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첨언하자면, 이 영상이 촬영될 당시는 구 소련, 지금은 러시아죠. 러시아는 문화적 자긍심이 대단히 높은 나라입니다. 서민계층은 거칠어도, 귀족계층의 음악, 미술 사랑은 대단한데요. 구소련 치하에서도, 스탈린 시대 이후엔, 국가차원에서 클래식 음악가들과 발레단, 오페라단을 키워서, 국민들에게 공연을 즐기게 해주었고, 이들은 당시 대중음악의 발호를 제한했던 공산사회 분위기 속에,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어린이 정경 이란 테마로 작곡된 소품연집 중 트로이 메라이입니다. 슈만 곡중 가장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보다도, 일반대중에겐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고 20세기 초 무성영화 시절,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즐겨 사용되고,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등에도 많이 사용되 서양 사람들에게는 추억과향수를 상징하는 곡입니다. 어린이 정경이라고 하여, 어린이를 위한 작품으로 알거나, 슈만의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작품으로 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슈만은 회화적인 색채를 작품에 시도한 낭만파 음악가로, 어린이 정경은, 어린이가 등장하는 회화를 상상하며 작곡된 곡이며 트로이 메라이는, 아이를 재우는 자장가가 나오는 그림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호로비츠가 앵콜로 자주 연주한 곡이 트로이 메라이고, 호로비츠는 이 곡을 어떤 감상이나 추억에 빠지지않고, 거리를 두고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더 높은 평가를 받았죠. 연주를 해보시면, 감정을 싣게 되면 망하는 곡임을 알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언젠가 어디선가는 끝을 맺어야함을 알고있습니다. 아기의 맑은 눈망울도 지금은 젊고 건강한 엄마아빠도 새파란 청춘도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이 아름다운 선율도 어디에선가는 멈추겠죠. 우리는 아름다운 것의 유한함을 늘 가슴에 되새기며 오늘을 값지게 살아야겠죠. 지치고 내일이 오지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오늘밤에 많은 위로가됩니다.
저도요.. 국민학교 3학년 때(국민학교 시절이네요..) 소곡집 버전으로 처음 접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 선율이 머리에 계속 남았죠..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가끔씩 찾아보고요... 어릴 때는 몰랐지만 슈만의 인생과 엮어서 들으면 또 다르게 들리기도 하고.. 한 쪽짜리 악보에 특별한 기교도 넣지 않고 이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니(기교가 아닌 마음으로 치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50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호로비츠의 연주가 그래서 그 누구의 연주보다 울림을 주는 것 같고...) 어른이 되어 보니 정말 이 곡이 어른이 되돌아보는 어린이의 풍경이었구나 하고 새삼 깨닫네요.
@@user-yr6rc4hb4g 러시아랑 동구권 나라들은 그 당시에 하나의 나라였어요.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랑 역사적 밀접도도 엄청 높아서, 우크라이나랑 러시아를 떼고 상상하는게 불가할 정도임. 호로비츠는 자신을 러시안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우크라이나 땅 쪽의 고향을 가진 러시안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거임. 무턱대고 러시아가 전쟁일으켜서 '러시아 나쁜놈!' 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좀 할려면 역사적 배경을 공부하고 하던가.. 무식하게..
