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가 인간적으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염세주의 철학은 왠지 위로가 됩니다. 인생은 번뇌이거나 권태 둘 중 하나이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언가 열중할 수 있는 것에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하며 살아가는 길. 정신적으로 힘든 삶을 살았지만 그만큼 행복을 갈구했던 삶이쇼펜하우어가 살았던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
인간의 모든 생각은 도덕과 윤리의 차원입니다. 고달픈 욕망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소하느냐 그 방법의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가난한 여자가 돈을 가지고 싶습니다. 돈을 가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식당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몸을 팔 수 있습니다. 그 여자는 무엇을 할지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해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현실이 그 사람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이 현실을 만듭니다.
@@김동현-c4i9f 님,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분명 어떤 한 존재가 처한 상황과 그에 대응하는 생각과 이성을 절대 폄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렇습니다만, 만약... 대부분은 앞에 제시한 예시 중, 앞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다수인 것은 맞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선택에 있어 온전히 나의 선택이 아니라 타자란 사회적 시선, 즉 삼자가 끼어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이-제가 말씀 드리는 현실은 타자의 어떠한 고정관념이 포함된 관계적 현실-이 그 사람을 결정합니다.” 좁은 의미의 예를 들자면 한국의 학생과 직장인의 역할론 또한 그 타자가 부모이거나 선생님, 직장 상사라는 것은 명백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학생 자신의 생각과 이성이 확신에 차 있더라도 번번이 사회의 고정관념의 길목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분명 여기에는 부모와 선생님, 직장 상사 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추상적인 '대타자'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윤리 그 자체인 인간" 소외의 현실 입니다. 타자의 관념이나 표상이 포함된 이성과 관념은 나의 실재적 욕망에 다가가지도 보지도 못할 뿐 아니라,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나의 삶이란 것도 불가능한 일 입니다. 반대로 타자의 관념이나 표상의 때를 벗겨야 나의 욕망의 예술적 창조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eokhoshin5347 예 안녕하세요. 우선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저의 삶의 대한 이해”와 함께 학교에서 잠깐 발을 담군 기독교 “신학”, 그리고 그에 대한 “철학적 물음과 사유”, 마지막으로 여기에 더해 현재 가장 관심두고 있는 “라깡의 주체 이론(이것은 분명 한국의 백상현 교수님이 해석하는 라깡임을 밝혀둡니다.)”을 제가 이해한 방식으로 함께 버무리고 있으며, 현재의 저의 글들은 그것에 결과물입니다. 님이 표현해주신대로 제가 올린 글은 분명 그것들의 영향을 받았기에 저의 인생의 여로에서 “주운 글”이라고 할 수 있으나, 글과 삶에서 최대한 타자의 언어와 문법(또는 삶의 방식,삶의 스타일)을 제거하려고 하는 데에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저를 “포획하고 좌표화 했던 타자의 언어가 정지된 상태”가 소외된 핍진한 현실에서 존재의 윤리, 진실된 주체성의 사건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암튼 저의 미진한 글에 관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원래 불교에서는 욕망을 버리려는 것 또한 버리려는 욕망이라고 합니다... 금욕이라는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거란 얘기죠... 단순히 고통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것만 보면 욕망이 아니라 이성을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갑자기 고통에서 벗어나는걸 좋은것이라고 해야되는지도 이상해지죠... 사실은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것도 맹목적인 의지였던 것입니다...
고통 자체가 고통스럽기 보다는 '의미없는' 고통을 더 못 견뎌하는게 인간 같아요. 인간은 의미가 있다면 오히려 고통을 찾아나서기도 하는 것 같거든요. 문제는 그 '의미'를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 입니다. 가끔 내가 의미있다고 말하는 그 의미가 진짜 "내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게 유전자이든, 사회 문화적 길들임이든, 과연 내가 만든 의미와 욕망이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저는 나를 움직이는 욕망에 대한 고찰, 관찰 그리고 실행 후의 평가 등을 제대로 지속적으로 해보기만 해도 좀 그 답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easteregg 200 제가 이해한 바로는 여기서 이성이라는 게, 우리가 갖는 어떤 해석체계, 자기만의 생각이라는 고집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불교의 문외한이지만 최진석 전직 교수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유튜브로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분의 설명에 의하면 불교의 "공"이란 "본무자성"의 다른 표현, 원래부터 스스로 가진 성질이 없다라는 뜻으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우리가 실체을 제대로 못보는데서 고통이 나오며, 짐짓 이성이라고 생각하는 그 관념과 해석방식 때문에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사실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성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자기의 세계관이나 의미를 남에게 강요하기도 하고, 자신도 그 관념의 굴레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즉, 이성이 쌓아놓은 그 관념을 버리면 오히려 고통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제 경험으로는 고통스러울 때는 생각마저 왜곡되기 싶고, 생각이 다시 더 큰 고통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오히려 고통은 휘몰아치는 파도에 그냥 몸을 내어맡기듯, 그냥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할 수도 있더군요. 이성을 버리라는 말의 의미를 제 방식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ㅋㅋ
@@heran6899 저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로 해석해주셨고 공감합니다... 이성을 단순히 버린다면 그것이 좋은 일인지 뭔지 알수가 없지만 잘못 쌓아놓은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면 고통의 작용을 바꾼다는 것으로 고통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되므로 욕망에서 벗어나려는 욕망이라는 모순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군요...
