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白磁)의 명장(名匠) 항산 임항택 1억원 상당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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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 ม.ค. 2017
  • - 끝없는 열정과 예술 혼으로 끊겨진 진사백자(辰砂白磁) 재현
    백자는 투명한 우유 빛깔과 간결한 선으로 단순함과 소박함이 넘치지만 이면에는 고고함이 넘쳐 도예 기술의 끝판 왕으로 불릴 정도로 결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의 완성도가 숨어있다.
    백자는 규사(硅砂, 硅酸, 石英)와 산화알루미늄을 주성분으로 하는 태토로 모양을 빚고 그 위에 장석질(長石質)의 유약을 입혀 1,300°∼1,350℃에서 번조하여 자화된 치밀질 순백의 반투명질 자기이다.
    산화제일철(FeO)과 산화제이철(Fe2O3)과 같은 철분이 태토나 유약에 들어 있으면 백자색깔을 내지 못해 애초부터 철분 등 불순물이 없는 태토와 유약의 원료를 선정하거나 최소한의 철분이 들어 있는 원료에서 불순물을 걸러내야 좋은 백자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하지만 철분이 절대로 없는 원료는 거의 없기 때문에 불순물을 걸러내고 최적의 가마 환경조건을 만들어야 생산할 수 있기에 도예의 깊은 이해와 경험 없이는 백자를 완성시킬 수 없다.
    국보급 도예가 항산 임항택 선생은 도자기를 만드는 재료인 태토를 직접 자신이 만들어 사용한다. 공장에서 구입해 쓰는 일반 태토와 달리 자신이 직접 흙을 고르고 정제해 자신의 작품 제작에 맞는 태토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는 또 일반적인 전기가마나 가스가마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 방식에 따라 장작 가마를 이용해 흙에 그의 정신과 혼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백자를 만드는 재료인 태토가 작품 제작의 성격에 맞아야 원하는 좋은 도자기를 만들 수 있고 불을 잘 다스려야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인 정신에서 출발한다.
    그런 이유들이 쌓이면서 항산 임항택 명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장 타이틀을 받은 전통도자작가로 정결한 아름다움과 색채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유명 도예가이다.
    특히 그의 작품세계를 단순히 전통적 방식에 따라 흙냄새와 장작 타는 냄새, 생명을 만드는 땀 냄새와 정성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은 전통의 맥을 이으며 백자예술이 닿을 수 있는 높은 격(格)과 우아한 미 그리고 자연감을 돋보이게 하는 특유의 창의성을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상류층이 사용하였으나 맥이 끊어진 진사백자를 수년간의 연구 끝에 재현하면서 세인의 이목을 모았다.
    진사백자는 유약을 사유하기 전 안료를 입혀 붉은색으로 발색되는 자기로 유약의 조성, 소성방법, 냉각관계 등 세심한 정성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할 정도로 발색조건이 까다롭고 변수가 많아 일반인 보다 상류층의 호사 취미에 따라 제조된 기술로 맥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었다.
    항산 임항택 명장은 “진사는 옛부터 힘든 기법으로 장작가마에서 색이 쉽게 휘발돼 도자기가 생명을 갖고 나오기까지 굽는 방법이나 온도조건 등이 아주 까다롭다”고 말한다.
    재료를 구하는 일이야 쉬울 수 있어도 백자에 색을 입히는 작업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진사백자는 예나 지금이나 귀한 대접을 받으며 고운 자태를 뽐낸다.
    항산 임항택 명장은 “진사백자 역사는 도자기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고려가 쇠퇴하면서 역사 속에 묻혔다가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다시 조명을 받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사라져 맥이 끊기면서 백자기술만 현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진사백자는 17세기 후반에 십장생이나 포도문, 연화 등을 그릴 때 간혹 등장했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았으며 1883년 관요가 폐지되고 조선 관요 작품의 명맥이 끊기면서 진사 기술도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진사백자를 구현하는 도예가는 중국과 일본에 두 명이 있지만 그들은 전통 방식의 가마가 아닌 기계식 가마로 제작하는 수준이어서 전통적 방식의 장작가마로 빚은 항산 임항택 선생의 진사백자 가치를 따라올 수 없다.
    그는 또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황금진사 기법을 개발해 금을 녹여 붉은 빛깔을 만드는 황금진사백자를 만들어 냈다.
    구리로 작업한 진사가 주홍빛을 머금은 빨간색이라면 금은 남색이 살짝 감도는 자색 빛깔이 도드라져 전통가마에서 생산된 황금진사 도자기는 다시는 보기 힘든 전무후무한 작품이라는 호평이다.
    한편 항산 임항택 명장은 지난 12월 30일 한국노년복지연합에 노인복지에 기여하고 싶다며 총 일억원 상당(작품당 1천만원)의 진사백자를 포함한 10여점의 백자를 기증해 세밑의 훈훈함을 더했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2

  • @jameskim501
    @jameskim501 2 ปีที่แล้ว

    항산 선생님은 작고하셨습니다. 생전에도 작품가격이 높았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user-sn7kf1bq2t
    @user-sn7kf1bq2t 4 ปีที่แล้ว

    임항택명작을 살려면 가격대는 얼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