호로비츠, 망명하고 세계를 다녔는데 정작 고국 러시아만은 갈 수 없었는데 러시아에서 이례적으로 초청한 엄청난 사연.. 결국 죽기3년전ㅡ 그제서야 고국을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날 마지막 곡 선곡도 슈만의 어린이 정경... 이 어린이 정경에 대한 내용도 찾아보시면 더 깊이 있게 들으실거에요. 어떤 분이 이날 이곡의 설명에ㅡ ’한음한음 조심스럽게 찾아가는 그의 연주에서 회한도 그리움도 떠나보내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국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을 되찾아가는 모습 같았다. 관객들도 이 선곡에 담긴 의미과 그의 이야기를 잘 알기에 후반에는 객석 전체가 통곡의 장이 되어버렸다‘ 고 했습니다.. 함께 이 깊이를 누렸으면해서 공유해요
일요일 새벽 아침. 추억속에 일기장 꺼내 보듯 찾아와 수혈하듯 들어요.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순간, 환희에 젖은 눈부신 순간들.. 삶의 다채로운 빛들이 모두 너무 귀하고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 매번 다른 마음가짐으로 듣지만... 헝클어진 마음을 빗살로 곱게 빗어주는 음악이 있어 감사해요. 이 댓글 보는 모든 분들 평온해지시고 행복해지세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나랑 어울리는 곡이라고 했던게 생각난다.. 그래서 이걸로 학교에서 수행하라고 추천해주셨는데 ㅋ 전에는 제목을 모르겠어서 흥얼거리면서 찾았았는데 알고나니 꾸준히 듣게 되는거 같음. 지금 생각하면 꿈이란 제목이.. 나랑 어울리다고 생각이 들고 지금의 나랑 어쩜 이렇게 맞는지 궁금하다... 쌤이 나를 정말 잘 알고 계셨구나 생각도 들고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셨다고 생각하니 감사하네
희망과 절망 불안을 반복하는 요즘. 평온을 찾으러 또 왔어요. 트로이메라이 ... 상처받은 마음을 어린시절의 기억과 추억이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아요. 욕심부리고 살기엔 참 예쁜 세상 욕심을 안부리고 살기엔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세상 . 늘 선택의 기로에서 제 원칙과 현실의 기준에서 유영하지만... 균형을 잡고 다시 중심을 잡길... 🙏🏻💕
![Mirrr x BUS5 - กี่เหตุผล (1000REASONS) [Live Session]](http://i.ytimg.com/vi/6Ta00hFr2qU/mqdefault.jpg)
호르비츠를 위하여,.
우크라이나 키이우 관객들 몰입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금발 신사의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모스크바 실황 아닌가요?
모스크바임, ㅋㅋㅋ무슨시발 우크라이나ㅋㅋ
1986 moscow
일단, 첨언하자면, 이 영상이 촬영될 당시는 구 소련, 지금은 러시아죠. 러시아는 문화적 자긍심이 대단히 높은 나라입니다. 서민계층은 거칠어도, 귀족계층의 음악, 미술 사랑은 대단한데요.
구소련 치하에서도, 스탈린 시대 이후엔, 국가차원에서 클래식 음악가들과 발레단, 오페라단을 키워서, 국민들에게 공연을 즐기게 해주었고, 이들은 당시 대중음악의 발호를 제한했던 공산사회 분위기 속에,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어린이 정경 이란 테마로 작곡된 소품연집 중 트로이 메라이입니다. 슈만 곡중 가장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보다도, 일반대중에겐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고
20세기 초 무성영화 시절,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즐겨 사용되고,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등에도 많이 사용되
서양 사람들에게는 추억과향수를 상징하는 곡입니다.
어린이 정경이라고 하여, 어린이를 위한 작품으로 알거나, 슈만의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작품으로 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슈만은 회화적인 색채를 작품에 시도한 낭만파 음악가로, 어린이 정경은, 어린이가 등장하는 회화를 상상하며 작곡된 곡이며
트로이 메라이는, 아이를 재우는 자장가가 나오는 그림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호로비츠가 앵콜로 자주 연주한 곡이 트로이 메라이고, 호로비츠는 이 곡을 어떤 감상이나 추억에 빠지지않고, 거리를 두고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더 높은 평가를 받았죠.
연주를 해보시면, 감정을 싣게 되면 망하는 곡임을 알것입니다.
다른 피아니스트분들은 슈만의 어릴적 모습을 표현하는듯 하지만 호로비츠는 어릴 때를 회상하는 슈만의 모습을 표현하는 듯한 연주인거 같다...
와 이 느낌이였어요!!!!!
와 멋지다..
호로비치의 트로이메라이를 최고로 말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크게 공감 못했는데 민우님 글을 읽으니 호로비치의 표현이 와 닿았어요 크게 느끼고 갑니다.
와 이런 멋진 표현이 ㄷ
돌아가시기 3년 전에 겨우 고향에 돌아가 연주하신거래요,, 사람들 다 우는데 정작 본인은 묵묵히 연주하시는게 더 슬픔ㅜㅜ
ㅠㅠ
눈물도 말랐겠죠
ㅠㅜ 명장은 나이를 드셔도 클라스가 영원하네요 ㅠㅜ
우리는 이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언젠가 어디선가는 끝을 맺어야함을 알고있습니다. 아기의 맑은 눈망울도 지금은 젊고 건강한 엄마아빠도 새파란 청춘도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이 아름다운 선율도 어디에선가는 멈추겠죠. 우리는 아름다운 것의 유한함을 늘 가슴에 되새기며 오늘을 값지게 살아야겠죠. 지치고 내일이 오지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오늘밤에 많은 위로가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을 울리네요.
