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로 잠깐동안이나마 근무한 경험이 있어 이해가 되네요. 임베디드라면 제조업과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데, 제조업이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나오기 힘듭니다. 매출이 억단위를 찍어도, 설비투자하고 인건비쓰고 하다보면 영업이익이 적자가 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나마 로지텍이나 애플처럼 어떻게 프리미엄이 잘 붙는 경우에는 "가격 뻥튀기"에 대한 정당한 근거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대부분의 b2b기업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해당 업종 sw엔지니어들이 업무량 대비 연봉이 낮다라는 인식이 깔리는 거 같아요. 반대로 영상처럼 "독자기술력이 있는 회사" "돈 버는 구조가 좋은 회사"의 임베디드 개발자들은 대우가 좋을 수 있고요. + 개인적인 소견으로, 전공공부 차이 같아요. 임베디드할려면 hw에 대한 공부가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컴퓨터공학과에서는 이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학생들이 앱,웹쪽으로 많이 가서 인기가 약한 거 같아요. 전자과는 기본적으로 반도체니 회로니 보드설계니 배워서 임베디드를 할 수 있는 베이스가 있지만, 컴학쪽은 그렇지 않은 거 같아요. 일례로, 컴공쪽 출신분들한테 회사 공고로 자동차나 반도체 이런 쪽은 왜 안 넣는지 여쭤보니 "hw잘 몰라서"라고 답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웹 개발보단 임베디드나 시스템 쪽이 더 끌리는데 안좋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보니 고민이 많네요.. 같은 노력을 해도 연봉, 기업 문화, 환경 전부 다 웹이 좋은데 임베디드 갈 이유를 못찾겠어요 .. 임베디드나 시스템쪽에 모든 걸 다 버리고 갈 정도로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 고민이네요
현직 메모리 반도체 쪽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말씀하시는 내용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회사 분들도 그렇고, 같은 업계 일하시는 분들 건너건너 만나도 그렇고... 주변에 일반 IT 계열로 간 사람들에 비해, 임베디드 하는 사람들은 오타쿠 기질 강한 개발자 사이에서도 유독 더 집착(?)이 강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네요. 그럼에도 커리어나 연봉에 욕심이 적은 사람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 막상 이직하려고 하면 대기업의 반도체, 가전, 자동차.. 이 정도 제외하면 막상 연봉 맞춰 갈 곳도 잘 없구요. 참 쉽지 않은 길이다 싶으면서도, 일이 재밌어서 또 놓지 못 하고 하게 되네요.
임베디드라서가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같이 it쪽에서 유별나게 일반 소비자들이 친숙한 영역이 있다보니 구직자도 몰리는 면이 있는것 같아요. 중장비쪽에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일반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품목으로 가면 대부분 해당분야 전문가는 소수가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오우 아랫분들이 많이들 적어주셨네요. 일단 제어계측영역이라 전기전자 전공자분들이 많죠.. 요새 웹이나.앱.게임.pc 등은 컴공이 많이들 가고 비전공자 교육들도 꽤나 많다보니 공급이 좀 있지만 임베디드는 복합적이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고.. 검증된 코드는 쉬이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가 잘 터지지 않기에 보수적이라기보단 신중한거고요. 그리고 저희 회사야 고부가가치 제품이라 마진이 큰 편인데 일반적으로 생산과 밀접하니 마진율도 크지 않은게 한 몫하죠. 우리나라 임베디드 분야 적지않습니다. 당장 구인사이트에 '펌웨어'만 검색해봐도 많이 나와요. 요새 네카라쿠배당토에 밀려서 그렇져 뭐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OJ님 영상 덕분에 많은 임베디드 개발자 분께서도 업계에 대한 식견이 담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주니어 입장에서는 선배님들의 식견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 1년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주니어 리눅스 임베디드 개발자 입장에서 왜 신규 유입이 적은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1. H/W 구조 및 동작을 학습이 진입 장벽을 높게 만든다.. 펌웨어 단에서 개발시 필요한 지식인 MCU가 비인기 과목입니다. 제가 학부에서 ARM 프로세서 수업을 들었을 때, 폐강 될뻔했을 정도로 인기가 없습니다. 오직, 임베디드에 관심있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수강하며, 과목이 어렵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결국,프로세서 구조를 학습하지 않는 경향이 SW지식 학습시에 H/W동작을 고려하지 않고 학습하게 만듭니다. 2. IT 업계와 비교시 박봉이라는 인식이 업계 지원을 꺼리게 만든다. 동일한 노력을 해서 IT업계와 임베디드 업계에 입사한다면, 보통 임베디드 업계가 좀더 박봉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진입장벽도 높음에도, 박봉이므로 주니어 개발자들이 임베디드 업계를 꺼립니다.
