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연극배우 하시던 선배가 무대에서 김성녀 배우님과 함께 공연할 기회가 있었는데..그 연극이 조선시대 광대들을 그린 극이었는데 연습중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셨다네요. 공연땜에 깁스를 하면 안되니 목발 짚고 다니시면서 진짜 아파서 발을 땅에 딛지를 못하시고 엉엉 우시더래요. 그런데 본인이 등장할 차례가 되니 눈에 광기가 서리면서 생글생글 웃으며 뛰어나가서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를 제집처럼 누비고 다니시다가 퇴장하시면 다시 무대 뒤에 털썩 주저앉아 아프다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시더래요. 반쯤 미쳐야 무대위에 설 수 있는거 같아요.
우리나라 김기민 발레리노 말씀이라면 사실 저 주인공보다 더 대단한 게 맞아요. 조이는 최소한 볼쇼이 아카데미 출신이었고 백인인데다가 나중에 수석이 된 것도 볼쇼이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김기민님이 있는 마린스키가 불쇼이보다 정통성이 큽니다... 러시아 스쿨 출신도 아닌데 능력으로 바로 캐스팅된 전무후무 케이스에요. 다만 남자 댄서 지망생 수는 애당초 여자보다 비교도 안 되게 적기 때문에 초반 발레 배울 때 이점은 있었을 듯 하네요
조이워막... 한국 발레단에도 입단해서 활동했었어요. (한국에도 적응실패로 1년후 돌아감..) 솔직히 객관적으론 피지컬도 기술도 탑일만큼 그리 뛰어난건 아닙니다(그냥 미국에서 발레 교육받고 ABT나 뉴욕시티발레 주역하는 발레리나들이 더 뛰어남) 다만 미국인이 굳이 러시아로 유학가는게 희안한(?) 케이스였던... 미국이 러시아와 외교적으로도 적대적일 뿐만 아니라, 미국 탑 발레스쿨도 다 러시아에서 온 무용수들이 만든거라 시스템 뿐만 아니라 현재도 러시아 선생들이 많거든요..ㅎㅎ 그리고 진짜 재능이 뛰어났다면, 김기민이나 전민철 처럼 러시아에서도 알아보고 이상한 노력(?) 절대 필요 없고 알아서 대우 받습니다.. 당시 한국인 김기민은 마린스키에서 훨훨 날고 있었던...ㅎㅎ
1:44 jeté [주떼] 프랑스어 jeter[주떼](던지다)에서 파생된 명사로 단어의 뜻처럼 한 발로 버티고 몸을 통통 내던지는 동작입니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je를 [주]가 아닌 [제]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영상 속의 다이앤 크루거는 불어에도 능통하기 때문에 제대로 발음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꿈을 향한 갈망이 정말 어마어마한거같아요..
예전에 연극배우 하시던 선배가 무대에서 김성녀 배우님과 함께 공연할 기회가 있었는데..그 연극이 조선시대 광대들을 그린 극이었는데
연습중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셨다네요.
공연땜에 깁스를 하면 안되니 목발 짚고 다니시면서 진짜 아파서 발을 땅에 딛지를 못하시고 엉엉 우시더래요.
그런데 본인이 등장할 차례가 되니 눈에 광기가 서리면서 생글생글 웃으며 뛰어나가서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를 제집처럼 누비고 다니시다가 퇴장하시면 다시 무대 뒤에 털썩 주저앉아 아프다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시더래요.
반쯤 미쳐야 무대위에 설 수 있는거 같아요.
과제하다 지쳐서 보는데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저는 이해할수 없지만 저렇게까지 간절하게 무언가를 꿈꾼다는게 부럽기도 하네요.
필름너드님 어쩜 이런 띵작만 가져오시는지🥹
잔잔한 목소리와 새벽업로드가 참 좋아요❤️
우리 오래오래 보아요!
고통을 이겨낼만큼 꿈이 좋았던건가.나로썬 이해할수없지만.
나도모르게 눈물이나왔네.
실제 주인공 조이 워막은 유니버설발레단에서도 활동하다가 한국 환경 적응이 힘들어서 유럽으로 다시 떠났습니다
실존인물이시고 검색해보니 아직 젊고 한창 활동 중이시네요........진짜 신기하다...
