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내를 사랑하시죠??” 이 말이 상하층민간 격차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동질감을 표현하려한 말이라니.. 놀랍네요. 저 말을 들을때마다 박사장의 표정이 일그러 지는 것도 자신보다 낮은 계층의 사람이 동등하게 다가올려는것에 대한 거부표시고.. 이제야 의문이 풀리네요.
여호와이레 음...이 영화는 좌파영화라는 느낌이 하나도 안나는데요~봉감독님이 좌파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말이죠. 그리고 좌파들이 그리 선호하는 social equality 있는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봉감독님같은 뛰어난 creativity 는 나오지도 못했을뿐더러, 이런 명에도 못얻었을꺼에요. 오히려 우파에 힘이 더가는 영화로 보입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계획을 짜고 계획대로 못 이루더라도 얼추 비슷하게 가죠. 올바른 계획을 짜느냐 잘못된 계획을 짜느냐, 그리고 노력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하죠. 기택 가족은 문서위조부터 각종 범죄들을 저지르고 그걸 자랑스러워하며 잘못된 계획을 짜고 또 잘못되어버리죠. 범죄를 이용한 나쁜 계획은 파멸이라는걸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가족이 불행에 빠지고, 자식은 그런 잘못된 사고방식과 계획으로 살아온 아버지와 멀어진 시점에서 다시 올바른 계획을 짜고 이뤄내겠다고 다짐하고 영화가 끝나죠. 모든건 못배운 못난 아버지에서 대물림 되어온 교육때문에 능력이 있으면서도 잘못된 길로 인도되었던 아들이 정신차리고 멀쩡한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아들이 상징적이라 여기며 지니던 쓸데없는 돌(허상)따위에 집착하지않고 결국 강가에 버리고 오는 것이 모든걸 뜻한거라 생각합니다.
@@_doruoka2592 과거에는 왕을 비판하기위한 수단으로 풍자(블랙코미디)를 이용했죠. 보복이 두려울만큼 절대권력을 가진자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예술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누구일까요? 바로 대중입니다. 명확한 분노의 대상이 존재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지금은 실체가 불분명하기에 인터넷으로 분노의 대상을 찾아다니며 혐오감이 조성되고, tv프로 영화 음악 등등에서 사소한 것 하나만 잡혀도 SNS에서 집단공격의 대상이 되어버리죠. 즉 지금의 영화감독에게 비판의 대상, 그리고 풍자의 대상은 대중인겁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러한 영화들이 블랙코미디 요소를 넣고요.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잖아요. '재미있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네?' 그게 바로 과거 왕의 입장이었을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송강호는 자신의 가족에게 잘못된, 그리고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넘어가기 바빴습니다. 하다못해 피자박스 접는 일조차 제대로 하지않으면서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줬죠. 그런데 인성은 참 좋은 것 처럼 묘사되요. 그게 바로 인간의 모순입니다. 본인은 착하고 정의로운 줄 알지만, 사실은 범죄행위를 자각하지 못하고있는거죠. 길거리 갓길에 불법주차를 하고 딱지를 떼는 수많은 운전자들이 왜 딱지를 떼냐고 욕을 하고 화를 내는 것 처럼, 그리고 타인에게 욕설을 하는 것이 분명 범죄행위임에도 아무렇지않게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온갖 욕설로 인터넷을 도배하는 사람들처럼요.
저는 바퀴벌레처럼 연출된 가족들의 모습이 무섭고 징그러웠어요. 어두울때는 움직이지않고 숨어있다가 다들잠들었을때 기어나오고, 불이켜지면 가만히 있는.... 그리고 문광이 검은 우비입고 지하실에 들어가는 문을 열려고 메달린 장면에서 바퀴벌레같다는 생각이 너무들더라고요 그 안에 살던 남편도 검은옷입고 누워있고... 그 묘한 기분나쁨에 정말 불쾌하게 재미있었습니다.
기택네 가족이 박사장네 집으로 들어갈 때 기택네 가족의 취업과 동시에 박사장네 집에서 원래 일하던 사람들은 실직자가 되었음 누군가의 성공에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희생이 따른다고 자본주의를 해석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고 원래 박사장네 집에서 일하던 문광은 세련된 옷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을 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음. 근데 기택의 아내가 가정부 자리를 차지하면서 실직자가 되었고 이후 다시 나타났을 때는 말 그대로 거지의 꼴로 나타남. 한순간에 실직자가 되어버리고 결국 가장 낮은 지하실에서 죽음을 맞이한 문광..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한 순간의 추락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함.
이 영화가 무서운 이유 1. 공포영화처럼 인위적인 공포가 아닌, 인간 본능의 추악함을 통해 공포를 준 영화.. 상황에 따라 나도 추악해 질 수 있다는걸 공감시켜 버리는 무서운 영화. 관객을 무섭게 만드는 영화가 아닌, 내면에서 무서움을 불러일으키는 진짜 무서운 영화. 2. 대부분의 허접한 공포영화는 어느정도 스토리 예측이 가능함. 근데 이건 한 시도 예측이 불가능한 탄탄한 스토리로 짜여져있음. 예측이 가능해 지면 재미와 집중도가 떨어짐. 이 점에서 감독이 얼마나 치밀하게 각본을 짰는지 그의 천재성이 나타남.
기우가 말버릇처럼 말하는 ‘와 이거 정말 상징적이다’ 이 말이 있죠. 영화에서 세네번 정도 등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는 내년? 몇년 후 연세대에 꼭 들어갈 거라고 말하죠. 현실감각이 좀 없는 것 같아요. 공상하며 꿈을 꾸는 느낌? 그리고 노상방뇨아저씨에게 한마디도 못하지만 나중엔 박서준이 했던 것처럼 나가서 한마디 하는데 그 멘트가 똑같았습니다. 정신차려... 하지만 기우는 마지막 편지에서 ‘아버지 저는 이제 근본적인 계획을 세울거에요’ 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 집을 사겠다는 계획도 꿈같은 것이지만 다른 종류로 생각돼요. 어떤 게 달라졌다고 확실히 설명은 못하겠는데 기우의 마음가짐의 차이는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기우는 무의식 중에 박서준에 열등감, 의지, 부러움 등을 느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를 맞고 집에 오면서 ‘박서준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자꾸 생각이 든다’고 말하죠. 그리고 다혜와의 관계도 그렇고.. 박서준을 많이 동경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었어요. 박사장부부가 기택의 냄새를 이야기할 때 지하철 타면 나는 냄새라고 말하죠. 사실 이 영화를 돈 주고 보는 우리는 적어도 기택가족보다는 좀 더 경제적으로 부유한 삶을 살고 있죠. 하지만 박사장 부부는 기택의 냄새를 지하철 냄새라고 이야기하며 어느정도의 경제적 선을 넘지못하는 자신보다 아래의 사람들을 싸잡아버립니다. 최하층민 하층민 중간층 이런식으로 굳이 나누지 않죠. 저는 이걸 보고 10000원이 없으면 9000원이 있든 10원이 있든 관심도 없다..이런 식으로 느껴졌어요 어차피 나보다 아래니까요. 자신과 그 바운더리만 지키는 각박한 사회라는 생각도 들구요. 노상방뇨아저씨한테 나가서 기우가 물을 뿌리고 기택이 물을 뿌릴 때 기정이 동영상을 찍으면서 물난리라고 말하죠. 그게 나중에 일어날 진짜 물난리의 스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았는데 요목조목 생각이 안나네요. 요근래 본 영화 중 최고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너무 궁금하고 댓글 읽는 것도 재밌어요.
이런 뮤비 해석을 볼때마다 너무 신기하다. 영화 관람할 때 빠르게 스쳐 지나가버려서 제대로 파악하지못했던 것들을 어떻게 바로 찝어주는지. 이 영상에는 없는 것도 있지만 카메라 앵글, 음악, 배우의 행동이나 몸짓, 소품이나 배경을 통한 해석 등등.. 이런것들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하고 때론 새로운 해석을 만들기도 하고. 나는 정말 단순히 표상적인 것들만 따라가기도 바쁜데 정말 대단하신것같음
기정의 죽음은 기택 가족이 박사장네집에서 술마시는 장면에서 암시됬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을 다루시는분이 없어서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기정만 죽은 이유는 술마시는 장면에서 기택과 기우는 자신때문에 잘린 임기사를 걱정하지만 기정은 남걱정할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나 걱정하자고 합니다. 이때 천둥번개가 치는데 옛말 너 그러다 천벌 받는다 식으로 이기적인 생각과 발언때문에 천벌받는다를 천둥번개가 침으로서 암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그 발언 후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은 기우네 가족들의 '태도' 였었음. '타인'의 물건과 음식, 공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시키고, 오염시키고, 소비하는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문광같은 본인들과 같은처지의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기는 커녕 약점 잡히기 전까지는 명백한 상하관계를 설정하고 갑질을 시전함. 이런 부분들로 인해 영화 내내 기우네 가족들에게 전혀 일말의 동정심을 느끼지 못했고 마지막 박사장을 살해한 부분에서는 이유는 알겠으나 기택에 대해서 극심한 혐오감을 느낌 그래서 저는 우리가 '사회적 약자'로 분류하는 계층의 사람들의 저급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자본주의 구조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마냥 동정심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를 한다는 식의 순진한 관점만으로 접근할 부분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었음.
저는 예술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예술을 담당하고 있던 기정이가 죽을때 이런 난장판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일 먼저 죽는건 예술이다- 어떻게 더 깊이 들어가면 결국 죽는건 ‘가짜예술’(기정이가 예술가인척 속이는 사람이었으니까?) 이라는 걸로도 해석을 했었는데 과잉해석일수도 있고...^^;;; 튼 저는 그렇게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좋은 해석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교와 아이들 관계에서도 무언가 표현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다혜가 애정결핍을 갖고 있고, 다송이는 아빠한테 갖는 애정과 달리 연교한테는 딱히 그런 표현을 하지 않는 것 같아보였구요. 강아지를 안고있는 모습에서도 그냥 허리를 감싸서 들어올리지만 절대 강아지한테 편안한 자세는 아니였었고.. 강아지를 세마리나 키우지만 직접 사료를 챙겨주거나 산책을 시키는 모습도 나오지 안았었죠..! 연교의 모습은 겉으로 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많아보이지만 사실 상 속 빈 강정?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들에게 그런 관심을 가지는 좋은 엄마, 좋은 아내의 모습에 집착하는 듯한 느낌도 있었구요!!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없어서 댓글 남겨봐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해서요!
