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이작품... 이전에 TV 문학관 DVD 검색해도 없어서 한동안 추억으로만 남았던 작품인데요. 넘 감사합니다. 유투브에서 이것을 다시 볼지는 몰랐습니다. 김을동님 나온 작품... ㅜㅜ 어느덧 중년 초입 나이가 되니 추억이 떠오르네요. 난로에 톱밥 넣는거 아직도 기억 납니다.
기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지금보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살았던 시대에 각자 저마다의 고달픈 사연을 안고 사평역 대합실에서 연착하고있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꺼질듯 살아나는 톱밥 난로에 따뜻함을 의지하며 기차를 기다리는모습~ 내용도 풍경도 연기자들의 연기도 압권입니다~ 그들은 연착한 기차에 몸을 실고 각자의 삶 속으로 달려갑니다~그들의 삶이 톱밥난로처럼 따뜻함을 느끼고, 연착을해도 목적지를 달려가는 기차처럼 꿋꿋이 살아갈것이라고 , 제 아픈마음을 위로해 봅니다 ~~~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 감사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기억을 남기려 사는것이 아닐런지.. 그것이 상처와 눈물이 된다해도 미련하게도 또 기억을 남기려 일상으로 돌아가는것이 인생인지도.. 살아있는 자는 죽음을 향해 가고있고, 앞으로 무수히 생겨날 새생명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상처로 얼룩져질 그 죽음을 향한 길을 가기 위해 또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와 미쳤다 이걸로 독후감 쓰고 있는데 상상한 그대로네요ㅋㅋㅋㅋ 곽재구님의 작품을 중학생 때도 접했는데 그 특유의 소탈한 문체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때는 「그림엽서」라는 수필이었는데 거기서도 성수대교 붕괴사건이라는 가슴아픈 기억을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순수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승화시키고 있더라구요..:D 좋은 작품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드라마의 시청포인트는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중견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건데 33살 때의 김영철씨를 볼 수 있고 역장으로 나오는 김순철씨는 저 때도 경력만 30년 가까이 되는 중견 연기파 배우였는데 지금의 송강호 못지 않은 연기력을 지니고 있어서 더 오래 사셨으면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을 것 같다.
95년인가 대학교2학년때 군대영장받고 입대하기 직전에 TV문학관 통해 감명깊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시가 너무 좋아서 곽재구 시인은 찾아보고 알게 되었죠~~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라는 대표적 시를 모티브로 임철우 작가가 쓴 사평역에서라는 소설을 영상화 한거 같네요.. 현 순천대 문예과 교수 곽재구 시인.. 정말 너무 좋아하는 시인데 잘봤습니다.. 사평은 지금의 화순 밑에 있는 작은 마을이고 실제로 기차역이 있진 않았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선 광주-순천간에 있던 역으로 묘사한듯 하네요... 막차가 눈으로 연착되면서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회한과 각자의 사연을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네요~ 다시보니 너무 좋습니다..옛 대합실 풍경 그립네요..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장을 달고 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아주 어릴 때 보고 30대가 다 되어서 문득 기억이 나 힘들게 힘들게 제목을 찾아냈던 작품이네요. 볼 길이 당최 없어서 한참 헤매다가 KBS 영상 사업부인가에 연락해서 DVD를 구입했었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KBS 아카이브 계속 좋은 작품 많이 발굴해서 소개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와~~어릴때 tv문하꽌 많이 봤는데 가장인상깊게 남았던 작품 온기종기모여 다들 따뜻함이 필요한 톱밥난로에는 거칠은손 부자집손 술집아가씨손 모두 사연이 있지만 포근함을 향해 손을 내미는 장면 너무 좋군요. 끝내는 오는 기차를 타고 삶의 터전으로 떠나는 사람들 기차를 타지않고 늙은 어머님께 가는장면 사연없이 잠자는 여자 다들 그렇게 행복찾아 떠나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인생이 다 그런것 이지요. 없는 사평역 전라도 가면 사투리들어가며 간이역에서 사평역을 회상해봐야겠어요
사람들의 기억들이란게 비슷한듯합니다.아래 댓글들처럼 제게도 기억이 강하게 남은 작품이었습니다.눈내리는 대합실에서 톱밥난로를 둘러싼 저마다의 인생들과 감미롭고 쓸쓸한 배경음악들이 문학이란것에서 느끼는 그런 고급스런 감정을 영상을 통해서도 맛볼수있다는것을 새삼 알게해준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부분에서의 김영철배우님의 시 낭독부분이 백미이지요.
