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특강] 퇴계 이황의 ‘배려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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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9 ก.ย. 2024
  • 안녕하세요. 최태성입니다.
    제가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1,000원 지폐의 주인공입니다. 호는 퇴계입니다.
    누군가요? 네, 이황입니다.
    이황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 뭐가 있으신가요?
    도학자, 선비, 대학자, 보수, 꼬장꼬장, 완고함, 좋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이황은 20대에 첫 부인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30살에 두 번째 부인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권 씨 부인입니다. 아. 그런데 이 분이 지적 장애가 있으세요.
    이러다보니 권 씨 부인이 실수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구전되어 내려옵니다.
    그 이야기를 좀 해드리죠. 할아버지 제삿날이었습니다.
    이황은 부인과 함께 큰형 집에 갑니다.
    얼마나 제사 음식을 정성껏 차려놨겠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제사상 배가 또르륵 떨어진 거예요.
    앗, 근데 이때, 권씨 부인이 이 배를 치마에 슬쩍 숨깁니다.
    형님이 화가 나셨겠죠. 아직 제사 시작도 안했는데 음식을 먼저 챙긴 거니까요.
    자초지종을 듣고 이황이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합니다.
    그리고 부인을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가 물어봅니다.
    “왜 그러셨소”. 그러자 권씨 부인이 ‘먹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하죠.
    이때 예법의 대가. 제사 예법을 조선에서 가장 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황.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자상한 미소 지으며 그 배를 직접 깎아 먹여 주었다고 합니다.
    또 전해 오는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황이 상갓집을 방문하려고 해요. 이황은 하얀 상복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옷이 너무 낡은 거예요. 그래서 지적 장애가 있는 권 씨 부인에게 상복의 도포가 헤어졌으니 꿰어달라고 요청을 하죠.
    그런데 이 권 씨 부인, 또 실수 합니다.
    글쎄 하얀 상복에 빨간 천으로 덧 댄 겁니다. 세상에나. 이때 이황의 반응, 어땠을까요?
    아무 소리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나갑니다.
    상갓집에 도착하자 거기에 수많은 유학자들이 와 있었겠죠.
    그런데 유학의 대가, 예법의 대가 이황이 하얀 상복에 빨간 천으로 덧댄 옷을 입고 나타난 거죠.
    어땠을까요? 사람들이 웅성웅성. 그런데 그들은 감히 퇴계의 모습을 평할 수가 없는 거예요.
    왜? 퇴계니까.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그래서 퇴계에게 아주 진지하게 물어 봅니다.
    “선생님. 상복을 덧 댈 때는 빨간 천으로 해야 하나요?” 퇴계, 그저 미소만 지었다고 하네요.
    또 다른 이야기는 편지로 남아 있죠. 서울에 살고 있었던 손자가 아들을 낳습니다.
    그러니 이황의 증손자지요. 그런데 증손자가 몸이 약해 유모의 젖이 필요했나 봅니다.
    마침 퇴계 집에 아이를 낳아 젖이 나오는 여종이 있어 보내 달라 합니다.
    그런데 그 여종도 겨우 자기 아이 젖 먹일 정도였다고 해요.
    이 여종을 보내면 이황의 증손자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여종의 아이는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내 자식 살리고자 무고한 생명을 앗을 순 없느니라.”
    이후 증손자는 2년 뒤 사망합니다. 물론 젖을 못 먹어서 죽었다기보다는 몸이 약해서 그런 것이겠죠.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당시 성리학은 조선의 이념입니다.
    그 이념의 독보적 대가가 바로 이황입니다.
    그러나 이황은 사람보다 자신의 이념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이념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몸소 실천한 것이지요.
    이념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저는 이것이 바로 우리 천원 지폐에 담겨 있는 이황 정신이라고 봅니다.
    이황을 통해 서로 이념이나 생각이 다르다 해도 인간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놓치지 않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침에 특강 최태성이었습니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18

  • @lightbe.8555
    @lightbe.8555 2 ปีที่แล้ว +9

    스위트가이..시대를 뛰어넘는 위인..배려와 사랑, 공경

  • @양양새벽
    @양양새벽 ปีที่แล้ว +3

    지혜롭고 현명하신 성현이시네요 본인이 아는것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사람에 따라 유연한사고를 하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 @zeri4625
    @zeri4625 4 ปีที่แล้ว +12

    이황선생님대단하십니다

  • @이동규-j7n
    @이동규-j7n ปีที่แล้ว +1

    8 월, 추석 조상 제사 지내는 방법?.
    나는, 구(舊),예안에 출생 하여, 일 자리,때문에 서울에 상경?. 무식한 나는, 자라면서 안동 시내에도 구경 못 하였습니다. 기껏 해야 도산 서원 원족 行.
    서울,경기 에서는,추석 날,집(家)에서 제사 올리고,朝食後, 산소에 가서 제사를 올리더군요?.예안 지방은,별도로 일정을 잡아서,山所에 ,진수 성찬, 제사.
    추석일에, 1 번 재사지내는자는, 쌍놈 들이라 하더군요?. 나는 ,성인들을 慾 하는것 같아, 조선에 공자 님은,누구냐고 물으니, 모르더군요?,조선은 퇴계 선생, 반면 중국의 공자는?, 물으니, 공자 님 이이라 답 하더군요?.
    그래서,승리한 적이 있어요?. 훌륭 하신 선생 님을 팔이서 지금도,죄송 합니다?. 이것을 狐假 虎威,라 하는건지요?,, 어쨋든 죄송 합니다.결과는 같아요?.

  • @soultrane188
    @soultrane188 3 ปีที่แล้ว +5

    내 사람이 우선이다

  • @얍삐-p8c
    @얍삐-p8c 5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권씨 부인 경계성지능장애 아닌가? 어찌됬든 퇴계선생의 다정함과 배려가 그당시 시대와 다르게 멋있는 성인이십니다

  • @은둔수행자
    @은둔수행자 ปีที่แล้ว

    진짜는 모르고, 겉만 가지고 말하니까, 뜻이 없는 말들이 많다. 退溪의 참 뜻은, 학습시, 바른자세를
    취하기 위해, 무릎 꿇고 두손을 올려 바른 허리를 만들게 하였다. 그 옛날, 이미 바른자세로 명석한 두뇌를
    만드는 법을, 현재 의사들 보다 더 잘 아셨다는 것이다. 이게 퇴계 선생의 가장 훌륭한 진수다.

  • @선비견-t8r
    @선비견-t8r 3 ปีที่แล้ว +3

    역시현자 ㅋㅋ

  • @abc978abc
    @abc978abc 5 ปีที่แล้ว +4

    감사합니다

  • @jung8671
    @jung8671 3 ปีที่แล้ว +6

    배려..결혼의 1조건

  • @신댕가
    @신댕가 3 ปีที่แล้ว +1

    돈 벌레

    • @신댕가
      @신댕가 3 ปีที่แล้ว +1

      가 떠오름

  • @인생역전-s6y
    @인생역전-s6y 3 ปีที่แล้ว

    왜 권용기 선생님이 떠오르지? 미치겠네

    • @신기김-v3p
      @신기김-v3p 3 ปีที่แล้ว

      실제로 같은 성씨였다고 하셨던듯요?ㅋㅋㅋ

  • @nukeproof6982
    @nukeproof6982 4 ปีที่แล้ว +1

    온라인학습중이다 이걸보면 온라인학습을하고있다는겄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