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일 복음 특강] 요즘엔 왜 기적이 적게 일어날까? 2024.7.14 전삼용 요셉 신부(수원교구 조원동 주교좌 성당 주임) 천주교/가톨릭/신부님강의/가톨릭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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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4 ส.ค. 2024
  • #전삼용요셉신부 #가톨릭스튜디오
    나해 연중 제15주일 - 요즘엔 왜 기적이 적게 일어날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주는 능력을 받고 파견받습니다. 병의 치유는 하느님만의 능력이고 거룩함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해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치유의 기적을 좀처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그냥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먼저 하느님을 믿지 않더라도 세상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하는 예를 살펴보며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야 할 것입니다. 한 중년 남성이 자전거를 탄 10대 소년이 차에 깔린 것을 보고는 얼른 달려가 차를 들어 올렸습니다. 소년은 극심한 고통으로 신음하면서, “아저씨, 조금만 더 높이요, 조금만 더 높이요!”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중년 남성은 차를 20센티미터 이상 들어 올렸고 그 소년을 친 운전사가 소년을 빼냈습니다. 그는 “사고 현장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였어요. 그 소년에 제 아들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거였죠.”라고 말했습니다. 중년 남성의 이름은 톰 보일이고, 이 일은 2006년 여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은 뜻밖에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2005년 여름 영국 선더랜드에서 친구와 함께 캠핑하던 23세 카일라 스미스는 차를 나무에 들이박는 사고를 당해 차가 뒤집혔습니다. 신장 165센티미터의 가냘픈 스미스는 자신도 등뼈 두 마디가 부러지고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자신과 함께 타고 있던 친구를 빼내기 위해 차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무조건 차를 들어 올리지 않으면 친구의 다리는 못 쓰게 되니까요. 그래서 제 팔을 운전석 창문으로 넣어 차 지붕을 밀어 올렸죠.”
    스미스는 BBC 등 영국 언론에 나와 자신의 몸무게보다 20배가 더 나가는 무게를 들어 올릴 당시 자신은 차 무게에 관한 생각은 전혀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출처: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 김상운]
    이런 기적과 같은 힘을 발휘할 때의 특징은 ‘사랑’은 있는데 더는 줄 것이 없는 상태라는 데 있습니다. 이를 ‘가난’, 혹은 ‘청빈’이라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며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이르셨습니다. 억지 가난이 아닌 다 내어주어 더는 가지지 못한 상태가 되라는 뜻입니다. 그래야 당신 영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있는 일이지만, 2017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겠다며 후원금을 모은 뒤 수만 명으로부터 12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 외제차를 사고 요트 파티를 하는 등 호화 생활을 즐기는 데 쓴 일당이 잡힌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들도 받은 돈 일부를 후원하기는 하였습니다. 사진은 찍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알고 그들에게 기부할 사람이 있을까요? 하느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병원에 갈 돈 정도는 줄 수 있으면서 그것은 아끼고 주님께 치유의 기도를 하면 들어주실까요? 하느님은 조롱당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 교회에 기적이 없다면 아직은 교회가 신자들이나 이웃에게 주어야 할 것이 남아있기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와 교황이 교황청 발코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온 유럽 전역에서 걷은 돈들이 수레에 실려 교황청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교황은 자랑스럽게 “저것을 보아라. 이제 베드로가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사도 3,6)라고 하던 때는 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토마스도 “맞습니다. 교황님, 이제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사도 3,6)라고 하던 때도 지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루 리마의 성 마르티노 수사는 흑인입니다. 수도회의 재정 사정이 나빠지자 그는 자기를 노예로 팔아 수도회의 재정을 채우라고 합니다.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빵을 줄 때 빵이 무한정 늘어나는 기적도 일으켰습니다. 이런 분들의 시복·시성 조사 때 꼭 하는 게 기적 심사입니다. 성인의 생전에 일으킨 기적이 아닙니다. 돌아가신 뒤에 거룩함의 표징으로 일어나는 기적이 있어야 합니다. 가난은 곧 죽음입니다. 하느님은 어떤 성인이 더는 줄 것이 없이 되었을 때 분명 그 성인을 통해 당신께서 더 내어주십니다. 이러한 표징들이 많아야 초대 교회처럼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23

