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가득 빈 마음에 - 신지훈 /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정답인 위로 없이 나는 살아갈 수 없네 미지근히 사라지는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어떤 날을 살아야 하나 걱정 하려 사는 건 아닌데 텅 빈 마음을 난 미워해 마주하지 않네 향기같이 사라져버릴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제목이랑 작가가 없어서, 시월님 글인가 생각했어요 민수라는 아이를 알고 있는데 그 아이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이름이 같아서 그 아이를 상상하며 읽었어요 아마도, 민수도 발을 두 손으로 감싸며 아침을 맞이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차가운 발이 슬픈 날이 종종 있는데, 저는 발이 차가우면 자다가도 쥐가 나더라구요 종아리에 쥐가 올라와요 그러면 자가 일어나서 울면서 주물주물주물 왜 내 옆에는 내 발을 주물러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가, 생각하면서 주물주물주물 그러다 아예 잠에서 깨버리면 깜깜한 창 밖을 내다보며 음악 듣고 싶다, 생각하죠 음악 듣고 싶다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지금, 이런 음악들 말이에요. 오늘도, 너무 좋아서 이렇게 글 남기고 가요 :) 고마워요.
너무 힘들어요 처음 댓글 달아보네요. 지금 10대이고 창문 밖만 바라보며 살아요 왜 이렇게 태어나서..그냥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계속 사람들이 죽고 싶다고 고민상담 하다보니깐 그 고민상담 한 사람들 보다 저의 인생이 더 비참 하더군요...그래도 힘내봐요! 이 댓글 봤다면 행운이 오길 기도 하겠습니다
기억해 줘 그날의 따스함을 꾸밈없는 얼굴에 핀 미소를 떠올려줘 달이 비치는 불빛 속에서 아른거리던 눈을 끝나지 않길 바랐던 걸까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두 손 꼭 잡고 걷는 모래 위 놓지 말아 줘 꽉 잡아주길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노래는 나의 성이 되어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나의 모래성아
민수는 항상 자기전에 새 양말을 꺼내 신었다. 한 여름에도 발에 무언가 덮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양말을 신고 잤다. 그런 민수는 무의식적으로 답답했는지 잠결에 양말 한쪽을 던져버렸다. 아침마다 한쪽 양말만 신고 자는 민수를 보고 있자면 웃음이 나와서 늘 놀리곤 했다. 왜 두 쪽 다 벗지 않고 한쪽만 벗는지 물어보면 부끄러운 듯 나머지 양말을 벗으며 부끄러운 미소만 지어 보일 뿐이었다. " 그냥 언제부터 인가 자기전에 허전해서 양말을 신고 자봤어. 그러다 보니 양말을 안 신고 자니까 발이 허전하더라도. 평소에는 너같이 양말 벗어 던지지 않는데 오늘은 어쩌다 이런 거야. " 양말을 신지 않은 내 마른 발을 바라봤다. 핏줄이 선하고 아침이라 하얗게 질린 내 발을 따뜻한 양손으로 매만졌다. 잠이 없어서 나보다 항상 먼저 일어나는 민수였지만 가끔 내가 먼저 일어나는 날이면 나는 이를 얼른 닦고 와 민수의 양말을 신지 않은 발을 마사지해주며 민수를 깨우곤 했다. 한참을 주물러야 민수는 일어났지만 민수는 그렇게 잠에서 깨면 일어나자 마자 눈도 뜨지 못하고 웃곤 했다. 그 미소가 보고싶어서 내가 먼저 일어나는 날마다 아침이라 힘없는 손으로 민수의 발을 정성껏 주물렀다. 나는 한손으로 계속 내 발을 주무르며 한쪽 손으로 양말을 벗어 대충 던지고 침대에 민수를 다시 바라봤다. 민수는 이미 침대에 없었다. 나는 발을 주무르며 핸드폰을 바라봤다. 발에 온기가 돌았다. 막 일어나서 고개를 들 힘이 없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위에 입은 티셔츠를 벗고 침대위에 던지며 방의 문고리를 잡았다. 잠시 멈춰 고개를 돌려 민수가 있던 자리를 빤히 바라본다. 00:00 가득 빈 마음에 - 신지훈 00:00 가득 빈 마음에 - 신지훈 02:57 그믐달 - 박소은 02:57 그믐달 - 박소은 06:35 모래성 - 원니 06:35 모래성 - 원니 10:20 방백 (傍白) - 김여명 (KIM YEO MYUNG) 10:20 방백 (傍白) - 김여명 (KIM YEO MYUNG) 14:12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 조소정 14:12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 조소정 17:11 뭍으로 - 김훨 17:11 뭍으로 - 김훨 23:05 너는 나의 문학 - 박소은 23:05 너는 나의 문학 - 박소은
