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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님이 카메라 연출에 대해 해석하시는 건 많이 못 봤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초점을 옮기는 연출이나 달리 인&아웃에 대한 해석들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아이가 박두만 형사를 따라하는 첫 장면과 엔딩 시퀀스 속 박두만의 현재 상태에 대한 해석들도 역시 좋고요. 언제나 해석의 식견을 넓혀주는 영상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드 '마인드 헌터'에서도 촬영과 편집으로 끊임없이 환기되는 것은 '사이코 패스들은 우리와 얼마나 다른가'가 아니라 '사이코 패스들과 우리는 얼마나 비슷한가' 이죠.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도 너무 가볍게 쓰이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흔히 이 말을 '악인들이' 얼마나 평범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는데,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또한' 잠재적 악이라는데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면 소위 '악인'들이 등장할때마다 그들에 대한 비난보다 내 안에 얼마나 그들과 유사성이 있는지 관찰하는데 좀 더 집중하고 경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이런 얘기 해보기도 하는데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ㅎㅎ 이런말을 들은 사람들은 매우 기분 나빠하면서 '나도 내가 싫어질 때가 있다'거나 '내가 잠재적 범죄자라는거냐'같은 반응이 대부분이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악에 계속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일거에요. 거칠게 단순화 하자면 '우리가 곧 악인데 어떻게 악에게 이기겠는가'라는거죠. 자기모순이 된다는... 자기가 잠재적 악이라는 것을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인정하기는 심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저는 약간의 자기혐오라는 마인드 트릭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사항은 이게 사파적인 해결방식이라 모두에게 적용할 방법은 아니고 자기가 오만하거나 쉽게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할겁니다(우울증이 아니라도 우울감을 느끼거나 누군가에게 그루밍을 당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이런 트릭을 누군가 나에게 구사하고 있는건 아닌지부터 살펴보셔야 할겁니다...).
19:49 소년의 얼굴이 범인의 얼굴이라고 보는 게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까요? 범인의 최초 은유가 메뚜기였고 그게 소년으로 옮겨갔다고 보는 게 어떨지요. 그렇게 보면 19:23의 장면은 더 섬뜩하게(혹은 인상 깊게) 다가올 거고... 24:43 터널의 끝부분이 하늘을 배경으로 개방된 것도 의미심장하군요. 범인일 수도 있는 박해일은 터널의 어둠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터널이 이 영상의 터널로 이어진다면 그 범인은 벌건 대낮 속 세상으로 나와버린 것이니...
평론가님 영상은 논리 퀴즈를 푸는 것처럼 느껴져서 늘 챙겨보게 됩니다. 세세하고 논리적인 해석의 재미가 이번에도 좋았습니다. 반대로 이런 논리를 예술로 잘 감싸 표현해내는 봉준호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가도 힐끗 넘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편집도 좋았는데 중간중간, 매번 보이는 오타들이 또 보이는 게 아쉬웠습니다. 잘 봤습니다!
최근 이동진 평론가님 영상이 알고리즘에 올라와서 보다가 전달하는 내용, 목소리 톤, 말투 같은게 참 좋아서 잘 보고있는 시청자인데요. 여러 영상에서 극찬하신 기생충은 따로 특집으로 심층리뷰 하신게 없더라구요. 그 외에 별점 5개 주신 밀양 곡성 마더 복수는 나의것 등등 이런 작품들 저도 다 봤는데 이동진님이 왜 이작품들을 극찬했는지 썰을 들으면 재밌을꺼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 대해 아, 범인은 살아있고 우리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구나 이런 1차원적인 생각만 했는데... 동일하게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는 추리수사물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 진범에 대한 궁금증만 늘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주제를 얘기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범인이 잡히기 전에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패배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엔딩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놓쳤던 그 살인마는 우리 주위의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너무도 평범하기에 간과했던 인물이 없었는지 다시 생각해보자 하고 바로 사람들 속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그 범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이죠.