@easteregg 200 객관적인 관찰은 없다라는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 말이 불교의 공개념, 스스로 본성이라 할 것이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서로 다름, 사물을 보는 관점의 차이를 그냥 인정하자는 주의 같아요. 그렇다고 객관적인 어떤 진리를 아예 부인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인식 한계를 인정하자는 말 같아요. 아마도 칸트가 본질과 현상을 구분하고, 플라톤의 동굴에 갇힌 인간의 비유가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아닐지... 전 솔직히 철학적 용어나 설명을 이어갈 만한 지식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의에 감히 답을 달아보는 이유는 철학적 사유나 담론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삶 속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일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현명하게(?) 생각의 힘으로 헤쳐 나아가 볼까, 그리고 철학적인 논의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있기에 참여해 봅니다. 책을 읽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토론해 보는 문화가 나를 비롯해서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소통과 나눔을 증대시키기도 하겠지요. 사실 무엇이 맞고 틀리는가가 문제의 핵심이라기 보다는 함께 의견을 나누며, 그 차이를 이해하고 조율해가는 그런 장이 되는 점에서 상당히 즐겁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ㅎㅎ 좀 뻔하고 장황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철학적 논의가 나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살면서 어떤 어려움이나 괴로움이 생길 때, 내가 본질 때문에 이러는지, 아니면 현상 때문에 이러는지를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인간의 인식의 한계 때문에 죽을 때까지 진리가 무엇인지, 실체가 무엇인지를 완전히 알지도 보지도 못하고 죽더라도,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는 것, 끝까지 의심해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일이 잘 안풀린다고 하더라도 나에겐 그것을 해석할 방법이 계속 남아있다는 희망이 있는 것이지요. 제 말은 나의 지금의 해석은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렇다고 아메바처럼 진리는 없는 것이라고 포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아이들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처럼 늘 새로운 해석도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살아보는 것이지요. 그게 본능이나 생명력, 무의식적 욕망 같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성으로 다 알수 없는 그런 카오스적 힘도 믿어봐야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5분 뚝딱철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철학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채널이네요, 쇼펜하우어 편은 특히 흥미로웠는데, 당시에는 모두에게 외면받았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오히려 어떤 사상보다도 인간을 위한 철학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 많이 부탁드립니다.
욕구를 느껴 욕구를 채우고 나면 권태가 오고 또다른 욕구를 느끼고 채우고 권태 이것의 무한반복 정말 현실적인 생명체와 인간의 삶이네요 ㅋㅋ 그래서 그 반복되는 욕구해결 속에서 특별함을 찾고자 가치있는 무언가를 원하게되고 그게 생명체의 번식 행위와 인간의 선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고 이로인해 결핍을 느낀다. 일시적으로 채워질 수 있으나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의 고통에 빠진다. 이처럼 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며 마치 지옥과 같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이고 세계는 최악이다' 라고 하였다. 이런 욕망에서 해탈해야 우리는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영상을 보며 또 한편으로 에피쿠로스 학파의 아타락시아도 연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강의 감사합니다! ^^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대척점에 있지만, 사실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극복인과 반대되는 최후의 인간은 니체의 입장에서 보면 힘에의 의지의 투쟁에서 멀어진 사람들이지만 쇼펜하우어의 입장에서 보면 생에의 의지의 투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더라고요.
진리를 쫓으면 허상이 진리로 보이고 의심을 쫓으면 진리가 자명해진다. 진리를 쫓아 가장 그럴듯한 허상을 만든 헤겔과 의심을 쫓아 가장 냉혹한 진리를 찾은 쇼펜하우어. 냉혹한 진리를 진리라 말하고 그럴듯한 허상을 허상이라 말해 사회의 미움을 받고 구원자의 사랑을 받다. 그의 삶은 놀라울정도로 올곧고 딱딱하여 인생이 바스러져 갔지만 그의 결과물은 세상 곳곳에 흩어져 바스러질 인생을 구원해주었다. 지옥 속에서 천국을 향한 첨탑의 기반을 마련한 자 쇼펜하우어.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 좋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뷸교와 유사한 면은 있지만 불교의 깊이엔 도달하지 못했죠. 불교는 염세주의라기 보다 부정을 통한 삶에 대한 대긍정입니다. 삶의 실상을 깨닫지 못한 중생들에겐 고통이지만 실상을 깨달은 이에겐 모든 것이 연기에서 비롯한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불교의 핵심은 연기법이 됩니다. 언제 기회되면 불교도 강의 부탁드립니다.
