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지독하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안그래?” 너와의 인연. - 드레이코 말포이. 남부러울 것 없는 재력에 외모, 지성까지. 내가 어디가서 꿀릴 건 없잖아? 근데 왜 여자는 항상 재미없고 똑같은 년들밖에 안 꼬이는건지. 아, 뭐야? 어깨를 치고 난리야. 얘는.. 이름이 뭐였는지도 기억 안 나네. 하긴 내가 누구 이름 기억한 적은 있었나. 별 말 하지도 않았는데, 왜이렇게 벌벌대? 뭐야, 심각한 겁쟁이네. 아까 걔, 슬리데린이었지? 교복이 슬리데린이었으니까... 근데 왜 그동안 한번도 못 본 것 같지? 내가 못 본건가. 여기 수업엔 없는 것 같은데, 좀이따 점심때나 보려나? 아, 빨리 다시 보고싶다. 잠깐, 나 걔한테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설마 걔한테 흥미라도 생긴건가? 오랜만에 재밌네? - 여기 있다. 옆에 가서 아까 일에 대해서 말하고, 조금씩 터치. 눈 웃음 몇번 흘려주고... 그럼 금방 먹혀들어오겠네. 생각보다 훨씬 순진하고 부끄럼 많이 타는 성격인것 같네. 뭐, 그럼 더 쉬워지지. 보니까 친구도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애정을 받지 못한 애들은 조금만 잘해줘도 쉽게 타인에게 기대게 되거든. 허, 몸에 손을 못 대게 해? 감히? 생각보다 철벽이네... 시간 좀 걸리겠어. 얘기 하다보니 더 재밌어지네... 이런 애가 있는걸 왜 진작 몰랐지? 나랑 수업이 거의 안 겹치네.. 뭐, 어쩔 수 없나. 기숙사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고 들어갈때까지 지켜보는 매너까지. 완벽하잖아, 이정도면? 내일은 일어날때 맞춰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야겠어. 수업 일정을 어떻게 바꾸더라. 못 바꾸면 곤란한데 말이야. - 이제 슬슬 기다리고 있으면 되려나.. 단 한번도 이런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이 없었을텐데, 감동받아서 눈물이라도 흘리면 어쩌나. 하하. 뭐야? 생각보다 훨씬 더 일찍 일어나네. 벌써 출발하고 없을줄은... 앞으론 아예 기숙사 앞에서 밤을 새야 하겠어. 이런거 진짜 오랜만인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즐겁다. 이제껏 이정도로 즐거웠던 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말이야. 오늘도 조금만 건드리면 마음을 열겠지. 수업 일정도 바꿨겠다 하루종일 따라다니고 저녁 먹을때도 몇번 웃어주기만 하면 돼. 어차피 넌 이미 나한테 말려들었잖아? 부정하려 하지마. 그럴수록 너만 힘들어질 뿐이니까. - 마지막 수업만 끝나면.. 일이 먼저 생겼다고 하고 기숙사로 바로 가는거야. 그시간에는 여자 기숙사에도 아무도 없겠지. 그럼 침대 시트를 갈기갈기 찢어 놓는거야. 짐도 잔뜩 흐트려 놓고.. 상황 파악하고 패닉하는데까지는 한 30초 걸릴려나, 똑똑하니까 얼마 안 걸릴 수도 있지. 그때 타이밍 맞춰 앞에 나타나면 내얼굴을 보고 긴장이 풀려 나한테 안기고선 울음을 터뜨리겠지? 그러면 나는 달래 주면서 진정시키는거야. 괜찮다고, 내가 도와주겠다고. 그럼 넌 점점 나한테 의지할거고, 힘들때마다 내가 가장 먼저 의지될거야. 아마 내가 한 짓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면서... 너한텐 나밖에 없어야 해. 다른 놈들은 내가 다 치워 버릴게. 그러니까 나만 바라봐. - 정확하게 먹혀 들었네. 이정도로 마음이 여리다니.. 이래서는 어떻게 살아가려고 했던건지. 뭐, 네가 그럴수록 내가 널 길들이기는 쉬워지니까. 다음엔 뭘 해야할까. 뭘 해야 네가 나에게 더욱 의지할까. - 어디 갔다왔어? 이게 정말 네가 어디갔는지 몰라서, 네가 어디갔는지 몰라서 물어보는거라고 생각해? 난 이미 네가 어디서 뭘, 누구와 어떤 말을 했는지 다 알고 있는걸. 이게 내가 널 지키는 방식이야. 내가 무섭고 소름끼쳐도 어쩔 수 없어. 다 널 위한거니까... 달빛에 취한 너는, 그리고.. 내가 먹인 약에 취한 너는 지금 내가 누구보다도 멋지고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보이겠지. “사랑해.” 원래 이 말이 이렇게도 달콤하게 들렸던기. 고민하지 마. 그리고 나에게로 와서 안겨. 키스를 거부해도 어쩔 수 없어. 넌 나를 받아들여야 하는걸. 옳지. - 이런, 화를 내네. 그저께 벌인 일이 내가 한 짓이었다는걸 알아차려버렸나 본데? 근데 그럼 어쩌겠어. 네가 그럴수록 난 널 더 조여갈건데. 너랑 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네가 변해도 좋아. 그때마다 다시 붙잡아 줄테니까. 언제까지나 내 곁에만 있었으면 좋겠어. 나에게서 도망가려 해도 좋아. 그럴때마다 전세계를 뒤져서라도 널 찾을테니까. -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지독하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알잖아?” 너와의 인연.
