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정치물뿐이라고 하고 누구는 범죄물뿐이라고 하고 누구는 신파물뿐이라고 하고...그냥 까대려고 갖다 붙이는 느낌. 한국영화 덮어놓고 천대하려드는 편견이 더 지겹네요. 정작 대박친 영화들을 보면 공포물 가족물 정치물 느와르물 코미디물 몹시 다양한데허세 낭낭한 외화보다 한국영화는 현실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 나왔구나 싶은 취재력이 인상적이예요.
오늘 티비에서 사바하를했었는데 해석을 듣고 보니까 진짜 중 후반부에 소름이 돋더라구요...."이것이 멸하면 저것이 멸한다" 이말의 뜻과 "불교에는 선과 악이없다"의 뜻이 너무 이해가 됐습니다.미륵이었던 김제석이 자신이 죽을걸 알게되자 타락하여 코끼리의눈을 보고 두려워하며 아이들을 죽인다.그리고 김제석이 죽자 그것도 죽었다. 진짜 완벽한 영화인거같습니다
기독교 신자인데 정말 영화 너무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댓글들에서도 보이듯이 주변 기독교인들이 영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보지 말라고 하길래 안봤는데, 개인적으로 보고나니 정말 그들에게 다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사바하나 밀양처럼 반기독교적이면서 기독교적일 수도 있는 그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영화들이 기독교의 이미지를 어쩌면 안좋게 만든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기독교인들 또한 스스로 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의심(?) 계속하는 것이 더욱 더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니깐요!
저완 다르게 보셨군요. 저는 불교로 시작해 기독교로 끝나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지는 불교에서 차용했지만 대사나 상징들을 이용하는 방법 또는 그 의미가 다분히 기독교적이었거든요. 심지어 감독도 본인 입으로 자신이 교회를 다닌다고도 했고 기독교신자로서 신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했다고도 한 것도 있어서 불교로 끝난다는 해석도 좋은 해석이지만 기독교적 사상이 담긴 영화로 해석하는 쪽이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티벳 고승의 예언은 부처님이 깨달음의 마지막 단계에서 방해하던 마라와 같습니다. 부처님이 유혹을 이겨내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었듯이 김제석도 예언이라는 깨달음을 무너뜨리는 유혹과 거짓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계속 정진했다면 대척점의 탄생도 없었을 것이고 진짜 부처와 같은 존재가 됐을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부처는 신이 아니고, 불로불사하는 인간이 아니라 깨달음의 지혜 자체인데 마치 깨달은 존재가 신인 것처럼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띠로리로리-t6p 불교철학에서 말하는 인과와 균형이 적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김제석이라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악이 되어 저지른 악행이라는 원인과 이에 대한 책임이라는 결과가 있어야 하고, 김제석이라는 악에 대응해 균형을 이룰 초현상적인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한 것이겠죠. 영화의 세계관으로 설명하면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가 불사의 능력을 지닌 김제석이 선에서 악으로 타락해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존재로 쌍둥이 언니를 탄생시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영화 전면에 기독교 목사가 서 있다고 좋아하는 교회사람들 봤는데ㅋ......그거 아니에요.... 기독교로 시작해 불교로 끝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신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과 선(善)에 대한 통찰이 녹아져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구요. ‘유일신’에 대한 의심을 차단하고자 하는 기독교 광신도들이 좋아할 스탠스는 아닌데...
James 0034 오히려 신학을 공부하는 분들은 맹목적으로 믿지 않으시죠. 저도 제가아닌 지인이 공부하는지라 어깨너머로 들은 것이긴 하지만, 신학을 공부하다가 현타와서 아예 개신교 이외 다른 종교로 믿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신교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태껏 배운 가르침이 모두 옳기만 하진 않았다는걸 깨달아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ㅋ
정말 단순 미스테리 추리극 영화가 아닌, 영화에 담긴 의미들과 감독님이 말하고자 하는게 해석하는 리뷰마가 소름돋고 흥미진진한거같아요 양파같은 매력도 있고 깊이감 있는 떡밥들! 두 종교를 묶어서 융합시킨 점도 너무 재밌구요.. 아무튼 이 리뷰 보는내내 등에서부터 머리까지 살짝씩 소름 돋았어요
선과 악은 내안에 존재하는것. 공존하는것. 절대선과 절대악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러한 인간의 모호함.불안정성 때문에 신이란 존재를 갈구하고 찾게되지만 어느종교안을 들여다 보아도 보이는건 인간. 인간이기에 의심하고 인간이기에 믿는 망각의 동물.존재를 한번더 생각해 보게만드는 영화.
그또한 맞지만 동생의 다리를 물어 뜯은건 동생을 보호하고자 함과 더불어 김제석을 만날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 이기도 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생이 없다면 나한이 동생을 죽이러 오지도 않을것이고 나한과 만날일도 없죠 그것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동생 다리를 다치게 하여 동생이 그것으로 부터 멀어지지 않게하고 동시에 자신의 곁에서 동생을 보호 할수 있는것 이죠
진짜를 찾아헤매던 박목사가 만약 그것과 만났다면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를 상상해보니 흥미롭네요. 또 작중에선 결국 만나지못한 그것과 김제석이 만약 만났다면 또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요? 물론 김제석은 대화할 생각따윈 없는것같으니 말 대신 총을 쐈을것같긴 하지만요. 아... 산탄총! 훌륭한 대화수단이죠
박목사는 절대로 그것을 만날 수 없습니다. 박목사가 진짜를 만나기 원하는 한 박목사는 절대로 진짜를 만날 수 없다는 점이 재미있는거에요. 박목사가 티벳대승이나 문어가 진짜라 보증한 풍사를 만나게 된 것도 풍사가 진짜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죠. 세계관이 불교와 기독교등 여러가지 요소가 혼합된 만큼 기독교의 신을 믿는 박목사는 절대로 진짜를 만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박목사가 기독교 신앙 안에 있을 수 있거든요...
비슷하게 풍사도 그것을 만날 수 없습니다. 불교세계관에서 풍사와 그것은 완벽하게 대치되기 때문에 둘이 직접 만나게 되면 인과가 깨지게 됩니다. 이를 알고 있는 그것은 예전의 제석처럼 나한을 이용한 것이고요. 이미 욕망으로 타락한 김제석은 이 원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스스로 나선겁니다.
태클은 아니고, 영화 다시 보니까 '그것'의 수인이 지권인은 확인이 안되요.. 정나한이 그것을 만나자 그것은 '아미타구품인'이라고 하여 중지와 엄지를 맞대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는 자세를 취해요 (아미타구품인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처의 손가락 모양임. 오케이! 하는 그 손가락 모양). 이 후 아미타구품인에서 '시무외인'으로, 마지막이 '항마촉지인'으로 이어지네요. 아미타구품인은 중생들(사람)의 근기(근기가 뭔지는 모르겠음)에 따라 9개의 품으로 나누는걸 의미한다고 하네요. 시무외인은 중생들의 근심과 걱정을 없애준다는 뜻, 항마촉지인은 불건전한 악한 생각을 모두 떨쳐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쌍둥이 언니인 그것은 정나한을 보고 아미타구품인을 통해 정나한을 파악하고, 시무외인으로 정나한의 의심과 걱정들을 모두 없애주며, 항마촉지인으로 김제석을 죽이라고 명합니다. 지권인은 다시 봐도 확인이 안되서 댓글을 씁니당.. ㅎㅎ
종교철학,사상에 어느정도이상의 관심이 있었거나 있을수록 재미있었을 영화였고 그렇지 않다면 난해하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검은사제들처럼 극한의 공포나 비주얼/연출적 충격을 기대하고 간 분들이면 실망을 하는 모양이고 평도 실제로 굉장히 갈리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호. 이것은 대작입니다. 재미있는 모티브와 복선,은유적 표현이 넘쳐나요.
난 이 영화의 후기가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에서 부터, 의문이었다. 평일 관람이었다.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 나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정말 빠져들듯이 관람했다. 반전 요소도 좋았고, 신선한 소재였던 것도 좋았다. 후반부 이야기가 많은 데, 나는 관람 중에 계속 '그것'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 안 죽이고 망설이고 있냐고 되뇌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해답은 영화속 대사에 들어 있었다. '불교에서는 악이 없다.' 관람 중일 때 나는 '그것'은 당연히 악이고 없애야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 배치되어 있는 반전을 설명하면서 모든 게 해명이 되었다. 거기서 나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속 놀란 눈으로 스크린을 보았다. 처음 이 영화 예고편을 보고, 이건 빨리 안 보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서둘러 시간을 내서 봤다. 아마 조금 더 늦게 봤다면, 스포를 당하고 봤다면, 재미가 반감 되었으리라. 결론을 내자면, 만족했다. 평소 관심있던 종교였고, 타 종교의 이야기를 가져와서 새롭게 쓰이는 게, 너무나도 신선하고 좋았다.