07:04 11:40 인간의 욕망은 채워집니까? 안 채워지죠 채워지지 않는 욕망으로 인해서 인간은 결핍을 느끼죠 그래서 인생은 고통스러운 겁니다 물론 욕망이 일시적으로 채워 줄 순 있어요 하지만 욕망이 채워지는 순간 인간은 이번에는 권태라는 고통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다시 또 다른 욕망에 사로잡히죠 그래서 인간은 또 다시 결핍을 느끼고 고통에 빠집니다 이처럼 인간은 욕망이 안채워지면 결핍으로 고통스럽고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로 고통스러운 존재입니다 이처럼 인생이란 결핍과 권태를 왔다 갔다 하는 고통일 뿐인 겁니다 이처럼 고통으로 가득한 이 세계는 지옥에 가깝습니다
헤겔 편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는데요. 그 반대의 서 있는 쇼펜하우어도 굉장히 재밌네요. 헤겔은 거시적인 면에서 인간과 물질의 모든 것을 관통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 같아서 기독교적인 느낌이 있었다면 쇼펜하우어는 미시적으로 개인에게 파고들어서 진리를 깨우쳐 주는 느낌이 있어서 불교적인 느낌이 있네요. 헤겔은 종교인이고 과학자같다면 쇼펜하우어는 소설가이고 시인같아요 머리를 때리는건 헤겔이고 가슴을 치는건 쇼펜하우어 같네요 그런데 또 지금 과학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이론은 쇼펜하우어의 의지에 대한 얘기와 흡사한 이기적 유전자이고 매일 제가 살아가는 삶에서 제가 느끼는 건 내가 벗날 수 없는 시대정신의 흐름같은 거에요. 다르게 보이는 생각들 같지만 동시에 존재하는 하나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거 같아 흥미롭네요.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이타적이기까진 아닐지라도, 최소한 탈이기적 유전자가 많이 전승되었나 보네요. 영생을 꿈꾸며, 후대를 통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전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졌으니까요, 꼭 외부적 환경때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아닌 사람들도 많아 졌으니까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다만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불교의 사상은 큰 차이가 있죠 쇼펜하우어는 세상일 허무하니 집착하지 말라고 한 것이지만 불교는 세상일 조건에 상대해서 변하는 것이니 집착하지 말라고 했죠 결국 집착하지 말자라는 키워드는 같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간극이 있습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불교를 자신과 같은 허무의 사상으로 받아들였고 이는 지금도 서구가 불교를 오해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게 되죠 불교는 오히려 힘에의 의지로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주장한 니체와 닮은 사상인데 안타깝습니다
세상을 진리에 가깝게 설명한 쇼펜하우어도 대단하지만, 진리에 다가가고자 한 평생을 노력한 철학자의 일생을 이렇게 알기 쉽게 전달해 주시는 '5분 뚝딱 철학'님의 이해력과 전달력도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진리여도 결국 전파되지 않고 제자리에 있으면 고여버리죠. 구독과 좋아요 눌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철학들 많이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쇼펜하우어의 말이 맞는게 욕심을 비우고 열반하면 해탈한다고 했는데 그게 공부랑도 일맥상통함 +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것과도 일맥상통함 돈이 아니라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고. 당장 내가 1분더 10분더 공부하는데 집중하고, 기술 키우는데 집중하면 어느순간 실력은 올라있고 그 실력덕에 인정받고 돈이 따라오게 되는거임 돈을 보고 뛰어드는게 아니라 일단 내 여유시간을 줄여가며 공부에 몰입하는게 인생을 더 나은길로 끌고가는거
크라잉넛 멤버 입니다. 5분 뚝딱 철학 재미있게 시청 중인데, 이번 편에서 말달리자가 세번이나 나와서 깜짝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도 지금 이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들어 푹 빠져서 댓글 읽는 중입니다.
와 ㄹㅈㄷ
대한민국 근본 밴드 ㄷㄷ
선생님 존경합니다
헐ㅋㅋㅋ
6:30 오늘의 명언: 이성은 욕망이 사고친걸 뒤따라가면서 사고가 아닌 것처럼 포장을 하거나 변명해주기 바쁜 것이다.
17:02 이게 뽀인뚜임.
정치정당 신봉자들이 반대파와 똑같은 불법을 행하고 그걸 정당화 합리화하는거랑 똑같다고봄
격하게 공감합니다
난 왜 매일 사고치나했네
짧게말해서 이성적사고란 합리화작업이다
쇼펜하우어를 알게되고나서부터
삶의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좀 줄어둘고
마음이 편해진 경험이 있어요..
우울하거나 힘든 현상이나 삶도 결국 나인것..
고통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하는것.
원래 고통인것을 인지하는것.. 아주 중요합니다.
원래 고통이다...ㅜㅜ
그걸 혼자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이겨낼려해도 주변에선 따시키죠 그래서 ㅈㅅ이 존재한다봅니다
다 덧없습니다.. 인생을 경험하니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 다 정리하고 4년째 여행중입니다. 세상에 나왔으니 세상이 어떠한지 구경하고 가면 됩니다..여행하는 동안 나혼자만의 세상 그리고 나에 집중하니 이보다 좋을순 없습니다
번역한 사람 조차도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한다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책을 이렇게 알기쉽게 설명 해주시니 정말 좋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쇼펜하우어 포에버~~~^^
@user-js2ml1yn2b 성경도 인간이 썼잖소. 종교에 심취한 것은 개인에게 득이 될 수는 있어도, 남에게 그것이 정답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쇼펜하우어가 인간적으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염세주의 철학은 왠지 위로가 됩니다. 인생은 번뇌이거나 권태 둘 중 하나이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언가 열중할 수 있는 것에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하며 살아가는 길. 정신적으로 힘든 삶을 살았지만 그만큼 행복을 갈구했던 삶이쇼펜하우어가 살았던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라고 한다면 불교도 염세주의죠
인간의 모든 생각은 도덕과 윤리의 차원입니다.
고달픈 욕망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소하느냐 그 방법의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가난한 여자가 돈을 가지고 싶습니다. 돈을 가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식당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몸을 팔 수 있습니다. 그 여자는 무엇을 할지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해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현실이 그 사람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이 현실을 만듭니다.
