 주인공 후에다 군이
코다마 씨를 '미소녀'로 바라보는 것
장르의 매력을 한껏 살리면서도
작품의 주제의식도 강화해주는
그야말로 작가의 '문학적 시도'입니다.
괜히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의 후보겠어요?
안타깝게도 입상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오늘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문학이란 기호로 재조립한 인간의 창조다?
코다마 마리아라는 캐릭터의 모에요소가 훌륭하다?
오타쿠들의 장르적 쾌감과 문학적 시도를
적절히 섞은 이 작품은 매우 훌륭하다?
아니오.
돈 한푼도 안 받고 하는 제 자체 광고입니다
빨리 가서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을 사세요.
2권 정발이 안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구매를 하러 가지 않으셨단 말입니까?
독하다 독해.
영상에는 이 작품의 매력을 반도 못 담아냈고
제대로 나오는 에피소드도 두개밖에 없으니
꼭 구매해서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을
제대로된 매력을 탐구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로 진짜 재미있으니 제발 사달라는 거죠?
이거 왜 댓글이 5일전 인거죠? 이 꿀잼 영상을 5일 동안 안봤나 싶어 날짜 확인하니까 오늘 올라온건데...
@@유메피 미리 비공개 업로드
헉 지금은 무려 3권까지..! 잘먹겠습니다~
마리갤님 다자이 오사무, 헤르만 헤세같은 고전작가 작품도 리뷰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헤르만 헤세는 몰라도 다자이 오사무는 인생 자체도 마이너 그 자체인데
의외로 요즘엔 헤르만 헤세가 다자이 오사무보다 인지도가 없음.. 다자이 오사무는 인간실격이 너무 많이 읽혀서..
다들 흥미로 한번씩 읽어본 인간실격에 비해 의외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제대로 정독한 사람은 많이 없음. 물론 다자이 오사무는 누구보다도 마이너한 삶을 살긴 했음ㅋㅋ
데미안 읽어봤는데 재미없더라
@@JB_Y 추상적인 묘사도 많고 크게 독자를 흥분시키는 서사도 없으니 호불호 갈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JB_Y 요즘 재미랑 그당시 재미랑 많이 달라서 그런가봄 ㅋㅋ 수레바퀴 아래서 읽어보세요 나름 학원물임.
억울함이라는 감정의 예시와
"감정의 인식을 언어에게 맡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영상도 상당히 뼈있는 작품이네요 옛날에 언어학 교수님이
언어로'만' 사고한다.
언어로'도' 사고한다.
둘 중 어느 것을 지지하는지 근거는 무엇인지 조사해오는 것이 과제였던 적이 있었죠...
다만 현재 문학계에서는 지나치게 현학적인 비유보단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쉽게 생각해내지 못한 비유를 으뜸으로 치는데
코다마씨가 말한 고양이는 카레라이스처럼 차갑다는 비유는 고양이와 카레라이스에서 어떤 동질감을 느낄만한 명쾌한 이유가 드러나있지 않기 때문에
해석이 필요한 시가 되어버립니다.
이상의 시처럼요. 맛깔나는 평론과 해체가 곁들여져야 맛있는 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리갤님은 정말 맛깔나는 평론가입니다..
저런 두껍고 간결한 선으로만 그린 만화를 되게 좋아하는데 마치 가바나 작가님의 검은선 보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이번영상도 잘보고 갑니다
지금까지 리뷰에서 전하는 말들은 저와 비슷한 시각의 내용들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지만 오늘 언어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네요 언어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며 굉장히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덕분에 시야가 넓어진거 같아요 만화내용도 흥미로워서 꼭 읽어보겠습니다.
100일 후에 죽는 악어로 알게 된 후 잘 보고 있습니다. 다른 채널들과 다른 결의 감성이어서 좋네요
진짜 이번엔 뭐랄까 책소개하는 느낌이라 닉값하는거같아 잼있다 이런거 잔잔하고 잘읽혀 나도 책보고 싶은 느낌이야 자주해줘
오늘도 선생님 덕분에 따라큐가 혐오의 대상에서
호감되게 변화 되었습니다
아 이건..? 나를 위한 작품일지도..?
아닌데?
책을 사보고 싶네요
가까운 날에 주문을 해야겠습니다.
