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럽네요. 제 소원이 저희 아이 저렇게 자기 명이 다 할때까지 살다가 스스로 편하게 누워서 눈감기를 바랬는데. 저희 아이는 얼굴에 암이 생겨서 종양이 악성으로 너무 빨리 자라서 너무 고통스러운 통증 때문에 안락사로 보냈어요. 모든 치료를 다 했지만, 의사가 손 놓을때까지, 마지막 안락사가 마지막 남은 유일한 해줄 수 있는거였지만, 그 이후로 제 자신이 아이를 죽이기로 결정했다는 마음, 아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하루라도 더 버티기를 바랬을지 저한테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네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특히나 작년 8월 콩이가 2주가량 밥을 거의 못먹고 유동식만 먹여도 토하고 혈뇨와 혈변이 1주일이나 지속이 되면서 살이 쭉쭉 빠질때 병원에서 안락사 얘기를 여러차례 꺼냈어요 그때마다 제가 아직은 아닌거같다 더 지켜보고싶다 얘기했었는데 새벽 내내 1시간 단위로 토하고 토하다 옆으로 넘어지면서 몸도 못가눌때 저도 안락사 결정을 하고 병원에 전화를 해서 말씀을 드렸었어요 처음에는 오전으로 예약을 잡았다가 오후로 미루고, 제일 마지막 시간 병원이 문 닫는시간까지 미룬 다음 겨우 차에 태워서 병원에 가려고 하는데 콩이가 뭔가 느꼈는지 기력도 없고 식욕도 없고 움직이지도 않던 아이가 갑자기 눈동자도 또렷해지고 유동식도 조금씩 받아먹고 스스로 걷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까지 데려가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조금 더 지켜보고싶다 오늘은 약만 받아가겠다 하고 데려왔어요 그랬더니 기적처럼 그 날 저녁부터 혈뇨와 혈변도 멈추고 식욕이 조금씩 돌아오더라구요 13kg이었던 콩이가 암 투병 시작하면서 10kg까지 빠졌고 8월 한달 새 3kg이 빠져서 7kg이 됐었는데 8월 10일부터 회복하기 시작해서 8월 말에는 8.8kg까지 회복했었어요 그런데 아마 콩이가 한시간만 더 힘들어했었어도 저도 보내주기로 결정했을거에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까지 해서 겨우 살려놓고 한달에 400만원 이상씩 병원비로 쓰면서 케어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콩이가 하루하루 더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너무 속상했어요 괜히 내 욕심으로 이 힘든 시간을 더 버티라고 강요하고있는게 아닌가 고민도 많이 했구요 어떤 결정이었든 보호자만큼 아이를 생각해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리고 아이도 어떤 선택이었어도 보호자님의 선택을 믿고 따랐을거라고 생각해요 지나고보면 후회밖에 남지 않는것 같아요 아마 다른 선택을 했어도 똑같이 후회하고 있을것 같아요 이제 더이상 콩이에게 더 해줄 수 없다는게 제일 속상한것 같아요 보호자님이 써주신 댓글만 봐도 아이가 얼마나 많이 사랑받았는지 느껴지네요 아마 다른 어떤 가족과 함께했더라도 보호자님 보다 잘 돌보진 못했을거에요 나중에 편안한 모습으로 다같이 만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여자친구가 슈나우저를 오랫동안 키우다 무지개다리를 건네보낸 이야기를 듣고, 슈나우저에 관련된 유튜브 채널들을 알아보던 중, 콩이를 알게 되어 콩이를 응원하며 꾸준히 챙겨보던 구독자입니다. 콩이는 분명 좋은 곳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에요. 사랑스러웠던 콩이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많이 힘든 와중에도 정말 씩씩하게 잘 버텨줬던건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인것 같아요 여자친구분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고 속상하실지 저도 지금은 조금 알 것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계속 생각나서 바쁘게 무언가를 계속 하지 않으면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그러더라구요 아마 평생 이렇게 그리워할것 같아요 다만 계속 콩이생각만 하고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니까 다른 무언가를 바쁘게 하다가 혼자있는 시간이 되면 혼자 조용히 콩이생각 꺼내보고 그렇게 그리워하고 슬퍼하다가 또 한쪽에 놓아두고 다시 바쁘게 일상 보내며 지내고 이렇게 조금씩 슬픈마음을 달래고 있어요 여자친구분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남자친구분과 함께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영상을 만들어놓고 볼때마다 눈물이 나서 다시 보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요즘도 가끔 혼자있을때면 콩이 옛날 모습들 돌려보고 있는데 노견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에 예쁘장한 모습이더라구요 ㅋㅋㅋ 콩이 보내고 나서는 자꾸 아팠던 모습만 기억나서 속상했는데 이제 건강했던 모습을 좀 많이 찾아봐야겠어요 콩이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콩이형아 그리고 가족분들 충분히 슬퍼하고그리워하셨으면좋겠어요 괜찮아질거야는 먼 이야기에요 저도 지금도 그래요 사진보고 말걸고 웃어주고 울고 이런저런이야기도해요 기다리고있으라고 다시만나자고 사랑한다고 우리아기도 우리콩이도 꼭 좋은기억가지고 우리를 기억해주고 안아프고있을거에요 먼 길 혼자갔다고 생각하지말아요 사랑많이받고 착하게 이쁘게 우리에게 행복을줬으니 좋은친구들이나와서 행복한 별 로 길 안내 잘해줄거에요 콩이보호자님 그래도 우리 힘내요.
따듯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괜찮아지려면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아요 콩이생각이 나면 너무 속상하고 그리워서 다른일을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콩이생각이 안나도록 다른일에 몰두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가 한적한 시간이 생기면 다시 콩이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죠? 그래도 콩이가 저에게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주려고 말기암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애써서 버텨준것 같아요😊 보호자님께서도 힘내시고 나중에 아이와 함께 다같이 만나요
콩이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이런 아이를 본적이 없다고 수치상으로는 이렇게 살아서 움직이는것 자체가 설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으로치면 정말 초인적인 의지를 가지고 투병중인거라구요 마지막에 떠나보내고 온 몸에 살이 하나도 없이 뼈와 가죽만 남아있는걸 보고 정말 마지막힘 한방울까지 짜내서 버텼구나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콩이도 그만큼 저와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힘내줬구나 싶어서 기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보호자분께서도 아이와 함께 오랜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슈나우저를 키우고 있어서 전부터 박콩이씨를 보며 힐링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올라온 로시 영상 보다가 박콩이씨는 왜 안보이지 하고 들렸다가 무지개다리 건넜는지 알게 됐네요.. 콩이도 가족들과 함께 무척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별을 경험한 가족들로써는 로시를 입양한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 텐데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 슈나우저를 데리고 오기 전에 한살도 안된 강아지를 사고로 잃었었어요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동생이 유기견 강아지를 데리고 왔고 그게 지금 키우고 있는 슈나우저였어요 사고로 잃고 힘들어할 땐 그 친구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마음 아파서 슬픈 감정만 들고 못해준 것만 생각났었는데 다시 슈나우저를 키우게 되면서는 거실에서 배를 까놓고 늘어지게 잘 때, 간식 달라고 껑충 뛰어오를 때, 산책 나가서 말 안듣고 고집 부릴 때 등 순간순간 그 친구와의 기억이 떠오르고 행복했던 감정이 되살아났어요 이전에는 그 친구를 생각하면 마냥 슬펐다면 이젠 이전처럼 즐겁게 떠올릴 수 있게 된거죠 아마 채널주인도 비슷한 순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콩이와 해봤던 것, 못해봤던 것 모두 해보면서 겹겹이 쌓였던 추억 위에 계속 한겹 두겹 천천히 쌓아가면 좋겠어요 영상 올려주시면 가끔 찾아와 응원하겠습니다 콩이야 너무 씩씩하게 잘 버텨줬어 잠시 그곳에서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있으렴! 로시도 항상 건강하고 천방지축 까불기도 하고 마음껏 사고치며 강아지답게 자라렴 그럼 멋진 콩이같은 슈나우저가 되어 있을거야!
정성이 담긴 긴 글 정말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가슴도 찡하고 또 이해받는 느낌에 감사한 마음도 드네요 말씀해주신 부분처럼 콩이를 떠나보내고는 다시 강아지를 키울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우연치 않은 계기로 어쩌다 보니 로시가 식구가 되었지만 로시 덕분에 슬펐던 기억들을 좋은 기억으로 많이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콩이에 대한 기억도 떠올리면 마냥 힘들고 슬펐던 기억에서 콩이도 어릴때 이런 행동을 했었는데 로시도 이러는구나~ 하고 좋은 기억으로 바뀌어 가고 있네요 가끔은 로시때문에 콩이를 너무 빨리 잊어버리는건 아닌지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그래도 로시를 이렇게 잘 키우고 있는건 모두 콩이와 함께했던 시간동안 배운 덕분이고, 로시를 챙길때마다 사실 콩이를 키웠던 경험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에 로시를 챙기고 돌보는것 자체가 콩이와 이어져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우리 박콩이씨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많이 감사드려요 앞으로는 로시의 소식으로 계속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수치상으로는 일어나지도 못하는 수치인데 어떻게 계속 밥도 먹고 산책을 하는지 설명할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으로 치면 초인적인 의지로 버티고 있는거다 그냥 그 얘기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씩씩하고 의젓했던 아이에요 떠난 다음 콩이 몸을 만져보는데 정말 마지막 한방울의 힘까지 다 쓰고 갔다는 느낌이었어요 몸의 어느 부위를 만져도 전부 뼈밖에 없더라구요 얼굴을 쓰다듬는데 눈 주위로 둥그렇게 올라온 뼈까지 전부 다 튀어나와 있었어요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버텨왔구나 내가 떠나보내기 힘들어 하니까 그 작은 몸으로 정말 최대한 오랫동안 버텨줬구나 싶어서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 콩이 덕분에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해나갈 수 있었던것 같아요 콩이에겐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에요😊
댓글 써주신거 읽어보고 또 눈물이 찡하네요 콩이가 이제 떠날때가 됐다는걸 스스로 알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보고 준비를 하라고 미리 알려준것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 모습이 많이 생각나서 마음이 찡하네요 콩이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콩이가 지금은 하늘에서 편히 쉬고있을것 같아요😊😊
15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어요 잘해준건 모르겠고 못해줬던거 기다리게 했던것들만 많이 기억에 나서 더 속상하네요 후회없이 잘 돌보는게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콩이가 건강하던 시절에는 워낙 개구지고 활발해서 제대로 찍힌 영상이 많지가 않네요 😂 😂 😂 그래도 이제는 너무 콩이 아프던 시절 영상들 말고 좀 건강하고 활발해서 웃음짓게 만들었던 모습들을 올려보려고해요 앞으로도 종종 콩이 보러 들러주세요 😊
콩이야.......... 너의 씩씩하고 의젓했던 이쁜 모습 잊지않을게 덕분에 너무 마음 따뜻했고 많은 위로가 되어줘서 고마웠어♡ 잘 지내줘서 고마웠고 영상으로라도 콩이를 알게되어서 너무 영광이었어 보고싶을때 마다 찾아와서 씩씩하게 잘 이겨내주던 너의 모습 다시보며 나도 힘낼게,! 이세상에 태어나주고 존재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좋은 에너지 나눠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스러운 콩이...... 벌써부터 그립다 ㅠㅠ 널 위해 기도할게
간병하는동안 제가 체력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혹은 마음으로나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콩이가 짐이된다고 생각하고 일찍 떠나버릴까봐 콩이앞에서는 최대한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며 지내왔던것 같아요 콩이 보내고 나서는 한동안 힘들어서 많이 우울한 모습이었지만 콩이가 또 하늘에서 보고 속상해할까봐 다시 힘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동안 콩이 응원해주신 만큼 저도 콩이도 응원해드릴게요! 힘내세요 화이팅!!
