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묘관음사 가보자🚗사찰 기행👤 선사의 선시📝를 만나다 Time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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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8 ก.ย. 2024
  • #사찰기행 #묘관음사 #선시
    기장 묘관음사 가보자
    특별한 옷을 입고 이번에는 참배하러 간다.
    사찰기행 선사의 선시를 만나다. 연지의그림세상
    고려 말 태고(太古) 보우 선사(普愚禪師)가 중국의 석옥 청공 선사(石屋淸控禪師)로부터
    임제종의 정통 법맥을 이어받은 후 열반(涅槃)의 미묘한 이치와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석가모니의 깨달음[正法眼藏]’을 스승과 제자가 계속 이어 갔다.
    이러한 깨달음은 청허당(靑虛堂) 휴정(休靜)과 환성(喚醒) 지안(志安)을 거쳐
    경허(鏡虛)~혜월~운봉(雲峰)~향곡(香谷)~진제(眞際)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묘관음사(妙觀音寺)는 바로 이 법맥을 지키고 이어 가는 사찰이다.
    또한 묘관음사는 청담(靑潭), 성철(性徹), 서옹(西翁), 월산(月山) 등
    당대의 선지식 승려들도 법을 위하여 몸을 잊고 처절히 수행 정진하던[爲法忘軀] 장소로서
    한국 현대 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여하시 부모미생전 본래면목(如何是 父母未生前 本來面目,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
    화두가 이곳이 큰스님들이 거쳐갔던 곳임을 상기시키면서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묘관음사는 1941년 운봉 선사에 의해 창건된 이후
    그의 수법제자인 향곡 스님이 중창하면서 30여 년간 수많은 수행승들이 이곳 묘관음사에 머물렀다.
    공부하는 수행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
    1962년 선학원 분원으로 등록됐고, 이후 개인이 아닌 문중이 창건주로서 운영하고 있다.
    운봉이 입적한 후에 법을 이어받은 제자인 향곡이 중창 하였고,
    2019. 2020년에는 서강스님이 중창하였다.
    청담, 성철, 서옹, 혜암 스님 등 당대의 선지식들이 법거량을 펼친 절이기도 한데,
    당대의 선지식 승려들도 법을 위하여 몸을 잊고 처절히 수행 정진하던 장소로서
    한국 현대 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향곡 스님과 성철 스님이 더욱 깊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우물 속에 머리를 처박고 죽음 직전까지 가는 극한 상황을 연출했다는 ‘탁마정’에 얽힌 이야기는
    당시의 치열한 구도열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향곡스님의 법제자이자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정이신 진제선사가 수행하며
    화두를 타파한 곳이기도 하기에 이곳은
    범어사에 주석중인 대강백 무비스님이 젊은 날 이곳에서 수행하면서
    60-70년대 어려운 형편에도 화두 하나에 온 일생을 던진 수행가풍이
    오늘까지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선의 현장인 것이다.
    여기 묘관음사 '금모대'에서 진제대선사가 화두를 타파하고 은사인 향곡선사에게 인가를 받았다.