@@김동현-c4i9f 님,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분명 어떤 한 존재가 처한 상황과 그에 대응하는 생각과 이성을 절대 폄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렇습니다만, 만약... 대부분은 앞에 제시한 예시 중, 앞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다수인 것은 맞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선택에 있어 온전히 나의 선택이 아니라 타자란 사회적 시선, 즉 삼자가 끼어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이-제가 말씀 드리는 현실은 타자의 어떠한 고정관념이 포함된 관계적 현실-이 그 사람을 결정합니다.”
좁은 의미의 예를 들자면 한국의 학생과 직장인의 역할론 또한 그 타자가 부모이거나 선생님, 직장 상사라는 것은 명백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학생 자신의 생각과 이성이 확신에 차 있더라도 번번이 사회의 고정관념의 길목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분명 여기에는 부모와 선생님, 직장 상사 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추상적인 '대타자'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윤리 그 자체인 인간" 소외의 현실 입니다. 타자의 관념이나 표상이 포함된 이성과 관념은 나의 실재적 욕망에 다가가지도 보지도 못할 뿐 아니라,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나의 삶이란 것도 불가능한 일 입니다. 반대로 타자의 관념이나 표상의 때를 벗겨야 나의 욕망의 예술적 창조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eokhoshin5347 예 안녕하세요. 우선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저의 삶의 대한 이해”와 함께 학교에서 잠깐 발을 담군 기독교 “신학”, 그리고 그에 대한 “철학적 물음과 사유”, 마지막으로 여기에 더해 현재 가장 관심두고 있는 “라깡의 주체 이론(이것은 분명 한국의 백상현 교수님이 해석하는 라깡임을 밝혀둡니다.)”을 제가 이해한 방식으로 함께 버무리고 있으며, 현재의 저의 글들은 그것에 결과물입니다.
님이 표현해주신대로 제가 올린 글은 분명 그것들의 영향을 받았기에 저의 인생의 여로에서 “주운 글”이라고 할 수 있으나, 글과 삶에서 최대한 타자의 언어와 문법(또는 삶의 방식,삶의 스타일)을 제거하려고 하는 데에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저를 “포획하고 좌표화 했던 타자의 언어가 정지된 상태”가 소외된 핍진한 현실에서 존재의 윤리, 진실된 주체성의 사건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암튼 저의 미진한 글에 관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통은 철학의 가장 절친한 벗이죠.........
원래 불교에서는 욕망을 버리려는 것 또한 버리려는 욕망이라고 합니다... 금욕이라는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거란 얘기죠... 단순히 고통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것만 보면 욕망이 아니라 이성을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갑자기 고통에서 벗어나는걸 좋은것이라고 해야되는지도 이상해지죠... 사실은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것도 맹목적인 의지였던 것입니다...
고통 자체가 고통스럽기 보다는 '의미없는' 고통을 더 못 견뎌하는게 인간 같아요. 인간은 의미가 있다면 오히려 고통을 찾아나서기도 하는 것 같거든요. 문제는 그 '의미'를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 입니다. 가끔 내가 의미있다고 말하는 그 의미가 진짜 "내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게 유전자이든, 사회 문화적 길들임이든, 과연 내가 만든 의미와 욕망이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저는 나를 움직이는 욕망에 대한 고찰, 관찰 그리고 실행 후의 평가 등을 제대로 지속적으로 해보기만 해도 좀 그 답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easteregg 200 이성을 버리라고 한 말이 아니죠
@easteregg 200 제가 이해한 바로는 여기서 이성이라는 게, 우리가 갖는 어떤 해석체계, 자기만의 생각이라는 고집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불교의 문외한이지만 최진석 전직 교수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유튜브로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분의 설명에 의하면 불교의 "공"이란 "본무자성"의 다른 표현, 원래부터 스스로 가진 성질이 없다라는 뜻으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우리가 실체을 제대로 못보는데서 고통이 나오며, 짐짓 이성이라고 생각하는 그 관념과 해석방식 때문에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사실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성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자기의 세계관이나 의미를 남에게 강요하기도 하고, 자신도 그 관념의 굴레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즉, 이성이 쌓아놓은 그 관념을 버리면 오히려 고통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제 경험으로는 고통스러울 때는 생각마저 왜곡되기 싶고, 생각이 다시 더 큰 고통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오히려 고통은 휘몰아치는 파도에 그냥 몸을 내어맡기듯, 그냥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할 수도 있더군요. 이성을 버리라는 말의 의미를 제 방식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ㅋㅋ
@@heran6899 저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로 해석해주셨고 공감합니다... 이성을 단순히 버린다면 그것이 좋은 일인지 뭔지 알수가 없지만 잘못 쌓아놓은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면 고통의 작용을 바꾼다는 것으로 고통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되므로 욕망에서 벗어나려는 욕망이라는 모순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군요...
@easteregg 200 객관적인 관찰은 없다라는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 말이 불교의 공개념, 스스로 본성이라 할 것이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서로 다름, 사물을 보는 관점의 차이를 그냥 인정하자는 주의 같아요. 그렇다고 객관적인 어떤 진리를 아예 부인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인식 한계를 인정하자는 말 같아요. 아마도 칸트가 본질과 현상을 구분하고, 플라톤의 동굴에 갇힌 인간의 비유가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아닐지...