좋은 영상,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임베디드 개발자가 부족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엔지니어에게 요구하는 기술적 소양의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브링업, 스펙검토, 비즈니스 문제해결 및 접근에 전기전자, 기계공학적인 소양이 있어야합니다. 도메인마다 필요한 지식이 상이합니다. 2. 소프트웨어도 펌웨어 개발로 끝나는게 아니라 프로토콜 표준이나 RFC 표준을 검토하며 오픈소스나, 개발사 SDK의 버전 릴리즈도 검토해야하는데, 특수한 유스케이스나 비즈니스 로직을 위해서 포팅작업을 진행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한 기능 개발도, 새로운 하드웨어 위에도 동작 시킬려면 꽤 많은 공수가 들어가는 편입니다. 3. 비즈니스적인 요소에 많은 것이 달려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품가격... 영상에도 나온 것처럼, 개발비 VS 제품가격 의 싸움이 회사의 존속을 좌우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진짜 대부분의 프로덕트는 못 만드는게 아니라 시간과 돈... 리스크에 달려있습니다. 개발 끝내서 양산해 놓고 재고처리 못해서 망한 회사 보는게 어렵지 않죠. 4. 국내에는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특정 RTOS나 칩셋, 코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솔루션화 하는 기업이나, 애플같이 꾸준하게 기술, 제품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기업이 없습니다. 일부 연구나 기업들이 있지만, 네라카쿠배같은 기업들과 비교하면 자리가 많은 것도,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진입 장벽도 높고요. (관련분야 경력, 학력 등..) 한국의 임베디드 기술수준이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방이나 제조분야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들(무기, 정밀기계등)을 보면 임베디드 개발수준이 낮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임베디드 개발자가 커리어를 잘 쌓아갈 수 있는 산업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입문도 성장도 도전도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값싼 제품들을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내다보니 한국 내 제조업은 도태되는 시장 상황으로 흘러가게 된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업들에서 영업이익이 낮아지고 임금도 그만큼 높아질 수 없는 구조가 되는거 같아요. 거기에 더해 임베디드 개발의 업무 자체도 일반적인 sw 개발에 비해 실제 테스트를 위한 비용도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고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업무 중 직접 기계나 장치들을 손봐야하는 등 좀 험한(?) 일들도 있구요. 적성에 맞다면야 매력적인 일은 맞지만 저같은 경우는 임금이나 기업에서의 처우 환경 같은 것을 생각하면 it 업계에 비해 제조업계는 상당히 열약하고 거기에 회의감이 들 때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임베디드 혹은 펌웨어를 알아보는 친구들에게 이쪽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it 쪽으로 생각해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ㅠ
가장 인기있는 IT 분야 대기업만 하더라도 네카라쿠배... 대기업 임베디드가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전공 바꿔서 IT 공부 시작할때도 웹이나 앱만 알았지 임베디드 분야 자체를 들어본적이 없었어요. 지금이야 임베디드 회사에서 웹서비스 개발중이라 임베디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것 같아요
회사야 널리고 널렸는데, 돈을 잘 주는 회사가 있냐고 하면 별로 없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자동차 대기업 임베디드 개발자인데, 자동차쪽은 그나마 괜찮은 것 같네요. 자동차 부품(비테스코, & 콘티넨탈, 보쉬, 만도) 정도 있고 NXP, 인피니언 등 반도체나 디버거, 한컴 같은 기업 정도가 생각나네요.
엔지니어로 잠깐동안이나마 근무한 경험이 있어 이해가 되네요.