    오늘 나는 묘관음사에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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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관음사 주련] (영상에서 잘못 해석된 부분을 수정해서 올립니다)
    1. 梵鍾閣(범종각)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나가서
    鐵圍幽喑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 저 어두운 지옥은 모두 밝아지오며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악도 온 고통을 여의고 칼산 깨뜨려지고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일체의 온 중생이 깨달음 얻게 하여 주소서
    2. 大雄殿(대웅전)
    初說有空人盡執(초설유공인진집) 처음에 유와 공을 말하니 집착하다가
    後非空有衆皆捐(후비공유중개연) 후에 공과 유가 아니라 하니 집착을 버렸다
    龍宮萬藏醫方義(용궁만장의방의) 용궁의 많은 장경은 의사의 처방문이니
    鶴樹終談理未玄(학수종담이미현) 열반사의 마지막 말씀도 깊은 이치가 아니다
    3. 珊瑚堂(산호당)
    金鴨香鎖錦繡帷(금압향쇄금수유) 금기러기 모양 향로 속 향 타올라 비단장막에 그윽한데
    笙歌叢裡醉扶歸(생가총리취부귀) 흥청대는 음주가무 숲지나 잔뜩취해 부축받고 돌아왔네
    少年一段風流事(소년일단풍류사) 이 친구 멋들어지게 논 일은
    只許佳人獨自知(지허가인독자지) 같이 놀던 그이 밖에 또 누가 알리
    ※ 晦堂祖心(회당조심)선사의 부음을 듣고 지은 黃庭堅(황정견)(山谷)의 輓章詞(만장사)
    海風吹到楞伽山(해풍취도능가산) 해풍이 능가산에 불어오니
    四海禪流着眼看(사해선류착안간) 사해의 선객들이여 착안해 볼지어다
    一把柳條收不得(일파유조수부득) 한 웅큼 버들가지 잡아 거둘 수 없으니
    和風搭在玉欄干(화풍탑재옥란간) 봄바람을 옥난간에 걸어 두었네
    4. 尋源堂(심원당)
    三目石人騎鐵牛(삼목석인기철우) 새눈 가진 돌 사람이 무쇠소를 잡아타고
    手把日月繞須彌(수파일월요수미) 해와 달을 손에 잡고 수미산을 돌고
    雲中木女牽石虎(운중목여견석호) 구름 속에 나무여자 돌 호랑이 잡아끌고
    千尋海底唱妙歌(천심해저창묘가) 천길 바다 속에서 묘한 노래를 부르네
    若人會得此個意(약인회득차개의) 누구든지 이런 뜻을 알아차린다면
    獨步丹霄任自在(독보단소임자재) 온 우주 홀로 걸으며 자유자재 하리라
    5. 瑪瑙堂(마노당)
    一拳拳倒黃鶴樓(일권권도황학루) 한 주먹에 황학루 때려 눕히고
    一踢踢飜鸚鵡洲(일척척번앵무주) 한번 발길로 앵무주를 뒤집으니
    有意氣時添意氣(유의기시첨의기) 의기 있을 때 의기 더하면
    不風流處也風流(불풍유처야풍류) 풍풍 없는 곳에 풍류가 찾아 든다
    玉馬飮乾明月泉(옥마음건명월천) 옥마는 밝은 샘의 물을 마셔 다한지라
    泥牛耕破琉璃地(니우경파유리지) 진흙소가 유리의 땅을 갈아 없애고
    戴角披毛異中來(대각피모이중래) 뿔을 지고 털옷을 입고 축생이 되어오니
    ※ 원문은 披毛戴角異中來(피모대각이중래)
    天上人間能幾幾(천상인간능기기) 천상세계와 인간세계에 몇몇이나 이 진리를 알겠는가
    6. 조사전
    馬祖一喝大雄峯(마조일갈대웅봉) 마조스님 백장회해선사에게 일갈하니
    深入髑髏三日聾(심입촉루삼일농) 뼛속 깊이 사무쳐 삼일간 귀가 먹었네
    黃檗聞之驚吐舌(황벽문지경토설) 황벽스님이 이런 기연을 듣고는 놀라 혀를 쑥 빼니
    江西從此立宗風(강서종차입종풍) 강서에서 이로 좇아 종풍이 섰네
    7. 觀音殿(관음전)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 한잎 연꽃은 바다 가운데 떠있고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 신통으로 나투시네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지난 밤에 보타산에 계시던 관세음보살님
