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폭풍우에 휘말려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 나를 포함한 선원들 모두 이번 항해가 마지막이 되었다는 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타고 남은 재의 작은 불씨가 얕은 바람을 기다리듯이. 그 순간이었다. 배 끝에서 울음에 가까운 소리가 들려왔다. "크흡... 어머니, 레온하트에서 해주시던 그 감자가 너무 그립습니다..." 모두들 고향은 달랐지만, 그 말 한마디에 모두들 각자의 감자를 떠올렸다. 살벌한 추위에 감자 하나도 못 먹을 때가 있어서 자주 동료와 나눠먹곤 했지.. 고아원에 있었을 때 종종 화로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빌어먹을 저주에도 품에 감자를 가득 안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러 가던 사람도 있었지.. 배는 점차 고향의 그리운 냄새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분명 나는 레온하트에 가보지도, 감자를 보지도 못했을 터인데.. "어머니, 어머니께서 구워주신 포슬포슬한 그 감자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 (이후는 잉크가 번져 보이지 제대로 않는다.)
아직 모코코일 때 자동이동 키도 몰라서 우클릭하면서 열심히 가는데 안개끼고 시야어두워지고 게이지 빠르게 떨어지고 뭐가 뭔지 몰라서 난파되면 어떻게 되는건가 괜히 무섭고 조급해졌었는데 오히려 난파되고나니 차분한 곡이 흐르면서 다독여주어 마음이 참 편했어요. 난파됐다고 절망적인 노래가 나오거나 심각한 분위기였다면 참 속상했을거 같은데 사소한 부분에서도 로아의 배려와 다정함이 느껴졌던 브금.
처음 난파 당하기 전에 난파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하면서 불안과 초조함에 떨던 유저들에게 '괜찮아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어, 난파되기까지 마음 졸였지? 이제 괜찮아 항구까지 천천히 돌아가보자' 하면서 다독여주는 듯한 느낌. 예상치 못한 분위기의 bgm 배치로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는 곡인 것 같음
은근 소름돋는건 죽기 직전까지 공포에 떨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했는데 막상 죽고나니까 편안하고 따뜻함.. 더 이상 남은 게 없어서 공허함이 느껴짐 그리고 지금까지 꽤 잘 살았구나 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까지.. 왠지 현실에서도 이런 느낌일 것 같다는 게 참ㅠㅠ 브금 배치를 너무 잘했다
사실 이젠 난파 당할 일이 없어서 게임 안에서 이 노래를 듣게되는 일은 많이 없지만, 정말 현실에 지치고 난파당하는 기분이 들때마다 이 노래 찾아들으면 묘하게 편안해짐... 머리가 멈춰버릴 것 같은 때에도 차분하게 다시 돌이켜볼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주는 것 같고... 여전히 애정합니다...
금강선 전 디렉터님과 삐지엠팀이 곡을 만들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셨을 때 어쩜 이런 사람이 있나 싶었어요. 오늘 로아하다가 마침 내구도가 많이 떨어져있길래 난파당해보았는데 다시 들어도 참 편안하고 좋은 곡이네요. 항상 유저에게 낭만을 심어주고 위로의 말은 전했던 그 분이 많이 떠오르면서 건강이 잘 회복되시길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금강선 디렉터님이 저희에게 낭만과 위로를 주는 것처럼 디렉터님도 누군가로부터 낭만과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모코코 시절 멋모르고 대항해 맵에 나가서 난파 당하고서는 흑백이 된 화면과 함께 항구로 돌아올 때 나오는 브금.... 그 시절 딱 2~3번만 접하고 게임 내에서는 더이상 들을 일이 없는 노래지만 그 찰나에 많은 유저들이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에 매료될 정도로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이제는 일부러 난파 당하지 않는 한 들을 일이 없어 아쉽네요 ㅠ
난 이곡이 가장 맘에 듬 스토리 진행하며 북부에서 로헨델가는길 난파됐는데, 지역챗으로 난파되면 어떡하나 질문하다가 결국 난파... 힘들게 왔는데 돌아가야하나 싶었는데 브금도 좋고 어두워지니 밤하늘 바다같고 그냥 로헨델로 떠내려감 도히려 더 빨라져서 좋았고 다시 안돌아가도 된다는 사실에 더 기뻤음
거세운 파도가 우리의 배에 강하게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원들은 우왕좌왕하였고 나 스스로도 그럴수 밖에없는 상황이었다... 급박했고, 어지러웠고, 정신이없었다... 그때 파도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배의 후미를 들이 쳤다... 배가... 가라앉는다... 그때에 나는 비로소 많은 생각들이 떠올라 주마등처럼 지나 갔다... 그 후로 나는... 기에나의 바다속으로 떠내려가 바다에 한줌의 모래가 되어 버렸다... "부모님은 잘 지내고 계실까...? 내 아이는 잘.... ..... ...."
