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딸 수상 갑작스러워... 번역가 잘 만나 '좋은 번역' 할 수 있어"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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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0 ต.ค. 2024
  • [앵커]
    어제 우리나라 최초로 소설가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죠.
    한 작가의 아버지도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으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한승원 씨입니다.
    지금도 고향인 전남 장흥 해산토굴에서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딸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승원 작가 / 노벨문학상 한강 아버지]
    저는 껍질입니다. 알맹이를 찾아가야 제대로 이야기를 듣지. 지금 70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55세예요. 그런데 생일이 11월 27일이기 때문에 남의 나이 먹었으니까 지금 호적 나이로는 53세일 거예요. 그래서 대개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늙은 작가나 늙은 시인들을 선택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딸은 몇 년 뒤에야 타게 될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제 결정은 너무 갑작스러웠어요.
    당혹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는 깜빡 잊고 잠자려고 자리에 들었는데 어디서 전화벨이 울려서 열어보니까 동아일보 여기자가 전화를 해 왔어요. 그래서 웬일이냐고 그랬더니 따님 수상 소식을 들었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당신 혹시 가짜뉴스 듣고 속아서 전화하는 거 아니냐고 내가 그랬더니 아니라고. 8시 5분에 본격적인 보도가 떴다고. 그러니까 그때는 8시 10분경이었어요.
    그러면서 딸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고. 딸 전화번호를 기자들이 대부분 모르는 것은 한 두세 달 전에 딸아이의 휴대폰이 해킹을 당해서 전화번호를 아예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출판사 사람들이나 아주 긴밀하게 사귀는 사람들 아니면 전화번호를 모르죠. 그러니까 만만한 아비한테 전화번호를...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전화번호를 가르쳐줄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그런 형편이라고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주소도 전에 알고 있던 주소하고 전혀 다르니까. 그 아이가 종로 효자동에 집을 지어서 살았는데 그 집이 콧구멍만 해요. 그래서 간신히 혼자서 글쓰기도 비좁은 그런 집이어서. 장화문로에다 헌집을 하나 사서 이번에 새로 대폭 개조를 했어요. 새 건물처럼 그렇게 지어서 이사한 지가 20일. 그렇기 때문에 새 주소도 몰라요.
    그러니까 기자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나한테 연결을 해 온 모양인데 그래서 내가 전화번호를 말해 줄 수 없다고 그러고 전화를 끊었는데 어떻게 전화가 밀려오는지 전화를 다 받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행히 군수님도 전화를 해와서 전화를 받았고 그 이후에 아이고 안 되겠다고 해서 전화를 아예 안 받아버렸어요. 그리고 전화를 꺼버렸어요.
    그랬더니 그 전화들이 전부 다 문자메시지로 몰려오고 그래서 그것이 한 150개 정도. 그래서 우리 마나님 전화로 딸하고 통화를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도 있냐? 이게 사실이냐 그랬더니 사실이라고. 당혹감에 사로잡혔어요.
    그러니까 즐겁다고 말할 수도 없고 기쁘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그랬는데 왜 그랬냐면 그 이유가 아까 내가 그랬죠. 코로나19로 인해서 팬데믹 세상이 되었을 때 노벨문화상이 한 해 중단이 됐었어요. 그래서 다음 해에 두 사람을 노벨문학상을 줬습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57살이었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도 굉장히 젊은 편이었는데 우리 딸은 더 젊었으니까 몇 년 뒤에야 타는데 이번에 탔다고 하니까 그래서 그랬던가 봅니다. 그런데 왜 그 사람들이 우리 딸을 선택했을까 하는 이유를 제가 짐작하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어요. 소감은 조금 전에 얘기한 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나님의 전화로 딸하고 소통을 해서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기자들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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