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사춘기 /Cover by 별은 (Byeol Eun)

생각해보면 나는 사춘기가 참 늦게 왔다.
누구든 한 번쯤 문을 쾅-닫고 밖으로 뛰쳐나와버린다는 교복의 내 모습은, 그 시절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시절의 나는 그저 노래를 부른다는 자체로만 행복하던 꿈 많은 아이였으니까.
그렇게 나의 인생에 한 칸을 더 걸어나갔을 때 나는 뒤늦게 사춘기가 왔다.
이맘때쯤에 그렸던 나의 모습과 정반대로 걸어가는 내 뒤통수를 보며 한참을 답답해했다.
그런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 스스로 이겨내야 할 사춘기였다.
매년 찾아온 생일은 항상 행복함 보다 더 큰 쓸쓸함이 있었다.
축하 속에 자연스레 얹어앉은 나의 사춘기, 나의 불안함.
그런 날들이 수없이 지나고 올해 나에게 찾아온 생일은 행복하다.
그래서 오늘은 온전히 나에게 부르는 노래이다.
그 시절 꿈 많던 나에게
그리고 잘 버텨준 오늘날의 나에게
생일 축하해 은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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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은 바로 영광스러운 3.1절입니다.
유관순 열사 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항거:유관순 이야기' 라는 영화가 개봉했더라고요! 우리 모두 시간 내어 꼭 보고 옵시다 -!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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