50대가 되니 하루가 한달 한해가 너무 빠르게 간다는 우리 엄마는 결국 하루하루 넘겨가길 바라면서 잠에서 깨고 잠을자고 기계처럼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세상의 흔한 사연중에서도 멍청하고 슬픈 엄마보다는 나를 모질게 눈물나게 대하더라도 세상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다그칠 엄마를 바랬습니다 아빠는 아빠노릇보다는 범죄자 노릇을 했더라도 엄마만큼은 이정도 사연은 어느 집에나 있다고 울지말고 살길 찾아 열심히 살라고 네 엄마도 그럴거라고 기죽지 말라고 내가 한편 어깨로 기대지는 못하더라도 서로에게 기둥이 되는 엄마를 바랬는데.. 수년간 매일 마셨던 초록술처럼 엄마의 세상도 술에 절여졌던 것일까요 그동안 홀로 휘청거리면서 걷다가 더이상 똑바로 걷는 법도 잊어버리신 걸까요 어릴땐 엄마가 불쌍했고 나이먹어 혼자 밥벌어 먹고 살때가 되자 엄마가 답답하고 한없이 미련해 보이네요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밥 먹었어? 배고프지 밥먹자" 였어요 그말이 사랑으로 들리다 집착으로 들리다 이제는 그소리 밖에 할줄 모르시는 엄마를 보니 숨이 막히네요 그렇게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했던 나인데 오늘도 엄마 가슴에 못박을 말을 고르며 술을 마십니다 나도 싫고 세상도 싫고 이나이 먹어서야 밖에서 혼자 비싼 돈 내고 술먹는 이유를 봅니다. 엄마는 도망칠 곳도 없어 식탁 아래에 술을 숨겨 놓고 드시는 걸까요
시월님 노래목록들은 밤하늘에 몇 없는 별들 같아요 . 화려하고 틈새 없이 가득한 별들 보다 오히려 몇 없고 까만하늘이 가득한 별들이라서 하나하나 곱씹고 볼 수 있는 하늘 처럼, 오히려 화려한 목소리 음악이 아니라서 하나하나 가사들을 곱씹고 목소리에 편함을 느껴서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울고 싶어도 우는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 생활에 잠시나마 쉴 수 있었던 것같아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주 오래 좋아했던 사람과 연애를 했었는데 그 애가 딱 그랬다. 잠투정이 심한 내가 자기가 살살 깨웠더니 투정도 안 부리고 새끼강아지처럼 군다고. 그 날 일어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얘기했더니 걔는 종종 나를 그렇게 깨워줬다. 걔도 나를 깨우면서 설렜을까, 왜 마구 흔들어 깨우지 않았을까.
이런 가사를 적고 이런 노래를 만드는 음악가 분들도 대단한데 지금처럼 공연도 못 보고 어떤 계기가 없을 때는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알게 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저도 몰랐던 제 취향의 음악을 이렇게 많이 알려주셔서 시월님 정말 고마워요 정보랑 컨텐츠는 넘치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던 때보다도 필요하고 유용한 건 더 접하기 힘들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음악을 소개해주고 알게 해주는 가이드 같은 시월님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으러 올게요♡
오랜만이네요 이 플리로 처음 당신을 알게 됐어요 신지훈이라는 어여쁜 목소리를 가지신 분을 처음 알게 됐고요 작년, 3월 초쯤에 첫소절을 듣자마자 눈물이 흘러넘쳐 밖으로 뛰어나와 학교 산책로 위에서 펑펑 울었어요 입시는 태어나 처음이었고, 19살의 처음은 지독했고 외로웠으며, 걱정도 많았고 무엇보다 제 자신이 불안했어요 노래 가사처럼 나태함인지, 간절함의 부족인지 이해하지 못할 고민들 속에서 허를 찌르는 질문에 제 자신이 무너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목놓아 울던 날, 달을 보면서 아주 열심히 살거라고, 누구보다 예쁘게 살거라 다짐했죠 그 날 다짐을 잊지 못해요 그렇게 살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어쩌다보니 올해까지 기간이 길어져서… 그 작년에서 오늘까지 입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힘들때마다 늘 위로해줘서 고마워요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것도 아닌데 정답은 위로 없이 나는 살아갈 수 없네 미지근히 사라지는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어떤 날을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텅 빈 마음을 난 미워해 마주하지 않네 향기같이 사라져 버릴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글을 보고 오늘도 마음이 찌르르하네요 시월님 미용실은 잘 다녀오셨나요? 저도 오늘 즉흥적으로 파마를 하고 왔어요. 기분좋게 예쁘게 새롭게 다시 기운내보려구요. 오늘도 감성 잘 충전하구 갑니당💛🐣 아 zunhozoon님 노래 들어보셨나요? 요즘 그 갬성도 저를 울립니다. 어울리는 플리목록이 생긴다면 생각해봐주세요!💛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정답인 위로 없이 나는 살아갈 수 없네 미지근히 사라지는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어떤 날을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텅 빈 마음을 난 미워해 마주하지 않네 향기같이 사라져 버릴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달님 그날부터 나는 한없이 기다렸죠. 8년이란 시간이 무심히 지나갔구요.”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달님 있잖아요 제가 좀 더 어렸을 적엔 매일 엄마 아빠 품에서 정말 행복했어요 달님 왜일까요 어느날부터 엄마는 매일 숨 죽여 울었고 우리 집엔 매일 비가 왔어요 유난히도 하늘이 맑던 날 우리 아빤 떠나신다 했어요 울먹이는 나를 붙잡고서 약속 하나 하자 말하셨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자고 달님 그날부터 나는 한없이 기다렸죠 8년이란 시간이 무심히 지나갔구요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 오늘 하지만 왜 우리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자고 사실은 나 모두 알고 있었죠 그날의 약속은 거짓말이란 걸 엄만 가끔 창밖을 보며 울죠 나는 정말로 아빠가 미워요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나의 모래성아.”