여주 시점 -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지독하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안그래?” 너와의 인연. -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즐겁지가 않다. 난 순혈도 아닌데 도대체 왜 슬리데린에 배정을 받았는지.. 차라리 그리핀도르나 후플푸프 같은 곳이였으면 지금같진 않았을텐데... “아!” “앞좀 잘 보고 다니지?” 얘는.. 드레이코 말포이? 싸가지 없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아직 슬리데린은 무서워.. - 오늘 수업도 별 흥미 없고.. 사실 이렇게 고통받으며 호그와트를 다니느니 차라리 머글 학교를 다니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 하나 없는 호그와트에서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오늘 점심도 거르기엔.. 배가 너무 고프겠지. 가서 토스트라도 하나 먹고 와야겠다.. - 뭐야.. 얘는 아까 그 드레이코 말포이..? “안녕.” 얘가 왜 나한테.. 말을 걸지? 혹시 얘도 다른 애들처럼 날 괴롭히려는걸까.. “아까는 미안했어. 사과 받아줄거지?” 사과..? 호그와트에서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해 준 사람이 몇이나 될까, 별 거 아닌데 이 한마디랑 저 웃음이 너무 따뜻하다... 뭐지..? 계속 나한테 스킨십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부담스러워.. 이정도로 오래 얘기 한 상대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얘랑 얘기하다보니 그새 수프 두 접시, 토스트 하나 반을 먹어치웠네. 기숙사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고... 첫인상과는 달리 정말 착한 애 같아. 혹시 내일 아침에 데리러 오진 않을까.. 아냐, 허튼 상상 하지 말자. 얘는.. 그냥 내가 불쌍해서 잘 해준걸거야. - 역시.. 안 데리러 왔네. 내가 뭘 바란건지.. 항상 혼자 밥을 먹었지만, 왠지 오늘은 혼자 밥을 먹을 수 없을것만 같아... 원래 드레이코랑 나랑 수업이 겹쳤었나..? 저번엔 못 봤던 것 같은데. 뭐... 잘못 알았나. 오늘은.. 먼저 가는구나. 하긴, 어제는 그냥 나랑 한번 놀아준거 뿐이야. 뭘 기대한거야, 바보같이.. - 뭐야..? 내 침대가 왜 이런거지? 짐도 다 흩트려져 있고... 그동안 괴롭힘이 많았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드레이코. 지금 이 순간에 나에게 나타나 준 넌.. 날 구해줄 천사 같아. - “어디 갔다왔어?” “도서관에. 빌려 올 책이 있어서..” 근데 내가 아까 드레이코한테 기숙사에서 쉬겠다고 하지 않았었나? “그나저나 좀이따 저녁에 뒤뜰로 몰래 나오지 않을래? 오늘 달이 예쁘다던데.” “...그래!” 어쩌면.. 오늘 저녁에 내 솔직한 감정을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왔네. 이거 한잔 마셔.” “이게 뭔데?” “아까 저녁 먹고 한잔 몰래 가져왔어. 쭉 마셔.” 약간 쓴 맛이 나는 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지. “오늘 달 진짜 예쁘다.” 머리가 어지러워. “앞으로도 너랑 같이 계속 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드레이코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줘.” “사랑해.” 드레이코의 표정을 읽을 수 없어.. 웃고 있나? 슬픈 것 같기도 하고... 잠깐, 키스는 너무... 밀어내도 소용 없어. 힘이 너무 세... 그래, 괜찮아. 난 널 사랑하니까. - “...다고?” 무슨 소리지... “그래...” 머리가 아파... “드레이코 말포이가 여자 기숙사에 왜 들어와?” 뭐? “봤다는 사람이 있대. 와서 어떤 애 침대를 막 찢어놨다는데?” 잠깐, 그게 무슨.. “진짜? 며칠전에 y/n 침대가 엉망이 됐었잖아..! 그럼 설마..” 거짓말. 거짓말일거야. 거짓말이어야 해. 진짜? - “드레이코, 저번에 내 침대 찢은거 너야?” “뭐?” “대답해. 너가 한 짓이냐고?” “맞아.” 뭐? “내가 했어. 그때 내가 너에게 도움을 주면 네가 날 믿고 따라줄 것 같아서.” 정말 네가 한 짓이라고? “누가 했든 상관없지 않아? 지금 우리 관계에서 넌 사랑을 원하고, 난 그런 너에게 사랑을 주는 것 뿐인데.”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일로 우린 더 가까워졌잖아. 맞지?” 믿을 수 없어... “이런, 왜 울고 그래.” 정말 네가... “그런다고 마음 약해지진 않아. 알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이젠 두렵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알잖아?” 네가 너무 두렵다. “넌 날 사랑하니까.” 난 널... 사랑해. 사랑?
