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그동안 덕질하면서 현실을 도피하고 있는 게 아닐까 불편한 마음만 가득했던 독자로서의 제 마음과 이제는 작품을 만드는 입장이된 작가로서의 제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는 말이었어요. 그저 도피처를 마련하는 게 아니라, 작품을 함께 즐기는 동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가가 될게요. 더욱 노력할게요!
1. OTT, 유튜브, 웹툰 등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너무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찾아볼 시간이 없음. 제목에서 부터 내용을 알려줘야 내 시간을 아낄 수 있음 2. 세상 사는게 힘들어서 작품에서도 주인공이랑 같이 힘들기 싫어함. 작품에서라도 즉각적인 만족감을 얻어야함
웹툰 많이 안 보는 사람들은 "요즘 웹툰 다 똑같다" 욕하지만, 실제로 일 년에 수천 편씩 보는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신선하고 다채로운 작품 많긴 합니다. 예전에는 네이버에 신작이 일주일에 한두개 나왔는데, 이제는 신작이 하루에 한두개 나오거든요. 나오는 신작들 중에서 당연히 양산형도 있고, 참신한 것도 있지만 신작 수 자체가 늘어나다 보니 괜찮은 작품의 수 또한 늘고 있는 것 같네요.
@@B-class_sensitivity 1기하고 튄다는 것은, 1기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 무엇인가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B급감성님께서 특정 웹툰 1기를 진행하셨고 1기가 잘 되어서 월급 200만원씩 받던 것 500만원씩 받는 다거나 지분으로 수 억 수십 억을 벌었다던가 아니면 당장 잘되진 않았지만 1기가 잘되면 월급 200만원 받던 것을 500만원 받는 다거나 수 억 수십 억 벌 수 있는 지분을 보장해준다고 하면 1기만 하고 도망갈 이유가 있을까요
그 시대에서 사랑받는 작품은 구 시대 사람들 심리를 잘 자극하는 것 같아요. 유비나 유방 같은 캐릭터가 잘난 조조와 항우를 이기는 건, 힘은 없지만 부모님을 잘 모시고 헛짓거리 안하고 사는게 다 그래도 의미가 있겠지 하는 옛 사람들의 희망이 담겼다 생각합니다. 이세계물이나 회귀물 등은 범인이 도저히 고칠 수 없는 현실을 과거로 돌아가거나 아예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는 초월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그런 쾌감이 현대인들의 대리만족을 잘 해주는 것이겠지요.
작년이었던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올앳원스 보고서 좀 위로받았던게 평소에 잘하는게 하나도없고 일도 못하고 재능도없고 노력도안해서 유일하게 들어본 칭찬이 '착하다' 뿐이었음 그래서 착한게 돈주는것도 아니고 나쁘다고 불리는 사람들은 어찌됐든 일잘하고 돈잘버니까 난 삶의 가치가 없는건가 한탄스럽고 허무주의에 젖어가고있었는데 영화에서 하등 쓸모없어 보이고 그냥 평범한 남편에 불과했던 캐릭터가 결국 그 친절함과 평범함으로 아내를 구원하는걸 보면서 눈물났음ㅜ
회귀라는게 장르가 된게 참 신기함. 꼭 무슨 공략집보는 것같은데 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감이 주는 쾌락이 있고 특히 다중 회귀물의 경우에는 매 선택에서 갈리는 맛이 있음. 마치 스킵을 누르면서 롤플레잉 게임을 하고 분기점마다 세이브하고 공략하는 게임을 하듯이 소설을 읽는게 참 신기함.
@@아오어아이이 전생검신 있잖아요 ㅎ 미친 세계관 확장. 근데 그정도로 풀어버리니까 쫌 오히려 빡세더라구요. 갠적으로 회귀물이 초반 엑기스 빠는 맛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여기서 한번 더 비튼게 화산귀환이죠. 그전 회귀는 회기시점이 가까워서 독점하는식인데 얘는 또 포인트가 머니까 영약찾기라는 너무 식상한 포인트가 살짝 비틀렸죠. 지도 어딨는지 모르고 참가자 1인으로 개같이 구르다 아쉬ㅂ 사기 엔딩으로 끝. 아닌데 여긴데 엔딩 ㅋㅋ 작가가 클리쉐 비틀려고 나름 노력하는게 보임
어렸을때는 웹툰 볼 시간이 많기도하고 무엇보다 웹툰 작품자체가 요즘처럼 많지 않았음ㅋㅋ 그래서 제목을 봐도 그냥 읽어보고 재미 없으면 딴거 보고 이렇게 재밌는것들을 찾아봤는데 커서는 일하고 나서 놀시간 자체가 별로 없음.. 운동도 해야되고, 연애도 해야되고, 가끔 친구도 만나야되고, 필요하면 공부도 해야됨 그래서 재미없는걸, 내 취향이 아닌걸 알아내는 시간 자체가 리스크로 느껴짐.. 그냥 처음부터 내취향, 재밌는걸 보고싶음 그게 "아는 맛"이라도 맛있는걸 먹고싶음 나도 회빙환 이런거 많이보는데 재밌음 양산형인걸 알지만 애초에 대단한걸 기대하고 보는게 아니라 상관없음 나한테 웹툰은.. 그냥 인스턴트 라면같은거임 신라면에 뭘 대단한걸 기대하고 먹는게 아니잖아
@@기원전-w3b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명작 웹툰들 그리워하고, 원하는거 이해함 근데 배댓처럼 "박태준 안없어지면 웹툰업계 망한다" 이건 완전 잘못된 생각임 어떤 분야든 관련 시장이 생기고 커지면 양산화, 공장화는 당연한 흐름임 저건 마치 목화솜 기계가 도입될때 기존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술려 했던거랑 같은 행동임 흐름을 부술순 없음 오히려 박태준같은 사람이 있어서 관련 시장이 커지는거지 절대 죽이진 않음 만약 박태준이 거대자본으로 다른 명작들 죽일려하면 문제가 되지만 양산화 시킨건 문제가 되지 않음
18:31 저는 웹소설 원작 웹툰을 즐겨보는데요, 내용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점이 좋은것도 맞아요. 그런데 그거보다 이젠 일주일씩 기다려서 다음내용을 기다리는게 힘들어서가 더 커요. 다음 내용이 궁금한데 기다려야하는것도 답답하고, 일주일동안 다른일 하다가 다음화를 보면 어 이거 뭔내용이였지 싶기도하고. 그래서 40화 이상 나온 웹툰을 보고 맘에 든다 싶으면 원작 웹소설을 보러가요 그리고나서 웹툰은 다시 안보고. 약간 웹툰을 웹소설의 미리보기? 삽화? 처럼 쓰게되는거같아요
저는 웹소설 원작 웹툰을 보다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웹소설로 보고 또 웹소설에 흥미가 떨어지면 다시 웹툰으로 돌아오기도 하면서 그런 방식으로 여러 작품을 즐기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휴덕 기간은 있어도 탈덕은 안하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웹툰과 웹소설의 서로 다른 매력이 서로를 보완해주는 것 같아요
김준구 대표의 뜻에 저의가 있다고 생각은 안되지만, 나스닥 상장하고 지금 주가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라, 세계의 주주들을 등에 업은현재 그 뜻이 앞으로 제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결국 눈치보며 수익구조 조정등도 무리는 아닙니다. bbc다큐의 경우 로판 작업자들로 추정되는데, 카카오 내지는 스튜디오 외주작가 등일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돈버는 작가가 있다면 적게벌고 힘든 쪽도 있는법이죠.
지금은 웹툰 회사 > 스튜디오 > 작가 식으로 하청의 하청이 되버려서 시즌지나서 작가 바뀌어 그림체 변경되는 경우도 허다함. 웹툰 회사들은 인기있는 소설 IP를 확보해둔 채로 인기가 검증된 소설을 웹툰화 시키면서 스튜디오(혹은 작가)와 계약하고 그 스튜디오는 작가와 계약해서 작업하는 방식이 된거같음.. 그러면서 파이가 점점 줄어드는건 맞는듯
웹툰 전혀 안보지만 이 작가님 인터뷰는 정말 인상적이네요. 시장을 읽는 인사이트, 실제 사건으로 뒷바침하는 주장과 설명, 유머와 비유, 말은 많지만 배려도 있고... 의견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흡입력있는 인터뷰 잘들었습니다. 잘 접해보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 빠르게 경험한 느낌이에요
사실 따지고 놓고 보면 사회는 이미 인색을 넘어서 개인을 인정하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허들을 높게 잡고있는 사회이기도 함. 어릴때는 이거 잘 못해도 저거 잘하면 칭찬받았고, 저거 잘 못해도 최소한 예의바르기라도 하면 칭찬을 받았는데 지금은 예의바른건 기본이고, 이것도 잘해야하고 저것도 잘해야하는데 잘해도 칭찬은 커녕 더 많은걸 요구함. 아이들을 인정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채찍질 이후에 더욱 거센 채찍질만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셈. 생각해보면 내가 학교 다닐 무렵에도 같은학년대 애들중에 공부 잘하는 애들은 별다른걸 안해도 알아서 할걸 다 해나가고 있었음. 이미 해야할걸 알고있었고, 졸업하고 나서 컨텍해봐도 알아서 자기할거 다 하고있더라. 미래설계도 어느정도는 생각해두고 있는 모습이었고. 근데 졸업하고나서, 사회에 나오고난 뒤로부터는 이런애들을 한명도 못 본 것 같음. 나이 25에 대학교 졸업하면서도 그 대학 내에서도 그저 교과서만 봐도 알 수 있는 수준의 문제조차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없었고 자기 전공은 이미 뒷전인 아이들도 수두룩했음. 그런 애들을 도와주면서 힘들어하는 애들에게 "잘했어, 좋네, 잘하고있어" 같은 말을 할때마다 애들 성적이 오르는게 눈에 보였음. 애들이 그냥 무작정 칭찬에 고픈게 아니더라. 잘한건 잘했다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말하는게 올바른 사회고, 그것을 인정해주고 나아갈 길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끔 어릴때부터 자존감을 만들어주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했는데 그저 어릴때부터 애들 자존감을 박살을 내놓아버리니 결국 아이들은 게임, 만화, 드라마 등으로 도피해버리는게 아닐까
나라마다 다를텐데, 우리가 선망해마지않는 북유럽국가들은 어릴때부터 거의 자아를 짓이겨놓는 수준의 교육을 받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잘난체하지 말고 어울려 살아. 그런 교육받고도 사회적으로 반듯하고 능력있는 어른들로 자라는건 보면, 님들 말씀이 꼭 맞다고 말하기도 힘드네요.