남들에게 보여지는거에 많이 집착한거같아요. 가족간의 진짜 사랑 보다도.. 예를 들어, 박사장 차 안에서 속옷이 나와 젊은 기사를 해고할때도, 자신들의 이미지를 먼저 걱정했죠.. 부부간의 러브신에서도 사랑을 표현하기보다 비상식적인것들을 요구했죠, 예를 들어 마약을 사달라는둥, 차안에서 찾았던 그 속옷 안 버렸냐고 그거 입고 하면 더 좋을텐데 등등... 그래서 영은씨가 제시하신것들 처럼 연교한테서 모성애보다도 가족간의 빈감정이 더 많이 보인것 같아요. :)
허영심이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보여지는 거에 집착을 많이하고 이미지 허상을 쫓는 케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쓰는 것도 그렇고 원어민이 아닌 혀를 인위적으로 굴려서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듯이... 이런 인물이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인물이죠. 허상을 쫓기 때문에요. 반면에 귀하게 자라서 그런가 싶네요.
진짜 이 영화 보고 엄청 불편했던게 기택이 완전히 원인 제공하는 캐릭터라서 그런것 같음 기회가 와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 기택이였고 초반 피자 포장박스 때부터 가족이 위기에 빠지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항상 기택이였던거 같음 가족들은 다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완벽하게 적응하는데 반면에 기택이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격지심을 갖고 있고 박사장한테서 자신의 컴플렉스를 건들이는 말과 행동에서 결국 마지막에 충동 살인을 저지른 것 같음
기우 :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뜻) 영화내내 걱정하고 계획 짜려했던 기우. 기정 : (이미 정해진 사실이라는 뜻) 기정의 죽음은 "계획무계획, 부자빈자"라는 영화의소재에 걸맞게 계획은 세우면 다 틀어지게 되어있다는 의도. 또는 기정된 빈자의 패배 / 기정이는 죽는다는 영화의 처음부터 정해진 기정사실. 기택 : 마지막에 집으로 숨게 되는 기"택" 충숙 : 가족 돌림이름이 "기" 부인의 이름은 "충" / 따라서 완성된 기생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 제 생각이고 기우에는 임시로 남의 집에 몸을 의지하며 지냄이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영화 오프닝 피아노 음악도 큰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나오는 가장 중간 성부의 반복되는 '시ㅡ시솔시솔' 멜로디는 이 영화에서 말하는 '선/limit'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중간 멜로디를 중심으로 아랫 성부 멜로디와 윗 성부 멜로디로 나뉘죠. 그리고 그 둘은 아슬아슬하게 서로 선을 넘지 못해요.
박사장집은 딸과 아들이 부모에게 기생하지만 기택의 집은 부모가 아들과 딸에게 기생하죠.... 금수저는 부모에 능력으로 고액과외를 받고 생일날 파티도 열고/ 흙수저는 5수에 미대입시도 지원이 안되고 부모를 책임져야(영화초반 피자알바.고액과외.문서위조.복숭아.팬티까지) 하는 기생에 대한 여러 구조가 나타나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부산행같은 영화보면 남자가 임산부와 어린딸을 살리기 위해 일반적인 희생으로만 보여지는 억지스러운 각본. 반면에 기생충은 훨씬 큰 성인남자를 어린소녀가 살리죠. 보편적인 시각을 뒤집는 연출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번 보고는 도저히 그많은 상징적인 의미를 알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기분이 씁쓸한것도 나역시 계단을 올라가고 싶은데 한없이 떨어지는 폭우를 맞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난 이런 영화를 해석해주면 너무 좋다. 내가 미쳐 깨닫지 못한 것을 알려주니까,,알면 알수록 그 씁쓸함도 없어졌으면..
위에 ki ki 님 해석에 동의해요. 기택 기정 기우 셋이 박사장네서 나와 줄곧 아래로 아래로 달려가잖아요. 박사장 집앞 골목도 내리막길이긴 하지만 그곳은 물 빠지는 구멍이 잘 되어있어서 비가 와도 고난을 겪지 않도록 확실히 선이 그어져 있는 거죠. 그렇게 그 선 아래로 흐른 물은 고스란히 기우네 집앞 계단으로 쏟아지는 거고요. 영화 속에서 기우가 멈춰선 계단은 어려움을 완화해줄 안전장치가 없는 진짜 지하(또는 그곳 직전의 길)를 표현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놀라운게.. 왠만한 감독들도 저런 상징과 깊은 의미나 상징을 담고 만들수는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게 저렇게 복잡하게 해석안하고 암생각없이 그냥 봐도 재미있다는거.. ㅋㅋㅋ 이게 더 놀라운점.. 진짜 걸작으로 평가해야하는 영화가.. 전문가나 평론가가 봤을때도 저런 깊은 의미나 시대상이나 많은 뜻을 내포할수있는 영화인 동시에.. 일반 대중들에게도 재미있게 볼수있고 흥행될수있는 영화가 걸작이라고 생각함..
해석 잘 봤습니다. 제 생각과 정말 비슷하네요. 영화 자체가 카메라 무빙이나 세팅이 전체적으로 기우네는 하향, 반대로 박사장네는 상향도 그렇구요. 바퀴벌레를 형상화한 것도 그렇구요. . 다른 분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영화 초반에 기우가 다해의 과외선생님를 맡기로 하고 집을 둘러보다가 다송이가 그린 그림(거실에 걸린)을 보면서 "잘 그렸네요. 침팬지죠?" 라고 했죠. 전 이 부분이 나중에 문송이 지하벙커를 열고 들어가 남편 근세에게 우유를 먹이고 바나나를 까주는 장면과 함께 해석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침팬지는 우유, 바나나를 주로 먹으니까요.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박사장 아내는 그 당시 기우에게 "자화상"인데요 라고 대답했죠. 이 부분도 여러 해석이 가능할 거 같아요. . 저 같은 경우는 다송이가 그 그림을 부모님께 보여주면서 본인의 자화상이라고 말했기에 그렇게 알고있다고 생각해요. . 영화 전반적인 해석으로 그 그림은 분명 다송이가 보았던 근세를 그린거라고 해석되는데 왜 자화상이라고 소개한걸까요. 두서없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요! :3
_주빵 저도 이게 궁금해서 생각해봤어요 혹시 다송이는 나쁜 의도가 없이 편견이 없이 자란 아이인 상태이니까 어차피 모두 다 같은 인간이다 이런 걸 말하는 건 아닐까요? 여기저기 해석에서 보았는데 박사장 부부가 차에서 나온 싸구려팬티를 욕하고 마약을 한 게 아니냐고 험담을 했으면서 쇼파에서 섹스를 할 때 그 싸구려팬티가 더 흥분되게 할 것 같다는 둥 마약을 사달라는 둥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게 어찌보면 하층민을 내려다보듯이 하찮게 보듯이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렇게 낮아보이게? 언행을 하면서 더 흥분을 한다는 건 상층이나 하층이나 다 같은 인간이라는 뜻이니까요. 말이 길었는데 그래서 어차피 다 같은 사람이라는 거라는 의미에서 순수한 다송이는 자화상이라고 말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스부호를 무시한 건 악의가 없이 편견이 없이 무시하게 된 거니까 별개로 하구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영화의 처음과 끝 부분에 대해 궁금합니다.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부분의 의미 같이? 이번 기생충에서는 처음과 끝은 같이 반지하에 양말 걸려있고 내려가면서 기우가 보이는데 처음은 와이파이 잡는거고 마지막은 편지 읽는것 처럼 봉중호 감독이 표현할때 처음과 끝은 어떤지에 대한것과 표현의미가 궁금합니다.
다송이는 정신사납고 주의산만 했던아이였는데 기정이가 처음 박사장네에 미술선생님으로 알바 면접?! 같은거 보러 왔을때 다송이랑 기정이랑 둘이 있게해달라고 ( 자기 수업에는 절대 부모님 못들어온다고..) 하고 그뒤로 다송이가 얌전해지고 (90도로 인사를 하는 등) 했는데.. 어떻게 기정이가 다송이를 제압?! 컨트롤?! 할 수 있었는지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나오지않은것같아서 계속 궁금한데 다른분들은 아니신가요..
@@judyglamn 기생충에서 조여정은 아이들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말뿐이었고 아이들과 신체적으로 접촉하면서 애정표현을 한 장면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기정은 미술 과외를 하며 다송이를 자기 무릎에 앉혀놓고 있죠. 아마 이 부분에서 다송의 결핍이 채워지면서 기정이 애착의 대상이 되고, 다송은 기정을 따르게 된 것 같다고 합니다.
글도 너무 잘 쓰시고, 보는 눈도 촘촘하심 수석이 달라붙는다. 단순히 살인복선인가보다하고 깊은 암시는 몰랐는데.. 풀어주셔서 감사요 요행과 계획에서 지림 99퍼센트 납득 당하면서 봄 ㅎㅎ 님의 자막 문장 하나하나 모두 반박이나 반대 의견이 안생기네요 대단해요~ 재밌었어요^^
기우는 꿈꾸는 자, 기정이는 극히 현실주위, 그리고 기택,근새는 현실에 물들어 포기하고 흘러가는 자. 돌은 운과 같은 기우가 순진하게 꿈꾸는 비현실적인 희망. 도박이나 주식 하는 사람 맘과 같은거죠. 의험한 비현실적인 꿈은 사람을 다치게 할수 있죠 돌에 맞아 죽을뻔한 기우처럼요. 냄새는 명백히 보이지 않지만 상류층에서 그어노은 선입니다. 상류층 아님 강한쪽은 하류 아님 자기보다 낮은곳에 있는 사람들의 고생과 아픔을 눈앞에 보고도 인식하지 않고 자기 걱정부터 하죠. 청숙이가 끙끙거리면서 테일블 쎄팅 할때 아이가 깬다고 잔소리 하는 동익 그리고 기정이가 칼맞아 죽어가는대 기절한 자기 아들걱정만 할때도. 그리고 미국과 인디언을 페러디 하면서 미국이 인디언들 한태 빤히 부정적으로 땅을 빼앗고 씨를 말릴정도로 많이 살해했지만 이제는 원래 자기 나라 않에서 미국이 보호하듯이 그들을 지켜야할 존재라 우기는것 처럼 하지만 급할때면 남들 다 보는 앞에서도 동익이가 근새 꼬챙이 맞은대 뻔히 아픈곳을 잡아 뒤집으면서 자기가 필요한것만 쏙 빼갑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떄랑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걸보고 현실에 타엽한 사람은 정의로 할수있는일은 범죄박에 없고 범죄를 일으킨 기택이는 빛에서 어두운 그림자 쪽으로 넘어갑니다. 또하나 다송이가 모스코드를 보고도 무시한건 마치 미국의 태풍 카트리나 일을 생각나게 합니다.