전 솔직히 철학적 용어나 설명을 이어갈 만한 지식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의에 감히 답을 달아보는 이유는 철학적 사유나 담론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삶 속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일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현명하게(?) 생각의 힘으로 헤쳐 나아가 볼까, 그리고 철학적인 논의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있기에 참여해 봅니다. 책을 읽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토론해 보는 문화가 나를 비롯해서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소통과 나눔을 증대시키기도 하겠지요. 사실 무엇이 맞고 틀리는가가 문제의 핵심이라기 보다는 함께 의견을 나누며, 그 차이를 이해하고 조율해가는 그런 장이 되는 점에서 상당히 즐겁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ㅎㅎ
좀 뻔하고 장황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철학적 논의가 나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살면서 어떤 어려움이나 괴로움이 생길 때, 내가 본질 때문에 이러는지, 아니면 현상 때문에 이러는지를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인간의 인식의 한계 때문에 죽을 때까지 진리가 무엇인지, 실체가 무엇인지를 완전히 알지도 보지도 못하고 죽더라도,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는 것, 끝까지 의심해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일이 잘 안풀린다고 하더라도 나에겐 그것을 해석할 방법이 계속 남아있다는 희망이 있는 것이지요. 제 말은 나의 지금의 해석은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렇다고 아메바처럼 진리는 없는 것이라고 포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아이들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처럼 늘 새로운 해석도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살아보는 것이지요. 그게 본능이나 생명력, 무의식적 욕망 같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성으로 다 알수 없는 그런 카오스적 힘도 믿어봐야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쇼펜하우어가 헤겔보다 100 배는 더 똑똑합니다(하다고 생각합니다).
헤겔의 글은 난해해서 그 저자가 자신의 우둔함을 숨기려는 꼼수 같구요,
쇼펜하우어의 글은 너무나 선명하고 간명해, 읽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합니다. 가끔 뻥도 들어 있어 재미있기도 합니다.
공감합니다. 읽다보면 사이다 같은 느낌을 종종 받아요. 재밌고 유쾌하고.. 여러모로 보기보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정확히 똑같은 이유로 개인적으로 쇼펜하우어를 헤겔보다 훨씬 더 고평가합니다
난해하다는 것은 자기도 개념을 정확히 꿰뚫지 못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초이짜라트스 그럴 수도 있고 헤겔은 지도 명확하게 이해 못하는 개소리를 난해하게 써놓은 지적사기꾼일 수도 있지요. 저는 후자가 맞다고 봅니다만
@@초이짜라트스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게 그 반증 아님?
2개월 전에 댓글 달았었는데요... 이후에도 몇 번씩 보게 되네요... 여러 강의를 들었지만 진짜 이건 명강의 반열에 오를 강의라고 생각됩니다... 너무나도 많은 명언과 너무나도 많은 팩트폭행... 나태해질때 한번씩 봅니다...
뭐야 이 아저씨 언제 12만 구독자 유튜버가 됐어요..분명 나만의 작은 유튜버였는데..
저도 이댓글보고나서 알고 깜짝놀랐네요
나작바
그 당시 인기가 없는 이유를 알았네요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인데 인생은 고통이다 라고 얘기했으니 ㅋㅋ
고통의 반대는 무엇인가요
@@EatandSquat 쾌락
@@efinal3909 고통50%+쾌락50%=동시작용은 무언가요
@@EatandSquat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욕망이 충족되지 않았을때의 고통과 욕망이 과하지면 더욱 고통도 심해지죠, 만약 욕망을 충족한후 얻게되는 쾌락 + 이를 더욱 얻기위한 결핍증상이 고통으로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final3909 그런것 같습니다
의지와 표상으로써의 세계를 이기적 유전자로 말하니까 정말 딱 맞네요 신기합니다ㅋㅋ
@A N 쇼펜하우어....그는 도데체
그럴듯 하다.
인생과 삶.
그것은 없는 것이다.
즉
허상의 세계일뿐.
그 무엇도 아니다.
설명하려 드는 그 자체가 허무이다.
즉
거짓인 뿐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철학자 중 쇼펜하우어가 가장 좋아요
쇼팬하우어 인생론 읽어봤는데 진짜 푹 빠집니다
5분 뚝딱철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철학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채널이네요, 쇼펜하우어 편은 특히 흥미로웠는데, 당시에는 모두에게 외면받았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오히려 어떤 사상보다도 인간을 위한 철학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 많이 부탁드립니다.
쇼펜하우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철학자 중 한 명입니다
욕구를 느껴 욕구를 채우고 나면 권태가 오고 또다른 욕구를 느끼고 채우고 권태
이것의 무한반복 정말 현실적인 생명체와 인간의 삶이네요 ㅋㅋ
그래서 그 반복되는 욕구해결 속에서 특별함을 찾고자 가치있는 무언가를 원하게되고
그게 생명체의 번식 행위와
인간의 선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철학가..ㅠ 그의 책은 힘들때마다 수시로 읽으며 위로받습니다
5분 뚝딱철학! 우리 삶의 수준을 높이는 좋은 일 하십니다!!!
넘 재밌게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이성은 욕망이 사고친걸 뒤따라가면서 사고가 아닌 것처럼 포장을 하거나 변명해주기 바쁜 것이다. 살만하면 가는게 인생
너무 ᆢ재밋네요 독특한 음악적이고 ᆢ어눌한 달변? 큽!!