  • @user-wq3jh1kg3w
    @user-wq3jh1kg3w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내 힘에 의존하는게 너무 많아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기적을 체험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가난한 마음으로 겸손되이 주님께 청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 @user-uk7tm8id3z
    @user-uk7tm8id3z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1

    찬미예수님!
    하느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 @susannacha
    @susannacha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

    찬미 예수님.주님, 우리의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어
    모든 해로운 것에서 우리를 구하시고 당신의 축복을 내려주소서,아멘.🌁🌁

  • @user-hx5in3cn5f
    @user-hx5in3cn5f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6

    아멘~^^감사합니다.

  • @GODbresshome
    @GODbresshome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신부님 고맙습니다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 @juliana2266able
    @juliana2266able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가세요! 아멘 . 🌳🕊

  • @nare-fb1hj
    @nare-fb1hj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휴가 잘 다녀오십시요

  • @user-gr4nr7hp8o
    @user-gr4nr7hp8o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요즘 기적이 왜 적게 일어 날까요?...... 정말 세상을 아나요?.. 요즘은 하루 삼시세끼 먹고 편이 잠잘곳이 있다면 그것이 기적입니다 그나마 최저 임금을 받을수 있고 고기라도 한점 먹을수 있다면 매순간 하나님 부처님 천지 신명님께 이기적을 감사기도 해야 함니다 그게 기적 이예요 .

  • @user-ig5jv9ts1u
    @user-ig5jv9ts1u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찬미예수님
    신부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 @user-um1ol5de6y
    @user-um1ol5de6y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아멘❤한알에밀알이죽으면많은열매를맺게하신하느님은❤이심니다❤의기적

  • @user-qk1zm7rl9k
    @user-qk1zm7rl9k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찬미예수님❤❤❤❤😊

  • @user-dq6yj4gj2p
    @user-dq6yj4gj2p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가난이란 내 모든 것을 이미 내어 준 것을 말 한다.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nare-fb1hj
    @nare-fb1hj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신부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tv-lj1gq
    @tv-lj1gq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아멘

  • @nomiaiso2769
    @nomiaiso276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

    • @user-qv8gu1bo9y
      @user-qv8gu1bo9y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
      신부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 @user-sq3kf3ur6x
    @user-sq3kf3ur6x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감사합니다
    사랑힙니다~❤

  • @esther0401
    @esther040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교회가 가난하지 않으면
    교회는 이 세상의 부정 부패 불의에
    참여하여 공범이 된다
    -고, 정일우 신부님 (예수회)
    예수님께서 진정 원하셨던 교회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Migual77889
    @Migual7788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성경에서 말하는 기적은 12사도대에서 끝났고 비오신부님같은 성인분들을 통해서 종종 구현되곤했죠.
    적게가 아니라 사실상 우리가 통상적으로기적이라 여기는건 현재는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소하게 죄인이 개인적 계시나 회계를 통해 바른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런것도 기적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 @SYK-kq5hj
    @SYK-kq5hj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5

    가난하다는 의미를 조금 알겠네요 제가 직장에서 일하다 너무 힘들어서 세상에 모든 애착이 없어지며 밤새 일하며 내 영혼이 쉬고 싶으니 저를 죽여주십시요를 밤새 마음으로 외치니 새벽녘에 나의 내면에서 "지금까지 모든 것은 보속이었다" 하는 말이 프랑카드 나오듯이 들려나오더군요 그렇게 밖에 설명할 수 밖에 없는데 부끄러워서 자랑할 수도 없는 말인데 어쩌든 세상에 아무 애착이 없을 때 있던 현상이라 그게 가난이란 상태일까요?

    • @dddfefd
      @dddfefd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예수님도 가난하게 오셔서 가난하게 사시다 가셨죠
      충분히 이해됩니다. 신앙안에서 힘내시고 견디시면 끝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