헉 넵...! 방금 확인해보고 왔는데 겹치지 않는 기분이 없지않아 있네요... 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가끔 조금 겹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제가 굳이 그분께 찾아 갈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요 🥺🥺 걱정해주신건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저도 작가님 글 재밌게 봤어요,, 🥰🥰)
@@오윤서-h2v 작기의 의도를 조금 붙여보자면... 마지막 부분에 말포이가 "넌 날 사랑하니까." 라는 대사를 치고 이미 자기가 말포이를 사랑한다고 세뇌가 되어버린 여주는 '그래, 난 널 사랑해.' 라는 식으로 생각을 해버려요! 하지만 무의식 중에 자기가 정말 말포이를 사랑하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거랄까...?? 제대로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ㅋㅋㅋ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지독하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안그래?”
너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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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 말포이.
남부러울 것 없는 재력에 외모, 지성까지. 내가 어디가서 꿀릴 건 없잖아? 근데 왜 여자는 항상 재미없고 똑같은 년들밖에 안 꼬이는건지.
아, 뭐야? 어깨를 치고 난리야. 얘는.. 이름이 뭐였는지도 기억 안 나네. 하긴 내가 누구 이름 기억한 적은 있었나.
별 말 하지도 않았는데, 왜이렇게 벌벌대? 뭐야, 심각한 겁쟁이네.
아까 걔, 슬리데린이었지? 교복이 슬리데린이었으니까... 근데 왜 그동안 한번도 못 본 것 같지? 내가 못 본건가.
여기 수업엔 없는 것 같은데, 좀이따 점심때나 보려나? 아, 빨리 다시 보고싶다.
잠깐, 나 걔한테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설마 걔한테 흥미라도 생긴건가?
오랜만에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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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다.
옆에 가서 아까 일에 대해서 말하고, 조금씩 터치. 눈 웃음 몇번 흘려주고... 그럼 금방 먹혀들어오겠네.
생각보다 훨씬 순진하고 부끄럼 많이 타는 성격인것 같네. 뭐, 그럼 더 쉬워지지. 보니까 친구도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애정을 받지 못한 애들은 조금만 잘해줘도 쉽게 타인에게 기대게 되거든.
허, 몸에 손을 못 대게 해? 감히? 생각보다 철벽이네... 시간 좀 걸리겠어.
얘기 하다보니 더 재밌어지네... 이런 애가 있는걸 왜 진작 몰랐지?
나랑 수업이 거의 안 겹치네.. 뭐, 어쩔 수 없나.
기숙사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고 들어갈때까지 지켜보는 매너까지. 완벽하잖아, 이정도면? 내일은 일어날때 맞춰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야겠어.
수업 일정을 어떻게 바꾸더라. 못 바꾸면 곤란한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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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기다리고 있으면 되려나.. 단 한번도 이런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이 없었을텐데, 감동받아서 눈물이라도 흘리면 어쩌나. 하하.