너무 바쁘고 삭막하게 살아가는 세상,, 세상은 점점 더 살기는 좋아지고 온통 아파트단지가 우후죽순으로 솟아나고 길에는 고급 승용차가 가득 달리고 있어도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 한번의 생각쯤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한번씩 어렵고 못먹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옛날이 한번씩 그리운건 왜일까요,,,
사람은 자연에서 낳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모든 생명은 근원 별 먼지,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족해도 정신적 빈곤하면 아무 소용 없어요. 그 당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기라도 모든게 인간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고, 물질이 풍족하면 감성은 반비례, 편리하고 무조건 발전하는게 다 좋은건 아닌듯,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요
진짜 이당시에는 영화보다 드라마 아니 베스트셀러극장이나 TV문학관이 퀄리티가 더 좋았구나 다시 한번 느끼며 5번째 다시보기 합니다 지금 드라마들보다 작품성은 뛰어나고 지금드라마들이 나은것은 화질하나 뿐이네요
문학관 너무 그립네요.
그리워 하는걸 보니 어릴적 보든게 이제는 오십 넘었네..
근데 왜 이리 슬픈지..
저도 그래요...어딘가에 소중한 무언가를 두고 온 것도 아닌데...표현하기 힘든 공허함과 결핍의 트라우마가 불쑥 밀려옵니다....ㅠㅠ
삶의 끝자락이 다 와가서 그렇습니다. 감정도 삶도 빈곤했던 시절 뭐 하나 나아진 것 없이 비참하게 나이만 들어갑니다
사람향기가 가득한 TV문학관 이런프로가 지금은 왜 없는지.
향수.그리움.고뇌.철학.인간.
정겨워요ㆍ눈물도 나네요ㆍ저런 눈물나는 삶은 살지않았지만 부모님 생각도 나고요ㆍ그 옛 날에 부모님과 앉아 정다운 얘기 나누며 보던 드라마였는데 눈물 흠치며 시청합니다ㆍ 고맙게 잘 보겠습니다ㆍ
참 진짜 세상 좋아졌어..온돌방 이불깔아두고 3~40여년전 화질 구린 금성 텔레비젼으로 보던 작품들을.
침대에 편하게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보고있으니 진짜 참...격세지감이랄까.
일어나서 보세요 작품에 대한 모독입니다
아버지의 전용 리모컨이던 시절ㅋㅋㅋㅋ발가락으로 채널 돌리던 시절ㅋㅋ방송도 4개뿐인데 4개뿐이라 자꾸 돌리던 시절ㅋ
ㅎㅎ 늦게 우스운 이야기 입니다 티비 수신료 징수하는 사람이 수신료 여러번 미납하는 가구 찾아서 채널을 빼가는 바람에 뺀찌로 채널을 돌리는 그런 우스운 이야기가 내 주변에 있었습니다..휴우
@@낙엽불원추풍 84년도엔 3개뿐아닌가요? sbs가 90년 개국이니...ebs가 있었나요? 가물가물..
@@snoopyboss94 kbs 1.2.3, mbc 총 4개라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퇴근해 유일하게 봣는데 끝날무렵 하염없이 눈물 흘렷던.. 후로 곽재구시인의 시를 달달 외우면서 가슴앓이 하는 청춘을 보냈어요^^ 중년인 지금도 겨울이면 사평역에서란 시가 맴 돌아요^^
ㅡ ㅛ67
당신과 함께 웃음짓고 싶습니다
ㅠㅠ 인생은 그리움으로 살아가는듯 합니다
눈물 불필요 하다 병원 치료 먼저
@@완지-d7i불륜
안녕하세요. 저 이작품... 이전에 TV 문학관 DVD 검색해도 없어서 한동안 추억으로만 남았던 작품인데요. 넘 감사합니다. 유투브에서 이것을 다시 볼지는 몰랐습니다. 김을동님 나온 작품... ㅜㅜ 어느덧 중년 초입 나이가 되니 추억이 떠오르네요. 난로에 톱밥 넣는거 아직도 기억 납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그시절 정서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런 영상 너무 보고싶은데 언제 부터인지 가슴이 먹먹해 지고 서글픔이 생기더군요,영상 시작 버튼은 못누르겠고 댓글들만 보구갑니다~~~
기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지금보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살았던 시대에
각자 저마다의 고달픈 사연을 안고 사평역 대합실에서 연착하고있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꺼질듯 살아나는 톱밥 난로에 따뜻함을 의지하며 기차를 기다리는모습~
내용도 풍경도 연기자들의 연기도 압권입니다~ 그들은
연착한 기차에 몸을 실고
각자의 삶 속으로 달려갑니다~그들의 삶이 톱밥난로처럼
따뜻함을 느끼고, 연착을해도 목적지를 달려가는 기차처럼 꿋꿋이 살아갈것이라고 ,
제 아픈마음을 위로해 봅니다 ~~~
80 년 대 티비 문학관은 진짜 우리 인생이었음.