세상에 호불호가 안갈리는 영화가있을까요? 영화를 진정으로보셨다면 호불호가 갈린다는말을 이해하셨을텐데.. 저는 종교에관심이어느정도있고 영화마니아입니다. 악이없다라는것을 스님과 목사의 통화언쟁때 아 이영화가 하고자하는게 이거구나 하면서 모든게 다풀려서 후반부에 좀지루했습니다. 너무 관객에게 설명하려해서요. 중반부몰입은좋구요. 그런면에서 뭔가 반전이나 숨겨진애그들을 찾거나 카타르시스를느끼자한사람들에게는 불호일것이고 탐구하거나 반전보다 원주제를찾으려하거나 종교에관심이좀있으신분들은 호일거라 봅니다. 전 애초에 검은사제들을통해 감독의 연출의도를 대충알고봤기에 후자라서 호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존재이유가 너무 없어서 그점이 좀아쉽더라구요. 굳이 군대장면을 넣지않고 경찰로 대체해도 충분했을텐데 말이죠.
@@cyoon9930 아 그 전단지가 관객들에게 주는 메세지가잇는장면이긴하네요. 맞는말씀입니다. 저는그냥 그쪽 경찰없이도 박목사가 다 찾아내고 그 남대문경찰서여경분이랑 둘이서 알아내고 경찰들은 결국 사건의중심에한게없어보여서요. 그렇지만 엄청많은장면에 경찰이 쓰였거든요. 그점이좀아쉬웠습니다.
전작인 검은 사제의 주제, 감독이 공공연히 자신이 개신교인이라 밝히는 점, 박목사의 마지막 읊조림(감독이 하고 싶은 말을 한 것 같음)을 볼 때, 감독은 의심과 실망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트교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신과 구원을 바라고 있음. 추후에 신앙을 버릴지, 유지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박목사가 직접적으로 하느님이나 하나님 또는 부처님을 정해놓고 마지막 대사를 말했다기 보다는 신 그 자체를 생각하며 말했다 생각합니다. 우리의 위에 존재한다 믿어지는 그 분이 정말 존재한다면 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우리를 이리 내버려두느냐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답은 영화 내에 부처로 현신한 그것이 말한 대사에 있다고 봅니다. '나는 너희들이 피흘릴 때 같이 울고있는 자이니라' 라고 말이죠.
@UCQC3hVQUijr5I8oCFopVFWw 종교에 회의적이며 스스로도 가짜를 표방하지만 사실 진짜를 찾고 싶고 갈구하는 존재인 박목사는 기독교에 메인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전도사가 기독교인에 가깝죠. 박목사는 종교의 본질 그 자체만을 보며 진짜 가짜를 가릴 뿐, 고전도사와의 차 안 대화에서도 하느님이 살아계신다는 그의 말에 신의 뜻 때문에 죽어야 했던 친구 가족의 일을 말하며 모르겠다고 하죠. 박목사가 말한 신은 흔히 기독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박목사는 종교문제연구소를 할 생각도, 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곳은 오직 어딘가에 있을 진짜를 찾고 싶은 박목사가 가짜들을 가려내는 곳이니까요. 김제석이 진짜고 신이라 했을 때도 그는 정말 진짜인지만을 알고 싶어했을 뿐 기독교적 교리와 생각들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감독이 정말 유일신만을 믿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영화는 만들지도 않겠죠. 또한 감독은 기독교적 이분법이 옳다 여기지 않았을 겁니다. 김제석과 정나한이라는 캐릭터는 그래야 나올 수 있으니까요. 악귀였던 정나한은 그것을 만나 귀의하였고 악귀인 김제석을 잡고 열반한 겁니다. 영화 마지막에 정나한이 죽고나서 화면이 가로등을 비추고 불꽃을 비춘 것은 그 둘이 불을 뜻하기 때문이고 그 불은 등불이 될 수도 부처가 될 수도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cyoon9930 고전도사는 고민없는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감독은(그리고 목사는) 원리주의적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검은사제나 사바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에 검은사제의 결말이나 박목사의 마지막 읊조림이 나왔습니다. 저 또한 원리주의적 기독교인이 아니고 신앙에 회의를 가지고 있기에, 감독과 굉장히 유사한 종교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영화를 만들었다면 사바하처럼 만들었으리라 확신합니다. 기독교이라고 해서, 고민없이 교리를 무조건적으로 신봉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다. 기독교인도 내적으로는 여러 스펙트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의 존재와 방관에 대한 무거운 담론은 기독교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담론이지, 불교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담론은 아닙니다. 기독교의 신은 전지전능하고 자존자입니다. 모든 것은 자존할 수 없는데, 오직 야훼만이 자존할 수 있습니다. 불교로 치자면 본초불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선인은 핍박받고 세상은 어둡습니다.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초대교회부터 나왔습니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새삼스러운 주제도 아닙니다. 불교 세계관에서 세상의 어지러움과 개인의 고통은 붓다의 책임이 아닙니다. 업 때문이죠. 모든 건 자신의 책임입니다. 붓다는 중생을 해탈할 수 있게 도와주는 초월자이자 스승일 뿐입니다. 물론 '붓다는 왜 우릴 내버려두냐?라고 ' 외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투정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붓다는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확실히 기독교보다 불교가 설정을 잘 짰습니다. 신도를 고민에 빠뜨리지 않으니까요. 미륵이 말한 대사 또한 미륵의 입을 빌렸지만 기독교적 테마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의 존재와 방관에 대해서 기독교인이 내린 해답은 대개 이렇게 흘러갑니다. 미륵이 말한 대사와 유사합니다. "신은 우리와 함께 고통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릴 때 울고 피흘렸다." 좋게 말하면 신앙의 신비고, 나쁘게 말하면 정신승리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방관하는 신에 대한 담론은 불교보다는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독교적 대답 또한 작중 미륵의 말과 비슷합니다. 제 뇌피셜이라구요? 엔도 슈사쿠의 침묵과 이를 영화화한 사일런스에서 예수가 직접 말합니다. "나는 너희가 고통을 당할 때 같이 고통받고 있다." 참고로 이 영화는 교황이 관람했습니다. 검은사제의 결말, 검은사제와 사바하를 크로스오버 할 의향이 있다는 감독의 말, 사바하가 불교를 받아들이면서도 주제 담론이 좀 더 기독교적인 점, 자신의 종교를 공공연히 밝히는 점을 봤을 때 감독의 세계관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하는 종교적 다원주의 세계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은 아직 기독교를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현재 '신에게 실망하고 화나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신은, 감독의 세계관을 봤을 때 '100% 기독교적인 신' 은 아니지만, 기독교적인 신의 모습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전도사같이 고민없는 기독교인만 있는 건 아닙니다. 기독교 교리는 고민점을 던져주니까요. 그래서 감독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당당하게 기독교인이라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글을 다 쓰고 나서, 감독의 종교를 검색해봤습니다. 헛정보에 의존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던 그대롭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발견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선과 악이 모호한 불교의 기본베이스를 담으려 했다." "나는 유신론자고, 그 절대자가 선하다고 믿는다. 근데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의심이 들기보다는 원망스러웠다." "항상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의심 섞인 원망을 하곤 했다." 제 첫번째 답변 마지막 문단을 보면 감독은 '신에게 실망하고 화나있는 것' 같이 보인다고 썼습니다. 일치합니다. 불교의 베이스를 담으려 했다는 건 저도 인정했습니다. 전 감독의 세계관이 '기독교에 바탕을 둔 다원주의적 세계관"이라고 했습니다.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유추해보면 제가 내린 결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관하는 신에 대한 해답을 작중 미륵의 대사에서 발견한 윤님은, 기독교인과 비슷합니다. "예수여,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왜 우리를 버려두십니까" "난 너희와 함께 고통받으며 피흘리고 있다."