한번씩 콩이 옛날모습 돌아보면서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혼자서 실없이 웃고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마지막 아팠던 모습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건강했던 옛날시절 모습을 많이 보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어요 물론 힘든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힘내줬던 콩이의 투병생활도 절대 잊을수 없는 콩이의 씩씩한 모습이지만요😊😊 아직은 그때의 모습을 담담히 돌아볼 준비가 안된것같아요 콩이가 떠나고 한달이 지나고 꽃이 피기 시작하니까 더 아쉬운것 같아요 콩이가 꽃을 참 좋아하는 강아지였거든요 한달만 더 같이 지내다가 꽃피는것 보고 따듯할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욕심인것 같기는 해요 그동안 잘 버텨준것만 해도 너무 고맙고 기특한 콩이니까요 우리 유키네는 다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도록 콩이가 도와주리라 믿어요😊😊😊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긴 투병기간동안 너무 기특해서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는데 먹는것도 많이 제한이 되고, 기력이 떨어져서 장시간 산책이나 뛰는것도 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하루만 딱 다시 만나서 먹고싶은거 다 먹여주고 공놀이도 하고싶은만큼 다 해주고 콩이가 좋아하던 등산도 실컷 시켜주고 그렇게 다시 보내주면 마음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을것 같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나중에 다시 보게되면 꼭 다 해줘야겠어요😊😊
@@Kong_0615 저희 강아지랑 같은 병을 앓고있던 강아지다보니 더 감정이입이돼서 보자마자 속상해서 저까지 다 눈물이 났네요 ㅠ 한동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콩이는 언제든 항상 보호자분 옆에 있을거예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셔서 잘 지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하늘에서 공놀이하면서 얌전히 잘 기다리고있어 콩이야 ㅜㅜ 여태 버티느라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놀고 편히 쉬어!🤍
@@EES977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ㅠ 간병이 몸도 힘들고 경제적인 부분도 부담이지만 마음이 너무너무 힘든것 같아요 그치만 힘든 티 내면 아이가 혹시 자기가 짐이된다고 생각할까봐 콩이 앞에서는 더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지내왔던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눈치가 엄청 빠르더라구요 ㅋㅋㅋ 부디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오래도록 함께하시길 바랄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만큼 슬프고 그립고 그 마음 저도 잘 알아요 아마 평생 그리워할것 같아요 복순이도 많은 사랑 받으며 보호자님 곁을 최대한 오래 지키려고 노력했을거에요 저도 아직도 많이 생각나고 한번 생각나면 생각이 멈춰지지가 않아서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평소에는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혼자있는 시간이 되면 그 때 콩이 옛 사진 꺼내보고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그러다 다시 넣어두고 계속 이렇게 반복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아니면 누가 콩이의 씩씩하게 투병하던 모습,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밥도 잘먹고 산책도 잘하며 1년가까이 버텨오던 그 모습을 기억하겠어요 콩이가 병마와 열심히 싸웠던 씩씩한 모습 평생 제가 기억하고 가려구요 복순이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복순이의 씩씩하고 멋있었던 모습만 많이 기억해주세요 복순이도 많이 행복했을거에요
저도 콩이 보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키우는것보다 보내는게 훨씬 더 힘든것 같아요 새로 데려오려고 해도 다시 또 보내야할거라는 생각에 너무 무서워지더라구요 꽁이 보호자님께서는 아이 먼저 보내고 힘드실텐데도 보호소에있는 더 힘든 아이를 위해 입양해주셨다는게 진짜 대단하신것 같아요 너무 멋있으세요😊
이렇게 마지막을 보니 눈에서 강물이 출렁이네요 한동안 널보며 응원했고 오래동안 널볼수 있을거라는 바램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너와 형아의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단다 언젠가 콩이와 형아가 만나서 웃는 그날을 이젠 제가 바래볼께요 정말 두분 때문에 웃고 울고 한 시간은 저한테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많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가끔 영상으로 안부 전해주세요 😂😂❤
살이 다 빠져서 다리까지 후들거리는 상태에서도 저만 보면 졸졸졸 따라와서 얼굴 비비던 콩이 모습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제가 콩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아서 콩이가 더 힘내서 버텨준것 같아요 8월달에 정말 큰 고비가 와서 병원에서도 가망이 없다 위장운동이 전혀 없다 안락사를 준비해야한다 라고 했었는데 그때 제가 정말 많이 울었는데 안락사 당일에 갑자기 콩이가 밥을 조금씩 먹고 혼자서 일어나서 걷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콩이가 떠나지 못하고 좀 더 기다려준것 같았어요 평생 그리워할것 같아요 우리 씩씩한 콩이😊 콩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콩이도 많이 힘을 얻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요 제가 보낸 강아지 가슴한편에 묻고 살아가요 그래라도 안하면 못견딜것 같아서요 그애가 나한테준 추억은 아마 평생가지고 갈것 같아요 그애를 보고 많이 웃어서 평생 웃을거 다웃어서 웃음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만나는 그날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콩이와 형아보면서 많이 위로 되었어요 너무 감사 드리고 건강 잘챙기세요 콩이 만나는날 산책 많이 하는 그날에 그땐 저희도 같이 하죠 행복한 영상 많이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성웅-w4v 항상 따듯한 위로가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콩이를 보낸지 이제 겨우 한달이 지나긴 했지만 아마 이 속상하고 그리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것 같아요 처음 2주동안 너무 슬퍼서 내내 힘들어 하다가 이대로는 생활이 안될것 같아서 가슴 한쪽에 콩이 기억을 묻어두고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가 혼자있는 시간이 되면 조용히 꺼내보고 또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그러다가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면 다시 가슴한켠에 접어두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떠나는 날에도 제일 마지막까지 생각날것 같아요 언젠가 꼭 같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콩이야. 지금 강아지별이 되어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지? 저희 집 강아지인 백곰이도 현재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우리 콩이가 먼저 가 있어서 우리 백곰이 강아지별 갈 때 잘 챙겨줬으면 좋겠어요. 부탁할게 콩이야. 우리 백곰이 순하고 착하니깐 내가 천국 갈 때까지 함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줘😊
@@백건호-h1o 백곰이가 많이 생각나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제가 콩이 떠나보낼 준비를 하면서 가장 바랬던게 병원에서 외롭고 무서워 하면서 떠나는게 아니라 가족품에서 많이 힘들지 않은 모습으로 떠나보내는게 바람이었어요 다행히 그 바람대로 콩이는 새벽 00시를 좀 넘은 시간에 제 품에서 약 10초가량 경련이 온 직후 떠났어요 콩이가 자면서 편안하게 떠나길 바랬지만 실제로 콩이를 떠나보내고 보니 자다가 떠나게 되어도 떠나는 순간에는 깨어서 떠나더라구요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마음도 많이 아프지만 콩이가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10개월을 더 버티면서 큰 문제 없이, 커다란 고비 없이 조금씩 쇠약해지다 제 품에서 떠났다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위로가 되고 있어요 백곰이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백곰이가 마지막까지 가족과 함께하며 떠났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백곰이가 콩이랑 같이 하늘에서 편히 쉬고 있기를 바랍니다
슈나 키우시는 견주분들은 새로 입양하는 아이들도 슈나 많이 데려오시더라구요 슈나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외모도 외모지만 강아지 답지 않은 애매하게 까칠한 성격이 너무 매력적인것 같아요 살가울때는 또 얼마나 살가운지 ㅋㅋㅋ 마음씨 좋은 보호자분 만나서 너무 행복하겠어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좋은시간 오래오래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오늘 제 9살 아가 전립선암 판정 받고 수술보다는 약 먹이며 전이와 종양이 커지는 걸 늦추고 소변길이 막혀 고통스러워 할 땐 안락사 까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는 얘기 듣고 찾아보다가... 콩이 영상까지 보게 되었어요! 귀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가요. 저희 아가도 콩이처럼 씩씩하게 버텨주었으면 좋겠어요. 콩이야 강아지별에서는 아프지 말도 행복하렴🍀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주신거 보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콩이는 14살에 전립선암이 이미 많이 진행이 되어 방광과 신장까지 전이된 상태로 발견했어요.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 약물과 방사선치료를 권유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어요. 