뭐야? 생각보다 훨씬 더 일찍 일어나네. 벌써 출발하고 없을줄은... 앞으론 아예 기숙사 앞에서 밤을 새야 하겠어. 이런거 진짜 오랜만인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즐겁다.
이제껏 이정도로 즐거웠던 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말이야.
오늘도 조금만 건드리면 마음을 열겠지. 수업 일정도 바꿨겠다 하루종일 따라다니고 저녁 먹을때도 몇번 웃어주기만 하면 돼. 어차피 넌 이미 나한테 말려들었잖아?
부정하려 하지마. 그럴수록 너만 힘들어질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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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만 끝나면.. 일이 먼저 생겼다고 하고 기숙사로 바로 가는거야. 그시간에는 여자 기숙사에도 아무도 없겠지. 그럼 침대 시트를 갈기갈기 찢어 놓는거야. 짐도 잔뜩 흐트려 놓고..
상황 파악하고 패닉하는데까지는 한 30초 걸릴려나, 똑똑하니까 얼마 안 걸릴 수도 있지.
그때 타이밍 맞춰 앞에 나타나면 내얼굴을 보고 긴장이 풀려 나한테 안기고선 울음을 터뜨리겠지? 그러면 나는 달래 주면서 진정시키는거야. 괜찮다고, 내가 도와주겠다고.
그럼 넌 점점 나한테 의지할거고, 힘들때마다 내가 가장 먼저 의지될거야. 아마 내가 한 짓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면서...
너한텐 나밖에 없어야 해.
다른 놈들은 내가 다 치워 버릴게.
그러니까 나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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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먹혀 들었네. 이정도로 마음이 여리다니.. 이래서는 어떻게 살아가려고 했던건지. 뭐, 네가 그럴수록 내가 널 길들이기는 쉬워지니까.
다음엔 뭘 해야할까. 뭘 해야 네가 나에게 더욱 의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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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다왔어?
이게 정말 네가 어디갔는지 몰라서, 네가 어디갔는지 몰라서 물어보는거라고 생각해? 난 이미 네가 어디서 뭘, 누구와 어떤 말을 했는지 다 알고 있는걸.
이게 내가 널 지키는 방식이야. 내가 무섭고 소름끼쳐도 어쩔 수 없어. 다 널 위한거니까...
달빛에 취한 너는, 그리고.. 내가 먹인 약에 취한 너는 지금 내가 누구보다도 멋지고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보이겠지.
“사랑해.”
원래 이 말이 이렇게도 달콤하게 들렸던기.
고민하지 마. 그리고 나에게로 와서 안겨.
키스를 거부해도 어쩔 수 없어. 넌 나를 받아들여야 하는걸.
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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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를 내네. 그저께 벌인 일이 내가 한 짓이었다는걸 알아차려버렸나 본데?
근데 그럼 어쩌겠어. 네가 그럴수록 난 널 더 조여갈건데.
너랑 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네가 변해도 좋아. 그때마다 다시 붙잡아 줄테니까.
언제까지나 내 곁에만 있었으면 좋겠어. 나에게서 도망가려 해도 좋아. 그럴때마다 전세계를 뒤져서라도 널 찾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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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지독하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알잖아?”
너와의 인연.
여주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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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지독하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안그래?”
너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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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즐겁지가 않다. 난 순혈도 아닌데 도대체 왜 슬리데린에 배정을 받았는지.. 차라리 그리핀도르나 후플푸프 같은 곳이였으면 지금같진 않았을텐데...
“아!”
“앞좀 잘 보고 다니지?”
얘는.. 드레이코 말포이? 싸가지 없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아직 슬리데린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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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도 별 흥미 없고.. 사실 이렇게 고통받으며 호그와트를 다니느니 차라리 머글 학교를 다니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 하나 없는 호그와트에서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오늘 점심도 거르기엔.. 배가 너무 고프겠지. 가서 토스트라도 하나 먹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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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얘는 아까 그 드레이코 말포이..?
“안녕.”
얘가 왜 나한테.. 말을 걸지? 혹시 얘도 다른 애들처럼 날 괴롭히려는걸까..
“아까는 미안했어. 사과 받아줄거지?”
사과..? 호그와트에서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해 준 사람이 몇이나 될까, 별 거 아닌데 이 한마디랑 저 웃음이 너무 따뜻하다...