이동진님의 평론을 보면 가끔 실제 현실을 과하게 배재한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블랙팬서를 언급할때 주인공 배우가 돌아가신 내용을 최대한 언급하지 않는다든가- 이번 평론도 철저히 영화라는 텍스트속에서 평하다보니 오히려 더 깊게 볼수 있는 지점이 있네요. 몇 해 전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의 범인이 잡혔기에, 누가 연기한 사람이 범인이었다. 이런식으로 살인의 추억을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소비하고 사고를 멈췄었는데 다시 한번 좋은 영화를 깊이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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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개봉작들 말고도 고전 걸작들 심층 리뷰하는거 정말 환영합니다!!!
지구를 지켜라같은 작품들도 해줬으면 좋겠다
전 펄프픽션… ㅎㅎ
2003년이 고전 걸작 ㅋ
@@pinkpink104302003년이 벌써 20년전이다 시간 개빠름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란 책을 작년에 구입해서 틈틈히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내가 같은 영화를 본 게 맞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지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영화를 풍성하게 즐기게 하는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02:05 박두만의 통찰력
07:02 서태윤의 수사
10:25 범인과 피해자 오빠
16:19 첫 장면의 의미
20:18 마지막 장면의 의미
29:38 또 다른 악
이동진 평론가님이 카메라 연출에 대해 해석하시는 건 많이 못 봤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초점을 옮기는 연출이나 달리 인&아웃에 대한 해석들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아이가 박두만 형사를 따라하는 첫 장면과 엔딩 시퀀스 속 박두만의 현재 상태에 대한 해석들도 역시 좋고요.
언제나 해석의 식견을 넓혀주는 영상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두 형사가 각각 피해자의 오빠의 위치에 놓인다는 해석은 진짜 듣고 망치로 한대 맞은것 같은 느낌이네요...
진짜 예전 걸작들 풀어주시는 거 너무 좋습니다 영화당 때 생각도 나고 그러면서 내용은 보강된 것 같기도 하고요 너무 좋네요...❤
이렇게 고전 작품들 해설해주시는 거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주세요!! 2000대 영화 뿐만이 아니라 더 옛날 영화도 좋습니다!!
와 단역인 강간범/피해자 오빠 크레딧에서도 구별할 수 없게 병기한거 처음 알았다
봉테일 미쳤네 ㄷㄷ
뇌피셜이라도 이렇게 영화 보는 법, 이해한 방식 설명 들으니까
왜 평론가가 영화를 가장 재밌게 보는 사람이라고 하는지 알겠네요
재밌었습니다
배우들한테도 안알려줬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도 안 정했을 수도
살인의 추억이 고전이라 말할정도로 세월이 참빠르게 흘렀네요 ㄷㄷ
이런 컨텐츠 너무나 좋습니다!
이정도 깊이를 갖추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독서와 사유를 하셨는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정말 이동진씨의 해석과 설명은 ㄷㄷ
평론가 님 해설을 들으면서 몇번이나 닭살이 돋았어요. ㅎㅎ 초집중해서 들었네요!! 늘 영화에 대한 사고를 확장시켜주셔서 감사해요❤
최근 영화가 아닌 예전 영화들로 이런 해설 영상 해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답~☺
살인의 추억, 정말 명작이죠 🙂
정말로 눈이 더 떠지는거같습니다 당연히 직업적 일반인적은 다르는게알지만 이렇게보니까 더 즐겁네요 이런 컨텐츠가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또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요? 평론가님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진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평론가님의 스마트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듣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런 영상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고 잘 보고 갑니다. 짱!
