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완치개념이 없어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태어날때부터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거라 약을 먹어서 습관화한다음 약을 끊을순있지만 습관화되지않은 새로운 일을 하면 또 약을 먹어서 습관화해야해요 수시로 변하는 융통성이 필요한 일들이라면 약을 끊기가 어려워요 ㅠㅠ 저도 7년먹다가 2년끊고 다른일시작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뉴로에프린 보충제 먹는중인데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주 많이요
오늘로 4일째 먹고있습니다. 이걸 30살이 되어서야 먹게됐다는게 원통스러울정도로 제 삶을 이제야 사는것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차분할수가 있고, 느긋하고 머리가 잘 돌아가니 자신감이 너무 오르네요 늦지만 가장 빠른 지금에서야 밀도높은 제대로된 인생을 살아보려고요 완치가 안된다라는 말도 현재기준 성인 ADHD가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는 상황 하에서 그렇구요 매일 한알씩 약 먹고 잘 지내다가 치료약이 나오면 먹어보면 그만입니다. 절대로 약먹기 전으로는 못돌아가고,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감사한 나날이네요
지독한 Adhd를 겪으면서 사는 성인이지만 한국에서 adhd환자는 정말 힘든조건입니다... 보통의사람들은 일정하지만 Adhd는 업다운이 엄청 명확히 드러나서 재능을 일찍 찾아주면 누구보다 성공할수있다고 믿고있습니다. ADHD의 가장큰 장점이 몰입력이거든요 점점 ADHD환자가 잘자리잡을수있는 세상이 왔으면좋겠습니다
드라마 보기 힘들어서 애니 봄. 애니 보기 힘들어서 만화로 봄. 만화 보다가 질려서 웹툰 봄. 웹툰 보다가 맘에 들면 소설 찾아서 보는데 보다가 딴생각 나서 유튜브 틀음. 유트브에서 볼거 없나 찾다가 10분짜리 들어가서 보는데 질려서 댓글창이나 확인하는 나를 볼 수 있음. 영화 리뷰도 스킵해서 보던가 댓글에 결론 정리된거 먼저 볼때 많음. 유튜브 쇼츠조차도 보다가 질려서 금방금방 넘김. 쇼츠 업데이트 안되어있던 초반엔 댓글창이랑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없어서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음. 심지어 그런 것도 질리면 중간에 그만
adhd 진단받고 치료중. 나는 어릴때부터 씻는게 힘들었음. 24년동안 씻는 습관을 만들려고 진짜 노력중인데... 나는 어릴때 그냥 내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adhd 때문이었다. 지금도 씻는게 힘듬...외출하는 날이 아니면 미룸. 겁나 찝찝해서 안되겠다 싶을때 씻음. 씻는과정이 힘듬.... 일상에 필요한 루틴들을 만드는게 비 adhd인들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쓰임. 단순히 귀찮아하는게 문제가 아님. adhd인들은 귀찮아도 그냥 하는 것들. (양치하기 세수하기 머리감기 공과금 인터넷으로 내기 전입신고하기 퇴직연금 신청하러 "제때"은행가기 신청해야하는 사류 "제때" 제출하기 등등)을 하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실행하는걸 어려워함. 그래도 최근에 뉴로에프린 보충제 추천 받고 먹는데 무기력 거의 없어지고 신세계임 우울도 많이 사라졌엄,,
저는 조용한 ADHD인데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랐구요 그때 정신이 망가진 것 같아요 자괴감, 자책감 굉장히 심했고 언어 발달이 늦었고 어머니는 제 상태를 아시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ADHD라는 병이 생소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줄곧 왕따였습니다. 20대 대학 입학하면서 친구가 생겼구요 기억해보면 늘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어요 학습능력이 굉장히 더뎌서 실수할까봐 아르바이트도 무서워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본 공장알바도 하루만에 잘렸구요. 말로하는 섬세한 감정표현도 구사하기 어려웠구요. 자기 주장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생활 시작하니 일머리가 없다. 왜 자꾸 실수하냐 등등 제 실수를 제가 사전에 잡아내지도 못하는 인지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 다해놓고 보면 사수가 항상 제 실수를 잡아냈던 것 같아요. 