와 수석의 메타포는 거의 제생각과 비슷하네오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의 지점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계속해서 의미부여를 통해서 갖고 잃어버리는 피를 봐야만 풀릴 시스템이죠 실상 중요한건 의미부여되는게 아닌 그 본질 그 자체인데 인간은 자신을 이름,직업,직책,주변인에판단 등등등으로 소개되고 의미가 부여되죠 결국엔 인간 이라는 본질자체가 흔들리는 정체성을 처음부터 내포했구나를 많이 느꼇어요
캠핑가서 빈집에 기우네가족이 술판을 벌리며 (숙주통제권x) 기우는 여동생에게 너는 이집의 어느방을 가지고 싶냐묻죠 마치 너가 여기 주인같더라라면서 여기서 집(가정)은 숙주의 몸 지하실을 대장으로 표현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각방은 장기라고 생각할수있겠죠 기우는 다헤를 가질꺼다 라고 얘기하고 이미 가졌다라는말을 참죠. 그리고 이장면에서 엄마는 나중에 잘하면 이집(숙주)이 우리집이 될수도 있다고 얘기하죠 그리고 박사장의 가족들이 캠핑장에서 돌아와서 기우가 급히 숨으려고 들어간곳(장기)은 다름아닌 다혜방이라는점. 전 이둘의 관계가 소통이라고 해석 하신부분은 100프로 공감은 안되네요
기택네 집에 물난리가 났을때 문광이 변기에 오물을 아래로 뱉고 바로 기택네 변기에 오물이 위로 올라오는것을 보여주는데 이것도 상징하는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물난리에서 기우가 수석을 들고 가만히있을때에 집 불이 기우쪽만 반짝반짝거리는데 이것도 모스부호랑 무슨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요?
여러 해석을 보았지만 이곳에서 새롭게 얻는 관점들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해석 중 인디언에 대해 약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저는 '생존'을 바라보는 두 계층 방식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원주민과 인디언은 다른 상징성을 가지지만 생존이 가진자에겐 놀이처럼 단순하게, 없는자에겐 처절한 몸부림으로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말이죠. 결국 같은 의미일까요?ㅎㅎ '일한다고 생각하고 해달라.'는 박사장 대사에서, 인디언 분장을 한체로 박사장을 찌르는 것도 서로의 시선에서 각자의 방식을 주고받지 못하고 상처를 줌으로서 서로 상생할 방법을 찾지못하면 두 계층 다 결국 깊은 갈등에 빠지게될 것임을 보여준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쨋든 두 가족 모두 아픔을 겪게되니까요.
혹시 영화 시작할때에 나온 종소리는 기우가 지하실에서 목을 졸리고 탈출할때 달려있던 철 막대기의 딸랑거림과 일치하는 걸까요..? 다송이가 모스부호를 보고도 왜 가만히 있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네요 ㅠㅠ 영화보면서 이런 연출은 왜 사용한건지 의아한 부분이 좀 많았는데, 역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ㅠㅠ 깔끔한 영상 감사합니다^^
영화보몈서 생각한게 지하실에서의 구불구불한 길 그리고 송강호가 살인을하고 정원에서 대문까지 뛰어가는 그 구불구불한 길이 마치 연가시를 연상케하는것 같고 비오는날 모두가 빠져나가는 장면중 송강호 발이 화명에 나왔는데 그 발이 마치 천천히 빠져나오는 연가시의 모습이 떠오더라구요 그리고 포스터에 보면 상류층은 하얀색이고 하류층은 검은색입니다. 그리고 비오가 온날 변기통에서 검은색 오물이 터져나오는 장면에서 그 오물은 하층민들에게서만 볼 수 있었슴니다. 그래서 오물은 하류층들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고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층과층 사이에 '선' 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냄새와도 직결되는 의미인것 같네요
박사장이 자기 아들 기절했을때 기택보고 운전하지 않고 뭐 하냐고 할때 물론 자기 아들이기도 하지만 눈앞에 사람이 칼에 찔렸는데 같이 간다거나 도우라는 말과 행동이 없는것을 봤을때 부를 가진자는 자신들의 안위밖에 관심 가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진자는 주변에 관심없고 자신만 생각해 못 가진자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어제 다운받아 봤습니다 전 담담하게 봤고 이질감도 없었습니다 제 사는 모습과 기택네 가족이 별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단지 문광의 모습은 영화끝나고도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마지막에 기우는 씁씁함보다는 희망처럼 보이더군요 이제는 그곳에서 아버지를 꺼내야하는 확실한 목표가 세워졌기때문에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우는 맛이 간거죠 하긴 머리를 그렇게 맞아댔으니ㅡ.ㅡ 그런 기우의 저 헛소리는 희망이 아니라 냉소죠 겨우 몇계단 올라오면 되는 간단한 신분 상승이, 이 가족에게는, 아니 모든 하층민에게는 결코 일어날수 없으리라는 그게 이 자본주의 사회라는 감독의 냉소 그래서 더 무섭고 슬픈 영화인거고
추석 명절 연휴......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삼촌들과...... 이모들과...... 우리 가족들 (아빠, 엄마, 오빠, 언니, 나, 남동생, 여동생)과...... 또 다른 친척들과...... 또 다른 친지들과...... 사촌오빠들, 사촌언니들, 사촌 남자 동갑들, 사촌 여자 동갑들, 사촌 남동생들, 사촌 여동생들과...... 또 추석이라서 인사차 놀러온 내 친구들과...... 대가족들이 거실에 있는 대형 tv 앞에 한자리에 모여서 모두들 조용하게 집중하며 한참을 보고있는데...... 소파 장면은...... 갑자기...... 정말...... 진짜...... 뜬금 없었어요...... -.-#
감독이 진짜 말하려는 기생충은 일만하느라 즐길시간도 없는 일반서민들이 아니라, 일을 안해도 많은 부와 권력을 누리는 기득권,귀족,재벌층을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은 반대로 알고 있는 듯 하네. 예전부터 일반평민, 서민들은 뼈빠지게 평생 일하지만 세금내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일만하다가 고생만하다가 죽고, 귀족들은 평민들이 일한 그 노력값을 날름날름 쪽쪽 빨아먹으며.. 일도 안코,세금도 안내면서 평생 배불러 터지게 먹고,놀고,즐기다가 죽지.. 진짜로 숙주몸에 기생하는 기생충은 재벌 귀족들이고,양분 빨아먹히는 숙주는 서민들인거지..
근데 기택과 김기사 가족이 자본주의의 희생자라고 보기는 어렵죠. 이들이 사업을 실패한건 맞지만 그것이 부자들의 행패로 인한것이란것도 추측하기 어렵고요. 그냥 자신들의 능력 부족으로 실패한 것이라면 그것은 자본주의의 희생자라고 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영화는 이들을 자본주의의 희생자로 보기보단 기생충이란 제목답게 자본주의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을 비판하는것이라 봅니다.
서로의 문제는 모른척 할게 아니라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라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다른 사람과 목숨이 이어져 한 사람이 죽는다면 다른 한사람도 같이 죽는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협을 당하니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외면당하는 사회 하층계 사람들을 돌보게 되고 모든 범죄들을 엄격히 다스립니다. 이 설정은 극단적이여서 그렇지 우리가 사는 현제 사회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내용대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지만 또 자기 살길 찾기도 바쁜게 현실이라는게 슬프네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덫 같은 느낌처럼요..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유혹 이라는 덫이 몇 번 찾아 오는데 이걸 기회라고 생각하고 덥석 물게 되죠..자기가 노력하고 만든 기회가 아닌 뭔가 로또 당첨처럼 갑자기 찾아 온 행운처럼, 그리고 뭔가 구린면도 조금 섞여 있지만 굉장히 끌리는...
스포입니다 여러분 다송이가 그린 그림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지하에 그 리스펙트 이고. 텐트로 보이는 삼각형 밑에 검은색 부분은 그 지하방을 가리키고 시체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텐트위에 화살표가 있는데 이것은 밑에서 무언가가 올라와 무언가를 한다 화살표 옆에 남자로 추적 되는 인물 한명(검은색) 네 박사장을 칼로 찌르고 도망가는 기우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darksome 모든자살이 뭔 다 사회문제? 사랑에실패도 사회문제 가족과갈등도 사회문제 ? ㅋㅋ자본주의사회에서 벌어지는 빈부격차는 당연한거고 세계 어느나라가 그모든걸 포용하고 감싸안는답니까? 잘사는나라일수록 노숙자가 많다는말이 왜있겠어요 개인적인 일도 사회에 책임전가하는건 아니지않나싶네요
비가 올 때 계속해서 낮은 곳으로 가면서, 빗물은 내리막과 기택 가족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낙수효과를 떠올렸는데요. 기택 가족에게는 과분하고 지나친 양의, 저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은 결국 침수라는 결과를 낳게 되죠.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으며 돈을 좇다가 자본주의 아래 "익사"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아내를 사랑하시죠??”
이 말이 상하층민간 격차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동질감을 표현하려한 말이라니.. 놀랍네요.