동양인 최초로 러시안 황실발레단 발레리노가 된 우리나라 무용수가 떠올라요
우리나라 김기민 발레리노 말씀이라면 사실 저 주인공보다 더 대단한 게 맞아요. 조이는 최소한 볼쇼이 아카데미 출신이었고 백인인데다가 나중에 수석이 된 것도 볼쇼이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김기민님이 있는 마린스키가 불쇼이보다 정통성이 큽니다... 러시아 스쿨 출신도 아닌데 능력으로 바로 캐스팅된 전무후무 케이스에요. 다만 남자 댄서 지망생 수는 애당초 여자보다 비교도 안 되게 적기 때문에 초반 발레 배울 때 이점은 있었을 듯 하네요
조이워막... 한국 발레단에도 입단해서 활동했었어요. (한국에도 적응실패로 1년후 돌아감..) 솔직히 객관적으론 피지컬도 기술도 탑일만큼 그리 뛰어난건 아닙니다(그냥 미국에서 발레 교육받고 ABT나 뉴욕시티발레 주역하는 발레리나들이 더 뛰어남) 다만 미국인이 굳이 러시아로 유학가는게 희안한(?) 케이스였던... 미국이 러시아와 외교적으로도 적대적일 뿐만 아니라, 미국 탑 발레스쿨도 다 러시아에서 온 무용수들이 만든거라 시스템 뿐만 아니라 현재도 러시아 선생들이 많거든요..ㅎㅎ 그리고 진짜 재능이 뛰어났다면, 김기민이나 전민철 처럼 러시아에서도 알아보고 이상한 노력(?) 절대 필요 없고 알아서 대우 받습니다.. 당시 한국인 김기민은 마린스키에서 훨훨 날고 있었던...ㅎㅎ
@@yyy3194발레리노는 발레리나보다 훨씬 쉬운거 아닌가요
발레리노는 토슈즈 안 신는 대신에 점프와 리프트를 해야해서 뭐가 더 쉬운 건 없습니다 애당초 수석 그것도 마린스키 레벨이면 남자도 후보생이 차고 넘쳐서 경쟁률 빡센건 매한가지고요...
@@yyy3194 여자 경쟁률이 더 빡세요
바르나에서의 마지막 푸에떼 푸에떼 푸에떼.. 내 발이 마음이 저리네요.
인생은 주인공만으로는 살 수 없다.
그게 비극의 시작이지.
작은 것도 소중히 하고, 내 삶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지.
이게 어느 정도 살고 난 후
나의 깨달음입니다.
항상 새롭고 잘접하지 못했던 영상이라 늘 기대되고 응원하며 영상 기다립니다. 오늘도 잘봤습니다.
개척을 향한 열망이란…. 나온 곳 다르지만 갈 곳 찾아 가기 위해 이곳이 집이라 말하는 그 열정이 대단하고 감사하다
다이앤 크루거가 원래 발레리나 였다가 모델로 전향, 이후 배우가 된 분이시죠
덕분에 좋은 영화 잘 감상했습니다 💖
스테파보다가 여기까지,,, 경쟁에 지쳤었는데 이영화보니 무용수들이 이해가가는
17:30 우와 진짜 오시포바다..!
발가락 부여잡고 봤네요
앜 ㅋㅋㅋㅋ😂 저도여 21:57
극한의 고통이 느껴져서 몸과 마음이 다 아프네요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서기 위한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잘 봤습니다
블랙스완이 얼마나 잘만들어진 영화인줄 다시금 알려주네요
니콜라이역으로 나오는 올렉 이벤코의 다른 발레 영화 화이트 크로우도 재밌습니다..! 꼭 보셔요
여주 넘 잘어울려요
1:39 몰아부치다x 몰아붙이다o
이 영화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볼수 있는 곳이 없군요...
다이앤 크루거 러시아어까지 멋져요
1:44 jeté [주떼]
프랑스어 jeter[주떼](던지다)에서 파생된 명사로 단어의 뜻처럼 한 발로 버티고 몸을 통통 내던지는 동작입니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je를 [주]가 아닌 [제]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영상 속의 다이앤 크루거는 불어에도 능통하기 때문에 제대로 발음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제떼”는 영어식 발음이 아닙니다. 외래어 표기법상 한국어 혹은 일본어식 발음이죠. 영어권 국가에서 발레용어는 거의 프렌치에 가깝게 발음 합니다. Jeté의 경우도 가장 가깝게 한국어로 표기 하자면, “줴떼”라고 발음해요.
이거 전체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넷플엔 없던데
다이앤 크루거 러시아어 연기까지 하는구나 대단..
볼쇼이 밖에 없나 소련공산당 짐승들에 의해 기계보다 더하게 조련받아 나오는 로봇같은 무용수들 90년대 소련 열리고 볼쇼이 가서 보는데 감흥이 없음 그냥 태엽을 감아놓은 인형 같았음
사실 꼭두각시 인형을 대신한 춤이라 발끗을 저럿게 하고 줄에 매달려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나탈리 오시포바 x -> 나탈리아 오시포바 o
에휴 ㅉㅉ
놀구있네 진짜 과장하기는
언뜻 ㅈㄲ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