뭐지..? 계속 나한테 스킨십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부담스러워..
이정도로 오래 얘기 한 상대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얘랑 얘기하다보니 그새 수프 두 접시, 토스트 하나 반을 먹어치웠네.
기숙사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고... 첫인상과는 달리 정말 착한 애 같아. 혹시 내일 아침에 데리러 오진 않을까.. 아냐, 허튼 상상 하지 말자. 얘는..
그냥 내가 불쌍해서 잘 해준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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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 데리러 왔네. 내가 뭘 바란건지..
항상 혼자 밥을 먹었지만, 왠지 오늘은 혼자 밥을 먹을 수 없을것만 같아...
원래 드레이코랑 나랑 수업이 겹쳤었나..? 저번엔 못 봤던 것 같은데. 뭐... 잘못 알았나.
오늘은.. 먼저 가는구나. 하긴, 어제는 그냥 나랑 한번 놀아준거 뿐이야. 뭘 기대한거야,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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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내 침대가 왜 이런거지? 짐도 다 흩트려져 있고... 그동안 괴롭힘이 많았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드레이코.
지금 이 순간에 나에게 나타나 준 넌..
날 구해줄 천사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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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다왔어?”
“도서관에. 빌려 올 책이 있어서..”
근데 내가 아까 드레이코한테 기숙사에서 쉬겠다고 하지 않았었나?
“그나저나 좀이따 저녁에 뒤뜰로 몰래 나오지 않을래? 오늘 달이 예쁘다던데.”
“...그래!”
어쩌면.. 오늘 저녁에 내 솔직한 감정을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왔네. 이거 한잔 마셔.”
“이게 뭔데?”
“아까 저녁 먹고 한잔 몰래 가져왔어. 쭉 마셔.”
약간 쓴 맛이 나는 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지.
“오늘 달 진짜 예쁘다.”
머리가 어지러워.
“앞으로도 너랑 같이 계속 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드레이코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줘.”
“사랑해.”
드레이코의 표정을 읽을 수 없어.. 웃고 있나? 슬픈 것 같기도 하고...
잠깐, 키스는 너무...
밀어내도 소용 없어. 힘이 너무 세...
그래, 괜찮아. 난 널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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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무슨 소리지...
“그래...”
머리가 아파...
“드레이코 말포이가 여자 기숙사에 왜 들어와?”
뭐?
“봤다는 사람이 있대. 와서 어떤 애 침대를 막 찢어놨다는데?”
잠깐, 그게 무슨..
“진짜? 며칠전에 y/n 침대가 엉망이 됐었잖아..! 그럼 설마..”
거짓말.
거짓말일거야.
거짓말이어야 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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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 저번에 내 침대 찢은거 너야?”
“뭐?”
“대답해. 너가 한 짓이냐고?”
“맞아.”
뭐?
“내가 했어. 그때 내가 너에게 도움을 주면 네가 날 믿고 따라줄 것 같아서.”
정말 네가 한 짓이라고?
“누가 했든 상관없지 않아? 지금 우리 관계에서 넌 사랑을 원하고, 난 그런 너에게 사랑을 주는 것 뿐인데.”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일로 우린 더 가까워졌잖아. 맞지?”
믿을 수 없어...
“이런, 왜 울고 그래.”
정말 네가...
“그런다고 마음 약해지진 않아. 알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이젠 두렵다.
“어차피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알잖아?”
네가 너무 두렵다.
“넌 날 사랑하니까.”
난 널... 사랑해.
사랑?
아니 전꺼랑 완전 분위기 다르고
이런 장르 지금까지 말포이 소설 보면서 본적없던 장르라 뭔가 너무 색다름.. 대박.. 이거지..
이렇게 칭찬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
ㅘ...미친... 작가님!!! 이거 너무 제 취향.... 작가님 제 취향 뭔지 조사하고 가셨죠...안 그러면 제 취향을 이렇게 딱 맞추시지는 못하는데... 뭐지...이게.. 솨랑해요 부읭부읭
앜ㅋㅋㅋ 저도 싸랑훼요 푸잉붜잉 💖💖
아니 필력이... 다음생에도 영원히 날 사랑해줘 보고 감동받아서 정주행 중인데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 집착광공 싫어하는데 진짜 놀랍다는 말밖에 안 나올 정도로 글 잘쓰십니다...! 작가님 한정 집착광공 허용합니다. 꽝꽝꽝.
