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찬이형님은 종종 위촉오시대의 경제, 문화를 다루시는데, 이게 참 좋아요. 매번 정치 외교만 보다가 신선하고 다른 부분도 배우니 재밌네요. 위촉오도 좋지만 혼돈 그 자체인 5호16국도 좋습니다. 저는 5호16국 시대보다 춘추전국시대가 더 사료가 빈약할텐데, 중국인들이 외면하는 것 같아요.
잘 생각해보니, 노자나 장자나 무나 도에 대해서 설명하려 하지 않은 이유는 그걸 설명하면 그 의미가 퇴색되어 받아들여진다는거였는데, 시장 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도 거시경제를 하나의 실체로 받아들이고 이를 분석하고 까보려고 하는 시장주체들에 의해 시스템의 순환이 망가지기도 했던거 보면, 세상의 이면에 있는 것들은 실체가 밝혀져서 이해의 대상이 되는 순간 더 이상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걸 노자나 장자는 알았던게 아닌가 싶은지도 모름... 그러니까 안되는걸 자꾸 인간의 관점에서 되게 만들려는 공자를 노자가 탐탁지 않게 여겼다는 말도 이해가 가는듯... 마치 시장의 붕괴를 주나라의 질서의 붕괴로 봤을때, 회복하게 내버려두자는 쪽인 고전학파 계열적 관점은 노자가 가만놔두면 알아서 순리대로 흘러갈거라고 말한것과 비슷하고, 공자는 붕괴하는거 가만 놔두면 안된다면서 인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케인지언 분파쪽에 더 가까운거 같다고 생각도 드는듯.. 근데 생각해보니 경제학이 투자관련으로 어느정도 대중화되면서 거시경제 상황이 분석의 대상이 되니 위정자들의 정책 또한 의도 분석의 대상으로 격하됨에 따라 점점 위정자들의 생각처럼 경제주체들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거 보면, 노자와 장자가 또 맞는거 같기는 함. 만약 위정자들이 프리메이슨 같이 실체는 있지만 민중이 알지 못하는 존재라고 한다면, 그들의 정책이나 의도 또한 신과 같은 더 높은 차원의 의지라는 식의 포장으로 알려지지 않고 행해진다면, 통제는 더 쉽게 이뤄질테니
훌륭한 콘텐츠 감사합니다. ㅎㅎㅎ 자치통감 에서도 명성만 있는 사람을 까는 내용을 봤던듯 한데 이번 하안 콘텐츠를 보니 생각이 나네요.ㅎㅎㅎ 삼국지 겜에서는 수명을 올려주지만 실제는 탑티어 독극물인 '오석산' 도 다뤄주셨음 좋았을텐데 ㅋㅋ 위진남북조 현학자 하믄 빠질수 없는게 오석산 아니겠습니까? ㅎㅎ
워낙 지식이 깊은 주인장이신지라.. 언제나 영상보고 감탄하기 바빠 댓글 달 일이 없었는데.. 핀트가 약간 어긋난 부분이 있어 남깁니다. 배외의 숭유론은 관념론적 유물론에 가깝습니다... 변증법적 유물론과는 거리가 좀 있어요... 일반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파생된 막스주의 변증법과는 더더욱 차이가 있습니다.. 제 전공쪽 관련이라.. 옥의 티가 보여 오지랖 부려봅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이야기에서는 항상 무언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철학자들의 담론은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 본질과 천성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그들의 고뇌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국은 비슷한 담론들이 많다는 것은, 결국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사람 사는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마의와 영천호족들이 하안에게 흥세산 전투 이후 수습할 시간 줬다고 봅니다. 마치 손오의 손준이 제갈각을 주살하기 전까지 우선은 지켜봤던 것 마냥. 문제는 하안에게 정밀, 필궤 등양을 제압할 정도의 힘이 실리지 않았던거고 그래서 수습에 실패했으며 골든타임 지나갔다 봐야겠죠. 어쩌면 사마의가 하안을 죽인건 그 성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래도 짬밥이 있는데 저 숙코들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해서 일을 이렇게 만들어놨냐'라는 분노도 있었을듯. 하후현의 경우는 사마의와 인척이였던 점, 하후상의 아들인 점 참작해서 살려준거고. 개인적으로는 호족들의 분노를 샀을것으로 추측되는 하후현 살리는것도 사마의가 나름 반발 눌러가면서 처리한 일이라 보이네요. 하안과 하후현이 현실의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학자로서 살았으면 지들 일신 망했어요 면하고 조씨들 역시 실권을 뺏기는 일은 없었을거라 봅니다. 결국 조예가 또 옳았음.
