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1부와 2부로 나누다 보니 고스트 개념의 설명에 미흡한점이 있어서 _"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들어 있는게 아니다! 그것도 모르냐! "_ 라는 지적을 받아서 몇 가지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_"특히나 공각기동대를 좋아하는 일개 덕후로서 잘못된 리뷰로 다른사람들에게 공각기동대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나 인식을 퍼트리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작품이라 리뷰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잘못할거면 제발 이 작품은 건들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_ 라는 부탁에 대해서도 설명드리자면 유명한 작품이라서 잘 모르는 작품을 해설한 건 아닙니다. 욕 먹기 싫으면 잘못 설명해도 욕 먹지 않을 유명하지 않은 작품을 해설했겠죠. 유명한 작품일 수록 잘못 해설하면 욕을 먹기 때문에 유명한 작품일수록 아무나 해설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본게 자랑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자막이 없는 시절부터 보기 시작해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도 연출 때문에 자막없이 10회 이상 봤었고 자막 나온 뒤로도 20회 정도 봐서 적어도 30번은 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너보다 내가 더 잘 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는 분들 만큼이나 저도 이 작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설픈 뜨내기 유튜버가 한 번 찌끄려 보는거라는 시선으로 바라보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_" __02:47__ 에서는 '고스트'가 '생체 뇌조직'이라고 말했는데 __09:46__ 에서는 무려 해킹 프로그램에 '생체 뇌조직'이라 말하신 고스트가 '생겨났다'고 주장을 하십니다 "_ 라는 지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56 의 부연 설명은 안 보신거 같은데 일부 남겨진 인간의 생체 뇌조직에 고스트가 들어있기 때문에 인간의 생체 뇌조직을 고스트라고 설명 드린 것입니다. 인간의 생체 뇌조직 그 자체가 고스트가 아니라 인간의 생체 뇌조직에 들어있는 것이 고스트입니다.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인형사나 타치코마처럼 생체 뇌조직이 없는데 인간의 고스트를 흉내내는 의사 고스트가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모르는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작품내에서 인간의 뇌를 생체 조직 없이 100% 전뇌화할 기술이 없다는 걸 알려주는 대사가 있습니다. お前のチタンの頭蓋骨ん中には脳味噌もあるし、ちゃーんと人間扱いだってされてるじゃねぇか。(너의 티타늄 두개골 안에는 뇌도 있고 제대로 인간 취급을 당하고 있잖아.) 奴の頭ん中には、もちろん一欠けらの脳味噌も入っちゃいないんだが、補助電脳の中にはどうやらゴーストらしき物が存在するんだと。(녀석의 머릿속에는 물론 한 조각의 뇌도 들어있지 않지만, 보조 전뇌 안에는 아무래도 고스트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이 대사외에도 다른 대사의 전뇌화와 고스트에 관련된 얘기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이 2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인간의 고스트는 모두 생체 뇌조직 안에 들어 있고 뇌 없이 전뇌화할 기술력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음 2. 인형사의 고스트는 생체 조직 없이도 인간의 고스트와 동일하진 않지만 의사(유사) 고스트를 가지게 된 최초의 존재임 엄밀히 말해서 인형사의 고스트는 인간의 고스트를 흉내내는 의사 고스트이지 인간의 고스트와 동일한 고스트는 아닙니다. 인간의 고스트가 A 종류라면 인형사의 고스트는 B 종류이고 이 둘은 같은 종류가 아니기 때문에 융합하자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이 둘이 같은 종류의 고스트이면 인간의 고스트와 인간의 고스트가 융합하면 그냥 인간의 고스트라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작품의 주제인 "진화"와 "다양성"과도 맞지 않습니다. 작품에 버젓이 "녀석의 머릿속에는 물론 한 조각의 뇌도 들어있지 않지만" 라는 대사를 통해 인형사가 생체 뇌조직 없는 의사 고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주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이 영상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고스트와 인형사의 유사 고스트를 모두 포함하는 총체적 개념의 고스트는 다르게 정의 됩니다. 1. 인간의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이 반드시 필요하고 뇌 안에 들어있다 2. 인형사는 생체 뇌조직없이 유사 고스트가 생겨난 사례는 첫 사례이다 3. 이 둘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은 인간과 기계의 고스트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교집합 부분을 말한다. (당연히 상위 개념의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고스트가 들어있다는 명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이해를 못하고 영상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인형사의 고스트가 생체 뇌조직 안에 들어있다고 제가 설명한 것도 아니고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정도 설명이면 아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차이를 구별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제 설명이 미흡했다고 생각됩니다. 번역 체크할 때 저는 전체 대사를 오류가 없는지 체크하고 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녀석의 머릿속에는 물론 한 조각의 뇌도 들어있지 않지만" 라는 대사는 당연히 제가 체크도 했고 이해도 한 대사입니다. 그러므로 "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들어 있는게 아니다! 그것도 모르냐! " 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 인간의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들어있는게 맞고, 유사 고스트는 보조 전뇌 안에 들어있습니다. 설명이 미흡해서 지적을 받긴 했는데 기초적인 사실도 모르고 영상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꼬치털 그 생소해서 라는 부분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명작을 분류할 때 그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령 대표적으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가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사이코는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라고까지 언급되는 작품이지만 요새 누가 사이코를 보고 충격을 받고 공포에 떨까요. 어설픈 칼을 찌르는 연출에 코웃음만 칠겁니다. 공각기동대 역시 그 당시 생소했던 장르와 소재를 사용해 많은 대중들에게 고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명작으로 평가할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꼬치털 뭔소리야....개소리를 길게도 써놨다 ㅋㅋㅋㅋ “처음 시도” 가 왜 위대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걸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ㅋㅋ 왜요?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를 만들었다 뿐이지 나머지 업적들은 21세기 과학자들이 했으니 아인슈타인은 그저 이론자일 뿐이다” 라고 하시죠 ㅋㅋㅋㅋㅋ
시로 마사무네 원작을 본 분들은 번역자의 고통을 대충 짐작을 하실겁니다. 이게 말이 만화지 그림 반에 글자 반....그래픽노블 같은 수준으로 글이 많고 또 그 내용이 덕후나 SF 빠돌이 아니면 이해를 못하는 일본어화한 외래어 가타카나 용어가 대부분입니다. 일본사람이 읽어도 잘 모를 수 있는 덕후용 설정자료집입니다. 게다가 쿠사나기 소좌나 바트는 말 한마디면 척척 알아듣는.... 아니 알아들어야만하는 암살전 특수부대 유니트고 그나마 사이보그화도 하지 않고 가정생활도 하는 이질적일만큼 멀쩡한 신참 토그사 때문에 독자들은 이해의 틈바구니를 얻게되는 격입니다. 원작을 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나 대충 오역을 듣고도 이해를 하는 것이고 오역이라고도 인지하지 못합니다. 원문도 난해하니까요 ㅋㅋ 그나마 팬더님이 오역이라고 하시고 더 좋은 번역을 제시하시니 "그렇구나 이게 더 좋네!"라고 느껴집니다^^ 아무튼 오역자들 너무 까지 마셔주시고 ㅋ 무비팬더님의 해석을 보배롭게 생각합시다 죄가 많다면 수입배급사가 무비팬더님 같은 덕후를 잡아다 번역시키지 않은게 제일 큰 죄입니다 ㅋ 암믄요 영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상미와 비장미는 영화판이 쩔어주는데 그림도 딸리고 이야기 완성도도 연출도 떨어지는 티븨판 스탠드얼론 콤플랙스(S. A. C)가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재미난 세계를 구성해두었으니 그림이 떨어져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무비팬더님
@@soonyangmom 한번 이해하면 아무것도 아닌 듯 쉬운데 ... 처음 한 번이 어렵네요 내가 나라고할 수 있는 자 누구인가....무척 자주 다루어지던 주제랍니다. 몸과 의식이 분리될 수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가정해서 질문을 해보는거예요 그 가운데 007이나 특수부대 액션 같은 걸 양념으로 얹은 밥상입니다.