뭔가 편안해지네요
아니 새벽감성 어찌감당하나요!!
눈물 나게 만드시네 증말😭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마음에 새기게되네요
내가 초딩땐가..세상에 태어나서 이 곡을 처음 들었을때 그 충격을 잊을수가없음 세상에 이런 엄청난 곡도 있구나 싶었음 피아노학원에서 맨날 기계적으로 시키는곡만 치고 클래식이 뭔지도 모를때 그 아름다움이 뭔지, 악기를 왜 배워야 하는지 처음으로 조금 느꼈었음
저도요.. 국민학교 3학년 때(국민학교 시절이네요..) 소곡집 버전으로 처음 접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 선율이 머리에 계속 남았죠..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가끔씩 찾아보고요... 어릴 때는 몰랐지만 슈만의 인생과 엮어서 들으면 또 다르게 들리기도 하고.. 한 쪽짜리 악보에 특별한 기교도 넣지 않고 이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니(기교가 아닌 마음으로 치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50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호로비츠의 연주가 그래서 그 누구의 연주보다 울림을 주는 것 같고...) 어른이 되어 보니 정말 이 곡이 어른이 되돌아보는 어린이의 풍경이었구나 하고 새삼 깨닫네요.
와 저두 초딩때 이 버전으로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10년도 더 지났는데도 찾아들어요...
저는서른이넘은 이제야 그느낌을 알게됐네요
헐 저두요... 초등학교 때 듣고 충격먹어서 15년이 지난 지금도 와서 듣고 있네요..ㅎㅎ
이 연주가 슬프게 다가오는 건 , 노년에 거장이 어린 시절을 공상과도 같이 추억하며 연주하는듯한 감정이 느껴져서가 아닐까요
평소에 트로이메라이를 싫어했다 들으면 쓸쓸하고 우울해져서 기분이 나빠지기 때문인데
호로비츠의 연주는 쓸쓸한게 아니라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행복한 기분과 환상적인 꿈에 빠져드는 느낌
충실한 젊은 날에 대해 회상하는 만족이 느껴짐
이 레전드 연주를 이 시대에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곡이 러시아에서 의미가 있는게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공영방송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틀었답니다. 호로비츠가 당시 이 곡을 연주할때 2차세계대전 참전자, 정치인들,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스크리아빈 딸도 왔을정도니.. 러시아 사람들한테 아프지만 추억담긴 노래죠
호로비츠 고향이 키이우(키예프). 지금 러시아가 하고 있는 짓거리 생각하면 하늘에서도 호로비츠는 용서 못할 것임.
@@user-yr6rc4hb4g 러시아랑 동구권 나라들은 그 당시에 하나의 나라였어요.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랑 역사적 밀접도도 엄청 높아서, 우크라이나랑 러시아를 떼고 상상하는게 불가할 정도임.
호로비츠는 자신을 러시안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우크라이나 땅 쪽의 고향을 가진 러시안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거임.
무턱대고 러시아가 전쟁일으켜서 '러시아 나쁜놈!' 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좀 할려면 역사적 배경을 공부하고 하던가..
무식하게..
@@user-ft4so6vd2h러시안이라고 러시아 전쟁을 옹호할 거란 무식한 생각. 한번 전쟁의 아픔을 겪은 예술가인 것을 알면서도..
@@user-fk7cb7qc4b저분 댓글에 러시아 전쟁을 옹호한다는 말이 어딨는지..? 당시 한 국가 였던것도 맞고 당사자가 아니면 그 생각을 전혀 모르는건데 오히려 대댓이 잘못된 생각을 가진거 아닌가 무식한건 당신 같은데
@@user-ft4so6vd2h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현재 대부분의 동구권 국가들이 소련의 위성국가였다가 다 독립했는데 뭔 소리?
피아노도 아름답지만 관객들 수준이 어마하네요
우리나라였으면 훠어~ 하면서 박수쳤다 ㅋㅋㅋㅋ 감동 깨짐
여운이 남는 연주다..고국에서 연주하면서 얼마나
만감이 교차하였을까...삶의 끝자락에 돌고돌아 고국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주를 했을 그 마음이 감히 짐작도 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꿈을 이뤘고,
누군가는 꿈을 그리워하고,
제가 들어본 꿈중 최고입니다.