콩이는 종양중에서도 공격성이 굉장히 강하고 전이속도가 빠른 종류였어서 발견 후 3개월만에 한쪽신장이 완전히 막혀버렸고 반대쪽 신장도 거의 다 막힌 상태로 수신증이 급격히 진행되었어요 방광도 여러번 막힐뻔 해서 카테터 삽입 후 며칠간 유지하며 요도를 유지하며 소변을 빼내기도 했구요, 종양이 요관을 막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어요 아직 신장이 망가지기 전, 신부전 보다 종양이 문제일때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사료량의 절반정도를 단백질 식단으로 바꿔주시면 전이가 많이 느려져요 수술치료를 하지 못하면 결국 신장이 망가지며 신부전이 올텐데 이때는 단백질 식단은 굉장히 위험하고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바꿔주셔야해요 조단백 낮은 식단으로 짜주시고 신부전 진행될수록 아이 식욕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식단을 조금씩 돌려가면서 먹여주셔야 먹을거에요 콩이는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수술 없이 항암+신부전 관리만 했었는데 투병기간 10개월동안 거의 4천만원정도 들었던것 같아요 차라리 일찍 발견해서 수술을 시켜줬으면 콩이가 덜 힘들고 돈도 덜 들었을텐데 제가 발견이 좀 늦었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신부전이 진행되면 병원에서 수액을 자주 맞춰주시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고, 그 부분이 힘들면 집에서 피하수액이라도 놔 주셔야 아이가 조금 덜 힘들거에요 콩이가 투병하던 10개월동안 정말 많은일이 있었는데 글로 쓰려니까 너무 길고 얘기가 많아서 읽기 힘드실 듯 해요 혹시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드릴게요 콩이는 23년 8월에 큰 고비가 와서 1주간 혈변,혈뇨가 지속되고 2주가량 밥을 안먹어서 안락사를 고민했었어요 몸을 못가누고 쓰러지기도 했고 경련도 한번 왔었구요 그런데 옆에서 간병하는 마음을 아는지 콩이가 힘을 내서 고비를 잘 이겨내고 그 후 약 7개월을 더 함께하다 떠났어요 어떤 결정이든 아이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보호자님의 선택이 가장 옳은 결정이 되겠지만 너무 빨리 포기하지는 마시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두서없이 너무 긴 글을 썼네요 부디 아이와 많은 시간 보내며 행복한 기억 많이 남겨주시고 오랫동안 힘들지 않게 편안한 시간 같이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Kong_0615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정보들을 이렇게 따듯한 마음과 함께 배워가네요... 상황이 이렇게 까지 왔는데 아직까지도 잘 모르고 무지한 주인이라 미안한 마음이 더 생겨요ㅠㅠ 달아주신 답글 캡쳐 해놓고 하나하나 공부하며 아가랑 같이 잘 이겨내 봐야 겠어요! 다른 분들에게 남겨주신 답글들과, 올려주신 영상으로도 정말 많이 배우고있습니다ㅠ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전문팀-h7y 아이와 행복한 기억 많이 남기시길 바랄게요 저는 신장 막히기 전 종양관리할때는 북어와 명태 위주로 많이 먹였고 신부전 진행 이후에는 닥터맘마 레날케어나 듀먼 달링키친같은 기호성 높은 저단백 저지방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급여했어요 위에 말씀드린 제품들이 기호성도 높아서 마지막까지 잘 먹어줬었어요 탄수화물은 종양의 진행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신부전 증상이 시작되기 전 아직 신장이 제 기능을 할 때에는 탄수화물과 당을 최대한 줄여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디 아이와 함께 오랜시간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여기 답변을 읽고 내용을 다시 보았습니다 아이를 보내고도 이렇게 알려주시고 케어법도 공유해주셔서 너무고마워요 저희아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 잘케어 해볼게요 고맙습니다 영상과 답변 우리아이도 고통이없이 가면 좋겠어요 빈뇨와 잔뇨감 소변줄기가 일체로 시원하지않고 나오긴나오는데 끊김이있으면서 나오네요 ㅜ ㅜ
@@user-ttattp 콩이도 종양이 신장과 방광으로 전이되면서 요관이 막히고 수신증이 많이 진행되었어요 콩이의 경우에는 수신증이 진행되고나서는 저탄저지저당 탄수화물위주 식단으로 관리하면서 미음이나 습식 신장식단으로 수분을 계속 보충해주고 피하수액과 혈관수액을 많이 맞았어요 혈관수액의 경우 오전 일찍 입원시켜서 6시쯤까지 맞게하고 저녁에는 집으로 다시 데려오고 다음날 다시 9시에 가서 수액놔주는식으로 했어요 아이가 잘 버티려면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할텐데 낯선 병원에 며칠씩 입원시켜두면 자기가 아파서 버린건줄 알까봐 매일 입퇴원 시키면서 저녁이 되면 다시 데리러 온다는 믿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조딜을 몸무게에 따라 급여하고(콩이는 3알 먹였어요) 이후 1시간은 공복유지해주시면 좋아요 신장에 좋은 유산균이에요 콩이는 수신증이 진행되며 번수치가 높아져서 크레메진을 아침저녁으로 2회 먹였고, 인수치가 높아져서 인흡착제도 복용했어요 암통증이 높아져서 나중에는 2.5일마다 펜타닐패치를 교체하며 통증을 잡았고 요관이 좁아져 소변이 나오지 않게되어서 요관확장제도 먹었어요. 요관확장제는 원래 고양이들이 먹는건데 콩이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먹였어요. 큰 효과는 없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수신증이 진행될수록 소변이 잘 안나와서 힘을 많이 줄거에요. 이런상황에서 수액을 많이 맞는게 좀 도움이 됐던것 같아요 수액을 계속 넣어서 압력으로 소변을 밀어내는식으로 콩이는 버텼어요 이런식으로 관리하게 되면 어쩔수없이 요실금이 심하게 오게되어요 그래서 콩이는 바닥에 방석과 이불을 6~7군데정도 깔아주고 젖을때마다 새걸로 교체하고 세탁해줬어요 소변이 힘들어질수록 잠도 잘 못자고 밤에도 거의 1시간마다 깰거에요 보호자님이 손도 많이가고 많이 지치실거에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실테지만 케어하는만큼 아이도 그 마음을 알고 잘 견뎌줄거에요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부디 아이가 많이 힘들지 않고 행복한시간 보내길 바랄게요
따듯한 말씀 감사합니다 콩이가 오랜시간 씩씩하게 잘 버텨주다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떠난것 같아요 몸무게가 13.8kg에서 마지막엔 5.8kg까지 빠졌었어요 보통은 그렇게까지 못버틸텐데 콩이가 애를 많이 쓴것같아요 제가 속상할까봐 조금 더 오래있어준것 같아서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해요 지금은 더이상 힘들지 않고 똘이랑 잘 놀고있을거라 믿고있어요😊
저도 슈나우저를 2주전 보냈습니다. 19살 할아버지 슈나였고, 5CM가 넘는 종양으로 인하여 대발작이 멈추지 않아 떠났어요. 동영상 보자마자 저희 아이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콩아, 마스랑 무지개다리 너머 있는 곳에서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니?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길... 사랑해 애기들..
마스도 19살에 종양이 5cm로 커질때까지 견딘거면 정말 씩씩하게 잘 견뎌주었네요 아마 보호자님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최대한 힘을 냈던것 같아요 콩이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13.8kg이었던 든든한 덩치가 나중에는 5.8kg까지 빠지면서 걷는것도 힘들고 서있는것도 힘들정도로 살이 빠졌었어요 정말 몸에 있는 모든 힘을 한방울까지 다 써가며 버텼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내 욕심으로 콩이를 너무 힘들게 한게 아닌가, 안락사를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고민도 했었지만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끝까지 버텼다는건 콩이의 의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콩이 간병하며 많이 속상해했고 많이 슬퍼하는 모습 보면서 콩이가 아직은 자기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걸 눈치채고 조금 더 버텨주려고 했던것 같다고 저는 그렇게 믿고있어요 물론 시간이 아무리 늦춰져도 보낼 준비라는게 절대 될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남은시간 콩이랑 소소하게 여행도 다니고 나들이도 다니면서 맛있는것도 먹여주고 그런 작은 추억들을 좀 더 쌓은 덕분에 콩이를 떠올리면 웃을 수 있는 추억들이 조금 더 늘어난것 같아요 마스도 19살이라는 나이에 종양이 5cm정도로 자랄떄까지 버텨준거라면 정말 있는힘껏 버틴거라고 생각해요 보호자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이어가고 싶었던것 같아요 마스도 콩이도 너무나 대견하고 기특한 아이들이에요 지금은 둘 다 편안히 잘 쉬고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상심이 크실지.. 저도 사랑하는 콩이 떠나보내고 정말 많이 울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딱히 이겨내거나 극복한다거나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 사실 콩이와 함께한 15년의 시간이 극복하거나 이겨내거나 잊어버려야 하는 시간도 아닌것 같구요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려고 해요 다만 너무 슬퍼하고만 있을순 없으니, 평소에는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바쁘게 지내며 최대한 콩이 생각을 피하고 일상에 집중하며 지내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찾아오면 그 때 가슴속에 묻어뒀던 콩이 생각 꺼내서 혼자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울고 그렇게 한참을 콩이생각 하다가 다시 접어서 한켠에 넣어두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계속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가끔은 콩이생각을 너무 잊고 지내는게 아닌가 미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어요 그 마음까지도 전부 콩이와의 기억이라 생각하고 지내는 중이에요 건강하고 행복했던 시간보다 투병하느라 힘들고 고되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이 떠오르고 더 생생하게 떠오르지만 그래도 콩이모습 계속 떠올릴 수 있다는것 자체가 고마운것 같아요 제가 아니면 누가 콩이의 힘들었던 모습, 마지막 모습까지 다 기억하겠어요 말기암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씩씩하게 끝까지 버텨주던 멋진 모습 제가 끝까지 기억하고 가슴속에 자랑스러웠던 아이로 지니고 가려고 해요 보호자분께서도 상심이 크시겠지만 너무 오래 힘들어하시면 먼저 떠난 아이도 속상해할거에요 마지막까지 멋지고 자랑스러웠던 내새끼로 기억하며 보호자분께서도 다시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Kong_0615 아.. 정말 길고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특히 "제가 아니면 누가 아이의 멋있게 끝까지 버티던 모습을 기억해주겠어요" 이 말이 너무 와닿네요. 저희 아이도 품에서 마지막에 씨익 한번 뭇고 혓바닷도 못움직여서 물도 못마시던 상태에서 '크엉 크엉 크엉' 말해주고 바로 떠나갔는데.. 형아 엄마 사랑해. 이렇게 말해주고 가더라구요... 아.. 써주신 글 읽는데 슬프면서도 추억이 위로되고 그만큼 또 사무치고 그러네요 고맙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7살짜리 시츄를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 저희 또띠가 1-2주 정도 소변 보는게 이상해서 병원을 갔더니 방광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전립선 쪽인 것같다고 큰병원을 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건..조금 안좋을 수 있다고...큰병원가서 검사받고 일주일 기다려서 결국 전립선암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데...지금 검사한 병원에서는 방사선 기계가 없어서 약물 치료만 가능할 것같다고 하시더라구요..혹시 어떤 치료를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혹시 진단받은 병원이 2차병원인가요? 