GHOST IN THE SHELL 이라는 제목은 다른 의미로는 결말을 암시하고있습니다. UI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았던 초창기 컴퓨터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내린 명령을 컴퓨터에게 전달해줄 환경(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이 환경이 shell이고, 네트워크를 통해 shell 환경에 접속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shell이라고 불립니다. "자, 그럼 어디로 갈까? 네트는 광대해."라고 말하며 네트워크(shell) 속으로 사라지는 쿠사나기가 shell 속의 유령, Ghost in the shell인 셈이죠.
Ghost in the shell이라는 제목에 관한 제 관점은. 우선 shell은 단순히 의체같은 껍질이라는 의미보다는 어떤 시스템에 접속 혹은 연결할 때 쓰는 걸 shell이라 부릅니다. 쉽게 예를 든다면 해커 영화를 보면 시커먼 화면에 글자만 나오고 해커는 뭔 암호같은 명령어를 엄청 뚜들기고 하는 프롬프트창 같은거지요. 그리고 그런 시스템도 서로 연결 연결이 되면 네트워크가 되는거고 shell을 통해 여러 네트워크에 접근하는거고요. 그리고 ghost 는 본작에서도 나오듯이 인형사. 즉 컴퓨터 시스템에서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논리적 오류 (작중에서는 해킹프로그램이 인공지능이 되어.....) 가 감독이 의도한 제목의 의미가 아닌가 라고 망상해봅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컴공출신이라 그런지 Shell이란 단어가 의체라기보단 ...궂이 좀 의역하자면 '네트워크를 떠돌아 다니는 고스트(불명의존재)' 쯤 되려나요. 마지막 장면에 고스트랑 쿠사나기가 합체(인간으로 치면 부모 사이에 태어난 자식‐두 부모의 유전자 복제품이지만 자의식은 전혀다른)한 고스트?가 되어 네트워크는 방대하다면서 엔딩...
인간이 똑같은 인간이 없듯이 다 다른 사람이고 다른 성격차이와 사고차이가 있듯이 이 애니를 보고 다르게 판단하고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음.남을 폄하하고 남을 헐뜯는 것은 옳지 못함. 그냥 그럴러니 보면 되는데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뭐라하는 것은 수준이 저급하다고 봐야 함. 나도 이 영화를 3개월에 한번씩 봐서 한 40번은 본듯 봐도봐도 재밌고 질리지가 않음. 볼때마다 새로움 근데 무비팬더님이 자세한 설명과 해석을 해주시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봄 대단하심
만드신 영상 잘 봤습니다. 보다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질문을 합니다. 무비팬더님이 만드신 영상에 2:58에 인간의 뇌 중 전뇌화가 불가능한 생체 뇌 조직에 고스트가 존재하다고 하였습니다. 고스트 더빙을 설명하시면서 고스트 데이터를 복사한 것이라고 하는데 데이터 형태로 복사할 수 있다면 전뇌화가 불가능하다는 것과 모순 아닌가요? 데이터 복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은 고스트의 정보를 데이터화 할 수 있고, 전자신호로 다른 전뇌속에 있는 생체 조직에 복사할 수 있다는 얘기로 이해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생체 조직에는 할 수는 있는데 전뇌화는 안된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팬더님이 잘못 해석하신 것 같아요. 고스트란 전뇌화가 불가능한 생체 뇌조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뇌화를 해도 그 안에 AI와는 다른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 고스트입니다. 공각기동대 세계 내에서 이러한 고스트는 완벽한 복사가 불가능합니다. 고스트 더빙을 하면 고스트가 온전히 유지되지 못하고 무결성을 잃어버린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고스트 더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데이터화되었다는 뜻이니 뇌조직이 아니라는 것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이고 (거의 20번 넘게 보았던) 말씀해주신 내용을 전부 알고 있지만 이렇게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해주시니깐 더욱더 분명하게 다가오네요. 이게 아는걸 누구나 알 수 있게 간결하게 정리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오시이 마모루 작품 너무 좋고 제일 좋아합니다. 가끔 공각기동대 후기나 해석이나 지식인의 답글을 보면 고스트의 개념을 혼동하시거나 그렇게 알고 있는 글이 많아서 이게 그렇게 해석될 수 있나 싶은 경우가 많았었는데. 감사합니다. 다음 2부는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는 오시이 마모루 작품을 제일 좋아합니다. 가장 성향이 맞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기때문에. 언제 나중에 또 기회가 되신다면, 혹은 공각기동대를 좋아하신다면 다른 시리즈 sac, solid state society, tv판 내의 사건들 등도 다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뭐 단어랑 문장이 난해하긴 했지만 지레짐작으로 그런 의미였을것 같은데 라고 자막과 상관없이 이해하고 있긴 했는데 정리를 하시는분은 역시 너무 깔끔하시군요 공각은 진짜 각자 캐릭터가 정체성의 고민과 자기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죠. 아무래도 오늘 다시 보고 자야겠군요.
말씀하신것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고스트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동양문화권에는 혼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 영이되어 하늘로 승천하는것이 혼(=영혼)이고, 육체에 스며들어 땅으로 돌아가는것이 백(=넋)입니다. 따라서, 설명하신 고스트는 백, 영혼은 혼 으로 보면 굳이 고스트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표현 가능합니다. 영혼과 고스트 라는 말 보다 혼과 백 이라는 표현이 좀 더 통일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더 근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하신것을 그대로 인정한다고 가정하면 고스트의 정의는 작가가 작품내에서 재정의한 단어입니다. 제아무리 완벽하게 번역이 된 자막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재정의된 단어에 대한 부연설명없이는 짧은 러닝타임동안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작가가 생각한 고스트와 영혼에 정확히 들어맞는 혼백이라는 것 역시,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흔히들 얼빠져서 멍한 상태를 보고 넋이 나갔다고 하고, 너무 놀라서 정신이 가출한 상태를 보고 혼이 나갔다고 표현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차이를 느낄수 없다고 합니다. 즉, 현대에서는 혼=백=정신 등이 혼용되어 있는거죠. 이 상태에서 아무런 설명없이 바로 따로 분리시켜서 (또는 작가의 재정의를 거쳐서) 만든 작품이다 보니 전달력이 떨어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작품을 90년대의 불완전한 자막판으로 17살에 처음 봤을때는 이해를 못 했지만, 몇년이 지나선 다시 보고 이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두번보면 이해했다 세번보고 이해했다는 사람들 많았던 만큼, 불완전한 자막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달력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번역가 자신도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번역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본어를 거의 모를 시기에 보면서도 음성대사량에 비해 단 몇개의 단어로 퉁친 부분도 많고. 워낙 설명이 필요한 용어들이 난무하다보니, 이쪽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발번역 되는 것은 피할수 없고, 한편으로는, 번역가 역량과 무관하지는 않으나 이해는 가능한게. 대사량이 너무 많아서, 이걸 다 일일히 번역하자면 한장면에서 두줄 넘기게 생긴 경우도 많더군요. 책 같은 출판매체라면 주석을 달아 설명이 가능하지만, 이건 몇 초만에 대사 한 맥락이 휙~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걸 다 번역하자면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러 간건지, 텍스트를 속독하러 간건지 모르게 될수도 있어서... 의역에 대해 어느정도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번역의 질 이전에... 원작 만화책 자체가 대사량이 많아 생긴 문제. 그리고, 또하나는 단어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의 모호성과 중의성.... 이건 거의 모든 번역물에 해당하는 건데. 더군다나 언급하셨다시피, 원조 싸이버펑크 맛집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작품인데.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철학적이라.... 솔직히, 번역하는 사람도 패시브로 욕먹는 거 깔고 갈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죠.