저두요
너무 마음에 와닿는 표현인거같아요ㅠㅠ 진짜 꿈속인듯한 어린시절 기억들이 아련하게 그려지는거같네요.
행복했던 어린시절을 추억하는듯하지만 꿈인듯 흐릿한 느낌이에요ㅠㅠ
와...이 곡이 이렇게 연주될 수가 있구나.......지금까지 들었던 트로이메라이랑은 하늘과 땅 차이다.......아름다워.....
대가의 초연하고도 겸손한 연주모습과 소리.. 누가 연주하는지 모르고 들어도 가슴이 아려오는 음악의 소리를 내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마음이 느껴지는 연주 감사합니다
앗 여기에 댓글 다셨네요. 연주 보고 있었어요.ㅋ
@@user-ci9yp5nu9x ㅎㅎ 네 오래전에 호로비츠의 영상을 보다가 감동받아서 적었던것 같아요😁
🙏⚘
마지막에 호로비츠의 얼굴이 나오고 천천히 강약을 조절하면서 곡을 끝낼 때 호로비츠가 어떤 마음이었을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네요 담담한 노인의 표정 속에 어린 아이였던 그가 보이니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네요...
어딘가 모르게 담담하게 치고 있는 그 음들이 도리어 더 서글프게 다가와요.
피아노를 가장 피아노답게..아름답게 노래하게 하시는 분.. 피아니시시모ppp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신 천재. 진정한 거장의 연주에 경이를 표합니다!
경이 Wonder
경이도 말이 되기는 하는데;;
반복해서 듣고 싶은데 누를 때마다 스푼광고 진심... 제발 그만 나와주면 좋겠다 내 감성 와장창이다 이말이에요
왜 눈물이 나지 ...ㅠ
jane eyre 저두요 ㅠㅠㅠ
*1:30* 이 분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저 이 노래 듣고 진짜 펑펑 울었어요 끅끅 거리면서ㅠㅠ 아무것도 몰랐을때는 감장이입이 잘 된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호로비츠의 가슴아픈 과거를 알고 나니까 진짜 이 곡이 너무 서럽게 들리더라구여..ㅠ
@@baejihyeok3090 ㅋㅋ
저도요😂😂😂
저렇게 아름답게 회상할 수 있다면... 참 좋겠군요.
호로비츠, 망명하고 세계를 다녔는데 정작 고국 러시아만은 갈 수 없었는데 러시아에서 이례적으로 초청한 엄청난 사연.. 결국 죽기3년전ㅡ 그제서야 고국을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날 마지막 곡 선곡도 슈만의 어린이 정경...
이 어린이 정경에 대한 내용도 찾아보시면 더 깊이 있게 들으실거에요. 어떤 분이 이날 이곡의 설명에ㅡ
’한음한음 조심스럽게 찾아가는 그의 연주에서 회한도 그리움도 떠나보내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국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을 되찾아가는
모습 같았다. 관객들도 이 선곡에 담긴 의미과 그의 이야기를 잘 알기에 후반에는 객석 전체가 통곡의 장이 되어버렸다‘
고 했습니다..
함께 이 깊이를 누렸으면해서 공유해요
슈만도 이 곡이 이토록 아름답게 연주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 같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웃고 어떤사람은 생각에 잠기고 어떤 사람은 운다.
연주자는 자신의 마음을 노래하고, 듣는사람이 무언가가 생각하게 되는게 음악이구나
일요일 새벽 아침. 추억속에 일기장 꺼내 보듯 찾아와 수혈하듯 들어요.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순간, 환희에 젖은 눈부신 순간들..
삶의 다채로운 빛들이 모두 너무 귀하고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
매번 다른 마음가짐으로 듣지만... 헝클어진 마음을 빗살로 곱게 빗어주는 음악이 있어 감사해요.
이 댓글 보는 모든 분들 평온해지시고 행복해지세요...🙏🏻🫶🏻☺️
노래가 너무 슬퍼...담담하게 슬퍼...뭐라 말못할 저 호로비츠의 터치가...너무 슬퍼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어린 아이도 손쉽게 칠 수 있는 곡이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과 타인에게도 전해지는 감흥을 끌어내기는 참으로 어려운 곡입니다. 그런 면에서의 정화가 바로 이 영상, 호로비츠 만년의 연주입니다.