@@MrBrianJung 사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초반을 다 조져놓은 뒤에 잘하면 칭찬하고 아닌건 부수고 그러다보니 애들이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알게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신적성장이 더 빨리 일어나서 지금과 같은 "해줘"마인드가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지금의 한국은 칭찬은 없고 안돼와 방관만이 있는 체계인지라 오히려 더욱 그런부분이 돋보이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지금의 웹툰 시스템은 그 한계가 분명함. 왜? 일주일이라는 연재 기간에 비해 너무 고된 노동량임. 이건 작가들의 삶을 갉아먹는 결과를 가져옴. 이것이 무얼 불러오느냐. 1 기존 작품을 적당히 끝내지 않고 질질 끈다. 2 작품을 끝냈더라도 새 작품으로 진입하기엔 그 노동량이 부담스럽다. 3 그럼에도 국내에선 그 누구도 이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지 않는다. ( 가장 창피한 건, 웹툰업의 비정상적인 노동량에 대해 처음 심도있게 다룬 게 BBC라는 것임. - 이정도면 만화가협회, 웹툰협회는 뭐하는 곳인지 상당히 궁금함. ) 그래서 웹툰시장은 기존 작가들의 재진입이 상당히 보기 드뭄. 알다시피 기성 작가들은 유튜브나 예능 또는 학원 강사 및 웹툰 회사 등등으로 빠져나가는 추세임. 기성작가들의 행태가 지금 웹툰계가 얼마나 작가들의 고혈을 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임. 그럼 뉴비들이 이 자리를 잘 채우느냐? 극소수를 제외하면 그들은 기획사니 에이전시니 등등 회사들의 입맛대로 계약해서 피 빨릴 건 다 빨리고 남은 부스러기로 연명하는 노동자가 될 뿐임. 이런 경향은 AI 시스템에 아주 좋은 먹잇감임. 결국 스토리와 그림작가 포함 양산형 및 경쟁력이 낮은 작가들은 그 자리를 쉽게 빼앗길 가능성 높음. 왜? 어느 회사든 인건비는 아끼고 노동권리 등등은 책임지고 싶지 않거든. 기술로 가능하다면 그것을 하루 빨리 사용하고 싶지. 그럼 결국 작가들은 지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협상해야할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임. 몇몇 좋은 작품들은 계속 나오지만 대부분 양산형들인 지금의 웹툰행태는 결국 AI를 받아들이기 아주 좋은 형세로 가는 것임. 회사들이 판을 그렇게 짜고 있는 것임. 그럼 웹툰회사가 문제냐? 그건 또 아님. 회사란 원래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기에 그들의 목적에 맞게 잘 하고 있는 것임. 게다가 웹툰이라는 신생업종에 투자하고 키웠으니 대단하기도 함. 그럼 도대체 이 나라 웹툰은 뭐가 문제일까? 모든 작가들이 웹툰 회사에 종속돼서 활동하려는 것이 문제임. 이건 음악업계로 말하면, 모든 가수들이 멜론이나 애플뮤직과 계약해서 음반을 내려는 것과 같음. 즉, 만화가로 살고픈 작가들이 작품에만 창의성을 넣으려하지 말고 자신의 업 자체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말임. 태지컴퍼니, SM, JYP, YG, HIVE 등등 처럼 자신의 판을 만들어야 함. 그들이 대기업과 또 기성문화에 도전하고 저항하여 쌓아온 것이 오늘날 k-팝임. 물론 여기도 문제는 여전히 많긴 하지만 최소 웹툰계보다는 자신들의 권리를 잘 찾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함. 하다못해 지금 문학계에서는 자신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귄위있는 상과 상금까지 거부하거나 이메일로 구독경제를 만들어 기성 문학계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하고픈 이야기를 하며 삶을 만드는 여류작가들도 있는 판국에 웹툰작가들의 무분별적이고 맹목적으로 웹툰회사에 종사하려는 걸 보면 참 안타까울 수 밖에 없음. ( 하다못해 협회 회장조차도 그러고 있는 실정임. ) 웹툰작가들은 다른 업계의 도전과 저항 그리고 독립성과 주체성을 지키고 만들려는 대중예술가들을 보며 반성하고 배우고 깨달아야 함. ( 사실 작가는 독립성과 주체성 등등 그 자체가 창의성이기도 함.) 뭐 대중예술업은 어디를 막론하고 회사들과 극소수의 종사자가 대부분 부를 가져가고 남은 대부분은 가난에 연명하는 특징은 공통적이지만 그와 동시에 대중예술이 갖는 희망은 종사자들이 업계를 건강히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음. ( 하지만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건 정신병이라는 슈타인 형의 말을 무섭게 받아들여야 함.) 암튼 웹툰업이 갖는 지금이 한계는 반대로 가장 빨리 AI에 적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임.
특정 시장 성장 기반 1. 매출,수치로 증명한 히트작 2. 개성 넘치는 수작들 3. 아마추어가 등단 가능한 플랫폼 영화화 다수 이유 -> 개인 제작이라 리스크가 적음 -> 여러 창의적 시도 가능 -> 검증된 콘텐츠 생산 -> 영화 제작에 리스크가 적음 대중문화의 특성(회빙환) - 하나의 히트작이 나오면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 카피캣 다수 생성 -> 좋은 포장지 (다만 그 안에서 매우 차별화된 디테일들이 존재) - 회빙환의 성공 요인 1. 현실의 불안함을 해소 시켜줌(대리만족) 2. 인정 받지 못하는 현실의 인정 - 제목이 길어지는(로그라인화) 이유 : 넘처나는 콘텐츠 속에서 자신의 인상을 빠르게 남기기 위함 - 업계 건강도 체크하는법 : 중위권의 다양성
하지만 너무 소재가 양산화 되어서 이젠 그렇지않은 웹툰, 소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솔직히 제목보고 들어갔다가 또 회귀? 또 아카데미? 또 나혼자 머시기? 또 백작영애? 또 북부대공? 또 계모? 또 현자? 또 용사? 이젠 제목보고 들어가서 1화에 뭘 보여주지 못하면 거름.. 솔직히 옛날이 그리움. 제목이 뜻하는 의미라던가, 다음화를 기다리면서 전개를 예상해보거나 추리해보는?.. (만화로치면 원피스가 뭘까 도대체?... 비교적 최근 게임으로 치면 산나비? 산나비가 뭐길래?), 작가는 내용으로 말하고 독자도 크게 작가의 방향을 터치하지 않는 댓글 그런것들이 그리움. 요즘은 양산화된 소재의 소설 원작이 너무 많다보니... 소설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전개가 예상되고 그냥 그림책보는 기분임. 그나마 각색을 좀 잘한 경우 소설과 다르게 전개되는 경우가 간혹있지만... 결국 큰틀은 같음. . 걍 뭘 기다릴때 시간떼우기용이 되어버린?? 옛날엔 막 설레면서 다음화 나오는 날을 기다리다가 찾아보는 '작품'이었는데... 누구의 탓도아니니 걍 씁쓸하네요.
웹툰에 작업 방식의 변화가 오고 웹소설을 기반으로한 작품이 많아지면서 작품의 퀄리티가 상승하는 등 여러 장점도 있었지만 잘 연재되던 작품의 그림 작가가 갑자기 변경 돼 버리는 그런 문제도 생기게 된 거 같아요. 바뀐 작화가 더 마음에 들던 때도 있었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1화부터 봐왔던 입장에선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에 여러 이유들이 있었겠죠. 독자로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유통 플랫폼, 작가, 독자 모두가 앞으로 더 좋은 경험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평소 웹툰 보며 느꼈던 젊은 분들의 트렌드와 사회 분위기를 꼭 집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닥터 프로스트 재밌게 봤었구요~ 최근 동기도 없이 이루어지는 단순 학원 폭력물이 늘어나서 안타깝습니다. 옛날 홍콩 느와르 보는 거 같아요... 스토리나 캐릭터보다 게임하듯 싸움만 즐기는 경향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주된 쟝르로 다른 쟝르 잡아먹다보면 결국 망하게 되겠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30분이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예전엔 웹튼 볼려고 일어나고 웹툰 볼려고 밥먹고 어떻게 하면 내가 느끼는 이 재미를 타인에게 표현할 수 있을까,,하면서 웹툰으로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일상을 살았는데, 아무래도 사회인이 되다 보니, 볼 시간이 줄고 새로운 것을 발굴할 시간도, 열정을 쏟을 시간도 줄다보니,,, 손이 안가게 된거 같어요 볼 시간이 나면 예전에 즐겁게 봤던 완결작만 골라 보거나, 주변인 추천으로 이름 띄운 애들만 보거나 그러네요...(진심 예전엔 도전만화도 3시간 씩 읽고 매일 새 작품 찾아다니고 그랬는데 ㅎㅎ) 웹툰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 반대로 예전 완결작들을 보면 어떻게 1인 작가가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스토리, 콘티, 스케치, 채색, 명암, 배경, 효과(예전엔 3b 없이 다 손으로 그려서 어떤 작품들은 컷마다 유화같은 작품을 볼 수 있죠)를 다 뽑아냈는지 저절로 감탄을 하게 돼요 저도 한때는 웹툰시장에 한 몸 담가놓고 열심히 보고 읽고 쓰고 따라 그려보고 댓글 달고 카페 가입해서 활동하고 했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느라 개척하는 위치보단 추억을 회상하는 위치에 존재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만화 속엔 무궁한 가능성이, 그리고 떠 다른 누군가의 손에서 실현되리라 믿습니다 퇴근하고 집와서 영상보면서 스스르 잠들려다 영상이 너무 흥미로워 끝까지 다 보고 비몽사몽 정신상태로 댓글다느라 문장이 뒤죽박죽인거 같지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작가님 항상 응원합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너무 바빠짐. 대여점에서 책을 찾을때는 1권, 혹은 반권정도 후루룩 읽으면서 입맛에 맞는지 읽어볼 시간이 있었음. 근데 이제는 그게 안됨. 그러니 제목부터 내용을 서술하는 방식이 된듯. 근데, 사실 회빙환이라는게 굳이 웹툰이 아니라 더 오래전부터 흔히 쓰이는 소재였긴 함. 한떄는 이게 일종의 대세였던 떄도 있었고. 다만 웹툰이 발달하고 훨씬 거대한 영역이 되면서 이미 있던 영역을 재 흡수했을 뿐이고 그리고 다시 그게 유행이 돌아온것에 가깝지 않나 생각됨.