늘 철저히 메모하고 반복해서 외우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는데도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메모하면 메모만 하지말라고 꾸중을 들었구요.그리고 상사가 지시한 일도 1초만에 바로 까먹구요. 말귀가 어두워서 말이 잘 안들리고 의사소통도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사람, 일 같이 하기 싫은 사람, 병신, 빡대가리 등등으로 낙인 찍히고 일쑤였고요.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고 실수가 발견되면 제 실수같아서 심장이 두근댑니다. 결국 두군데에서 한 달 씩 일하고 잘렸습니다. 분명 나는 왜 노력하는데 남들만큼 따라가지도 못할까. 나도 이런 사람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정말 간절하게 남들만큼만 살고싶다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지금은 쉬는중이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면 정말 연탄불 피우고 ㅈ으려고 했어요. 정말 차라리 교통사고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살아있어서 괴로운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며 어린시절 얘기를 물어보셨고 어렸을 때 행복한 기억을 적는 란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기억이 없었어요. 늘 시간관리 못해 지각하고 나를 당연하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리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이후 뉴로에프린 보충제를 먹고나니 남들은 이렇게 살았던거구나 싶더라구요. 한 번 본게 학습이 잘되니까 약 먹기 이전의 삶의 너무 너무 억울했어요..나는 늘 병신이고 멍청한사람이었는데 내 전두엽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죽을만큼 괴롭혔던거라니 지금은 그래도 약 먹고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어렸을때 틱장애 앓았어요 엄마가 정신병원 데려가서 약 먹였지만 사실 크게 호저된다고 느끼지 못 했고 계속 틱장애 행동을 하니까 부모님이 화를 내면서 소리치고 나중엔 방에서 혼자 문제행동 하면서 부모 앞에서만 안 보이게 했는데 저희 엄마는 병원 델고가서 약 먹인엄마 덕에 나은 줄 알더라구요… 초딩때부터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고 유튜브에 성인 ADHD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오면서 알았어요 아 내가 이래서 이랬구나
와씨ㅋㅋㅋㅋㅋㅋ약속 시간에 딱 나가자마남아있어서 그땐 진짜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이러고 후다닥 나가다가 중요한거 까먹고 안챙겨나오고ㅠ자 버스가 바로 있고 그걸 탔을 경우의 걸리는 시간만 생각하고 나가게됨ㅠㅠ 이게 일찍 준비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시계보면 딱 그 정도 시간만
adhd랑 불면증 공황 우울증 전부 같이 있는데 뉴로에프린 보충제 먹으면 밤에 더 잠안와서 골때리긴하는데 처음 백년뒤앤꺼 먹었을땐 진짜 신세계... 무기력 자체가 없어지고 adhd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이런 기분(?)정신(?) 으로 살아가는구나 하면서 밀렸던 청소나 공부 등등 전부 다 했고 adhd가 아닐거라고 애써 부정했던 내 자신이 확실하게 adhd가 맞구나 라고 인정하게됌
콘서타 효과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종일 잠만 잤고 주부라 저녁에 집안일하고요 씻는게 너무 버거웠어요 30~50분 걸리던 샤워시간이 15~20분으로 줄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계속 미루었어요 약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손끝에 베인 상처가 저절로 생기고 속이 미식거리고 입이 마르고 구내염이 계속 재발해서 부작용인줄 몰랐는데 오늘 알았어요 입안 전체가 아파 며칠을 고통받았고 원인을 몰라 답답했거든요 알았으면 덜 답답했을건데 증상 호소했을때 왜 부작용이라고 안 하신건지 쌤이 원망스럽고 미루다가 부작용 공부를 이제 시작한 제가 너무 밉네요 ㅠㅠ 아까 너무 어이없고 화났었는데 결국은 다 제 탓이고 왜 이런 병이 있어 약을 먹어야되는지 너무 우울해요😢