사바하가 완전 실수한 점은 연기설을 '밸런스'라고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선이 있기위해 악이 존재해야하고, 악이 있으면 선이 있어야하고. 이걸 하나가 생겨나면 다른게 생겨나고, 하나가 없어지면 다른것도 없어진다. 라는 대사로 때우죠. 불교에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없다. 식으로 말이죠. 연기설은 전혀 이런 가르침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독교식 선악관념을 불교관점으로 억지로 말하려고 한 것으로 밖에 안되죠. 절대악과 절대선이 불교에서 존재하지 않는이유는 악과 선이란 것도 연기에 의해 생겨나고 사라지는것이기 때문인데, 이는 세상의 모든것은 기준도 없는 총체적 난국이라는 관점을 낳을수밖에 없었고, (부처가 태어나기 전에도 이 가르침은 있었습니다) 아함경에도 몇번이고 사람들이 부처에게 찾아와서 그럼 본질적으로 선한것도 없고 악한것도 없으면 기준을 뭘로 잡고 살아야 되냐는 질문을 합니다. 부처는 여기서 좋은 연기와 나쁜 연기를 확실히 구분 지으며, 열반을 향해 가는 길이라면 좋은 연기이고, 그 와 반대되는 길이라면 나쁜 연기라고 가르침을 줍니다. 제일간단한걸로는 계를 주면서 일단 이것부터 지키라는 가르침이 있죠. 즉 불교에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의 구분은 확실히 있다는 겁니다. 단지 불변의 무엇(불교에서는 常이라고 합니다)이 존재할수 없다는 겁니다. 보통 불교에서는 완전히 열반에 들면 되돌아가지 않다고 하지만, 영화 내에서는 부처가 되어서 세상의 법칙을 깨버린 존재가 있는것이고, 그리고 그것을 일본불교 식으로 말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부처는 육체를 뛰어넘은 존재이다. 라고 급 반전을 해버리죠. 불교의 열반은 슈퍼맨이 되는것과는 무관한데 말입니다. 만약 열반에 들었다고 세상의 법칙을 깰수있으면 부처가 왜 죽었겠습니까. 세상의 진리는 제상비상이라고 죽을때까지 가르쳤던 부처가 생은 있는데 사는 없다는 말을 들으면 피식 하실것 같습니다. 육체'만' 극복한 '부처' 가 영화에 존재하고(사바하식 부처), 그 존재로 인해 안티테제가 생겨나고, 그 명을 다 한순간 둘다 멸한다. 완전 짬뽕도 이런 짬뽕이 없습니다. 죄를 사하기 위해서 예수가 와서 같이 멸하는 식의 스토리밖에 안되죠. 나한이도 결국 손가락수만 보고 기다아니다를 생각하는 자체가 아라한과는 거리가 아주 먼 존재구요. 차라리 곡성처럼 한 종교로만 밀어서 해석이 일관적이게 하는게 훨 나았을텐데 기독교와 불교를 짬뽕을 시킬려고 하니까 한계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불교에는 우선 선업을 쌓고 악업을 피하라고 중선봉행 제악막작 가르침이 있지요. 그러나 결국 불교의 깨달음은 선악이라는 이분법의 세계도 넘어 즉 선업 악업의 윤회함, 업의 굴레 자체를 벗어나 자유를 얻는 경지지요. 고를 벗어나 적멸의 경지. 사바하는 선이 있으면 그 상대로 필연적으로 악이 있다는 논리까지는 보여주었으나, 진짜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경지나 깨달은자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지는 않다고 보이지요. 아마 이런 세계관까지 차용해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한듯 하구요.
이 영화는 재관람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무지한 체로 그 영화를 보면 그 중요하다고 단어들을 기억하면 내용을 이해하기 쉬워지지만 불교나 기독교관련 사전지식을 알고 본다면 재미가 더욱 더 재밌어지는 거죠. 특히 이 영화는 불교 신화를 알아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불교신화를 중점으로 풀어나가는 영화는 이게 처음일껍니다. 또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정재현 감독님에게 이렇게 외쳐주세요. 감독님 이 영화를 시리즈 아니, m 나이트 샤말란감독처럼 감독님만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형성화해주소서. 검은 사제들과 크로스오버하는 관점을 쓰인 영화를 만들어주소서. P.s 부엉이는 아테네의 방패에서 그려진걸 보면 부엉이는 지혜의 상징인데 종교적 관점이 아닌데다 이 영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건 아니니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거 있다면 부엉이의 상징이 뭐냐고 설명해주세요.
전체적으로 설명도, 목소리도 자료들도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는 리뷰라 재미있네요. 영화를 리뷰하시는 과학유튜버 리뷰엉이님 채널을 그래서 좋아합니당. 한편, 그냥 설명에서 제가 느낀 부분도 공유 한번 해봐요. 불교에서 여섯은 완전하지 못함을 상징하는 면이 더 있어요. 8:38 중생들이 천상계, 인간계, 수라계, 축생계, 아귀계, 지옥계 여섯의 세계를 윤회한다고 해서.. 7이라는 숫자가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그 육도윤회를 넘어서는 일곱번째에 이르러야 해탈을 한다고 하죠. 그래서 부처가 태어나자마자 일곱걸음을 걸었다는 것은, 육도를 넘어선 깨달은 이의 상징이에요. 오히려 저는 김제석이 불교의 수호신인 육도를 모두 아우르고 지배하는 제석천왕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아귀에 육도를 지배하는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일곱까지 가지 못해서 다시 윤회하는 자로 전락하는 상징이라고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봐요. 육도를 윤회하는 김제석(육도를 지배하는 자; 제석천왕) 그것을 지배하는 것은 육바라밀의 수행을 통해서만 놓을 수 있음. 성문연각으로 떨어진 제석천왕을 다시 되돌리는 육바라밀은 그것의 손 일수도 있겠네요.
영화를 보는 중에 헤롯왕의 이야기가 나올 때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었지만, 다음 날이 되고 그 말을 곡씹어보니 '언니'를 죽이려고 99년생 아이들을 다 죽였다는 걸 생각이 나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이건 딱히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나한이 그 자신을 미륵이라 생각하는 분에게 갔을 때, 그 분이 사슴이 죽는 걸 보고 안타까워하면서 인간으로 태어나길 비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째서 인간으로 태어나길 비는 가 싶었어요. 당연히 짐승보다는 인간이 더 낫죠. 근데 그건 지극히 인간의 시점이 아닐까요?
방구석 1열이란 프로에서 감독 님 왈: -여러 해석들이 나왔지만 감독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들고 꽤 있다. -광목이 불교계통의 종교를 믿고잇엇기 때문에 그것이 부처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만약 다른 종교를 믿고있었다면 그쪽 종교와 관련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을 것이다.
대부분 수인이 3가지 모양의 수인을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본 시점에서는 총4가지 수인을 합니다. 첫모습에서 "선정인"을 하고 있었고 두번째에서는 "하품상생인" 세번째는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같이한 "통인" 그리고 네번째가 "항마촉지인" 입니다. 그리고 인은 오른손은 윗쪽 왼손은 아랫쪽인데 영화장면에서는 반대로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사바하란 영화를 안보다가 오늘에서야 보았고 육손에 대해서 알아 볼려고 찾다가 리뷰엉이님 유튭제목보고 들어와서 영상보니 제가 아는것과 달라서 글을 남겼습니다. 인은 아미타구품인, 시무외인,여원인,항마촉지인 등 검색해보시면 자세희 나옵니다 그럼 이만!!
진짜 수작임. 일단 조폭, 로코물만 난무한 비슷비슷한 한국영화 사이에서 이런 종교적인 영화로 영화2편 찍어내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짐... 또 이런 시리즈로 계속 찍어줬음 좋겠다.
감독이 검은사제랑 사바하 세계관을 합친 작품을 만들려고 심히 고민중이랍니다
좋은소식이네요:-) ㅎㅎ
@@A_saintly_man 크로스오버되면 박목사와 베드로의 신경전 섞인 캐미가 기대됨ㅎㅎㅎ 둘다 한성깔 한 깐족 하는 인물들이라서
누구는 정치물뿐이라고 하고 누구는 범죄물뿐이라고 하고 누구는 신파물뿐이라고 하고...그냥 까대려고 갖다 붙이는 느낌. 한국영화 덮어놓고 천대하려드는 편견이 더 지겹네요. 정작 대박친 영화들을 보면 공포물 가족물 정치물 느와르물 코미디물 몹시 다양한데허세 낭낭한 외화보다 한국영화는 현실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 나왔구나 싶은 취재력이 인상적이예요.
외국에 나가보지도 않은 애가 할말은 아닌듯 ^ㅅ^ 그리고 외국영화도 상업영화에서 독립영화까지 너보다 많이 봤단다~ 오베라는 남자 같은 영화는 뒷전이고 근간 히어로물에 디즈니물 천지인걸 보면 한숨만 나옴.
진짜 잘만든 영화
종교적 이해도가 높고
종교에 단순 심취한 분들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흥미와 이해도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진짜 흥미진진한 영화이고
생각도 많이 들게하는 영화입니다.
사바하 개명작인데 인터넷에서는 종교인들한테 평점테러 받는중ㅋㅋ 역시 평점은 절대 믿으면 안됨
김지윤 그냥 재미없어서 1점 받음
@ᄒᄋ 전 너무 재밌었는데...
개꿀잼... 여러가지로 해석되는 영화 너무좋아함
개명작 이였는데 ㅜ 이런 공포영화 많이 나왔으면
신천지가 원래 그런 언플 존나해 ㄹㅇ
사바하 진짜 잘만든 영화다.. 스토리에 의미를 집어넣어서 잘 전달 한 영화.
ㅇㅈ
걍 별 의미부여 안하고 보면 이렇게 노잼인 영화고 없음
의미부여해서 만든 영화라
감독한테 개소름돋는다능
@@tropical1258재밌던데...님이 맥락 이해를 못해서그래요
의밀 부여해놓은 작품 수준이지@@tropical1258
네이버 평점은 지금 솔직히 그냥 종교쟁이들이 무조껀 1점주는거같음, 간만에 정교하게 짜여진 한국영화를 본거같아서 좋았습니다.
네이버 평점은 신뢰성이 20퍼 될까요, 그냥 가볍게 1번 스캔하고 거르는 게 네이버입니다 특히 공감순
방금 보고왔는데 정말 재밌게 즐기다가 왔음. 오컬트스릴러 너무조아
네이버는 알바가 판치는곳이라 그닥.
평점 댓글만 몇개봐도 나 알바입니다가 딱 보임.
그런 사람도 있는거 같지만 이 영화는 대중성이 없습니다.