심오할것도없고 난해할것도없어요 그냥 '이기적인유전자' 그대로 해설하는수준임 공각기동대는 스토리적으로 실패했고 이때문에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지못했으며 흥행에실패했죠 다만 비쥬얼적으로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받아 애니에서 표현할수있는 굉장히 신선하고 도전적인 표현이 많아서 단지 비쥬얼면에서 명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매트릭스등 후대영화들에 크게 영향을미침 비쥬얼적으로
음 공각기동대를 너무나 사랑하고 바로 엊그제 넷플로 또 보고 온 사람으로서 일단 공각기동대를 보시면 인간을 다른것? 뭐 에이아이나 그런것들과 차이를 두는 가장 큰 점이 바로 기억이라고 감독은 말했습니다. 오직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구분짓는것 그것이 기억이고 극속에 쿠사나기는 생체 뇌조직이 일부 있다고 나오고 또 같은 동료도 언급을 하는 장면이 있어요 생체 뇌조직이 있다는것이 곧 고스트가 존재하냐로 이어지고 이는 에고이론을 토대로 합니다. 이와 반대되는것이 바로 인형사 입니다 인형사는 전뇌화가 되었지만 마치 생체뇌조직의 일부가 있는 고스트가 깃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지죠. 이는 에고이론과는 반대되는 번들이론에 근거한 캐릭터이죠 그래서 쿠사나기가 초반엔 완벽하게 에고이론을 믿죠 아니 에고이론에 따르죠 하지만 인형사가 나타나자 점점 혼란을 겪다가 마지막 결말로 이어집니다. 즉 여기서 고스트는 반드시 생체뇌조직이 있는 한에서 고스트가 깃들어 있다고 가정한 것이고 이것에 혼란을 주는것이ㅡ인형사 번들이론입니다. 정답은 없죠 그래서 여운이 많이 남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 명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0:12 3d를 돌린게 아닌가 싶은 유명한 장면인데요, 오키우라 히로유키라는 톱 애니메이터 파트입니다. 쿠사나기 의체가 조립되는 부분은 이 애니메이터가 담당했는데, 지금처럼 컴퓨터로 3디 모델을 돌려서 참조한 것도 아니고, 오로지 사람의 머리로 그려낸 파트입니다. 특히 피부가 벗겨지는 부분이 압권이죠 5:25 쿠나사기 다이브 장면은 이노우에 토시유키라는 톱 애니메이터 담당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노우에는 처음 오프닝을 담당했는데, 특히 쿠사나기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 경찰들이 진입하는 부분을 완벽하 게 그려냈습니다.
어렵기는~ 공각기동대는 윌리엄 깁슨의 사이버펑크 소설 뉴로맨서를 다운그레이드한 애니입니다. 뭐 그대로 갖다 베낀 수준이죠. 지금이야 가상현실 분야가 하나의 장르처럼 받아들여 지지만 당시만 해도 뉴로맨서의 마이너 카피 내지 표절작, 일본이 일본했네 정도로 불릴 정도로 sf매니아 사이에서의 평가는 극으로 갈렸죠. 뭐 뉴로맨서 작품 자체가 가상현실이 구현되지 않은 당시엔 굉장히 직관적 이해가 어려운 작품이어서 일단 읽었던 사람이 드문데다 중역문제로 원문을 봐야 해서 읽은 사람이 국내엔 드문 편이었죠. 그러다보니 뉴로맨서를 찾아볼 만한 sf너드들은 공각기동대를 똥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캐쥬얼 sf팬들은 역대급 걸작이라며 옹호하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죠. 그냥 뉴로맨서를 한번(아니 한 세번쯤) 읽어보길 권합니다. 84년 작이라 읽다보면 좀 적응이 안되는( 램메모리를 화폐처럼 사용하는데 단위가 MB죠~GB가 아니라) 부분이 있지만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의 원본 정도 되는 작품이라 읽어두면 좋습니다.
bit.ly/3byzcn0 오오~ 뉴로맨서 찾아보니 80년대에 싸펑SF의 한 획을 그은 엄청난 작품이었군요...ㄷㄷ " 이후로 많은 사이버펑크물들이 양산된 탓에 21세기인 지금에 와서 이 소설을 보면 온통 클리셰 투성이로 보인다. 바꿔 말하자면 이 작품 이후의 것들이 얼마나 이 작품을 베낀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건 안봐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그냥봐도 어려운걸 더 어렵게 만든 사람이 있다는것과 그 어려운걸 해설해놓은 무비팬더가 있다는거 정도는 알겠다 ㅋㅋㅋ 근데 왜 이런일이 자주 생기는 걸까용... 애니 원작이나 영화원본을 보여주거나 하지 않고 대본만 던져주고 해석하시오 하는 업계분위기가 있는건가... 암튼 안타까운현실인듯... 오역부분은
대학가서 첫 교양을 들은게 ‘인간의 발생과 노화’라는 과목이었는데 거기서 유성생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딱! 그 내용이 공각기동대더라구요. 만약 생명이 100% 자기 복제만 하면 모두가 동일한 취약점을 가져서 한번에 공멸할 수 있기에 우리는 남녀를 나눠 랜덤하게 계속 유전자를 섞어 나가는 ‘유성생식’이란 방법을 선택했데요. ‘생명체’가 되고 싶었던 인형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영화에서 자아에 대해 고찰하게 되는 것도... 만약 세대를 거듭하는 것이 생명체의 목적을 위한 수단과 같은 과정이라면 그 정류장에 있는 ‘나’라는 자아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 에 대한 질문같고... 이 질문이 이노센스에서 보편적 선을 넘어설 때 정말 몽롱하더라구요 ㅎㅎ
감탄을 금치 못하는 해석이네요. 에반게리온에 이어 공각기동대 해석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지만 이해를 못했던 작품 세개 중 두개가 에바와 공각기동대였거든요. 음..정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누구도 시원히 해석해 주지 못했던 만화 h2 를 팬더님이 앞으로 해석해 주진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근데 오역된 부분을 다시 번역한 부분도 이해가 안 가는 게 5:55에서 라고 했을 때는 의체는 일본 고유어(?)로 돼있고 이후부터는 의체를 한자 일어로 표기를 했다는 것으로, 그렇다면 의체가 일본 고유어와 한자 일어 이렇게 두 개로 돼있다는 건지, 에서의 의체는 의체를 지시하는 언어로서 의체로 바꿔 번역한 건지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그 밖에 일본어 자체가 갖는 성격은 아직 저도 그냥 찾아보는 실정이라, 일단 이 부분 여쭤봅니다.
오늘 리뷰보니 공각기동대랑 같이 생각나는게 바이센테니얼맨이 아닌가 하네요ㄷㄷ 자기가 인간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주인공과 반영구적인 생명마저 포기하고 인간이 되려는 앤드류를 생각하니 흠... 테세우스의 배라는 이론을 저 둘에게 붙일 수 있는지 몰겠지만 생각하는 재미를 주네요ㅎㅎ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닷!
혹시나 하는 마음에 7:50의 대사를 유튜브 버전으로 보니 "만일 전뇌 자체가 고스트를 낳고 혼을 깃들이는 거라면"라고 먼가 오역이 되어있고 웨이브도 같네요 아무래도 같은 소스인거 같네요 그리고 2.0에서는" 만약 전뇌 자체가 고스트를 낳고 혼을 가지는 거라면?"이라고 제대로 번역되어있고요 아무래도 2.0은 일본어 원어 중심으로 번역한것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거 부산에 비디오테이프로 들어왔을때 자막이 제일 정확했내요..중2때였나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구해서 봤었는데.. 그때 같이 구해서 봤던 비디오테잎에 에반게리온도 포함되어있었고..아키라도 그때 봤었나.. 그때 당시 테잎들 잃어버린게 안타깝내요.. 그 당시에는 원본 애니 자체를 보는게 수입이 안돼던 시절이라 보따리 장사 하시는분들 이 일본 가셨다가 구해오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자막은 한국에서 넣었는지 일본에서 넣었는지는 몰라도 팬더님이 말한 "다이브"나 "고스트"등등 중요한 단어들은 고유명사로 그대로 번역되어있었어요.