사나운 폭풍우에 휘말려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
나를 포함한 선원들 모두 이번 항해가 마지막이 되었다는 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타고 남은 재의 작은 불씨가 얕은 바람을 기다리듯이.
그 순간이었다.
배 끝에서 울음에 가까운 소리가 들려왔다.
"크흡... 어머니, 레온하트에서 해주시던 그 감자가 너무 그립습니다..."
모두들 고향은 달랐지만, 그 말 한마디에 모두들 각자의 감자를 떠올렸다.
살벌한 추위에 감자 하나도 못 먹을 때가 있어서 자주 동료와 나눠먹곤 했지..
고아원에 있었을 때 종종 화로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빌어먹을 저주에도 품에 감자를 가득 안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러 가던 사람도 있었지..
배는 점차 고향의 그리운 냄새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분명 나는 레온하트에 가보지도, 감자를 보지도 못했을 터인데..
"어머니, 어머니께서 구워주신 포슬포슬한 그 감자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
(이후는 잉크가 번져 보이지 제대로 않는다.)
마지막줄에 문장이 좀 이상한데요??
아직 모코코일 때 자동이동 키도 몰라서 우클릭하면서 열심히 가는데 안개끼고 시야어두워지고 게이지 빠르게 떨어지고 뭐가 뭔지 몰라서 난파되면 어떻게 되는건가 괜히 무섭고 조급해졌었는데 오히려 난파되고나니 차분한 곡이 흐르면서 다독여주어 마음이 참 편했어요.
난파됐다고 절망적인 노래가 나오거나 심각한 분위기였다면 참 속상했을거 같은데 사소한 부분에서도 로아의 배려와 다정함이 느껴졌던 브금.
괜찮아. 그럴수 있어
슬픈 브금임... 난파 상황에 제목이 "향수"
처음 난파 당하기 전에 난파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하면서 불안과 초조함에 떨던 유저들에게
'괜찮아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어, 난파되기까지 마음 졸였지? 이제 괜찮아 항구까지 천천히 돌아가보자'
하면서 다독여주는 듯한 느낌. 예상치 못한 분위기의 bgm 배치로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는 곡인 것 같음
은근 소름돋는건 죽기 직전까지 공포에 떨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했는데
막상 죽고나니까 편안하고 따뜻함.. 더 이상 남은 게 없어서 공허함이 느껴짐
그리고 지금까지 꽤 잘 살았구나 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까지..
왠지 현실에서도 이런 느낌일 것 같다는 게 참ㅠㅠ 브금 배치를 너무 잘했다
너무 좋아서 실링이 거덜나는 노래
사실 이젠 난파 당할 일이 없어서 게임 안에서 이 노래를 듣게되는 일은 많이 없지만, 정말 현실에 지치고 난파당하는 기분이 들때마다 이 노래 찾아들으면 묘하게 편안해짐... 머리가 멈춰버릴 것 같은 때에도 차분하게 다시 돌이켜볼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주는 것 같고... 여전히 애정합니다...