하나하나 뜻을 알기는 어렵고 해석보면 그냥 자기들이 자기가 평소 믿고 공부하고 알던 것들에서 자가해석 하는게 대부분이에요.. 평점낮은건 스토리자체가 중구난방이라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개연성이 엉망이라 평가가 낮은거. 망작이긴함
오늘 티비에서 사바하를했었는데 해석을 듣고 보니까 진짜 중 후반부에 소름이 돋더라구요...."이것이 멸하면 저것이 멸한다" 이말의 뜻과 "불교에는 선과 악이없다"의 뜻이 너무 이해가 됐습니다.미륵이었던 김제석이 자신이 죽을걸 알게되자 타락하여 코끼리의눈을 보고 두려워하며 아이들을 죽인다.그리고 김제석이 죽자 그것도 죽었다. 진짜 완벽한 영화인거같습니다
김제석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타락을 안했다면 . 그것이 악으로 성장했을려나요 .
@@너울-i4q 그것이 안 태어나지 않았을까용
@@갓킹-y4k혹은 김제석의 뒤를 이을 미륵이 되었을거라는 해석도 있더라구요
@@너울-i4q 애초에 김제석은 미륵이 되지못할 자였음
마지막 시험에 통과하지 못할것이므로 그것이 태어남
기독교 신자인데 정말 영화 너무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댓글들에서도 보이듯이 주변 기독교인들이 영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보지 말라고 하길래 안봤는데, 개인적으로 보고나니 정말 그들에게 다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사바하나 밀양처럼 반기독교적이면서 기독교적일 수도 있는 그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영화들이 기독교의 이미지를 어쩌면 안좋게 만든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기독교인들 또한 스스로 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의심(?) 계속하는 것이 더욱 더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니깐요!
허허
4:27 개인적으로 이 인터뷰가 대단하다 생각함 어떻게 들으면 그냥 종교인들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라는 말처럼 들리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종교인들에게 결국엔 너희들도 신의 대리인이나 부처 같은게 아닌 인간일 뿐이다 그러니까 인간적인 모습은 당연하다 라고 말하는거랑 같음
그렇죠. 인간은 인간일 뿐, 선도 악도 다가진 불완전한 존재일뿐입니다.
다 떠나서 굉장히 열심히 만든 노력이 묻어나는 영화.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중에 덜 괴기스러운데 충분히 분위기 좋았음
재관람 의사 있음
살면서 신에 대한 물음을 가져 봤다면 상당히 흥미로운 영화. 난 무신론자인데도 상당히 재밌게 관람함.
신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영화내의 장치나 스토리나 연기만으로도 재밌었던거 같아요 전
무신론자니까 더 즐길 수 있지 않나요 영화 자체가 신이나 종교에 대한 회의를 드러내는 거 같아서요 저도 비종교인이라 편하게 봤습니다
공감합니다. 방금 보고 왔는데 내일 시간 날 때 한번 더 보고싶네요.
@@trolliyummy8901 오, 그런 것도 같네요.
공감합니다.
지렁이가 태어나면 그걸 먹을 독수리가 태어난다. 선이 있으면 악이 있다. 김제석은 선이였고 그에 대항하는 악이 그것이였다. 하지만 김제석이 악이되면서 그것이 선으로 바뀐것은 아닌가.
맞아요
진선규가 불교에는 악이없다고 말한거보고 저도 이렇게생각했어요
ㅇㅇ저도처음볼때이렇게생각
그러게요 갑자기 짐승형상이었다가 털이벗겨진것도 그렇고 만약 진짜 그것이 선이었다면 태어날때 소는 왜죽은거며ㅋㅋ 그런데 처음부터 김제석이 선이었다기엔 소녀들을 죽일 계획자체를 세운시점부터 악이게된거아님? 시기가 좀 모호하긴한데...
그것은 악으로 태어났으나, 쌍둥이 동생이 피를 흘리는 날을 기점으로 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를 잘 알진 못하지만 영화 상에서 짐승도 깨달음을 얻으면 선이 된다라는 표현처럼 초기 무당이 저건 짐승의 울음소리다 라고 표현한게 저는 매칭된다고 생각해요...
첫피를흘릴때를 생각못했네요 근데 김제석이 아이들을 죽이고다닌건 훨씬 더 전부터니까 선에서 악이 먼저된건가...?
7:04 감독이 유신론자인 점을 고려하면 '신이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보다는 "신이 존재하는 것이 과연 우리를 위해서인가" 이지 않을까 싶어요
02:30 저는 이부분 "나는 부처인데, 부처인 나를 거역한 너는 왜 코끼리의 눈이 두렵지 않으냐"로 해석했어용 유지태의 자만인거죠!!
와..난 먼소리지햇는데
똑똑해~~~~
중의적으로 사용한거같은데요
자만이아니라 두려움에서 오는 시기, 질투요ㅜ
우리교회에 ㅈ도모르고 이영화 교회영화라면서 단체로 관람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독교로 시작해서 완전히 불교로 끝나는 영화인뎉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권사님들의 벙찐표정ㅋㅋㅋㅋㅋㅋㅋ
저완 다르게 보셨군요. 저는 불교로 시작해 기독교로 끝나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지는 불교에서 차용했지만 대사나 상징들을 이용하는 방법 또는 그 의미가 다분히 기독교적이었거든요. 심지어 감독도 본인 입으로 자신이 교회를 다닌다고도 했고 기독교신자로서 신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했다고도 한 것도 있어서 불교로 끝난다는 해석도 좋은 해석이지만 기독교적 사상이 담긴 영화로 해석하는 쪽이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진짜 이 영화 3-4번 볼 정도로 좋아하는 수작인데 네이버 평점에서는 영화를 이해하려고도 하지않고 까내리는거보고 안타까웠음 ㅠ 장제현 감독님 제발 속편이나 종교 관련 영화 더더 내주세요!!! 검은사제들 사바하 두 영화 너무 좋!!!!!!!
01:36 누군지 목소리 되게 잘하네
ㄴㄱ?
ㅋㅋㅋㅋㅋ
두컬뤱 그자체
리뷰엉이님이 두클립 태영님 성대모사잘하시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다했는데 역시나ㅋㅋㅋ
티벳 고승의 예언은 부처님이 깨달음의 마지막 단계에서 방해하던 마라와 같습니다. 부처님이 유혹을 이겨내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었듯이 김제석도 예언이라는 깨달음을 무너뜨리는 유혹과 거짓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계속 정진했다면 대척점의 탄생도 없었을 것이고 진짜 부처와 같은 존재가 됐을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부처는 신이 아니고, 불로불사하는 인간이 아니라 깨달음의 지혜 자체인데 마치 깨달은 존재가 신인 것처럼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저 궁금한게 그럼 그것의 존재는 뭔가요..??또다른 부처인가요??
아니면 영화에서 표현된 뱀인가요.
김제석이 전 결국 뱀이 되엇다라고 해석햇는데 도무지 그것의 존재는 모르겧어요 ㅠㅠ
@@띠로리로리-t6p 불교철학에서 말하는 인과와 균형이 적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김제석이라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악이 되어 저지른 악행이라는 원인과 이에 대한 책임이라는 결과가 있어야 하고, 김제석이라는 악에 대응해 균형을 이룰 초현상적인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한 것이겠죠.
영화의 세계관으로 설명하면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가 불사의 능력을 지닌 김제석이 선에서 악으로 타락해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존재로 쌍둥이 언니를 탄생시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1
진짜 웰메이드 영화임 옛날에보았던 검은사제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재미없다는 사람은 그냥 복잡한영화를 안좋아하는사람들이거나 종교를 안좋게 보는사람들이겠지
ㅇㅈ 저는 재미도없고 난잡하다고 생각했는데
무신론자고 복잡한걸 싫어하는듯ㅠㅠ
검은사제들도 훌륭한 엑소시즘 영화였지만 이번작품은 제가 혼영하고 나온 이후부터 줄곧 홍보중인 대작임
개취인듯
@dnzx qldx 솔직히 어려운영화도아닌데 이걸 이해못한다는게
영화는 지극히 개취인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안좋아할수도있고, 재미있게봤을수도,아닐수도 있지,이해하고 못하고를 떠나서,난 그닥.
이 영화 전면에 기독교 목사가 서 있다고 좋아하는 교회사람들 봤는데ㅋ......그거 아니에요....
기독교로 시작해 불교로 끝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신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과 선(善)에 대한 통찰이 녹아져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구요. ‘유일신’에 대한 의심을 차단하고자 하는 기독교 광신도들이 좋아할 스탠스는 아닌데...
James 0034 오히려 신학을 공부하는 분들은 맹목적으로 믿지 않으시죠.
저도 제가아닌 지인이 공부하는지라 어깨너머로 들은 것이긴 하지만, 신학을 공부하다가 현타와서 아예 개신교 이외 다른 종교로 믿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신교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태껏 배운 가르침이 모두 옳기만 하진 않았다는걸 깨달아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ㅋ
스탠스 ㅇㅈㄹㅋㅋ그냥 보는거지
정말 단순 미스테리 추리극 영화가 아닌,
영화에 담긴 의미들과 감독님이 말하고자 하는게 해석하는 리뷰마가 소름돋고
흥미진진한거같아요 양파같은 매력도 있고 깊이감 있는 떡밥들!
두 종교를 묶어서 융합시킨 점도 너무 재밌구요.. 아무튼 이 리뷰 보는내내 등에서부터 머리까지 살짝씩 소름 돋았어요
선과 악은 내안에 존재하는것.
