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한국 첫 노벨 문학상 '한강의 기적'...한국문학 새 역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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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0 ต.ค. 2024
  • ■ 진행 : 나경철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정여울 문학평론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부친의 기자회견 함께하셨죠.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세계 주요 문학상을 석권해온 한강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와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정여울 문학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앞서서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드렸습니다. 한강 작가의 부친, 한승원 작가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어제 수상을 전혀 예상 못 했다, 당혹스러웠다 이런 소감을 밝히셨는데 평론가님은 예상하셨습니까?
    [정여울]
    저희 작가들과 평론가들은 보통 누가 노벨문학상을 받을지 예측하는 이야기들도 하는데요. 언젠가는 받을 것 같다. 그런데 몇 년 안에 받을 것 같은데 올해인지는 몰랐어요. 왜냐하면 노벨문학상이 주로 어느 정도 나이가 많이 든 작가들에게 주로 주어졌기 때문에 한강 작가는 아직 젊기 때문에 그래서 몇 년 기다리면 받지 예상을 했었는데, 저도 그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올해라서 더 기쁘고요. 그리고 주변에 저도 그렇고 울컥하고 눈물 흘리고 이러신 분들도 되게 많았어요.
    그러니까 서점이 아니라 아예 집에 원래 한강 작가의 작품이 많이 있는 독자들도 되게 많거든요,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 항상 내가 사랑하고 감동받았던 작가의 작품이 마침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것이 정말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쁘고 감동적이다,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약간 이게 노벨문학상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 삶에 되게 위로가 되고 축복이 되고 정말 오랜만에 진짜 좋은 소식이 들려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앵커]
    밤새 정말 들뜬 분위기, 흥분한 분위기가 많이 전해졌는데 한강 작가는 이미 소설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잖아요. 그런데 데뷔는 시로 했더라고요?
    [정여울]
    맞아요, 시인으로 먼저 등단하셨고 그리고 소설로도 그다음 해에 등단하시면서 시집도 있고요. 그런데 주로 소설을 훨씬 더 많이 쓰셨고요. 그래서 이 소설 작품들을 보면 초기 작품부터 트라우마와 싸우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상처와 싸우고 또 이 트라우마가 사실은 잘 안 없어지잖아요.
    우리 삶에 역사적 5.18이나 4.3 같은 역사적 상처도 없어지지 않는 상처지만 개인에게 아픈 상처도 채식주의자를 통해서 잘 드러나는데 보통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트라우마를 이야기할 기회가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문학작품 속에서는 나처럼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내 아픔이 비정상이 아니구나. 나처럼 똑같이 아픈 사람이 있다는 것에 독자들은 감동을 받고 나와 함께 뭔가 공감해 주고, 내 아픔을 진정으로 위로해 주고 치유를, 희망을 주는 그런 주인공들이 문학작품 속에 있을 때 우리는 더 감동을 받고 위로를 받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항상 노벨문학상 이전에도, 또 부커상 이전에도 항상 우리 곁에 있었는데 상을 받으니까 이제 사람들이 막 서점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까 진작 좀 더 많이 달려가 주시지.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문학작품을 사랑해 주고 문학작품이 항상 우리 곁에 원래 있었다는 것. 지금도 많은 작가들이 정말 인생을 걸고 소설을 쓰고 시를 쓰고 에세이를 쓰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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