임베디드라면 제조업과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데, 제조업이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나오기 힘듭니다.
매출이 억단위를 찍어도, 설비투자하고 인건비쓰고 하다보면 영업이익이 적자가 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나마 로지텍이나 애플처럼 어떻게 프리미엄이 잘 붙는 경우에는 "가격 뻥튀기"에 대한 정당한 근거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대부분의 b2b기업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해당 업종 sw엔지니어들이 업무량 대비 연봉이 낮다라는 인식이 깔리는 거 같아요.
반대로 영상처럼 "독자기술력이 있는 회사" "돈 버는 구조가 좋은 회사"의 임베디드 개발자들은 대우가 좋을 수 있고요.
+ 개인적인 소견으로, 전공공부 차이 같아요.
임베디드할려면 hw에 대한 공부가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컴퓨터공학과에서는 이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학생들이 앱,웹쪽으로 많이 가서 인기가 약한 거 같아요. 전자과는 기본적으로 반도체니 회로니 보드설계니 배워서 임베디드를 할 수 있는 베이스가 있지만, 컴학쪽은 그렇지 않은 거 같아요.
일례로, 컴공쪽 출신분들한테 회사 공고로 자동차나 반도체 이런 쪽은 왜 안 넣는지 여쭤보니 "hw잘 몰라서"라고 답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한마디로 뭐 기계어, 어셈블리어 쓰는거랑 비슷한거니까 ㅋㅋ
웹 개발보단 임베디드나 시스템 쪽이 더 끌리는데 안좋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보니 고민이 많네요..
같은 노력을 해도 연봉, 기업 문화, 환경 전부 다 웹이 좋은데 임베디드 갈 이유를 못찾겠어요 ..
임베디드나 시스템쪽에 모든 걸 다 버리고 갈 정도로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 고민이네요
현직 메모리 반도체 쪽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말씀하시는 내용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회사 분들도 그렇고, 같은 업계 일하시는 분들 건너건너 만나도 그렇고... 주변에 일반 IT 계열로 간 사람들에 비해, 임베디드 하는 사람들은 오타쿠 기질 강한 개발자 사이에서도 유독 더 집착(?)이 강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네요. 그럼에도 커리어나 연봉에 욕심이 적은 사람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 막상 이직하려고 하면 대기업의 반도체, 가전, 자동차.. 이 정도 제외하면 막상 연봉 맞춰 갈 곳도 잘 없구요. 참 쉽지 않은 길이다 싶으면서도, 일이 재밌어서 또 놓지 못 하고 하게 되네요.
일이 재밌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부연해서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현재 웹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같은 일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빠르게 잘 저장하고, 빠르게 잘 가공하여 디스플레이에 보내는 일) 만 반복한다는 생각이 들어, 진로를 고민중입니다.
@@jinlim1103 디스플레이에 보내신다구요? 그럼 이미 임베디드 하고 계신거 같은데..
@@jinlim1103 임베디드는 현실세계와 직접 상호작용 합니다.그 외 it가 비교적 잘 정의된 표상을 다루는 것과 다르게.
따라서 훨씬 고려할 게 많습니다.
임베디드라서가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같이 it쪽에서 유별나게 일반 소비자들이 친숙한 영역이 있다보니 구직자도 몰리는 면이 있는것 같아요.