공존하는것. 절대선과 절대악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러한 인간의 모호함.불안정성 때문에 신이란 존재를 갈구하고 찾게되지만 어느종교안을 들여다 보아도 보이는건 인간.
인간이기에 의심하고 인간이기에 믿는
망각의 동물.존재를 한번더 생각해 보게만드는 영화.
개인적으로 박목사가 친구 얘기라면서 들려줬던 남아공에서 가족들이 모두 살해 당했다는 얘기는 본인의 얘기라고 생각함. 아마 그때부터 신에 대한 회의가 생기지 않았을까.
그거본인예기맞아요 비하인드 웹툰따로있어요
찌개김치 어디요? ㅈㅂㅈㅇ
매일 코끼리를 들여다봐라. 여기서 코끼리의 눈=자기 자신을 의미함. 유지태가 나한에게 코끼리가 어때보이냐고 물어보는데 나한은 그냥 추워보여 라고 대답함. 유지태는 이미 악인이 되었으므로 코끼리의 눈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임. 죽기직전 나한의 한마디는 춥다는 말이었음..
제 생일이 5월 22일이라 아는데 쌍둥이 탄생일로 나오는 99년도 5월22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와 소름
오오 이건 몰랐네
저도 기억나네요 5월 22일 생임
와씹소름..
저 쌍둥인데 생일 5월22일이에요
처음 봤을때 모든 상징을 다 이해하진 못했어도 스토리와 맺음이 너무 좋았어요. 영상을 보고 몰랐던 것에 대한 이해가 생기니 더 마음에 드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박목사가 김제석보고 용이 뱀이 되었구나 라고 말합니다. 즉 등불이 될수 있던 김제석이 스스로 악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4천왕은 원래 그 것의 제자들이였습니다
감독님 검은사제-사바하 이어지는거말고
퇴마록 가즈아~~~~
넷플릭스 시즌제로 가즈아~~
헉 퇴마록...ㄷㄷㄷ....
옳소!!!!!
헉 완전ㄷㄷㄷㄷㄷㄷ 대박이닷 이런 퀄리티의 퇴마록이라니!!! 추천합니다 진심
싸우자 귀신아 극장판
namu.wiki/w/%ED%87%B4%EB%A7%88%EB%A1%9D#s-11.5
퇴마록은 이우혁 작가님이 직접 시나리오작업을 하는 애니메이션이 준비 중입니다.
한가지빼먹었네
쌍둥이 언니가 기괴하게 태어난이유 동생은 다리가 뜯겨져있는이유 둘의 공톰점은 자신을 원망하며 괴물취급을 당하지 않앗으면 김제석에게 죽었다는거 괴물같이 생기고 가족들이 원망하며 이사를 다녀기에 나한을 만날때까지 버틸수 있던겁니다
그또한 맞지만 동생의 다리를 물어 뜯은건
동생을 보호하고자 함과 더불어
김제석을 만날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 이기도
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생이 없다면 나한이 동생을 죽이러 오지도
않을것이고 나한과 만날일도 없죠
그것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동생 다리를 다치게 하여 동생이
그것으로 부터 멀어지지 않게하고
동시에 자신의 곁에서 동생을 보호 할수
있는것 이죠
아 그럴수 있네요ㅎㅎ
인연 법 무섭지요 !
뭔소리냐
아 그것이 왜 그렇게 악인것처럼 기괴하게 나오나했ㄴ었는데 그런 이유 때문이었던가..
공포영화로 호도된 경향이 있는데 종교를 떠나서도 정말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네요. 리뷰 해설 정말 감사합니다.
야곱과 에서 이야기 덧붙이면, 성서에 에서는 붉은 털이 많았다고 쓰여있는데, 영화에서도 그것이 털이 많은 모습으로 나오죠
야채곱창이요?
@@user-qm1td9fm9c 아 옙....
오 맞네요!
극장에서 곡성보고나서 충격먹었을때보다는 아니지만
사바하도 재밋었음 초반부의 분위기가 너무 ㅅㅌㅊ
염소보고 소름돋은건 처음이였음
저도 재밌게봤는데 관람평이나 평점이 아주 박살났더라고요... 그정도로 못만들거아 재미없는 영화는 아닌데...
나는 곡성보다 사바하 보고 더 충격 먹음.
진짜를 찾아헤매던 박목사가 만약 그것과 만났다면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를 상상해보니 흥미롭네요. 또 작중에선 결국 만나지못한 그것과 김제석이 만약 만났다면 또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요?
물론 김제석은 대화할 생각따윈 없는것같으니 말 대신 총을 쐈을것같긴 하지만요. 아... 산탄총! 훌륭한 대화수단이죠
게임대산줄 ㅋㅋ !
헬로 마지막줄은 게임대사 패러디한거 맞아요 ㅎㅎ 둠코믹스라는 게임만화에 나오는 대산데 원본은 ‘아 전기톱!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입니다 ^^
박목사는 절대로 그것을 만날 수 없습니다.
박목사가 진짜를 만나기 원하는 한 박목사는 절대로 진짜를 만날 수 없다는 점이 재미있는거에요. 박목사가 티벳대승이나 문어가 진짜라 보증한 풍사를 만나게 된 것도 풍사가 진짜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죠. 세계관이 불교와 기독교등 여러가지 요소가 혼합된 만큼 기독교의 신을 믿는 박목사는 절대로 진짜를 만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박목사가 기독교 신앙 안에 있을 수 있거든요...
비슷하게 풍사도 그것을 만날 수 없습니다. 불교세계관에서 풍사와 그것은 완벽하게 대치되기 때문에 둘이 직접 만나게 되면 인과가 깨지게 됩니다. 이를 알고 있는 그것은 예전의 제석처럼 나한을 이용한 것이고요. 이미 욕망으로 타락한 김제석은 이 원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스스로 나선겁니다.
박진영은요즘문제가되는거가드은되영화는십계마지막사건중가장큰이유는바로세계사는마지막지구의멸망령되 이까혜롯은죽엇다.예수니은유대땅베드레햄마굿간에서.태어낫다.요셉은정말베드레햄으로여행중말을사바는불교역사를바로알고보니정말오랜세월이라그러되에된동산역사는육천년세월이지나서오늘날지구역사끝에잇으니항상기도감사행복사라ㅇ읻음.믿음신의에수님처음과마지막이라
진짜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
🖐🖐영화 사바하 스포 주의🖐🖐
@리뷰엉이: Owl's Review
아직 까지도 풀리지 않는게 김제석의 죽음인데 불사의 몸인 김제석이 고작 불(라이터)로 죽은 부분인데 이부분에 대해 해석이 가능할까요?
죽음 관련해서 너무 불친절하고 허무하다보니 다들 결말에서 찝찝해 하는거 같아요
그것의 죽음은 연기론에 의한것이나
열반으로 해석 가능할거 같고요
@@루또-r6c 장재현 감독의 인터뷰입니다.
리뷰엉이: Owl's Review 와 역시 대단하십니다. 이제야 이해되네요.
리뷰엉이: Owl's Review 감사합니다 ㅎ
저도 검색좀 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다만 라이터여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하네요
영화 스토리적 한계나 그것이 갇혀있던 상황이기도 하고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생각도 들긴하네요 ㅎㅎ
코끼리를 배송하는데 수천만원쓴 김제석씨
기독교와 불교 얘기가 베이스가 많이 깔렸다는 것이나
작중의 대사나 동물의 상징이
많은 의미가 있겠구나 싶긴했는데
이 영상이 정리나 풀이도 잘 되어있고
결말에 찝찝한게 많이 해소 됐네요 ㅎ
박목사가 참 좋은 인물임, 우리의 시각을 대변하고 이야기들을 해석해줌
사바하 막상보면 보기쉽게 잘만든 수작!!!
사바하 완전 재미있게봤는데 이거 보니까 좀 더 이해가 잘 되네요
앜ㅋㅋ리뷰엉님 마지막에 똑똑하다고 얘기하시는데 거기서끊겼어욥ㅋㅋㅋㄱ
스포일러: 이정재가 코끼리타고 김제석 정나한 다죽임
진짜임??
직접 보세용>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user-dm2sb8ls6z 진짜 결말 호불호갈린다는게 이것때문..
숨쉴 틈을 주지 않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면서 한편으로는 대사를 통해 친절한 설명을 해 주면서 관객이 줄거리를 놓치지 않게 해 주는 영화
종교를 소재로 함으로써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태클은 아니고, 영화 다시 보니까 '그것'의 수인이 지권인은 확인이 안되요..
정나한이 그것을 만나자 그것은 '아미타구품인'이라고 하여 중지와 엄지를 맞대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는 자세를 취해요
(아미타구품인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처의 손가락 모양임. 오케이! 하는 그 손가락 모양).
이 후 아미타구품인에서 '시무외인'으로, 마지막이 '항마촉지인'으로 이어지네요.
아미타구품인은 중생들(사람)의 근기(근기가 뭔지는 모르겠음)에 따라 9개의 품으로 나누는걸 의미한다고 하네요.