저 말을 들을때마다 박사장의 표정이 일그러 지는 것도 자신보다 낮은 계층의 사람이 동등하게 다가올려는것에 대한 거부표시고.. 이제야 의문이 풀리네요.
저 해석이 더 설득력?있는 거 같긴 한데 박사장도 사실 그렇게까지 부유하지 않았는데 아내가 워낙 부유했어서 그런 아내를 만나 상류층으로 올라간 거라 아내얘기를 꺼내는 거 자체를 꺼려했다고도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뭐 복합적일듯...?
각본집 봤더니 기택이 비아냥에 늬앙스로 말한다고 나와있어요 (인디언 분장때) 꿈보다 해몽일지도..
대화 초반에 박사장이 이런걸 굳이 해야할까 싶은 뉘앙스로 말했고 기택이 그래도 아내 사랑하시죠 라고 말한게 박사장 답지않은 하찮은 일을 하네라고 동정심부리는것처럼 느껴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함
가족 이야기 좀 했다고 사랑하냐 마냐 묻는게 이상한거죠. 저는 동질감 표현 보다는 선넘는 짓이라고 봅니다. 계급하고 상관없이 친구끼리도 저런 말은 안할텐데요
@@루피-c7l 네 저두 그냥 비아냥으로 보였어용
'기분이 나빴다'가 극찬인 것 같은 영화...ㄷㄷ
@여호와이레 뭐요? 좌파는 우파든 무파마든 ㅅㅂ 선동질하는 새키들 ㅈ같음
글고 왜 여기서 홍보질인지?
여호와이레 음...이 영화는 좌파영화라는 느낌이 하나도 안나는데요~봉감독님이 좌파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말이죠. 그리고 좌파들이 그리 선호하는 social equality 있는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봉감독님같은 뛰어난 creativity 는 나오지도 못했을뿐더러, 이런 명에도 못얻었을꺼에요. 오히려 우파에 힘이 더가는 영화로 보입니다!!
Lotusmeadow 개소리를 길게도 적어놨네.. 애초에 이 영화는 우파에 더 힘이 간다 좌파에 더 힘이 간다 이렇게 나뉠 영화가 아님
진짜 보고 기분 더러웠음
@@ele4038 yes~I do! 😉 ㅋㅋ
저는 ''그래도 사랑하시죠?'' 가 마냥 비아냥 거리는 말투를 표현한줄 알았는데 누구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갖고 있고 그 감정만큼은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한다는 해석은 새롭네요.
각본집 봤더니 기택이 비아냥에 늬앙스로 말한거 맞아요 ㅎㅎ (인디언 분장때)
@@루피-c7l 맞는데 저 해석이 새롭다고 말한거 아니에요?
@@루피-c7l 최초 차 안에서는 동질감을, 인디언 분장에서 비꼬는 게 맞습니다. 차 안에서는 냄새 얘기를 듣기 전이라 유쾌하게 말하지만 인디언 분장에서는 앞서 사모님조차 코를 막으며, 자신을 모욕하였기에 비꼬는 듯이 말한 것입니다.
기택이 말했던 것 처럼 계획하면 틀어지기 마련,
우리는 기정이가 죽을지 몰랐지만 죽었고
기우는 당연히 죽을줄 알았지만 죽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기우는 대저택을 사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않는다.
크...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가 엄청났는데 안죽는거 보고 놀람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계획을 짜고 계획대로 못 이루더라도 얼추 비슷하게 가죠. 올바른 계획을 짜느냐 잘못된 계획을 짜느냐, 그리고 노력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하죠. 기택 가족은 문서위조부터 각종 범죄들을 저지르고 그걸 자랑스러워하며 잘못된 계획을 짜고 또 잘못되어버리죠. 범죄를 이용한 나쁜 계획은 파멸이라는걸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가족이 불행에 빠지고, 자식은 그런 잘못된 사고방식과 계획으로 살아온 아버지와 멀어진 시점에서 다시 올바른 계획을 짜고 이뤄내겠다고 다짐하고 영화가 끝나죠.
모든건 못배운 못난 아버지에서 대물림 되어온 교육때문에 능력이 있으면서도 잘못된 길로 인도되었던 아들이 정신차리고 멀쩡한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아들이 상징적이라 여기며 지니던 쓸데없는 돌(허상)따위에 집착하지않고 결국 강가에 버리고 오는 것이 모든걸 뜻한거라 생각합니다.
@@Moviekor 올.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군요. 납득했습니당.
전 당연히 마지막 그 계획마저 틀어진다. 로 보았는데
님의 결말 해석이 더 훌륨한 의미네요. 그게 맞다면 봉감독님도 진짜 좋은 교훈 심으신 거고요
@@_doruoka2592 과거에는 왕을 비판하기위한 수단으로 풍자(블랙코미디)를 이용했죠. 보복이 두려울만큼 절대권력을 가진자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예술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누구일까요? 바로 대중입니다. 명확한 분노의 대상이 존재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지금은 실체가 불분명하기에 인터넷으로 분노의 대상을 찾아다니며 혐오감이 조성되고, tv프로 영화 음악 등등에서 사소한 것 하나만 잡혀도 SNS에서 집단공격의 대상이 되어버리죠. 즉 지금의 영화감독에게 비판의 대상, 그리고 풍자의 대상은 대중인겁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러한 영화들이 블랙코미디 요소를 넣고요.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잖아요. '재미있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네?' 그게 바로 과거 왕의 입장이었을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송강호는 자신의 가족에게 잘못된, 그리고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넘어가기 바빴습니다. 하다못해 피자박스 접는 일조차 제대로 하지않으면서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줬죠. 그런데 인성은 참 좋은 것 처럼 묘사되요. 그게 바로 인간의 모순입니다. 본인은 착하고 정의로운 줄 알지만, 사실은 범죄행위를 자각하지 못하고있는거죠. 길거리 갓길에 불법주차를 하고 딱지를 떼는 수많은 운전자들이 왜 딱지를 떼냐고 욕을 하고 화를 내는 것 처럼, 그리고 타인에게 욕설을 하는 것이 분명 범죄행위임에도 아무렇지않게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온갖 욕설로 인터넷을 도배하는 사람들처럼요.
저는 바퀴벌레처럼 연출된 가족들의 모습이 무섭고 징그러웠어요. 어두울때는 움직이지않고 숨어있다가 다들잠들었을때 기어나오고, 불이켜지면 가만히 있는.... 그리고 문광이 검은 우비입고 지하실에 들어가는 문을 열려고 메달린 장면에서 바퀴벌레같다는 생각이 너무들더라고요 그 안에 살던 남편도 검은옷입고 누워있고... 그 묘한 기분나쁨에 정말 불쾌하게 재미있었습니다.
아..........
진심인지 장난인지는 모르겠으나 송강호가 멱살잡을때만해도 조금은불쾌하지만서도 꽤유쾌했던 분위기였음. 근데 그아줌마 진짜 엉성한몰골로 집앞에서 초인종누르면서 집들여보내달라고할때부터 ㄹㅇ 무서워졌음;;
송강호집안: 바퀴벌레처럼 우리나라 들어와서 세금 혜택누리는 중국(신분위조, 뻔뻔함, 내로남불, 양심, 바퀴벌래인정, 사기,변기똥물대신 검은물 춘장연상 등등)
원래 가정부 집안: 땅굴파서 우리나라에 기생하면서 연명하는 북한(땅굴, 미사일등),
이선균집안:호구처럼 처주기만 하는 대한민국
박서준:공산주의 처럼 돈든어 온다는 허상(돌)을 남기고 간 러시아
@@sunghoopark7673 퓹
@@sunghoopark7673 엥
기택네 가족이 박사장네 집으로 들어갈 때 기택네 가족의 취업과 동시에 박사장네 집에서 원래 일하던 사람들은 실직자가 되었음 누군가의 성공에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희생이 따른다고 자본주의를 해석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고 원래 박사장네 집에서 일하던 문광은 세련된 옷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을 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음. 근데 기택의 아내가 가정부 자리를 차지하면서 실직자가 되었고 이후 다시 나타났을 때는 말 그대로 거지의 꼴로 나타남. 한순간에 실직자가 되어버리고 결국 가장 낮은 지하실에서 죽음을 맞이한 문광..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한 순간의 추락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함.
이 영화가 무서운 이유
1. 공포영화처럼 인위적인 공포가 아닌, 인간 본능의 추악함을 통해 공포를 준 영화.. 상황에 따라 나도 추악해 질 수 있다는걸 공감시켜 버리는 무서운 영화. 관객을 무섭게 만드는 영화가 아닌, 내면에서 무서움을 불러일으키는 진짜 무서운 영화.
2. 대부분의 허접한 공포영화는 어느정도 스토리 예측이 가능함. 근데 이건 한 시도 예측이 불가능한 탄탄한 스토리로 짜여져있음. 예측이 가능해 지면 재미와 집중도가 떨어짐. 이 점에서 감독이 얼마나 치밀하게 각본을 짰는지 그의 천재성이 나타남.
이제서야 기생충 한 편 봤네여.. 진짜 여러의미에서 작품성 뒤지는거같아여 ㄹㅇ
천재성이 아니라 그룹에서 돈주고 시나리오 받아낸 것입니다 그들은 한국의 영화사를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네요 그러고보니 어느누가 근세가 있는 줄 알았으며 어느누가 마지막에 기택이 그 빈자리로 들어갈 줄 알았겠나요
박사장집에서의 가장 낮은곳에는 변기가 있었지만 기우네 집에서는 가장 높은곳이 변기였다는것도 일부러 설정한게 아닐까요??!
@@XX-ju1uu대부분 반지하에 변기 평범하게 있어요 저렇게 돼있는게 특이한거에요
@@darksome 시청 하수도과 직원입니다.
오폐수 배수는 자연유하 방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하기때문에 반지하의 경우 도로의 관로깊이보다 낮아서는 안되기 떄문에 높게 설치하고 있습니다.
맞음 반 지하는 높게있음
ㄷ
신분상승을 원하는 원초적 욕망의 상징아닌가요?