브금은 잔잔한데 일러스트는 거의 극강의 절망감이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환의 노래도 없고 비프로스트도 없던 그 시절에는 극강의 절망감이 맞지
사실 배가 침몰당했을때 아 망했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지나갔는데 갑자기 BGM이 너무 평온한 느낌인거에요 뭐지? 싶었는데 콘서트 전야제 영상을 보고선 아 이런 이유로 브금이 배치가 됐구나 해서 내심 굉장히 놀랬습니다. 배려심이 강한 로스트아크
살면서 난파 당하는게 오직 게임속뿐일까 괜찮아질거야 하고 위로해주는 음악
가장 절망의 순간에서
희망을 발견한다는 뜻인감?
듣다가 잠들거 같앙..😴
난파당해 죽기 직전 보는 환상향같은거
주마등 같은게 아닐까요?
지칠때마다 생각나서 들으러 오는데 위로 해주는 것만 같아 눈물 날 것 같음
금강선 전 디렉터님과 삐지엠팀이 곡을 만들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셨을 때 어쩜 이런 사람이 있나 싶었어요. 오늘 로아하다가 마침 내구도가 많이 떨어져있길래 난파당해보았는데 다시 들어도 참 편안하고 좋은 곡이네요. 항상 유저에게 낭만을 심어주고 위로의 말은 전했던 그 분이 많이 떠오르면서 건강이 잘 회복되시길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금강선 디렉터님이 저희에게 낭만과 위로를 주는 것처럼 디렉터님도 누군가로부터 낭만과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새벽에 공부할떄 듣는 top 브금 1.노스텔지어,별빛등대섬 ㄷㄷ
공부할떄랑 자장가로 듣는 노래 1순위. 노스탤지어
그 뒤로 오즈혼 구릉지, 프렐류드, 로아룬, 델파이 현 등등..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 잘되게 하는게 겜 브금일줄 살면서 생각도 안해봄.
주변 사람들도 다 클래식 노래인줄 앎ㅋㅋㅋ
페이튼 칼라자마을, 별등섬 재즈버전도 공부할떄 좋드라구요 ㅋㅋ
이거 나만 그런게아니네 ㅋㅋㅋ
이거랑 별등섬만 있으면 꿀잠 뚝딱이야
딱 난파되기 직전까지 ㅈㄴ 빡쳤었는데 막상 난파되고 이 음악 흘러나오자마자 오 했던 기억이있네요
모코코 시절 멋모르고 대항해 맵에 나가서 난파 당하고서는 흑백이 된 화면과 함께 항구로 돌아올 때 나오는 브금.... 그 시절 딱 2~3번만 접하고 게임 내에서는 더이상 들을 일이 없는 노래지만 그 찰나에 많은 유저들이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에 매료될 정도로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이제는 일부러 난파 당하지 않는 한 들을 일이 없어 아쉽네요 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갓브금이다.
비오는 밤에 빗소리랑 같이 들으면 편안해짐...
로아음악 다 좋지만 제일 좋아하는 아련한 bgm
난파로만 듣기엔 너무 아까워요... 영지 주크박스로 내주세요...
드디어 영지 브금으로 나왔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감사합니다
진짜 로아에 좋아하는노래 너무너무너무많아서 꼽기 힘들었지만 최애는 역시 이곡이에요...................................ㅠㅠ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은 건 어린 시절이 그리워서 그런 걸가여??
넘 ㅅ르픈 곡이야
처음 듣는 노래다 햤더니 난파되면 듣는거냐구요.....배를 난파시킨적이 없어서(쫄보라 부락 같은거 열고 수리하고 그랬음)첨들어봄....뭐야 왜 좋은데
아니 내 배가 부셔졌는데 노래는 왜이리 감미로웤ㅋㅋ
배 내구도 0이 되어야 듣는 갓곡이네. 흐미..
새벽에 갑자기 감성 젖어서 로아ost 쭉 듣고 있어요. 다 좋아하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위로가 됩니당. 로아 쀠지엠팀 사랑해용😂
창세기전3 파트2 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브금이네 ㅠㅠ
다정해 그리워
난파 당했을때 처음 나온곡이 노스탤지어 였는데 기분이 뭔가 벅차고 따뜻함과 편안해지는 ost라 슬펐음
난 이곡이 가장 맘에 듬
스토리 진행하며 북부에서 로헨델가는길 난파됐는데, 지역챗으로 난파되면 어떡하나 질문하다가 결국 난파...