헉 영광이에요... 🥰🥰💖
와 딱 전데요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작가님 필력 미춋다구요..
필력쩌는 피폐류는 한번 읽으면 다른 소설로는 만족하지 못해 다시 찾게 되죠.. 그래요... 이제 여길 알아버렸어요ㅠㅜㅜ 여기 못떠나요ㅠㅜㅜㅜㅜ
앗... 🥺 감사합니다 🥰🥰
집착광공 말포이..광광 울고 갑니다 작가님😭
헊.... 😭😭
집착광공 말포이라니...✨ 말포이 에셈알에서부터 타고 왔는데 이번 소설도 레전드를 찍으셨군요❤️❤️
집착광공 정말.. 최고입니다 ㅠㅠㅠㅠ
작가님어떡해대박진짜대박
필력미쳤다사랑해요이게무슨일이야
저 약간 취향을 찾은것 같아요..
으악으악 과찬 너무 감사합니다... 🥺💗💗
울희 봉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 진짜 너무 잘생겼어요 아 진짜 말봉희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필력 최공봉
정말 너무 잘생겼죠... 감사합니다 🥺🥺
어우 선생님ㅜㅜ 세상에 집착광공이라니...사랑해요
제가 더 사랑해요 ㅜㅠㅠㅠ
후하후하 찢었다 고냥 찢어버렸다 작가님 필력 진짜 말이 안되잖아요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고요 예?? 아시겠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당... 💖💖 저두 사랑해요!!!
진짜..수위 살짝 높게 가는거 플리에 업살누님 있는거 아니 그냥 좋야여ㅕ 댑악ㄱㄱㄱ❤
앜ㅋㅋㅋㅋ 💗💗
와 말포이소설 진짜 많이 읽어서 보이는 건 다 봤는데 브금이랑 내용이 너무 매치가 잘돼요
이거 자꾸 생각나서 이 악물고 찾았어요ㅋㅋㅋ
지금 노래들은 제 플리에 담겨있습니다 감사해요😄
앗 매치가 잘된다니 다행이네요... 🙈🙈💖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
헐 미쳤어요... 진짜 ㅠㅠㅠ 책하나 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작가님 사랑합니다❤
제가 더요... 🥰🥰
그래..이거야..지금까지 달포이였다면..집착광공의 정석..이게 진짜 말포이 같다..본인의 욕구,욕망을 위해서 움직이는 남자
어머... 달포이에서 야망포이로 이미지 변환 잘 됐나요 😆😆
@@kimalbonghee 네네ㅔ넨뉴ㅠㅠㅠㅠㅠ진짜 감사합니다ㅜㅜㅜ
와 집착 말봉이 행복해..
와 씨발 미쳤다 진짜 존나 재밌다 오글거리는 인소 너무 많아서 질려했는데 이런 집착광공은 또 눈 뒤집어지거든요 ;; 허버허버 받아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앗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저 지금 신났어요 말리지마세요,,,,, 호힣ㅎ힣ㅎ
안 말릴테니 열심히 빵댕이를 흔들어 주세요... 😉😉
오우 이 글 완전 제 취향 아 미친 진짜 이 글 너무 좋아요ㅠㅠㅠ 일단 제목부터 합격 하면서 홀린 듯이 들어 왔네요 잘 보고가요!!
헐 무ㅜ야 나 이거 왜 지금 봤지.. 브금부터 집착디키까지..찰떡 진짜 작가님 최고..❤️❤️
최고라니 감사합니다,, 🥺💗
헐 미친 필력 대박이세요..
감사합니다... 💖💖
🤦♀️🤦♀️🤦♀️🤦♀️🤦♂️🤦♂️🤦♂️ 하.......
집착광공 말포이라니.. 이런 조합은 뭐 사람을 미치게 만드네요ㅠㅠㅠ 여주시점 꼭 보고 싶어요ㅠㅠㅠㅠ
어머.. 여주시점도 한번 써 봐야겠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당 🥰
고정댓글에 추가했섭네다.. 🥺🥺
아 너무 조차나요..🥺 담편은 잇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항상 보러 옵니다 😖🥺
에고... 이 영상 글은 끝났지만 집착광공은 한번 더 할 생각입니다... 🥺🥺
우와.. 사랑해요.. 글 너무 잘쓰시는데요!! 제 최애 작가님이십니당
와 이런 내용 너무 좋은데요?
