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과 진도 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 이정호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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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9 ม.ค. 2025
- 제9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2017.11.18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KBS국악관현악단(지휘 이준호)
작곡 이정호
협연 이나래(소리), 홍준표(소리), 의정부시립합창단(합창)
“... 삶의 모든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으려면 아주 깊이 이해해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 슬픔, 그리고 죽음이다. 시간을 이해하고, 슬픔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며, 죽음과 함께 하는 것 - 이것들 모두 맑고 투명한 사랑을 요구한다...”
저서 '삶과 죽음에 대하여' P.11 중에서... 저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은 무속음악 ‘진도씻김굿’을 모티브로 하여 쓴 국악레퀴엠입니다. 라틴어로 된 가톨릭 미사의 합창 가사와 진도씻김굿 길닦음 중 ‘애소리’와 ‘나무아미타불’을 차용하여 가톨릭, 불교 등 종교를 뛰어넘어선,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진혼곡입니다. 또한 이는 곧 살아서 남아 있는 사람들 마음의 치유도 포함된 것이며, 그 궁극적 의미는 ‘삶에 대한 위로’인 것입니다. 곡은 크게 3구간으로 나눌수 있는데 ‘어둠의 지배자에게 몸이 빼앗기는 장면’, ‘넋을 위로하는 의식’,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 모두를 위한 기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삶과 죽음... 이 두 가지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면 슬픔과 두려움이 생기지만,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비로소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맑고 투명한 사랑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