    今日降赴道揚中(금일강부도량중) 오늘은 이 도량에 강림하시네
    ※ 관음전은 道揚中(도량중)을 法林山(법림산)으로 교체하여 씀(4句)
    8. 三聖閣(삼성각)
    杖頭寶藏刹處賣(장두보장찰처매) 주장자 머리 위 화장세계를 팔고
    回頭脚下便歸家(회두각하편귀가) 머리를 돌려 발아래를 보니 문득 집에 돌아 왔네
    毘盧海上明月高(비로해상명월고) 법신의 바다 위에는 밝은 달이 높이 떠있고
    須彌南畔淸風吹(수미남반청풍취) 수미산 남쪽 가에는 맑은 바람 불어 온다네
    9. 吉祥禪院(길상선원)
    忽見兩手全體活(홀견양수전체활) 홀연히 두 손 보고 전체가 드러나니
    三世佛祖眼中花(삼세불조안중화) 삼세의 불조가 다 눈병에 헛꽃일세
    千經萬論是何物(천경만론사하물) 천 경전과 무수 법문, 다 무슨 물건인가
    從此佛祖總喪身(종차불조총상신) 이로 좇아 불조사가 다 상신실명 하였도다
    木人嶺上吹玉笛(목인영상취옥적) 목인은 고개 위에서 옥피리를 불고
    石女溪邊亦作舞(석녀계변역작무) 석녀는 시냇가에서 춤을 추도다
    威音那畔進一步(위음나반진일보) 위음왕불 이전으로 한 걸음 나아가니
    歷劫不昧常受用(역겁불매상수용) 영원히 밝고 밝아 언제나 수용하리
    10. 金毛臺(금모대)
    山前一片閑田地(산전일편한전지) 산밑에 한 뙈기 노는 땅을
    叉手叮嚀問祖翁(차수정령문조옹) 공손히 차수하고 간절히 조사늙은이에게 물으니
    幾度賣來還自買(기도매래환자매) 몇 번이나 팔았다가 다시(=도로) 산것은
    爲憐松竹引淸風(위린송죽인청풍) 이웃하고 있는(=한전지 옆의) 송죽이 맑은 바람을 불러오게 하기 위함이네
    11. 普化院(보화원)
    有聲有色明明現(유성유색명명현) 소리도 있고 모양도 있어 분명히 드러나니
    未曾暫有象宛然(미증잠유상완연) 일찌기 잠시라도 있지 않은 것이 형상으로 뚜렷하네
    雨洗桃紅宣妙理(우세도홍선묘리) 비에 씻긴 복숭아가 묘한 도리를 보여주고
    風吹李白振玄風(풍취이백진현풍) 흰 오얏나무에 바람 부니 현풍을 진작하도다
    刹刹塵塵皆妙體(찰찰진진개묘체) 두두물물(=삼라만상, 우주의 모든존재) 묘체러니
    頭頭物物總家翁(두두물물총가옹) 세상 모든 것이 주인장이네
    妙相元無相(묘상원무상) 묘상은 원래 상이 없으니
    觀音處處通(관음처처통) 곳곳에 관음은 이르고
    松韻塵塵掃(송운진진소) 송운으로 티끌 띠끌 씻어내니
    潮音處處逢(조음처처봉) 이르는 곳마다 만나는 해조음
    圓通觀自在(원통관자재) 원통으로 관자재 하니
    無物不眞容(무물참진용) 참된 모습 아닌 것 없구나
    바른 뜻을 전해주신 묘관음사 주지스님과 법계심노희정 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classical music: Nocturne Op. 9. No. 2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4

  • @세림선사
    @세림선사 3 ปีที่แล้ว +1

    선시를 어떻게 해석 하셨는지?

    • @Utoo108
      @Utoo108  3 ปีที่แล้ว +2

      마하선사님 반갑습니다. 평소 공부하기를 좋아하는지라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나게 많은 자료와 법어집 [봉암사에서 한번 웃다],[임제종풍]과 주위 어르신도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서둘러 편집하느라 아쉬운 점이 많치만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선지식을 꼭 친견하고 싶습니다🙏 해운대에서 utoo

    • @세림선사
      @세림선사 3 ปีที่แล้ว +2

      저도 최근에 유튜브 시작했어요.
      세림선사 치면 나옵니다.꼭 한번 봐주세요.

    • @Utoo108
      @Utoo108  3 ปีที่แล้ว +2

      @@세림선사 선생님 대단하십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