기우가 말버릇처럼 말하는 ‘와 이거 정말 상징적이다’ 이 말이 있죠. 영화에서 세네번 정도 등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는 내년? 몇년 후 연세대에 꼭 들어갈 거라고 말하죠. 현실감각이 좀 없는 것 같아요. 공상하며 꿈을 꾸는 느낌? 그리고 노상방뇨아저씨에게 한마디도 못하지만 나중엔 박서준이 했던 것처럼 나가서 한마디 하는데 그 멘트가 똑같았습니다. 정신차려... 하지만 기우는 마지막 편지에서 ‘아버지 저는 이제 근본적인 계획을 세울거에요’ 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 집을 사겠다는 계획도 꿈같은 것이지만 다른 종류로 생각돼요. 어떤 게 달라졌다고 확실히 설명은 못하겠는데 기우의 마음가짐의 차이는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기우는 무의식 중에 박서준에 열등감, 의지, 부러움 등을 느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를 맞고 집에 오면서 ‘박서준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자꾸 생각이 든다’고 말하죠. 그리고 다혜와의 관계도 그렇고.. 박서준을 많이 동경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었어요.
박사장부부가 기택의 냄새를 이야기할 때 지하철 타면 나는 냄새라고 말하죠. 사실 이 영화를 돈 주고 보는 우리는 적어도 기택가족보다는 좀 더 경제적으로 부유한 삶을 살고 있죠. 하지만 박사장 부부는 기택의 냄새를 지하철 냄새라고 이야기하며 어느정도의 경제적 선을 넘지못하는 자신보다 아래의 사람들을 싸잡아버립니다. 최하층민 하층민 중간층 이런식으로 굳이 나누지 않죠. 저는 이걸 보고 10000원이 없으면 9000원이 있든 10원이 있든 관심도 없다..이런 식으로 느껴졌어요 어차피 나보다 아래니까요. 자신과 그 바운더리만 지키는 각박한 사회라는 생각도 들구요.
노상방뇨아저씨한테 나가서 기우가 물을 뿌리고 기택이 물을 뿌릴 때 기정이 동영상을 찍으면서 물난리라고 말하죠. 그게 나중에 일어날 진짜 물난리의 스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았는데 요목조목 생각이 안나네요. 요근래 본 영화 중 최고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너무 궁금하고 댓글 읽는 것도 재밌어요.
그런데 박사장은 지하철냄새가 어떤건지 어떻게 알고있을까요?
@@da1b0ng 타고난 금수저 집안이 아니라는 것을 뜻하는 거 같아요. 애초에 금수저였으면 지하철이라는게 있는건 알아도 타고 다닐 일은 없죠... 자수성가한 자본가이고 그 또한 한때는 서민층이었다는 걸 알려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 맞아요! 이선균은 타고난 금수저집안이 아닌거같아요 오히려 조여정이 원래부터 금수저가 아니었나..생각이들어요 다송이생일때 온 지인들만봐도 다 조여정쪽 사람이었거든요
@@mona_nyong 조여정도 지하철을 타본지 오래됐다고 해서 박사장이랑 비슷한듯
이게 묘한게 뭐냐면 영화가 기우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주인공인 기우가족에게 빠져서 영화를 보면서도 그들의 행동과 전개에 대해 기분이 나빠지고 불쾌감이 든다는게 기이함
이런 뮤비 해석을 볼때마다 너무 신기하다. 영화 관람할 때 빠르게 스쳐 지나가버려서 제대로 파악하지못했던 것들을 어떻게 바로 찝어주는지.
이 영상에는 없는 것도 있지만 카메라 앵글, 음악, 배우의 행동이나 몸짓, 소품이나 배경을 통한 해석 등등.. 이런것들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하고 때론 새로운 해석을 만들기도 하고.
나는 정말 단순히 표상적인 것들만 따라가기도 바쁜데 정말 대단하신것같음
님도 하실 수 있어요 책 아마 있을걸요 영화에서 쓰이는 기법 촬영구도 화면분할 색이나 소품 등 이런거 나와여 그런거 좀 보고 공부하면..
말하신 몸짓 소품 연기 배경 같은 부분을 미쟝센이라 표현합니다
해석하는 능력보다 진심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 이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심으로 보다보면 해석을 할려하지 않아도 마음 속에 세심한 의도들이 다 남아있더라구여
한 10번은 넘게 봤겠지
진짜 문광 저사람이 문 즘 여러주세효오옹.. 이때부터 스릴러/공포로 장르가 바뀜
진짜로 그때가 젤쫄렸음 ㅋㅋㅋㅋ ㅜ
기정의 죽음은 기택 가족이 박사장네집에서 술마시는 장면에서 암시됬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을 다루시는분이 없어서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기정만 죽은 이유는 술마시는 장면에서 기택과 기우는 자신때문에 잘린 임기사를 걱정하지만 기정은 남걱정할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나 걱정하자고 합니다. 이때 천둥번개가 치는데 옛말 너 그러다 천벌 받는다 식으로 이기적인 생각과 발언때문에 천벌받는다를 천둥번개가 침으로서 암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그 발언 후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소름돋았네요
핵소름 ㅇㅈ
반지하에서 소독연기가 들어올때 제일 예민하게 기침한게 기정(박소담)이였고 제일먼저죽었음 기침을 하지않은 기택(송강호)은 끝까지 지하실에 살아 남았음..
무케야 왜여깄어....
봉준호 감독은 사람이 뭐에 흥미를 가지고 어떤것에 끌리게되는지 잘아는 감독 같다. 영화가 어렵지도않고
겉은 쉬워보이나 알고보면 내용 왕창 심어놓았고 속은 어려운ㅎㅎ
영화 후반 물난리가 나고 기택의 집에 물이넘쳐흐르며 변기에서 오물이 위로 넘쳐흐르는 장면때 박사장의 지하실에서 토를 하는 장면이랑 연결되는게 기택의 집에서 상승되는것은 오물밖에없다는게 씁슬했다...
3:36 와 영화볼떈 진짜 아무생각없이 본 그림인데 저게 지하실 남자 몽타주였다니.. 그렇게 보니 존나 기괴하고 무섭네 ㄷㄷ
기우가 돌에 맞고 머리에서 피를 흘렸을 때 지하실에 있는 술인 상류층이 향유하는 양주라는 물질이 기우의 근본인 피와 서로 섞이지 않는 모습이 그동안 기생충처럼 한 집에 섞여있었지만 결국엔 서로가 섞일 수 없다를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네요
양주랑 피랑 안섞이는 장면이 있나yo?
@@jr1800 네 그 기우가 지하에 살던 사람한테 돌을 맞고 쓰러지고 난 후의 장면을 포커싱해주는데 피와 술이 안 섞이고 선을 따라 흘러가더라고요
와 정말 그때 섞이지 않았어요 소름 ...
오 감사 알려주셔서. 몰랐는데
양주가 아니라 과일 담금주에요…
이걸보고 봉준호는 미쳤다라고 말하는구나...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은 기우네 가족들의 '태도' 였었음.
'타인'의 물건과 음식, 공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시키고, 오염시키고, 소비하는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문광같은 본인들과 같은처지의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기는 커녕 약점 잡히기 전까지는 명백한 상하관계를 설정하고 갑질을 시전함.
이런 부분들로 인해 영화 내내 기우네 가족들에게 전혀 일말의 동정심을 느끼지 못했고 마지막 박사장을 살해한 부분에서는 이유는 알겠으나 기택에 대해서 극심한 혐오감을 느낌
그래서 저는 우리가 '사회적 약자'로 분류하는 계층의 사람들의 저급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자본주의 구조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마냥 동정심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를 한다는 식의 순진한 관점만으로 접근할 부분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었음.
저는 예술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예술을 담당하고 있던 기정이가 죽을때 이런 난장판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일 먼저 죽는건 예술이다- 어떻게 더 깊이 들어가면 결국 죽는건 ‘가짜예술’(기정이가 예술가인척 속이는 사람이었으니까?) 이라는 걸로도 해석을 했었는데 과잉해석일수도 있고...^^;;; 튼 저는 그렇게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좋은 해석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분 해설 진짜 잘하심
포스터 진짜 완전 스포덩어리네욬ㅋㅋㅋ 하지만 영화를 봐야 스포라는 걸 더욱 알 수 있음
@@도연-p1o 포스터 얘기하는데 영상 얘기가 왜나오죠?
영화를 보지 못한사람들은 저게 스포인지 뭔지 아무것도 몰랐을거같음 ㅋㅋㅋㅋ
봉감독의 스타일이 확실히 보이네요. 모든 장면에 컨셉을 확실히 하고 긴장감을 놓치게 하지 않은 정말 교과서적 영화라 칸 수상을 하지 않을수 가 없었는 듯 합니다! 리뷰 잘봤습니다!
연교와 아이들 관계에서도 무언가 표현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다혜가 애정결핍을 갖고 있고, 다송이는 아빠한테 갖는 애정과 달리 연교한테는 딱히 그런 표현을 하지 않는 것 같아보였구요. 강아지를 안고있는 모습에서도 그냥 허리를 감싸서 들어올리지만 절대 강아지한테 편안한 자세는 아니였었고.. 강아지를 세마리나 키우지만 직접 사료를 챙겨주거나 산책을 시키는 모습도 나오지 안았었죠..! 연교의 모습은 겉으로 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많아보이지만 사실 상 속 빈 강정?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들에게 그런 관심을 가지는 좋은 엄마, 좋은 아내의 모습에 집착하는 듯한 느낌도 있었구요!!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없어서 댓글 남겨봐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해서요!
남들에게 보여지는거에 많이 집착한거같아요. 가족간의 진짜 사랑 보다도.. 예를 들어, 박사장 차 안에서 속옷이 나와 젊은 기사를 해고할때도, 자신들의 이미지를 먼저 걱정했죠.. 부부간의 러브신에서도 사랑을 표현하기보다 비상식적인것들을 요구했죠, 예를 들어 마약을 사달라는둥, 차안에서 찾았던 그 속옷 안 버렸냐고 그거 입고 하면 더 좋을텐데 등등... 그래서 영은씨가 제시하신것들 처럼 연교한테서 모성애보다도 가족간의 빈감정이 더 많이 보인것 같아요. :)
허영심이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보여지는 거에 집착을 많이하고 이미지 허상을 쫓는 케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쓰는 것도 그렇고 원어민이 아닌 혀를 인위적으로 굴려서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듯이... 이런 인물이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인물이죠. 허상을 쫓기 때문에요. 반면에 귀하게 자라서 그런가 싶네요.