보통 2차병원으로 간다면 MRI촬영을 통해 암 진단을 하고 이후 어떤 종류의 암인지 파악해서 치료방법이 달라진다고 들었어요 콩이의 경우에는 공격성도 심하고 위치도 안좋은데다 이미 여기저기로 전이가 되고있는 상황이라 수술치료는 불가하고 방사선과 항암제를 통한 치료만 가능했어요 수술을 통해서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속도만 늦출 뿐 결국 암을 없앨수는 없다고 들었구요 그마저도 치료중 혈뇨와 혈변이 지속되고 구토가 너무 심해서 약 2달여만에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연명치료를 이어갔어요 우선은 2차병원에 가보지 않으셨다면 2차병원에 가셔서 확실한 암의 종류와 상태를 파악하시고 전문가에게 상담받으셔서 치료방향을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같은 전립선 암이라고 해도 종류가 여러가지로 나뉜다고 들었어요. 콩이의 경우에는 공격성이 엄청 강하고 전이속도가 빨라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종류였어요 콩이의 경우 전립선암이 이미 신장과 방광, 간 일부까지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했었고 항암치료 중단 이후에는 아직 신장이 막히기 전, 제 기능을 하는 동안에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먹였어요 단백질이 암 전이 속도를 늦추고 탄수화물과 당은 전이속도를 빠르게 해요 그래서 사료의 50% 정도를 황태나 닭가슴살같은 단백질 식단으로 바꿔줬어요 로티백같은 신장에 좋은 유산균을 먹이면서 밀크시슬과 비타민 , 우루사, 사메200을 먹였구요 이후 한쪽 신장이 종양으로 인해 완전히 막혀버리고 수신증이 진행되며 신장수치가 나빠지기 시작했을땐 저단백 저지방의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바꿨어요 아침마다 먹이는 신장유산균은 아조딜로 바꿨고 설사때문에 바쏘드를 먹였고 구토와 메스꺼움때문에 세레니아와 파모티딘 주사도 수액에 섞어 맞았구요 번수치가 너무 높아져서 오전, 오후 두 차례 크레메진 복용했고 인흡착제와 요관확장제도 먹었어요 하루에 먹었던 알약만 13개 가량 됐던것 같아요 신장수치가 많이 안좋아지고 나서 오전 9시~오후6시까지 매일 수액을 맞고 저녁에 퇴원시켜서 집에와서 잠들기 전에 피하수액 놔주고 잤었어요 이런 부분들은 전문가와 상담해서 항암치료를 진행한 후 오랜시간에 걸쳐 진행된 부분이고, 콩이의 상태에 따라 중간중간 처방도 많이 바뀌었었기 때문에 단순히 참고만 해주시고 2차병원 가셔서 제대로 진단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또 2차병원이라고 해서 암을 꼭 잘보는건 아니라는점도 꼭 알아두셔야 해요. 저같은 경우는 장비가 많고 큰 병원이라 2차병원의 얘기만 들었었는데, 몇 달이 지난 후 부산에서 암 치료를 가장 잘한다는 병원에 갔었더니 치료방법이 좀 아쉬웠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몇달만 일찍 왔으면 좀 더 상태가 나아졌을거라는 얘기를 듣고 병원 찾아보는걸 더 부지런히 하지 못했던걸 많이 후회했어요. 부산권이시면 대연동에 다온동물병원이 암 진료를 정말 잘 보는 곳이에요 김자원 수의사님 덕분에 시한부 3개월 받고 중간에 큰 고비도 오면서 많이 힘들어 했었던 콩이가 10개월 이상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다 떠났어요 다른 좋은 동물병원도 많을테니 2차병원에서 검사받았다고 해서 꼭 그쪽 얘기만 듣지 마시고 거주지역에 있는 암 진료 잘 보는 병원 찾으셔서 꼭 진료 받아보시길 바래요 부디 아이와 행복하게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자세한 답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확답 받은 병원은 2차 병원으로 조직검사 의뢰해서 전립선암이 맞다고 해주셨습니다.(전화로 결과만 일단 전달받아서 내원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봐야합니다.)하지만 말씀해주신대로 여기가 암을 잘보는 병원은 아닌 것 같아서 서울에 있는 암전문병원으로 내원해 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또띠는 오줌을 쌀때 조금 불편해 보일 뿐이고 피가 섞여있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오늘..피가 섞여서 나오는 걸 봤습니다. 제가 오줌에 피가 보이지 않고 애가 평소와 같이 산책도 잘하고 밥도 잘 먹는 부분에 많이 안도하고 있어나봐요. 오늘 피가 섞여 있는거보고 정말 아프구나..이렇게 있다가 속절없이 보내겠구나 싶어서 모든 해보려고 합니다. 답장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띠-y2y 콩이의 경우 암 검사 이후 혈뇨가 심하게 나왔었어요. 요도가 종양으로 자꾸 막혀서 카테터 착용할때도 피가 많이 나왔구요. 요관이 막히기 시작하면 답이 없으니 암 진행을 어떻게든 늦춰야 아이가 힘들지 않을거에요 강아지용 후코이단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용량이나 함량 확인해 보시구 또띠에게 맞는 제품으로 급여해주시면 조금 도움이 될거에요. 신장이 약해져서 소변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면 뉴키토펫을 체중에 따라 빻아서 같이 급여해주시면 조금 나을거에요 보호자가 힘들어하면 아이가 눈치를 빨리 채더라구요 콩이도 제가 힘들어할때면 자기가 짐이된다고 생각이 드는지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었어요 아이앞에서 항상 밝고 기운찬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안심하고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게요 아이가 힘들지 않고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너무 부럽네요.
제 소원이 저희 아이 저렇게 자기 명이 다 할때까지 살다가 스스로 편하게 누워서 눈감기를 바랬는데.
저희 아이는 얼굴에 암이 생겨서 종양이 악성으로 너무 빨리 자라서 너무 고통스러운 통증 때문에 안락사로 보냈어요.
모든 치료를 다 했지만, 의사가 손 놓을때까지, 마지막 안락사가 마지막 남은 유일한 해줄 수 있는거였지만, 그 이후로 제 자신이 아이를 죽이기로 결정했다는 마음, 아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하루라도 더 버티기를 바랬을지 저한테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네요.
저도 그렇게 모든 과정을 보며 보내서 그 죄책감이 1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가 않아요 하지만 또 그게 최선이었다 생각해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특히나 작년 8월 콩이가 2주가량 밥을 거의 못먹고 유동식만 먹여도 토하고
혈뇨와 혈변이 1주일이나 지속이 되면서 살이 쭉쭉 빠질때
병원에서 안락사 얘기를 여러차례 꺼냈어요
그때마다 제가 아직은 아닌거같다 더 지켜보고싶다 얘기했었는데
새벽 내내 1시간 단위로 토하고 토하다 옆으로 넘어지면서 몸도 못가눌때 저도 안락사 결정을 하고 병원에 전화를 해서 말씀을 드렸었어요
처음에는 오전으로 예약을 잡았다가 오후로 미루고, 제일 마지막 시간 병원이 문 닫는시간까지 미룬 다음 겨우 차에 태워서 병원에 가려고 하는데
콩이가 뭔가 느꼈는지 기력도 없고 식욕도 없고 움직이지도 않던 아이가
갑자기 눈동자도 또렷해지고 유동식도 조금씩 받아먹고 스스로 걷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까지 데려가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조금 더 지켜보고싶다 오늘은 약만 받아가겠다 하고 데려왔어요
그랬더니 기적처럼 그 날 저녁부터 혈뇨와 혈변도 멈추고 식욕이 조금씩 돌아오더라구요
13kg이었던 콩이가 암 투병 시작하면서 10kg까지 빠졌고
8월 한달 새 3kg이 빠져서 7kg이 됐었는데 8월 10일부터 회복하기 시작해서 8월 말에는 8.8kg까지 회복했었어요
그런데 아마 콩이가 한시간만 더 힘들어했었어도 저도 보내주기로 결정했을거에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까지 해서 겨우 살려놓고 한달에 400만원 이상씩 병원비로 쓰면서 케어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콩이가 하루하루 더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너무 속상했어요
괜히 내 욕심으로 이 힘든 시간을 더 버티라고 강요하고있는게 아닌가 고민도 많이 했구요
어떤 결정이었든 보호자만큼 아이를 생각해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리고 아이도 어떤 선택이었어도 보호자님의 선택을 믿고 따랐을거라고 생각해요
지나고보면 후회밖에 남지 않는것 같아요
아마 다른 선택을 했어도 똑같이 후회하고 있을것 같아요
이제 더이상 콩이에게 더 해줄 수 없다는게 제일 속상한것 같아요
보호자님이 써주신 댓글만 봐도 아이가 얼마나 많이 사랑받았는지 느껴지네요
아마 다른 어떤 가족과 함께했더라도 보호자님 보다 잘 돌보진 못했을거에요
나중에 편안한 모습으로 다같이 만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여자친구가 슈나우저를 오랫동안 키우다 무지개다리를 건네보낸 이야기를 듣고, 슈나우저에 관련된 유튜브 채널들을 알아보던 중, 콩이를 알게 되어 콩이를 응원하며 꾸준히 챙겨보던 구독자입니다. 콩이는 분명 좋은 곳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에요. 사랑스러웠던 콩이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많이 힘든 와중에도 정말 씩씩하게 잘 버텨줬던건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인것 같아요
여자친구분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고 속상하실지 저도 지금은 조금 알 것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계속 생각나서 바쁘게 무언가를 계속 하지 않으면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그러더라구요
아마 평생 이렇게 그리워할것 같아요
다만 계속 콩이생각만 하고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니까
다른 무언가를 바쁘게 하다가 혼자있는 시간이 되면 혼자 조용히 콩이생각 꺼내보고
그렇게 그리워하고 슬퍼하다가 또 한쪽에 놓아두고 다시 바쁘게 일상 보내며 지내고
이렇게 조금씩 슬픈마음을 달래고 있어요
여자친구분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남자친구분과 함께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사랑해 콩이야❤️
콩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콩이도 고마워하고 있을거에요😊😊
영상 올리신거 봤는데.. 너무 슬플거 같아서 못보다 용기내서 이제야 봤습니다.. 콩이는 역시 예쁘네요! 항상 응원할게요! 모든 일 행복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저도 영상을 만들어놓고 볼때마다 눈물이 나서 다시 보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요즘도 가끔 혼자있을때면 콩이 옛날 모습들 돌려보고 있는데
노견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에 예쁘장한 모습이더라구요 ㅋㅋㅋ
콩이 보내고 나서는 자꾸 아팠던 모습만 기억나서 속상했는데
이제 건강했던 모습을 좀 많이 찾아봐야겠어요
콩이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ㅠ~
힘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편히 잘 쉬고있을거에요😊
콩이형아 그리고 가족분들 충분히 슬퍼하고그리워하셨으면좋겠어요
괜찮아질거야는 먼 이야기에요
저도 지금도 그래요 사진보고 말걸고 웃어주고
울고 이런저런이야기도해요
기다리고있으라고 다시만나자고 사랑한다고
우리아기도 우리콩이도 꼭 좋은기억가지고
우리를 기억해주고 안아프고있을거에요
먼 길 혼자갔다고 생각하지말아요
사랑많이받고 착하게 이쁘게 우리에게 행복을줬으니 좋은친구들이나와서 행복한 별 로 길 안내 잘해줄거에요
콩이보호자님 그래도 우리 힘내요.
따듯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괜찮아지려면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아요
콩이생각이 나면 너무 속상하고 그리워서 다른일을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콩이생각이 안나도록 다른일에 몰두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가 한적한 시간이 생기면 다시 콩이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죠?