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기억해 줘 그날의 따스함을 꾸밈없는 얼굴에 핀 미소를 떠올려 줘 달이 비치는 불빛 속에서 아른거리던 눈을 끝나지 않길 바랐던 걸까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두 손 꼭 잡고 걷는 모래 위 놓지 말아줘 꽉 잡아주길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모래는 나의 성이 되어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나의 모래성아
“근사한 너의 이름을 마지막 마지막 한 번만 부르고 가겠소.”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이젠 나의 노래 속에도 넌 등장할 일이 없겠지만 내 낡은 스프링 노트에 네 글씨마저 내가 어쩌지는 못할 거야 그대여 할 말이 있어도 내가 대신 묻지 않아줄게요 오 우리 젊은 사랑 슬퍼라 아름다웠기에 막차 태운 너의 눈동자도 아스라이 저어오는 아쉬움도 그렇게 남겨진 마지막 우리 장면이 나를 철없이 울게 할 거야 그대여 할 말이 있어도 내가 대신 묻지 않아줄게요 오 우리 젊은 사랑 슬퍼라 아름다웠기에 darling darling you were my youth you were my home darling darling you were my everything darling darling you were my youth you were my home darling darling you were my everything 둘이서 밤새 저지른 추억을 돌아보니 오 우린 사랑을 했네 근사한 너의 이름을 마지막 마지막 한 번만 부르고 가겠소
“나는 뭘까 별일까. 감당해야 하는 벌인가.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될 수 있을까.”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반짝 빛나는 하늘의 별을 바라보다가 깜빡 내 이름을 잊고 있었네 어둠이라는 나는 뭘까 별일까 감당해야 하는 벌인가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될 수 있을까 되지 않는 게 좋을까 나는 뭘까 별일까 반짝임을 잃어 잊혀질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를 알아달라 소리 없이 외치는 거 별일까 반짝임을 잃어 잊혀질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를 알아달라 소리 없이 외치는 거
날 담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찐이넹..?
우왕😍😍
헉..지훈님!❤️❤️
예쁜 노랠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이 플리 덕분에 알게 됐어요! 늘 노래 잘 듣고 있어요 ෆ⃛ 감사해요
아 진짜 죄송한데요 썸네일 보고 라면 끓여서 먹으려고 뚜껑 열었는데 뜨거운 김에 질색하는 허지웅인 줄 알았어요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 돌려줘여 내 감성ㅋㅋㅋㅋㅋㅌ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아무리 봐도 맞는거 같은데요?..
세상에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감성 와장창
컵라면뚜껑 접어서 접시로 쓰려고 하는거같음ㅋㅋㅋ
나태함인지 헛된 꿈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나태함을 억누르고 꾸역꾸역..
그래도 차근차근...
00:00 가득 빈 마음에 - 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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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정답인 위로 없이
나는 살아갈 수 없네
미지근히 사라지는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어떤 날을 살아야 하나
걱정 하려 사는 건 아닌데
텅 빈 마음을 난 미워해
마주하지 않네
향기같이 사라져버릴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제목이랑 작가가 없어서,
시월님 글인가 생각했어요 민수라는 아이를 알고 있는데 그 아이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이름이 같아서 그 아이를 상상하며 읽었어요 아마도, 민수도 발을 두 손으로 감싸며 아침을 맞이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차가운 발이 슬픈 날이 종종 있는데, 저는 발이 차가우면 자다가도 쥐가 나더라구요 종아리에 쥐가 올라와요 그러면 자가 일어나서
울면서 주물주물주물 왜 내 옆에는 내 발을 주물러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가, 생각하면서 주물주물주물
그러다 아예 잠에서 깨버리면 깜깜한 창 밖을 내다보며 음악 듣고 싶다, 생각하죠 음악 듣고 싶다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지금, 이런 음악들 말이에요.