어린이도 몇달이면 치나요?
@@poo_co_kr 슈만 어린이 정경이라는 책에 나오는 곡입니다. 그래서 어렵지는 않아요
원곡은 어려워요 ㅠ 이음줄폭탄
체르니 쳤어도 어려워요
연륜 그 자체인 대가의 연주란... 마음이 저릿저릿....
피아노 선율은 두말할것 없고, 관객분들 표정과 눈물보면서 함께 울었네요.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영화를 통해 호로비츠를 처음 알게되었는데, 일상 생활 속에서 (서점, 카페 등) 이 음악을 들을때마다 반가워서 이 영상을 보러 오게 되는 것 같아요.
@@junkim939ㅋㅋㅋ 이 분 되게 웃기시네 문외한이 뭐 어때서요? 잘 듣고 즐길 수 있으면 된거지 누구는 태어날 때 부터 호로비츠 알고 태어난 줄 알겠네요
슈만 트로이메라이에 빠져서 여러 연주자의 연주를 듣고 있는데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연주하는게 너무 신기해요..
어렸을때 잠이 들 때 엄마가 이 노래를 틀어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 걱정 없이 좋았던 것 같다 ㅎㅎ..
정확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시절 아무도 없는 마루바닥 빈 따쓰한 햇빛이 들어오는 빈 교실이 생각나네요
와우, 대단하시네요. 섬세한 분!
감동이 밤의 해변에 치는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온다... 꿈결같은 연주.
rkrkRnD fla 너무 좋은 표현이에요
@@user-zq6dm2wf3o 1년전의 제가 이렇게 생각했었네요.. 대댓 달아주신 덕분에 잊고있었는데 찾아올 수 있었어요ㅎ 감사합니다.
보면서 눈물나왔어요..
😥
어떤 배경지식 없이 들었을 때도
피아노 선율을 듣자마자
울컥했는데
실제로 이 공연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들었다.
말하지 않아도 정말 연주에 진심을
담아내면 관객들은 느낄 수 있나보다ㅠㅠ❤
정지용 시인의 가 떠오르게 하는 노래네요... 눈을 감고 그리운 곳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느껴지는 따스함과 왠지 모르게 흐르는 한 줄기의 눈물...
언제 들어도감동 이었던트로메라이,가정교사로뛰며배고픈시절의삶을지탱케해줬던노래,수십년 만에 이제야찾았다.😅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크리스마스 이브의 설렘과 약간의 쓸쓸함이 모닥불 탁탁거리는 소리와 함께 하는 것 같아요
벌써 6년째 수백번은 들은듯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연주
너무 좋아요 ㅠ
좋은연주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주
올려주셔
너무 감사합니다 💕💜
이 연주 참 좋다.
눈물난다..😢너무 아름다운 연주
최곱니다.
명곡집에서 우연히 치게됐는데 노래가 너무좋아서 찾아봤는데 진짜 명곡이네요..
왜 들을 때 마다 울컥할까
중간부터 눈물이... 그깊이를 이해못해도 전해오네요....
가슴이 뭉클 하도록 아름답습니다.
저 듣고있는데 눈물이나요. ㅜㅠ.
힘들때마다 들으러 와야겠다
그연세에, 놀랍습니다. 아름답네요ㅜ. ^^
선율이 너무나 아름답다.
힘차며 밝고 아련하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표현을 하는지 대가의 연주는 다르다❤
아...아름다운 연주네요..
참 빨리도 알게되었어요 호로비츠피아니스트를.
모든것을 한순간에 잠재우는 군요...잘 듣고 갑니다...
ㅠ ㅠ ㅠ
내게도 순수하게 웃던 시절이 있었는데
역시 이 분의 연주는 진실하기에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그냥 듣기에는 잔잔한 클래식인데, 영상 보고 있자니 왜 슬픈 분위기일까요;; 눈물이 나올만 하네요.
연주안에 영혼이 녹아있다
눈물나는 연주...고이 쉬소서
뭔가 그만의 감성.. 귀기울이게 만들고 같이 젖어드네요.. 이런게 진짜 연주겠죠?
어릴때부터 많이 들어왔던 호로비츠의 트로이메라이 연주 ❤
너무 아름답습니다.
꿈결 같아요.
