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반도는 전쟁이 끊이기 힘든 위치를 갖고있죠 동아시아 대륙쪽은 중국 뿐이고 옆은 고립을 써먹기 유리한 열도일본 그래서 주로 수도들이 지형이 험한 산과 강을 끼고 있고 실제로 한반도 군주국가들은 이 덕을 봤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다보면 강함과 약함 빈곤과 부유함을 떠나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현재까지 독립국 지위를 지켜냈는지 감탄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대단하다 뭐 이런 국뽕이 아니라 순수 신기함으로요
학생때 교가 가사에는... 무슨 공식처럼 ㅋ 인근에 있는 '산'의 정기를 받고 어쩌고 꼭 노랫말 구절이 들어가죠. 한국 국토가 70%가 산이니까요. 산에 대해 전통적으로 신령스럽고 영험하다는 정서가 있는것같아요. 지리적으로도 산이 중요한게, 높은 산맥이 있어야 푄현상으로 강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자요수 인자요산 이라는 말이 있나?) 학교교가 뿐만아니라 서울 자치구들의 구가(區歌)에도 '산'이 가사에 단골로 들어가요 ㅋㅋㅋ •수락산 ㅡ 노원구 구가(區歌) •아차산 ㅡ 광진구 구가 •봉화산&용마산 ㅡ 중랑구 •북한산 ㅡ 성북구&은평구 * 북한산의 경우 ㅡ고양 양주 의정부 도봉 강북 성북 종로 은평ㅡ에 걸쳐있다고 하네요.
동남아에 놀러 갔다가 한국에 돌아오면 느끼는 것이 한국땅은 단단하다는 것입니다. 동남아는 산도 흙산(肉山)이 많은데, 서울만 봐도 겉에 살짝 나무가 덮여있을뿐 바위가 보입니다. 그래서 동남아 국가들은 지진이 많고, 땅이 물러서 수질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한반도는 경도6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지진이 나도 지반이 견고하며, 암반 덕분에 물이 깨끗합니다. 중동은 조상신이 원유를 주었고, 한국은 단군이 원유 대신 깨끗한 물을 선택했다는 말이 있더군요. 정말로 중동은 큰 지진이 납니다. 수십/백년에 큰 지진이 나면 문명의 연속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고도의 정신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괴롭히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해발고도가 6-700m가 되야 합니다. 고려-조선은 천년왕국이었고, 대부분의 정신지식은 불교승려들이 산속에서 수련을 통해 나왔습니다. 동남아 역시도 태국-베트남 등에서 가장 정신적 지식을 가진 곳은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사원이죠. 수면과 가까운 곳은 배로 들어오는 물자/식량이 풍부해서 상업이 발달하지만, 책읽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예로 부터 강 옆에 집을 짓는 것은 쾌락을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본인들은 곳곳에 들어선 공원과 공공운동시설에서 운동하지요. 확실히 몸을 만들기 위한 피트니스는 한국보다 훨씬 적은 것 같은데 부활동의 영향인지 다양한 종목의 클럽 위주의 스포츠 참여도는 월등하게 높은 것 같아요. 거기에다 넘사벽은 공영수영장,,,, '등산'에 대한 인식은 한국과 상당히 다른 것 같아요, 한국식의 낮은 산을 오르는 것은 '등산'이 아니라 '야마노보리(산 오르기)'라고 해서 가벼운 하이킹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등산(토우잔)'은 전문장비를 사용해서 상당히 험한 산을 오르는 위험한 전문 레포츠 활동으로 보더군요. 일본 산들 중에 2000미터 이상의 고산, 그것도 험산 등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산'에 대한 이미지도 '친근함'이 중심을 이루는 한국에 비해 '두려움', '외경'의 측면이 강한 것 같구요. 고대의 산악신앙 속의 산 역시 '하늘이 보이지 않는 키 높고 어두운 삼나무가 줄서있고 , 다양한 짐승과 신들, 요괴, 수행자(야마부시) 등이 거주하는 신성하고 무서운 공간' 이라는 느낌이 짙은 듯 하네요.
