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들 -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이야기 - 마거릿 애트우드 - 헬레네

แชร์
ฝัง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0 ก.ย. 2024
  •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바뀔 수 없는 몇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여성만 할 수 있는 '출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해서 인공 자궁으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해진다 해도, 여성의 몸에서 자란 아이와 차이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여성의 자궁은 단순히 태아를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닙니다. 아기는 열 달 동안 뱃속에 머물면서 엄마의 감정과 생각을 고스란히 느낍니다. 태교가 중요하다는 게 괜히 있는 말은 아닐 겁니다.
    인류의 종속을 위해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한 여성이 다수의 자녀를 출산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출산은 여성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개인의 사정에 따라 선택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자녀를 낳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이유가 압도적이지만,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도 점점 늘어갑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대부분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경력단절, 양육 문제, 경제적 문제 때문에 출산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이유의 근저에 깔려있는 생각은 한 가지일 것입니다. 세상이 이토록 급변하는 데 여성을 대하는 인식과 태도는 구시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출산이라는 경이로운 업적에 대해서 그만한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만 여기는 분위기가 여전하고, 출산 이후 아이를 돌봐야 하는 문제도 여성의 몫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여성이라면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을 통찰력 있게 꼬집어서 글로 풀어내는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 최초의 페미니즘 작가인 마거릿 애트우드입니다. 35년 전에 '시녀 이야기'로 화제를 일으켰고, 2019년에 그 후속작으로 발표한 '증언들'이 부커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녀 이야기'는 TV 드라마 '핸드 메이즈 테일'로도 방영되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증언들'은 '시녀 이야기'의 시점에서 15년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냈는데, 소설이지만 절대 현실에서 실현되어서는 안될 내용입니다.
    여성의 생식능력을 도구로 통제하기 위해 경제적 능력을 빼앗고 글을 읽고 쓰는 교육을 받지 못하게 하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은, 여성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상실하는 끔찍한 범죄입니다. 더구나 남녀 간에 애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성관계가 주종의 위치에서 벌어지는 생식 보존 행위에 불과한 과업이 되어버린 세상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성의 보호를 위해 삼엄한 감시를 펼치지만 남성에 의한 성범죄는 계속해서 발생되며, 환락가는 비밀리에 운영됩니다.
    두 소설을 읽는 내내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이 변해도 오직 여성만 극한의 통제를 받고 남성에게는 아무런 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소설 속 상황을 보며 그저 답답한 마음만 가득 남았습니다. 남녀평등, 인간 평등을 실현한다고 노력해도 결국 여성은 남성의 통제권 속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영원한 약자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비참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작 '시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오브 프레드의 두 딸과 여성을 통치하는 세력 길리어드에서 교육자로 지내는 리디아 아주머니. 이들은 모두 여성이며 자신에게 처한 운명을 거부하고 돌파구를 찾아냅니다. 목숨을 건 그녀들의 활약을 보며 저는 '용기'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혹시, 답답한 현실과 타협하려 했던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 속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힘을 발견하시길 추천합니다.
    +)저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blog.naver.com...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제작된 영상입니다.
    #증언들
    #마거릿애트우드
    #부커상
    #헬레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4

  • @mmnnbbk
    @mmnnbbk 4 ปีที่แล้ว +1

    시녀이야기 시즌3까지 보고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 많은 도움되었어요.증언들 읽어봐야겠어요. 시녀이갸기는 그래픽 노블로 읽었습니다

    • @helene777
      @helene777  4 ปีที่แล้ว

      시녀이야기 보셨군요. 그래픽 노블도 느낌이 색다르죠. 증언들과 시녀이야기, 분명 연결된 내용인데 등장인물들의 속사정이 드러나면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 @user-jj1ku4qh1s
    @user-jj1ku4qh1s 4 ปีที่แล้ว +2

    사랑과 온기가 이 사진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고 ㅠ. ㅠ

    • @helene777
      @helene777  4 ปีที่แล้ว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