그래도 콩이가 저에게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주려고 말기암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애써서 버텨준것 같아요😊
보호자님께서도 힘내시고 나중에 아이와 함께 다같이 만나요
콩이에 마지막 모습어네요 3년전 림프암 으로 별 나라로 떠난 우리 콩이 생긱에 눈이 아파오네요 그곳에선 아프지 안고 행복 할거에요 울 콩이도 보고싶어 눈물이 나네요
보호자님이 돌보던 아이도 콩이였네요
떠나보낸 슬픔과 그리움은 괜찮아지는게 아닌것 같아요
평생 생각나고 그리울것 같아요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그래도 언젠가 제가 죽었을때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슈나우져 노견을 키우는데 진짜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콩이는 좋은 아이였으니 행복하게 지낼 겁니다. 화이팅하세요!
콩이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이런 아이를 본적이 없다고 수치상으로는 이렇게 살아서 움직이는것 자체가 설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으로치면 정말 초인적인 의지를 가지고 투병중인거라구요
마지막에 떠나보내고 온 몸에 살이 하나도 없이 뼈와 가죽만 남아있는걸 보고
정말 마지막힘 한방울까지 짜내서 버텼구나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콩이도 그만큼 저와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힘내줬구나 싶어서 기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보호자분께서도 아이와 함께 오랜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슈나우저를 키우고 있어서 전부터 박콩이씨를 보며 힐링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올라온 로시 영상 보다가 박콩이씨는 왜 안보이지 하고 들렸다가 무지개다리 건넜는지 알게 됐네요..
콩이도 가족들과 함께 무척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별을 경험한 가족들로써는 로시를 입양한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 텐데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 슈나우저를 데리고 오기 전에 한살도 안된 강아지를 사고로 잃었었어요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동생이 유기견 강아지를 데리고 왔고 그게 지금 키우고 있는 슈나우저였어요
사고로 잃고 힘들어할 땐 그 친구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마음 아파서 슬픈 감정만 들고 못해준 것만 생각났었는데
다시 슈나우저를 키우게 되면서는 거실에서 배를 까놓고 늘어지게 잘 때, 간식 달라고 껑충 뛰어오를 때, 산책 나가서 말 안듣고 고집 부릴 때 등 순간순간 그 친구와의 기억이 떠오르고
행복했던 감정이 되살아났어요
이전에는 그 친구를 생각하면 마냥 슬펐다면 이젠 이전처럼 즐겁게 떠올릴 수 있게 된거죠
아마 채널주인도 비슷한 순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콩이와 해봤던 것, 못해봤던 것 모두 해보면서 겹겹이 쌓였던 추억 위에 계속 한겹 두겹 천천히 쌓아가면 좋겠어요
영상 올려주시면 가끔 찾아와 응원하겠습니다
콩이야 너무 씩씩하게 잘 버텨줬어 잠시 그곳에서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있으렴!
로시도 항상 건강하고 천방지축 까불기도 하고 마음껏 사고치며 강아지답게 자라렴 그럼 멋진 콩이같은 슈나우저가 되어 있을거야!
정성이 담긴 긴 글 정말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가슴도 찡하고 또 이해받는 느낌에 감사한 마음도 드네요
말씀해주신 부분처럼 콩이를 떠나보내고는 다시 강아지를 키울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우연치 않은 계기로 어쩌다 보니 로시가 식구가 되었지만
로시 덕분에 슬펐던 기억들을 좋은 기억으로 많이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콩이에 대한 기억도 떠올리면 마냥 힘들고 슬펐던 기억에서
콩이도 어릴때 이런 행동을 했었는데 로시도 이러는구나~ 하고 좋은 기억으로 바뀌어 가고 있네요
가끔은 로시때문에 콩이를 너무 빨리 잊어버리는건 아닌지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그래도 로시를 이렇게 잘 키우고 있는건 모두 콩이와 함께했던 시간동안 배운 덕분이고,
로시를 챙길때마다 사실 콩이를 키웠던 경험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에
로시를 챙기고 돌보는것 자체가 콩이와 이어져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우리 박콩이씨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많이 감사드려요
앞으로는 로시의 소식으로 계속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콩이야!!!!이 누나 퇴근길에 핸드폰하다 영상 뜨자마자 클릭했어 눈물이 안멈추네 ㅠ😢😢😂😂😂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 콩이 씩씩하게 밥도 먹고 산책도하고 했구나!! 기특하다 박콩이❤❤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있지? 요즘 날씨 너무 따뜻해지고 봄바람분다 귀염둥이야❤
병원에서도 수치상으로는 일어나지도 못하는 수치인데 어떻게 계속 밥도 먹고 산책을 하는지 설명할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으로 치면 초인적인 의지로 버티고 있는거다 그냥 그 얘기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씩씩하고 의젓했던 아이에요
떠난 다음 콩이 몸을 만져보는데 정말 마지막 한방울의 힘까지 다 쓰고 갔다는 느낌이었어요
몸의 어느 부위를 만져도 전부 뼈밖에 없더라구요
얼굴을 쓰다듬는데 눈 주위로 둥그렇게 올라온 뼈까지 전부 다 튀어나와 있었어요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버텨왔구나
내가 떠나보내기 힘들어 하니까 그 작은 몸으로 정말 최대한 오랫동안 버텨줬구나 싶어서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
콩이 덕분에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해나갈 수 있었던것 같아요
콩이에겐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에요😊
‘박콩이. 나는 이제 곧 자연으로 돌아갈 몸이며. 이제 먹는 것을 그만하겠습니다’
슬프지만 경건한
능동적인 마지막 행동인것같습니다.
ㅜㅜ 굉장히 찡합니다
댓글 써주신거 읽어보고 또 눈물이 찡하네요
콩이가 이제 떠날때가 됐다는걸 스스로 알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보고 준비를 하라고 미리 알려준것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 모습이 많이 생각나서 마음이 찡하네요
콩이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콩이가 지금은 하늘에서 편히 쉬고있을것 같아요😊😊
콩이는 잘먹고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사랑 속에서 하늘로 갔어요.
잘먹는 모습도 고맙고 존재자체로 고맙고 소중한 박콩이씨❤
마음이 아려오고 눈물이 나는데 ㅠㅜ
레몬이가 길안내해주고 있을 거에요
박콩이씨 항상 기억할께
지금쯤 레몬이랑 신나게 공놀이하면서 놀고있겠죠?
작은몸으로 정말 마지막까지 씩씩하게 견뎌준 콩이
평생 그리울거에요
콩이에게 너무 고마운데 그 마음을 전하지를 못해서 속상하네요
편한곳에 잘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말씀많으로도 많이 위로가 되네요
콩이가 이제는 힘들지 않게 잘 지내고 있을거라 믿어요😊
콩이 밥도 잘먹어주고 기특했네요~
우리 이쁜아가들과 헤어짐없이 더 오래오래 살았으면 얼마나좋고 행복했을까 생각이들으니 마음이 또 아파오는 하루네요
콩이 동영상보니 그래도 좋네요 또 올려주세요~
15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어요
잘해준건 모르겠고 못해줬던거 기다리게 했던것들만 많이 기억에 나서 더 속상하네요
후회없이 잘 돌보는게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콩이가 건강하던 시절에는 워낙 개구지고 활발해서 제대로 찍힌 영상이 많지가 않네요 😂 😂 😂
그래도 이제는 너무 콩이 아프던 시절 영상들 말고 좀 건강하고 활발해서 웃음짓게 만들었던 모습들을 올려보려고해요
앞으로도 종종 콩이 보러 들러주세요 😊
콩이야.......... 너의 씩씩하고 의젓했던 이쁜 모습 잊지않을게 덕분에 너무 마음 따뜻했고 많은 위로가 되어줘서 고마웠어♡ 잘 지내줘서 고마웠고 영상으로라도 콩이를 알게되어서 너무 영광이었어 보고싶을때 마다 찾아와서 씩씩하게 잘 이겨내주던 너의 모습 다시보며 나도 힘낼게,! 이세상에 태어나주고 존재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좋은 에너지 나눠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스러운 콩이...... 벌써부터 그립다 ㅠㅠ 널 위해 기도할게
간병하는동안 제가 체력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혹은 마음으로나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콩이가 짐이된다고 생각하고 일찍 떠나버릴까봐 콩이앞에서는 최대한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며 지내왔던것 같아요
콩이 보내고 나서는 한동안 힘들어서 많이 우울한 모습이었지만
콩이가 또 하늘에서 보고 속상해할까봐 다시 힘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동안 콩이 응원해주신 만큼 저도 콩이도 응원해드릴게요!
힘내세요 화이팅!!
콩할배❤이렇게 볼수있음에 감사하다ㅠ
힘들어두 많이 많이 찍어놓으셨기에 이쁜 콩이 보네요~콩이야 거긴 따뜻해?
한번씩 콩이 옛날모습 돌아보면서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혼자서 실없이 웃고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마지막 아팠던 모습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건강했던 옛날시절 모습을 많이 보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어요
물론 힘든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힘내줬던 콩이의 투병생활도 절대 잊을수 없는 콩이의 씩씩한 모습이지만요😊😊
아직은 그때의 모습을 담담히 돌아볼 준비가 안된것같아요
콩이가 떠나고 한달이 지나고 꽃이 피기 시작하니까 더 아쉬운것 같아요
콩이가 꽃을 참 좋아하는 강아지였거든요
한달만 더 같이 지내다가 꽃피는것 보고 따듯할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욕심인것 같기는 해요
그동안 잘 버텨준것만 해도 너무 고맙고 기특한 콩이니까요
우리 유키네는 다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도록 콩이가 도와주리라 믿어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콩이 영상을 다시보니 너무나 보고싶다. 아기별이된 콩이 다시는 못보지만 잊지안을게
콩이를 기억하고 다시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콩이 모습을 처음 올리기 시작한것도
언젠가 콩이가 제 곁을 떠났을때
제가 아닌 다른사람들도 콩이를 같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어요
이렇게 기억해주시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
콩이도 많이 고마워하고 있을거에요
콩할배, ❤ 형아와 우리는 콩이가 곁에 있어줘서 너무 행복했어~ 힘들었을텐데, 버텨줘서 고마웠어. 보고싶다, 박콩이❤❤❤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긴 투병기간동안 너무 기특해서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는데
먹는것도 많이 제한이 되고, 기력이 떨어져서 장시간 산책이나 뛰는것도 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하루만 딱 다시 만나서 먹고싶은거 다 먹여주고 공놀이도 하고싶은만큼 다 해주고
콩이가 좋아하던 등산도 실컷 시켜주고
그렇게 다시 보내주면 마음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을것 같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나중에 다시 보게되면 꼭 다 해줘야겠어요😊😊
저는 우리.나우, 수술시키다가 회복못하고 너무 갑자기 떠나서... 콩이의 투병생활, 형아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형아가 콩이 꼭 다시, 언젠가 만나시길 바라고, 저도 우리 나우, 겁쟁이 나우, 다시 만나기를 기도해 봅니다...