확실히 외국친구들에겐 독특한 풍경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개인 선호도는 다르겠지만 ㅎ 파리의 몽마르트나 도쿄의 다이칸야마가 평지 위주의 대도시에서 색다름을 담당하고 있듯이요. 다만 저는 파리나 도쿄, 뉴욕에선 걷는걸 참 좋아하는데 서울에선 어딜 가지않는 한 걷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다들 차를 많이 타는거겠죠.
뭐 매력이라는 게 사람들마다 다른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양하다보니, 이런 지리기후적 특성은 어떤 조건이든 매력이 될 수도 있겠지요. 어릴 적 학교에서 사계절이 뚜렷(연간기온차이가 55도 이상)하다는 게 우리나라의 장점이라 배웠던게 기억나는데, 지중해 인근 국가에선 항상 온화한 기후를 가진 걸 장점이라 가르치겠죠. 산이 있던, 강이 있던, 저지대이던, 고지대이던 다 각자의 매력이고 장점 아닐까요?
이 날씨에 언덕 오를 때마다 돌아버리겠는데 정말 국뽕 감성 컨텐츠 대다나네요. 옛날에 외적의 침입 대비해야 할 때야 산이 있어야 하는 걸 이해한다쳐도 현대 대도시에 이런 산이 많은 게 얼마나 불편한데요. 산이 그렇게 좋으면 뉴욕 같은 그나마 근래에 들어선 대도시들도 평야가 아니라 산에 들어가야죠. 정말 말도 안 되는 걸 산의 장점이라고 내세우는데 참 답이 없네요.
재미있는 지리적 건축적 내용을 보다가 헬창 멘트로 끝나는 것에 감동했습니다.. 개추박고 구독합니다
서울은 강도 있어요, 한강. 행주대교에서 팔당까지 자전거 타고 자전거도로 왕복해 보면 얼마나 고마운 강인지 알게 됩니다.
표현력이 어쩜 이리 좋으신지! 무릎을 탁치며 듣고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찰과 생각 다르게 보기, 새롭게 보는 시각 영상 너무 재밌습니다. 글 잘안남기는데 응원드리고 갑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너무 멋지네요 💗💗 서울에서 살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의 매력이 뭘까 라고 생각해본 적이 많은데, 설명을 듣고 보니 가까운곳에
매력이 있었네 하며 생각이 들었네요💜💜
외국을 안가보니 정작 우리의 좋은점이 잘 느겨지지가 않네요 🧡🧡🧡
겁나 재미있네 진짜
사실 한반도는 전쟁이 끊이기 힘든 위치를 갖고있죠 동아시아 대륙쪽은 중국 뿐이고 옆은 고립을 써먹기 유리한 열도일본 그래서 주로 수도들이 지형이 험한 산과 강을 끼고 있고 실제로 한반도 군주국가들은 이 덕을 봤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다보면 강함과 약함 빈곤과 부유함을 떠나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현재까지 독립국 지위를 지켜냈는지 감탄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대단하다 뭐 이런 국뽕이 아니라 순수 신기함으로요
아주 유익한 컨텐츠 감사합니다 !🎉🎉🎉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분석입니다.. 서울의 매력은 다음과 같죠~ 한국의 두번째 도시,(이제는 세번째 도시로 밀려나고 있지만..) 부산의 매력도 함께 다뤄주셨으면 하네요
외국은 산악지대에 가야 볼수있는데 서울뿐만아니라 동네마다 산이 있는게다른나라와 다른 지형 특이점
학생때 교가 가사에는... 무슨 공식처럼 ㅋ 인근에 있는 '산'의 정기를 받고 어쩌고 꼭 노랫말 구절이 들어가죠.
한국 국토가 70%가 산이니까요.
산에 대해 전통적으로 신령스럽고 영험하다는 정서가 있는것같아요.
지리적으로도 산이 중요한게, 높은 산맥이 있어야 푄현상으로 강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자요수 인자요산 이라는 말이 있나?)