저는 고스트를 꼭 대명사로 인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 자체가 The Ghost in the Machine란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데 굳이 번역하지 않은 이유가 없다 생각합니다. The Ghost in the Machine이란 작품 자체가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어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영혼이나 정신 등으로 번역하는 것이 오히려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원작자 마사무네나 마모루 감독이 이 개념을 쓴 것이지 본인이 창작 한 것이 아니기에 대명사로 쓰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생체뇌조직에 고스트가 들어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인간과 사이보그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 고스트인데 그 고스트가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것이냐 아님 다른 것에서 오는 것이냐에 대한 물음과 답이 공각기동대의 큰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archisangbong 이게 맞지 무슨 고스트가 육체와 구분되는 영혼이라는 일반명사의 느낌으로 쓰인거지 고유명사로서 고스트가 쓰인거라 보기엔 어패가 있음 게다가 이 영화가 말하는건 그동안 서양철학의 주류를 차지해온 이데아와 심신이원론에 대한 부정과 자아의 존재에대한 고찰이라고 보면 더욱더 고스트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그냥 영혼이라 번역하는데 맞음
영상을 1부와 2부로 나누다 보니 고스트 개념의 설명에 미흡한점이 있어서
_"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들어 있는게 아니다! 그것도 모르냐! "_
라는 지적을 받아서 몇 가지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_"특히나 공각기동대를 좋아하는 일개 덕후로서 잘못된 리뷰로 다른사람들에게 공각기동대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나 인식을 퍼트리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작품이라 리뷰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잘못할거면 제발 이 작품은 건들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_
라는 부탁에 대해서도 설명드리자면 유명한 작품이라서 잘 모르는 작품을 해설한 건 아닙니다.
욕 먹기 싫으면 잘못 설명해도 욕 먹지 않을 유명하지 않은 작품을 해설했겠죠.
유명한 작품일 수록 잘못 해설하면 욕을 먹기 때문에 유명한 작품일수록 아무나 해설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본게 자랑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자막이 없는 시절부터 보기 시작해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도 연출 때문에 자막없이 10회 이상 봤었고 자막 나온 뒤로도 20회 정도 봐서 적어도 30번은 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너보다 내가 더 잘 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는 분들 만큼이나 저도 이 작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설픈 뜨내기 유튜버가 한 번 찌끄려 보는거라는 시선으로 바라보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_" __02:47__ 에서는 '고스트'가 '생체 뇌조직'이라고 말했는데 __09:46__ 에서는 무려 해킹 프로그램에 '생체 뇌조직'이라 말하신 고스트가 '생겨났다'고 주장을 하십니다 "_
라는 지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56 의 부연 설명은 안 보신거 같은데 일부 남겨진 인간의 생체 뇌조직에 고스트가 들어있기 때문에 인간의 생체 뇌조직을 고스트라고 설명 드린 것입니다.
인간의 생체 뇌조직 그 자체가 고스트가 아니라 인간의 생체 뇌조직에 들어있는 것이 고스트입니다.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인형사나 타치코마처럼 생체 뇌조직이 없는데 인간의 고스트를 흉내내는 의사 고스트가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모르는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작품내에서 인간의 뇌를 생체 조직 없이 100% 전뇌화할 기술이 없다는 걸 알려주는 대사가 있습니다.
お前のチタンの頭蓋骨ん中には脳味噌もあるし、ちゃーんと人間扱いだってされてるじゃねぇか。(너의 티타늄 두개골 안에는 뇌도 있고 제대로 인간 취급을 당하고 있잖아.)
奴の頭ん中には、もちろん一欠けらの脳味噌も入っちゃいないんだが、補助電脳の中にはどうやらゴーストらしき物が存在するんだと。(녀석의 머릿속에는 물론 한 조각의 뇌도 들어있지 않지만, 보조 전뇌 안에는 아무래도 고스트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이 대사외에도 다른 대사의 전뇌화와 고스트에 관련된 얘기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이 2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인간의 고스트는 모두 생체 뇌조직 안에 들어 있고 뇌 없이 전뇌화할 기술력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음
2. 인형사의 고스트는 생체 조직 없이도 인간의 고스트와 동일하진 않지만 의사(유사) 고스트를 가지게 된 최초의 존재임
엄밀히 말해서 인형사의 고스트는 인간의 고스트를 흉내내는 의사 고스트이지 인간의 고스트와 동일한 고스트는 아닙니다.
인간의 고스트가 A 종류라면 인형사의 고스트는 B 종류이고 이 둘은 같은 종류가 아니기 때문에 융합하자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이 둘이 같은 종류의 고스트이면 인간의 고스트와 인간의 고스트가 융합하면 그냥 인간의 고스트라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작품의 주제인 "진화"와 "다양성"과도 맞지 않습니다.
작품에 버젓이 "녀석의 머릿속에는 물론 한 조각의 뇌도 들어있지 않지만" 라는 대사를 통해
인형사가 생체 뇌조직 없는 의사 고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주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이 영상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고스트와 인형사의 유사 고스트를 모두 포함하는 총체적 개념의 고스트는 다르게 정의 됩니다.
1. 인간의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이 반드시 필요하고 뇌 안에 들어있다
2. 인형사는 생체 뇌조직없이 유사 고스트가 생겨난 사례는 첫 사례이다
3. 이 둘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은 인간과 기계의 고스트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교집합 부분을 말한다. (당연히 상위 개념의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고스트가 들어있다는 명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이해를 못하고 영상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인형사의 고스트가 생체 뇌조직 안에 들어있다고 제가 설명한 것도 아니고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정도 설명이면 아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차이를 구별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제 설명이 미흡했다고 생각됩니다.
번역 체크할 때 저는 전체 대사를 오류가 없는지 체크하고 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녀석의 머릿속에는 물론 한 조각의 뇌도 들어있지 않지만" 라는 대사는 당연히 제가 체크도 했고 이해도 한 대사입니다.
그러므로 "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들어 있는게 아니다! 그것도 모르냐! " 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 인간의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들어있는게 맞고, 유사 고스트는 보조 전뇌 안에 들어있습니다. 설명이 미흡해서 지적을 받긴 했는데 기초적인 사실도 모르고 영상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꼬치털 그 생소해서 라는 부분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명작을 분류할 때 그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령 대표적으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가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사이코는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라고까지 언급되는 작품이지만 요새 누가 사이코를 보고 충격을 받고 공포에 떨까요. 어설픈 칼을 찌르는 연출에 코웃음만 칠겁니다. 공각기동대 역시 그 당시 생소했던 장르와 소재를 사용해 많은 대중들에게 고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명작으로 평가할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꼬치털 개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야 다양할 수도 있다 칩시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무례한 말뽄새는 글타 쳐도, 글을 참 못 쓰시네요. 비문과 오타, 존재하지도 않는 엉터리 단어들 때문에 댓글 읽는 동안 눈살이 다 찌푸려지네요...
chartres89 맞아요 보면서 무례한 글에 기분이 나빠지네요...;; 자아 과잉처럼 보이네요
@@꼬치털 snob
@@꼬치털 뭔소리야....개소리를 길게도 써놨다 ㅋㅋㅋㅋ
“처음 시도” 가 왜 위대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걸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ㅋㅋ
왜요?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를 만들었다 뿐이지 나머지 업적들은 21세기 과학자들이 했으니 아인슈타인은 그저 이론자일 뿐이다” 라고 하시죠 ㅋㅋㅋㅋㅋ
시로 마사무네 원작을 본 분들은 번역자의 고통을 대충 짐작을 하실겁니다. 이게 말이 만화지 그림 반에 글자 반....그래픽노블 같은 수준으로 글이 많고
또 그 내용이 덕후나 SF 빠돌이 아니면 이해를 못하는 일본어화한 외래어 가타카나 용어가 대부분입니다. 일본사람이 읽어도 잘 모를 수 있는 덕후용 설정자료집입니다.
게다가 쿠사나기 소좌나 바트는 말 한마디면 척척 알아듣는.... 아니 알아들어야만하는 암살전 특수부대 유니트고 그나마 사이보그화도 하지 않고 가정생활도 하는 이질적일만큼 멀쩡한 신참 토그사 때문에 독자들은 이해의 틈바구니를 얻게되는 격입니다.
원작을 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나 대충 오역을 듣고도 이해를 하는 것이고 오역이라고도 인지하지 못합니다. 원문도 난해하니까요 ㅋㅋ
그나마 팬더님이 오역이라고 하시고 더 좋은 번역을 제시하시니 "그렇구나 이게 더 좋네!"라고 느껴집니다^^
아무튼 오역자들 너무 까지 마셔주시고 ㅋ
무비팬더님의 해석을 보배롭게 생각합시다
죄가 많다면 수입배급사가 무비팬더님 같은 덕후를 잡아다 번역시키지 않은게 제일 큰 죄입니다 ㅋ 암믄요
영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상미와 비장미는 영화판이 쩔어주는데 그림도 딸리고 이야기 완성도도 연출도 떨어지는 티븨판 스탠드얼론 콤플랙스(S. A. C)가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재미난 세계를 구성해두었으니 그림이 떨어져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무비팬더님
좋네요 오역자가 모자란게 아니라 팬더님이 잘한거다 ㅎㅎ
댓글 보니 팬더님 만큼 구독자분들의 인성도 실력도 훌륭하군요.