중장비쪽에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일반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품목으로 가면 대부분 해당분야 전문가는 소수가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엠베디드 쪽이 당연히 하던 거만 할 수밖에 없죠.다루던 MCU나 개발 환경을 바꾼다는 게 쉽지가 않죠.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좋네요...ㅎㅎ 중소 제조업은 진짜 중국 베트남때문에 마진 남기기 힘듭니다 ㅠㅠ
원하는동작 안하면 머리깨지면서 다시하고 그러는데 그래도 절 버티게하는건 동작됐을때 그 희열인거같긴하네요😂
ㄷㄷㄷ 놀랍도록 정확한 분석이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
돈 많이 벌려면 비즈니스 전문가가 돼야 합니다. IT는 비즈니스를 위한 수단. 임베디드는 개발 비중이 커서 베트남 중국이랑 경쟁해야 함
오우 아랫분들이 많이들 적어주셨네요. 일단 제어계측영역이라 전기전자 전공자분들이 많죠.. 요새 웹이나.앱.게임.pc 등은 컴공이 많이들 가고 비전공자 교육들도 꽤나 많다보니 공급이 좀 있지만 임베디드는 복합적이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고.. 검증된 코드는 쉬이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가 잘 터지지 않기에 보수적이라기보단 신중한거고요. 그리고 저희 회사야 고부가가치 제품이라 마진이 큰 편인데 일반적으로 생산과 밀접하니 마진율도 크지 않은게 한 몫하죠. 우리나라 임베디드 분야 적지않습니다. 당장 구인사이트에 '펌웨어'만 검색해봐도 많이 나와요. 요새 네카라쿠배당토에 밀려서 그렇져 뭐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OJ님 영상 덕분에 많은 임베디드 개발자 분께서도 업계에 대한 식견이 담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주니어 입장에서는 선배님들의 식견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 1년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주니어 리눅스 임베디드 개발자 입장에서 왜 신규 유입이 적은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1. H/W 구조 및 동작을 학습이 진입 장벽을 높게 만든다..
펌웨어 단에서 개발시 필요한 지식인 MCU가 비인기 과목입니다.
제가 학부에서 ARM 프로세서 수업을 들었을 때, 폐강 될뻔했을 정도로 인기가 없습니다.
오직, 임베디드에 관심있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수강하며, 과목이 어렵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결국,프로세서 구조를 학습하지 않는 경향이 SW지식 학습시에 H/W동작을 고려하지 않고 학습하게 만듭니다.
2. IT 업계와 비교시 박봉이라는 인식이 업계 지원을 꺼리게 만든다.
동일한 노력을 해서 IT업계와 임베디드 업계에 입사한다면, 보통 임베디드 업계가 좀더 박봉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진입장벽도 높음에도, 박봉이므로 주니어 개발자들이 임베디드 업계를 꺼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임베디드도 데이터 기반으로 경영을 해야하는데, 바꾸기도 쉽지 않고, 중앙체계하고 연동도 잘안되니깐, 가격+인맥으로 경쟁하다 보니 좋은 업체가 살아남기 힘들어서 규모가 안나오는 듯 ㅠㅠㅠ
임베디드는 개인입장에선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 생각해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아니라 하이리스크 로우 리턴 아닌가요?
국내에서 임베디드로 괜찮은 기업은 제조 대기업 밖에 없는데.. 그게 진입장벽이 높으니...
맞네요~.
개발만해서 기술얘기만하지.
경영을 할려고 안함.
좋은 영상,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임베디드 개발자가 부족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엔지니어에게 요구하는 기술적 소양의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브링업, 스펙검토, 비즈니스 문제해결 및 접근에 전기전자, 기계공학적인 소양이 있어야합니다. 도메인마다 필요한 지식이 상이합니다.
2. 소프트웨어도 펌웨어 개발로 끝나는게 아니라 프로토콜 표준이나 RFC 표준을 검토하며 오픈소스나, 개발사 SDK의 버전 릴리즈도 검토해야하는데, 특수한 유스케이스나 비즈니스 로직을 위해서 포팅작업을 진행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한 기능 개발도, 새로운 하드웨어 위에도 동작 시킬려면 꽤 많은 공수가 들어가는 편입니다.
3. 비즈니스적인 요소에 많은 것이 달려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품가격... 영상에도 나온 것처럼, 개발비 VS 제품가격 의 싸움이 회사의 존속을 좌우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진짜 대부분의 프로덕트는 못 만드는게 아니라 시간과 돈... 리스크에 달려있습니다. 개발 끝내서 양산해 놓고 재고처리 못해서 망한 회사 보는게 어렵지 않죠.
4. 국내에는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특정 RTOS나 칩셋, 코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솔루션화 하는 기업이나, 애플같이 꾸준하게 기술, 제품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기업이 없습니다. 일부 연구나 기업들이 있지만, 네라카쿠배같은 기업들과 비교하면 자리가 많은 것도,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진입 장벽도 높고요. (관련분야 경력, 학력 등..)