문학의 정의를 설명하며 그 속에 절묘하게 문학적 철학과 시각을 보여준 게 신기하고 훌륭한 작품이네요
비던 문학뿐 아니라 인간의 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주제의식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내용을 전문서적도, 교양서도 아닌 오덕 감성의 장르문학에 문학과 예술,
머리 터지도록 어렵다는 인지언어학적 주제까지 잘 녹여냈다는 것도 놀랍고요.
요즘 다 클리셰 범벅이라 사향세라는 일본 대중문화에서 젤다 야숨과 함께
정말 오랫만에 일본 문화 전성기 시절의 참신한 상상력을 느끼게 하는 작품인 듯한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서점에 가면 한 권 집어와야겠네요.
1:21 말넘심..
항상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작품들을 리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급된 씹덕캐중에 모르는게 없다는게 놀랍다... 작화가 간단한데 귀여워서 내용에 집중하기 더 좋은것같아용ㅇ책사야지
1:36 코다마씨는 귀다.
이유를 묻는다면, 언뜻 평범한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똑같이 생긴 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그 속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와 걷는동안 마치 듣기 위한 존재처럼 적막 속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세상을 향한 귀 자체인 자신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녀가 취한 비유의 자세는 속삭이는 모든 것에 대한 수용이었으나 환청을 듣거나 착각하기도 한다는 것을 장담할 수 있다. 코다마씨의 비유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논리 앞에 연약한 비유들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귀는 모두 주관적이며, 착각에 빠진다. 두 귀는 불어닥치는 논리 앞에 태풍에 나부끼는 나비의 두 날개처럼 연약하다.
코다마씨는 완벽하게 귀다.
해보라고 해서 주인공의 시점에서 코다마라는 캐릭터에 대한 비유를 해봤는데 완벽하다는 느낌은 아니네... 다음 장면을 보니 주인공이 딱히 이런 느낌의 캐릭터가 아니었다 ㅋㅋㅋ
이걸 보니 아직 문학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걸보니 문학은 아직 한줄기 빛이 서늘하게 내려오는군요...
마이너 리뷰 갤러리님은 저와 문학의 연결고리입니다^^
어째 말하는게 히타기랑 비슷하다 했는데 중간에 툭하고 나오길래 어라 했습니다. 우연인 걸까요. 사람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난해하지만 다양각색의 시각을 베풀어주는 문학의 묘미를 잘 풀어낸 만화 같으니 흥미가 가네요.
그렇게 제 돈은 또 물에 쓸려가는 모래와 같이 되게 생겼군요. 돈 그만 써어어
실체를 선명히 보지 못하니 더 대담한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 wow
그림체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오늘도 잘 보겠습니다
이런 건 어디서 항상 찾아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작품을 이해하고 관련된 주제와 지식을 잘 설명하는지 볼 때마다 신기할 따름이네요
앞으로도 재밌는 작품 많이 찾아서 소개 해주세요 일단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부터 사러 가겠습니다
다른 자극적인 주제를 다룬 영상도 많은데 이상하게 이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바로 달려왔읍니다,,,
마치 양자역학같음. 관측자가 없으면 존재하지않는것처럼 비유를 함으로써 연결고리가 생기는것(그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전우주에 존재함으로 연결고리가 존재)
마리갤님 영상을 볼 때마다
늘 영감을 얻습니다...
일종의 틀깨기 라고 할까요..
나이들고 잊고살던
어릴 적 세상을 느끼던 그런 생생한
감각이 되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진심으로요
그런 닉네임으로 말해봤자 믿을 수 없어...
4:28 갓띵작..
대충 그릴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인체,비율,투시가 맞네 고수임...
6:46 학교에서 언어와 매체를 배울때 국어선생님이 보여주신 작품중 블랙이라는 작품이 있었죠 주인공인 소녀는 청각과 시각장애인이었지만 자신의 스승에게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배우지 않아 포기하지않았다고 가르쳐 주신게 생각하네요
뜻밖의 애니,웹툰,만화 추천 감사합니다(?)
이미 다 봄
형 왜 안자고 하트줘??
여테껏 나온 모든 영상중 가장 어렵다... 러브코미디랑 문학 둘다 전혀 모르는 장르라...