학교교가 뿐만아니라
서울 자치구들의 구가(區歌)에도 '산'이 가사에 단골로 들어가요 ㅋㅋㅋ
•수락산 ㅡ 노원구 구가(區歌)
•아차산 ㅡ 광진구 구가
•봉화산&용마산 ㅡ 중랑구
•북한산 ㅡ 성북구&은평구
* 북한산의 경우 ㅡ고양 양주 의정부 도봉 강북 성북 종로 은평ㅡ에 걸쳐있다고 하네요.
동남아에 놀러 갔다가 한국에 돌아오면 느끼는 것이 한국땅은 단단하다는 것입니다. 동남아는 산도 흙산(肉山)이 많은데, 서울만 봐도 겉에 살짝 나무가 덮여있을뿐 바위가 보입니다.
그래서 동남아 국가들은 지진이 많고, 땅이 물러서 수질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한반도는 경도6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지진이 나도 지반이 견고하며, 암반 덕분에 물이 깨끗합니다.
중동은 조상신이 원유를 주었고, 한국은 단군이 원유 대신 깨끗한 물을 선택했다는 말이 있더군요. 정말로 중동은 큰 지진이 납니다. 수십/백년에 큰 지진이 나면 문명의 연속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고도의 정신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괴롭히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해발고도가 6-700m가 되야 합니다. 고려-조선은 천년왕국이었고, 대부분의 정신지식은 불교승려들이 산속에서 수련을 통해 나왔습니다. 동남아 역시도 태국-베트남 등에서 가장 정신적 지식을 가진 곳은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사원이죠. 수면과 가까운 곳은 배로 들어오는 물자/식량이 풍부해서 상업이 발달하지만, 책읽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예로 부터 강 옆에 집을 짓는 것은 쾌락을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퀄의 채널이 구독자 2만? 저점매수합니다
일본인들은 곳곳에 들어선 공원과 공공운동시설에서 운동하지요. 확실히 몸을 만들기 위한 피트니스는 한국보다 훨씬 적은 것 같은데 부활동의 영향인지 다양한 종목의 클럽 위주의 스포츠 참여도는 월등하게 높은 것 같아요. 거기에다 넘사벽은 공영수영장,,,, '등산'에 대한 인식은 한국과 상당히 다른 것 같아요, 한국식의 낮은 산을 오르는 것은 '등산'이 아니라 '야마노보리(산 오르기)'라고 해서 가벼운 하이킹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등산(토우잔)'은 전문장비를 사용해서 상당히 험한 산을 오르는 위험한 전문 레포츠 활동으로 보더군요. 일본 산들 중에 2000미터 이상의 고산, 그것도 험산 등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산'에 대한 이미지도 '친근함'이 중심을 이루는 한국에 비해 '두려움', '외경'의 측면이 강한 것 같구요. 고대의 산악신앙 속의 산 역시 '하늘이 보이지 않는 키 높고 어두운 삼나무가 줄서있고 , 다양한 짐승과 신들, 요괴, 수행자(야마부시) 등이 거주하는 신성하고 무서운 공간' 이라는 느낌이 짙은 듯 하네요.
확실히 외국친구들에겐 독특한 풍경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개인 선호도는 다르겠지만 ㅎ
파리의 몽마르트나 도쿄의 다이칸야마가 평지 위주의 대도시에서 색다름을 담당하고 있듯이요.
다만 저는 파리나 도쿄, 뉴욕에선 걷는걸 참 좋아하는데 서울에선 어딜 가지않는 한 걷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다들 차를 많이 타는거겠죠.
7:40 정확히는 정도전의 안목
내용이 좋네요. 삐- 효과음만 안쓰면 더 좋을꺼 같아요. 요즘 이 효과음 잘 안씁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이후로 많이 줄였습니다^^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에야 산이 많으니 방어에 유리했을지 몰라도 이젠 아파트 짓는 어쩔수없는
단점 뿐인 산악지형
마지막에 나온 헬스 기록 앱 궁금해요 !