더 하지도 않고 빼지도 않는 우리들 삶 그 자체. 지나간 날들이여 안녕이라고 잠시라도 인사하고 싶어요.
아주 잘찍은 멋진 드라마다. 사평역은 엄마의 품속 같고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형같고 누이같다.저마다 행선지는 달라도 우리 인생과 너무나 흡사하다. 사람냄새 가득한 작은 대합실의 훈훈함과 애환이 너무나 좋다
사평역 ! 사연도 가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분의 작가님이십니다
사평?
정감가는 역입니다
군중속에서 나를찾습니다
사평역은아닐지라도!
거기다 연출도 좋아요.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표를 사는 각양각색의 손들 등...
포커싱이-
❤ 눈물이 참...
눈빛들이, 정서며 삶의 애환들이 사무치게 아프게 다가옵니다.
사람들에게 특히 부모님 형제들에게 사는 내내 더 사랑을 표현해야겠다고.
눈 내리는 남도의 간이역..지금도 있다면 가보고싶다 😢
어렸을 적 감명깊게 보았던 작품입니다. 저에겐 TV문학관 하면 이 작품이 떠오릅니다.
이런 보물 같은 방송이 이제는 없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저 시절의 추억과 아련함이 같이 소환 되는 느낌 입니다.
옛날 티비 문학관을 지금 보고 있으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아련함과 행복함이 같이 느껴지네요..
저당시 서울간 누나가 오면 난그냥 때쓰고 울고 난리친 기억이 난다 울고싶다
영상과 사운드 정말 한겨울의 느낌이 제대로 느껴지네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역에 잠시 모였고 제갈길 로 떠나는 사람들
안소영씨 얼마전에 예능에도 나오시던데... 여전히 미인이시더라는... 저 당시 서구적인 미모로 인기 최고였죠. 저런 예술적인 드라마에도 여러번 나오셨는데 오래간만에 드라마에서 보네요.
그렇네요 안소영씨네요 애로영화에서 주로 봤던기억인데 미인이시고 예술작품도 많이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불러주지 않았을 듯 싶네요 ~
어느덧 50이 훌쩍 넘으니 톗날생각에 훌쩍훌쩍 이런 작품들을 보니 더욱더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옛날회상해봅니다
어릴적에 본방으로 본게 생각납니다 어머니랑 누나가 tv문학관을 엄청좋아하셔서 옆에서 본게 지금도 기억이나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 감사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기억을 남기려 사는것이 아닐런지.. 그것이 상처와 눈물이 된다해도 미련하게도 또 기억을 남기려 일상으로 돌아가는것이 인생인지도.. 살아있는 자는 죽음을 향해 가고있고, 앞으로 무수히 생겨날 새생명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상처로 얼룩져질 그 죽음을 향한 길을 가기 위해 또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문학시간에 배울 때 너무 좋아했던 작품인데 드라마로도 나왔었구나.. 좋다
차표를 내미는 손에 그사람의 세월이 보였어요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차표는 한장만 필요한데..
이렇게 지나간 작품들을 보면 과거의 정취를 볼 수있고 작가의 메시지도 볼 수 있어 좋지만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것도 한번쯤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된다.
작가가 아이디찍어내는것도 가르치나
수업받는아들기다리며 보고있는데... 반틈 정도 지났다. 특별히 비극적 장면이 나온것도 아닌데 왜 눈물이 차오르는지 모르겠다. 삶이 비극이다. 아 슬프다.