네 이건 정말 덕후용애니인듯 겁나게 어렵구만유ㅜㅜ
@@soonyangmom 한번 이해하면 아무것도 아닌 듯 쉬운데 ... 처음 한 번이 어렵네요
내가 나라고할 수 있는 자 누구인가....무척 자주 다루어지던 주제랍니다.
몸과 의식이 분리될 수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가정해서 질문을 해보는거예요
그 가운데 007이나 특수부대 액션 같은 걸 양념으로 얹은 밥상입니다.
그렇쵸 이전 번역자 까는것도 이영상을 만드신 팬더님 의도는 아닐테니 그냥 자세한 설명에 감사할따름 입니다
GHOST IN THE SHELL 이라는 제목은 다른 의미로는 결말을 암시하고있습니다.
UI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았던 초창기 컴퓨터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내린 명령을 컴퓨터에게 전달해줄 환경(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이 환경이 shell이고, 네트워크를 통해 shell 환경에 접속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shell이라고 불립니다.
"자, 그럼 어디로 갈까? 네트는 광대해."라고 말하며 네트워크(shell) 속으로 사라지는 쿠사나기가 shell 속의 유령, Ghost in the shell인 셈이죠.
캬~~ 이 부분 끝내줬죠!! 네트는 광대해!
그게 제3세계인건가요?
와 지금까지 내가 뭘 본거지??? 내가 이해한건 그냥 그림만 본게 다 였구나....
이야, 이건 정말 대박이네요. 공각기동대 영상, 컬럼 중 최고입니다^^
에구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정말 잘보겠습니다. 미국 유학가서 6년동안 일어랑 영어로 100번은 본 시리즈네요. 소설도 잔뜩 읽었는데 좋네요. 특히 다이브 부분은 고스트인더쉘 말고 잠뇌조사실로 ig가 해석해본것도 다뤄주셨으면합니다. 네트에의한 사람들의 동기화 등등 ..
와! 이것도 에반게리온 해석만큼 시원시원한 해석인 듯
대박 진짜 에반게리온도 해석영상도 진짜 재밌게 보고 있는데 와 공각기동대까지 다루시다니 진짜 감사합니다
몇번을 봤지만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건 스토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ㅎ
이참에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저는 아직 안 봤는데 하도 명작이래서 이번에 보려고 하는데요! 이해 못 해도 몇번 볼만큼 재밌나요?
상줘야되 일본이든 한국이든 무비팬더님을 상줘야함. 나는 십년이 넘는 세월을 잘못이해하고 산거잖아. 잘못된지식이 나에게 있었다는건 정말찝찝하다구ㅠㅜ
영상 감사합니다. 기다렸어요
형은 대체 모르는게 뭐야?
진짜 형은 언젠가 대형유튜버가 될거야 장담해
어..어.... (형은 이미 대형 유튜버라고 자각하고 계시지만 어그로 끌까봐 말 안하고 계실건데^^)
대형이 아니라 거물... 실제로 마르두크 산하라고 함
@@않이억떡계 아 어디가서 이야기하실 땐 마르두크 산하가 아니라 마르두크 산하로 위장한 흑막이라고 해주세요 ㅋㅋ
공각기동대를 참 재밌게 봤고 좋아했던 입장으로서.....지금까지 정말 헛것을 봤고 헛것을 들었고 헛것을 이해했네요. 심지어 스토리 라인도 이제야 제대로 이해했네요....에반게리온과 더불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천재라고 인정합니다.
와... 정말 공각기동대를 영화, 애니, 드라마 등 통틀어 최고의 영상 작품으로 생각했었는데,
창피할 정도로 내용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었네요.
팬더님 덕분에 더욱 잘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설명 항상 감사합니다
기다렸습니다 팬더님 ㅎㅎ
좋은영상 부탁드려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와 드디어 공각기동대! 손목에 2501을 문신으로 새긴사람입니다 ㅎㅎ
2501에는 말장난도 있는데, 닌교01은 숫자 발음인 니고01과 비슷하죠 ㅎㅎ 2501은 결국 프로젝트 인형01이라는 힌트가 있었습니다!
30번 보는 동안 저도 그 생각은 못했네요... 공각기동대를 몸에 새기시다니 진짜 좋아하시는 작품이군요.
@@mvpanda 케로로에서 고고로형사를 556이라고 부른다거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7월 13일을 나나 이치 산의 나이스 데이라거나 하는 일본에서는 흔한 말장난인가봐요 ㅎㅎ
@@doyura 기동전함 나데시코에서 말 개그하는 캐릭터 볼 때 마다 진짜 일본인 아니면 다 못알아 듣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나데시코 투니버스 판에서는 "조팔봉" 같은 초월 번역도 있었는데... 이 작품은 왜 이모냥 ㅠㅠ
애니는 아니지만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중 하나인 4월이야기에도 주인공 이름이 우즈키인데 우즈키라는 발음이 일본 옛말로 4월이더군요 곧 4월이야기는 우즈키의 이야기인거죠 이렇게 숫자의 의미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은 원어민이 아니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Ghost in the shell이라는 제목에 관한 제 관점은. 우선 shell은 단순히 의체같은 껍질이라는 의미보다는 어떤 시스템에 접속 혹은 연결할 때 쓰는 걸 shell이라 부릅니다. 쉽게 예를 든다면 해커 영화를 보면 시커먼 화면에 글자만 나오고 해커는 뭔 암호같은 명령어를 엄청 뚜들기고 하는 프롬프트창 같은거지요. 그리고 그런 시스템도 서로 연결 연결이 되면 네트워크가 되는거고 shell을 통해 여러 네트워크에 접근하는거고요. 그리고 ghost 는 본작에서도 나오듯이 인형사. 즉 컴퓨터 시스템에서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논리적 오류 (작중에서는 해킹프로그램이 인공지능이 되어.....) 가 감독이 의도한 제목의 의미가 아닌가 라고 망상해봅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컴공출신이라 그런지 Shell이란 단어가 의체라기보단 ...궂이 좀 의역하자면 '네트워크를 떠돌아 다니는 고스트(불명의존재)' 쯤 되려나요. 마지막 장면에 고스트랑 쿠사나기가 합체(인간으로 치면 부모 사이에 태어난 자식‐두 부모의 유전자 복제품이지만 자의식은 전혀다른)한 고스트?가 되어 네트워크는 방대하다면서 엔딩...
그럴싸 한데요? 쉘 스크립트가 생각나네요.
영화 '루시'가 여기서 영감을 얻었나 봅니다...
저도 여기에 한표요 프로그램 공부를 한 관점으로 보면 영화 자체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shell이라는 실행 프로그램에 혼이 담겨서 옮겨 다니는거라 생각되고 그거시 곧 ai 즉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인간의 한계 죽음을 뛰어넘는 불사의 존재가 되엇다고 봅니다
와 대박! 정말 님은 애니유투버 중 당연 최상위권 탑입니다!
저 방금 재개봉 봤는데 오역이 고쳐진 것 같아 다행이네요!
인간이 똑같은 인간이 없듯이 다 다른 사람이고 다른 성격차이와 사고차이가 있듯이 이 애니를 보고 다르게 판단하고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음.남을 폄하하고 남을 헐뜯는 것은 옳지 못함. 그냥 그럴러니 보면 되는데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뭐라하는 것은 수준이 저급하다고 봐야 함. 나도 이 영화를 3개월에 한번씩 봐서 한 40번은 본듯 봐도봐도 재밌고 질리지가 않음. 볼때마다 새로움 근데 무비팬더님이 자세한 설명과 해석을 해주시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봄 대단하심
저도 의역 오역 때문에 불만이 많은 사람입니다. 특히나 이런 종류의 작품에서는 더더욱요. 처음 일본에서 나오자마자 우리나라에서 불법 해적판으로 나돌던 시절... 진짜 순수하게 직역으로 번역해서 자막 올려주시던 분들의 노고에 새삼 감사드리는 지경입니다
아아 팬더센세 또 쉽게 설명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바드세요!!