매력찐~~이십니다
감사해요~^^ 귀에 부드럽게 담아집니다~^^
와.. 이렇게 좋은 채널을 지금 알았다니.. 학교다닐때 점수받을라고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외우던 것들이 이제서야 머릿속에 콕콕 박히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그리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에 머리를 번개로 맞은듯한 느낌이내요
정말 그러네요. 신기합니다.
살만하면 가는거죠^^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끝 말씀에 빵터졌어요!
완전 백미예요^^
다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고
이로인해 결핍을 느낀다.
일시적으로 채워질 수 있으나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의 고통에 빠진다.
이처럼 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며
마치 지옥과 같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이고 세계는 최악이다'
라고 하였다.
이런 욕망에서 해탈해야
우리는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영상을 보며 또 한편으로
에피쿠로스 학파의 아타락시아도 연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강의 감사합니다! ^^
내가 제일좋아하는 철학자
~그것은 음악입니다 빠바바빰~~ 빵 터졌어요ㅋ
재밌네요
와 지렇게 좋은 영상을 지금알았다니 앞에분은 저보다 4개월이나 빨리 알앗다니 복이 많으시내요 . 정말 감사합니다 !!!!
선생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멋진강의 고맙습니다. ⚘⚘⚘
저는 철학, 심리학은 문외한입니다. 프로이트의 성욕에 대한 무의식의 이론이 독창적인줄 알았는데, 쇼펜하우어 영향을 받았군요. 소중한 영상 감사합니다.
관련 전공 학생인데 채널 감사히 잘 보고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영상으로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철학의 경위를 정리하게 된 게 행운이에요.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성이 욕망을 뒤따라가기 바쁘다"--> 너무나 현실적인 통찰이심.이걸 놓쳐서 헛삽질하는 사람많음
제가 생각하는 삶에 대해 찾고 있었습니다. 무력하고 제게 후회되는 것들 천지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사상을 가진 철학자들을 찾고 있었는데 쇼펜하우어와 니체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것만 같네요. 감사합니다.
암만 생각해도 예술이나 아름다움은 말로는 설명못하는거같음 그냥 직접느껴보는게 최고인거같음
냉철하고 우울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와닿는 거 같기도 합니다. 평생을 고독 속에서 살았기에 고통스러웠겠지만 그 덕분에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셨다고 생각해요......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대척점에 있지만, 사실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극복인과 반대되는 최후의 인간은 니체의 입장에서 보면 힘에의 의지의 투쟁에서 멀어진 사람들이지만 쇼펜하우어의 입장에서 보면 생에의 의지의 투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더라고요.
진리를 쫓으면 허상이 진리로 보이고 의심을 쫓으면 진리가 자명해진다.
진리를 쫓아 가장 그럴듯한 허상을 만든 헤겔과 의심을 쫓아 가장 냉혹한 진리를 찾은 쇼펜하우어.
냉혹한 진리를 진리라 말하고 그럴듯한 허상을 허상이라 말해 사회의 미움을 받고 구원자의 사랑을 받다.
그의 삶은 놀라울정도로 올곧고 딱딱하여 인생이 바스러져 갔지만 그의 결과물은 세상 곳곳에 흩어져 바스러질 인생을 구원해주었다.
지옥 속에서 천국을 향한 첨탑의 기반을 마련한 자 쇼펜하우어.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감동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어쩜 철학을 이런내용을 이렇게 재밌게 설명하실수 있나요.
강의 좋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뷸교와 유사한 면은 있지만 불교의 깊이엔 도달하지 못했죠. 불교는 염세주의라기 보다 부정을 통한 삶에 대한 대긍정입니다. 삶의 실상을 깨닫지 못한 중생들에겐 고통이지만 실상을 깨달은 이에겐 모든 것이 연기에서 비롯한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불교의 핵심은 연기법이 됩니다. 언제 기회되면 불교도 강의 부탁드립니다.
쇼펜하우어철학이 불교,양자역학과도 이어져있고 그가 말하던 생각들이 내가 평소 하던 생각들이랑 비슷해서 되게 좋았음 그래서 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도 힐링책 읽듯이 공감하면서 읽었던듯
@망구스 진리는 결국 하나로 이어지니 쇼펜하우어철학이 그만큼 세상의 본질에 가깝게 접근해서 그렇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ㅎㅎ..
시뮬레이션 월드 ㅎㅎ 다 생각하는게 비슷비슷하네요
저두요
07:04
11:40
인간의 욕망은 채워집니까? 안 채워지죠
채워지지 않는 욕망으로 인해서 인간은 결핍을 느끼죠
그래서 인생은 고통스러운 겁니다
물론 욕망이 일시적으로 채워 줄 순 있어요
하지만 욕망이 채워지는 순간 인간은 이번에는 권태라는 고통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다시 또 다른 욕망에 사로잡히죠
그래서 인간은 또 다시 결핍을 느끼고 고통에 빠집니다
이처럼 인간은 욕망이 안채워지면 결핍으로 고통스럽고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로 고통스러운 존재입니다
이처럼 인생이란 결핍과 권태를 왔다 갔다 하는 고통일 뿐인 겁니다
이처럼 고통으로 가득한 이 세계는 지옥에 가깝습니다
진짜 몇대 후드려 맞은 명강이었습니다...
훌륭한 철학 강의 감사합니다.
특히 맘에드네요.
그동안 헤겔 피히테 셸링 관념론은 이해가 어려웠는데 저도 쇼펜하우어에 더 정이가네요. 만약에 헤겔과 쇼펜하우어 강의가 동시에 진행되면 저는 쇼펜하우어 강의를 듣겠습니다.