이런 자그마한 연출이 인지하지 못 하더라도 영화의 몰입도와 감독이 원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듯... 명작 맞네맞아
진짜 이 영화 보고 엄청 불편했던게 기택이 완전히 원인 제공하는 캐릭터라서 그런것 같음 기회가 와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 기택이였고 초반 피자 포장박스 때부터 가족이 위기에 빠지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항상 기택이였던거 같음 가족들은 다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완벽하게 적응하는데 반면에 기택이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격지심을 갖고 있고 박사장한테서 자신의 컴플렉스를 건들이는 말과 행동에서 결국 마지막에 충동 살인을 저지른 것 같음
저는 기우가 마지막에 상상만 하고 무기력하게 지하방에 있는 모습을 보고 결국 영화 제목인 기생충처럼 기생하지않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네요!!
수석의 의미.. 제가 본 다른 해석들 중 가장 인상깊어요!!! 이정도면 엔딩크레딧에 수석 적어줘야해요ㅋㅋ
기우 :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뜻) 영화내내 걱정하고 계획 짜려했던 기우.
기정 : (이미 정해진 사실이라는 뜻) 기정의 죽음은 "계획무계획, 부자빈자"라는 영화의소재에 걸맞게 계획은 세우면 다 틀어지게 되어있다는 의도. 또는 기정된 빈자의 패배 / 기정이는 죽는다는 영화의 처음부터 정해진 기정사실.
기택 : 마지막에 집으로 숨게 되는 기"택"
충숙 : 가족 돌림이름이 "기" 부인의 이름은 "충" / 따라서 완성된 기생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 제 생각이고
기우에는 임시로 남의 집에 몸을 의지하며 지냄이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오...좋은 해석이네요
여태 본 해석중에 젤 깔끔하네
영화 오프닝 피아노 음악도 큰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나오는 가장 중간 성부의 반복되는 '시ㅡ시솔시솔' 멜로디는 이 영화에서 말하는 '선/limit'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중간 멜로디를 중심으로 아랫 성부 멜로디와 윗 성부 멜로디로 나뉘죠. 그리고 그 둘은 아슬아슬하게 서로 선을 넘지 못해요.
현존 최강 기생충 리뷰네요...
진짜 평론가같음
진짜 리얼 공감이여 리뷰 여러개봤는데 이분이 대박인듯해요
박사장집은 딸과 아들이 부모에게 기생하지만 기택의 집은 부모가 아들과 딸에게 기생하죠....
금수저는 부모에 능력으로 고액과외를 받고 생일날 파티도 열고/ 흙수저는 5수에 미대입시도 지원이 안되고 부모를 책임져야(영화초반 피자알바.고액과외.문서위조.복숭아.팬티까지) 하는 기생에 대한 여러 구조가 나타나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부산행같은 영화보면 남자가 임산부와 어린딸을 살리기 위해 일반적인 희생으로만 보여지는 억지스러운 각본. 반면에 기생충은 훨씬 큰 성인남자를 어린소녀가 살리죠. 보편적인 시각을 뒤집는 연출이 아주 좋았습니다!
어떻게보면 자식들이 참 효자 효녀네요.
부산행이 억지스러운가요? 음..
어린소녀는 칼에 찔린 엄마아빠 버리고 자기가 사랑하는 성인남자를 챙기는 연출이 참 좋았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으로서 할수없는 행동을 하는 보편적인 시각을 뒤집는 연출이군요!
한번 보고는 도저히 그많은 상징적인 의미를 알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기분이 씁쓸한것도 나역시 계단을 올라가고 싶은데 한없이 떨어지는 폭우를 맞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난 이런 영화를 해석해주면 너무 좋다. 내가 미쳐 깨닫지 못한 것을 알려주니까,,알면 알수록 그 씁쓸함도 없어졌으면..
딸이 죽은 이유가 그렇게 해석될 수 도 있겠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혜가 기우 업고 나올때 놀랐습니다
인정합니다...어찌 지하실에있는 기우를 찾았는지...
@@darksome 흠...제기억엔 창고에서 맞은걸로 아는데...
올라와서 맞은 거 맞습니당
@@닥염-p8h ㅇㅎ
@@맛있는C바 자신보다 큰 체격의 기우를 업고 나온게 정말.. ( 영화에서 그런 설절 처음보는 듯 해요)
기생충리뷰 되는대로다보고있는데 가장알찬듯요
잘보고갑니다 구독했네요 봉의 다른작품분석도 기다립니다
ㅎㅎ 이제서야 기생충을 보게 된 고등학생입니다. 워낙 고평가되던 영화이기도 해서 해석에 유념하며 시청했는데 아무래도 이해되지 않는 씬들이 꽤 있어 해석을 찾아보다가 이 영상을 발견했네요. 제가 궁금증을 가졌던 부분들을 잘 풀어주신듯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문광이 지하실로 와 남편에게 젖병에 든 우유를 먹이는 모습을 보고 루벤스의 시몬과 페로가 생각났어요.
갖혀있다가 굶어죽을 뻔한 남편에게 먹이는 우유....
덧붙이자면 딸의 젖을 아버지에게.......
헐..
이영상 보고나니 영화를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예전에 팟캐에서 영화 평론 조금 해봤지만 정말 다크썸님의 평론은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평론 및 해석 리뷰 부탁드릴게요!
오 전직 영화 평론가다
여기가 제일 리뷰 신뢰성 높다
기우가 폭우속에서 계단을 내려가다가 주춤하는건 다시 반지하의 하층민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꺼렸기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이 장면은 처음 박사장네 집에서 나올 때 물이 차도 잘 빠지는 하수구 위에서 주춤한 장면이랑 대비된 것이라 생각했어요 반면에 기우네 동네에서는 물이 빠지기는커녕 계단에서부터 기우의 신발로 물이 들어오죠
위에 ki ki 님 해석에 동의해요. 기택 기정 기우 셋이 박사장네서 나와 줄곧 아래로 아래로 달려가잖아요. 박사장 집앞 골목도 내리막길이긴 하지만 그곳은 물 빠지는 구멍이 잘 되어있어서 비가 와도 고난을 겪지 않도록 확실히 선이 그어져 있는 거죠. 그렇게 그 선 아래로 흐른 물은 고스란히 기우네 집앞 계단으로 쏟아지는 거고요. 영화 속에서 기우가 멈춰선 계단은 어려움을 완화해줄 안전장치가 없는 진짜 지하(또는 그곳 직전의 길)를 표현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놀라운게.. 왠만한 감독들도 저런 상징과 깊은 의미나 상징을 담고 만들수는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게 저렇게 복잡하게 해석안하고 암생각없이 그냥 봐도 재미있다는거.. ㅋㅋㅋ 이게 더 놀라운점.. 진짜 걸작으로 평가해야하는 영화가.. 전문가나 평론가가 봤을때도 저런 깊은 의미나 시대상이나 많은 뜻을 내포할수있는 영화인 동시에.. 일반 대중들에게도 재미있게 볼수있고 흥행될수있는 영화가 걸작이라고 생각함..
해석 잘 봤습니다. 제 생각과 정말 비슷하네요. 영화 자체가 카메라 무빙이나 세팅이 전체적으로 기우네는 하향, 반대로 박사장네는 상향도 그렇구요. 바퀴벌레를 형상화한 것도 그렇구요.
.
다른 분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영화 초반에 기우가 다해의 과외선생님를 맡기로 하고 집을 둘러보다가 다송이가 그린 그림(거실에 걸린)을 보면서 "잘 그렸네요. 침팬지죠?" 라고 했죠. 전 이 부분이 나중에 문송이 지하벙커를 열고 들어가 남편 근세에게 우유를 먹이고 바나나를 까주는 장면과 함께 해석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침팬지는 우유, 바나나를 주로 먹으니까요.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박사장 아내는 그 당시 기우에게 "자화상"인데요 라고 대답했죠. 이 부분도 여러 해석이 가능할 거 같아요.
.
저 같은 경우는 다송이가 그 그림을 부모님께 보여주면서 본인의 자화상이라고 말했기에 그렇게 알고있다고 생각해요.
.
영화 전반적인 해석으로 그 그림은 분명 다송이가 보았던 근세를 그린거라고 해석되는데 왜 자화상이라고 소개한걸까요. 두서없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요! :3
_주빵 저도 이게 궁금해서 생각해봤어요 혹시 다송이는 나쁜 의도가 없이 편견이 없이 자란 아이인 상태이니까 어차피 모두 다 같은 인간이다 이런 걸 말하는 건 아닐까요? 여기저기 해석에서 보았는데 박사장 부부가 차에서 나온 싸구려팬티를 욕하고 마약을 한 게 아니냐고 험담을 했으면서 쇼파에서 섹스를 할 때 그 싸구려팬티가 더 흥분되게 할 것 같다는 둥 마약을 사달라는 둥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게 어찌보면 하층민을 내려다보듯이 하찮게 보듯이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렇게 낮아보이게? 언행을 하면서 더 흥분을 한다는 건 상층이나 하층이나 다 같은 인간이라는 뜻이니까요. 말이 길었는데 그래서 어차피 다 같은 사람이라는 거라는 의미에서 순수한 다송이는 자화상이라고 말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스부호를 무시한 건 악의가 없이 편견이 없이 무시하게 된 거니까 별개로 하구요.
다음 리뷰도 기대가 되네요 역시 다크썸!
어쩌면 그렇게 해석을 잘 하시는지...대단하십니다.
영화 해석의 패러다임은 어디까지일까요?최고!!
댓글 안다는데 지금까지 본 기생충 영화의 정리를 가장 잘 하신듯 큰 공감 하고 갑니다.!!
봉준호 : 뭐야 그런의미였어????