한국의 임베디드 기술수준이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방이나 제조분야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들(무기, 정밀기계등)을 보면 임베디드 개발수준이 낮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임베디드 개발자가 커리어를 잘 쌓아갈 수 있는 산업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입문도 성장도 도전도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같은 딴나라가 저렴하게 만들고, 라즈베리파이급 저렴한데 만들려면 왜 비싸냐?고 하니
임베디드 회사도 수지가 맞지 않고, 개발자도 필요없죠.
자동차 쪽으로 업계가 편향되기도 했죠 중국 때문에.. 그런 시장에서 발 돌리다 보니 자동차 쪽이 그나마 자리가 많기도 하고요. 돈도 자동차 / 비 자동차 업계 비교하면 자동차 쪽이 더 주긴 하는 것 같네요
중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값싼 제품들을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내다보니 한국 내 제조업은 도태되는 시장 상황으로 흘러가게 된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업들에서 영업이익이 낮아지고 임금도 그만큼 높아질 수 없는 구조가 되는거 같아요.
거기에 더해 임베디드 개발의 업무 자체도 일반적인 sw 개발에 비해 실제 테스트를 위한 비용도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고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업무 중 직접 기계나 장치들을 손봐야하는 등 좀 험한(?) 일들도 있구요.
적성에 맞다면야 매력적인 일은 맞지만 저같은 경우는 임금이나 기업에서의 처우 환경 같은 것을 생각하면 it 업계에 비해 제조업계는 상당히 열약하고 거기에 회의감이 들 때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임베디드 혹은 펌웨어를 알아보는 친구들에게 이쪽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it 쪽으로 생각해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ㅠ
전자공학이라 임베디드 방향 쪽 고려중인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우리나라가 dji 같은 회사가 하나만 있었어도 많을텐데.. .그냥 중국/베트남 저가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는 구조. 삼성/현대가 10년뒤 보고 로보틱스 투자하던데 이러면 또 임베디드 붐 다시 올지도?
임베하는 분들은 좋아서 하는거지 돈보고 하는게 아닌거라서 .. 어느정도벌고 애 셋낳고 가족과 오손도손 사시는 분이 있네요..부러워 ㅎㅎ
공유기나 라우터도 만들어보고싶은…
가장 인기있는 IT 분야 대기업만 하더라도 네카라쿠배... 대기업 임베디드가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전공 바꿔서 IT 공부 시작할때도 웹이나 앱만 알았지 임베디드 분야 자체를 들어본적이 없었어요. 지금이야 임베디드 회사에서 웹서비스 개발중이라 임베디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것 같아요
대기업 임베디드라면 삼성, 엘지 가전쪽이랑 모바일사업부 그리고 현차 MCU 펌웨어 정도아닐까요
회사야 널리고 널렸는데, 돈을 잘 주는 회사가 있냐고 하면 별로 없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자동차 대기업 임베디드 개발자인데, 자동차쪽은 그나마 괜찮은 것 같네요. 자동차 부품(비테스코, & 콘티넨탈, 보쉬, 만도) 정도 있고 NXP, 인피니언 등 반도체나 디버거, 한컴 같은 기업 정도가 생각나네요.
아하 답변들 감사합니닷
많긴한데 연봉 고점이 네카라쿠베 대비로는 약해서 잘 안알려진 것도 있고
컴공 출신분들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서 그럴수도???
대기업 임베디드는 논외에요. 엘삼현 가면 거기 연봉테이블+성과금만큼 받아요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게임기를 만드려면, 몇명에게 몇개월 동안 얼마를 줘야 만들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조 대기업, 촤소 중견 이상에선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ㅈ소는 절대 가면 안됨 이분야는
인력부족이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1. 입문이 어려움
2. 그냥 기술자체가 어려움
3. 포트폴리오 만들기 어려움
결국 기업이 신입을 뽑아서 키워야 하는 분야인데 그렇게 해주는곳은 잘 없죠
임베디드 쪽이 좀 게으른 사람이 많은듯
신기 한거 잘 안하고 별로 관심도 없어함
사람들이 재미가 읍따
미국 주축으로 중국 진짜 배제한 블록경제권 형성하는 것도 호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