회빙환이 몇년째 나오는데도 아직 나오고 있다는 거는 그만큼 초기에 아주 혁신적인 포맷이었고, 어마어마한 양의 웹소설이 나올 정도로 대히트였다는 의미일거임. 사실상 지금 나오는 웹툰 다수가 2년전 3년전쯤 연재된 히트작 웹소설인거 보면 앞으로 몇년간은 루키가 캐시카우가 될 때까지는 회빙환이 주류일거임. 다만 신흥강자의 자리를 차지한 포맷들에 의해 조금씩 교체될 듯...
@@00경훈00 웃긴게 일본이 회귀물이 인기라서 한국의 웹툰이 일본에서도 그나마 먹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인기있는 한국 웹툰들 대부분이 회귀물이나 능력 판타지물 뿐이죠. 실제로 한국에서 참신한거를 기대하고 만들면 반대로 해외에서 안먹힌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문화가 실제로 유명하지 않다보니 막상 웹툰으로 나오면 전 세계 사람들은 아무도 안보거든요. 사람은 역시나 익숙한걸 보는게 현실이니... 실제로 일본에서 한국 웹툰 애니화가 진행된 것도 대부분 판타지 회귀물이라는 것만 봐도 현재 일본에서 트랜드가 판타지라서 한국도 꾸준히 판타지를 만든다고 하네요.
구성이 보면 김지홍님이 질문하고 이종범님이 응답하는 조금 심심한 구성인듯해서 조금 더 재미있게 2명 더 섭외해서 비판적인면도 드러내주고 일본이나 미국외에 해외 웹툰 또는 만화에 대한 얘기가 흘러가면 더 좋지 않을까 아니면 꼭 웹툰이 아니더라도 이야기거리가 되는 소설 영화 음악 등등 넓히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개인적으로 소설원작 웹툰은 이전에 내가 챙겨봤을정도인 것들은 당연히 어느정도 퀄리티가 보장되고 와 이게 나왔네하고 나오면 보긴하는데... 순수 새로만들어진 웹툰은 내가 아는 작가의 신작이면 모를까 그거까지 보려는 시간이 잘 안남... 유투브가 계속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시간을 너무 많이 태워서 웹소설도 웹툰도 보던 작가꺼만 알려지기 전에 보는 느낌이고... 아얘 새로 볼만한 글이나 웹툰을 찾는일은 연휴에 놀꺼 다놀고 더이상 할게 없다 싶어야 되는데 거기까지 가는 경우가 1년에 2번(설,추석) 정도밖에 없는느낌...
화산귀환은 사실 국내 무협장르소설업계가 아니라 이미 김용시절 무협소설에도 비슷하게는 존재하던 설정이죠. 정통무협소설에서는 허약한 인물이던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서 초절정무예를 전수받고 강해진다는 클리셰 설정을 원래 무림최고수였던 주인공이 기억과 초식등에 대한 기억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전생한다는 걸로 약간 비틀었을뿐입니다.. 이후 그 청명의 행동은 의천도룡기의 장무기나 신조협려의 양과와 비슷합니다 장무기나 양과는 무공이 경지에 이르렀을때.. 청명은 점점 과거의 힘을 되찾아가면서 주변의 인물들을 압도하고 자기 문파나 자기를 멸시했던 인물들을 짓누르면서 치고올라가죠. 즉 새로운 흐름이라 하기에는 원래도 있던 풍조라는겁니다.. 근데 비슷한작품이 이전에 많았는데도 이제서 화산귀환같은 작품이 대박나는거 보면 확실히 한순간의 트리거나 트렌들의 흐름은 간과할게 아닌걸 느낍니다.
시장이 어쩌구 양산형이 어쩌구 해도 결국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음. 그 진부하다고 떠드는 회빙환(망해도 이건 다 쓰긴 함)에 클리셰 덕지덕지 발라놓은 글이 나만의 예술을 추구하는 순문같은 글보다 잘팔리는데 당연히 전자로 시장은 향할 수밖에 없음. 후자를 원하면 다수의 사람들을 후자로 끌어가야지. 여전히 시장은 아는 맛을 원함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이어서 초창기 웹툰 플랫폼을 만들었던 기획자나 PM 인터뷰 보고싶습니다. 덕후였기 때문에 서비스 방향과 철학을 잃지 않고 플랫폼 구조와 서비스 정책을 만드셨을 것 같은데요. 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사람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내셨던 분들의 이야기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오히려 이런식의 접근방법 때문에 웹툰이 웹소설 정도의 장르풀에서 못 벗어나는 거라 생각함. 옆나라처럼 여러 미디어 믹스로 뻗어 나가질 못하고 그들만의 대리만족 웹소설 정도의 풀에서 고여서 독자 파이 나눠먹기나 하고있으니 주가고 뭐고 미래가 불투명한거지. 만화는 소개팅이고 제목에서 기대하는 바를 다 충족시켜주고 뭐고 이런 방법론 적인 접근 치고는 전세계적으로 잘나가는 미디어 IP중에 K-웹툰 처럼 작품만드는 나라가 있음? 잘나가는 웹툰A+잘나가는 웹툰B 이러면 더더잘나가는 웹툰C가 나오겠지? 이런거 이제 물림. 기존 독자들도 물리는데 신규 독자가 들어올까? 어떤 산업 업종이건 세계화가 주요 쟁점인 시대에 이런식으로 돈 잘벌리니 해외고 미래고 뭐고 이대로만 갑시다~! 하는게 옳은 접근인건지 의심됨.
웹툰 잘될거란 말은 그냥 '이 주식 무조건 떡상합니다!'하는 주식광고보는 것같음. 이유가 있어서 잘된다는게 아니라 잘된다는 가정하에 이유를 만들어 붙이는느낌. 근데 이미 클대로 다 큰 시장아님? 국내든 해외든 이미 포화상태에 딱히 질적향상을 기대하기도 힘들어보이고 미디어믹스도 일본만큼은 활발하지않고
미디어 믹스라고 하면 일본 쪽에서 한국 웹툰을 애니화하는 케이스가 최근 늘어나고는 있습니다. 일본 쪽도 애니화 할 만화, 소설이 고갈되어서 해외작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거죠. 중국쪽 애니화도 성우 더빙만 일본 현지화해서 소수의 작품을 수입하고 있구요. 일본 국내 작품만 으로는 매 분기마다 애니화를 쏟아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ABC-zt2rg제가 모르는 사정을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깊게 생각해보면 애니화 된다고 해도 제작 스태프나 감독, 스폰서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한 거네요. 그리고 애니화 이후에 작품의 연재가 무리하게 늘어나면 작가의 건강상태가 나빠져서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기도 하구요. 미디어 믹스가 원작가에게 무조건 플러스가 되는 것도 아니죠. 심하면 본인이 단명해서 작품의 결말을 못보게 되기도 하구요.
웹툰 사업 사양세고, 주가가 말해주는데 좀 현실과 너무 다른 방향성 아닌가 싶네요. 솔직하게 말해서 한국 텍스트 시장 자체가 문닫으면서 컨텐츠의 깊이가 얇아짐에 따라서 질 자체가 별로가 된것도 맞죠. 화산귀환도 솔직히 라이트노벨 기법 가져온 소설 웹툰으로 옮겼고, 실제 한국식 문학 문법과 전혀 다르죠. 일본서 라이트노벨을 애니 기법을 글로 옮긴다라는 분류가 인상깊었는데 , 최근 한국 작품들은 특히 강하게 영향받았죠. 아무래도 웹툰 세대들의 그림작가, 컨텐츠 생성 작가들이 일본 문화 직수입에 영향받은 세대긴한데, 솔직히 허영만 화백님의 오!한강, 고우영 화백님의 삼국지, 초한지 같은 작품들에 비해서 최근 들어 한국 작품의 양적 성적은 있지만 질적 성장은 없고, 이에따라서 장르 시장의 수익의 양극화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때문에 장르내에서 한 작품만 인기있고, 허리 작품은 박살이 나고, 최상단과 최하단의 간극이 커졌고 웹툰 사업 자체는 많이 커졌지만, 실제로 주가부터 시작해서 일본 망가의 디지털 매체의 성장과 그에따른 해외 실적 부진도 되짚어 봐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는 한국 문학 시장과 텍스트 시장 자체가 괴멸함에 따라서, 한국 컨텐츠 전반이 가벼워지고 스낵 컬쳐화 되가고 있어서, 솔직히 말해서 해외에 먹히지 않구요. 솔직히 강풀작가님 작품이나, 송곳,미생,이끼 같은 걸출한 명작들도 있었는데, 최근 시장을 보면 점점 그런 작품보다는 그림의 작화만 내세운 스튜디오 작품만 보이는 것 같아서 솔직히 그림적으로는 성장했을지라도 내적인 성장이 없어서 한국 웹툰이 더 성장할까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중국 시장에 비해서 IP 시장이 너무 약하고, 한국 컨텐츠 시장 자체가 문학 시장 자체가 파괴됨으로써 주제의식 깊은 작품들이 없어지고, 너무 사이다만 먹이고 고찰이 없는 작품들밖에 없어졌기때문에, 웹툰 산업 자체도 금방 레드오션화되고 지금보다 더 양극화가 심해질것 같네요. 솔직히 초기 한국 웹툰 송곳,미생,이끼 같은 걸출한 작품들 이후에 나온 작품들과 이후 작품 세대를 비교해보면 솔직히 오래 유지될 것 같지 않습니다.