함 바바요 모르는장르 개척하는 재미가있자나요
그 눈이 안보이는 소년과 흉터있는 여자가 나오는 영화가 생각나네요.보이지않았지만 여자의 설명을 듣고 모습을 상상했죠
어어 제목이뭐죠 ㅜㅜㅜㅜ
@@hysy_1 제목은 잘기억 안나네요ㅠ
@@hysy_1 찾았어요!블라인드 입니다!
*"엄준식은 사람 이름이다"*
혹시 네웹 베도 웹툰 어린공주 리뷰 가능할까요ㅠㅠㅠ 정신 만화에는 볼 수 없는 귀여운 그림체와 동화판타지 느낌 나고 캐릭터 하나하나 스토리가 다 짠하고...애들이 귀여워요ㅠㅠㅠ
아 그거 저도 좋아했었는데 귀여운 그림체지만 짠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스토리였죠
@@_jioa.d971 아 맞아요ㅠㅠㅠ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정주행만 거의 8번은 한거 같아요ㅠㅠ
장르소설 지망생으로서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오로지 이기고가 여기서 나오다니 기분이 좋네요 선생님,,
코다마 마리아가 날 비유하래서 외계에서 온 여신이라 했는데 리타타리움이라는 물질이 나타나자 비슷하게 생각한 내가 대단한건지 작품이 뻔한건지 아니면 대단한건지 의아했는데 점점 이 책이 문학을 배우는 데 훌륭하단 걸 알게 되네요. 고등학교 문학을 배우고 문스독을 볼 때부터 문학을 만화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 책이 꽤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우와 설정 진짜 참신하다... 클리셰같은 츤데레 금발 미소녀 설정을 비틀어버리네요
안되겠다 나도 사야징
최근 유튜브 채널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요
1분전 이건 귀하군요
??? : 이게 리뷰지ㅋㅋ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무거운 주제만 다루시다가 이런 작품 나오니까 좋네요 ㅎㅎ
제가 이과인것에 한번의 망설임도 없었지만 문학의 재미를 깨우친 느낌입니다.
좋은 작품 추천 감사합니다. 교보e북에 갔더니 2권까지 정발이 되었더군요? 바로 구매해 읽고있습니다
뭔가 이번영상은 보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영상 잘봤습니다.
2:30 이과충놈들 치트키쓰지마라! ㅂㄷㅂㄷ
예전에 봤던 작품인데 저랑 비슷한 해석이라 되게 영상 재밌게 보았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님 너무 리뷰 진짜 좋아요! 혹시 카페 드 플로르라는 영화 보신적잇으신지 되게 윤회적인 프랑스 영화인데 혹시 보시게되시면 리뷰한번 부탁드려도될까요? 한번 보기에도 좋은영화인거같아서 영화자체로도 추천드리는 영화에요! 마이너님이 리뷰하시면 더 잘 이해할수잇겟다싶기도헤서 소심하게 추천해봐요.. 늘 재밋게 보고있습니다...👍
예전에 교수님이 하셨던 말이 생각납니다. 수리가 참을 증명해나가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은 거짓을 증명하는 학문이다. 증명 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해나가는 작업에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을 찾아가는 것 역시 인문학의 존재의의다. 거짓과 참은 서로의 명제를 변별력 있게 만들어줍니다. 언어와 문학이 구라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건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이거 보고 보고왔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작품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후에다가 눈이 나빠서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만든다는 설정 너무좋네요
정말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재미있는 만화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직접 사서 봐야겠어요
역시 마이너 리뷰 갤러리 몰아보는 게 제일 재밌음
감사합니다. 이렇게 명작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교육은 즐겁고 쉽게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배울수 있는 작품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당장 사러 가겠습니다. 이만
오늘 소쉬르와 라캉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이런 영상도 보게 되니 감명깊네요
항상 좋은 작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다마, 네 손은 눈처럼 희다.
코다마, 네 눈은 눈처럼 차다.
눈은 슬프다, 봄이라는 시간 앞에서
내 마음은 슬프다, 너의 앞에서.
오옹 Damn....