하안을 좋게 해석했는데.. 지식인이 빠질 수 있는 남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엘리트 주의에 빠져있는 위선자 정도라고 보임... 주목받지 못하다 주목받으니 고고함을 버리고 좋은걸 누리는... 현대에도 논객이라는 사람들이 부와 명예를 얻게되니 사람이 변하는 그런 모습 말년의 하안한테 조조 양자할래 하면 갖은 이유를 대며 했을듯
하안 엄마를 거두고 하안을 아들처럼 대한건 혼란기에 유력자의 세력을 회유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북위 도무제와 명원제는 각각 모용씨 부인을 1명과 3명 두었고 북제의 신무제는 북위 황실에 시집간 이주영의 딸과 이주조의 딸 두명을 다시 거두고 그러고도 이주세륭의 아내까지 거두었죠
누가 나에게 현대에 최고의 삼국지전문가가 누구냐 ? 고 묻는다면, 나는 전혀 망설이지않고, 한국의 "손찬이형" 이라는 사람이오..라고 답할것입니다... 요청을 좀하자면, 삼국지 직후의 이야기도 재미가 있는것같던데 5호 16국 이든가...그것도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죽은 하안이 이 영상을 보고 그저 웃고 지나갑니다.. 하안의 현학이 훗날 청담사상으로 발전 변질된 것까지 보면 좋아할지는 모르겠군요.. 일각에서는 하안 하후현 같은 인물들을 근거로 조상을 재평가하자는 주장도 있던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참에 하안과 더불어 사마씨 손에 죽은 하후현도 다뤄주세요!
저런 면을 보면 조예가 인플루언서 같은 인물을 중용하지 않은 이유는 능력에 대한 거품의 가능성도 있지만 자신의 통제 하에서 그 능력을 끌어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판단이었을지도.
조예가 참 여러모로 똑똑이였던것 같습니다. 좀 더 장수 했으면 좋았을텐데 조비 조예 쌍으로 단명 크리 터져서 위나라가 골로 갔으니..
거품이였죠. 하후현이나 하안 모두
정치적으론 패배자이지만 하안은 저서인 논어집해가 유고 논어의 주요 주석중 하나로 꼽힐정도로 학문적으론 성공한 사람이었죠.
감사합니다.
참나무님 매번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하후패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저녁 되세요. :)
요즘 달리시네유 ~~~~~ 수고많으세요 ~ 커피한잔하시고요 ~
손찬이형님은 종종 위촉오시대의 경제, 문화를 다루시는데, 이게 참 좋아요. 매번 정치 외교만 보다가 신선하고 다른 부분도 배우니 재밌네요.
위촉오도 좋지만 혼돈 그 자체인 5호16국도 좋습니다. 저는 5호16국 시대보다 춘추전국시대가 더 사료가 빈약할텐데, 중국인들이 외면하는 것 같아요.
깊이있는 영상 잘 봤습니다 ㅎㅎ 역사 기록에서 진실과 실체를 찾고자 하는 손찬이형님의 탐구관도 볼 수 있었네요
역경루 꽁트 너무 재밌네요.
요새 이 형님 영상은 끝에 짜투리로 나오는 꽁트가 꿀잼임 본문에서 다루지않은 궁금증과 핵심을 제대로 다루는듯
잘 생각해보니, 노자나 장자나 무나 도에 대해서 설명하려 하지 않은 이유는 그걸 설명하면 그 의미가 퇴색되어 받아들여진다는거였는데, 시장 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도 거시경제를 하나의 실체로 받아들이고 이를 분석하고 까보려고 하는 시장주체들에 의해 시스템의 순환이 망가지기도 했던거 보면, 세상의 이면에 있는 것들은 실체가 밝혀져서 이해의 대상이 되는 순간 더 이상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걸 노자나 장자는 알았던게 아닌가 싶은지도 모름... 그러니까 안되는걸 자꾸 인간의 관점에서 되게 만들려는 공자를 노자가 탐탁지 않게 여겼다는 말도 이해가 가는듯...