20:27 역향적인 -> 영향적인
오탈자가 있어 정정합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이후 다 잡...
👊(ㅍㅅㅍ)
전독시가 나혼렙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1인
11:25 그동안 덕질하면서 현실을 도피하고 있는 게 아닐까 불편한 마음만 가득했던 독자로서의 제 마음과 이제는 작품을 만드는 입장이된 작가로서의 제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는 말이었어요. 그저 도피처를 마련하는 게 아니라, 작품을 함께 즐기는 동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가가 될게요. 더욱 노력할게요!
화이팅입니다. 웹툰이 제 출근길과 퇴근길을 위로해줍니다 ㅜㅠ
작가님 화이띵❤❤
현실도피 맞는데 재네들 말이 미화하는거임. 웹툰 봐봐 이미다 알고있음 과거로 돌아감 다컨닝아니노. 20 30대들 다 치트기나 꼼수가 몸에 뵘
@@goodjoshua9281 저는 그림보다는 글이 적성에 맞아 웹소설 작가가 되었어요. 장르는 다르지만,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저 감사합니다 :)
@@drawhip모두 화이팅이요!
1. OTT, 유튜브, 웹툰 등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너무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찾아볼 시간이 없음. 제목에서 부터 내용을 알려줘야 내 시간을 아낄 수 있음
2. 세상 사는게 힘들어서 작품에서도 주인공이랑 같이 힘들기 싫어함. 작품에서라도 즉각적인 만족감을 얻어야함
힘들어서 과거로 가서 코인하고 싶다.
그래서 웹툰보면 회귀물이 인기
정보 다암
어른들이 정치영화보다 아침드라마를 좋아하는거랑 같은 원리죠 현실이 어려워서 드라마에서까지 머리쓰고싶지 않은거
진짜 안타까운 세대들
하긴, 일본도 이세계물이 인기가 많은 장르인 이유가 현실도피때문이죠, 한국이나 일본이나 안타깝네요
이런 이유로 만화를 보는데 나히아는.... 주인공 데쿠의 열정을 보며 나도 열심히 꿈을 이루어야지 하면서 봤던 독자들의 통수를 거하게 치는 결말... 하...
웹툰 많이 안 보는 사람들은 "요즘 웹툰 다 똑같다" 욕하지만, 실제로 일 년에 수천 편씩 보는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신선하고 다채로운 작품 많긴 합니다.
예전에는 네이버에 신작이 일주일에 한두개 나왔는데, 이제는 신작이 하루에 한두개 나오거든요.
나오는 신작들 중에서 당연히 양산형도 있고, 참신한 것도 있지만 신작 수 자체가 늘어나다 보니 괜찮은 작품의 수 또한 늘고 있는 것 같네요.
이거 맞음 다 일진물인데 왜봄? 이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진짜 장르 다양한 만화 정말 많음
더 좋은 작품 많은데 요새 네이버에서 너무 쉽게 날리는거 같음
이유야 지들이 알겠지만 참 아쉽네
안 봐서 잘 몰랐는대 이 영상보고 알게 됨
@@evidence2102 네이버만해도 마법사랑해, 미래의 골동품 상점 같은 명작들이 있죠
웹툰 많이 보지만, '비교적' 옛날에 비해선 양산형이 많이 늘어난 경향이 있긴 함
근데 그게 또 잘 먹히고
트렌드니뭐니 해도 결국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은 개성을 갖고 자기의 길을 간것들임
공감
크 이학
마즘 암만 비슷비슷해도 상위권 작품들은 그 유행의 '처음'을 연 작품들임
아이디어, 필력, 지루하지않은 전개, 군데군데 감동을 끌어내는 요소들 다 작가의 실력임
@@1-bs9cc 모든걸 갖춘 이학
대부분 극상위권이 클리셰 덩어리처럼 보이는 거는 다른 작품이 그 작품의 사건과 전개를 차용했기 때문이죠
매일 아직 내가 알아채지 못한 띵작이 있는건 아닌가 신작 중에 내 마음을 사로잡을 작품이 있을까 스크롤을 내리며 찾아보는 사람으로서 웹툰 시장이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오 저도 그래서 실시간 순위이런거 눈여겨 보는데ㅎㅎ
제 맘이 이 마음입니다 ㅠㅠㅠㅠ 웹툰 시장이 더 건실하게 잘 되길 바랍니다 소위 말하는 양산형 판타지만 넘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띵작들이 많이 나오길 ㅠㅠ
박제하는 시간 - 이언
마법사랑해
스릴러쪽에 괜찮은 거 많더라고요
ㄷㄷ 닥터프로스트 작가님이네
지금은 수염으로 닥터스트레인지가 되버리심ㅋㅋ
@@DaaammGooooooommmmm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니어스에도 나온..너무팬이예요
ㅋㅋ 수염보고 순간 마인드c? 했음
와 인생웹툰이었는데
18:20 이건 너무 긍정적으로 본 이야기 같은게.. 보통 작가들은 고용된 다른 작가들과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감독이라기보다는 그냥 그 파트 담당 작가 정도인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1기하고 튀는 작가들도 너무 많음 예전엔 그래도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그냥 흔해진듯
@@B-class_sensitivity 그거는 서로 협의계약을 잘 해야할듯 서로에게 별로 좋지 않은거라
@@B-class_sensitivity 1기하고 튄다는 것은, 1기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 무엇인가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B급감성님께서
특정 웹툰 1기를 진행하셨고
1기가 잘 되어서
월급 200만원씩 받던 것 500만원씩 받는 다거나
지분으로 수 억 수십 억을 벌었다던가
아니면 당장 잘되진 않았지만
1기가 잘되면 월급 200만원 받던 것을 500만원 받는 다거나
수 억 수십 억 벌 수 있는 지분을 보장해준다고 하면
1기만 하고 도망갈 이유가 있을까요
@@B-class_sensitivity이런 경우는 무리한 연재로 몸이 망가지거나 작품이 잘 되는데 급여 올려주기 싫어서 신인 작가로 바꿔버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음
@@B-class_sensitivity엄밀히 말하면 제작사에서 작가 갈아끼는게 많죠. 몸값 올려주기 싫어서.
그 시대에서 사랑받는 작품은 구 시대 사람들 심리를 잘 자극하는 것 같아요.
유비나 유방 같은 캐릭터가 잘난 조조와 항우를 이기는 건, 힘은 없지만 부모님을 잘 모시고 헛짓거리 안하고 사는게 다 그래도 의미가 있겠지 하는 옛 사람들의 희망이 담겼다 생각합니다.
이세계물이나 회귀물 등은 범인이 도저히 고칠 수 없는 현실을 과거로 돌아가거나 아예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는 초월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그런 쾌감이 현대인들의 대리만족을 잘 해주는 것이겠지요.
작년이었던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올앳원스 보고서 좀 위로받았던게
평소에 잘하는게 하나도없고 일도 못하고 재능도없고 노력도안해서 유일하게 들어본 칭찬이 '착하다' 뿐이었음
그래서 착한게 돈주는것도 아니고 나쁘다고 불리는 사람들은 어찌됐든 일잘하고 돈잘버니까 난 삶의 가치가 없는건가 한탄스럽고 허무주의에 젖어가고있었는데 영화에서 하등 쓸모없어 보이고 그냥 평범한 남편에 불과했던 캐릭터가 결국 그 친절함과 평범함으로 아내를 구원하는걸 보면서 눈물났음ㅜ
@@조조-b3n 오 그 영화 저도 함 보고싶네요 !
역시 김지홍님 말하는 스킬이 기가막히네요. 스토리텔링 잘하는 작가도 '말'은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업계에서 웹툰 작가들 많이 만나봤지만, 자기 세계속에서 살던 사람들이 많아서 보통은 대화가 쉽지 않아요....
저 김지홍님은 MC고, 말 잘하는 작가는 이종범 작가님이세요 ^^
다른직군에 빗대는 비유방식이 탁월해서 이해가 잘가요 확실히 그리시는분이라선지 대화도 스토리텔링하는 것 같이 비쥬얼라이징이 잘돼서 맛있게 들었습니다
아오 이해가 쏙쏙 잘되잖아
대화도 작품도 깔끔한 스토리텔링👍
맛있게 들었다는 거 공감돼요 진짜 맛있음
ㄹㅇ 솔직히 이런식으로 대화하는 영상들 보통은 5분보다가 딴거하고 나중에보기 누르고 언젠간 봐야지하고 미뤄두는데
종범형님이 워낙 비유도 절묘하게 잘하고 현 웹툰시장 상황을 여러구도에서 얘기해주니까 '오 맞아맞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저런 방식이 저래서 통하는구나' 등등 속으로 맞장구치면서 보게되고
그러다보니 평소면 5분에 댓글창 돌아다닐거 20분이나 보고나서야 둘러보고있음ㅋㅋ
회귀라는게 장르가 된게 참 신기함. 꼭 무슨 공략집보는 것같은데 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감이 주는 쾌락이 있고 특히 다중 회귀물의 경우에는 매 선택에서 갈리는 맛이 있음. 마치 스킵을 누르면서 롤플레잉 게임을 하고 분기점마다 세이브하고 공략하는 게임을 하듯이 소설을 읽는게 참 신기함.