저도요 !
헤겔 편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는데요. 그 반대의 서 있는 쇼펜하우어도 굉장히 재밌네요.
헤겔은 거시적인 면에서 인간과 물질의 모든 것을 관통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 같아서 기독교적인 느낌이 있었다면
쇼펜하우어는 미시적으로 개인에게 파고들어서 진리를 깨우쳐 주는 느낌이 있어서 불교적인 느낌이 있네요.
헤겔은 종교인이고 과학자같다면
쇼펜하우어는 소설가이고 시인같아요
머리를 때리는건 헤겔이고
가슴을 치는건 쇼펜하우어 같네요
그런데 또 지금 과학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이론은 쇼펜하우어의 의지에 대한 얘기와 흡사한 이기적 유전자이고
매일 제가 살아가는 삶에서 제가 느끼는 건 내가 벗날 수 없는 시대정신의 흐름같은 거에요.
다르게 보이는 생각들 같지만 동시에 존재하는 하나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거 같아 흥미롭네요.
도입부 10분만 들어도... 역시 절대정신???이 도대체 뭔가 싶은 헤겔의 글을 읽는 것보단.. 쇼펜하우어의 말들이 심장에 퐉퐉 와닿네요.,. 최소한 저는 그렇다는 겁니다..
열반 공부하고 뭘버리고 뭘얻고 어디로가야 얻는게 아니라 그냥 집착을버리면 지금바로 얻을수있다네요 석가모니부처님이요
너무 고맙습니다..평소에 항상 절 따라 다니던 여러가지 삶에 대한 생각들이 교수님 의 여러 철학자들 통해서 이해을 주셨습니다.. 제가 사물을 느끼고 생각 했던것들이 간단하게 설명 배열되있네요.. 또 감사 합니다.. 또다른 경지에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셔서..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 채워지지 않으면 결핍. 권태와 결핍 사이를 오가는 고통이 인생.
결핍과 권태 사이의 시계추...
@@HYUCHOIWONJAE 와
놀라운 발견이네
철학이 인기 많은 분야가 아니지만 삶에 도움을 주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쇼펜하우어 잘 풀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대한 철학가 였네요~ 왠지 연민이 느껴지는 인간적인 사람 ~신선 했습니다!!감사
세상에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없기를.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 ~
ㅋㅋㅋㅋㅋㅋㅋ
인철아 ~~~ 밥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이타적이기까진 아닐지라도, 최소한 탈이기적 유전자가 많이 전승되었나 보네요. 영생을 꿈꾸며, 후대를 통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전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졌으니까요, 꼭 외부적 환경때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아닌 사람들도 많아 졌으니까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쇼펜아워도 대단하지만 쇼펜아워보다 훨씬 먼저 삶은 고행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설파한 불교는 뭐냐 도대체.. 하긴 그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살기 어려웠겠지
재밌어요. 철학이 귀에 들어오는거보니 철드나봐요 자주 접하겠습니다^^
쇼펜하우어 사상 영향받은 젊은이들 줄자살했는데 막상 할배는 개오래 삶ㅋㅋㅋ
@서펜하우어 seopenhauer ㄹㅇㅋㅋ
@서펜하우어 seopenhauer 줄 자살했던건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그 사람들이 쇼펜하우어를 오해하고 있었나보네요
@서펜하우어 seopenhauer 서펜하우어 ㅋㅋㅋㅋ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4권 제 2고찰 69절 제목 : 의지의 긍정인 자살에 대하여
쇼펜하우어 어중이떠중이로 읽은 사람들인듯.
감사합니다. 쇼펜하우어 꼭 읽어봐야겠네요. 천재의 고독과 고통이 조금이나마 느껴지네요. 핵심 가득한 강의 감사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밌게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날 쇼펜하우어의 고독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참 많을 것 같네요
철학은 이해해서 공부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 할 수 없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시작해서 뇌 과학, 사회학을 거쳐 철학까지 왔네요.
잘 듣고 있습니다.
드디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영상으로 나왔군요. 헤겔을 접하고 우연히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사서 읽게 되었는데...
헤겔의 해석에는 뜬구름같은 소리가 있었던 것에 비해 직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샘 5분이라 그랬잖아요. 정신차리고 보니 거의 18분이 지나갔네요??!!! ㅎㅎㅎㅎㅎ
제가 20대에 쇼펜하워의 인생론과 의지와 표상으로 세계에 빠져 있었죠
그리고
철학자가 되는 꿈을 갖게했어요
저에게는 인생책이었어요
아싸찐따아다
@@Sai-e1y 뭔 소리 입니까?
@@Sai-e1y 너무해
듣고 또듣고 들을 때마다 친절한 설명에 감사합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부처님의 가르침과 거의 유사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욕망을 억제하는 것으론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다다르진 못했네요. 단순히 금욕만으로 욕망에서 벗어나진 못하죠.
이기적 유전자로 표현하니까 진짜 느낌이 딱 들어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편집이랑 해설 말투 내용 너무 알차고 재밌습니다 항상 잘 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이성과 욕망을 승마와 로데오로 비유하시다니 탁월하십니다.
늘 참고하고 있습니다.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쇼펜하우어.프로이트.융.라깡까지....
인간의 내면탐구..
정말 해소될수없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같아요...
감사합니다.
