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편에 걸친 , 전도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는 아름다운 아리아와 장중한 합창 등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이 아직 남아있지만 서곡만큼은 장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절묘하게 섞여있는 바그너만의 독특한 관현악의 싹이 뚜렷이 보입니다. 조국 독일에서의 의 실패 후 절치부심, 새로운 작품으로 야심차게 파리에서 공연한 마저 콧대높은 파리 귀족들에게 외면당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온 바그너는 그때까지의 오페라 작법을 몽땅 갈아엎고 완전히 새로운 종합무대극을 만들려고 시도하지요. 이것 저것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무엇보다 획기적인 것은 (바그너 생각에) 그 전까지 이탈리아식 오페라에서 과도한 비중을 차지했던 성악의 비중을 확 줄여 관현악과 성악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바그너 오페라를 좋아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만약 가 정말로 인정받고 싶었던 파리에서 성공했다면 바그너가 이런 새로운 시도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면에서 실패의 쓴 맛을 줘서 바그너로 하여금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한 오만한 파리 귀족들이 역설적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엘리자베트는 왜 성스럽고 순결한 세계 속에 있는,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는 성실한 남자 볼프람 대신 베누스베르크의 환락에 빠져 허우적대는 (신성모독의) 탄호이저를 사랑할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전 바그너의 모든 오페라가 다~~ 좋습니다.^^
3막 전체 넘 감사히 잘봤습니다
새해복 마이마이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세 편에 걸친 , 전도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는 아름다운 아리아와 장중한 합창 등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이 아직 남아있지만 서곡만큼은 장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절묘하게 섞여있는 바그너만의 독특한 관현악의 싹이 뚜렷이 보입니다.
조국 독일에서의 의 실패 후 절치부심, 새로운 작품으로 야심차게 파리에서 공연한 마저 콧대높은 파리 귀족들에게 외면당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온 바그너는 그때까지의 오페라 작법을 몽땅 갈아엎고 완전히 새로운 종합무대극을 만들려고 시도하지요. 이것 저것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무엇보다 획기적인 것은 (바그너 생각에) 그 전까지 이탈리아식 오페라에서 과도한 비중을 차지했던 성악의 비중을 확 줄여 관현악과 성악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바그너 오페라를 좋아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만약 가 정말로 인정받고 싶었던 파리에서 성공했다면 바그너가 이런 새로운 시도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면에서 실패의 쓴 맛을 줘서 바그너로 하여금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한 오만한 파리 귀족들이 역설적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엘리자베트는 왜 성스럽고 순결한 세계 속에 있는,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는 성실한 남자 볼프람 대신 베누스베르크의 환락에 빠져 허우적대는 (신성모독의) 탄호이저를 사랑할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전 바그너의 모든 오페라가 다~~ 좋습니다.^^
간주곡, 피날레도 이리 좋은줄 처음 알았네요.
탄호이저에 나오는 모든 음악들이 웅장하고 멋집니다. 특히 목관, 금관악기 소리가 듣기 좋으네요. "저녁별의 노래"는 아름답지만 가사를 살펴보니 슬퍼지네요.
그렇군요 너무 슬퍼서 더 아름다운 ,아픔이 전해지는 노래입니다. 다음 영상, 궁금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볼프람이 부르는 바리톤 아리아 "저녁별의 노래" 16:58-23:17 바그너 전체 오페라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바리톤 아리아입니다