멋진 동영상입니다! ₩2,000 상당의 환호를 보냅니다. 👏
환호 감사합니다~!
만드신 영상 잘 봤습니다.
보다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질문을 합니다.
무비팬더님이 만드신 영상에 2:58에 인간의 뇌 중 전뇌화가 불가능한 생체 뇌 조직에 고스트가 존재하다고 하였습니다.
고스트 더빙을 설명하시면서 고스트 데이터를 복사한 것이라고 하는데 데이터 형태로 복사할 수 있다면 전뇌화가 불가능하다는 것과 모순 아닌가요?
데이터 복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은 고스트의 정보를 데이터화 할 수 있고, 전자신호로 다른 전뇌속에 있는 생체 조직에 복사할 수 있다는 얘기로 이해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생체 조직에는 할 수는 있는데 전뇌화는 안된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팬더님이 잘못 해석하신 것 같아요. 고스트란 전뇌화가 불가능한 생체 뇌조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뇌화를 해도 그 안에 AI와는 다른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 고스트입니다. 공각기동대 세계 내에서 이러한 고스트는 완벽한 복사가 불가능합니다. 고스트 더빙을 하면 고스트가 온전히 유지되지 못하고 무결성을 잃어버린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고스트 더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데이터화되었다는 뜻이니 뇌조직이 아니라는 것이죠.
전뇌화가 완벽하게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닐까요..?
저도 동감합니다.
헐 이제 공각기동댄가요 팬더님..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해석의 대한 깊이가 대단함
감기 조심요
영화 해석 너무 감동 ㅜㅜ입니다
오마이갓... 갓갓 내 최애 유튜버 무비팬더가.. 내 최애무비 킹갓기동대를 해석한다??...
이건 봐야지..
아니 그동안 내가 뭘 본거지... 공각기동대를 몇번은 본것같은데 완전 새로운 내용으로 느껴지네요 그정도로 전혀 이해하지못하고 봐온거였어요 감사합니다
'고스트'가 고유명사죠
공각기동대가 중간중간 잔가지처럼 있는 장면들이 이해가 안 갈뿐이지
내용자체는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에 담긴 철학적이거나 추상적인 의미도 오히려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좀 김이 새기도 했었죠.
자막 바뀌니까 뭔가 더 집중이 잘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공각기동대가 오역 번역이였다니 신기하네요
2:02 (오역) 만약 전뇌가 고스트를 만들고 거기에 혼을 넣는거라면...
을 보고 고스트가 혼을 넣어 줬는데, '고스트 = 영혼' 이라고 이해를 하나요??
오역임을 지적하는 것은 그럴 수 있지만, 내용이 아주 달라졌다고 보기에는.. 비약이 과한 것 같아요.
아주 잘 봤습니다.
7:39에 오탈자 하나 - 완전희 > 완전히
팬더랑 요런시점은 진짜 최고다
저도 아주 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오늘 분석을 보니 완전 새롭네요. 조만간 다시 봐야겠습니다~
선댓 후감상) 이것도 시리즈군요! 좋아하는 영화인데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
감사합니다. 또 이런 가르침을 주시다니요.. 완벽한 번역의 자막으로 다시 보고 싶으네요 ㅠㅠ 애쓰심에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이고 (거의 20번 넘게 보았던) 말씀해주신 내용을 전부 알고 있지만 이렇게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해주시니깐 더욱더 분명하게 다가오네요. 이게 아는걸 누구나 알 수 있게 간결하게 정리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오시이 마모루 작품 너무 좋고 제일 좋아합니다. 가끔 공각기동대 후기나 해석이나 지식인의 답글을 보면 고스트의 개념을 혼동하시거나 그렇게 알고 있는 글이 많아서 이게 그렇게 해석될 수 있나 싶은 경우가 많았었는데. 감사합니다. 다음 2부는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는 오시이 마모루 작품을 제일 좋아합니다. 가장 성향이 맞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기때문에.
언제 나중에 또 기회가 되신다면, 혹은 공각기동대를 좋아하신다면 다른 시리즈 sac, solid state society, tv판 내의 사건들 등도 다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5:06 영화 그라비티 엔딩 생각이났어요!! ㅎㅎ
사실 뭐 단어랑 문장이 난해하긴 했지만
지레짐작으로 그런 의미였을것 같은데 라고 자막과 상관없이 이해하고 있긴 했는데
정리를 하시는분은 역시 너무 깔끔하시군요
공각은 진짜 각자 캐릭터가
정체성의 고민과
자기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죠.
아무래도 오늘 다시 보고 자야겠군요.
말씀하신것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고스트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동양문화권에는 혼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 영이되어 하늘로 승천하는것이 혼(=영혼)이고, 육체에 스며들어 땅으로 돌아가는것이 백(=넋)입니다. 따라서, 설명하신 고스트는 백, 영혼은 혼 으로 보면 굳이 고스트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표현 가능합니다. 영혼과 고스트 라는 말 보다 혼과 백 이라는 표현이 좀 더 통일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더 근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하신것을 그대로 인정한다고 가정하면 고스트의 정의는 작가가 작품내에서 재정의한 단어입니다. 제아무리 완벽하게 번역이 된 자막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재정의된 단어에 대한 부연설명없이는 짧은 러닝타임동안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작가가 생각한 고스트와 영혼에 정확히 들어맞는 혼백이라는 것 역시,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흔히들 얼빠져서 멍한 상태를 보고 넋이 나갔다고 하고, 너무 놀라서 정신이 가출한 상태를 보고 혼이 나갔다고 표현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차이를 느낄수 없다고 합니다. 즉, 현대에서는 혼=백=정신 등이 혼용되어 있는거죠. 이 상태에서 아무런 설명없이 바로 따로 분리시켜서 (또는 작가의 재정의를 거쳐서) 만든 작품이다 보니 전달력이 떨어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작품을 90년대의 불완전한 자막판으로 17살에 처음 봤을때는 이해를 못 했지만, 몇년이 지나선 다시 보고 이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두번보면 이해했다 세번보고 이해했다는 사람들 많았던 만큼, 불완전한 자막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달력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말씀하신대로 작가가 작품내에서 재정의한 단어라서 저는 고스트는 그냥 고스트라는 고유명사로 하고 나머지는 관객이 고스트라는게 뭘까 생각해볼 수 있게 관객의 몫으로 남겨놓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전뇌 화 되지못하는 인간의 고유의 영역" 이부분이 포인트 같네요 몇십년만에 제대로된 번역을 알게된거같고 그 당시에는 너무도 난해하며, 이해했다는 지인이 있었는데 죄다 착각 이었군요 ㅋㅋ 고화질 제대로 된 번역으로 다시보고싶네요
여태까지 이해가 안되던 공각기동대 내용이 이 영상을 보니 시원하게 풀리네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와 일단 추천박고 시청합니다 ㄷㄷ 미리 감사드립니다
원작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더빙 하듯 번역하는 부분도 있고, 번역할 때에 더 우리말에 어울리겠구나 하면서 개개인마다 자신의 고스트를 살려 의역을 하면서 또 달라지는 부분도 있어요~
오랜만이야 형 새해 복 많이 받어
번역가 자신도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번역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본어를 거의 모를 시기에 보면서도 음성대사량에 비해 단 몇개의 단어로 퉁친 부분도 많고.
워낙 설명이 필요한 용어들이 난무하다보니, 이쪽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발번역 되는 것은 피할수 없고,
한편으로는, 번역가 역량과 무관하지는 않으나 이해는 가능한게.
대사량이 너무 많아서, 이걸 다 일일히 번역하자면 한장면에서 두줄 넘기게 생긴 경우도 많더군요.
책 같은 출판매체라면 주석을 달아 설명이 가능하지만, 이건 몇 초만에 대사 한 맥락이 휙~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걸 다 번역하자면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러 간건지, 텍스트를 속독하러 간건지 모르게 될수도 있어서... 의역에 대해 어느정도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번역의 질 이전에... 원작 만화책 자체가 대사량이 많아 생긴 문제.