오늘도, 너무 좋아서 이렇게 글 남기고 가요 :)
고마워요.
너무 힘들어요 처음 댓글 달아보네요. 지금 10대이고 창문 밖만 바라보며 살아요 왜 이렇게 태어나서..그냥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계속 사람들이 죽고 싶다고 고민상담 하다보니깐 그 고민상담 한 사람들 보다 저의 인생이 더 비참 하더군요...그래도 힘내봐요! 이 댓글 봤다면 행운이 오길 기도 하겠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올해가 끝나가요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청초한 하늘 위 걸려있는 우리의 추억이 참 아름답네요. 그저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그대는 정말 따스합니다 오늘도 절 감싸주어 꽉 안아주세요 당신의 온기 속에 한없이 녹고싶은 나입니다”
제목이랑 항상 밑에 써주시는 인용구가 너무 마음을 헛헛하게 해요. 이미 오래전 잃어버린 어느 세월을 그 세월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리워하는 느낌이랄까....
기억해 줘 그날의 따스함을
꾸밈없는 얼굴에 핀 미소를
떠올려줘 달이 비치는 불빛 속에서
아른거리던 눈을
끝나지 않길 바랐던 걸까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두 손 꼭 잡고 걷는 모래 위 놓지 말아 줘
꽉 잡아주길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노래는 나의 성이 되어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나의 모래성아
민수는 항상 자기전에 새 양말을 꺼내 신었다. 한 여름에도 발에 무언가 덮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양말을 신고 잤다. 그런 민수는 무의식적으로 답답했는지 잠결에 양말 한쪽을 던져버렸다. 아침마다 한쪽 양말만 신고 자는 민수를 보고 있자면 웃음이 나와서 늘 놀리곤 했다. 왜 두 쪽 다 벗지 않고 한쪽만 벗는지 물어보면 부끄러운 듯 나머지 양말을 벗으며 부끄러운 미소만 지어 보일 뿐이었다.
" 그냥 언제부터 인가 자기전에 허전해서 양말을 신고 자봤어. 그러다 보니 양말을 안 신고 자니까 발이 허전하더라도. 평소에는 너같이 양말 벗어 던지지 않는데 오늘은 어쩌다 이런 거야. "
양말을 신지 않은 내 마른 발을 바라봤다. 핏줄이 선하고 아침이라 하얗게 질린 내 발을 따뜻한 양손으로 매만졌다. 잠이 없어서 나보다 항상 먼저 일어나는 민수였지만 가끔 내가 먼저 일어나는 날이면 나는 이를 얼른 닦고 와 민수의 양말을 신지 않은 발을 마사지해주며 민수를 깨우곤 했다. 한참을 주물러야 민수는 일어났지만 민수는 그렇게 잠에서 깨면 일어나자 마자 눈도 뜨지 못하고 웃곤 했다. 그 미소가 보고싶어서 내가 먼저 일어나는 날마다 아침이라 힘없는 손으로 민수의 발을 정성껏 주물렀다. 나는 한손으로 계속 내 발을 주무르며 한쪽 손으로 양말을 벗어 대충 던지고 침대에 민수를 다시 바라봤다. 민수는 이미 침대에 없었다. 나는 발을 주무르며 핸드폰을 바라봤다. 발에 온기가 돌았다. 막 일어나서 고개를 들 힘이 없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위에 입은 티셔츠를 벗고 침대위에 던지며 방의 문고리를 잡았다. 잠시 멈춰 고개를 돌려 민수가 있던 자리를 빤히 바라본다.
00:00 가득 빈 마음에 - 신지훈
00:00 가득 빈 마음에 - 신지훈
02:57 그믐달 - 박소은
02:57 그믐달 - 박소은
06:35 모래성 - 원니
06:35 모래성 - 원니
10:20 방백 (傍白) - 김여명 (KIM YEO MYUNG)
10:20 방백 (傍白) - 김여명 (KIM YEO MYUNG)
14:12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 조소정
14:12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 조소정
17:11 뭍으로 - 김훨
17:11 뭍으로 - 김훨
23:05 너는 나의 문학 - 박소은
23:05 너는 나의 문학 - 박소은
👍🌺
잘 읽었습니다.👍🏻
50대가 되니 하루가 한달 한해가 너무 빠르게 간다는 우리 엄마는 결국 하루하루 넘겨가길 바라면서 잠에서 깨고 잠을자고 기계처럼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세상의 흔한 사연중에서도 멍청하고 슬픈 엄마보다는 나를 모질게 눈물나게 대하더라도 세상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다그칠 엄마를 바랬습니다
아빠는 아빠노릇보다는 범죄자 노릇을 했더라도 엄마만큼은 이정도 사연은 어느 집에나 있다고 울지말고 살길 찾아 열심히 살라고 네 엄마도 그럴거라고 기죽지 말라고 내가 한편 어깨로 기대지는 못하더라도 서로에게 기둥이 되는 엄마를 바랬는데..