합법치트 같은거라 불편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듯
회귀 자체가 그냥 딱 캐릭터 한명 또는 세계관에서 좁게 나마 쓰일정도로 좁은데 그 회귀 하나로 이야기를 짜야하니 다들 비슷한 얘기가 되는듯
@@개-l5x 소설이 겜이되는 옛날게 새로운 매체에 적용되는건 그냥 있던 일인데 ㅎㅎ 게임이 옛날 매체인 소설에 적용된다 생각하니 진짜 회귀인것 같긴함
@@아오어아이이 전생검신 있잖아요 ㅎ 미친 세계관 확장. 근데 그정도로 풀어버리니까 쫌 오히려 빡세더라구요. 갠적으로 회귀물이 초반 엑기스 빠는 맛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여기서 한번 더 비튼게 화산귀환이죠. 그전 회귀는 회기시점이 가까워서 독점하는식인데 얘는 또 포인트가 머니까 영약찾기라는 너무 식상한 포인트가 살짝 비틀렸죠. 지도 어딨는지 모르고 참가자 1인으로 개같이 구르다 아쉬ㅂ 사기 엔딩으로 끝. 아닌데 여긴데 엔딩 ㅋㅋ 작가가 클리쉐 비틀려고 나름 노력하는게 보임
@@토닉엔김 전생검신은 모르겠고 화산귀환 같은경우는 귀환 이름 달고 나온 웹툰 중에서는 가장 허우대 멀쩡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클리셰를 비틀었다기보단 그냥 무협장르 입문이 쉬운편이라서 인기가 많은거같음. 그 특유의 급식가오체만 안쓰면 재미있게 봤을텐데
어렸을때는 웹툰 볼 시간이 많기도하고 무엇보다 웹툰 작품자체가 요즘처럼 많지 않았음ㅋㅋ 그래서 제목을 봐도 그냥 읽어보고 재미 없으면 딴거 보고 이렇게 재밌는것들을 찾아봤는데
커서는 일하고 나서 놀시간 자체가 별로 없음.. 운동도 해야되고, 연애도 해야되고, 가끔 친구도 만나야되고, 필요하면 공부도 해야됨 그래서 재미없는걸, 내 취향이 아닌걸 알아내는 시간 자체가 리스크로 느껴짐.. 그냥 처음부터 내취향, 재밌는걸 보고싶음 그게 "아는 맛"이라도 맛있는걸 먹고싶음
나도 회빙환 이런거 많이보는데 재밌음 양산형인걸 알지만 애초에 대단한걸 기대하고 보는게 아니라 상관없음
나한테 웹툰은.. 그냥 인스턴트 라면같은거임 신라면에 뭘 대단한걸 기대하고 먹는게 아니잖아
조금 긁히네...
@@기원전-w3b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명작 웹툰들 그리워하고, 원하는거 이해함
근데 배댓처럼 "박태준 안없어지면 웹툰업계 망한다" 이건 완전 잘못된 생각임 어떤 분야든 관련 시장이 생기고 커지면 양산화, 공장화는 당연한 흐름임
저건 마치 목화솜 기계가 도입될때 기존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술려 했던거랑 같은 행동임 흐름을 부술순 없음
오히려 박태준같은 사람이 있어서 관련 시장이 커지는거지 절대 죽이진 않음
만약 박태준이 거대자본으로 다른 명작들 죽일려하면 문제가 되지만 양산화 시킨건 문제가 되지 않음
@@서울77 박태준은 퀄이 보장되는데 다른것들이 너무 퀄이구림
종범님 립 색 톤다운 시급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철마삼님입니다
이종범 작가님의 인문학에 대한 인사이트가 대단히 훌륭하십니다. 사회 흐름을 정말 잘 이해하고 요점을 잘 파악하고 계신 듯 하네요. ^^
18:31 저는 웹소설 원작 웹툰을 즐겨보는데요, 내용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점이 좋은것도 맞아요. 그런데 그거보다 이젠 일주일씩 기다려서 다음내용을 기다리는게 힘들어서가 더 커요. 다음 내용이 궁금한데 기다려야하는것도 답답하고, 일주일동안 다른일 하다가 다음화를 보면 어 이거 뭔내용이였지 싶기도하고. 그래서 40화 이상 나온 웹툰을 보고 맘에 든다 싶으면 원작 웹소설을 보러가요 그리고나서 웹툰은 다시 안보고. 약간 웹툰을 웹소설의 미리보기? 삽화? 처럼 쓰게되는거같아요
22222 웹툰과 웹소설의 차이도 보여서 재밌어요(각색 등)
근데 웹툰 각색이 갓이어서 기대하고 갔는데 소설이 진짜 구린 경우가 있어서;;
저는 웹소설 원작 웹툰을 보다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웹소설로 보고 또 웹소설에 흥미가 떨어지면 다시 웹툰으로 돌아오기도 하면서 그런 방식으로 여러 작품을 즐기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휴덕 기간은 있어도 탈덕은 안하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웹툰과 웹소설의 서로 다른 매력이 서로를 보완해주는 것 같아요
사람들 웃긴게 주간으로 연재하는 일본만화는 잘만 보고 찬양하자나요
그리고 맨날 웹툰 퀄리티 얘기하는데 연재간격이 길어야 퀄리티가 좋아지는데 너무 이율배반적 태도같아요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 점도 문제가 있다면, 웹툰에서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내용이 바뀌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조금 따라가기 어려울 때도 많은 것 같아요. 또 웹소설은 마지막에 말아먹는 경우도 많아서 이용권 100개나 남았는데 환불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중이네요
23:33 웹툰 시장 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로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회사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씀이네요.
12:39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이 생각나네요.
현실에서 쿠팡 주문하는거 말고 낙이 별로 없는데
딱 주인공능력이 쿠팡으로 이세계대박.....
오호 대충 스토리만 흘려듣고 왜 저런걸 보는거지? 싶었는데 이 영상보고나서 생각하니 인기가 있는 이유가 이해가 가네요ㅋㅋㅋ
해박하고 유익한 알찬 인터뷰~ 작가님의 통찰력과 지식에 완전 감탄합니다.
지금은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 웹툰 대표 준구형이 창작자들이 많이 벌어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웹툰판이 커진다고 주구장창 주장해왔는데 그게 현실이 됨. 초기에 판을 짜는 사람이 진짜 중요하다는걸 느낌
근데 bbc 다큐보면 작가들은 퀄리티 높이는게 요구되면서 오히려 작가 파이는 줄었다고 나옴 이후로 이 영상 뜬 거 보니까 연관된 내용인 것 같은데 bbc는 작가들 죄다 모자이크해서 나왔던데... 흠... 15년차인데 그걸 몰랐다는 게 좀 누구 말이 맞는 건지
김준구 대표의 뜻에 저의가 있다고 생각은 안되지만, 나스닥 상장하고 지금 주가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라, 세계의 주주들을 등에 업은현재 그 뜻이 앞으로 제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결국 눈치보며 수익구조 조정등도 무리는 아닙니다.
bbc다큐의 경우 로판 작업자들로 추정되는데, 카카오 내지는 스튜디오 외주작가 등일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돈버는 작가가 있다면 적게벌고 힘든 쪽도 있는법이죠.
지금은 웹툰 회사 > 스튜디오 > 작가 식으로 하청의 하청이 되버려서 시즌지나서 작가 바뀌어 그림체 변경되는 경우도 허다함. 웹툰 회사들은 인기있는 소설 IP를 확보해둔 채로 인기가 검증된 소설을 웹툰화 시키면서 스튜디오(혹은 작가)와 계약하고 그 스튜디오는 작가와 계약해서 작업하는 방식이 된거같음.. 그러면서 파이가 점점 줄어드는건 맞는듯
규모가 커지고 만화공장 됐지 ㅋㅋㅋ 90,00년대에 책대여점 전성기때 때 그랬는데 보여주는 공간만 바뀌었을뿐 결국 똑같아졌다ㅋㅋㅋ
굿즈도 작가 수익 아니라던데 ㅋㅋㅋ ㅜㅜ
웹툰 전혀 안보지만 이 작가님 인터뷰는 정말 인상적이네요. 시장을 읽는 인사이트, 실제 사건으로 뒷바침하는 주장과 설명, 유머와 비유, 말은 많지만 배려도 있고... 의견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흡입력있는 인터뷰 잘들었습니다. 잘 접해보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 빠르게 경험한 느낌이에요
입담 좋으시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진짜 개맛있는 인터뷰네 이거
@@gsjbvfgh 왜 그렇게 느끼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gsjbvfgh 얘는 댓글이 죄다 불만이노
이종범 저분이 말을 진짜 기깔나게 잘함
맛있다는 표현 처음 들었을 때 놀랍긴 했음;; 남들 다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자신도 쓸 필요는 없지.
@@lreadddy12 남들 다 쓰는 표현인데 비속어면 몰라도 '맛있다'라는 표현은 되게 건전한데
이 표현에서 뭐가 느껴지는 거임?
사실 따지고 놓고 보면 사회는 이미 인색을 넘어서 개인을 인정하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허들을 높게 잡고있는 사회이기도 함.
어릴때는 이거 잘 못해도 저거 잘하면 칭찬받았고, 저거 잘 못해도 최소한 예의바르기라도 하면 칭찬을 받았는데
지금은 예의바른건 기본이고, 이것도 잘해야하고 저것도 잘해야하는데
잘해도 칭찬은 커녕 더 많은걸 요구함.
아이들을 인정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채찍질 이후에 더욱 거센 채찍질만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셈.
생각해보면 내가 학교 다닐 무렵에도 같은학년대 애들중에 공부 잘하는 애들은 별다른걸 안해도 알아서 할걸 다 해나가고 있었음.
이미 해야할걸 알고있었고, 졸업하고 나서 컨텍해봐도 알아서 자기할거 다 하고있더라.
미래설계도 어느정도는 생각해두고 있는 모습이었고.
근데 졸업하고나서, 사회에 나오고난 뒤로부터는 이런애들을 한명도 못 본 것 같음. 나이 25에 대학교 졸업하면서도 그 대학 내에서도
그저 교과서만 봐도 알 수 있는 수준의 문제조차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없었고
자기 전공은 이미 뒷전인 아이들도 수두룩했음.
그런 애들을 도와주면서 힘들어하는 애들에게 "잘했어, 좋네, 잘하고있어" 같은 말을 할때마다 애들 성적이 오르는게 눈에 보였음.
애들이 그냥 무작정 칭찬에 고픈게 아니더라.
잘한건 잘했다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말하는게 올바른 사회고, 그것을 인정해주고 나아갈 길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끔
어릴때부터 자존감을 만들어주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했는데
그저 어릴때부터 애들 자존감을 박살을 내놓아버리니 결국 아이들은 게임, 만화, 드라마 등으로 도피해버리는게 아닐까
어른들 입장에선 우쭐해지지말고 겸손해지길 바라는거겠지만 모든 어른들이 다 이러다보니 칭찬을 해주는 어른은 존재하질 않음..