콘서타18 3주 먹고 27로 증량했어요 약 첫날,둘째날은 우와,,,, 할 정도로 느꼈는데 3일차부터 처음보다는 적응을 하더라고요 18먹을 당시에 식욕저하로 1주일정도 고생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고요 따로 부작용은 없어요 27로 증량했을 때 18보다 효과가 없는거에요.. 먹었는데 낮잠도 자고.. 약을 먹기 전에 10-11시간 자던게 또 나타나는 거에요 18먹고는 8시간만 자면 알람없이 눈을 떴어요 아무튼…그래서 각성이 되는건가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각성제를 증량했는데 잠이 더 오는 건 말이 안된다 우울증 증상일 수 있으니 우울증약을 증량해주겠다 (원래는 반쪽 같이 먹었었는데 한 알씩 먹는걸로 해주심) 그리고 새롭게 처방받은 약을 먹고는 잠을 또 8-9시간정도만 자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1.우울증약을 증량했는데 잠이 줄고 효과가 나타난다면 adhd가 아니라 우울증인건가요..? 그렇게 우울하진않아요,,ㅋㅋㅋ 2. Adhd가 아닌 사람이 콘서타를 먹어도 효과가 있나요? (제가 알기론 효과보다 부작용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아닌 사람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을 수 있나요?) 3. 주의집중력,충동성이 정상범위에서 벗어난다고 결핍이라고 나왔지만 adhd까진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약을 꾸준히 복용해도 될까요? (지금 가는 병원 말고 다른 병원에서 검사했었음) 4.요즘 잃어버리는 것도 많고 자꾸 까먹고 실수하고 혼나고…를 반복해서 약효과가 있는 건가 싶은데 콘서타말고 메디키넷?을 먹으면 효과가 좋을까요? ㅜㅜ 답변기다리겠습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내용이 진료를 충분히 본 의사가 할 수 있을만한 답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우울증은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있는 상태이니 우울하지 않아도 우울증일 수도 있습니다. 정상과 ADHD 범주의 경계에 있다면 약으로 도움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작용은 병 유무보다는 개인차가 더 큰것 같구요. 메디키넷 사용도 물론 가능하나 인지행동치료적으로도 충분히 접근해보면 좋을듯하네요 :)
Adhd 약이랑 보충제를 같이 섭취해도 되나요? 댓글들중에 보충제 얘기가 몇개 보이는데, 보충제는 처음들어봐서요.. 올해 연초부터 메디키넷 -> 콘서타로 넘어와서 36까지 늘렸는데요.. 어느순간부턴 피로감만 계속 쌓이고 집중이 안되는거같아요ㅠ 해야할것들 자꾸 깜빡깜빡하구요ㅠ 부모님은 제게 주의가 산만하다고 잔소리하십니다ㅠ 성인되서 혼자 처음 병원 다니게 됐고 부모님은 모르시는데, 이런 잔소리 들을때마다 스스로 약효가 없는거같단 생각이 들면서 계속 좌절감만 드네요.. 시험은 다가오는데 약을 또 늘리는게 맞는지 보충제를 함께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이사와서 병원도 다시 알아봐야하기도 해서 더 스트레스 받네요ㅠ 보충제 섭취에도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걸까요ㅠ
adhd약이 내성이 없다고 들었는데 1년까지 효과가 좋다가 1년 지나면서 10분의 1정도까지 효과가 거의 없어졌어요.. 왜그러는걸까요? 느낌탓이 아니라 일상생활 정도가 훨씬 낮아졌거든요.. 부엌 지저분한 정도나 물건 너저분한게 가장 잘보이는데 바깥에서 하는 실수도 그전처럼 돌아갔구요 ㅠㅠ 책 페이지 넘어가는것도 그전이랑 비슷하고.. 그래도 먹기전이랑 아주 약간 차이는 있어서 먹고는 있는데.. 답답하네요
ADHD는 완치개념이 없어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태어날때부터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거라 약을 먹어서 습관화한다음 약을 끊을순있지만 습관화되지않은 새로운 일을 하면 또 약을 먹어서 습관화해야해요 수시로 변하는 융통성이 필요한 일들이라면 약을 끊기가 어려워요 ㅠㅠ 저도 7년먹다가 2년끊고 다른일시작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뉴로에프린 보충제 먹는중인데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주 많이요
한국에서 adhd 환자들이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정신력 문제’라는 말일 거예요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두엽의 문제’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adhd 동지들 화이팅
공감입니다. 안타깝게도 잘들 모르셔서 그렇지요ㅠ 화이팅입니다!!