와..감사합니다.. 어릴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사평역입니다..정말로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올리셨네요..봐도봐도 잊혀지지 않은 명작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목도 내용도 기억나지 않았지만 눈내리던 역대합실 배우김영철의 모습은 그후로도 tv문학관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 11살이었던 나에게 이작품은 왜 그렇게 오랜 기억을 남긴걸까?
천재교육 문학교과서에서 몇 년 동안 가르쳤던
작품 ㅡ 사평역 . 우리의 80년대 자화상들이지요.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며 각자의 가슴속에 아픔과 애환을 지닌 사람들이, 늦게나마 도착한 막차에 결국은 올라타며 내일이라는 희망을 계속 품겠다는 의지. 그 의지를 확인해주듯 새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결말이 참으로 좋네요.. 영상미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와우
손꼽아 기다렸어요~~
드디어 다시 보게되다니 ㅋ
감사합니다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 라는 시가 참으로 좋습니다
와 미쳤다 이걸로 독후감 쓰고 있는데 상상한 그대로네요ㅋㅋㅋㅋ
곽재구님의 작품을 중학생 때도 접했는데 그 특유의 소탈한 문체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때는 「그림엽서」라는 수필이었는데 거기서도 성수대교 붕괴사건이라는 가슴아픈 기억을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순수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승화시키고 있더라구요..:D 좋은 작품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철씨가 사평역에서 시를 읊으며 톱밥을 난로에 뿌리는 장면은 생생히 기억났습니다. 참 오랜만에 보니 즐겁네요~
와 드디어..ㅠㅠ 기다리다 목빠지는줄
..사딸라아저씨 기대만땅😃
어린시절에 TV에서 본 작품인데 기억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그땐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는데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어 기쁩니다
예전 배우분들은 확실히 감정선, 발음, 억양, 표정이 좋으신거 같아요. 보는 내내 집중하고 봤습니다.
이 당시 티비문학관의 감성과 바이브가 참 좋다.
넘쳐나지 않던 시절....하나하나가 귀하고 소중하게 다뤄지던 시절.
중3때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남니다 ^^* 눈이 펄펄 내리는 사평역에서 난로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각자 사연을 말하는 .. 역 손님들 아주 문학적이고 운치있는 장면들 ~~~ 안소영님 ㅎㅎ 다시 보게 돼어서 감사합니다 ^^*
사평역이 어디예요
이런 드라마의 시청포인트는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중견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건데 33살 때의 김영철씨를 볼 수 있고 역장으로 나오는 김순철씨는 저 때도 경력만 30년 가까이 되는 중견 연기파 배우였는데 지금의 송강호 못지 않은 연기력을 지니고 있어서 더 오래 사셨으면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을 것 같다.
사평역 길위의날들 삼포가는길 잊을수없어
저와 느끼는 감성이 같으니 낯선
여행길 에서 좋은 분을 만난 듯 합니다 . 제가 아주 좋아하는 작품들 입니다 .
디지털 기기 덕분에 옛 아날로그 감성을 즐깁니다. 아날로그 감성은 삶의 본질이겠죠.
부모가 자식을 향한,
자식 사랑이 무엇인지
가슴에 사무칩니다.~~
수고하셧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네 삶속에 철학이 담겨있네요...감성이 없고 인정이 메말라 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같습니다...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하는 작품 잘봤어요.. 궁예와 수달 그리고 도선대사..^^
간이역 사평역답게 음악배경도 좋고 줄거리가 좋고 노벨문학상감이군요,걸작입니다👍👍👍
감동적인 시간 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95년인가 대학교2학년때 군대영장받고 입대하기 직전에 TV문학관 통해 감명깊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시가 너무 좋아서 곽재구 시인은 찾아보고 알게 되었죠~~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라는 대표적 시를 모티브로 임철우 작가가 쓴 사평역에서라는 소설을 영상화 한거 같네요..
현 순천대 문예과 교수 곽재구 시인..
정말 너무 좋아하는 시인데 잘봤습니다..
사평은 지금의 화순 밑에 있는 작은 마을이고 실제로 기차역이 있진 않았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선 광주-순천간에 있던 역으로 묘사한듯 하네요...