눈물 흘리며 노장의 연주를 감상하는 관객 인상적입니다 덩달아 울컥 하네뇨
고요한 밤, 가만히 눈 감고 자주 듣는
곡인데요, 꼭 이 분이 연주한 곡으로
들어요~~
한 번 듣고 연주 영상이 담긴
DVD를 구입했을 만큼 사랑하는 연주 장면입니다~!!!
소개받아서 본 영상인데.. 정말 한 순간에 평온한 장면이 스쳐가네요
들을 때마다 눈물 나는 곡임
이때 당시의 상황은 언제 생각해도 익숙치가 않을 만큼 슬프네요
감동
관객수준이 어마어마..
들었을때 어쩐지 눈물나게 슬프다 생각했는데 역시 이유가 있었구나ㅠ ㅡ ㅠ
오랜만에 다시 들으러 왔습니다. 다시 들어도 여전히 아름답네요.
끝내주네요. 알 수 없이 눈물이 계속 흐르게 만드는 연주
한음 한음의 터치와 여운 속에 어떻게 이런 표현 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덧없는 아름다움을 담을 수가 있죠?
경이롭네요
참으로 차분해지는~~~
가장 달콤한꿈 두개... 트로메라이, 리베스트라움...
관객분들이 왜 눈물을 흘리셨는지 너무도 잘 알 것 같네요 최고의 연주입니다
절망하는 순간에도... 새로운 마음을 주세요 새로운 삶을 기도하게 해주세요...!!! 빛나는 삶
이년전에 저기 차이콥스키음악원에서 연주회를 갔었는데 꼭 다시 가고싶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나랑 어울리는 곡이라고 했던게 생각난다.. 그래서 이걸로 학교에서 수행하라고 추천해주셨는데 ㅋ 전에는 제목을 모르겠어서 흥얼거리면서 찾았았는데 알고나니 꾸준히 듣게 되는거 같음. 지금 생각하면 꿈이란 제목이.. 나랑 어울리다고 생각이 들고 지금의 나랑 어쩜 이렇게 맞는지 궁금하다... 쌤이 나를 정말 잘 알고 계셨구나 생각도 들고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셨다고 생각하니 감사하네
희망과 절망 불안을 반복하는 요즘.
평온을 찾으러 또 왔어요.
트로이메라이 ... 상처받은 마음을 어린시절의 기억과 추억이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아요.
욕심부리고 살기엔 참 예쁜 세상
욕심을 안부리고 살기엔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세상 .
늘 선택의 기로에서
제 원칙과 현실의 기준에서 유영하지만...
균형을 잡고 다시 중심을 잡길...
🙏🏻💕
지금까지 수많은 음악을 들었지만 음악 들으면서 눈물이 나는건 또 처음이네 예전에도 들어봤던 곡이지만 슈만의 인생을 자세히 배우고 들으니까 또 느낌이 다른듯
와 소름 돋아..
01:20 뒤에 아저씨 표정이 좋다
고향 러시아 어린시절 부모님 어린시절의 친구들 을 그리워하고 있군요 그것이 음악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절제된 노인의 슬픔 기쁨 애잔한 노래 호로비츠 레전드
그리운 옛날이여
호로비츠의 인생이 들어있는 연주네요. 타 연주자들의,테크닉 ,음악성과는 차원이 다른 연주입니다. 위로받고갑니다..감사해여♡
똑같이 공유 되는 음악. 누군가는 점잖은 미소를. 누군가는 슬픔에 잠겨 울음을. 누군가는 감히 추측할 새도 없이, 심오한 표정의 형태를 연출 하는 저 짧은 순간은 또다시 추억으로 남고 아름답다.
너무 좋다
마음이 울컥해진다...
트로이 메라이 한 곡 안에서, 못다한 그의 이야기 한 편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듯 하다.
몇번을봐도 이유없는 눈물이 나는 영상
슈만 그는 대체...
클래식 잘 모르는 사람도 아름답다 느끼게 하는 선율...
부드럽다
꿈이다..
음율만으로 울게 하는 음악은 처음
트로이메라이 배우는중이라 여러영상 봤는데 이분이 연주하는것만큼 감동받는 영상은 못본것같아요.
20대 초반인데...왜 눈물이 날까요
아! 영원한 호로비츠
까만 밤에 별이 떨어지는 듯한 모짜르트의 호로비츠도 좋아요
이런 트로이메라이도 있구나..
지나온 아픔은 괜찮다고 말해주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