오... 좀 치네
문창과 다니고 있어요. 도라에몽 작가님 단편 리뷰하신 것도, 최근에 시리즈로 3편 올라온 영상도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저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꽤 많이 보는데, 해당 작품은 처음이네요!
비유에 대한 설명과 예시가 대학에서 배운 '시창작 이론'과 거의 비슷해 깜짝 놀랐습니다. 소설과 시의 비유는 '전혀 다른 개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결이 다르죠. 알고 느끼면 딱히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현시대 순문학의 입지와 관련하여 공감이 힘든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요즘은 소설이라하면 순문학보단 장르소설을 많이 생각하죠). 하지만 이 영상에선 '순수문학'을 언급하기에, 장르소설에 익숙한 분들도 이해하기 쉬우셨을 것 같아요..!
편식 없이 최대한 많은 장르를 사랑하려 하지만, 고어 등 마이너(채널 정체성..일까요?)한 쪽은 아직 멀어서 본 채널의 영상을 다 시청한 건 아닙니다. 그냥.. 앞으로도 유투버님의 시선과 최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녹여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영상 많이 올려주시길(물론 본인 취향에 맞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요)! 또 댓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충 카이바의 알아듣게 설명해라 콘'
8:56 여기까지 보고 반전은 직접 읽겟습니다.
그 선물이 김 조림인지 초콜릿인지는 관측하기 전까지 두 상태가 중첩된 상태라는 문학은 없나요?
저는 시력이 개판 오분전이라 4급을 띄울 정도여서 꽤나 불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적에는 부엌천장에 붙은 화재경보기를 멋대로 외계인이라고 상상하면서 무서워 했던 기억이나는군요. 흐릿하게 보이는 형체가 UFO같아서 혼자서 싸우곤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 그게 내 세상이였어요. 지금도 흐릿한 세상을 보며 살고있지만 그래서 더 상상하고 못 보는것을 더 잘 보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가 아는 모든 역사,과학 등등은 우리가 지어낸 상상의 얘기가 아닐까?, 우리는 현실을 보고있지만 이것이 왜곡되어 "진짜현실"을 못보고있는건 아닐까? 우리는 장님이고 우리가 상상해서 진짜처럼 믿는것이아닐까? 라는 심오한 생각이 드네요 문학이란 신기행
제가 몇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이 영상을 더 많이 이해할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내년에 다시 봐야겠어요
와 이런 좋은 채널이..
고등학교,대학교 수업에서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에 살을 붙여서 복습하는 느낌이라 재밌네요 ㅋㅋ 앞으로도 여러가지 리뷰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 마음에 드네요 되게 문학에대해 생각하게 만들어보네요
오늘의 영상은 문학에 대한 영상이 아니다
마리갤의 최애캐 나열하는 영상이다
이런 럽코 너무 좋다 좀 더 리뷰해줘
사람들은 문학작품을 흔히들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에겐 하나의 또 다른 가상현실 처럼 보였어요
오히려 그런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본인을 성찰할수 있다는 것이, 문학작품을 읽으면 자신에게 또다른 하나의 삶을 부여해주는게 아닐까
마음 한켠에 버려뒀던 생각이였습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문장,언어를 통해 자신에게 또 다른 하나의 인격,지식을 부여해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비단 문학작품만이 아닌 언어를 통해 만들어지는 비문학의 갈래들도 그 범주겠죠
이거 진짜 재밌다 싶었는데 리뷰해주셨네 ㅋㅋㅋ
평소에 자주생각하던 내용인데 흥미롭겠네요 ㄱㅅ~
“Ceci n’est pas une pipe.”
@@jazzycozzy 넵 ^_^
미술시간 생각나네 ㅋㅋ
뭐래니
este no es un pipe
그래, 이게 문학이지!!!!! 야무지게 감상해야징~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살면서 이건 천재다 하는 느낌을 종종 받는데
이건 천재다
진짜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이거 꼭 봐야겠네요
고양이는 우울과 같다.
차 밑에서 태어나
달빛을 거닐고
풀밭에서 죽으니까.
지리는 명언에
그렇지 못한 프사와 닉
언어와 존재에 대한 이야기하니까 생각나는데 웹툰 가담항설도 넘무 멋진 작품이에요
마이너 리뷰 보는게 인생이지
와 만화의 설정이 소름돋게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