막차가 눈으로 연착되면서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회한과 각자의 사연을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네요~
다시보니 너무 좋습니다..옛 대합실 풍경 그립네요..
'사평역에서'는 원래 광주 순천 간에 있는 남평역이 모델인데, 곽재구 시인이 시적 효과를 위해 남평 인근의 사평으로 바꿔서 시를 썼고, 친구 임철우 소설가가 그대로 사평역을 차용하여 소설로 썼죠.
계속보게되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보고팠던 문학관 사평역 드디어~~^^
잔잔한 감동을 주는 내용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우연히 감상 후 머릿속, 가슴속에 계속 맴돌아 3일만에 다시 감상합니다.
새록새록하네요 그리운시절
인간의 삶 자체가 생의 기차역이다 죽음을 향해 달리는 기차의 승객이다 누군 가까운 역에서 내리고 누군 가는 더 먼 역에서 내리지만 죽음의 종착역에서는 모두가 내려야 한다 우리는 그저 삶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1986년 그해 12월 재수생 시절 대학입시 마치고 용산역에서 0시 완행열차 비둘기호 타고 본가 대구로 내려가는데 술취한 군인들이랑 시민들 엉켜서 싸우고 . ....
나 역시 저시절 아련한 추억 한자락을 갖고 사는 사람일듯 !
옛날에 보다가 말어었는데 어찌 제맘을 아시고 암턴 감사 하게 잘 시청 합니다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장을 달고
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사평역'이요? 완전대박 어릴때 한번보고 너무 재밌게봐서 지금도 생각이 나는 들라마였는데 여기서 보게되네요, 진심 감사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본건데 희미 했는데 다시 보니까 기억이 남니다
감사합니다
옛날 탤런트 분 들의 연기는 정말 심금을 울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시는 연기인것 같습니다. 사평역,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주 어릴 때 보고 30대가 다 되어서 문득 기억이 나 힘들게 힘들게 제목을 찾아냈던 작품이네요. 볼 길이 당최 없어서 한참 헤매다가 KBS 영상 사업부인가에 연락해서 DVD를 구입했었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KBS 아카이브 계속 좋은 작품 많이 발굴해서 소개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뒷부분에 김영철씨가 낭독하는 사평역에서 라는 시는 가슴을 후벼파는듯하네요.
아...
고단했던 시절,
가슴이 아련해집니다.
인생길 나그네길 고달픈길 잠시 스쳐가는 인연들 생사의 윤회 끝이없어라!
정주행,여러 인간 군상들의 실제 인물인듯 연기 레전드 집합소네요~~!!
와~~어릴때 tv문하꽌 많이 봤는데 가장인상깊게 남았던 작품 온기종기모여 다들 따뜻함이 필요한 톱밥난로에는 거칠은손 부자집손 술집아가씨손 모두 사연이 있지만 포근함을 향해 손을 내미는 장면 너무 좋군요. 끝내는 오는 기차를 타고 삶의 터전으로 떠나는 사람들 기차를 타지않고 늙은 어머님께 가는장면 사연없이 잠자는 여자 다들 그렇게 행복찾아 떠나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인생이 다 그런것 이지요. 없는 사평역 전라도 가면 사투리들어가며 간이역에서 사평역을 회상해봐야겠어요
사람들의 기억들이란게 비슷한듯합니다.아래 댓글들처럼 제게도 기억이 강하게 남은 작품이었습니다.눈내리는 대합실에서 톱밥난로를 둘러싼 저마다의 인생들과 감미롭고 쓸쓸한 배경음악들이 문학이란것에서 느끼는 그런 고급스런 감정을 영상을 통해서도 맛볼수있다는것을 새삼 알게해준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부분에서의 김영철배우님의 시 낭독부분이 백미이지요.
1985년이면 제가 7살때였네요.
당시에 어렸을때라 내용은 잘 모르지만 사평역이라는 제목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유튜브에 업로드가 안됐는데 2년전에 올라왔군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철우 작가님 작품이었구나. . “사평역 “좋은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
지금은 사라진 광주 남광주역이 모델 입니다
당시 배우들 용모가 빛난다
한창 아름다운시기였다
시로 사평역을 만나보고
라디오극장으로,
드라마로 만나본다
돌아올 수 없지만 너무나 그립습니다 옛날이 힘들었어도 넘 아름다웟던..