너무 무서워서 볼 엄두를 못 내다가 원작 연극 를 번역하는 수업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 느꼈던 충격을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되네요. 특히 악은 구별할 수 없다는 건 정말 모두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동진 평론가님은 존재 자체가 재산이신 것 같습니다 평론가님 만의 영화 해석이나 견해를 듣고 있으면 영화가 두배는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정도의 통찰이라니...진짜 어마어마하네요 많이 본 영화인데도 새롭네요
이러니 무슨 영화를 봐도 재밌지…
슬픔의 삼각형도 리뷰 부탁드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살인의 추억의 디테일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견해를 막힘없이 확신에 차서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의 평론가님의 지식 수준에 감탄합니다
정말 좋아요를 안누를 수 없는 지식이네요
배경이 된 실제 사건을 완전히 배제하고 온전히 영화적인 리뷰를 처음 봐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는 몇 번 보다 보면 실제 사건하고 연관 지어서 볼 수 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영화를 또다시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좋은 리뷰라고 생각됩니다
살인의 추억을 어제 봤는데...어떻게 아시고ㅎㅎㅎ 감사합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경찰과 범인을 동일시해 보여주는 연출이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 시대 경찰들이 용의자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폭력을 과시하는 것이 범인과 다를게 무엇인가 하는 메세지같았습니다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주목이 날로 뜨거워지는 지금, 이런 콘텐츠는 영어타이틀과 자막도 같이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의 깊이있는 영화평론이 한국어에만 국한되어 있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안히 요즘 왜케 열일하심미까! ❤
고마워요❤
귀한영상 감사함니다~
미드 '마인드 헌터'에서도 촬영과 편집으로 끊임없이 환기되는 것은 '사이코 패스들은 우리와 얼마나 다른가'가 아니라 '사이코 패스들과 우리는 얼마나 비슷한가' 이죠.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도 너무 가볍게 쓰이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흔히 이 말을 '악인들이' 얼마나 평범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는데,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또한' 잠재적 악이라는데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면 소위 '악인'들이 등장할때마다 그들에 대한 비난보다 내 안에 얼마나 그들과 유사성이 있는지 관찰하는데 좀 더 집중하고 경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이런 얘기 해보기도 하는데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ㅎㅎ 이런말을 들은 사람들은 매우 기분 나빠하면서 '나도 내가 싫어질 때가 있다'거나 '내가 잠재적 범죄자라는거냐'같은 반응이 대부분이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악에 계속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일거에요. 거칠게 단순화 하자면 '우리가 곧 악인데 어떻게 악에게 이기겠는가'라는거죠. 자기모순이 된다는...
자기가 잠재적 악이라는 것을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인정하기는 심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저는 약간의 자기혐오라는 마인드 트릭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사항은 이게 사파적인 해결방식이라 모두에게 적용할 방법은 아니고 자기가 오만하거나 쉽게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할겁니다(우울증이 아니라도 우울감을 느끼거나 누군가에게 그루밍을 당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이런 트릭을 누군가 나에게 구사하고 있는건 아닌지부터 살펴보셔야 할겁니다...).
이런 컨텐츠 너무좋습니다 많이 만들어주세요😊
저도 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과 의견이 있었는데 이동진 평론가님 말씀을 듣고 나니 제 생각이 더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충분한 근거와 논리로 영화를 파헤치시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명작들에 대한 리뷰를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와… 영화 만큼이나 집중하면서 봤네요. 너무 감사해요 이런 콘텐츠..
이동진… 당신이라는 사람은 대체…!!!!
진짜 이동진평론가 영상편집 장점의극대화 컨텐츠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분석력 미쳤다...
와 .. 진짜 세상에 천재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이런 한국영화 만점 해설 영화들도 곡성의 장기간 해설처럼 오래오래 많이많이 해주세요., 제발
다시 한 번 봐야지
봉감독님 디테일 설정 이런것도 소름 돋는데 이동진 선생님 분석이 더 소름 돋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이가 메뚜기를 잡아 유리병에 담는것은,
범인이...아이처럼 장난삼아 메뚜기를 잡듯
사람을 장난스레 죽였음을 암시하는듯.