시무외인은 중생들의 근심과 걱정을 없애준다는 뜻, 항마촉지인은 불건전한 악한 생각을 모두 떨쳐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쌍둥이 언니인 그것은 정나한을 보고 아미타구품인을 통해 정나한을 파악하고,
시무외인으로 정나한의 의심과 걱정들을 모두 없애주며,
항마촉지인으로 김제석을 죽이라고 명합니다.
지권인은 다시 봐도 확인이 안되서 댓글을 씁니당.. ㅎㅎ
사실은 항마와 촉지인이 같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영화에서는 촉지의 수인만 보여주기도 했죠 ㅋㅋ
와 스님이신줄....ㅋㅋㅋ
사바하 진짜 명작이예요.. 두고두고 계속 생각나는... 시리즈물로 나오면 정말 좋겠어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저에겐 해석이 필요한 영화였네요. 잘봤습니다
종교철학,사상에 어느정도이상의 관심이 있었거나 있을수록 재미있었을 영화였고 그렇지 않다면 난해하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검은사제들처럼 극한의 공포나 비주얼/연출적 충격을 기대하고 간 분들이면 실망을 하는 모양이고 평도 실제로 굉장히 갈리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호.
이것은 대작입니다. 재미있는 모티브와 복선,은유적 표현이 넘쳐나요.
난 이 영화의 후기가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에서 부터, 의문이었다. 평일 관람이었다.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 나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정말 빠져들듯이 관람했다.
반전 요소도 좋았고, 신선한 소재였던 것도 좋았다. 후반부 이야기가 많은 데, 나는 관람 중에 계속 '그것'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 안 죽이고 망설이고 있냐고 되뇌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해답은 영화속 대사에 들어 있었다. '불교에서는 악이 없다.' 관람 중일 때 나는 '그것'은 당연히 악이고 없애야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 배치되어 있는 반전을 설명하면서 모든 게 해명이 되었다.
거기서 나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속 놀란 눈으로 스크린을 보았다.
처음 이 영화 예고편을 보고, 이건 빨리 안 보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서둘러 시간을 내서 봤다. 아마 조금 더 늦게 봤다면, 스포를 당하고 봤다면, 재미가 반감 되었으리라.
결론을 내자면, 만족했다. 평소 관심있던 종교였고, 타 종교의 이야기를 가져와서 새롭게 쓰이는 게, 너무나도 신선하고 좋았다.
근데 사바하는 두 번은 봐야 제대로 이해하겠더라구요.
JH K 초반에 존나 재미없었어 이건 팩트임 종교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더더욱 보기 어려웠을듯
근데 난 재밌게봄
세상에 호불호가 안갈리는 영화가있을까요? 영화를 진정으로보셨다면 호불호가 갈린다는말을 이해하셨을텐데.. 저는 종교에관심이어느정도있고 영화마니아입니다. 악이없다라는것을 스님과 목사의 통화언쟁때 아 이영화가 하고자하는게 이거구나 하면서 모든게 다풀려서 후반부에 좀지루했습니다. 너무 관객에게 설명하려해서요. 중반부몰입은좋구요. 그런면에서 뭔가 반전이나 숨겨진애그들을 찾거나 카타르시스를느끼자한사람들에게는 불호일것이고 탐구하거나 반전보다 원주제를찾으려하거나 종교에관심이좀있으신분들은 호일거라 봅니다. 전 애초에 검은사제들을통해 감독의 연출의도를 대충알고봤기에 후자라서 호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존재이유가 너무 없어서 그점이 좀아쉽더라구요. 굳이 군대장면을 넣지않고 경찰로 대체해도 충분했을텐데 말이죠.
@@조쉬하트넷-k6h 경찰들은 마지막 그 장면을 위해 있었지 않을까요. 박목사가 길을 찾아가게 해주는 역할과 함께 마지막 그 게시판에 붙은 실종 아동들의 전단지를 한장 한장 떼어내며 클로즈업으로 비추는 동시에 반장이 모든 걸 깨닫게 되는 그 순간을 위해서요
@@cyoon9930 아 그 전단지가 관객들에게 주는 메세지가잇는장면이긴하네요. 맞는말씀입니다. 저는그냥 그쪽 경찰없이도 박목사가 다 찾아내고 그 남대문경찰서여경분이랑 둘이서 알아내고 경찰들은 결국 사건의중심에한게없어보여서요. 그렇지만 엄청많은장면에 경찰이 쓰였거든요. 그점이좀아쉬웠습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이 영화 너무 좋았습니다
전작인 검은 사제의 주제, 감독이 공공연히 자신이 개신교인이라 밝히는 점, 박목사의 마지막 읊조림(감독이 하고 싶은 말을 한 것 같음)을 볼 때, 감독은 의심과 실망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트교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신과 구원을 바라고 있음. 추후에 신앙을 버릴지, 유지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맞아요 박목사가 감독 자신을 대변하는 캐릭터인듯
박목사가 직접적으로 하느님이나 하나님 또는 부처님을 정해놓고 마지막 대사를 말했다기 보다는 신 그 자체를 생각하며 말했다 생각합니다. 우리의 위에 존재한다 믿어지는 그 분이 정말 존재한다면 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우리를 이리 내버려두느냐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답은 영화 내에 부처로 현신한 그것이 말한 대사에 있다고 봅니다. '나는 너희들이 피흘릴 때 같이 울고있는 자이니라' 라고 말이죠.
@UCQC3hVQUijr5I8oCFopVFWw 종교에 회의적이며 스스로도 가짜를 표방하지만 사실 진짜를 찾고 싶고 갈구하는 존재인 박목사는 기독교에 메인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전도사가 기독교인에 가깝죠. 박목사는 종교의 본질 그 자체만을 보며 진짜 가짜를 가릴 뿐, 고전도사와의 차 안 대화에서도 하느님이 살아계신다는 그의 말에 신의 뜻 때문에 죽어야 했던 친구 가족의 일을 말하며 모르겠다고 하죠. 박목사가 말한 신은 흔히 기독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박목사는 종교문제연구소를 할 생각도, 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곳은 오직 어딘가에 있을 진짜를 찾고 싶은 박목사가 가짜들을 가려내는 곳이니까요. 김제석이 진짜고 신이라 했을 때도 그는 정말 진짜인지만을 알고 싶어했을 뿐 기독교적 교리와 생각들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감독이 정말 유일신만을 믿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영화는 만들지도 않겠죠. 또한 감독은 기독교적 이분법이 옳다 여기지 않았을 겁니다. 김제석과 정나한이라는 캐릭터는 그래야 나올 수 있으니까요. 악귀였던 정나한은 그것을 만나 귀의하였고 악귀인 김제석을 잡고 열반한 겁니다. 영화 마지막에 정나한이 죽고나서 화면이 가로등을 비추고 불꽃을 비춘 것은 그 둘이 불을 뜻하기 때문이고 그 불은 등불이 될 수도 부처가 될 수도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cyoon9930 고전도사는 고민없는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감독은(그리고 목사는) 원리주의적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검은사제나 사바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에 검은사제의 결말이나 박목사의 마지막 읊조림이 나왔습니다. 저 또한 원리주의적 기독교인이 아니고 신앙에 회의를 가지고 있기에, 감독과 굉장히 유사한 종교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영화를 만들었다면 사바하처럼 만들었으리라 확신합니다. 기독교이라고 해서, 고민없이 교리를 무조건적으로 신봉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다. 기독교인도 내적으로는 여러 스펙트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의 존재와 방관에 대한 무거운 담론은 기독교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담론이지, 불교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담론은 아닙니다. 기독교의 신은 전지전능하고 자존자입니다. 모든 것은 자존할 수 없는데, 오직 야훼만이 자존할 수 있습니다. 불교로 치자면 본초불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선인은 핍박받고 세상은 어둡습니다.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초대교회부터 나왔습니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새삼스러운 주제도 아닙니다.
불교 세계관에서 세상의 어지러움과 개인의 고통은 붓다의 책임이 아닙니다. 업 때문이죠. 모든 건 자신의 책임입니다. 붓다는 중생을 해탈할 수 있게 도와주는 초월자이자 스승일 뿐입니다. 물론 '붓다는 왜 우릴 내버려두냐?라고 ' 외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투정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붓다는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확실히 기독교보다 불교가 설정을 잘 짰습니다. 신도를 고민에 빠뜨리지 않으니까요.
미륵이 말한 대사 또한 미륵의 입을 빌렸지만 기독교적 테마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의 존재와 방관에 대해서 기독교인이 내린 해답은 대개 이렇게 흘러갑니다. 미륵이 말한 대사와 유사합니다. "신은 우리와 함께 고통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릴 때 울고 피흘렸다." 좋게 말하면 신앙의 신비고, 나쁘게 말하면 정신승리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방관하는 신에 대한 담론은 불교보다는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독교적 대답 또한 작중 미륵의 말과 비슷합니다. 제 뇌피셜이라구요? 엔도 슈사쿠의 침묵과 이를 영화화한 사일런스에서 예수가 직접 말합니다. "나는 너희가 고통을 당할 때 같이 고통받고 있다." 참고로 이 영화는 교황이 관람했습니다.