내가 다른 유투버 방송은 광고는 건너뛰고 듣는데,
선생님 방송은 광고까지 끝까지 듣는다.
이게 최소한의 도리인 것같아
1분과학 특징 10분
5분뚞딱철학 특징 17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ㅇ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 재미나게 설명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미학 수업 때 쇼펜하우어 강의 듣고 울컥했었는데 ㅠ.ㅠ
감사합니다~~~선생님 너무 좋은 강의였습니다~~
쇼펜하우어도 인정한 갓불교 ㄷㄷ
선생님, 강의가 넘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
일주일 중 화요일 12시를 기다리게 되네요 😄
와우~~ 정말 말달리자 나올때마다 이해가 쏙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강의 감사합니다 👍👍👍👍👍👍👍👍👍👍👍
쇼팬하우어가 더 궁금해 졌습니다^^ 한주동안 존재론 영상 다 봤어요~ 반복해주시는 부분이 많아 알아서 복습도 되고 공부 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고독도 능력이다 재미있는 제목이네요 보려고 하나 영상이 안나옵니다.
불교에서도 욕망을 이길수, 끊을 수 없음을 알고 중도를 외쳤죠. 멀리서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으로 욕망에 대항한 거죠..욕망의 자기중심주의는 사실 무아를 깨닫기 전에는 대항하기 참 힘든 것 같아요.ㅋㅋ
결국 고통에서 벗어나서 현자가 되고 싶은 것도 욕망에서 오기 때문이죠. 허허..
@@NightN6 욕망이란 자신만을 위하는 것이고 타인과 자신을 함께 위하는 방법을 아는 것을 깨달음 이라함
다만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불교의 사상은 큰 차이가 있죠 쇼펜하우어는 세상일 허무하니 집착하지 말라고 한 것이지만 불교는 세상일 조건에 상대해서 변하는 것이니 집착하지 말라고 했죠 결국 집착하지 말자라는 키워드는 같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간극이 있습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불교를 자신과 같은 허무의 사상으로 받아들였고 이는 지금도 서구가 불교를 오해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게 되죠 불교는 오히려 힘에의 의지로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주장한 니체와 닮은 사상인데 안타깝습니다
이 책을 집으로 가즈가라아~~~~
제가 이영상을 세번째 보는데
여기서 세번다 빵 터졌습니다.
이렇게 멋진 영상 늘 감사합니다!
캬 쇼펜하우어
니체 '비극의탄생' 읽던중 쇼펜하우어 철학이 궁금해 봤습니다. 이리도 쉽고 재밋게 영상 만들어주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늘 도움을 받고 있는 팬입니다. 건강하시길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참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를 대하는 염세주의적 태도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었구요. 인물의 배경을 알고보니 그 사유가 어디서 왜 어떻게 발현된것인지 알게되어 참 유익한 강의입니다. 명쾌한 해설 감사드립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론이라는 글을 썼던 적이 없고 여록과 보유를 국내 학자가 번역하고 편집한 것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쇼펜하우어에 대해 무관심한거임.
내용이 너무너무 쉽고
진리에 접근하기가 가장
용이 합니다.
저에게 큰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어려운 철학 문제를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바로 구매했습니다.ㅋㅋ
쇼펜하우어의 열반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점점 퍼즐이 맞춰지는것 같아요 저의 철학이 ㅇㅅㅇ!!!!
로데오 비유가 찰떡이네요ㅋㅋ 나중에 영상내용 까먹었다가도 아 로데오 였지 하고 다시 생각날거같아요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셨을지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저처럼 무지한 사람을 이해시켜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남자중의 남자 휴잭맨이 쇼팬하우어를 연기하는 영화 보고싶다
와우 정말 번뜩이는 캐스팅이네요. 언젠가 정말 그리 될 것 같은데요!
깔끔한 정리와 재밌는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서양철학자의 기준에서 불교교리를 받아들이고 내세운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참 매력적인 철학가 인듯 합니다.
세상을 진리에 가깝게 설명한 쇼펜하우어도 대단하지만, 진리에 다가가고자 한 평생을 노력한 철학자의 일생을 이렇게 알기 쉽게 전달해 주시는 '5분 뚝딱 철학'님의 이해력과 전달력도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진리여도 결국 전파되지 않고 제자리에 있으면 고여버리죠. 구독과 좋아요 눌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철학들 많이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구나.... 결국 인생에 대한 이야기구나.
쇼펜하우어의 말이 맞는게 욕심을 비우고 열반하면 해탈한다고 했는데
그게 공부랑도 일맥상통함 +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것과도 일맥상통함
돈이 아니라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고.
당장 내가 1분더 10분더 공부하는데 집중하고, 기술 키우는데 집중하면 어느순간 실력은 올라있고
그 실력덕에 인정받고 돈이 따라오게 되는거임
돈을 보고 뛰어드는게 아니라
일단 내 여유시간을 줄여가며 공부에 몰입하는게 인생을 더 나은길로 끌고가는거
사랑?그런거 없어요 ㅋㄱㅋㄱ이말 왜케 웃기죠ㅠㅠㅋㄱㅋ
안드로메다까지 탐사해도 사랑이라고 부를만한 물질 없음. 문명이 만든 헛된 관념임. 유물론과 경험론이 웃김? 난 관념론이 웃김.
오,
오늘 제가 정말 제맘에 드는 유튜브를 찾았네요~~^^
바로 구독신청 합니다.
열청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