수년간 매일 마셨던 초록술처럼 엄마의 세상도 술에 절여졌던 것일까요
그동안 홀로 휘청거리면서 걷다가 더이상 똑바로 걷는 법도 잊어버리신 걸까요
어릴땐 엄마가 불쌍했고 나이먹어 혼자 밥벌어 먹고 살때가 되자 엄마가 답답하고 한없이 미련해 보이네요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밥 먹었어? 배고프지 밥먹자" 였어요
그말이 사랑으로 들리다 집착으로 들리다 이제는 그소리 밖에 할줄 모르시는 엄마를 보니 숨이 막히네요
그렇게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했던 나인데
오늘도 엄마 가슴에 못박을 말을 고르며 술을 마십니다
나도 싫고 세상도 싫고
이나이 먹어서야 밖에서 혼자 비싼 돈 내고 술먹는 이유를 봅니다. 엄마는 도망칠 곳도 없어 식탁 아래에 술을 숨겨 놓고 드시는 걸까요
시월님의 음악들을 이제서야 접합니다.
시월님이 손수 하나하나 꼽았을 곡들이 마음을 짓누르기도, 감싸주기도 하네요.
분명한것은 많은 위로를 얻고 갑니다.
마음 한켠 빈자리가 텁텁하고 공허하게 느껴지는 요즘, 당신을 만난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좋은 노랫말에, 위로하는 시월님의 글귀 하나하나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시월님 노래목록들은 밤하늘에 몇 없는 별들 같아요 . 화려하고 틈새 없이 가득한 별들 보다 오히려 몇 없고 까만하늘이 가득한 별들이라서 하나하나 곱씹고 볼 수 있는 하늘 처럼, 오히려 화려한 목소리 음악이 아니라서 하나하나 가사들을 곱씹고 목소리에 편함을 느껴서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울고 싶어도 우는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 생활에 잠시나마 쉴 수 있었던 것같아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주 어렸을때 엄마몰래 이불 속에서 휴대폰 불빛으로 책 읽던 내 순수함이 생각난다
이게 세대차이네요. 전 이불속에서 빨간 후레쉬 키고 읽었는데.
@@david-ji8tw ㅎㅎㅎㅎ 휴대폰 처음 가진게 고3때 흑백폰이라.. 세대차 공감해요 ㅎㅎ
꼭 내가 아니어도 좋으니, 이런 노랠 들을때 떠올려지는 사람이 있는 삶을 살길.
진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감성...
같이 올려주시는 글도, 플리도 너무 좋아요🥺
이번 플리는 특히나 더 좋네요.. ㅜㅜ 눈물 또륵
시월님 플리가 너무 예뻐요, 수능이 52일 남았고 전 아직도 덜 준비 되었거든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2시부터 멍하니 누워만 있었어요
좀 일어나서 마음 비우고 다시 펜 잡을게요
어떻게든 되겠죠
시월 님의 이 봄기운이 느껴지면서도 가을바람 같은 따스한 분위기의 플레이리스트는 참 감성을 자극하네요 옛날 어딘가 잊고 있었던 행복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느낌이에요 오늘도 잘 듣고 갑니다
너는 알 까, 그날 서툰 손으로 빨래를 개어놓고 간 너를 내가 어찌 생각했는지. 공허함은 말없이 찾아와 나를 오랫동안 천천히 좀먹는다.
아주 오래 좋아했던 사람과 연애를 했었는데 그 애가 딱 그랬다. 잠투정이 심한 내가 자기가 살살 깨웠더니 투정도 안 부리고 새끼강아지처럼 군다고. 그 날 일어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얘기했더니 걔는 종종 나를 그렇게 깨워줬다. 걔도 나를 깨우면서 설렜을까, 왜 마구 흔들어 깨우지 않았을까.
요즘 제 정서에 너무너무 딱 들어맞는 플리네요...
한 곡 한 곡이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어서
옆에 잠들어계신 엄마 몰래 이슬방울을 훔쳤네요.
이런 아름다운 곡을 내주신 분들에게도,
이 플리를 만들어주신 시월님에게도 감사드려요:)
신나는 노래 찾다가 우연히 잘못 눌러 들어왔다가 나갈수가 없네요..가사가 하나하나 맘에 울림을 주네요
선생님 만수무강하세요 ㅎ
4월 1일 만우절 영상 제목:
라면은 식혀드세요... 제발
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
요즘 공부하다가 쉬고 싶을 때 시월님 플리를 듣습니다. 적어두신 글들과 노래가 맞물릴 때 마음이 쾅 내려앉아요.