그리고, 또하나는 단어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의 모호성과 중의성....
이건 거의 모든 번역물에 해당하는 건데.
더군다나 언급하셨다시피, 원조 싸이버펑크 맛집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작품인데.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철학적이라.... 솔직히, 번역하는 사람도 패시브로 욕먹는 거 깔고 갈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죠.
제 인생 작품이 오역 덩어리였다니... 뒤통수가 시큰하네요ㅠ 안그래도 심오하고 난해한 철학적인 작품인데 오역까지 있으니 더 어렵게 느껴졌겠네요... 할튼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완벽한 번역의 공각기동대는 보기 힘들겠죠?ㅠ
심오할것도없고 난해할것도없어요
그냥 '이기적인유전자' 그대로 해설하는수준임
공각기동대는 스토리적으로 실패했고 이때문에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지못했으며 흥행에실패했죠
다만 비쥬얼적으로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받아 애니에서 표현할수있는 굉장히 신선하고 도전적인 표현이 많아서
단지 비쥬얼면에서 명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매트릭스등 후대영화들에 크게 영향을미침 비쥬얼적으로
@@울랄라-m2u 이기적인 유전자 공감합니다! 근데 저는 마레즈 송환 관련된 정치적인 대화는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처음 보면 불친절하기는 하죠ㅋ
@@공각기동대-i5f 그냥 딱 스토리적으로 하자있어서 공감 못얻는데 사고실험적으로 당시시점으로 독특한 생각을 참신하고 멋진비쥬얼로 낸게임 뭐랄까 똑똑한 자폐아같은 영화
아스퍼거증후군같은 영화라고생각합니다.
@@울랄라-m2u ㅋㅋㅋㅋㅋㅋ비유 근데 하자보다는 영화가 등장인물들의 거짓말로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다고도 생각됩니다ㅎ
@@울랄라-m2u 영상에서 나오는 영화 팅커테일러솔져스파이도 그렇죠 역사적 배경지식과 첩보계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없으면 졸작이지만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면 명작이죠 물론 이해해야지만 재밌는 영화 자체가 졸작일수도 있고요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좋은 영상이네요
공각기동대를 처음 봤을 때는... 와 그냥 작화 쩌네... 그런데 스토리가;;; 나같은 잼민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고차원 스토리인가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 이해가 속 시원해지네요!!!
오역을 갈겨놔도 아무도 오역인지 모른다는게 포인트. 그 어려운걸 팬더가 해냅니다 여러분!!
음 공각기동대를 너무나 사랑하고 바로 엊그제 넷플로 또 보고 온 사람으로서 일단 공각기동대를 보시면 인간을 다른것? 뭐 에이아이나 그런것들과 차이를 두는 가장 큰 점이 바로 기억이라고 감독은 말했습니다. 오직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구분짓는것 그것이 기억이고 극속에 쿠사나기는 생체 뇌조직이 일부 있다고 나오고 또 같은 동료도 언급을 하는 장면이 있어요 생체 뇌조직이 있다는것이 곧 고스트가 존재하냐로 이어지고 이는 에고이론을 토대로 합니다. 이와 반대되는것이 바로 인형사 입니다 인형사는 전뇌화가 되었지만 마치 생체뇌조직의 일부가 있는 고스트가 깃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지죠. 이는 에고이론과는 반대되는 번들이론에 근거한 캐릭터이죠 그래서 쿠사나기가 초반엔 완벽하게 에고이론을 믿죠 아니 에고이론에 따르죠 하지만 인형사가 나타나자 점점 혼란을 겪다가 마지막 결말로 이어집니다. 즉 여기서 고스트는 반드시 생체뇌조직이 있는 한에서 고스트가 깃들어 있다고 가정한 것이고 이것에 혼란을 주는것이ㅡ인형사 번들이론입니다. 정답은 없죠 그래서 여운이 많이 남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 명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0:12 3d를 돌린게 아닌가 싶은 유명한 장면인데요, 오키우라 히로유키라는 톱 애니메이터 파트입니다. 쿠사나기 의체가 조립되는 부분은 이 애니메이터가 담당했는데, 지금처럼 컴퓨터로 3디 모델을 돌려서 참조한 것도 아니고, 오로지 사람의 머리로 그려낸 파트입니다. 특히 피부가 벗겨지는 부분이 압권이죠
5:25 쿠나사기 다이브 장면은 이노우에 토시유키라는 톱 애니메이터 담당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노우에는 처음 오프닝을 담당했는데, 특히 쿠사나기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 경찰들이 진입하는 부분을 완벽하 게 그려냈습니다.
항상 화이팅 입니다. 감기 쾌차하시길!!
공각기동대도 시원하게 해석해준 곳이 없었는데 팬더님께서 나서주신다면~~만세!
번역 오류 라기보다는 의미전달 을 힐때 단어 선택에 대한 차이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보다보면 다이해 되는 내용과 번역 이였어요 어렵지 않아요
프로메테우스 - 커버넌트 - 에어리언 시리즈에 대해서도 부탁 드립니다....... 저 혼자만의 망상인지 의도가 맞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팬더님..
드디어!!! 너무 고맙습니다 팬더형!!!!!!!
아주 그냥 볼때마다 이 문장은 무슨 뜻이지 하고 생각하면 바로 금방 설명이 나온다니깐.. 넘 좋은 것
어렵기는~
공각기동대는 윌리엄 깁슨의 사이버펑크 소설 뉴로맨서를 다운그레이드한 애니입니다. 뭐 그대로 갖다 베낀 수준이죠. 지금이야 가상현실 분야가 하나의 장르처럼 받아들여 지지만 당시만 해도 뉴로맨서의 마이너 카피 내지 표절작, 일본이 일본했네 정도로 불릴 정도로 sf매니아 사이에서의 평가는 극으로 갈렸죠. 뭐 뉴로맨서 작품 자체가 가상현실이 구현되지 않은 당시엔 굉장히 직관적 이해가 어려운 작품이어서 일단 읽었던 사람이 드문데다 중역문제로 원문을 봐야 해서 읽은 사람이 국내엔 드문 편이었죠.
그러다보니 뉴로맨서를 찾아볼 만한 sf너드들은 공각기동대를 똥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캐쥬얼 sf팬들은 역대급 걸작이라며 옹호하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죠.
그냥 뉴로맨서를 한번(아니 한 세번쯤) 읽어보길 권합니다. 84년 작이라 읽다보면 좀 적응이 안되는( 램메모리를 화폐처럼 사용하는데 단위가 MB죠~GB가 아니라) 부분이 있지만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의 원본 정도 되는 작품이라 읽어두면 좋습니다.
bit.ly/3byzcn0 오오~ 뉴로맨서 찾아보니 80년대에 싸펑SF의 한 획을 그은 엄청난 작품이었군요...ㄷㄷ " 이후로 많은 사이버펑크물들이 양산된 탓에 21세기인 지금에 와서 이 소설을 보면 온통 클리셰 투성이로 보인다. 바꿔 말하자면 이 작품 이후의 것들이 얼마나 이 작품을 베낀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건 안봐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그냥봐도 어려운걸 더 어렵게 만든 사람이 있다는것과
그 어려운걸 해설해놓은 무비팬더가 있다는거 정도는 알겠다 ㅋㅋㅋ
근데 왜 이런일이 자주 생기는 걸까용...
애니 원작이나 영화원본을 보여주거나 하지 않고 대본만 던져주고 해석하시오 하는 업계분위기가 있는건가...
암튼 안타까운현실인듯... 오역부분은
대학가서 첫 교양을 들은게 ‘인간의 발생과 노화’라는 과목이었는데 거기서 유성생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딱! 그 내용이 공각기동대더라구요.
만약 생명이 100% 자기 복제만 하면 모두가 동일한 취약점을 가져서 한번에 공멸할 수 있기에
우리는 남녀를 나눠 랜덤하게 계속 유전자를 섞어 나가는 ‘유성생식’이란 방법을 선택했데요.
‘생명체’가 되고 싶었던 인형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영화에서 자아에 대해 고찰하게 되는 것도...