왜 채찍질만이 아이를 위한것이라고만 생각하는것인지 잘 모르겠더라
@@헝겊그런현상의 원인은 그냥 아이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쓰기때문인거같음. 자신의 결점을 애한테 투영해서 보기때문에
나라마다 다를텐데,
우리가 선망해마지않는 북유럽국가들은 어릴때부터 거의 자아를 짓이겨놓는 수준의 교육을 받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잘난체하지 말고 어울려 살아.
그런 교육받고도 사회적으로 반듯하고 능력있는 어른들로 자라는건 보면,
님들 말씀이 꼭 맞다고 말하기도 힘드네요.
@@MrBrianJung 사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초반을 다 조져놓은 뒤에 잘하면 칭찬하고 아닌건 부수고
그러다보니 애들이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알게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신적성장이 더 빨리 일어나서
지금과 같은 "해줘"마인드가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지금의 한국은 칭찬은 없고
안돼와 방관만이 있는 체계인지라 오히려 더욱 그런부분이 돋보이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예전에는 우리나라 발전수준이 낮았기 때문에 뭔가를 좀만 잘해도 더 치켜세우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 워낙에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왠만큼 잘하지 않고서는 잘한다고 칭찬을 안하는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웹툰 시스템은 그 한계가 분명함.
왜?
일주일이라는 연재 기간에 비해 너무 고된 노동량임.
이건 작가들의 삶을 갉아먹는 결과를 가져옴.
이것이 무얼 불러오느냐.
1 기존 작품을 적당히 끝내지 않고 질질 끈다.
2 작품을 끝냈더라도 새 작품으로 진입하기엔 그 노동량이 부담스럽다.
3 그럼에도 국내에선 그 누구도 이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지 않는다.
( 가장 창피한 건, 웹툰업의 비정상적인 노동량에 대해 처음 심도있게 다룬 게 BBC라는 것임.
- 이정도면 만화가협회, 웹툰협회는 뭐하는 곳인지 상당히 궁금함. )
그래서 웹툰시장은 기존 작가들의 재진입이 상당히 보기 드뭄.
알다시피 기성 작가들은 유튜브나 예능 또는 학원 강사 및 웹툰 회사 등등으로 빠져나가는 추세임.
기성작가들의 행태가 지금 웹툰계가 얼마나 작가들의 고혈을 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임.
그럼 뉴비들이 이 자리를 잘 채우느냐?
극소수를 제외하면 그들은 기획사니 에이전시니 등등 회사들의 입맛대로 계약해서
피 빨릴 건 다 빨리고 남은 부스러기로 연명하는 노동자가 될 뿐임.
이런 경향은 AI 시스템에 아주 좋은 먹잇감임.
결국 스토리와 그림작가 포함 양산형 및 경쟁력이 낮은 작가들은
그 자리를 쉽게 빼앗길 가능성 높음.
왜?
어느 회사든 인건비는 아끼고 노동권리 등등은 책임지고 싶지 않거든.
기술로 가능하다면 그것을 하루 빨리 사용하고 싶지.
그럼 결국 작가들은 지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협상해야할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임.
몇몇 좋은 작품들은 계속 나오지만 대부분 양산형들인 지금의 웹툰행태는
결국 AI를 받아들이기 아주 좋은 형세로 가는 것임.
회사들이 판을 그렇게 짜고 있는 것임.
그럼 웹툰회사가 문제냐?
그건 또 아님.
회사란 원래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기에
그들의 목적에 맞게 잘 하고 있는 것임.
게다가 웹툰이라는 신생업종에 투자하고 키웠으니 대단하기도 함.
그럼 도대체 이 나라 웹툰은 뭐가 문제일까?
모든 작가들이 웹툰 회사에 종속돼서 활동하려는 것이 문제임.
이건 음악업계로 말하면,
모든 가수들이 멜론이나 애플뮤직과 계약해서 음반을 내려는 것과 같음.
즉, 만화가로 살고픈 작가들이 작품에만 창의성을 넣으려하지 말고
자신의 업 자체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말임.
태지컴퍼니, SM, JYP, YG, HIVE 등등 처럼 자신의 판을 만들어야 함.
그들이 대기업과 또 기성문화에 도전하고 저항하여 쌓아온 것이 오늘날 k-팝임.
물론 여기도 문제는 여전히 많긴 하지만 최소 웹툰계보다는 자신들의 권리를 잘 찾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함.
하다못해 지금 문학계에서는 자신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귄위있는 상과 상금까지 거부하거나
이메일로 구독경제를 만들어 기성 문학계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하고픈 이야기를 하며 삶을 만드는 여류작가들도 있는 판국에
웹툰작가들의 무분별적이고 맹목적으로 웹툰회사에 종사하려는 걸 보면 참 안타까울 수 밖에 없음.
( 하다못해 협회 회장조차도 그러고 있는 실정임. )
웹툰작가들은 다른 업계의 도전과 저항 그리고 독립성과 주체성을 지키고 만들려는 대중예술가들을 보며 반성하고 배우고 깨달아야 함.
( 사실 작가는 독립성과 주체성 등등 그 자체가 창의성이기도 함.)
뭐 대중예술업은 어디를 막론하고 회사들과 극소수의 종사자가 대부분 부를 가져가고
남은 대부분은 가난에 연명하는 특징은 공통적이지만
그와 동시에 대중예술이 갖는 희망은 종사자들이 업계를 건강히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음.
( 하지만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건 정신병이라는 슈타인 형의 말을 무섭게 받아들여야 함.)
암튼 웹툰업이 갖는 지금이 한계는 반대로 가장 빨리 AI에 적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임.
굉장히 인사이트가 담긴 생각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웹툰작가들은 작가라는 포장지를 쓴 회사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본애니도 똑같아요.
미디어믹스로 크게 성공하는거 아니면 곧 고점 찍고 서서히 내려갈 것 같은데...
유행은 어쩔 수 없이 생긴다지만 장기화되는건 경계해야 함.
산업 규모는 커지는데 웹툰을 보는 이용자는 줄어드는 일종의 거품이 끼고있는걸지도 모름.
유투브가 종범작가님 인터뷰를 안내해줘서 이렇게 또 뵈게됩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시대별로 유행하는 장르보면 그 시대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는데 성장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다시 그런시대가 왔음 하는 바램이 있음.
닥프 작가님이 저렇게 건장하신 분이었다닠ㅋㅋㅋㅋ 남봉이는 그렇게 예민미 가득한데
진짜 알찬 영상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근데 난 아직도 그냥 엘든링, 반지의제왕, 어둠의도시, 호랑이형님
이런게 훨씬 좋음 제목은 직관적이고 짧으면 좋아
ㄹㅇ글에서도 문장이 길면 가독성이 떨어지만 세세한 설명을 해서 의도를 내비치기에는 좋지. 하지만 이미 작품을 읽기 전에 글을 관통하는 하나의 서사를 알고 가는 느낌이라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보다는 짜게 식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
안녕하세요 만화가를 꿈구는 16살 중딩이 입니다
실력 안좋고 글 못써요
근데 표현이 좋아요 누구보다
나중에 저가 만화로 성공해서 댓글 다시 적으러 올게요
스스로 다짐할려고 글을 씁니다 영상 내려주지 말아주세요 ㅠ
만화로 일본 이길거에요
응원해요
멋지당
기대하겠습니다!
와드 박겠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특정 시장 성장 기반
1. 매출,수치로 증명한 히트작
2. 개성 넘치는 수작들
3. 아마추어가 등단 가능한 플랫폼
영화화 다수 이유
-> 개인 제작이라 리스크가 적음
-> 여러 창의적 시도 가능
-> 검증된 콘텐츠 생산
-> 영화 제작에 리스크가 적음
대중문화의 특성(회빙환)
- 하나의 히트작이 나오면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 카피캣 다수 생성 -> 좋은 포장지
(다만 그 안에서 매우 차별화된 디테일들이 존재)
- 회빙환의 성공 요인
1. 현실의 불안함을 해소 시켜줌(대리만족)
2. 인정 받지 못하는 현실의 인정
- 제목이 길어지는(로그라인화) 이유
: 넘처나는 콘텐츠 속에서 자신의 인상을 빠르게 남기기 위함
- 업계 건강도 체크하는법 : 중위권의 다양성
하지만 너무 소재가 양산화 되어서 이젠 그렇지않은 웹툰, 소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솔직히 제목보고 들어갔다가 또 회귀? 또 아카데미? 또 나혼자 머시기? 또 백작영애? 또 북부대공? 또 계모? 또 현자? 또 용사? 이젠 제목보고 들어가서 1화에 뭘 보여주지 못하면 거름.. 솔직히 옛날이 그리움. 제목이 뜻하는 의미라던가, 다음화를 기다리면서 전개를 예상해보거나 추리해보는?.. (만화로치면 원피스가 뭘까 도대체?... 비교적 최근 게임으로 치면 산나비? 산나비가 뭐길래?), 작가는 내용으로 말하고 독자도 크게 작가의 방향을 터치하지 않는 댓글 그런것들이 그리움. 요즘은 양산화된 소재의 소설 원작이 너무 많다보니... 소설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전개가 예상되고 그냥 그림책보는 기분임. 그나마 각색을 좀 잘한 경우 소설과 다르게 전개되는 경우가 간혹있지만... 결국 큰틀은 같음. . 걍 뭘 기다릴때 시간떼우기용이 되어버린?? 옛날엔 막 설레면서 다음화 나오는 날을 기다리다가 찾아보는 '작품'이었는데... 누구의 탓도아니니 걍 씁쓸하네요.
몇년 전부터 느꼈던 회귀 빙의 환생 유행에 대해 느낀 기묘함, 의구심을 정말 세세하게 풀어주셨네요. 이런 인사이트 정말 좋습니다.
너무재밌게봤습니다 ㅋㅋ 2편도 기대할게용
지금이야 이세계물이 아닌 작품을 찾기 힘들 정도로 대세가 되고 익숙해져서 하나의 장르로 정착했지만
처음 유행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일본 애들도 참 힘들고 팍팍한가보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 양판소에서 20년전에 먼저 유행함
모든 웹툰 작가분들 화이팅
닥터 프로스트 재밌게 봤습니다 작가님
콘텐츠의 본질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너무 좋았어요!