첫곡으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신지훈 님이 나온다??? 이건 당연히 들어야지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최근 들은 플리 중에 진짜 제일 좋은 듯... 여기 목록에 있는 곡들 진짜 전부 좋다 취향저격 ㅜ
시월님이 이 시에 관한 플리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월님 감성에 항상 물들어갑니다 좋은 플리 항상 감사해요!
나태주, 문득
많은 사람 아니다
더더욱 많은 이름 아니다
오직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나는 오늘 문득
그리운 것이다
진짜 그냥 내 취향 범벅인 유튜버... 시월님 모든 플레이리스트를 다 들은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플레이리스트 마다 내취향이지? 어쩜 이리 좋지? ㅠㅠㅠ 최고에요 음수까지 해주세요 젭알....
후... 첫 곡부터 너무 좋아하는 노래 무야호 ㅜ
구독은 했는데 잘 안오는 이유~
너무 나를 눈물나게하고 그 언젠가의 애뜻한 시절로 돌려보내기때문..
Korean song very beautiful..Korean language so beautiful..Soft✨
축하드립니다. 시월님
제 최애 플리 1순위에 오르신걸.
이런 가사를 적고 이런 노래를 만드는 음악가 분들도 대단한데 지금처럼 공연도 못 보고 어떤 계기가 없을 때는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알게 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저도 몰랐던 제 취향의 음악을 이렇게 많이 알려주셔서 시월님 정말 고마워요 정보랑 컨텐츠는 넘치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던 때보다도 필요하고 유용한 건 더 접하기 힘들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음악을 소개해주고 알게 해주는 가이드 같은 시월님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으러 올게요♡
시월님 노래 들으면서 요새 드는 생각인데 나랑 노래 취향 맞는 여자분 만나서 진짜 연애하고싶다 나는 취미, 특기가 노래듣기인데
이렇게 시월님이 올려주신 플리 같이 들으면서 공감하고싶다 왜 내 주위엔 없는거야 ㅠㅠㅠㅠ
진짜 노래취향 맞는사람이랑 연애하면 행복할것같아요 ㅠㅠ감수성이 통한다는거잖아요
이 안에 계실듯!
시월님 플리 진짜 너무 좋아요 진짜ㅏ...지금 이 글을쓰는 이 순간이, 어떤 말로 표현해야 제 마음이 예쁘게 전해질지 고민하는 이 순간이, 제가 말재주가 없는 게 그저 한 없이 서러워지는 순간인 것 같아요 좋아해요 시월님 !!
오랜만이네요 이 플리로 처음 당신을 알게 됐어요 신지훈이라는 어여쁜 목소리를 가지신 분을 처음 알게 됐고요
작년, 3월 초쯤에 첫소절을 듣자마자 눈물이 흘러넘쳐 밖으로 뛰어나와 학교 산책로 위에서 펑펑 울었어요 입시는 태어나 처음이었고, 19살의 처음은 지독했고 외로웠으며, 걱정도 많았고 무엇보다 제 자신이 불안했어요 노래 가사처럼 나태함인지, 간절함의 부족인지 이해하지 못할 고민들 속에서 허를 찌르는 질문에 제 자신이 무너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목놓아 울던 날, 달을 보면서 아주 열심히 살거라고, 누구보다 예쁘게 살거라 다짐했죠 그 날 다짐을 잊지 못해요 그렇게 살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어쩌다보니 올해까지 기간이 길어져서… 그 작년에서 오늘까지 입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힘들때마다 늘 위로해줘서 고마워요
저는 왜 이제야 이곳을 알았을까요... 저의 감성에 너무나 찰떡인 곳을 찾았네요... 너무 좋아요... 행복하네요! 앞으로 저의 힐링포인트가 되어주세요!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재수 끝나고 프리미엄 사서 흐름 안 끊기게 들을게요 ㅜㅜㅜ 흑흑 너무 귀한 채널 💟
와 첨부터 소름 돋았어요
플레이리스트 채널 중에 제일 좋아하는 채널...곡 선정이 너무 환상적이다
너무 좋아요.. 뭔느낌이징 나른하게 슬퍼지는 느낌...? ㅎㅎ
여태 구독한 것들 중에 제일 쓸쓸하고 좋은 채널...
난 이런 세세하게 풀어내는 글과 노래가 좋은데 요즘 뭔가 다 짧게 함축하고 더 강력하게 어필하려고 하니까 현대에 대한 부정이 생겼어
부정적인 시각은 이 시대에 대한 부정인가 내가 만들어낸 시선에 대한 부정인가
머리비우고 눈감고ᆢ 넘 좋네요
😌💘
첫곡 첫소절부터 듣고 기절
와 미쳤다 딱 취향저격플리예요 다 처음듣는노랜데도 좋아요
누가 내 취향 사찰하고갔나.. 너무 좋네
윤시월 당신.... 선곡 느낌있군요! 내스탈^.^ You made my day
너는 없지만 오늘도 발을 주무르며 일어나야 하니까.