마치 시장의 붕괴를 주나라의 질서의 붕괴로 봤을때, 회복하게 내버려두자는 쪽인 고전학파 계열적 관점은 노자가 가만놔두면 알아서 순리대로 흘러갈거라고 말한것과 비슷하고, 공자는 붕괴하는거 가만 놔두면 안된다면서 인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케인지언 분파쪽에 더 가까운거 같다고 생각도 드는듯.. 근데 생각해보니 경제학이 투자관련으로 어느정도 대중화되면서 거시경제 상황이 분석의 대상이 되니 위정자들의 정책 또한 의도 분석의 대상으로 격하됨에 따라 점점 위정자들의 생각처럼 경제주체들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거 보면, 노자와 장자가 또 맞는거 같기는 함. 만약 위정자들이 프리메이슨 같이 실체는 있지만 민중이 알지 못하는 존재라고 한다면, 그들의 정책이나 의도 또한 신과 같은 더 높은 차원의 의지라는 식의 포장으로 알려지지 않고 행해진다면, 통제는 더 쉽게 이뤄질테니
훌륭한 콘텐츠 감사합니다. ㅎㅎㅎ 자치통감 에서도 명성만 있는 사람을 까는 내용을 봤던듯 한데 이번 하안 콘텐츠를 보니 생각이 나네요.ㅎㅎㅎ 삼국지 겜에서는 수명을 올려주지만 실제는 탑티어 독극물인 '오석산' 도 다뤄주셨음 좋았을텐데 ㅋㅋ 위진남북조 현학자 하믄 빠질수 없는게 오석산 아니겠습니까? ㅎㅎ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분칠 일화와 오석산 부작용 썰 등도 넣을까 하다가 과거에 얘기한 적도 있고 해서 생략했는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오늘 저녁에는 하후패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기다리고 있었어요 형~
감사합니다
와 첫댓! 영광입니다! 늘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아니구나 ㅋㅋㅋ
조운이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감사합니다! 벽에 똥칠할 때까지 키워보겠습니다!
자를 요화로 합시다
@@지현우-i4f 역경무대장 조운작선봉
마초편 복습 중에 영상이 뜨다니 ㄷㄷㄷ 개추!!!
철학과 대학원생인데 마침 위진현학에 관한 강의를 듣는데 익숙한 이름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ㅋㅋㅋㅋ 삼국지에서 보던 하안이 현학자인 줄은 몰랐는데… 손찬이형님 아시는 것도 많고 영상 너무 재밌어요!! 구독했습니다!!!
손찬이형 영상으로 공부할 생각은 접었다.
손찬이형 영상을 잘 보기 위해 공부하겠다.
사마의 드라마에서 기괴하게 만들어버려서 인상에 많이 남았는데 명사였군요
3만이 코앞이넹.. 😊
3만 미리 축하드립니다 ❤❤❤
대군사 사마의에서 여자 배우 + 남자 목소리 조합이 진짜 인상적이긴 했음.
삼국지를 역사로만 알고있다가 동양 사상에 연관됐음을 알게되니 진짜 신기하네요ㅋㅋ 그리고 사상이란건 그 인물의 인생관이라는 느낌이네요, 실제 세상과 관계없이
조운에 지력이 점점 올라가는구려 ~
하안편이 계속 반복해서 보게 되는게
얼핏 보면 박쥐같은 인물임에도 그의 생에와 철학과 함께 하니 권력만을 쫓은것은 아닌 듯해서 그럼
사실 하안이 게이밈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돌 많은 계곡에 떠다니는 나뭇잎 같음
개 오지는 비유입니다. 돌 많은 계곡에 떠다니는 나뭇잎 캬
저 나름 꼴에 삼국지에 대한 내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저보다 내공이 깊으신 분들도 많다 생각되지만요. 손찬이형님의 이야기들은 삼국지란 연의로 봐도 정사로 봐도 진정한 고전임을 깨우쳐 주시는 것 같습니다.