한반도는 산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평야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데 들판이 너무 협소합니다. 농토도 적어서 실핏줄 같이 가느다란 텃밭에서 간간이 먹고 사는 정도였죠. 저렇게 지평선 펼쳐진 곳에서 살면 좋겠네요. 어차피 심심한 것은 도시의 유흥이 해결해주죠.
뭐 매력이라는 게 사람들마다 다른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양하다보니, 이런 지리기후적 특성은 어떤 조건이든 매력이 될 수도 있겠지요.
어릴 적 학교에서 사계절이 뚜렷(연간기온차이가 55도 이상)하다는 게 우리나라의 장점이라 배웠던게 기억나는데, 지중해 인근 국가에선 항상 온화한 기후를 가진 걸 장점이라 가르치겠죠. 산이 있던, 강이 있던, 저지대이던, 고지대이던 다 각자의 매력이고 장점 아닐까요?
서울에 산이 많아서 집값이 비싼것도 있어서 아쉽네요
천만인구를 산등성이에 살게한 이성계의 선택 ㅋㅋ
지금이라도 즉시 휴전선 먼곳으로 수도 옮겨야 전시 일부라도 생존 가능할듯
산의 장점은 전망인데 ... 서울의 .. 어쩌면 대한민국의 뷰는... 교회 십자가와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찍어내린 성냥갑 아파트가 망쳐놨져....
양호란,왜란 때마다 서울은 함락되없죠. 산과 성벽이 아무리 높은들 도망가기 바빴던 조선의 왕들 ㅎㅎㅎ 방어도 안할거면 왜 산밑에 수도를 만들었는지 ㅎㅎㅎㅎ
이성계가 짱구 굴려서 그런 이유로 서울을 수도로 삼았는지는 몰라도 (사실은 중뽕에 미친 이왕조에 대한 개경의 민심이 심각할 정도로 흉흉해서) 청나라와 일본, 북한에게 개털렸다는 게 함정
장점이 없어서 억지로 끌어오는거같은데
오히려 도쿄가 서울보다 더 다양함
산은 전망대의 역할을 할수없고
난 사계절 뚜렷한거랄 산 많은거 너무 싫은데...
서울이 예상 밖으로 커져서 그런거지 뭔 이유는....
안그럼... 전라도 평야를 수도로 정해 한반도를 카바 했어야 했나?
대부분 나라는 전라도 평야 같은 곳이 수도임
화자의 설명을 이해를 못하신건지.. 아니면 아예 영상을 안보신건지 ;;;
그리고 영상에서는 서울이 어떤 위치여야했다 든지 같은 긍정과 부정을 말하고 있지않아요. 나쁘다 좋다를 판단한게 아니라는거죠.
님이 발작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구요
이 날씨에 언덕 오를 때마다 돌아버리겠는데 정말 국뽕 감성 컨텐츠 대다나네요. 옛날에 외적의 침입 대비해야 할 때야 산이 있어야 하는 걸 이해한다쳐도 현대 대도시에 이런 산이 많은 게 얼마나 불편한데요. 산이 그렇게 좋으면 뉴욕 같은 그나마 근래에 들어선 대도시들도 평야가 아니라 산에 들어가야죠. 정말 말도 안 되는 걸 산의 장점이라고 내세우는데 참 답이 없네요.
동로마제국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 현재는 이스탄불은 7개의 언덕이라 불릴 정도로 경사로가 많습니다. 정신병자 불편충 아웃!
도시를 미적 또는 한국 고유의 문화적으로 바라본 거잖아요ㅋㅋㅋ 사람 생각이 다양한 거지 뭘 그렇게 진지하게 받습니까 뭐만 하면 국뽕, 나와 생각이 다르면 답이 없고...
초딩 중딩들은 제발 공부나 쳐하길~~~!!
등산복은.. 2천은 되야 입는 장비(?)인데 우린 관악산도 풀로 입구 가죠. 같이 일하던 외국애들 꽤 신기하게 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