이런 내용으로 장편써주실 수 있을까요?
너무 재밌을것같아요..!
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집착광공 하나 더 쓰려고 준비중입니다.. 😏
@@kimalbonghee 오오오오오 기대하겠슴다!😊😊
와진짜미쳐ㅆ어요 옳지에서 저 지금 머리박고죽어서 지금극락입니다 오ㅓ대박.............오늘만 지금 이것만 몇번을 보는지 모르겠어요...........어후 또 옳지랑 마주쳤네요 저는 앞으로도비입니다 장롱에 머리나박고있을게요
생각해보니까 보다가 중간에 극락가면 안될것같아요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다가 극락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아 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 너무 웃기다... 감사합니다 ☺️💖
집착광공 말포이 !!!!!!! 꺄악!!!!!!! 쟈기야 사랑해!!!!!!!!!!
꺄강아ㅏ가아악!!!!
사랑해요
저두요... 💖💖
그냥 집착도 아니고 집착광공이라니
미춌네
미쳤어요 미쳤어 작가가 미쳤어...
집착광공이라니...집착광공이라니..저 미쳐요...(오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kimalbonghee 흐어어어어어...
작가님! 외람되지만 어머나님이 쓴 '그건 집착이고 범죄지 사랑이 아니야'라는 소설이 있는데 이 소설이랑 내용이 좀 많이 겹치는 듯한 기분이어서요..! 확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저 이 소설 너무 재미나게 봤답니다 ㅠㅅㅠ 필력 짱이세요... 🥺
헉 넵...! 방금 확인해보고 왔는데 겹치지 않는 기분이 없지않아 있네요... 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가끔 조금 겹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제가 굳이 그분께 찾아 갈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요 🥺🥺 걱정해주신건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저도 작가님 글 재밌게 봤어요,, 🥰🥰)
@@kimalbonghee 다행이네요 😚 작가님이 제 소설을 보셨다니,, 새해 선물인가요 ㅠ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요..!!! 작가님 넘 멋있으십니다 새해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내가 미쳐
헤헤헤헤헤 어떤 소설일지 제목부터 설레는고많ㅎ기대중ㅇ͡° ͜ʖ ͡°
지금 바로 올렷지용 🙈🙈💖
@@kimalbonghee 방금 ㄷ/다봤ㅅ은ㄴ데요nn!!!!!!!우어여여여여여여어ㅓ어어엉 한글자씩 볼때마다..왁 진짜 와와미친 아니 와 진짜와와 감격의 눈물과 같이 봤ㅅ습니다 헉 역시 여긴 제 무덤ㅁ이 맞졌ㄱ서요!!!😭(´▽`ʃƪ)♡
@@스포요정윤세은 으악 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
여기서 끝이라고요? 더주세요ㅠㅜ
결국 여주는 드레이코를 사랑하는거에요?
이런 글 장편으로 언제나와요ㅜㅜㅜ 보고싶어요
결국 여주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 장편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와 진짜 오늘 첨 봤는뎅...💗진짜 글 너무 잘쓰시는거 같아용🥰 진짜 소재도 너무 좋고 여러 시점에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바로 구독했습니따ㅏㅏ😚
헉 정말덩말 감사드려요... 💗💗
여주시점 초반에 별로였는데 후반에서 대가리를 탁치고 갑니다 🤦♀️🤦♀️🤦♀️🤦♀️
어머어머 🤦♀️💖
저기 혹시 후반부에서 마지막부분인 사랑? 이라는 부분을 보고 머리를 치신거라면 그 부분의 의미를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이해력이 딸려서요 ㅠㅠ
@@오윤서-h2v 작기의 의도를 조금 붙여보자면... 마지막 부분에 말포이가 "넌 날 사랑하니까." 라는 대사를 치고 이미 자기가 말포이를 사랑한다고 세뇌가 되어버린 여주는 '그래, 난 널 사랑해.' 라는 식으로 생각을 해버려요! 하지만 무의식 중에 자기가 정말 말포이를 사랑하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거랄까...?? 제대로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ㅋㅋㅋ
@@kimalbonghee 아 바로 이해가 됐어요! 긴가민가했는데 직접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아 이 세상 어딘가에도 날 좋아하는 사람 없
있지요... 😏😏
@@kimalbonghee 호!
여기도 무덤파도 돼나요?
자리는 많습니다... 🥰🥰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