😿 우리 아이 코코도 얼마전 머나먼 곳으로 갔네요 마음이 아프고 쓰리고 눈물이 쏟아지네요. 모든 별이된 슈나들 좋은 곳에 가길 행복하길🙏🙏🙏
코코도 콩이도 신나게 놀고 편안히 잘 쉬고있기를 바래요
콩이는 마지막에 고생을 많이 했어서 이제는 잘 쉬고있었으면 좋겠어요
콩아… 먼곳으로 여행갔구나… 거기에선 아프지않고 마음껏 뛰어놀길 바랄게 마음이 너무아프다 콩이야… 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나 언젠간 형아랑 누나랑 꼭 다시 만나 평생 행복하길…
콩이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콩이가 암투병 하면서 살이 많이 빠지고 다리를 절게 되어서 제일 좋아하는 공놀이를 한참동안이나 못했어요
지금은 아마 신나게 공놀이 하면서 뛰어놀고 있을것 같아요 😊😊
@@Kong_0615 저희 강아지랑 같은 병을 앓고있던 강아지다보니 더 감정이입이돼서 보자마자 속상해서 저까지 다 눈물이 났네요 ㅠ 한동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콩이는 언제든 항상 보호자분 옆에 있을거예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셔서 잘 지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하늘에서 공놀이하면서 얌전히 잘 기다리고있어 콩이야 ㅜㅜ 여태 버티느라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놀고 편히 쉬어!🤍
@@EES977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ㅠ
간병이 몸도 힘들고 경제적인 부분도 부담이지만 마음이 너무너무 힘든것 같아요
그치만 힘든 티 내면 아이가 혹시 자기가 짐이된다고 생각할까봐 콩이 앞에서는 더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지내왔던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눈치가 엄청 빠르더라구요 ㅋㅋㅋ
부디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오래도록 함께하시길 바랄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제 아이도 무지개 다리를건너 별이 되었어요
지금 너무 힘듭니다
복순아 하늘나라에 가서 행복해야해 너무 고맙고 미안해 사랑한다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만큼 슬프고 그립고 그 마음 저도 잘 알아요
아마 평생 그리워할것 같아요
복순이도 많은 사랑 받으며 보호자님 곁을 최대한 오래 지키려고 노력했을거에요
저도 아직도 많이 생각나고 한번 생각나면 생각이 멈춰지지가 않아서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평소에는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혼자있는 시간이 되면 그 때 콩이 옛 사진 꺼내보고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그러다 다시 넣어두고
계속 이렇게 반복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아니면 누가 콩이의 씩씩하게 투병하던 모습,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밥도 잘먹고 산책도 잘하며 1년가까이 버텨오던 그 모습을 기억하겠어요
콩이가 병마와 열심히 싸웠던 씩씩한 모습 평생 제가 기억하고 가려구요
복순이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복순이의 씩씩하고 멋있었던 모습만 많이 기억해주세요
복순이도 많이 행복했을거에요
울 꽁이는 2018년도 9월5일
12년 살다가
무지개다리 건넜써요ㅠ
넘 힘들어서 두번다시
강아지 안키우려햇는데~
보호소보낸다는
슈나가 있써서
제가 델꾸와서 지금은
잘키우구있써요
저도 콩이 보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키우는것보다 보내는게 훨씬 더 힘든것 같아요
새로 데려오려고 해도
다시 또 보내야할거라는 생각에 너무 무서워지더라구요
꽁이 보호자님께서는 아이 먼저 보내고 힘드실텐데도
보호소에있는 더 힘든 아이를 위해 입양해주셨다는게 진짜 대단하신것 같아요
너무 멋있으세요😊
저희 강아지 떠날때가 이맘때였는데 그날도 하늘이 정말 맑았어요
콩이 떠나던 날에는 계속 비가 왔었는데
화장을 해주던 날에는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맑더라구요
환한 낮인데도 달도 잘보이구요
콩이가 잘 찾아 가라고 날도 환하구나 싶었어요
콩이 편안하게 하늘별에 잘찾아 갔겠죠😢 사랑스런 박콩 예쁜콩이 보고싶어서 지난 영상찿아보곤 합니다. 콩이야 잊지않을게~🐶🙆♀️
이렇게 마지막을 보니 눈에서 강물이 출렁이네요 한동안 널보며 응원했고 오래동안 널볼수 있을거라는 바램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너와 형아의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단다 언젠가 콩이와 형아가 만나서 웃는 그날을 이젠 제가 바래볼께요 정말 두분 때문에 웃고 울고 한 시간은 저한테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많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가끔 영상으로 안부 전해주세요 😂😂❤
살이 다 빠져서 다리까지 후들거리는 상태에서도 저만 보면 졸졸졸 따라와서 얼굴 비비던 콩이 모습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제가 콩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아서 콩이가 더 힘내서 버텨준것 같아요
8월달에 정말 큰 고비가 와서 병원에서도 가망이 없다 위장운동이 전혀 없다 안락사를 준비해야한다 라고 했었는데
그때 제가 정말 많이 울었는데
안락사 당일에 갑자기 콩이가 밥을 조금씩 먹고 혼자서 일어나서 걷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콩이가 떠나지 못하고 좀 더 기다려준것 같았어요
평생 그리워할것 같아요 우리 씩씩한 콩이😊
콩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콩이도 많이 힘을 얻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요 제가 보낸 강아지 가슴한편에 묻고 살아가요 그래라도 안하면 못견딜것 같아서요 그애가 나한테준 추억은 아마 평생가지고 갈것 같아요 그애를 보고 많이 웃어서 평생 웃을거 다웃어서 웃음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만나는 그날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콩이와 형아보면서 많이 위로 되었어요 너무 감사 드리고 건강 잘챙기세요 콩이 만나는날 산책 많이 하는 그날에 그땐 저희도 같이 하죠 행복한 영상 많이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성웅-w4v 항상 따듯한 위로가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콩이를 보낸지 이제 겨우 한달이 지나긴 했지만
아마 이 속상하고 그리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것 같아요
처음 2주동안 너무 슬퍼서 내내 힘들어 하다가
이대로는 생활이 안될것 같아서 가슴 한쪽에 콩이 기억을 묻어두고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가 혼자있는 시간이 되면 조용히 꺼내보고 또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그러다가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면 다시 가슴한켠에 접어두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떠나는 날에도 제일 마지막까지 생각날것 같아요
언젠가 꼭 같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슬퍼하지 말아요.좋은 곳 으로 갈거예요. 저 24년 6월30 새벽 사랑하는 슈나이져를 보냈습니다.
후회가 많이 남네요
조금 더 일찍 발견하고 일찍 치료했으면 살지 않았을까
다른 더 좋은 치료방법이 있지는 않았을까
혹시 내가 너무 힘들게 한건 아닌가
그리고 함께하는게 너무 당연해서 소홀히 보냈었던 시간들
너무 후회가 많이되고 너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저희 아이도 14년을 함께했는데요. 저희 아이와 너무 닮은 콩이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곳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아프지않고 뛰어놀고 있을겁니다.
보호자님께서도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아마 아이 떠나보낸 모든 보호자님들 마음이 똑같을것 같아요
너무 후회되는것도 많고 아쉬운것도 많고 많이 그리워요
그래도 이제는 더이상 아프거나 힘들지 않고 편히 쉬고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고ㅠ 우리 아기 보낼때랑 같네요
자다가 떠난다는게 조용히 자는채로 떠나는건줄 알았는데
떠날때는 경련이 심하게 오더라구요
너무 미안했고 너무 속상했어요
콩이가 많이 힘들지 않았길 바라고 있어요
콩이야. 지금 강아지별이 되어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지?
저희 집 강아지인 백곰이도 현재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우리 콩이가 먼저 가 있어서 우리 백곰이 강아지별 갈 때 잘 챙겨줬으면 좋겠어요. 부탁할게 콩이야. 우리 백곰이 순하고 착하니깐 내가 천국 갈 때까지 함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줘😊
백곰이는 최대한 늦게 천천히 콩이 만나러 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지 않게 잘 지내다가 콩이랑 만나서 편안히 잘 지내길 바랄게요
그동안은 보호자님께서 백곰이와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 쓰다듬어주면서 교감도 많이 하시고 많은 추억 행복하게 남기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Kong_0615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 댓글을 쓴 다음날 아침. 온 가족 앞에서 백곰이가 콩이 만나러 갔습니다. 저는 든든한 친구 콩이 믿고 보냈습니다. 둘이서 행복하게 우리들 기다리겠네요 ㅎㅎ
@@백건호-h1o 백곰이가 많이 생각나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제가 콩이 떠나보낼 준비를 하면서 가장 바랬던게
병원에서 외롭고 무서워 하면서 떠나는게 아니라 가족품에서 많이 힘들지 않은 모습으로 떠나보내는게 바람이었어요
다행히 그 바람대로 콩이는 새벽 00시를 좀 넘은 시간에 제 품에서 약 10초가량 경련이 온 직후 떠났어요
콩이가 자면서 편안하게 떠나길 바랬지만 실제로 콩이를 떠나보내고 보니 자다가 떠나게 되어도 떠나는 순간에는 깨어서 떠나더라구요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마음도 많이 아프지만
콩이가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10개월을 더 버티면서 큰 문제 없이, 커다란 고비 없이 조금씩 쇠약해지다 제 품에서 떠났다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위로가 되고 있어요
백곰이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백곰이가 마지막까지 가족과 함께하며 떠났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백곰이가 콩이랑 같이 하늘에서 편히 쉬고 있기를 바랍니다
@@Kong_0615 감사합니다! 콩이 생각나면 자주 들리겠습니다😊
콩이야 거기선 친구들이랑 매일 뛰어놀고 형아랑 누나야도 잘 볼 수 있지?? 친구들이랑 그동안 형아랑 놀았던거 실컷 자랑하면서 재밌게 장난치구 잘 지내구 있으렴~~ 고생많았고 사랑한다 콩이야 ❤️
항상 콩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편안히 잘 쉬고있을거에요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면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콩이가 얘기해주지 않을까요?😂😂😂
@@Kong_0615 나중에 콩이가 꼬리 흔들며 신나게 얘기할 모습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ㅎ 귀여운 녀석..사랑둥이 콩이
호상이네요 삼가고견의 명복을 빌어요
오랜시간 투병하면서 전신으로 종양이 퍼지고 혈액검사도 기계로 검출되지 않는 수치까지 올라갈만큼 상태가 안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발작이나 경련같은 증상 없이 편안히 지내다 떠난것 같아서 조금 위안을 받고 있어요
따듯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울 나나도 2년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이영상을 보니 너무 우울해지고 슬퍼지네요 ㅜㅜ
하늘에선 부디 안아팠으면...
콩이야 하늘나라 가면 울나나랑 칭구 해줄래?