맞아요 엄청 게을러서 그런줄😢
오늘로 4일째 먹고있습니다. 이걸 30살이 되어서야 먹게됐다는게 원통스러울정도로 제 삶을 이제야 사는것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차분할수가 있고, 느긋하고 머리가 잘 돌아가니 자신감이 너무 오르네요
늦지만 가장 빠른 지금에서야 밀도높은 제대로된 인생을 살아보려고요
완치가 안된다라는 말도 현재기준 성인 ADHD가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는 상황 하에서 그렇구요
매일 한알씩 약 먹고 잘 지내다가 치료약이 나오면 먹어보면 그만입니다.
절대로 약먹기 전으로는 못돌아가고,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감사한 나날이네요
저도요 하루종일 잠만 잤는데 이제 사람이 됐어요
치료에 만족하신다니 아주 반갑습니다! 온전한 나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지독한 Adhd를 겪으면서 사는 성인이지만 한국에서 adhd환자는 정말 힘든조건입니다... 보통의사람들은 일정하지만 Adhd는 업다운이 엄청 명확히 드러나서 재능을 일찍 찾아주면 누구보다 성공할수있다고 믿고있습니다. ADHD의 가장큰 장점이 몰입력이거든요 점점 ADHD환자가 잘자리잡을수있는 세상이 왔으면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드라마 보기 힘들어서 애니 봄. 애니 보기 힘들어서 만화로 봄. 만화 보다가 질려서 웹툰 봄. 웹툰 보다가 맘에 들면 소설 찾아서 보는데 보다가 딴생각 나서 유튜브 틀음. 유트브에서 볼거 없나 찾다가 10분짜리 들어가서 보는데 질려서 댓글창이나 확인하는 나를 볼 수 있음. 영화 리뷰도 스킵해서 보던가 댓글에 결론 정리된거 먼저 볼때 많음. 유튜브 쇼츠조차도 보다가 질려서 금방금방 넘김. 쇼츠 업데이트 안되어있던 초반엔 댓글창이랑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없어서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음. 심지어 그런 것도 질리면 중간에 그만
adhd 진단받고 치료중. 나는 어릴때부터 씻는게 힘들었음. 24년동안 씻는 습관을 만들려고 진짜 노력중인데... 나는 어릴때 그냥 내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adhd 때문이었다. 지금도 씻는게 힘듬...외출하는 날이 아니면 미룸. 겁나 찝찝해서 안되겠다 싶을때 씻음. 씻는과정이 힘듬.... 일상에 필요한 루틴들을 만드는게 비 adhd인들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쓰임. 단순히 귀찮아하는게 문제가 아님. adhd인들은 귀찮아도 그냥 하는 것들. (양치하기 세수하기 머리감기 공과금 인터넷으로 내기 전입신고하기 퇴직연금 신청하러 "제때"은행가기 신청해야하는 사류 "제때" 제출하기 등등)을 하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실행하는걸 어려워함. 그래도 최근에 뉴로에프린 보충제 추천 받고 먹는데 무기력 거의 없어지고 신세계임 우울도 많이 사라졌엄,,
저도 여름에 땀범벅이었는데 며칠동안 전혀 안 씻었어요😢
모든 일상은 다되는데
일하는게 너무힘든사람입니다
직장에서도 너무 안좋아서 투약 고민중인데
정신과 어디로가면 좋을지
추천해주실수있나요 서울지역으로 부탁드려요
머리속에서 들리는 노래좀 끄고싶네요