항상 좋은 컨텐트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옛날 명작 다뤄주는거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자주 해주시면…
개인적으로 이동진평론가의 영화 리뷰와 좋아라하는 교양이 집사는 축복같은 정리라고 생각해요.. 항상 감사한 맘으로 잘 보고 듣고 있습니다~!!!
와 살추 심층 리뷰는 좀 귀하네요... 동진님 저서에 있는 살추 평론으로만 만족해야 했었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정말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시리즈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지구를 지켜라 라는 영화도 심층분석해주셨으면..영화 속에 사회풍자 요소들이 많은것같습니당
모르고 있던 해석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새롭고 짜릿합니다ㅎㅎ
너무 좋은 해석 잘 보고 가네요!!! 이런 기획도 정말 좋아용 😊
👍👍👍👍👍
이형이 왜 여기서 나와아아아? 저도 고기 좋아하는데 잘 보고있슴니당
영화 좋아하시는군요
아니 근데 왜 이형은 진짜 나랑 똑같은게 어떻게 이렇게 겹치는거야....??
19:49 소년의 얼굴이 범인의 얼굴이라고 보는 게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까요? 범인의 최초 은유가 메뚜기였고 그게 소년으로 옮겨갔다고 보는 게 어떨지요. 그렇게 보면 19:23의 장면은 더 섬뜩하게(혹은 인상 깊게) 다가올 거고...
24:43 터널의 끝부분이 하늘을 배경으로 개방된 것도 의미심장하군요. 범인일 수도 있는 박해일은 터널의 어둠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터널이 이 영상의 터널로 이어진다면 그 범인은 벌건 대낮 속 세상으로 나와버린 것이니...
심층해석 시리즈 너무 좋네요 ㅋㅋ
와 토요일 저녁 감사합니다😊
와... 너무 재밌어요
재개봉 보고 와서 바로 평론가님 영상 찾아왔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아는만큼 보이는 거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 재밌는 영화였음 ㅜ 손, 발, 눈 이런걸로 캐릭터와 그때 당시 상황을 연결해서 비유한것도 천재같았고 서태윤형사가 마지막 피해자 옷 덮어주는 장면이 너무 슬펐어요⋯ㅠㅜㅠㅜ
요즘 평론가님 유튜브 정주행하고 있어요!!통찰력과 지식이 정말 대단하세요!!진정한 뇌섹남이신거 같아요! 항상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심층리뷰... 너무좋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해석하실까 매번 감탄하면서 봅니다
누구든 악의 자리에 위치할 수 있다는 게.. 참 소름돋네요
나에게는 기생충이 아닌 살인의 추억이 봉준호의 최고작
저두..
나도 마더
마더에 비하면 기생충은...
전 설국열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봉준호가 기생충으로 칸에서 상받기전 살인의추억으로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거라고 했어요 저도 살인의추억 봉준호 최애 영화에요!
39분이 물 흐르듯 휘리릭 지나갔어요. 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됬습니다. 아주 익숙하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이야기고 영화였는데도 또다시 새로운 면모와 메세지가 읽히는게 참 재밌고 명작이구나 싶습니다! 다음영화도 기다릴게요!!!
됐
평론가님 지브리특집 해주신다는 말 잊지 않았어요
오!! 이렇게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또는 향하고 있는 근 20년, 10년 안의 한국 다른 작품들 리뷰도 보고싶네요. 오늘 영상 재밌게 보겠습니다 ❤️
평론가님 영상은 논리 퀴즈를 푸는 것처럼 느껴져서 늘 챙겨보게 됩니다. 세세하고 논리적인 해석의 재미가 이번에도 좋았습니다. 반대로 이런 논리를 예술로 잘 감싸 표현해내는 봉준호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가도 힐끗 넘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편집도 좋았는데 중간중간, 매번 보이는 오타들이 또 보이는 게 아쉬웠습니다. 잘 봤습니다!