만약 세대를 거듭하는 것이 생명체의 목적을 위한 수단과 같은 과정이라면
그 정류장에 있는 ‘나’라는 자아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 에 대한 질문같고...
이 질문이 이노센스에서 보편적 선을 넘어설 때 정말 몽롱하더라구요 ㅎㅎ
건강이 최고입니다 몸건강히 오래오래 영상 올려주세요 ~~계속~~
예전에 보면서 내용을 이해 못했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오래간만에 나왔네요 일단 추천부터 밖고 시청!
이거 영화 본 지 몇 십년이 됐는데, 지금까지 "고스트"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었네요.
좋은 내용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다시 봐야겠네요. ㅋ
감탄을 금치 못하는 해석이네요. 에반게리온에 이어 공각기동대 해석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지만 이해를 못했던 작품 세개 중 두개가 에바와 공각기동대였거든요. 음..정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누구도 시원히 해석해 주지 못했던 만화 h2 를 팬더님이 앞으로 해석해 주진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세상에 기다렸습니다!!!!
👍👍 👏👏👏
번역때문에 정말 보기 힘든 애니였는데...
0:52 아!!!! 그런 거였군요.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명작=번역이 잘됨ㅋㅋㅋㅋ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ㅎㅎ 영화계에는 ㅂㅈㅎ이 있답니다
@@김도훈씨 마블영화는 대중성으로 뛰어난영화지 작품성으로 명작이라 불릴만하나요?
@@qhwl_Wlw 아뇨
오잉 주말에 이런 선물이!!!
아름다운 양질의 컨텐츠 감사합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오!! 올리셨군요, 티비 버전, 영화버전, 최근 만들어진 버전까지 수십번은 돌려보며 자막 보고 이해하느라 머리 아팠는데... 재밌게 보겠읍니다!! 건강 관리 힘쓰세요~~
공각기동대도 정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보기전에 좋아요 부터 눌러요
오오 공각기동대도 엄청 어려웠는데 해설해주시니 좋습니다
숨 넘어가기 전에 오셨군요..감사합니다!!!
근데 오역된 부분을 다시 번역한 부분도 이해가 안 가는 게 5:55에서 라고 했을 때는 의체는 일본 고유어(?)로 돼있고 이후부터는 의체를 한자 일어로 표기를 했다는 것으로, 그렇다면 의체가 일본 고유어와 한자 일어 이렇게 두 개로 돼있다는 건지, 에서의 의체는 의체를 지시하는 언어로서 의체로 바꿔 번역한 건지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그 밖에 일본어 자체가 갖는 성격은 아직 저도 그냥 찾아보는 실정이라, 일단 이 부분 여쭤봅니다.
정말 명작이죠... 극장판, 티비판 전부 5번봤네요..
어제
극장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 보고있었을때 자막이 이해가 힘들어서 제가 줄거리를 못따라가는건가 싶었는데, 의사 대사나 고스트 대사 등등 이해 안되는 부분을 한방에 긁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리뷰보니 공각기동대랑 같이 생각나는게 바이센테니얼맨이 아닌가 하네요ㄷㄷ
자기가 인간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주인공과
반영구적인 생명마저 포기하고 인간이 되려는 앤드류를 생각하니 흠...
테세우스의 배라는 이론을 저 둘에게 붙일 수 있는지 몰겠지만 생각하는 재미를 주네요ㅎㅎ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닷!
공각기동대 인생영화중 하나여서 엄청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으시는군요!!
2화도 기대할게요.! 이제 멤버쉽은 안모으시는건지 궁금합니다!
멤버십은 언제든지 가입 가능합니다. ^^
🐼멤버십 가입 링크 : th-cam.com/users/mvpandajoin
참고로 아이폰에서는 멤버십 [가입] 버튼이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7:50의 대사를 유튜브 버전으로 보니 "만일 전뇌 자체가 고스트를 낳고 혼을 깃들이는 거라면"라고 먼가 오역이 되어있고 웨이브도 같네요 아무래도 같은 소스인거 같네요
그리고 2.0에서는" 만약 전뇌 자체가 고스트를 낳고 혼을 가지는 거라면?"이라고 제대로 번역되어있고요
아무래도 2.0은 일본어 원어 중심으로 번역한것같습니다.
공각기동대는 대부분의 자막이 DVD 기준이고 2017년에 실사판 개봉할 때 애니메이션의 VOD 판권을 다시 사오면서 재번역을 한 번 했었습니다. VOD 번역에 대해서는 2부에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공각기동대도 명작이죠 잘 보고갑니다
그렿게 많이 봤었는데, 리뷰 보면서 이해하기 편해 졌내요. ㅎㅎ 다시 찾아서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오오오오옹오오오오오옹오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오옹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왔다아아아아아 어제 새로고침만 몇번을 했는지!!!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거 부산에 비디오테이프로 들어왔을때 자막이 제일 정확했내요..중2때였나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구해서 봤었는데..
그때 같이 구해서 봤던 비디오테잎에 에반게리온도 포함되어있었고..아키라도 그때 봤었나.. 그때 당시 테잎들 잃어버린게 안타깝내요..
그 당시에는 원본 애니 자체를 보는게 수입이 안돼던 시절이라 보따리 장사 하시는분들 이 일본 가셨다가 구해오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자막은 한국에서 넣었는지 일본에서 넣었는지는 몰라도
팬더님이 말한 "다이브"나 "고스트"등등 중요한 단어들은 고유명사로 그대로 번역되어있었어요.
그당시 자막은 식자기가 있어야 해서 학생들은 자막을 달고 싶어도 못 달았어요. 서울살던 저는 대부분 자막없는 걸로 봤습니다.
팬더형 잘 보고 가요! 2부 나오면 공각기동대 한 번 다시 정주행 해야겠네요
역시 유익하네요!
에바 보고 나서 공각 보려고 했는데 마침 나오네요 너무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영상 보다보면 항상 드는 생각인대
진짜 어떤 일 하시는 분이세요?
영화 평론가들도 나름 오래 접했지만 이 정도 디테일은 기껏해야 이동진 평론가 정돈대...
그사람 엄청 틀려요 ㅋㅋ
감히 백수라고 예상해봅니다
@@야겸 ㅋㅋㅋㅋ 뒤틀어버리네
와우!!! 대 환영입니다!
아하 !무릎 탁!! 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하고가요
저는 고스트를 꼭 대명사로 인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 자체가 The Ghost in the Machine란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데 굳이 번역하지 않은 이유가 없다 생각합니다. The Ghost in the Machine이란 작품 자체가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어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영혼이나 정신 등으로 번역하는 것이 오히려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원작자 마사무네나 마모루 감독이 이 개념을 쓴 것이지 본인이 창작 한 것이 아니기에 대명사로 쓰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생체뇌조직에 고스트가 들어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인간과 사이보그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 고스트인데 그 고스트가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것이냐 아님 다른 것에서 오는 것이냐에 대한 물음과 답이 공각기동대의 큰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란 마음으로 가볍게 넘어가려다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시는 댓글을 보고 남기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고스트는 생체 뇌조직에 들어있는지 아닌지 모릅니다. 이 작품을 보고 그저 그렇게 믿고 있을 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archisangbong 이게 맞지 무슨 고스트가 육체와 구분되는 영혼이라는 일반명사의 느낌으로 쓰인거지 고유명사로서 고스트가 쓰인거라 보기엔 어패가 있음 게다가 이 영화가 말하는건 그동안 서양철학의 주류를 차지해온 이데아와 심신이원론에 대한 부정과 자아의 존재에대한 고찰이라고 보면 더욱더 고스트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그냥 영혼이라 번역하는데 맞음
에바말고도 다른작품 해석에 본업에다 감기까지
정말 영상 하나하나 감사해요
(그 엉터리번역은 다 누구 작품이려나)
일본어-> 영어에서 한 번 열화가 된걸 다시 영어-> 한국어 번역하면서 고스트 더빙에 의한 열화가 일어난거죠.
@@mvpanda 괜히 '가망이없는'분을 의심 했네요 아니겠죠
@@둥근상어 이거 번역하시 분은 그분은 아닌데 당시에 영어 번역 못하기로 소문난 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와우. 에바편도 재밌게 정주행 했는데 공각기동대라니 ㄷㄷ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