저는 조용한 ADHD인데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랐구요 그때 정신이 망가진 것 같아요 자괴감, 자책감 굉장히 심했고 언어 발달이 늦었고 어머니는 제 상태를 아시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ADHD라는 병이 생소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줄곧 왕따였습니다. 20대 대학 입학하면서 친구가 생겼구요 기억해보면 늘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어요 학습능력이 굉장히 더뎌서 실수할까봐 아르바이트도 무서워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본 공장알바도 하루만에 잘렸구요. 말로하는 섬세한 감정표현도 구사하기 어려웠구요. 자기 주장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생활 시작하니 일머리가 없다. 왜 자꾸 실수하냐 등등 제 실수를 제가 사전에 잡아내지도 못하는 인지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 다해놓고 보면 사수가 항상 제 실수를 잡아냈던 것 같아요. 늘 철저히 메모하고 반복해서 외우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는데도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메모하면 메모만 하지말라고 꾸중을 들었구요.그리고 상사가 지시한 일도 1초만에 바로 까먹구요. 말귀가 어두워서 말이 잘 안들리고 의사소통도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사람, 일 같이 하기 싫은 사람, 병신, 빡대가리 등등으로 낙인 찍히고 일쑤였고요.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고 실수가 발견되면 제 실수같아서 심장이 두근댑니다. 결국 두군데에서 한 달 씩 일하고 잘렸습니다. 분명 나는 왜 노력하는데 남들만큼 따라가지도 못할까. 나도 이런 사람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정말 간절하게 남들만큼만 살고싶다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지금은 쉬는중이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면 정말 연탄불 피우고 ㅈ으려고 했어요. 정말 차라리 교통사고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살아있어서 괴로운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며 어린시절 얘기를 물어보셨고 어렸을 때 행복한 기억을 적는 란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기억이 없었어요. 늘 시간관리 못해 지각하고 나를 당연하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리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이후 뉴로에프린 보충제를 먹고나니 남들은 이렇게 살았던거구나 싶더라구요. 한 번 본게 학습이 잘되니까 약 먹기 이전의 삶의 너무 너무 억울했어요..나는 늘 병신이고 멍청한사람이었는데 내 전두엽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죽을만큼 괴롭혔던거라니 지금은 그래도 약 먹고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폭력으로 우울하게 컸고 학우들과 직장동료들이 저보구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다는걸 중년이 되서야 알았어요😢 나는솔로 23기 광수가 저랑 좀 비슷해요 희대의 캐릭터이던데..