썸네일 러브레터네요.... 너무 좋아하는 영화에요ㅠㅠ
너무 좋다 진짜
ㅋㅋㅋㅋㅋ아니 아침에 틀었는데 해킹당한줄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그냥 읽었을 때는 문장 좋다 뿐이었는데 노래로 잔잔하게 들으니까 눈물 주르륵.. 너무 좋아요ㅠㅠㅠ
좋아요..
갑자기 이름이 바뀌어 있어서 깜짝놀랐는데
배댓이 라면관련된 내용이어서 내가 지금까지 미쳤었나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 뭍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플리에 들어가있는거 처음봐요ㅠㅠㅠㅠ 잘듣고가요!!
으악 새 플리다!! 들으면서 양말얘기 읽는데 눈물이 또르르..ㅠㅜㅜ
이번 플리 진짜 너무 좋다
진짜 시월님 플리틀고 동네 산책하는것 만큼 요즘 낙이 없네요 얼른 주말이 와서 텁텁하지만 집보단 맑은 밖에 나가보고 싶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와 진짜 너무 좋아요 모든 곡들이
와 ㅜㅜ 박소은 노래만 알았는데, 다른 좋은 노래도 많이 알아갑니다. 댓글들도 따수워서 차분해지네요.
퇴근하자마자 달려왔자나여,,, 당신 플리 정말 사랑이야,,,❤️
뭍으로 제가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ㅠㅠ 시월님 플리에 있다니 너무 좋네요ㅠㅠㅠㅠ
왕 한순간에 최애플리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것도 아닌데
정답은 위로 없이 나는 살아갈 수 없네
미지근히 사라지는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어떤 날을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텅 빈 마음을 난 미워해 마주하지 않네
향기같이 사라져 버릴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넘 좋다
여명님 노래를 다른 사람의 플리에서 듣는다니 너무너무 좋아하는 뮤지션분인데🥺
시월님 플리 정말 제 취향이에요
...
얌전히 구독 누르고 갑니다
박소은님 노래 좋아하는데 ㅠㅠ 이렇게 플리에서 만나니 반갑네요!!
글을 보고 오늘도 마음이 찌르르하네요 시월님
미용실은 잘 다녀오셨나요? 저도 오늘 즉흥적으로 파마를 하고 왔어요.
기분좋게 예쁘게 새롭게 다시 기운내보려구요.
오늘도 감성 잘 충전하구 갑니당💛🐣
아 zunhozoon님 노래 들어보셨나요?
요즘 그 갬성도 저를 울립니다. 어울리는 플리목록이 생긴다면 생각해봐주세요!💛
시월님 플리 듣고 있었는데 사랑해요❤️❤️
26:25 모두 광고 제거하고 편히 감상하세요.
완전 취향저격이에여...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ㅜㅜ
뭐야 섬네일에 이끌려서 들어왔는데
첫곡 부터 가슴 한켠이 아파오네
엄마 보고싶다
러브레터 정말 오랜만이다
아니 만우절 이벤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무슨일이야...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17:12 ~ 23:01 김훨 - 뭍으로
17:12 ~ 23:01 김훨 - 뭍으로
23:05 ~ 26:20 박소은 - 너는 나의 문학
23:05 ~ 26:20 박소은 - 너는 나의 문학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00:00 ~ 02:55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정답인 위로 없이 나는 살아갈 수 없네
미지근히 사라지는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어떤 날을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텅 빈 마음을 난 미워해 마주하지 않네
향기같이 사라져 버릴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달님 그날부터 나는 한없이 기다렸죠. 8년이란 시간이 무심히 지나갔구요.”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02:58 ~ 06:31 박소은 - 그믐달
달님 있잖아요 제가 좀 더 어렸을 적엔 매일 엄마 아빠 품에서 정말 행복했어요
달님 왜일까요 어느날부터 엄마는 매일 숨 죽여 울었고 우리 집엔 매일 비가 왔어요
유난히도 하늘이 맑던 날 우리 아빤 떠나신다 했어요
울먹이는 나를 붙잡고서 약속 하나 하자 말하셨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자고
달님 그날부터 나는 한없이 기다렸죠 8년이란 시간이 무심히 지나갔구요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 오늘 하지만 왜 우리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자고
사실은 나 모두 알고 있었죠 그날의 약속은 거짓말이란 걸
엄만 가끔 창밖을 보며 울죠 나는 정말로 아빠가 미워요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나의 모래성아.”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06:36 ~ 10:19 원니 - 모래성
기억해 줘 그날의 따스함을 꾸밈없는 얼굴에 핀 미소를
떠올려 줘 달이 비치는 불빛 속에서 아른거리던 눈을