나나도 콩이도 이제는 편안하게 잘 쉬고있을거에요
콩이가 참 많이 힘든 와중에도 씩씩하게 잘 버텨줬던게 기억나서 저도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힘들었을텐데도 조금 더 같이 시간을 보내게 해주려고 콩이가 끝까지 버텨줬던거 같아요
저의 아기이름도. 콩이 인데. 이제 떠난지 8일째네요 너무보고싶고 미안하고 가슴이 너무아프네요 콩아 미안해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 이다음에 무지개다리에서 꼭만니자 힘내세요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많이 힘든데 8일째면 얼마나 힘드실지..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희 콩이도, 보호자님네 콩이도 마지막이 많이 힘들지 않았길 바래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날거에요
힘내세요
아 콩이가 별이 되었군요 ..
작년 4월에 말기암 판정받고 시한부 3개월 받았었는데
씩씩하게 잘 견디면서 올 해 2월에 떠났어요
많이 보고싶네요
콩이야😢😢
마지막까지 씩씩하게 잘 버텨주고 견뎌줘서 너무 고마워요
많은분들께서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새끼도 6마리나 낳았는데~
보호소가 웬말이예요?
착하구 예쁘구
저랑 잘지낸답니다~
슈나 키우시는 견주분들은 새로 입양하는 아이들도 슈나 많이 데려오시더라구요
슈나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외모도 외모지만
강아지 답지 않은 애매하게 까칠한 성격이 너무 매력적인것 같아요
살가울때는 또 얼마나 살가운지 ㅋㅋㅋ
마음씨 좋은 보호자분 만나서 너무 행복하겠어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좋은시간 오래오래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오늘 제 9살 아가 전립선암 판정 받고 수술보다는 약 먹이며 전이와 종양이 커지는 걸 늦추고 소변길이 막혀 고통스러워 할 땐 안락사 까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는 얘기 듣고 찾아보다가... 콩이 영상까지 보게 되었어요! 귀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가요. 저희 아가도 콩이처럼 씩씩하게 버텨주었으면 좋겠어요.
콩이야 강아지별에서는 아프지 말도 행복하렴🍀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주신거 보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콩이는 14살에 전립선암이 이미 많이 진행이 되어 방광과 신장까지 전이된 상태로 발견했어요.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 약물과 방사선치료를 권유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어요.
콩이는 종양중에서도 공격성이 굉장히 강하고 전이속도가 빠른 종류였어서 발견 후 3개월만에 한쪽신장이 완전히 막혀버렸고
반대쪽 신장도 거의 다 막힌 상태로 수신증이 급격히 진행되었어요
방광도 여러번 막힐뻔 해서 카테터 삽입 후 며칠간 유지하며 요도를 유지하며 소변을 빼내기도 했구요, 종양이 요관을 막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어요
아직 신장이 망가지기 전, 신부전 보다 종양이 문제일때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사료량의 절반정도를 단백질 식단으로 바꿔주시면 전이가 많이 느려져요
수술치료를 하지 못하면 결국 신장이 망가지며 신부전이 올텐데 이때는 단백질 식단은 굉장히 위험하고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바꿔주셔야해요
조단백 낮은 식단으로 짜주시고 신부전 진행될수록 아이 식욕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식단을 조금씩 돌려가면서 먹여주셔야 먹을거에요
콩이는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수술 없이 항암+신부전 관리만 했었는데
투병기간 10개월동안 거의 4천만원정도 들었던것 같아요
차라리 일찍 발견해서 수술을 시켜줬으면 콩이가 덜 힘들고 돈도 덜 들었을텐데 제가 발견이 좀 늦었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신부전이 진행되면 병원에서 수액을 자주 맞춰주시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고, 그 부분이 힘들면 집에서 피하수액이라도 놔 주셔야 아이가 조금 덜 힘들거에요
콩이가 투병하던 10개월동안 정말 많은일이 있었는데 글로 쓰려니까 너무 길고 얘기가 많아서 읽기 힘드실 듯 해요
혹시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드릴게요
콩이는 23년 8월에 큰 고비가 와서 1주간 혈변,혈뇨가 지속되고 2주가량 밥을 안먹어서 안락사를 고민했었어요
몸을 못가누고 쓰러지기도 했고 경련도 한번 왔었구요
그런데 옆에서 간병하는 마음을 아는지 콩이가 힘을 내서 고비를 잘 이겨내고 그 후 약 7개월을 더 함께하다 떠났어요
어떤 결정이든 아이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보호자님의 선택이 가장 옳은 결정이 되겠지만 너무 빨리 포기하지는 마시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두서없이 너무 긴 글을 썼네요
부디 아이와 많은 시간 보내며 행복한 기억 많이 남겨주시고
오랫동안 힘들지 않게 편안한 시간 같이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Kong_0615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정보들을 이렇게 따듯한 마음과 함께 배워가네요... 상황이 이렇게 까지 왔는데 아직까지도 잘 모르고 무지한 주인이라 미안한 마음이 더 생겨요ㅠㅠ 달아주신 답글 캡쳐 해놓고 하나하나 공부하며 아가랑 같이 잘 이겨내 봐야 겠어요! 다른 분들에게 남겨주신 답글들과, 올려주신 영상으로도 정말 많이 배우고있습니다ㅠ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전문팀-h7y 아이와 행복한 기억 많이 남기시길 바랄게요
저는 신장 막히기 전 종양관리할때는 북어와 명태 위주로 많이 먹였고
신부전 진행 이후에는 닥터맘마 레날케어나 듀먼 달링키친같은 기호성 높은 저단백 저지방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급여했어요
위에 말씀드린 제품들이 기호성도 높아서 마지막까지 잘 먹어줬었어요
탄수화물은 종양의 진행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신부전 증상이 시작되기 전 아직 신장이 제 기능을 할 때에는 탄수화물과 당을 최대한 줄여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디 아이와 함께 오랜시간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여기 답변을 읽고 내용을 다시 보았습니다
아이를 보내고도 이렇게 알려주시고 케어법도 공유해주셔서 너무고마워요 저희아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 잘케어 해볼게요
고맙습니다 영상과 답변 우리아이도 고통이없이 가면 좋겠어요
빈뇨와 잔뇨감 소변줄기가 일체로 시원하지않고 나오긴나오는데 끊김이있으면서 나오네요 ㅜ ㅜ
@@user-ttattp 콩이도 종양이 신장과 방광으로 전이되면서 요관이 막히고 수신증이 많이 진행되었어요
콩이의 경우에는 수신증이 진행되고나서는 저탄저지저당 탄수화물위주 식단으로 관리하면서 미음이나 습식 신장식단으로 수분을 계속 보충해주고 피하수액과 혈관수액을 많이 맞았어요
혈관수액의 경우 오전 일찍 입원시켜서 6시쯤까지 맞게하고 저녁에는 집으로 다시 데려오고 다음날 다시 9시에 가서 수액놔주는식으로 했어요
아이가 잘 버티려면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할텐데 낯선 병원에 며칠씩 입원시켜두면 자기가 아파서 버린건줄 알까봐 매일 입퇴원 시키면서 저녁이 되면 다시 데리러 온다는 믿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조딜을 몸무게에 따라 급여하고(콩이는 3알 먹였어요) 이후 1시간은 공복유지해주시면 좋아요 신장에 좋은 유산균이에요
콩이는 수신증이 진행되며 번수치가 높아져서 크레메진을 아침저녁으로 2회 먹였고, 인수치가 높아져서 인흡착제도 복용했어요
암통증이 높아져서 나중에는 2.5일마다 펜타닐패치를 교체하며 통증을 잡았고 요관이 좁아져 소변이 나오지 않게되어서 요관확장제도 먹었어요.
요관확장제는 원래 고양이들이 먹는건데 콩이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먹였어요. 큰 효과는 없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수신증이 진행될수록 소변이 잘 안나와서 힘을 많이 줄거에요.
이런상황에서 수액을 많이 맞는게 좀 도움이 됐던것 같아요
수액을 계속 넣어서 압력으로 소변을 밀어내는식으로 콩이는 버텼어요
이런식으로 관리하게 되면 어쩔수없이 요실금이 심하게 오게되어요
그래서 콩이는 바닥에 방석과 이불을 6~7군데정도 깔아주고 젖을때마다 새걸로 교체하고 세탁해줬어요
소변이 힘들어질수록 잠도 잘 못자고 밤에도 거의 1시간마다 깰거에요
보호자님이 손도 많이가고 많이 지치실거에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실테지만 케어하는만큼 아이도 그 마음을 알고 잘 견뎌줄거에요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부디 아이가 많이 힘들지 않고 행복한시간 보내길 바랄게요
너무 맘이 아픕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은 당연하다 생각해야하는데 ,
이기적인 걸까요? 놓아주기 너무 힘듭니다
저도 병원에서 여러차례 안락사를 권했지만 거부하고 끝까지 돌봤어요
중간에 체력이 많이 돌아오면서 같이 나들이도 많이 다녔구요
언젠가 헤어짐이 오겠지만 그 때 최대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노력하는것밖에 없는것 같아요
콩이 자는게 천사같네요.
좋은 보호자분들과 함께여서 참 행복했을 것 같아요
따듯한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잘 돌봤으면 아직도 함께하고 있을텐데 후회가 많이 남네요
어머나....세상에... 어째요....어떻게해...갔구나 콩이....우리똘이 생각하면서 콩이 응원했는데....힘드신 시간 보내셨겠어요....전 우리 똘이 무지개건너로 보낸 6년이 지난 지금도 사진을 못봐요....너무 보고싶어서...늦었지만 마음 전해드립니다....
따듯한 말씀 감사합니다
콩이가 오랜시간 씩씩하게 잘 버텨주다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떠난것 같아요
몸무게가 13.8kg에서 마지막엔 5.8kg까지 빠졌었어요
보통은 그렇게까지 못버틸텐데 콩이가 애를 많이 쓴것같아요
제가 속상할까봐 조금 더 오래있어준것 같아서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해요
지금은 더이상 힘들지 않고 똘이랑 잘 놀고있을거라 믿고있어요😊
헤어짐은 언제나 안타깝고 맘이 넘 아려와요..
15년을 함께했는데 후회가 너무 많이 남았어요
콩이가 워낙 건강했어서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될 줄 알았는데
암에 걸리고 나니까 정말 빠르게 약해져갔어요
해주지 못했던게 너무 많아서 가슴이 많이 아파요
저도 슈나우저를 2주전 보냈습니다. 19살 할아버지 슈나였고, 5CM가 넘는 종양으로 인하여 대발작이 멈추지 않아 떠났어요. 동영상 보자마자 저희 아이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콩아, 마스랑 무지개다리 너머 있는 곳에서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니?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길... 사랑해 애기들..