손찬이형은 대체 전공이 뭐야ㄷㄷ
유교와 도교는 기원이 주나라에서 나왔죠 노자 부터가 주나라 관리였다가 낙향하여 떠났는데 법가와 같습니다 한비와 이사의 스승이 순자인데 순자는 유학자고 병가의 오기도 증자의 제자였었죠
그냥 진짜 실속없이 상황에 따라 흐르는대로 살다 갔네.
👍👍👍👍👍
잘봤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연 조장군은 공성계의 달인이로다! 무를 가장함으로써 적을 방심하게 하여 끌어들인 후 급습하는 그 모습이 일신시담이라 하겠소!
그대가 휘하 장수들과 하는 만담에 마지막 말머리는 항상 오침을 청한다는 말로 끝나는 구료.......
가끔은 오침하러 가는 것이 아닌 다른 활동도 겸하면 어떨까 싶소...
이번 편도 잘 봤습니다! 하안... 그는 인생무상 과도 같은 삶을 살았구나 싶네요...
오늘은 손찬이형의 철학적 사고를 듣는 날이군여..ㄷㄷ
손찬이형과 나 원공로 역시 과부 및 유부녀들을 적극적으로 취했더라면 필시 간신 조맹덕을 능가하는 세력을 취했을 것이오! 내 오로지 그것이 한이로구려
아이고 또 이러신다... 꿀물 드실 시간이에요
@@matchmajor 천하의 법도가 노비의 자식이나 환관의 자식을 중심으로 돌아가니 예가 무너지고 의가 사라지는구나! 원가의 진정한 적통에게 이런 언사를 일삼는 자들에게는 독이 섞인 꿀물을 줄 뿐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꿀물 드실 시간이 지나셨소. 육적이 과거의 보답으로 족하를 위해 좋은 사향꿀(?)을 보내왔으니 한잔 하시오!
@@손찬이형 역경루로 짬뽕 한 그릇 드리겠소!
서진이 망한 것도 저런 염세주의가 극에 달했기 때문... 혹 사마의는 미래를 보고 하안을?....
요즘 손찬이형 채널 잘 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아직 구독을 안 했더군요;; 구독했습니당...
구독 감사드립니다!!
당대의 인플루언서 라함이 진짜 딱 어울리는 인물이네요 ㅋㅋㅋㅋ
확실히 dna가 무섭긴 한가보네요
하진도 진짜 밑바닥에서 대장군까지
올라간 대단한 사람이니 그 손자도 그를 닮아 똑똑이네요
하후현을 탐구하지 않는다면 손찬이형은 애꾸가 되고 이 채널 역시 무로 돌아가고 말것이오
하후현 리스트에 있습니다! 다음편이 하후패라 잠시 등장합니다 ㅎ
워낙 지식이 깊은 주인장이신지라.. 언제나 영상보고 감탄하기 바빠 댓글 달 일이 없었는데..
핀트가 약간 어긋난 부분이 있어 남깁니다.
배외의 숭유론은 관념론적 유물론에 가깝습니다... 변증법적 유물론과는 거리가 좀 있어요...
일반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파생된 막스주의 변증법과는 더더욱 차이가 있습니다..
제 전공쪽 관련이라.. 옥의 티가 보여 오지랖 부려봅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시면 조모와 사마소의 신경전, 그리고 삼국지 전체를 모두 경험한 프로 조위 충신 코스프레 사마부에 대해서도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시간 되실때 조비 친구이자
조상의 아버지 "조진" 에 대해서
한번 다뤄주시길 요청 드려요.
왕필 어린 나이에 죽었는데 영상에서는 왜 이리 노안인건가요? ㅎㅎㅎㅎㅎ
왕숙꺼랑 바뀜 ㅠ
손찬이형은 어찌 그리 아는게 많으시오
배외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9:00 역경루 잡장들의 꽁트로 써먹었다는데 어느 편일까요…!
