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하루] 12회 - 어쩌다 모퉁이, 경기도의 작은 외국,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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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3 ต.ค. 2024
  • [어쩌다하루] 12회 - 어쩌다 모퉁이, 경기도의 작은 외국, 동두천
    1호선 전철 소요산행을 타고 경기도의 북쪽 도시, 동두천으로 가면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동두천은 한 때 불이 꺼지지 않는 경기북부의 화려한 도심 중 하나였지만, 미군기지 이전과 이라크 파병으로 쇠퇴했지만, 아직도 동두천 곳곳에 아직 옛날의 흔적이 남아있다. 보산역에서 얼마가지 않아 만나게 된 디자인 거리, 이곳에 눈길을 끄는 한 상점이 있다.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유명 캐릭터 모형이 전시된 이곳은 등공예를 연구하는 사람이 운영 중이라는데. 기초 골조를 만드는 작업부터 불빛이 골고루 나오도록 배선하는 작업까지 하나도 쉬운 과정은 없지만, 오로지 재미 하나로 등공예를 이어오고 있다고. 디자인거리를 지나 생연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양복점엔 영어가 능숙한 78살의 강부영 어르신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가 친숙했던 탓에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보석 판매를 하다가 10년 전부터 양복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어르신. 1960년대엔 10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딸 정도로 프로 권투선수였다는 사연 많은 그의 얘기를 들어본다. 미국인 왕래가 잦은 만큼 동두천에는 햄버거, 피자 등 다양한 외국 음식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1대 미국인 사장을 이어 1990년대 초부터 30년 가까이 미국식 닭 바비큐를 요리하는 집이 있다. 지금처럼 다양한 치킨 가게가 없던 시절, 숯불에 구운 닭고기 위에 토마토페이스트가 들어간 진한 소스를 얹어낸 미국식 닭 바비큐는 고향 음식이 그리운 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데. 다채로운 색채 만큼이나 모퉁이 곳곳마다 특별한 사연이 가득한 경기도의 작은 외국, 동두천으로 떠나본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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