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곳을 향하여(찬491장) 산골소년 색소폰 악보암기 139째 제주도 산방산 현지연주 사계리 I'm Pressing on the Upward Way Higher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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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30 ก.ย. 2024
  • 지난 여름은 사상 유례없이 폭염이
    극성을 부려 정말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온갖 먹을 거리가 넘쳐나고
    날씨도 선선한 '가을저녁'인 추석마저
    송편과 햅쌀밥 대신 냉면과 팥빙수를
    명절 상에다 올려놓은 집도 있었지요
    그런데 날씨가 제법 선선한데도 땀으로
    범벅되는 건 높은 곳을 오를 때입니다
    강원도 감자바우 출신 산골소년에겐
    옛날 유난히 약골이라 빈혈에 시달렸죠
    심지어 고교시절엔 체육시간에 한번
    운동장에 나가보는게 소원이었어요
    그런데 고1이던 여름방학 중고등부
    수련회가 깊은 산속 기도원에서 있어
    선배들은 미리 선발대로 고1인 후배
    저를 40인용 천막을 메고 따르게 했죠
    50년 전 그 시절엔 교회버스가 없어
    완행 시골버스에서 내려 걸어야 했고
    그리 유명한 산도 아니라 이정표도 없어
    처음 가는 산자락 입구에서부터 헤맸죠
    가벼운 솥이나 냄비, 라면과 물통만
    들고가던 선배들을 금새 놓쳐버리니
    뒤따르던 저는 그 무거운 천막을 놓고
    갈림길 앞에서 정말 도망치고 싶었죠
    가뜩이나 비쩍 마른 약골이라 어지러워
    숲속에서 길을 잃으니 속수무책..
    앞이 캄캄할 땐 정말 기도밖에 없어
    갈래길만 나오면 기도를 했답니다.
    "주님, 어느 길로 갈지 알려주세요"
    그리곤 손바닥에 침을 뱉어 탁 때려
    침이 튀는 방향으로 따라갔지요.
    몇개의 골짜기를 지나 개울도 건넜죠
    그날 아침에 출발했는데 도착은 해질녘
    침튀기기 기도만도 열번 넘게 했네요
    만약 그 침튀기기 기도중 하나라도
    틀렸으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갔을 터,
    배는 고파서 개울물로 실컷 마시고
    아카시아 꽃이랑 산머루도 마구 먹고
    그런데 눈앞이 빙빙 돌고 걸음이 흐느적
    도저히 주저앉고 싶을 때였죠.
    맞은 편 산길로 내려오시던 할머니가
    제 몰골을 보시곤 천막을 나눠 지셨죠
    저는 어깨에 멨는데 할머니는 머리에..
    그렇게 어렵게 도착하자 쓰러졌죠.
    나중에사 알고보니 그 할머닌 권사님,
    제가 뒤떨어졌단 말듣고 내려왔다고
    그 당시도 70 다 되신 고마운 김권사님,
    그 많은 선배들은 모두 내몰라라 했지만
    김권사님은 손자뻘 저를 끔찍히 여겨
    제 결혼후 첫딸의 돌상에다 실타래까지
    한참 후 제가 교회 4구역장이 되도록
    권사님은 그때도 4구역 권찰을 맡아
    우리 둘은 커플로 구역장, 권찰로 섬겨
    해마다 모범 구역상을 독차지 했지요.
    하지만 권사님은 얼마 못가 노환이 들어
    바깥출입도 못해 심방을 가 드렸는데
    길가 2층 방 유리창을 열고 외치시던
    "우리 구역장님 최고, 하늘복! 땅복!"
    50년전 옛날 새찬송가 324장, 이 곡을
    입에 달고 사시던 아카시아꽃 권사님,
    고 김호숙 권사님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우리 천국에서도 4구역으로 또 만나요
    오늘은 제주도 산방산 아래 봉화대에서
    옛날 김권사님을 그리며 연주합니다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가사
    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 모두어
    날마다 기도합니다
    (후렴)
    내 주여 내 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2. 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 비록 여기 살아도
    빛나고 높은 저 곳을
    날마다 바라봅니다
    3. 의심의 안개 걷히고
    근심의 구름없는 곳
    기쁘고 참된 평화가
    거기만 있사옵니다
    4. 험하고 높은 이 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 주여 인도하소서
    5. 내 주를 따라 올라가
    저 높은 곳에 우뚝 서
    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 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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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 2

  • @GraceDish1
    @GraceDish1 3 ชั่วโมงที่ผ่านมา +3

    목사님, 안녕하셨어요
    오랫만에 와 보네요
    알람설정을 해 놓았는데도 많은 분을 알람설정을 해서인지
    늘 놓치고 마네요
    색소폰으로 듣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너무나 은혜롭고 아름답습니다
    제주 바다와 바람도 좋구요
    언제뵈도 멋지신 목사님 건강하시고 주안에서 평안하세요 L2

    • @TV-gk5hw
      @TV-gk5hw  3 ชั่วโมงที่ผ่านมา +2

      그레이스 디쉬님, 넘넘 반갑고 감사합니다.
      천사같은 따님이랑 가족분들 모두 평안하시지요? 건강은 괜찮으신지도..
      저는 지난 봄과 여름 내내 정신없이 바쁜 탓에 이제사 욕심을 내게 됐네요.
      잊지 않고 찾아주신 디쉬님께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소복이 내리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