가남풍 편입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이야기에서는 항상 무언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철학자들의 담론은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 본질과 천성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그들의 고뇌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국은 비슷한 담론들이 많다는 것은, 결국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사람 사는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마의와 영천호족들이 하안에게 흥세산 전투 이후 수습할 시간 줬다고 봅니다. 마치 손오의 손준이 제갈각을 주살하기 전까지 우선은 지켜봤던 것 마냥. 문제는 하안에게 정밀, 필궤 등양을 제압할 정도의 힘이 실리지 않았던거고 그래서 수습에 실패했으며 골든타임 지나갔다 봐야겠죠. 어쩌면 사마의가 하안을 죽인건 그 성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래도 짬밥이 있는데 저 숙코들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해서 일을 이렇게 만들어놨냐'라는 분노도 있었을듯. 하후현의 경우는 사마의와 인척이였던 점, 하후상의 아들인 점 참작해서 살려준거고. 개인적으로는 호족들의 분노를 샀을것으로 추측되는 하후현 살리는것도 사마의가 나름 반발 눌러가면서 처리한 일이라 보이네요.
하안과 하후현이 현실의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학자로서 살았으면 지들 일신 망했어요 면하고 조씨들 역시 실권을 뺏기는 일은 없었을거라 봅니다. 결국 조예가 또 옳았음.
민석이 아저씨보다 손찬이형 강의가 더 좋고 높은듯
삼국지에서 키케로와 막스 베버 보이지않는 손이 언급되다니..😮
하안을 좋게 해석했는데.. 지식인이 빠질 수 있는 남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엘리트 주의에 빠져있는 위선자 정도라고 보임... 주목받지 못하다 주목받으니 고고함을 버리고 좋은걸 누리는... 현대에도 논객이라는 사람들이 부와 명예를 얻게되니 사람이 변하는 그런 모습
말년의 하안한테 조조 양자할래 하면 갖은 이유를 대며 했을듯
하안 엄마를 거두고 하안을 아들처럼 대한건 혼란기에 유력자의 세력을 회유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북위 도무제와 명원제는 각각 모용씨 부인을 1명과 3명 두었고
북제의 신무제는 북위 황실에 시집간 이주영의 딸과 이주조의 딸 두명을 다시 거두고 그러고도 이주세륭의 아내까지 거두었죠
맞아여... 조조의 유부녀 사랑의 목적을 이렇게 해석하는 중국 학자들이 많습니다...
님 말씀하신 후대의 중국사만이 아니라.. 중앙 아시아에서는 부지 기수인 일이였고.. 중동을 넘어 유럽에서도 간혹 있던 일이라.. 그 해석이 주류에 가까워요..
1❤❤❤빠~~~^^🎉🎉🎉🎉🎉🎉🎉😅
조운 : 먹어야 싼다.
8:58 월月wall
6:26 저도 유물론자인데 ㅋㅋㅋㅋ
누가 나에게 현대에 최고의 삼국지전문가가 누구냐 ? 고 묻는다면, 나는 전혀 망설이지않고, 한국의 "손찬이형" 이라는 사람이오..라고 답할것입니다... 요청을 좀하자면, 삼국지 직후의 이야기도 재미가 있는것같던데 5호 16국 이든가...그것도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극찬 감사 드립니다! 슬그머니 5호 16국 시대로 조금씩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물들 AI를 대량으로 작업을 해야되는 부분이 있어서, 곧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무를 그렇게 좋아하면 시골에서 놀았으면 장수 했을거 같은데
화려하고 안락한 수도 생활은 현학자도 못 버렸나보네요
깨달은 자에겐 시골에서의 한적한 삶도 도시에서의 화려한 삶도 지내보면 무라는 거죠. 그러니 장소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에 맞게 산 것일뿐
조국 같은 강남좌파같은 친구같은 느낌 ㅋㅋㅋ 좌파지만 강남은 포기못해...
적벽대전을 조조의 승리로 이끌 수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한 조조의 초기멤버 정욱에 대해 탐구해준다면 참으로 좋을 것 같소
혹시 초한지 항적이나 한고조 가능하실까요? 물론 삼국지 인물은 아니지만 삼국지에 자주 언급되는 인물들이고 손찬이형의 언변실력이 매우 뛰어나 이들에 대한 손찬이형의 평가와 리뷰를 듣고싶습니다.
사마의, 이성계 같은 놈들이 한 두명이 아니여.....