어렸을때 틱장애 앓았어요 엄마가 정신병원 데려가서 약 먹였지만 사실 크게 호저된다고 느끼지 못 했고 계속 틱장애 행동을 하니까 부모님이 화를 내면서 소리치고 나중엔 방에서 혼자 문제행동 하면서 부모 앞에서만 안 보이게 했는데 저희 엄마는 병원 델고가서 약 먹인엄마 덕에 나은 줄 알더라구요… 초딩때부터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고 유튜브에 성인 ADHD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오면서 알았어요 아 내가 이래서 이랬구나
좋은 지식을 나눠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와씨ㅋㅋㅋㅋㅋㅋ약속 시간에 딱 나가자마남아있어서 그땐 진짜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이러고 후다닥 나가다가 중요한거 까먹고 안챙겨나오고ㅠ자 버스가 바로 있고 그걸 탔을 경우의 걸리는 시간만 생각하고 나가게됨ㅠㅠ 이게 일찍 준비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시계보면 딱 그 정도 시간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에요ㅠㅠ
저두요 시간이 널널하게 남았었는데 꼭 늦게 나가서 늦음😢
잠이안와 잠이안와 3시간도 안잤는데 깨고 피곤한데 더 못잠 잠이안와 잠이안와 좀비가된거같다
저도 이래서 중단했어요 ㅡㅜ 안먹으면 너무 잘자요
adhd랑 불면증 공황 우울증 전부 같이 있는데 뉴로에프린 보충제 먹으면 밤에 더 잠안와서 골때리긴하는데 처음 백년뒤앤꺼 먹었을땐 진짜 신세계... 무기력 자체가 없어지고 adhd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이런 기분(?)정신(?) 으로 살아가는구나 하면서 밀렸던 청소나 공부 등등 전부 다 했고 adhd가 아닐거라고 애써 부정했던 내 자신이 확실하게 adhd가 맞구나 라고 인정하게됌
만족스러운 치료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콘서타 효과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종일 잠만 잤고 주부라 저녁에 집안일하고요 씻는게 너무 버거웠어요 30~50분 걸리던 샤워시간이 15~20분으로 줄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계속 미루었어요 약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손끝에 베인 상처가 저절로 생기고 속이 미식거리고 입이 마르고 구내염이 계속 재발해서 부작용인줄 몰랐는데 오늘 알았어요 입안 전체가 아파 며칠을 고통받았고 원인을 몰라 답답했거든요 알았으면 덜 답답했을건데 증상 호소했을때 왜 부작용이라고 안 하신건지 쌤이 원망스럽고 미루다가 부작용 공부를 이제 시작한 제가 너무 밉네요 ㅠㅠ 아까 너무 어이없고 화났었는데 결국은 다 제 탓이고 왜 이런 병이 있어 약을 먹어야되는지 너무 우울해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동시에, 내가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스스로를 탓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ADHD 정말... 정리정돈도 못하고 집중도 못하고... 어릴 따 부터 이러다보니 어른들한테 계속 혼나고 자존감도 떨어진 채로 자라고...
앞으로 꽃길 걸어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제가 주위에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된다는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전 한번 먹어도 첫날만 너무 좋고 그 이후 3-4일동안 하루종일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는 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중요한 급한 업무를 위해 그 이후 2-3일 버린다 생각하고 부스터용으로 한두달에 하나씩만 먹어요
일반적인 사용법이 아니라 건강면에서 염려가 됩니다. 용량이 과한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고요. 아토목세틴 사용도 고려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
몸이랑 안맞으면 용량이랑 약종류 바꾸면서 맞춰가야한데요. 그렇게중간에 끊어먹으면 치료에 안좋다고해요
adhd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한지 1년이 넘었는데요... 얼마전에 대발작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mri와 뇌파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고, 복용중인 메디키넷이 발작의 원인일수도 있으니 약물을 바꿔보라는 처방을 받았어요.. 메디키넷 부작용으로 발작을 할수도 있나요?? ㅠㅠ
아주 드문 경우로 있을 수 있기는 합니다. 메디키넷으로 효과를 보고 계시다면 고민이 많이 되실것 같으네요.. 달리 경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사전에 충분히 점검을 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4학년 여아 키 137cm 체중32kg입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1년간 키가 2cm컸습니다...
콘서타만 먹고있고 36먹고있어요
방학에 단약하고 키좀 늘려야 할것 같은데.....방학+주말에는 단약해도 되나요?