영상이 이렇게 깔끔한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채널을 모르나보네요,, !!ㅜ 구독자 100만명 가시길 ㅎㅎ
한국사회에서 지탄 받는 부자들은 오히려 순수/순진/악의없이 그리되, 빈자들은 피해의식과 갑질, 저열한 악의가 가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영화의 처음과 끝 부분에 대해 궁금합니다.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부분의 의미 같이?
이번 기생충에서는 처음과 끝은 같이 반지하에 양말 걸려있고 내려가면서 기우가 보이는데 처음은 와이파이 잡는거고 마지막은 편지 읽는것 처럼
봉중호 감독이 표현할때 처음과 끝은 어떤지에 대한것과 표현의미가 궁금합니다.
다송이는 정신사납고 주의산만 했던아이였는데 기정이가 처음 박사장네에 미술선생님으로 알바 면접?! 같은거 보러 왔을때 다송이랑 기정이랑 둘이 있게해달라고 ( 자기 수업에는 절대 부모님 못들어온다고..) 하고 그뒤로 다송이가 얌전해지고 (90도로 인사를 하는 등) 했는데.. 어떻게 기정이가 다송이를 제압?! 컨트롤?! 할 수 있었는지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나오지않은것같아서 계속 궁금한데 다른분들은 아니신가요..
해석 들은 게 있는데 말씀드려도 괜찮으실까요?
@@judyglamn 기생충에서 조여정은 아이들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말뿐이었고 아이들과 신체적으로 접촉하면서 애정표현을 한 장면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기정은 미술 과외를 하며 다송이를 자기 무릎에 앉혀놓고 있죠. 아마 이 부분에서 다송의 결핍이 채워지면서 기정이 애착의 대상이 되고, 다송은 기정을 따르게 된 것 같다고 합니다.
글도 너무 잘 쓰시고, 보는 눈도 촘촘하심
수석이 달라붙는다. 단순히 살인복선인가보다하고 깊은 암시는 몰랐는데.. 풀어주셔서 감사요
요행과 계획에서 지림
99퍼센트 납득 당하면서 봄 ㅎㅎ 님의 자막 문장 하나하나 모두 반박이나 반대 의견이 안생기네요 대단해요~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
수석의 의미와 기우가 왜 수석을 들고 지하실로 갔는가가 가장 의문점이 든 부분이였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가네요
수석들고 지하실갈때 설마 죽이려고 가는걸까 생각했었는데..
@@희망을찾아 저도요!! 단순히 살인 도구 같은걸로 쓸려고 하는 줄 알았어요
정말 잘봤습니다 직업이 영화평론가시죠?
기우는 꿈꾸는 자, 기정이는 극히 현실주위, 그리고 기택,근새는 현실에 물들어 포기하고 흘러가는 자.
돌은 운과 같은 기우가 순진하게 꿈꾸는 비현실적인 희망. 도박이나 주식 하는 사람 맘과 같은거죠. 의험한 비현실적인 꿈은 사람을 다치게 할수 있죠 돌에 맞아 죽을뻔한 기우처럼요.
냄새는 명백히 보이지 않지만 상류층에서 그어노은 선입니다.
상류층 아님 강한쪽은 하류 아님 자기보다 낮은곳에 있는 사람들의 고생과 아픔을 눈앞에 보고도 인식하지 않고 자기 걱정부터 하죠. 청숙이가 끙끙거리면서 테일블 쎄팅 할때 아이가 깬다고 잔소리 하는 동익 그리고 기정이가 칼맞아 죽어가는대 기절한 자기 아들걱정만 할때도.
그리고 미국과 인디언을 페러디 하면서 미국이 인디언들 한태 빤히 부정적으로 땅을 빼앗고 씨를 말릴정도로 많이 살해했지만 이제는 원래 자기 나라 않에서 미국이 보호하듯이 그들을 지켜야할 존재라 우기는것 처럼 하지만 급할때면 남들 다 보는 앞에서도 동익이가 근새 꼬챙이 맞은대 뻔히 아픈곳을 잡아 뒤집으면서 자기가 필요한것만 쏙 빼갑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떄랑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걸보고 현실에 타엽한 사람은 정의로 할수있는일은 범죄박에 없고 범죄를 일으킨 기택이는 빛에서 어두운 그림자 쪽으로 넘어갑니다.
또하나 다송이가 모스코드를 보고도 무시한건 마치 미국의 태풍 카트리나 일을 생각나게 합니다.
와 이런 해석능력을 가지면 얼마나 영화를 더 깊고 풍부하게 볼 수 있을까 부러워요 정말… 영화 보는 맛 있겠다 완전
박사장네 부부둘이서 거실 소파에서 그런대화를 나누죠. 기택에게서 나는 냄새를 가지고 지하철타면 나는 사람들 냄새라고.. 감독은 더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스스로를 기택네 가족과 동일시하게 생각되게끔 유도했던것 같아요.
와... 이 영화를 보고 이런저런 해석이 궁금해서 많은 영상들을 찾아봤는데 해석 정말 잘 하신 거 같습니다 이 해석 영상을 보고 또 한 번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가난을 벗어나지못하는 사람들중에 가장중요한 현실감이 없는 사람들이있죠 기정의 희생은 가족중에 가장현실적생각을 할수있는 자를 없애면서 벗어날지못하고있는 이유중하나는 그들에게 있을수있다는걸 상징할수있다는 생각을했어요
와 수석의 메타포는 거의 제생각과 비슷하네오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의 지점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계속해서 의미부여를 통해서 갖고 잃어버리는 피를 봐야만 풀릴 시스템이죠 실상 중요한건 의미부여되는게 아닌
그 본질 그 자체인데
인간은 자신을 이름,직업,직책,주변인에판단 등등등으로 소개되고 의미가 부여되죠
결국엔 인간 이라는 본질자체가 흔들리는 정체성을
처음부터 내포했구나를 많이 느꼇어요
캠핑가서 빈집에 기우네가족이 술판을 벌리며 (숙주통제권x)
기우는 여동생에게 너는 이집의 어느방을 가지고 싶냐묻죠
마치 너가 여기 주인같더라라면서
여기서 집(가정)은 숙주의 몸
지하실을 대장으로 표현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각방은 장기라고 생각할수있겠죠
기우는 다헤를 가질꺼다 라고 얘기하고 이미 가졌다라는말을
참죠. 그리고 이장면에서 엄마는 나중에 잘하면 이집(숙주)이 우리집이 될수도 있다고 얘기하죠
그리고 박사장의 가족들이 캠핑장에서 돌아와서 기우가 급히 숨으려고 들어간곳(장기)은 다름아닌 다혜방이라는점.
전 이둘의 관계가 소통이라고 해석 하신부분은 100프로 공감은 안되네요
리뷰가 참 알찹니다 다크썸님 영상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잘보고 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기택네 집에 물난리가 났을때 문광이 변기에 오물을 아래로 뱉고 바로 기택네 변기에 오물이 위로 올라오는것을 보여주는데 이것도 상징하는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물난리에서 기우가 수석을 들고 가만히있을때에 집 불이 기우쪽만 반짝반짝거리는데 이것도 모스부호랑 무슨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요?
영화전문채널 다크썸 감사합니다! 문광이 기택의 가족을 이기고 끝까지 기생충으로서 살아가려고 마지막까지 기택의 집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깔끔하고 명확하게 잘 짚어주셨네요 더 흥했으면
정말 깔끔한 리뷰 너무 감사합니다!! 가장 궁금했던 점 중 하나가 기생충 영화 제목 글씨체에 높은음자리표가 있는데 혹시 이것은 무얼 상징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욥..?! 어딜 가던지 제일 먼저 보이는 제목이라 분명 글씨체도 신경을 쓰고 의미가 있을것 같아서요!
늦은 시간에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당 ㅎㅎㅎ
훌륭한 해석 잘 감상했습니다.
최고에요.~^^
많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결말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어둠.. 과 답답함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에서 순응하며 살 고 있을 자리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암담함 ㅜ...
해석 굿! 중요한 포인트를 잘찝어 주셨네요. 다른 해석 영상들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대왕 카스테라도 그알같은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만을 생각하는 PD들을 비판하고 있네요.
대만
@@쿠에타핀 ㅋㅋㅋㅋㅋㅋㅋㅋ
쩔었따. 이 해석이 기타 나부랭이 리뷰채널보다 근접한듯
여자를 발로 찬 엄마, 손을 묶어 감금한 아빠, 돌을 내려치려 지하로 간 아들이 아닌 유일하게 지하의 그들을 걱정한 딸이 죽게 되었던 것도 메세지를 담은 걸까요?
박인호 대회로 해결하자고 했지만 유일한 희생자가 되었죠 ㅠ
여러 해석을 보았지만 이곳에서 새롭게 얻는 관점들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해석 중 인디언에 대해
약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저는 '생존'을 바라보는 두 계층 방식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원주민과 인디언은 다른 상징성을 가지지만 생존이 가진자에겐 놀이처럼 단순하게, 없는자에겐 처절한 몸부림으로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말이죠. 결국 같은 의미일까요?ㅎㅎ
'일한다고 생각하고 해달라.'는 박사장 대사에서, 인디언 분장을 한체로 박사장을 찌르는 것도 서로의 시선에서 각자의 방식을 주고받지 못하고 상처를 줌으로서 서로 상생할 방법을 찾지못하면 두 계층 다 결국 깊은 갈등에 빠지게될 것임을 보여준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쨋든 두 가족 모두 아픔을 겪게되니까요.
혹시 영화 시작할때에 나온 종소리는 기우가 지하실에서 목을 졸리고 탈출할때 달려있던 철 막대기의 딸랑거림과 일치하는 걸까요..?