힘들게 왔는데 돌아가야하나 싶었는데 브금도 좋고 어두워지니 밤하늘 바다같고 그냥 로헨델로 떠내려감
도히려 더 빨라져서 좋았고 다시 안돌아가도 된다는 사실에 더 기뻤음
로아콘 보고 오니 이게 알고리즘으로 뜨네요...
다시들어도 역시 좋은 노래입니다
로아콘 끝나고 생각나서 다시 들으러 옴....
1년 넘게 로아 했는데 난파 당해본 적이 없어서 브금 이름을 들어만봤지 잘 몰랐는데 노래 진짜 좋네요..
이 브금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태풍의 눈'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이 보는 환상이 연상되네요
잔잔하고 잠 안올때 들으면 개꿀
이 노래 너무 조아영 잔잔하고 아름다움
마치 불의의 사고로 난파되고 이승에 미련을 못버려 떠돌아다니는 유령선들을 모험가로 인해 성불하는 스토리같음
로아 최애곡인데 콘서트에서 들어서 참 좋았어요.
이노래가 너무 좋음 난파되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것 같아서
최고의 로스트아크 BGM
난파브금 맞아요 ~
로헨델 가는길에 듣는 노래
처음 난파당하고 이 노래들었을때 뭐지? 달래주는건가? 생각했었는데 진짜였다니..
업로드 되기 전엔 이 노래 들을려고 일부러 배 터뜨렸다
잠 안올 때 누워서 듣고 있으면 잠듦..
난파당한적이 없어서 로아콘에서 처음듣고 꽂혀버림..띵곡이다
오베시절에 망자해역 지나갈때 자주듣던 브금이었지 이젠 들을일이 없네
낮잠 잘 때, 책 읽을 때, 문서작업할 때 최고의 선택
옛날에 이 브금 들으려고 일부러 난파시키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브금이 넘 좋음..........
배를 타고 조용한 바다의 물살을 가르며 목적없이 이동하는중
이브금 젤좋아 !
조으다
난파 당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곡...
새벽에 이거 틀고 플필 아무지게 돌고있음 고트
배 터뜨려서 미안햇어 선원드라..
일러스트는 유령선이 학살하고다니는 느낌인데
이거 음원 얻고싶어서 일부러 난파시키고 샀었는데ㅋㅋㅋ
이노래 제일 문제점은 난파 안당했을때 브금이 너무 시끄러워서 음악을 끄고 플레이하게된다는거..
그래서 결국 못들음
위험해역처럼 분쟁지역 만들어서 대포라도 쏘게 해줘....
브금이랑 일러랑 분위기가 안맞아
ㅋㅋ
"난파되면 수영해서 가야함"
난파브금 ㅋㅋ 감미롭네
실패해도 괜찮아 집으로가자
진짜 항해 좀 제대로 만들지...ㅠ
내구도가 바닥났습니다
거세운 파도가 우리의 배에 강하게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원들은 우왕좌왕하였고 나 스스로도 그럴수 밖에없는 상황이었다...
급박했고, 어지러웠고, 정신이없었다...
그때 파도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배의 후미를 들이 쳤다...
배가... 가라앉는다...
그때에 나는 비로소 많은 생각들이 떠올라 주마등처럼 지나 갔다...
그 후로 나는... 기에나의 바다속으로 떠내려가 바다에 한줌의 모래가 되어 버렸다...
"부모님은 잘 지내고 계실까...? 내 아이는 잘.... ..... ...."
난파브금 아님?
맞아요
항해좀 제대로 만들지 정말...
난파브금 지금 또 바뀌었던데
일러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
선원님들 미안해요 배 난파 안되게 배 업그레이드도 잘 해줄게요....(에이번 8레벨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