검은사제의 결말, 검은사제와 사바하를 크로스오버 할 의향이 있다는 감독의 말, 사바하가 불교를 받아들이면서도 주제 담론이 좀 더 기독교적인 점, 자신의 종교를 공공연히 밝히는 점을 봤을 때 감독의 세계관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하는 종교적 다원주의 세계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은 아직 기독교를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현재 '신에게 실망하고 화나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신은, 감독의 세계관을 봤을 때 '100% 기독교적인 신' 은 아니지만, 기독교적인 신의 모습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전도사같이 고민없는 기독교인만 있는 건 아닙니다. 기독교 교리는 고민점을 던져주니까요. 그래서 감독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당당하게 기독교인이라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글을 다 쓰고 나서, 감독의 종교를 검색해봤습니다. 헛정보에 의존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던 그대롭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발견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선과 악이 모호한 불교의 기본베이스를 담으려 했다." "나는 유신론자고, 그 절대자가 선하다고 믿는다. 근데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의심이 들기보다는 원망스러웠다." "항상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의심 섞인 원망을 하곤 했다."
제 첫번째 답변 마지막 문단을 보면 감독은 '신에게 실망하고 화나있는 것' 같이 보인다고 썼습니다. 일치합니다. 불교의 베이스를 담으려 했다는 건 저도 인정했습니다. 전 감독의 세계관이 '기독교에 바탕을 둔 다원주의적 세계관"이라고 했습니다.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유추해보면 제가 내린 결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관하는 신에 대한 해답을 작중 미륵의 대사에서 발견한 윤님은, 기독교인과 비슷합니다.
"예수여,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왜 우리를 버려두십니까" "난 너희와 함께 고통받으며 피흘리고 있다."
사바하가 완전 실수한 점은 연기설을 '밸런스'라고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선이 있기위해 악이 존재해야하고, 악이 있으면 선이 있어야하고. 이걸 하나가 생겨나면 다른게 생겨나고, 하나가 없어지면 다른것도 없어진다. 라는 대사로 때우죠.
불교에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없다. 식으로 말이죠.
연기설은 전혀 이런 가르침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독교식 선악관념을 불교관점으로 억지로 말하려고 한 것으로 밖에 안되죠.
절대악과 절대선이 불교에서 존재하지 않는이유는 악과 선이란 것도 연기에 의해 생겨나고 사라지는것이기 때문인데,
이는 세상의 모든것은 기준도 없는 총체적 난국이라는 관점을 낳을수밖에 없었고, (부처가 태어나기 전에도 이 가르침은 있었습니다)
아함경에도 몇번이고 사람들이 부처에게 찾아와서 그럼 본질적으로 선한것도 없고 악한것도 없으면 기준을 뭘로 잡고 살아야 되냐는 질문을 합니다.
부처는 여기서 좋은 연기와 나쁜 연기를 확실히 구분 지으며,
열반을 향해 가는 길이라면 좋은 연기이고, 그 와 반대되는 길이라면 나쁜 연기라고 가르침을 줍니다. 제일간단한걸로는 계를 주면서 일단 이것부터 지키라는 가르침이 있죠.
즉 불교에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의 구분은 확실히 있다는 겁니다. 단지 불변의 무엇(불교에서는 常이라고 합니다)이 존재할수 없다는 겁니다.
보통 불교에서는 완전히 열반에 들면 되돌아가지 않다고 하지만,
영화 내에서는 부처가 되어서 세상의 법칙을 깨버린 존재가 있는것이고, 그리고 그것을 일본불교 식으로 말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부처는 육체를 뛰어넘은 존재이다. 라고 급 반전을 해버리죠.
불교의 열반은 슈퍼맨이 되는것과는 무관한데 말입니다. 만약 열반에 들었다고 세상의 법칙을 깰수있으면 부처가 왜 죽었겠습니까.
세상의 진리는 제상비상이라고 죽을때까지 가르쳤던 부처가 생은 있는데 사는 없다는 말을 들으면 피식 하실것 같습니다.
육체'만' 극복한 '부처' 가 영화에 존재하고(사바하식 부처), 그 존재로 인해 안티테제가 생겨나고, 그 명을 다 한순간 둘다 멸한다. 완전 짬뽕도 이런 짬뽕이 없습니다.
죄를 사하기 위해서 예수가 와서 같이 멸하는 식의 스토리밖에 안되죠.
나한이도 결국 손가락수만 보고 기다아니다를 생각하는 자체가 아라한과는 거리가 아주 먼 존재구요.
차라리 곡성처럼 한 종교로만 밀어서 해석이 일관적이게 하는게 훨 나았을텐데
기독교와 불교를 짬뽕을 시킬려고 하니까 한계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동감ㅋㅋ저도~!초기불교 석가모니 가르침과도 아니였던 짬봉된 결말 속의 찝찝함을 잘 말해서 속시원하네요
그래도 감독 (각본가? ) 이런 시도ㅡ도전에는 박수, 기특했고
영화관람 후 나름 재미있었다
흥행 되어 종교철학적 배경을 낀 영화가 많이 제작되길
마지막 줄이 진짜 공감되네요.. 그냥 불교로만 밀었어도 스토리 진행하는데 아무 문제 없었을 것 같은데 굳이 기독교적인 발상을 끼워서 떡밥들이 흐지부지해진 느낌이었음
오 좋은 설명이네요.
그래도 영화 재미는 있지 않나요? 재미로는 대단한듯. 그리고 해석과 풀어나가는 방식도 재기 넘쳤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에반게리온도 진짜 성경이나 유대교 등등 온갖 짬뽕이지만 재미있게 풀어낸 점은 인정하듯이요.
불교에는 우선 선업을 쌓고 악업을 피하라고 중선봉행 제악막작 가르침이 있지요.
그러나 결국 불교의 깨달음은 선악이라는 이분법의 세계도 넘어 즉 선업 악업의 윤회함, 업의 굴레 자체를 벗어나 자유를 얻는 경지지요. 고를 벗어나 적멸의 경지.
사바하는 선이 있으면 그 상대로 필연적으로 악이 있다는 논리까지는 보여주었으나, 진짜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경지나 깨달은자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지는 않다고 보이지요.
아마 이런 세계관까지 차용해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한듯 하구요.
불교공부 하신 분 같네
방구석1열에서 감독님이 숨겨놓은 복선과
상징들 콕콕 찝어서 설명 해주는데 진짜
공포영화 인데도 다시 보고 싶게 만들더군
요...
평소에 신 불교 이런 것들에 관해서 흥미가 있었던 사람인데 평점보고 개놀랐다 난 진짜 재밌었는데
영화는 단순한게 좋음 검은 사제들 처럼 선악 구분 확실한거 심오한데 이해하기 힘들죠
친구가 무료쿠폰 있어서 어떤장르인지, 어떤내용인지 예고편 안봐서 1도 모르고 봤는데 몰입감 하난 죽여줬던 영화임
2:26초 鹿野苑(녹야원)도 부처가 초전법륜을 굴린곳이죠
정말 논리적으로는 불교가 기독교보다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듬. 기독교는 교리의 증거가 성경에 있다고만 하지만 불교 교리는 그냥 들어도 논리적이고 믿음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음
기독교인이라는 자들이 믿음을 강요할 뿐 성경 어디에도 믿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의 믿음은 은혜입니다
드디어 리뷰엉이판 해석이 나왔다 ㅠㅠ
기다렸어요ㅎㅎ
역시 깔끔해석 인정!!!!!!
여자도 이런 거 봐요?
@@정수김-n6s 보면 안되는 이유라도...있는건가요....?
@@우미현-z1c여자가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을 가진다는 게 좀 독특한 거 같아서요...
정수김 혹시 조선시대 사람이세요?
평점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보러갔는데 저는 진짜 흥미롭게 봤습니다 한번 더 봐야 제대로 이해하면서 더 재밌게 볼수있을 것 같아요!
김제석이 영월 태생이었기에 망정이지 어디 강남 신촌 이런데서 태어났으면 대량학살 일어날뻔했네... 진짜 아사하라 쇼코마냥 산부인과나 학교에 가스테러 벌였을듯
아니지ㅋㅋ 보면 모름 지 관련되서 주기로 거기서 태어나는 년월생에 맞는애 뽑아서 개들만 죽인거ㅋㅋ
정동우 뭐라고 하는지 이해되시는분? 보면 알지라 하지않나 보통
그리고 김제석이 서울태생이였으면 100년뒤 소녀가 영월보다 많아서 죽여야할 사람이 많아 대량학살이 일어난다는게 맞는말인데
정동우 난독오졌고
@@경남-b3y ㅎ 영월이 시였구나 그래 강남.신촌이 시였어 하여튼 장애들이 지꼬라지는 생각안고 ㅋㅋ
@@user-이석우 넌 글이나배워라ㅋㅋ
이 영화는 재관람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무지한 체로 그 영화를 보면 그 중요하다고 단어들을 기억하면 내용을 이해하기 쉬워지지만
불교나 기독교관련 사전지식을 알고 본다면 재미가 더욱 더 재밌어지는 거죠. 특히 이 영화는 불교 신화를 알아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불교신화를 중점으로 풀어나가는 영화는 이게 처음일껍니다.
또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정재현 감독님에게 이렇게 외쳐주세요.
감독님 이 영화를 시리즈 아니, m 나이트 샤말란감독처럼 감독님만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형성화해주소서. 검은 사제들과 크로스오버하는 관점을 쓰인 영화를 만들어주소서.