전원주씨 감칠맛납니다
통과하는 열차의 도색은 통일호 열차지만 그 전에 통일호 열차를 특급열차라고 불렀지요.
그나저나 김순철 씨는 역무원으로 잘 나오네요. 욎둘에서도 역무원으로 나오셨지요.
외롭고 고달픈 인생길이다 어디 갈곳없이 반겨주는곳없고 정처없이 방황하는 고달픈 인생사이다...
내 청춘속엔
티비문학관이 있었네...
그땐 그래도
문학이 삶속 가까이있었네..
여명의눈동자와
태백산맥은
꼭다시 티비에서 보고싶네요.
tv 문학관은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라마 중의 드라마,
고맏습니다 감명있게 봤습니다
그것도 세번씩이나~
너무 바쁘고 삭막하게 살아가는 세상,,
세상은 점점 더 살기는 좋아지고 온통
아파트단지가 우후죽순으로 솟아나고
길에는 고급 승용차가 가득 달리고 있어도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 한번의 생각쯤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한번씩 어렵고
못먹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옛날이
한번씩 그리운건 왜일까요,,,
사람은 자연에서 낳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모든 생명은 근원 별 먼지,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족해도 정신적 빈곤하면 아무 소용 없어요.
그 당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기라도 모든게 인간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고,
물질이 풍족하면 감성은 반비례,
편리하고 무조건 발전하는게 다 좋은건 아닌듯,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요
몷은 말입니다
옛배우들 많이 보이네..요즘은 대하드라마도 없어서 이런 분들 볼 수가 없어 안타깝다. 공영방송이 평균연봉 1억이 넘어가니 제작비가 없겟군.
저 시절 영화나 드라마가 더 멋져 보이는 것은 실은 우리들 청춘의 향기가 잔뜩 뭍은
다시는 갈 수 없는 청춘의 추억이 너무도 그립기 때문이라고 아버지가 그러셨지.
산골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찧해지네요 순간 울컥했습니다...
2001년 군대휴가를 받고 부대 선배후임들과 소주한잔 하고 오후가 다되어 해질녁 노을에 집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던 생각이 나네요 입석으로 표를 끊어 담배피던 곳에서 담배한모금에 차창밖을 보고 덜컹거리는 곳에서
잠시 눈을 부치던 생각이 납니다
아~ 그리운 옛날이여~ 꼼장어 포장마차 하며~
세상에나
85년 12월 21일 방영ㅎㅎ
포항에서 전역 열흘 남긴 갈참때 인데~~
에구 벌써 환갑을 넘겼으니.... ㅎㅎㅎ
화순에 사평~♡
극중역은 내가살고있는 남광주역?
~♡♡♡
김순철씨가 좋아요 전달력좋고 구수하니
사람사는 인생이 이 작품과 같다.
요즘 문학관 드라마 보다 코로나도 잠깐식 잊어버리고 있네요
아 이 드라마였어ㅠ 겨울에 난로 쬐면서 사람들 손 클로즈업 하고
전원주님 안소영님 나온거 길위에 하루란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사평역 이 드라마였구나 ㅎㅎ
어렸을때 책으로 읽었고 티비문학관에서도 본 거에요. 티비로 먼저 뭣도 모르는 나이에 할머니랑 봤던 기억이 있네요..늘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서울가는 비둘기호, 겨울의 추위와 눈을 영상에 담은 영상. 연기자들 눈오는 날 불러내고 그냥 오던 시절. 적은 예산으로 퀄러티 확보하는 감독들의 열정. 굉장하네요
0:42 원래 사평역의 모티브는 경전선 남광주역에서 따온 건데, TV문학관 드라마에서는 전라선 임촌역(현 동운역)과 학구역(현 개운역) 사이에 있는 걸로 각색되었군요.
사평역에서 그 대합실에 저 사람들 속에 나도 있었다는 착각이 든다.
근래 문학관중 댓글최다^^
역시나 계절적 배경은 겨울.....티브이 문학관 80프로 이상 겨울임
1985년 국민학교 4학년때 어렴풋이 보던 바로 그
15:12 45:12 대단한 작품으로 알고
있다 너무나 다시금 감명.시청하였다
이작품이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님이 중3때 읽고 소설가가되겠다고 마음먹으셨다는 작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