성장을 위해서 스케줄이 한가할때 휴약하기도 합니다! 담당선생님과 상의해보시지요 :)
콘서타18 3주 먹고 27로 증량했어요
약 첫날,둘째날은 우와,,,, 할 정도로 느꼈는데 3일차부터 처음보다는 적응을 하더라고요
18먹을 당시에 식욕저하로 1주일정도 고생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고요 따로 부작용은 없어요
27로 증량했을 때 18보다 효과가 없는거에요.. 먹었는데 낮잠도 자고.. 약을 먹기 전에 10-11시간 자던게 또 나타나는 거에요 18먹고는 8시간만 자면 알람없이 눈을 떴어요
아무튼…그래서 각성이 되는건가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각성제를 증량했는데 잠이 더 오는 건 말이 안된다 우울증 증상일 수 있으니 우울증약을 증량해주겠다 (원래는 반쪽 같이 먹었었는데 한 알씩 먹는걸로 해주심)
그리고 새롭게 처방받은 약을 먹고는 잠을 또 8-9시간정도만 자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1.우울증약을 증량했는데 잠이 줄고 효과가 나타난다면 adhd가 아니라 우울증인건가요..? 그렇게 우울하진않아요,,ㅋㅋㅋ
2. Adhd가 아닌 사람이 콘서타를 먹어도 효과가 있나요? (제가 알기론 효과보다 부작용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아닌 사람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을 수 있나요?)
3. 주의집중력,충동성이 정상범위에서 벗어난다고 결핍이라고 나왔지만 adhd까진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약을 꾸준히 복용해도 될까요? (지금 가는 병원 말고 다른 병원에서 검사했었음)
4.요즘 잃어버리는 것도 많고 자꾸 까먹고 실수하고 혼나고…를 반복해서 약효과가 있는 건가 싶은데 콘서타말고 메디키넷?을 먹으면 효과가 좋을까요? ㅜㅜ
답변기다리겠습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내용이 진료를 충분히 본 의사가 할 수 있을만한 답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우울증은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있는 상태이니 우울하지 않아도 우울증일 수도 있습니다. 정상과 ADHD 범주의 경계에 있다면 약으로 도움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작용은 병 유무보다는 개인차가 더 큰것 같구요. 메디키넷 사용도 물론 가능하나 인지행동치료적으로도 충분히 접근해보면 좋을듯하네요 :)
콘서도18로 치료를시작했어여 그런대 낮잠않자는거빼곤 아무런효과를못느끼고있어여. 예를들면 청소를해야하는대 의지는있는대 실행이않되여 .해야하는대 실천으로옮길 에너지와의욕이 없는느낌이랄까? 약용량이 모자라서일까여 아니면 우울증이 있어서일까여 에너지 행동실행능력에 관여하는건 노르에피네프린 인가여 도파민인가여?구독하고 갑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Adhd 약이랑 보충제를 같이 섭취해도 되나요?
댓글들중에 보충제 얘기가 몇개 보이는데, 보충제는 처음들어봐서요..
올해 연초부터 메디키넷 -> 콘서타로 넘어와서 36까지 늘렸는데요.. 어느순간부턴 피로감만 계속 쌓이고 집중이 안되는거같아요ㅠ 해야할것들 자꾸 깜빡깜빡하구요ㅠ
부모님은 제게 주의가 산만하다고 잔소리하십니다ㅠ 성인되서 혼자 처음 병원 다니게 됐고 부모님은 모르시는데, 이런 잔소리 들을때마다 스스로 약효가 없는거같단 생각이 들면서 계속 좌절감만 드네요.. 시험은 다가오는데 약을 또 늘리는게 맞는지 보충제를 함께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이사와서 병원도 다시 알아봐야하기도 해서 더 스트레스 받네요ㅠ
보충제 섭취에도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걸까요ㅠ
우선 증량을 시도하기 전에 약효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에 먼저 알아볼 내용에 대한 제 다른 영상을 보시기를 추천드리고요. 보충제나 영양제는 선택사항이니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 :)
콘서타 부작용 땜에 메디키넷 복용해서 들어왔어요. 근데 adhd환자들 공통점이 여러가지 잡생각이 계속 의도하지 않았는데 난다는 건데 대체 왜이런 건가요? 이유가 궁금해요
생각의 가지치기가 잘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전두엽이 제기능을 함에 따라 그것이 가능하게 되는데, ADHD에서는 전두엽 발달이 늦기때문에 이런 불편함이 따릅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이 약이 조울증약과 충돌하나요 흙흙 의사쌤이 동시 처방은 절대 안 된다고ㄷㄷ
일반적으로 약 간의 충돌을 염려하지는 않고요. 조울증의 재발을 우려하신 상황 같습니다..