P.s 부엉이는 아테네의 방패에서 그려진걸 보면 부엉이는 지혜의 상징인데 종교적 관점이 아닌데다 이 영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건 아니니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거 있다면 부엉이의 상징이 뭐냐고 설명해주세요.
정재헌 분은 감독이 아니라 성우이시고 감독님 성함은 장재현이심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게 글을 쓰시는듯....
10:22 킬링파트
전체적으로 설명도, 목소리도 자료들도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는 리뷰라 재미있네요.
영화를 리뷰하시는 과학유튜버 리뷰엉이님 채널을 그래서 좋아합니당.
한편, 그냥 설명에서 제가 느낀 부분도 공유 한번 해봐요.
불교에서 여섯은 완전하지 못함을 상징하는 면이 더 있어요. 8:38
중생들이 천상계, 인간계, 수라계, 축생계, 아귀계, 지옥계 여섯의 세계를 윤회한다고 해서..
7이라는 숫자가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그 육도윤회를 넘어서는 일곱번째에 이르러야 해탈을 한다고 하죠.
그래서 부처가 태어나자마자 일곱걸음을 걸었다는 것은, 육도를 넘어선 깨달은 이의 상징이에요.
오히려 저는 김제석이
불교의 수호신인 육도를 모두 아우르고 지배하는 제석천왕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아귀에 육도를 지배하는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일곱까지 가지 못해서
다시 윤회하는 자로 전락하는 상징이라고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봐요.
육도를 윤회하는 김제석(육도를 지배하는 자; 제석천왕)
그것을 지배하는 것은 육바라밀의 수행을 통해서만 놓을 수 있음.
성문연각으로 떨어진 제석천왕을 다시 되돌리는 육바라밀은 그것의 손 일수도 있겠네요.
저도 갠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에요. 생각해 볼 상징들도 많고, 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보고 나서 영생에 미친 미륵이 뱀이 되고 뱀으로 태어난 미륵이 심판 하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확실히 리뷰엉이님이 해설 하신거 보니 영화에 나온 궁금증들이 어느정도 해소 되었습니다
장재현 감독이 천재라는걸 다시 알 수 있었던 작품.
과학아울이 되기 이전의 리뷰엉이... 이건 귀하네요.
난 잘 봤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교 와 사이비 종교 와. 기독교. 뭔가 모두 모인 집합
그쳐 근데 리뷰보면 이게 무슨 기독교 영화라고 ㅋㅋ
@@쇳치 맞아요. 애 ~~~~ 매한???
@@쇳치 애매하긴함 그래도 추천합니다.
재밌게 봤어요
종교에 민감한 사람은 보면 안될거같음ㅋㅋㅋㅋㅋ
@@wiglewigleee ㅇㅇㅇㅇ 그것도 또한 맞소
5년전 영상을 이제 찾아왔습니다. 디테일 지리는 영화네요.
해석을 볼면 볼수록 새로운 영화네요 사바하 보세요 여르븐 최곱니다ㅠㅠ박정민배우 사랑합니다ㅠ
영화를 보는 중에 헤롯왕의 이야기가 나올 때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었지만, 다음 날이 되고 그 말을 곡씹어보니 '언니'를 죽이려고 99년생 아이들을 다 죽였다는 걸 생각이 나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이건 딱히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나한이 그 자신을 미륵이라 생각하는 분에게 갔을 때, 그 분이 사슴이 죽는 걸 보고 안타까워하면서 인간으로 태어나길 비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째서 인간으로 태어나길 비는 가 싶었어요. 당연히 짐승보다는 인간이 더 낫죠. 근데 그건 지극히 인간의 시점이 아닐까요?
아,,,오늘 보고와서 뭔가 결말도 그렇고..드럽게 찝찝했는데...덕분에 한?이 좀 풀린듯...
인물에 대해 잘 말씀해주시고 상징들을 표현해주시니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방구석 1열이란 프로에서 감독 님 왈:
-여러 해석들이 나왔지만 감독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들고 꽤 있다.
-광목이 불교계통의 종교를 믿고잇엇기 때문에 그것이 부처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만약 다른 종교를 믿고있었다면 그쪽 종교와 관련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을 것이다.
사바하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이제 보네요. 모르고 있던 걸 많이 알게 되었네요.
리뷰엉님 캡!! ㅎㅎ
편의점씬(사슴동산 맞은편)을 제가 사는 동네에서 찍었는데요..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시간상 겨울로 연출했지만 한여름 열대야였죠 그당시
사바하를 보고 많은 해석리뷰를 보았지만
여기만큼 깔끔한 해석은 없네요..
잘보았고 고마습니다..^
구독했어요~
10:20 이건 부엉이들 말도 들어봐야한답니다.
왜냐면 부엉이들은 리뷰엉이를 같은 종족으로 안쳐ㅈ.....
샤이니 태민의 한 인터뷰가 진짜 인상적이였는데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하느님 그 이유는 모든걸 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그렇게 하느냐 였는데 이 답변을 영화로 만들면 딱 사바하겠다 생각했고 엔딩에서 그거 생각나고 너무 좋았음
우리나라 몇안되는 오컬트영화는 몇안되지만 정말 잘만드는듯... 곡성과 사바하는 잊을수 없다.
진짜 재밌게 봤는데 역시 인기가 많구나 간만에 정말 재밌는 한국 공포영화였음
딕션 되게 좋으시네요 입 안에서 웅웅대는 소리 별로 없는 깔끔한 나레이션 오랜만이라 너무 좋아여 ㅠ
일가족 이야기 하는거 듣고 박목사가 친구 이야기라고 돌려 말한거라고 생각했는데..막 그래서 진짜 신을 찾고자 하는거라고
중간에 얘기나와서 하는 말인데 종교인이든 누구든 아무데나 신의 뜻이라고 함부로 갖다 붙이지 좀 말았으면..; 자기가 신의 사자라도 된 양 경건한 척 하면서 뭔일 날때마다 신의 뜻 신의 뜻 거리는 거 매우 교만해보이고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함
이때까지 봤던 리뷰중에 진짜 맘에드네요 님짱 입니다
6:55 아기 예술
Baby art
잘된짬뽕임 진짜 다 섞은 느낌인데 너무 조화로워 맛있는 느낌,,
영화보는내내 전혀 지루한점이없었음 연출력이 진짜..
9:55 이정재 후배 스님이 불교에는 불교에선 악마 같은거 없다고 기독교식 해석이라고 언급했어요 . 악마를 굴복시키라는 메세지는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 뱀얘기가 나왔죠
묻혀버린 명작....속편 나왔으면 좋겠어요.
파묘까지 봤는데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포함해서 이 세 영화들이 명작까진 아니더라도 확실히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이 작품들은 만든 장재헌 감독이 저는 꽤 연세가 있을 줄 알았는데 MZ세대라서 놀랐네요
우리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선을 따르면 신이 될것이고, 악을 따르면 악이 될것이다. 신을 멀리서 찾지 말라, 우리의 마음속에 신이 있다.
귀한감독... 흥행 연연하지말고 이런류 영화 계속 내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 ㅜㅜ.... 검은사제들 사바하 파묘 그냥 다... 너무 좋아
오컬트와 종교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나 상징적이고 재미있는 명작이었습니다.
몇일전에 올라왔지만 꾹참고 영화관람후에 봤어요😁
김제석을 보고 선과 악은 종이한장 차이라는 해석이 나름 재밌었음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선을 펼치게 했던 그가 죽음의 예언을 맞이하면서 악마로 돌변해 버림
이때는 영화 유튜버 셧군요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엔 좀 짠하고 뭔가 후유증? 같은 뭔갈 느낌
리뷰엉님 간만에 리뷰 괜찮네여 추측 오버가 적게 들어간게 정말 담백합니다. 영화만큼이나 좋은 리뷰였습니다.
파묘 보고나서 찾아봤는데 수작 맞음 갠적으론 파묘보다 나은거 같음
대부분 수인이 3가지 모양의 수인을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본 시점에서는 총4가지 수인을 합니다.
첫모습에서 "선정인"을 하고 있었고 두번째에서는 "하품상생인" 세번째는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같이한 "통인" 그리고 네번째가 "항마촉지인" 입니다.
그리고 인은 오른손은 윗쪽 왼손은 아랫쪽인데 영화장면에서는 반대로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사바하란 영화를 안보다가 오늘에서야 보았고 육손에 대해서 알아 볼려고 찾다가 리뷰엉이님 유튭제목보고 들어와서 영상보니 제가 아는것과 달라서 글을 남겼습니다.
인은 아미타구품인, 시무외인,여원인,항마촉지인 등 검색해보시면 자세희 나옵니다 그럼 이만!!
처음으로 선택과목 윤리와사상 잘 선택했다는걸 느낌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이해가 됨
그것은 태어날때부터 손가락이 6개임 사람들이 찾아오자 신문지 밑으로 손을 슥 숨기는걸로 봐선 그 표식이 자신을 위험하게 만들거란걸 첨부터 자각하고 있었던거 같음 동생 허벅지를 파먹었던건 멀리 가지 못하게 자신의 보호 아래 있게 하기 위함이 아니였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