이 리뷰를 보니 몇 번 본 작품임에도 또 보고싶네요
그저 박해일 배우역만이 범인일 것이다 라고 혼자 단정지었는데, 두 경찰 모두 피의자 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해석을 너무나 심도있게 해석해 주셔서 감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께도 더욱더 존경심이 드네요.
조커 리뷰 제발부탁드립니다 이동진님 리뷰가 없어서 넘 힘듭니다..
최근 이동진 평론가님 영상이 알고리즘에 올라와서 보다가 전달하는 내용, 목소리 톤, 말투 같은게 참 좋아서 잘 보고있는 시청자인데요.
여러 영상에서 극찬하신 기생충은 따로 특집으로 심층리뷰 하신게 없더라구요.
그 외에 별점 5개 주신 밀양 곡성 마더 복수는 나의것 등등 이런 작품들 저도 다 봤는데
이동진님이 왜 이작품들을 극찬했는지 썰을 들으면 재밌을꺼 같아요.
보스턴에서 뵈었을대도 정말 영화에 관해선 진심이시구나, 저랑 보는 눈이 다르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평론가님은 카메라 앵글을 낮게잡은것을 아이의 시선에서 찍기위해서냐 라고 물으셨고 감독님은 대답을 안하셨떤걸로 기억합니다만. 그 인터뷰에서 굉장한 임펙트를 받았습니다.
와우 최고네요 옛날 영화 곱씹기
엄청난 디테일 비평… 👍🏼👍🏼👍🏼
살인의 추억은 고전의 반열에 오를만한 작품임...
이미 고전인데요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영화가 계속 확장되는 경험
사랑합니다 동진님❤
피해자의 오빠 ...이건 진짜 미쳤다
이게 영화에 대한 몰입이며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봤습니다
21:4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과 같은 의미로 좀더 아쌀하고 색다른 표현은 뭐가 있을까요?
아까 오씨엔에서 살인의 추억 해주길래 봤는데...뙇 영상이 올라와서 놀랏어요 몇번을 다시 봤는지 모르겠는데..볼때마다 슬픈 분노감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영화를 보는 시각의 다양성 방식의 다양성을 존중하시는 평론가님께서 이렇게 ‘이거 이렇게 보는 영화 아니야!’ 라고 단정지으실 정도라면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영상 재밌게 보겠습니다.
제목 어그러인듯
제목은 어차피 직원들이 짓는거같아서.. 걍 평론가님식대로면 너무 범인찾기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방면이 존재한다라는걸 말하고싶으신듯
실환가
명작에 걸맞는 명 해설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 아, 범인은 살아있고 우리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구나 이런 1차원적인 생각만 했는데... 동일하게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는 추리수사물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 진범에 대한 궁금증만 늘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주제를 얘기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범인이 잡히기 전에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패배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엔딩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놓쳤던 그 살인마는 우리 주위의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너무도 평범하기에 간과했던 인물이 없었는지 다시 생각해보자 하고 바로 사람들 속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그 범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이죠.
대박👍👍👍👍😍😍
딥무비!!! 꺄 넘 좋아용
너무 좋습니다
이동진님의 평론을 보면 가끔 실제 현실을 과하게 배재한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블랙팬서를 언급할때 주인공 배우가 돌아가신 내용을 최대한 언급하지 않는다든가- 이번 평론도 철저히 영화라는 텍스트속에서 평하다보니 오히려 더 깊게 볼수 있는 지점이 있네요. 몇 해 전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의 범인이 잡혔기에, 누가 연기한 사람이 범인이었다. 이런식으로 살인의 추억을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소비하고 사고를 멈췄었는데 다시 한번 좋은 영화를 깊이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제
귀한 컨텐츠 퍄퍄
탁월한 분석 즐겁게 봤습니다.
잘봤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데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하구나 싶어요 영상 잘 봤습니다!
감독의 디테일을 혹은 그게 의도된게 아니더라도 이렇게까지 해석하다니 정말 재미있네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훌륭한 영화였네요
영상을 보다가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ㅎㅎ 너무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