마스도 19살에 종양이 5cm로 커질때까지 견딘거면 정말 씩씩하게 잘 견뎌주었네요
아마 보호자님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최대한 힘을 냈던것 같아요
콩이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13.8kg이었던 든든한 덩치가 나중에는 5.8kg까지 빠지면서 걷는것도 힘들고 서있는것도 힘들정도로 살이 빠졌었어요
정말 몸에 있는 모든 힘을 한방울까지 다 써가며 버텼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내 욕심으로 콩이를 너무 힘들게 한게 아닌가, 안락사를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고민도 했었지만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끝까지 버텼다는건 콩이의 의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콩이 간병하며 많이 속상해했고 많이 슬퍼하는 모습 보면서
콩이가 아직은 자기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걸 눈치채고 조금 더 버텨주려고 했던것 같다고 저는 그렇게 믿고있어요
물론 시간이 아무리 늦춰져도 보낼 준비라는게 절대 될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남은시간 콩이랑 소소하게 여행도 다니고 나들이도 다니면서 맛있는것도 먹여주고
그런 작은 추억들을 좀 더 쌓은 덕분에 콩이를 떠올리면 웃을 수 있는 추억들이 조금 더 늘어난것 같아요
마스도 19살이라는 나이에 종양이 5cm정도로 자랄떄까지 버텨준거라면 정말 있는힘껏 버틴거라고 생각해요
보호자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이어가고 싶었던것 같아요
마스도 콩이도 너무나 대견하고 기특한 아이들이에요
지금은 둘 다 편안히 잘 쉬고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이주전에 사랑하는 강아지는 먼저 보냈는데 요며칠 밤에 자꾸 생각나서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유기견 센터가서 한마리 산책시키고 왔는데 마음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제 생각나면 참지 않고 유기견 센터가서 봉사를 할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명 데리고 올거에요
좋은일 하셨네요 존경스러워요😊 저는 콩이 보내고 혼자 지내다가 지인분이 데려오신 슈나 돌보면서 마음이 많이 좋아진것 같아요. 계속 생각하고있으면 너무 슬프고 우울해져서 다른 극복방법을 꼭 찾아야 할것같아요
너무 보고싶다 너희들이😢😢
많이 그립네요
어떻게 지내시나요? 6월5일이 너무 사랑하는 아이 떠나고 모든 것이 멈췄네요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안녕하세요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상심이 크실지.. 저도 사랑하는 콩이 떠나보내고 정말 많이 울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딱히 이겨내거나 극복한다거나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
사실 콩이와 함께한 15년의 시간이 극복하거나 이겨내거나 잊어버려야 하는 시간도 아닌것 같구요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려고 해요
다만 너무 슬퍼하고만 있을순 없으니, 평소에는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바쁘게 지내며 최대한 콩이 생각을 피하고 일상에 집중하며 지내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찾아오면 그 때 가슴속에 묻어뒀던 콩이 생각 꺼내서 혼자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울고 그렇게 한참을 콩이생각 하다가 다시 접어서 한켠에 넣어두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계속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가끔은 콩이생각을 너무 잊고 지내는게 아닌가 미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어요
그 마음까지도 전부 콩이와의 기억이라 생각하고 지내는 중이에요
건강하고 행복했던 시간보다 투병하느라 힘들고 고되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이 떠오르고 더 생생하게 떠오르지만 그래도 콩이모습 계속 떠올릴 수 있다는것 자체가 고마운것 같아요
제가 아니면 누가 콩이의 힘들었던 모습, 마지막 모습까지 다 기억하겠어요
말기암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씩씩하게 끝까지 버텨주던 멋진 모습 제가 끝까지 기억하고 가슴속에 자랑스러웠던 아이로 지니고 가려고 해요
보호자분께서도 상심이 크시겠지만 너무 오래 힘들어하시면 먼저 떠난 아이도 속상해할거에요
마지막까지 멋지고 자랑스러웠던 내새끼로 기억하며 보호자분께서도 다시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Kong_0615 아.. 정말 길고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특히 "제가 아니면 누가 아이의 멋있게 끝까지 버티던 모습을 기억해주겠어요" 이 말이 너무 와닿네요. 저희 아이도 품에서 마지막에 씨익 한번 뭇고 혓바닷도 못움직여서 물도 못마시던 상태에서 '크엉 크엉 크엉' 말해주고 바로 떠나갔는데..
형아 엄마 사랑해. 이렇게 말해주고 가더라구요...
아.. 써주신 글 읽는데 슬프면서도 추억이 위로되고 그만큼 또 사무치고 그러네요 고맙고 행복하세요......
몇살이었나요?저도 슈나17세된 애를 키우는데 걱정됩니다 ㅠ
말기암 진단받았을때가 14살 4월 무지개다리 건넜을때가 15살 2월이었어요
6개월마다 건강검진 받았는데도 워낙 진행이 빠른 암이었어서 치료시기를 놓쳤네요
안녕하세요? 7살짜리 시츄를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 저희 또띠가 1-2주 정도 소변 보는게 이상해서 병원을 갔더니 방광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전립선 쪽인 것같다고 큰병원을 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건..조금 안좋을 수 있다고...큰병원가서 검사받고 일주일 기다려서 결국 전립선암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데...지금 검사한 병원에서는 방사선 기계가 없어서 약물 치료만 가능할 것같다고 하시더라구요..혹시 어떤 치료를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혹시 진단받은 병원이 2차병원인가요?
보통 2차병원으로 간다면 MRI촬영을 통해 암 진단을 하고 이후 어떤 종류의 암인지 파악해서 치료방법이 달라진다고 들었어요
콩이의 경우에는 공격성도 심하고 위치도 안좋은데다 이미 여기저기로 전이가 되고있는 상황이라 수술치료는 불가하고 방사선과 항암제를 통한 치료만 가능했어요
수술을 통해서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속도만 늦출 뿐 결국 암을 없앨수는 없다고 들었구요
그마저도 치료중 혈뇨와 혈변이 지속되고 구토가 너무 심해서 약 2달여만에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연명치료를 이어갔어요
우선은 2차병원에 가보지 않으셨다면 2차병원에 가셔서 확실한 암의 종류와 상태를 파악하시고 전문가에게 상담받으셔서 치료방향을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같은 전립선 암이라고 해도 종류가 여러가지로 나뉜다고 들었어요. 콩이의 경우에는 공격성이 엄청 강하고 전이속도가 빨라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종류였어요
콩이의 경우 전립선암이 이미 신장과 방광, 간 일부까지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했었고 항암치료 중단 이후에는 아직 신장이 막히기 전, 제 기능을 하는 동안에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먹였어요 단백질이 암 전이 속도를 늦추고 탄수화물과 당은 전이속도를 빠르게 해요
그래서 사료의 50% 정도를 황태나 닭가슴살같은 단백질 식단으로 바꿔줬어요
로티백같은 신장에 좋은 유산균을 먹이면서 밀크시슬과 비타민 , 우루사, 사메200을 먹였구요
이후 한쪽 신장이 종양으로 인해 완전히 막혀버리고 수신증이 진행되며 신장수치가 나빠지기 시작했을땐 저단백 저지방의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바꿨어요
아침마다 먹이는 신장유산균은 아조딜로 바꿨고 설사때문에 바쏘드를 먹였고 구토와 메스꺼움때문에 세레니아와 파모티딘 주사도 수액에 섞어 맞았구요
번수치가 너무 높아져서 오전, 오후 두 차례 크레메진 복용했고 인흡착제와 요관확장제도 먹었어요
하루에 먹었던 알약만 13개 가량 됐던것 같아요
신장수치가 많이 안좋아지고 나서 오전 9시~오후6시까지 매일 수액을 맞고 저녁에 퇴원시켜서 집에와서 잠들기 전에 피하수액 놔주고 잤었어요
이런 부분들은 전문가와 상담해서 항암치료를 진행한 후 오랜시간에 걸쳐 진행된 부분이고, 콩이의 상태에 따라 중간중간 처방도 많이 바뀌었었기 때문에 단순히 참고만 해주시고 2차병원 가셔서 제대로 진단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또 2차병원이라고 해서 암을 꼭 잘보는건 아니라는점도 꼭 알아두셔야 해요. 저같은 경우는 장비가 많고 큰 병원이라 2차병원의 얘기만 들었었는데, 몇 달이 지난 후 부산에서 암 치료를 가장 잘한다는 병원에 갔었더니 치료방법이 좀 아쉬웠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몇달만 일찍 왔으면 좀 더 상태가 나아졌을거라는 얘기를 듣고 병원 찾아보는걸 더 부지런히 하지 못했던걸 많이 후회했어요.
부산권이시면 대연동에 다온동물병원이 암 진료를 정말 잘 보는 곳이에요
김자원 수의사님 덕분에 시한부 3개월 받고 중간에 큰 고비도 오면서 많이 힘들어 했었던 콩이가 10개월 이상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다 떠났어요
다른 좋은 동물병원도 많을테니 2차병원에서 검사받았다고 해서 꼭 그쪽 얘기만 듣지 마시고 거주지역에 있는 암 진료 잘 보는 병원 찾으셔서 꼭 진료 받아보시길 바래요
부디 아이와 행복하게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자세한 답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확답 받은 병원은 2차 병원으로 조직검사 의뢰해서 전립선암이 맞다고 해주셨습니다.(전화로 결과만 일단 전달받아서 내원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봐야합니다.)하지만 말씀해주신대로 여기가 암을 잘보는 병원은 아닌 것 같아서 서울에 있는 암전문병원으로 내원해 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또띠는 오줌을 쌀때 조금 불편해 보일 뿐이고 피가 섞여있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오늘..피가 섞여서 나오는 걸 봤습니다. 제가 오줌에 피가 보이지 않고 애가 평소와 같이 산책도 잘하고 밥도 잘 먹는 부분에 많이 안도하고 있어나봐요. 오늘 피가 섞여 있는거보고 정말 아프구나..이렇게 있다가 속절없이 보내겠구나 싶어서 모든 해보려고 합니다.
답장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띠-y2y 콩이의 경우 암 검사 이후 혈뇨가 심하게 나왔었어요.
요도가 종양으로 자꾸 막혀서 카테터 착용할때도 피가 많이 나왔구요.
요관이 막히기 시작하면 답이 없으니 암 진행을 어떻게든 늦춰야 아이가 힘들지 않을거에요
강아지용 후코이단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용량이나 함량 확인해 보시구 또띠에게 맞는 제품으로 급여해주시면 조금 도움이 될거에요. 신장이 약해져서 소변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면 뉴키토펫을 체중에 따라 빻아서 같이 급여해주시면 조금 나을거에요
보호자가 힘들어하면 아이가 눈치를 빨리 채더라구요
콩이도 제가 힘들어할때면 자기가 짐이된다고 생각이 드는지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었어요
아이앞에서 항상 밝고 기운찬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안심하고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게요
아이가 힘들지 않고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도록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