왜 황제나 왕들이 장수들 그렇게 치졸하다시피 견제 조졌는지 이해가 감
역경루는 못참짘ㅋㅋ
오늘은 좀 어렵당 ㅠ
손찬이형: "친분있는 지인의 며느리를 첩으로 삼겠는가?"
조조: "네. 난 조조니까."
유부녀 킬러로 소문이 자자한 조조의 유부녀 명단이 궁금합니다
손찬이형 이젠 하안 다음 하진 나와야겠지??
다음편 일단 하후패부터..
앙~기모띠 문앙~!
나중에 초한지도 해주세요
주창 궁금해요
흘러가는데로 살아간 부평초같은 인생
저 난세에 그만 그렇게
살았겠습니까
왕필이면 그 노자 주석본을 남긴 그 분인가요?
할말하않..안...
다음에 시간나면 쉬어가는 편으로 조운가죠?? ㅋㅋ
조상의 총애를 받았지만 정작 그 일파와는 사이가 좋지 못하면서 애매한 위치가 되어버린것도 그의 사상에 영향을 끼쳤을까요?
하안 한 김에 하진편 기대해봅니다.
찬이형 걍 가나다순으로 싹다합시다 감질난다ㅠ
사마의는 살려둘수도 있는데 굳이 하안을 죽인 이유가 뭐죠??
왕릉 죽인것과 똑같이 아들들이 감당을 못해서 아닐까요
사대부들의 미움을 받던 인물이라 옆에서 죽여야된다 왈가왈부 말이 많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당시 사마의는 사대부들의 지지가 절실했거든요.
@@손찬이형 서진이 일반 백성들의 이익을 해치고 사대부들의 이익에 맞는 정책들을 편거의 연장선이군요.
그게 조상 일파 일원이던 하안이 너무 망설임없이 조상의 죄상을 고자질하니 배신자 같아서 내쳐버린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하늘-c3g 신들린 메소드 연기로 오늘내일하는 노인연기를 완벽히 해내고 사마사하고 은밀히 거사를 준비한 주도면밀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여지를 남긴다라는게 더 상상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삼국지의 빠니보틀이라 보면 되겠군요
죽은 하안이 이 영상을 보고 그저 웃고 지나갑니다.. 하안의 현학이 훗날 청담사상으로 발전 변질된 것까지 보면 좋아할지는 모르겠군요.. 일각에서는 하안 하후현 같은 인물들을 근거로 조상을 재평가하자는 주장도 있던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참에 하안과 더불어 사마씨 손에 죽은 하후현도 다뤄주세요!
약쟁이로만 알고 있었는데 또다른 면모군요
조조 역시 과부 😂😂😂😂남
요새 엄청 허슬하시네 ㅋㅋㅋ 나중에 컨텐츠 떨어지면 주유 조조 순욱정도를 제외한 잡장지인 삼국지 말고 진짜 영웅의 시대 5호16국 환온 모용수 왕맹 유유 등도 해주세요
원래 좆밥싸움이 재밌는 법임
허술하다고 잘못 봤넹..
네! 슬금슬금 세계관을 확장해 보겠습니다!
허술하다뇻???
@@홍쇼-k5q 허슬은 영어 단어로 뜻은 진짜 열심히 한다는 뜻입니다
공손찬은 맨날자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1빠
5:30 하안이 요즘 사람이었으면 코인 주식 백만장자가 되서
금투세 토론에서 폐지론자로 진성준,이재명과 맞짱토론을 떠서 바르는바람에 기사에 악플을 바가지로 먹었을지도
하안: 코인과 주식도 결국 실재하지 않는 수치상의 돈을 굴려서 익절해서 돈버는 건데
거기다 세금을 물린다니, 본무론에 따르면 천지에 있을수 없는일이다!! 이렇게요😅
그래서 사마의도 죽인걸로 봄
참으로 무로다!
철학과 나오면 이런거 배움??
서양철학 메인으로 하죠
사마의가 그래도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한 쥐새끼 하나는 확실하게 잡아서 죽여버림.
손찬이형 보니까 채소 대학원에 몸담은 사람인데
이쯤되면 손찬이형의 영상에 나오는 조운은 지력 90짜리 조운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