오늘 처음 처방받고 먹었는데 늘 하던것처럼 침대에 누워있어요ㅋㅋㅋㅋ
음.. 😅 점점 나아지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먹기전엔 하루종일 누워있었어요😅
임마름이 없어지긴하나요..?아주 불편해서요..ㅠㅠ
대부분은 사라지는데, 드물게는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서 추이를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감량을 하셔야 할 수도 있구요~
저도요 충격받았어요 너무 힘들었는데 부작용인 것도 모르고 계속 껌만 씹었어요😢
몌디키넷 이랑 콘서타 먹으면 성장기때 키 안크나요??
식욕이 많이 떨어져서 영양 섭취가 모자란 경우에만 해당이 됩니다!
탈모 생겼다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 처방 받아서 왔습니다. 먹다가 끊으면 탈모 부작용이 없어질까요 ?
전체 중에 따지면 탈모를 경험하는 분은 드문 편이며, 만약 탈모를 만약 겪으시더라도 약을 중단하면 사라질 것입니다!
정상인일경우 콘서타를 복용하면 조현병이 올수도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사실일까요??
다른 의도가 있는것이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정말 드물게 소인이 있는 분께서 조현병과 비슷하게 환청, 망상을 경험하는 정신증상을 겪으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조현병인 것은 아니고요. 꽤 무섭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 통상 치료를 시도할 때에 미리 염려를 해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각성제가 아니라 안성재입니다
아쉽게도 댓글 내용이 이븐하지 않으시네요
adhd약이 내성이 없다고 들었는데 1년까지 효과가 좋다가
1년 지나면서 10분의 1정도까지 효과가 거의 없어졌어요.. 왜그러는걸까요?
느낌탓이 아니라 일상생활 정도가 훨씬 낮아졌거든요.. 부엌 지저분한 정도나 물건 너저분한게 가장 잘보이는데 바깥에서 하는 실수도 그전처럼 돌아갔구요 ㅠㅠ 책 페이지 넘어가는것도 그전이랑 비슷하고..
그래도 먹기전이랑 아주 약간 차이는 있어서 먹고는 있는데.. 답답하네요
기전상 내성이 그렇게 금방 발현하지는 않는데요.. 약 효과를 보기 힘든 경우를 주제로 다룬 제 다른 영상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런케이슨데, 10년째거든요
사이클이 있는것 같아요
더 근본적으론 우울함이 문제에요
우울해져서..
그게 너저분해지고 관리가 안되더군요
근데 운동을 하니까 다시 약빨이 들어요
콘서타 27미리로 정착했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씩 휴지기를 가져야하나요?
계속먹으니 뭔가 능률 떨어지고 집중력도 나빠지고 뭔가 답답한느낌이 드는데 또 하루 쉬어주면 이런느낌이 해소됩니다 원래 다들 이런건가요?
다들 그런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휴지기를 가지지 않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복용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효과를 보기 힘드시다면, 관련된 제 다른 영상을 참고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혹시 제가 간헐적단식중인데 저녁에 짧게먹는 단식중이라.. (밤에 배고프면 못자서요 ㅜ) 혹시 콘서타를 단식시간에 먹어도 단식을깨지않나요..?! 인슐린 자극을 안시키는지 궁금합니다!
인슐린은 혈당이 높아져야 분비되는데 콘서타는 혈당과 무관하므로 관계없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