끝나지 않길 바랐던 걸까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두 손 꼭 잡고 걷는 모래 위 놓지 말아줘 꽉 잡아주길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에
너의 모래는 나의 성이 되어
하얀 바다 끝이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모르고 걷는 것이 좋아
그저 뒤따라오던 너의 가벼운 발걸음
슬픔을 줘도 좋으니 그냥 내게 남아줘
나의 모래성아
“근사한 너의 이름을 마지막 마지막 한 번만 부르고 가겠소.”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10:20 ~ 14:11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이젠 나의 노래 속에도 넌 등장할 일이 없겠지만
내 낡은 스프링 노트에 네 글씨마저 내가 어쩌지는 못할 거야
그대여 할 말이 있어도 내가 대신 묻지 않아줄게요
오 우리 젊은 사랑 슬퍼라 아름다웠기에
막차 태운 너의 눈동자도 아스라이 저어오는 아쉬움도
그렇게 남겨진 마지막 우리 장면이 나를 철없이 울게 할 거야
그대여 할 말이 있어도 내가 대신 묻지 않아줄게요
오 우리 젊은 사랑 슬퍼라 아름다웠기에
darling darling you were my youth you were my home
darling darling you were my everything
darling darling you were my youth you were my home
darling darling you were my everything
둘이서 밤새 저지른 추억을 돌아보니 오 우린 사랑을 했네
근사한 너의 이름을 마지막 마지막 한 번만 부르고 가겠소
“나는 뭘까 별일까. 감당해야 하는 벌인가.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될 수 있을까.”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14:12 ~ 17:08 조소정 - 물음표가 가득한 나의 밤
반짝 빛나는 하늘의 별을 바라보다가
깜빡 내 이름을 잊고 있었네 어둠이라는
나는 뭘까 별일까 감당해야 하는 벌인가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될 수 있을까 되지 않는 게 좋을까
나는 뭘까 별일까 반짝임을 잃어 잊혀질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를 알아달라 소리 없이 외치는 거
별일까 반짝임을 잃어 잊혀질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를 알아달라 소리 없이 외치는 거
사실 민수가 저희 아빠 이름이라서 글은 제정신으로 읽지 못하고 플레이리스트만 항상 감사히 듣고있어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저 죄송하지만 초면인데 사랑하는것같아요;; 노래랑 글 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아 뭐야 ㅠ 첫 곡 부터 내 플리라니
왜 이제서야 이 채널을 알게된거지 ㅠㅠ 나만 알고 싶고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엄마가 그냥 너의 꿈이라고 대답해주실거 같아요..
사랑해 엄마 ♥️
96 부터 시작했다는 건 1 을 마지막으로 플리를 올리지 않으신다는 걸까요? 유한하다는 건 참 낭만적이고도 아쉽네요
썸넬 공허해서 코카인이라도 흡입하는줄 알고 ㅠ 눌렀는데 음악이 너무 좋다 ㅠ
오늘도 좋은 노래들 감사합니다ㅠㅠㅠ 친구들한테 다 영업중이에요...!!!! 구독자 쭉쭉 늘어서 너무 좋은데 저만 알고싶었지만 공익을 위해.. 공유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백만유튜버되세요제발 ㅠㅠㅠ
제목 바뀌어서 순간 당황 ㅋㅋㅋㅋ
새로운 플레이리스트가 나오면 숫자가 하나씩 줄어들던데 1이 되면 마지막 플리가 나오는 건가요..? 맞다면 벌써부터 아쉬워지네요
끝을 알고 있는거같아서 너무 아쉬워요..ㅠㅠ
세상에 벌써 구독자가 만명이 넘어서 쭉쭉 늘어나네요
시월님 오늘도 좋은 플리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사랑해옹
좋아하는 감성을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30분정도씩 유지할 수 있어서 항상 좋아요. 알던 노래도 시월님 플레이리스트로 들으면 더 좋은 느낌이랄까요
양말을 신고 자 시다니 특이한데요 하긴 취침 용 양말도 있기는 하더라 구요
보석을 발견한 거 같다..
썸넬만 보고 브이로그인 줄 알고 들어왔어요 ,. 도대체 무슨 브이로그일까 하면서
도대체 어디서 이런 보석같은 노래들을 발견하시는 걸까요..
"윤시월 채널을 몰랐던 여태까지의 세월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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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러브레터 인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서 들어왔어요
플리 너무 좋은데 사진 너무 연기 매워보여요,,,,
엄마 보고 싶어서 댓글 달아요
알고리즘 뜰때마다 허지웅같아서 계속 들어오게되네
신지훈 김여명 박소은 나만 아는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