너무 재밌고 관심 많은 사람으로서 유익해요 ㅋㅋㅋ
돈내고 봐야되는거 아닌가 싶을만큼 너무 유익한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범님을 여기서 뵙다니.. 반갑네오ㅎㅎ❤
좋은 인터뷰 김사합니다
아니 설명 너무 쏙쏙 들어와요.. 미쳤습니당ㅠㅠ
웹툰에 작업 방식의 변화가 오고 웹소설을 기반으로한 작품이 많아지면서 작품의 퀄리티가 상승하는 등 여러 장점도 있었지만 잘 연재되던 작품의 그림 작가가 갑자기 변경 돼 버리는 그런 문제도 생기게 된 거 같아요. 바뀐 작화가 더 마음에 들던 때도 있었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1화부터 봐왔던 입장에선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에 여러 이유들이 있었겠죠. 독자로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유통 플랫폼, 작가, 독자 모두가 앞으로 더 좋은 경험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평소 웹툰 보며 느꼈던 젊은 분들의 트렌드와 사회 분위기를 꼭 집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닥터 프로스트 재밌게 봤었구요~
최근 동기도 없이 이루어지는 단순 학원 폭력물이 늘어나서 안타깝습니다.
옛날 홍콩 느와르 보는 거 같아요... 스토리나 캐릭터보다 게임하듯 싸움만 즐기는 경향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주된 쟝르로 다른 쟝르 잡아먹다보면 결국 망하게 되겠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요즘은 너무 박태준식 양산형 만화가 너무 많음 아님 이세계물이나 환생같은 옛날에 심연의 하늘, 마음의 소리같은 웹툰이 별로 없거나 있어도 양산형에 묻혀서 매장되는듯 오히려 그런 만화들이 조명받아야 웹툰이 더 다양해지는데
30분이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예전엔 웹튼 볼려고 일어나고 웹툰 볼려고 밥먹고 어떻게 하면 내가 느끼는 이 재미를 타인에게 표현할 수 있을까,,하면서 웹툰으로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일상을 살았는데,
아무래도 사회인이 되다 보니, 볼 시간이 줄고 새로운 것을 발굴할 시간도, 열정을 쏟을 시간도 줄다보니,,, 손이 안가게 된거 같어요
볼 시간이 나면 예전에 즐겁게 봤던 완결작만 골라 보거나, 주변인 추천으로 이름 띄운 애들만 보거나 그러네요...(진심 예전엔 도전만화도 3시간 씩 읽고 매일 새 작품 찾아다니고 그랬는데 ㅎㅎ)
웹툰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 반대로 예전 완결작들을 보면
어떻게 1인 작가가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스토리, 콘티, 스케치, 채색, 명암, 배경, 효과(예전엔 3b 없이 다 손으로 그려서 어떤 작품들은 컷마다 유화같은 작품을 볼 수 있죠)를 다 뽑아냈는지
저절로 감탄을 하게 돼요
저도 한때는 웹툰시장에 한 몸 담가놓고
열심히 보고 읽고 쓰고 따라 그려보고 댓글 달고 카페 가입해서 활동하고 했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느라 개척하는 위치보단 추억을 회상하는 위치에 존재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만화 속엔 무궁한 가능성이, 그리고 떠 다른 누군가의 손에서 실현되리라 믿습니다
퇴근하고 집와서 영상보면서 스스르 잠들려다 영상이 너무 흥미로워 끝까지 다 보고 비몽사몽 정신상태로 댓글다느라 문장이 뒤죽박죽인거 같지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작가님 항상 응원합니다🫶
중하위권 작품 재밌는거 많음 …..😭
매주 쿠키 지르는데 크게 빛을 못보는게 너무 안타까울뿐
와 닥터프로스트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이분이시구나
진짜 보기만해도 지능낮아질거같은 웹툰제목들 너무많음 뭐 강속구를 숨김 잠만자도 레벨업 ㅇㅈㄹ 거리는거 너무많음
결국 상위권 웹툰들도 스토리텔링이나 연출등 기법적인 면에서 세련된거지 명작이다 할만큼의 깊이있고 철학적인 작품들은 거의 없음
김지홍님과 이종범 작가님이 만났다....?
제 전공별 인플루언서분들의 콜라보... 이건 못참지
이종범님 보자마자 소리지름.. 닥터프로스트 진짜 재밌게 봤어요 남봉이 오랜만에 보러 가야겠네요...
아주 고퀄 인터뷰네요 감사합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너무 바빠짐. 대여점에서 책을 찾을때는 1권, 혹은 반권정도 후루룩 읽으면서 입맛에 맞는지 읽어볼 시간이 있었음. 근데 이제는 그게 안됨. 그러니 제목부터 내용을 서술하는 방식이 된듯.
근데, 사실 회빙환이라는게 굳이 웹툰이 아니라 더 오래전부터 흔히 쓰이는 소재였긴 함. 한떄는 이게 일종의 대세였던 떄도 있었고. 다만 웹툰이 발달하고 훨씬 거대한 영역이 되면서 이미 있던 영역을 재 흡수했을 뿐이고 그리고 다시 그게 유행이 돌아온것에 가깝지 않나 생각됨.
회빙환+상태창 솔직하게 말해서 유행이라고 하는데 그냥 작가들도 편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함 요즘에 상태창에 툭하면 SSS급 EX급? 시작부터 쉽게 나갈려고 주인공의 강함을 시스템과 회빙환으로 개연성을 만드는 느낌이 강함
와 진짜 말 잘한다... 저런 교수님이면 1학기가 빨리 갈듯
우왕 영상이 너무 짧게느껴질 정도로 재밌게 봤어요!!!!
회빙환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도 요즘은 살짝 한 물 간 얘기죠. 새롭고 다양한 웨이브가 또 일 거라고 봅니다.
기대중
그러기엔 일본을 따라가는건데 일본이 너무 오래 해먹고있음 회귀 트럭물이 ㅋㅋ
안그래도 네이버쪽에서 오리지널 스토리 작가들 위주로 모집하는것 같더라구요. 고이지 않으려고 이것저것 시도 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지켜볼 만 합니다. 결과는 뭐 나와봐야 알겠죠
회빙환이 몇년째 나오는데도 아직 나오고 있다는 거는 그만큼 초기에 아주 혁신적인 포맷이었고, 어마어마한 양의 웹소설이 나올 정도로 대히트였다는 의미일거임. 사실상 지금 나오는 웹툰 다수가 2년전 3년전쯤 연재된 히트작 웹소설인거 보면 앞으로 몇년간은 루키가 캐시카우가 될 때까지는 회빙환이 주류일거임. 다만 신흥강자의 자리를 차지한 포맷들에 의해 조금씩 교체될 듯...
@@00경훈00 웃긴게 일본이 회귀물이 인기라서 한국의 웹툰이 일본에서도 그나마 먹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인기있는 한국 웹툰들 대부분이 회귀물이나 능력 판타지물 뿐이죠. 실제로 한국에서 참신한거를 기대하고 만들면 반대로 해외에서 안먹힌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문화가 실제로 유명하지 않다보니 막상 웹툰으로 나오면 전 세계 사람들은 아무도 안보거든요. 사람은 역시나 익숙한걸 보는게 현실이니...
실제로 일본에서 한국 웹툰 애니화가 진행된 것도 대부분 판타지 회귀물이라는 것만 봐도 현재 일본에서 트랜드가 판타지라서 한국도 꾸준히 판타지를 만든다고 하네요.
이종범교수님 대학교수하셨을 때 수업 알차고 진짜재밌었어요..ㅠㅠ
닥터프로스트 재밌게 봤었는데 ㅎㅎ 작가님의 실제 스피치는 처음 들어보는데 진짜 이해하기 쉽게 말 잘 하시네요
요즘은 상위권보다 중위권에 개성 있고 재밌는 게 많은 거 같아😢
외지주나 소녀의 세계 뷰티풀 군바리 등 10년 전 이상의 과거에 매몰된 퇴물들이 기득권 차지하고 있어서 그럼 ㅋㅋ
정말 좋은 말씀 ,, 어디서도 못듣는 말 너무 감사합니다 촤고의 섭외
구성이 보면
김지홍님이 질문하고 이종범님이 응답하는 조금 심심한 구성인듯해서
조금 더 재미있게 2명 더 섭외해서
비판적인면도 드러내주고
일본이나 미국외에 해외 웹툰 또는 만화에 대한 얘기가 흘러가면 더 좋지 않을까
아니면 꼭 웹툰이 아니더라도 이야기거리가 되는 소설 영화 음악 등등 넓히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썸네일만 보고 들어왔다가 재밌게 보고 갑니다
네이버웹툰 10년 넘게 보고 있습니다. 새 작품 찾을땐 조회수 정렬 한 다음 맨 밑으로 갑니당ㅋㅎ
오 닥터프로프트 작가님 !!!
닥터프로스트가 어때서요!! 천재 작가님 ㅎㅎ
말씀을…워딩이며, 깊이며 다방면으로 이렇게 잘하실수가…웹툰작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랑은 또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소설원작 웹툰은 이전에 내가 챙겨봤을정도인 것들은 당연히 어느정도 퀄리티가 보장되고 와 이게 나왔네하고 나오면 보긴하는데... 순수 새로만들어진 웹툰은 내가 아는 작가의 신작이면 모를까 그거까지 보려는 시간이 잘 안남... 유투브가 계속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시간을 너무 많이 태워서 웹소설도 웹툰도 보던 작가꺼만 알려지기 전에 보는 느낌이고... 아얘 새로 볼만한 글이나 웹툰을 찾는일은 연휴에 놀꺼 다놀고 더이상 할게 없다 싶어야 되는데 거기까지 가는 경우가 1년에 2번(설,추석) 정도밖에 없는느낌...
굉장한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너무재밌다 종범작가님 구독하고싶을정도
화산귀환은 사실 국내 무협장르소설업계가 아니라 이미 김용시절 무협소설에도 비슷하게는 존재하던 설정이죠.