다송이가 모스부호를 보고도 왜 가만히 있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네요 ㅠㅠ 영화보면서 이런 연출은 왜 사용한건지 의아한 부분이 좀 많았는데, 역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ㅠㅠ 깔끔한 영상 감사합니다^^
최근 2010년 영화 '이끼'를 다시 보았습니다. 10년전에도 기생충과 같은 영화가 나왔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끼'도 해석 영상 한 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보몈서 생각한게 지하실에서의 구불구불한 길 그리고 송강호가 살인을하고 정원에서 대문까지 뛰어가는 그 구불구불한 길이 마치 연가시를 연상케하는것 같고 비오는날 모두가 빠져나가는 장면중 송강호 발이 화명에 나왔는데 그 발이 마치 천천히 빠져나오는 연가시의 모습이 떠오더라구요
그리고 포스터에 보면 상류층은 하얀색이고 하류층은 검은색입니다. 그리고 비오가 온날 변기통에서 검은색 오물이 터져나오는 장면에서 그 오물은 하층민들에게서만 볼 수 있었슴니다. 그래서 오물은 하류층들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고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층과층 사이에 '선' 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냄새와도 직결되는 의미인것 같네요
기생충을 이제서야 본사람인데 나는 기분 나쁘다는 느낌은 1도 안받고 처음부터끝까지 재밌게봄 ㅋㅋㅋㅋ 너무 재밌었당
와 해석력이 정말...👍 구독합니다
박사장이 자기 아들 기절했을때 기택보고 운전하지 않고 뭐 하냐고 할때 물론 자기 아들이기도 하지만 눈앞에 사람이 칼에 찔렸는데 같이 간다거나 도우라는 말과 행동이 없는것을 봤을때 부를 가진자는 자신들의 안위밖에 관심 가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진자는 주변에 관심없고 자신만 생각해 못 가진자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보고 나서 씁쓰레 했다 인간의 거짓에 몸서리쳐진다 사람을 속이는 부분에서는 불편함 느껴져
공감이 가네요
영화 어제 다운받아 봤습니다 전 담담하게 봤고 이질감도 없었습니다 제 사는 모습과 기택네 가족이 별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단지 문광의 모습은 영화끝나고도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마지막에 기우는 씁씁함보다는 희망처럼 보이더군요 이제는 그곳에서 아버지를 꺼내야하는 확실한 목표가 세워졌기때문에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우는 맛이 간거죠
하긴 머리를 그렇게 맞아댔으니ㅡ.ㅡ
그런 기우의 저 헛소리는 희망이 아니라 냉소죠
겨우 몇계단 올라오면 되는 간단한 신분 상승이, 이 가족에게는, 아니 모든 하층민에게는 결코 일어날수 없으리라는
그게 이 자본주의 사회라는 감독의 냉소
그래서 더 무섭고 슬픈 영화인거고
해석하기 나름인데 왜 태클임?? 목표가 생겨서 더 나은 삶을 살거나 사기꾼이 되거나 일단 돈을 벌겠다는 목표가 생겼잖음..해석 틀린거 없는데...해석에 정답도 없는거고..설사 감독이라해도 뭐라 못하는 걸 너가 뭔데 뭐라고하냐
@@cyjq2000 물론 이뤄질수 없는 꿈이지만 그런 허황된 망상이라도 없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는 하류층의 현실을 보여준거라 생각합니다.
추석 명절 연휴......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삼촌들과......
이모들과......
우리 가족들 (아빠, 엄마, 오빠, 언니, 나, 남동생, 여동생)과......
또 다른 친척들과......
또 다른 친지들과......
사촌오빠들, 사촌언니들, 사촌 남자 동갑들, 사촌 여자 동갑들, 사촌 남동생들, 사촌 여동생들과......
또 추석이라서 인사차 놀러온 내 친구들과......
대가족들이 거실에 있는 대형 tv 앞에 한자리에 모여서 모두들 조용하게 집중하며 한참을 보고있는데......
소파 장면은......
갑자기......
정말......
진짜......
뜬금 없었어요......
-.-#
감독이 진짜 말하려는 기생충은 일만하느라 즐길시간도 없는 일반서민들이 아니라, 일을 안해도 많은 부와 권력을 누리는 기득권,귀족,재벌층을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은 반대로 알고 있는 듯 하네. 예전부터 일반평민, 서민들은 뼈빠지게 평생 일하지만 세금내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일만하다가 고생만하다가 죽고, 귀족들은 평민들이 일한 그 노력값을 날름날름 쪽쪽 빨아먹으며.. 일도 안코,세금도 안내면서 평생 배불러 터지게 먹고,놀고,즐기다가 죽지.. 진짜로 숙주몸에 기생하는 기생충은 재벌 귀족들이고,양분 빨아먹히는 숙주는 서민들인거지..
근데 기택과 김기사 가족이 자본주의의 희생자라고 보기는 어렵죠.
이들이 사업을 실패한건 맞지만 그것이 부자들의 행패로 인한것이란것도 추측하기 어렵고요.
그냥 자신들의 능력 부족으로 실패한 것이라면 그것은 자본주의의 희생자라고 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영화는 이들을 자본주의의 희생자로 보기보단 기생충이란 제목답게 자본주의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을 비판하는것이라 봅니다.
저 방금봤는데요. 문광이 사모님~하면서 뛰어올라오는데 발로 뻥 차버려서 굴러떨어지잖아요. 근데 부엌에서 발로 차면 지하실로 떨어져야지 왜 벙커로 떨어졌을까요..?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쭤봅니다
@@darksome 지그재그로 된 구조인데.. ㅜㅜ 제가 잘못본건지 옥의 티인건지..
@@꾸애앵-h3n 지하실로 떨어진다음에 송강호가 벙커로 끌고 들어가더라구요!
서로의 문제는 모른척 할게 아니라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라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다른 사람과 목숨이 이어져 한 사람이 죽는다면 다른 한사람도 같이 죽는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협을 당하니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외면당하는 사회 하층계 사람들을 돌보게 되고 모든 범죄들을 엄격히 다스립니다. 이 설정은 극단적이여서 그렇지 우리가 사는 현제 사회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내용대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지만 또 자기 살길 찾기도 바쁜게 현실이라는게 슬프네요.
박서준이 젤 나쁜놈인 영화
왜요?
박서준이 기우에게 과외를 추천함으로써 결국 기우와 가족은 이런 계획을 세우고 비극을 맞이해서 아닐까요?
관객들이 기우네 가족에 좀 더 몰입해서 그런감정을 느끼는거 아닐까요ㅎㅎ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덫 같은 느낌처럼요..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유혹 이라는 덫이 몇 번 찾아 오는데 이걸 기회라고 생각하고 덥석 물게 되죠..자기가 노력하고 만든 기회가 아닌 뭔가 로또 당첨처럼 갑자기 찾아 온 행운처럼, 그리고 뭔가 구린면도 조금 섞여 있지만 굉장히 끌리는...
ㅋㅋㅋㅋ 제일 까진 아니더라도 나쁘긴 함 과외 자꾸 안하겠다는데 괜찮다고 꼬시고
스포입니다 여러분 다송이가 그린 그림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지하에 그 리스펙트 이고. 텐트로 보이는 삼각형 밑에 검은색 부분은 그 지하방을 가리키고 시체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텐트위에 화살표가 있는데 이것은 밑에서 무언가가 올라와 무언가를 한다 화살표 옆에 남자로 추적 되는 인물 한명(검은색) 네 박사장을 칼로 찌르고 도망가는 기우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yo그루트 ?
이해 안되었던거 이해되네요.
김명진 허허 다행이네요
저걸 자화상으로 알다니...쩝...
솔직히 이해가 안갔던게 기우랑 기정이 둘이만 박사장집 가서 돈 벌어와도 꾸준히 모으면 반지하 나가고도 평범하게 살 수 있는 돈 생길텐데 왜 굳이 가족이 다 무리하면서 그 집에 갔는지 모르겠음
없을수록 가지려는 욕망이 커지는 법임
반지하가 가장 낮은곳이라 생각하고 잃을게 없었던 그들에게 굳이 무리하지 않을 이유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비웃듯 결국은 무리에 대한 대가로 반지하보다 깊은곳에 갖혀살게되죠
것보다 무슨일이 생길줄알고 캠핑갔을 때 집 점거한게 이해안감 저렇게 철저한 사람들이 뭐 안챙겼거나 해서 돌아오는 변수를 생각못한것인지
두 사람 버는 것보단 네 사람 버는 게 더 빠르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가난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방식으로나마 상류층의 생활을 온 가족이 함께 나눠보고 싶었기 때문일 거라고도 생각해요
@@user-be4vj4rn8j 욕망이 더 컷겠죠.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려 대왕카스테라를 팔다 망한것은 시스템의 피해이기 전에 본인의 선택인거 아닌가요..? 막연한 현 사회의 피해자라고 생각되어 지지는 않네요.
@@darksome 모든자살이 뭔 다 사회문제? 사랑에실패도 사회문제 가족과갈등도 사회문제 ? ㅋㅋ자본주의사회에서 벌어지는 빈부격차는 당연한거고 세계 어느나라가 그모든걸 포용하고 감싸안는답니까? 잘사는나라일수록 노숙자가 많다는말이 왜있겠어요 개인적인 일도 사회에 책임전가하는건 아니지않나싶네요
해석 진짜 너무 좋네요 입벌리고 시청했습니다 굿굿
핸드폰 잘 돼요 지금?
학교 레포트 주제를 놓고 헤메고 있던 제가 이 영상을 보고 방향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참고문헌에 영상링크및 다크썸님 출처 꼭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석 잘하시네요.
기생충 목요일에 봤는데 여운이 아직도남음ㅜㅜㅜㅜ인생영화됨
해석이 제일 좋앗다!!!
집에서 술판만 안버렸으면 적당히 잘살수있었는데
기생충에 대한 각종 해석 영상들을 보니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채끝살 짜파구리라는 음식이 나오는데 짜파구리는 서민집, 채끝살은 부잣집을 뜻하는게 아닌가싶어요. 흔히 소고기는 돈좀있어야 사먹지만 라면 종류는 쉽게 사먹을수 있으니까요.
비가 올 때 계속해서 낮은 곳으로 가면서, 빗물은 내리막과 기택 가족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낙수효과를 떠올렸는데요. 기택 가족에게는 과분하고 지나친 양의, 저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은 결국 침수라는 결과를 낳게 되죠.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으며 돈을 좇다가 자본주의 아래 "익사"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