정통무협소설에서는 허약한 인물이던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서 초절정무예를 전수받고 강해진다는 클리셰 설정을
원래 무림최고수였던 주인공이 기억과 초식등에 대한 기억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전생한다는 걸로 약간 비틀었을뿐입니다..
이후 그 청명의 행동은 의천도룡기의 장무기나 신조협려의 양과와 비슷합니다 장무기나 양과는 무공이 경지에 이르렀을때.. 청명은 점점 과거의 힘을 되찾아가면서 주변의 인물들을 압도하고 자기 문파나 자기를 멸시했던 인물들을 짓누르면서 치고올라가죠.
즉 새로운 흐름이라 하기에는 원래도 있던 풍조라는겁니다.. 근데 비슷한작품이 이전에 많았는데도 이제서 화산귀환같은 작품이 대박나는거 보면 확실히 한순간의 트리거나 트렌들의 흐름은 간과할게 아닌걸 느낍니다.
그냥 네이버에서 연재하고 웹툰화되어서 대박친거지
나혼렙도 카카오페이지없었음 그저 그런 소설이었고
@@spaceshiptothemooncell 잘못 알고 계신게 화산귀환 소설이 대박 터진 작품인데요? 웹툰은 욕먹는 작품입니다. 소설에서 100억 매출 난 작품입니다.
시장이 어쩌구 양산형이 어쩌구 해도 결국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음. 그 진부하다고 떠드는 회빙환(망해도 이건 다 쓰긴 함)에 클리셰 덕지덕지 발라놓은 글이 나만의 예술을 추구하는 순문같은 글보다 잘팔리는데 당연히 전자로 시장은 향할 수밖에 없음. 후자를 원하면 다수의 사람들을 후자로 끌어가야지. 여전히 시장은 아는 맛을 원함
아따 말 참 잘하시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2화가 기대되네요
말하시는데 맛있다는 느낌 이듭니다 재밌어요
작가님 똑똑한건 알았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닥터 프로스트 연재 하실때 즐겁게 봤습니다
양산형도 늘고 더불어 작품성 있고 신박한 작품도 늘고...그냥 컨텐츠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 털형 여기서 또 본캐로 멋짐을 시전하고 있구나 ㅎㅎ 배텐 밖에선 한없이 위대한 그.
오잉 문철마삼형 오랜만이에유
섹시해지셨네영 ㅋㅋㅋㅋㅋㅋㅋ
닥터 프로스트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일단ㅈ같은 퀘스트랑 뻔한일진스토리 스토리ㅈㄴ유치하고 여캐 얼굴이랑 몸매에 몰빵한작품들이 없어져야함 ㅈㄴ아저씨그리고 고딩이라우기고 무슨고딩이 지역을먹는 식상한스토리들도 문제임
퀘스트지상주의 말하나?
너무 재밌어요... 2편 존버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이어서 초창기 웹툰 플랫폼을 만들었던 기획자나 PM 인터뷰 보고싶습니다. 덕후였기 때문에 서비스 방향과 철학을 잃지 않고 플랫폼 구조와 서비스 정책을 만드셨을 것 같은데요. 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사람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내셨던 분들의 이야기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핵심을 잘 찌르며 말하셔서 엄청 놀랐네요 ㄷㄷ
말 진짜 잘하신다 따봉
오히려 이런식의 접근방법 때문에 웹툰이 웹소설 정도의 장르풀에서 못 벗어나는 거라 생각함. 옆나라처럼 여러 미디어 믹스로 뻗어 나가질 못하고 그들만의 대리만족 웹소설 정도의 풀에서 고여서 독자 파이 나눠먹기나 하고있으니 주가고 뭐고 미래가 불투명한거지. 만화는 소개팅이고 제목에서 기대하는 바를 다 충족시켜주고 뭐고 이런 방법론 적인 접근 치고는 전세계적으로 잘나가는 미디어 IP중에 K-웹툰 처럼 작품만드는 나라가 있음? 잘나가는 웹툰A+잘나가는 웹툰B 이러면 더더잘나가는 웹툰C가 나오겠지? 이런거 이제 물림. 기존 독자들도 물리는데 신규 독자가 들어올까? 어떤 산업 업종이건 세계화가 주요 쟁점인 시대에 이런식으로 돈 잘벌리니 해외고 미래고 뭐고 이대로만 갑시다~! 하는게 옳은 접근인건지 의심됨.
나혼렙이 잘나가니까 비슷한 양산형이 쭉 나오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조금 달라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비슷한게 나오긴 하더군요.
재밌게 봤습니다
많은 부분에 대해서 인사이트 얻고 갑니다. 작가님, EO 채널 감사합니다.
회빙환은 한 20년 전에도 유행했었고 소설 분야에서는 마도서로 불류받으면서 유치한 먼치킨소설등으로
배척받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소재자체가 가볍고 오락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단순히 글로만 봤을때보다
웹툰이나 영상으로 만들어졌을때 재미가 배가되는 느낌이 있는것같음
웹툰 잘될거란 말은 그냥 '이 주식 무조건 떡상합니다!'하는 주식광고보는 것같음. 이유가 있어서 잘된다는게 아니라 잘된다는 가정하에 이유를 만들어 붙이는느낌. 근데 이미 클대로 다 큰 시장아님? 국내든 해외든 이미 포화상태에 딱히 질적향상을 기대하기도 힘들어보이고 미디어믹스도 일본만큼은 활발하지않고
미디어 믹스라고 하면 일본 쪽에서 한국 웹툰을 애니화하는 케이스가 최근 늘어나고는 있습니다. 일본 쪽도 애니화 할 만화, 소설이 고갈되어서 해외작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거죠. 중국쪽 애니화도 성우 더빙만 일본 현지화해서 소수의 작품을 수입하고 있구요. 일본 국내 작품만 으로는 매 분기마다 애니화를 쏟아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apele2se 그거 보통 네이버에서 돈들고 만들어달라고 해서 그런건데요 일본애니기업 입장에서는 1개 분기를 리스크없이 꽁으로 먹으니까 땡큐죠 근데 문제는 죄다 폭망이라서 진짜 날로 먹는거라는거
@@ABC-zt2rg제가 모르는 사정을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깊게 생각해보면 애니화 된다고 해도 제작 스태프나 감독, 스폰서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한 거네요. 그리고 애니화 이후에 작품의 연재가 무리하게 늘어나면 작가의 건강상태가 나빠져서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기도 하구요. 미디어 믹스가 원작가에게 무조건 플러스가 되는 것도 아니죠. 심하면 본인이 단명해서 작품의 결말을 못보게 되기도 하구요.
@@apele2se 그 애니화된 작품들 보면 죄다 저예산에 국내 흥행 대비 수준이하 퀄리티로 뽑히고들 있습니다. 진짜 잘되서 만든거면 절대 나올수 없는 퀄리티..
일본 애니만드는것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드라마나 영화쪽으로 미디어믹스 꽤 많이 되는편 아님??
웹툰산업에 관한 얘기인데 예시로 나오는 작품원작은 90퍼가 웹소설원작인게 신기하네요
문철마삼 형님 인터뷰 너무 인상깊게 잘 봤습니다😂😂 몹시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웹툰 사업 사양세고, 주가가 말해주는데 좀 현실과 너무 다른 방향성 아닌가 싶네요. 솔직하게 말해서 한국 텍스트 시장 자체가 문닫으면서 컨텐츠의 깊이가 얇아짐에 따라서 질 자체가 별로가 된것도 맞죠. 화산귀환도 솔직히 라이트노벨 기법 가져온 소설 웹툰으로 옮겼고, 실제 한국식 문학 문법과 전혀 다르죠. 일본서 라이트노벨을 애니 기법을 글로 옮긴다라는 분류가 인상깊었는데 , 최근 한국 작품들은 특히 강하게 영향받았죠.
아무래도 웹툰 세대들의 그림작가, 컨텐츠 생성 작가들이 일본 문화 직수입에 영향받은 세대긴한데, 솔직히 허영만 화백님의 오!한강, 고우영 화백님의 삼국지, 초한지 같은 작품들에 비해서 최근 들어 한국 작품의 양적 성적은 있지만 질적 성장은 없고, 이에따라서 장르 시장의 수익의 양극화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때문에 장르내에서 한 작품만 인기있고, 허리 작품은 박살이 나고, 최상단과 최하단의 간극이 커졌고 웹툰 사업 자체는 많이 커졌지만, 실제로 주가부터 시작해서 일본 망가의 디지털 매체의 성장과 그에따른 해외 실적 부진도 되짚어 봐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는 한국 문학 시장과 텍스트 시장 자체가 괴멸함에 따라서, 한국 컨텐츠 전반이 가벼워지고 스낵 컬쳐화 되가고 있어서, 솔직히 말해서 해외에 먹히지 않구요. 솔직히 강풀작가님 작품이나, 송곳,미생,이끼 같은 걸출한 명작들도 있었는데, 최근 시장을 보면 점점 그런 작품보다는 그림의 작화만 내세운 스튜디오 작품만 보이는 것 같아서 솔직히 그림적으로는 성장했을지라도 내적인 성장이 없어서 한국 웹툰이 더 성장할까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중국 시장에 비해서 IP 시장이 너무 약하고, 한국 컨텐츠 시장 자체가 문학 시장 자체가 파괴됨으로써 주제의식 깊은 작품들이 없어지고, 너무 사이다만 먹이고 고찰이 없는 작품들밖에 없어졌기때문에, 웹툰 산업 자체도 금방 레드오션화되고 지금보다 더 양극화가 심해질것 같네요.
솔직히 초기 한국 웹툰 송곳,미생,이끼 같은 걸출한 작품들 이후에 나온 작품들과 이후 작품 세대를 비교해보면 솔직히 오래 유지될 것 같지 않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이 위 이종범의 진단보다 훨씬 정확해 보입니다. 이종범 저 사람은 알고 저러는지 모르고 저러는지 …. 사기꾼에 가깝습니다.
11:50 역대급 영지 설계사
와우~
역시 생각의 깊이가 만화에서 느낀 그대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